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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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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아연 광석 가격 반등 조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구리와 아연 등 비철금속 광석 가격이 감산 영향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칠레 광업회사인 안토파가스타는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동괴 시세보다 톤당 590달러 낮은 가격으로 중국의 대형 구리 제련업체 장시동업에 구리 광석을 공급하기로 했다. 비철금속 광석의 가격은 관례상 LME에서 거래되는 동괴 시세에서 제련 업체 마진을 뺀 값으로 정해진다. 안토파가스타와 장시동업이 합의한 가격은 전년에 비해 할인폭이 10% 가량 축소된 것이다. 올해 LME 평균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내년도 구리 광석 가격은 톤당 1277달러로 전년보다 1% 상승한다. 안토파가스타의 가격 책정은 내년도 구리 광석 공급가를 협상하고 있는 세계 광업회사들과 제련업체들에게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할인폭 축소가 확산될 경우 구리 광석 가격은 6년 만에 인상되는 셈이다. 구리 광석 가격 반등에는 메이저 광업회사들의 감산 결정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9월 스위스 광업회사인 글렌코어가 아프리카 광산의 감산을 결정했고 12월에는 미국의 프리포트가 미국 광산 조업을 중단했다. 국제 구리위원회는 올해 1~8월 세계 구리 광산 가동률이 전년보다 1.6% 하락한 83.3%라고 밝혔다. 아연 광석도 지난 10월 톤당 200달러였던 할인폭이 톤당 150달러 수준으로 줄어 가격 인상 조짐이 벌어지고 있다. 글렌코어와 벨기에의 니르스타가 감산을 단행하고 호주와 아일랜드의 아연 광산이 자원 고갈로 폐쇄된 영향이다. 일본 미쓰이금속의 사이토 오사무 금속영업부장은 세계 아연 연괴 생산량이 약 7%(100만톤)가 줄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최근 구리와 아연 광석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6년 반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동괴와 아연괴 가격도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21일(현지시간) LME에서 동괴와 아연괴는 각각 톤당 4690달러, 150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2015-12-22 16:14:3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