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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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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YAP), 추석맞이 '전국 전통시장 인근 맛집 지도' 공개

위치기반 통합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커머스 플랫폼 얍(YAP)이 전통시장 방문객들을 위한 '전국 전통시장 인근 맛집 지도'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도에는 서울 통인시장, 전주 남부시장, 부산 깡통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 인근 맛집 15개소 정보가 담겼다. 얍은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 등재여부, 얍과 얍플레이스 리뷰 등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맛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통인시장에서는 삼계탕 전문점 토속촌, 중국요리 전문점 마라샹궈, 통인동 커피공방이 선정됐다. 수원 화성 팔달문 인근 영동시장에서는 분식집 코끼리만두, 진미통닭이 꼽혔고 전주 남부시장에서는 콩나물국밥 전문점 현대옥과 조점례 남문피순대, 메밀국수 전문점 진미집이 맛집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산 깡통시장은 부산족발과 할매유부전골이, 대구 서문시장은 돈까스 전문점 미림과 대풍반점이 선정됐다. 강릉 중앙시장은 해성횟집과 금학칼국수가 많은 인기를 얻었고 대전 중앙시장에서는 만둣국으로 유명한 개천식당이 추천됐다. 얍 관계자는 "얍 앱을 활용하면 소개한 맛집 외에도 인근의 검증된 맛집을 검색하고 할인쿠폰도 챙길 수 있다"며 "블루리본 서베이의 유료 맛집 정보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2016-09-01 16:53: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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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웹툰 플랫폼 '다음웹툰 컴퍼니' 분사

카카오는 웹툰 서비스 플랫폼 다음웹툰이 '다음웹툰 컴퍼니'로 독립했다고 1일 밝혔다. 다음웹툰은 2003년 오픈한 세계 최초의 웹툰 플랫폼이다. 천계영, 윤태호 등 300여명의 국내 작가들이 500개 이상의 작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미생' 등 다수의 작품이 드라마, 영화, 캐릭터 상품 등 총 280건 이상의 2차 저작물로 개발됐고 마블, 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도 이뤄졌다. 다음웹툰 컴퍼니는 분사 이후 2차 저작물에 대한 투자, 공동제작, 글로벌 판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웹툰 서비스 외에 IP(지식 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검증된 유료화 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광고 모델을 서비스에 접목해 수익성도 강화한다. 다음웹툰 컴퍼니는 이를 통해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 기반을 만들고 양질의 작품들을 서비스하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다음웹툰 컴퍼니는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회사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CIC)형태로 분사했다. 다음웹툰에서 업무를 진행해온 전문 인력들이 전원 합류했다. 향후 1300여 개 파트너사를 보유한 포도트리의 콘텐츠 비즈니스 인프라와 다음웹툰의 강력한 IP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박정서 다음웹툰컴퍼니 대표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웹툰 컴퍼니는 분사와 함께 신규 CI를 공개했다. 다음웹툰 컴퍼니의 CI는 만화와 영상에 사용되는 프레임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무한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웹툰의 확장성을 상징한다.

2016-09-01 16:39: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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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PE "빅데이터 플랫폼과 스토리지로 IoT 시장 공략"

한국 휴렛팩커드(HPE)가 빅데이터 분석플랫폼과 스토리지 신제품을 선보이고 IoT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HPE는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드명 '프론트로더' 버티카 8을 발표했다. HPE 버티카는 빠른 성능과 유연한 확장성, 낮은 총 운영비용(TCO)를 갖춘 데이터데이스 관리 시스템(DBMS)이다. 병렬 아키텍처(MPP)와 컬럼 기반 처리를 갖춰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됐다. 버티카 8은 자체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며 오픈소스 지원으로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통합형 아키텍처와 인데이터베이스 분석 기능을 갖춰 데이터 저장 위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선형회귀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 K-평균 클러스터링 기능을 자체 제공한다. 온프레미스(on-premise) 클라우드,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하둡(Hadoop)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이동 없이 보다 신속하게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 휴렛팩커드 유화현 기술컨설팅 사업부 총괄 상무는 "지금도 카드사의 거래내역 등 정보계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포장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계와 사람, 환경에서 모이는 진짜 빅데이터는 분량이 방대해 분산병렬처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오픈소스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버티카 8은 DBMS 개발자들이 익숙한 환경을 유지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자바, 스칼라, 파이썬 등의 컴퓨팅 언어 지원을 강화했다. 최적화된 아파치 스파크 어댑터를 통해 버티카와 스파크 시스템 간의 빠른 데이터 교환,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SQL 분석까지 가능해졌다. 유 상무는 "IoT에서는 실시간 분석도 중요하다"며 "데이터가 발생하는 곳에서 신속하게 분석하는 것이 트렌드인데 신제품은 이에 부합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HPE는 엔트리 스토리지 시스템 'HPE 스토어버추얼 3200'과 'HPE MSA 2042'을 선보였다. 이경근 스토리지사업부 상무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스토리지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개중에서도 보다 저가인 엔트리 제품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에는 대형 스토리지를 소수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수의 소형 스토리지에 데이터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 데이터 양이 많아지며 단일 기기에서 처리하기에는 병목현상이 심해진 영향도 있다. 이경근 상무는 "올해 1·4분기 올플래시 제품이 40%, 하이브리드 제품이 26%로 총 66%의 스토리지가 솔리트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달고 나왔다"며 "SSD가 탑재된 엔트리 제품 시장도 전년 대비 550% 성장했다. SSD가 저렴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HPE 스토어버추얼 3200은 하드웨어에서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고 HPE MSA 2042은 성능 강화를 위해 400기가바이트(GB) SSD를 2개 달고 나온 제품이다. 이 상무는 "업무 환경을 분석하니 기존 데이터를 읽는 것이 90%이고 새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10%"라며 "SSD로 읽기에 특화시켜 과거 디스크 제품 대비 최대 4.5배 향상된 성능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와 스토리지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향후 HP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6-09-01 16:32: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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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중국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서 현지 시장 잡는다

효성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상하이에서 열리는 복합재료 전시회에 참여한다. 효성은 2일까지 개최되는 중국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 '2016 상하이 CCE'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효성이 이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전시회에서 효성은 중국 고객들에게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 적용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압축천연가스(CNG) 용기, 자동차·오토바이용 드라이브 벨트 등 자동차 부품 홍보에 주력했다. 상하이 CCE는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가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참가 기업의 70% 이상이 중국 기업이기에 효성은 업계의 복합재료 활용 동향을 살피는 한편 신규 고객 발굴에 힘썼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은 "효성의 탄섬은 경량화를 이끌 최첨단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탄소 강소기업들과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신영페트는 재활용 페트에 탄소섬유를 적용해 압축강도를 높인 자동차 부품과 건축자재를 전시했다. 피치케이블은 부식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탄소발열벤치를 선보여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한편 효성은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위해 전라북도와 함께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중 유일하게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탄소강소기업 10곳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아이디어 사업화를 돕는 등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6-09-01 11:01:4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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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에 화학업계 좌불안석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 보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국내 화학 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류 연예인들의 공연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중국판 '나가수'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황치열은 최근 현지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하지만 그 방송에서 황치열을 본 중국인은 없다. 방송사가 등장 부분을 모두 편집하고 불가피하게 드러나는 부분은 모자이크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싸이와 송중기, 김우빈, 수지 등도 중국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 중국의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 정부가 한류 연예인의 활동 금지를 결정하면 이에 찬성할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 응답자의 86%는 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매체 특성을 감안하면 사드 배치 문제를 두고 중국 정부가 반한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 보복은 석유화학 업계까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31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의 대응에 우려 섞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화학제품은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중국의 '화학굴기'로 대 중국 수출 물량이 감소했는데 반한 감정 조장까지 겹친다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수입에 의존하던 화학제품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해왔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이 국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업계다. PTA는 폴리에스터와 페트병 등을 만드는 재료다. 2010년만 하더라도 국내 PTA 생산량의 80% 가량은 중국에 수출됐다. 하지만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PTA 생산량의 단 4%만이 중국에서 소비됐다. 중국이 PTA 자급률을 높이자 대표적인 공급과잉 품목이 됐고 국내 업체들은 사업을 철수하거나 생산량을 줄여야만 했다. PTA 외에도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은 많다. 합성수지 PVC와 합성고무 SBR, BR도 중국 자급률이 105%와 87%까지 높아졌다. 중국의 자급률 상승은 해당 품목이 공급과잉에 빠지게 됨을 의미한다. 국내 화학업계의 대표 효자 품목인 에틸렌 역시 위험 품목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업체들이 수출한 에틸렌 가운데 89%는 중국으로 들어갔다. 수출 물량 40만6456톤 가운데 36만984톤이 중국으로 몰리며 높은 의존도를 드러냈다. 화학 산업의 기초 재료인 에틸렌은 석유와 가스, 석탄 등에서 추출 가능하다. 국내 업계는 주로 석유에서 에틸렌을 추출한다. 중국은 고유가 시기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을 활용하는 생산 설비를 대거 구축했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대부분을 놀리게 됐다. 업계는 작년 중국의 에틸렌 자급률이 63%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76%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지난 5월부터 중국 정부의 경제를 받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 공신부의 배터리 모범기준 인증에서 탈락을 거듭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에서 수준 미달의 배터리를 퇴출하겠다며 이 인증을 도입했다. 인증을 받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국내 기업의 탈락 원인으로 서류 미비와 중국 내 공장 가동 기간 부족 등이 꼽혔지만 이는 인증에 필수적인 기준이 아니었다. 양사 관계자는 "신청 서류 가운데 중국 내 최근 1년간의 사업 연혁을 쓰는 부분이 있지만 심사에 필수적인 기준은 아니"라며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시기는 공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LG화학과 삼성SDI 외에 AESC, 파나소닉 등 해외 유력 기업도 심사에서 탈락한 반면, 중국 기업은 통과해 보호주의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배터리 인증과 보조금 지급을 연계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는 중국 정부가 한 발 물러난 만큼 다음 배터리 인증 심사가 9월 이뤄지고 이 심사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당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전기차 배터리 인증 사례에서 보듯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여지가 충분하고 이는 자동차와 식품, 화장품 등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개입과 반한 감정 확산 등으로 전방산업이 위축된다면 후방산업인 화학업계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6-09-01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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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해수부는 대체 선박 투입 추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됨에 따라 관련 산업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진해운은 3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가시화되며 한진해운 선박 가압류와 입항 거부 등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1만여명에 이르는 대량 실직과 물류대란, 항만해운업계 타격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부산 항만 종사자 4만5000명 "어떻게 먹고 사나" 31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한진로마호'가 싱가포르 법원에 가압류됐고 '한진멕시코호'는 운항이 중단됐다. 해외 항구들은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도 거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진해운 청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부산 항만물류업계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한진해운 회생을 촉구했다. 김영득 부산항만산업협회장은 "한진해운이 사라지면 관련 산업 전반에 엄청난 피해가 온다"며 "연간 매출만 1200억원이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부산지역 항만물류업계종사자는 4만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상당수는 한진해운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부산항에서 최대 160만개의 화물이 이탈하고 해운 산업에서 한진해운 종사자를 포함해 1만명이 넘는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진해운의 청산은 매년 17조원의 손실과 2300여개의 일자리 감소를 불러온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한진해운살리기시민대책위도 "원양 서비스 노선 하나 구축에 1조5000억원이 들어간다"며 "한진해운의 영업망 손실을 수십조원 규모의 국가 네트워크 자산 손실"이라고 우려했다. ◆해수부, 대체 선박 투입해 물류 차질 최소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관련해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이날 해운·항만·물류 분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체 선박 투입을 결정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2차관은 "주무부처로서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미 대체 선박 투입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향후 2~3개월간 수출입 화물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선주협회, 부산·광양 항만공사, 해상노조연맹 등이 참여하는 해운·항만·물류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고 해운·항만·물류 시장 비상대응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운항중단과 선박 압류로 인한 선원 억류에도 대비한다. 해수부는 한진해운의 단독 배선 노선 가운데 미주 1개, 구주 1개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한다. 선원들이 해외에 억류될 경우 송환 보험으로 신속한 송환을 지원하고 체불 임금은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지급한다. 해수부는 9월 중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선·화주 협력을 통한 화물 유치, 선대규모 확충, 해외 거점 터미널 확보 등이 포함됐다. 윤 차관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영업 노하우와 네트워크, 37척의 사선, 해외터미널 등 우량 자산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항만 인센티브 제공과 시설 강화 등으로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업황 개선에 대해 윤 차관은 "장기적으로 공급보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2018년까지 급격한 상승은 어렵지만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8-31 18:01: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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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Kaby Lake)' 제품군을 출시한다. 인텔은 31일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발표했다. 7세대 제품군은 14나노 공정의 '스카이레이크'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강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게이밍 성능과 보안 기능, 영상 처리 기능 등이 집중 향상됐다. 회사 측은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이 5년 된 구형 PC 대비 70% 증가된 모바일 생산성과 3.5배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1분 안에 1400장의 사진을 보정할 수 있다. 4K UHD 영상을 제작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쇼핑이나 영화 감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4K 영상 재생은 최대 9시간 30분 동안 가능하다. 7세대 프로세서는 썬더볼트3 USB-C 연결과 저전력 프리미엄 오디오, 안면 인식 기능 윈도 헬로(Windows Hello) 등을 다양한 가격대의 PC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인텔 스피드 시프트 기술로 웹 브라우징 응답성을 높였고 터보 부스트 2.0 기술로 필요한 상황에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3세대 PCIe를 지원해 초당 8GT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등이 생산하고 있는 NVMe 규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활용성도 높아졌다. 7세대 제품군에는 인텔 코어 m3 프로세서, 인텔 코어 i3, 인텔 코어 i5,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PC 제조업체들의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들은 9월부터 출시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카비레이크가 탑재된 노트북9 메탈 2종을, 에이수스는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3'와 투인원 '트랜스포머' 2종을 발표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는 내년 초 발표될 전망이다.

2016-08-31 18:00: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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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4세대 IH 밥솥 '미작' 불조절 IR 센서 탑재

쿠첸이 4세대 IH 밥솥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생활가전 전문기업 쿠첸은 31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열고 적외선(IR) 센서를 적용한 신제품 '명품철정 미작(味作)'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불 조절 기능을 'IR센서', '3단 IH' 등의 기능으로 강화했다. 현재 국내 밥솥 시장은 약 58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7%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쿠쿠전자가 67%, 쿠첸이 33%로 양분됐다. 쿠첸 이재성 사업부장은 "후발주자이고 쿠쿠전자에 비해 전체 점유율도 낮지만, 프리미엄 시장의 상황은 다르다"며 "올해 쿠첸의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은 5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IR센서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쿠첸에 따르면 50만원 이상 밥솥 시장 점유율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쿠첸이 54%, 52%, 53%로 우위를 점했다. 신제품 출시에도 점유율을 낮게 설정한 것에 대해 이대희 쿠첸 대표는 "국내는 밥솥 시장이 어렵다. 이젠 점유율 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쿠쿠와 쿠첸을 경쟁관계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은 외식을 많이 해 하루에 한 끼를 제대로 챙기는 사람도 많지 않다"며 "햇반으로 대표되는 가정 간편식이 쿠첸의 경쟁자"라고 덧붙였다. 즉석밥, 냉동밥 등 가정 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00억원에서 2014년 1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하는 것도 즉석밥이 낼 수 없는 가마솥밥, 돌솥밥의 맛을 내 차별화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 쿠첸의 매출은 2567억원이지만 4세대 IH밥솥과 전기레인지, 신사업 창출 등으로 2020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020년 밥솥 매출 목표는 3000억원이다. 쿠첸은 프리미엄 밥솥 시장 키워드로 '불조절'을 집었다. 이재성 사업부장은 "밥맛은 다 똑같지 않냐는 소비자의 반응에 지금까지는 열원과 내솥, 압력구조 등 아날로그 기술을 제시했다"며 "이제는 적외선으로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불조절 IR 센서를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쿠첸이 1년 6개월 동안 선행연구를 거쳐 만든 이 센서는 미작에 탑재됐다. 기존 스프링 센서가 2분 단위로 온도에 반응하던 것과 달리 초 단위로 온도를 파악하고 화력을 조절한다. 미작은 발열 면적도 확대됐다. 기존 2단 IH보다 가열 면적을 25% 늘린 3단 IH로 열을 고르게 분포한다. 2000℃ 용사기법 명품철정엣지 내솥에 초고압 2기압 압력을 적용해 더욱 찰진 밥맛을 만들어 낸다. 사용법도 편리해졌다. 다이얼을 돌려 조리 방법을 설정할 수 있고 OLED를 통해 설정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일반 백미부터 슈퍼 푸드로 인기를 얻은 렌틸콩까지 다양한 곡류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쿠첸의 미작은 기본형 10인용과 6인용, OLED 탑재 모델 10인용과 6인용 총 4종으로 50만~60만원대에 판매된다.

2016-08-31 17:25:0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