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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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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만 있으면 1년차 엔지니어도 20년차 고참과 동급"…한국어 배운 왓슨, 어느 정도인가 보니

#2018년 10월 2일 정수환(가명)씨는 취직을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기업에 제출한다. 정씨는 고민을 거듭하며 서류를 작성했지만 제출 15초 만에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안내를 받는다. 정씨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아닌 '에이브릴 로봇'이 검사한 결과다. #2019년 9월 6일 김은진(가명)씨의 아침은 에이브릴 로봇으로 시작된다. 에이브릴 로봇은 경쾌한 음악을 틀어 김씨를 깨운 뒤 지난 밤 수면 리듬을 체크해 준다. 은진씨가 씻고 옷을 입으며 아침을 먹는 동안 에이브릴 로봇은 그날의 일정과 날씨 정보를 알려줘 중요한 일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에이브릴 로봇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말하면 주문도 대신 해준다. SK㈜ C&C가 이러한 서비스를 6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에이브릴 오프닝 데이'에서 선보였다.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참석자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SK㈜ C&C는 IBM의 크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에 한국어 교육을 마치고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2011년 인간과의 퀴즈쇼에서 승리하며 유명세를 탄 왓슨은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 학습을 끝낸 덕에 국내에서도 왓슨을 활용한 서비스가 대거 출시 될 전망이다. 왓슨 한국어 API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툴(도구)이다. 사용이 간단해 전문가가 아니라도 활용법만 숙지하면 쓸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 열린 '에이브릴 메이커톤' 행사에서는 왓슨 한국어 API를 처음 접하는 대학생·일반인·고등학생이 24시간 만에 ▲시각장애인용 정보 검색 ▲운동기구 사진을 보고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가전제품 제어용 스마트홈 서비스 ▲대화하는 거울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에 SK㈜ C&C가 공개한 왓슨 한국어 API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8종이며 올해 안에 음성서비스인 STT(음성을 텍스트로 자동변환)·TTS(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될 예정이다. SK㈜ C&C는 에이브릴 포털에 접속한 후 자신이 구상한 인공지능 서비스에 맞게 API를 골라 합치면 검색·학습·대화는 물론 개인 선호·취향 파악 등 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HTML·PDF·MS워드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 형식도 가리지 않는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NLU)'와 '대화 서비스'를 지원하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일상 대화를 하듯 질문을 하고 조사를 지시하면 질문자 의도에 맞게 정보를 다시 분류해 답변을 내놓는다. 챗봇부터 로봇까지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정철우 SK㈜ C&C 에이브릴 플랫폼팀 수석은 "데이터의 80%는 활용이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인데 에이브릴은 이를 정형 데이터로 바꿔 활용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1년차 엔지니어가 20년차 엔지니어급 실력을 갖출 수 있고 비전공의도 숙련의급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에이브릴은 왓슨뿐 아니라 다른 AI 기술요소를 추가해 솔루션 개발자가 솔루션을 팔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에이브릴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표현이다. 일각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일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역할을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SK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방향은 사람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공존"이라며 "기술이 사람과 경쟁하거나 사람을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06 17:36: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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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한국어도 마스터"…SK㈜ C&C, 한국어용 API 8종 공개

SK㈜ C&C가 IBM 왓슨 사업권을 확보한지 1년 4개월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SK㈜ C&C는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브릴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릴은 IBM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NLP)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인지컴퓨팅 플랫폼 왓슨은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됐다. 지난해에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병원 가운데 최초로 암 환자 진료를 위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4일 IBM과 조인식을 맺은 SK㈜ C&C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왓슨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끝에 6일 8종의 한국어 API를 공개했다. API는 기업들이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 세트다. 이번에 공개된 API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왓슨 한국어 API 기반의 에이브릴 서비스는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왓슨 한국어 API에 대해 SK㈜ C&C는 "여러 서비스를 만들고 테스트한 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스마트폰·로봇 등 어떤 기기와도 자유롭게 호환된다"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개인 개발자들이 다양한 에이브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 C&C는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 공식 론칭 기념으로 왓슨 한국어 API 무료 및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특히 대학·연구기관에는 별도 신청을 받아 왓슨 한국어 API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에게는 ▲API 활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자문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기획에 대한 1대1 컨설팅 ▲에이브릴 포털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17-09-06 17:34: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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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AI 서비스 시장 선점 위한 경쟁 시작

IT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삼성SDS, SK㈜ C&C, LG CNS 등 IT서비스 3사가 연달아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기업용 분석·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인더스트리로 전환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5일 삼성SDS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화형 AI 플랫폼 '브리티'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AI 기반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발표한 바 있다. AI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된 보고서를 만들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티는 문자와 음성을 지원해 제조, 금융,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다 편리하게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라인 든 메신저부터 전화까지 다양한 적용도 가능하다. 브리티는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을 적용해 사용자가 복잡한 중문을 말하더라도 의도를 분석해 답변을 내놓는다. 삼성SDS는 브리티에 대해 "방법론에서 애플 시리보다 앞서며 IBM 왓슨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뛰어나다"고 자평했다. 브리티는 얼핏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적용한 AI 비서앱 빅스비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출발과 지향점이 다르기에 독립적인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LG CNS도 지난달 말 멀티 클라우드 기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를 출시했다. DAP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0명의 분석·기술 전문가가 제조 혁신, 디지털 마케팅 등의 영역에 30개 지능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지 인식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에서 제품 불량 판정을 하거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사용 요금은 클라우드 사용량을 기준으로 매겨지기에 비용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 CNS 이성욱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상무는 "디지털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고비용·기술 복잡성·전문가 확보의 어려움·투자 회수 불확실성 등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DAP는 이러한 고민에 차별화된 '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 C&C는 6일 AI '에이브릴' 서비스를 출시한다. 에이브릴은 IBM과 협력해 만든 AI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다. 지난해 한국어 학습을 시작했고 SKT의 AI 스피커 누구에도 탑재됐다.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Z'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양대병원에서 왓슨 포 온콜로지를 제공하고 있는 SK㈜ C&C는 향후 에이브릴의 적용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시장은 아직 걸음마 상태"라며 "IT서비스 3사가 모두 AI 서비스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업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7-09-05 19: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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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운송·물류혁신포럼] 정태영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결정"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부사장)이 스마트 물류의 핵심으로 디지털화를 꼽았다. 메트로신문이 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17 운송·물류혁신포럼'에 강연자로 나온 정태영 종합물류연구원장은 "제조업은 연구개발(R&D)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물류는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물류로 불리는 '로지스틱스 4.0'은 프로세스를 얼마나 디지털화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물류 산업은 기술과 함께 발전했다. 화물 운송에 철도와 자동차를 쓸 수 있게 되며 로지스틱스 1.0이 시작됐고 컨베이어 벨트가 생기며 하역의 자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로지스틱스 2.0 시대가 열렸다. 컴퓨터가 보급되며 물류 업무에 관련된 시스템 영역의 전산화라는 로지스틱스 3.0으로 전환됐다. 정태영 원장은 기존 로지스틱스 3.0의 한계로 부정확한 재고관리, 작업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 작업자에 따른 서비스 차이를 들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다양한 로봇·IT 기술이 물류 산업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해져서 로지스틱스 4.0으로의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 박람회 프로맷(ProMat)에서 공개된 물류 관련 로봇들은 대당 가격이 6000만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공장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로봇이 활용되고 있지만 물류 산업에서는 대부분의 작업을 사람이 한다. 그 이유는 물류 산업이 본래 제조업에 속했던 서비스가 비용절감을 위해 아웃소싱하다가 별도 산업으로 생성된 배경에 있다. 제조업체가 직접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이 들어야 했기에 마진이 적어졌고 대규모 투자도 불가능해진 것이다. 로지스틱스 4.0의 핵심으로 정 원장은 ▲자동화 ▲무인화 ▲효율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센싱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발송하는 물건의 크기, 무게, 방향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운송비용과 동원 차량 수, 이동 경로 등을 효율화해야 하며 이 과정들을 로봇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원장은 "CJ대한통운의 경우 센서를 통해 대형 화물과 소형 화물 비율을 파악해 필요 차량과 물류비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다"며 "물류센터에서는 예측·분석 기술로 가장 빠르게 수화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고 택배 차량의 운송 경로까지 최적화해 비용 절감도 이루는 중"이라고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아직 로봇이 종이상자, 유리병 등 다양한 소재·모양을 가진 수화물을 직접 집어 분류하진 못한다. 가장 발전된 로봇도 생산성이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수화물 작업도 로봇이 하는 자동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9-05 17:52: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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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내년 2월 7나노 AP로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이어 갤럭시노트8을 성공적으로 선보임에 따라 시장에서 차기작 갤럭시S9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9(코드명 스타·Star)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개발 작업을 지난 3월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소손 사태로 안전성 검사가 강화된 것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갤럭시S9은 갤럭시S8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 2종으로 준비된다. 18:9.5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베젤리스 디자인과 가상 하단키 디자인을 계승한다. 미국 IT 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11월 갤럭시S9용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액세서리를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탭과 갤럭시북 등에서 마그네틱 방식의 키보드 커버를 채택한 바 있다. 최근 러시아 IT매체 모바일리뷰닷컴은 "갤럭시S9이 마그네틱 방식의 액세서리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옵션을 (삼성전자가) 승인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존 10나노 핀펫보다 미세화된 7나노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모델명으로는 스냅드래곤845와 엑시노스9810(8나노)이 거론된다. 10나노 공정 AP에 비해 약 30%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AP 비중에도 차이가 생긴다. 삼성전자는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를 교차 탑재해왔다. 기존에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비중이 50:50이었지만 갤럭시S9에서는 엑시노스 비중이 60~70%로 확대됐다. 북미 지역 출시 모델에만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며 아시아·유럽에서는 엑시노스 탑재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실은 갤럭시S9에 도입되는 차세대 기판 SLP 개발 과정에서 확인됐다. SLP는 기존 고밀도 다층 기판(HDI)보다 크기는 작으면서 보다 많은 정보를 처리한다. 엑시노스는 SLP와 호환되지만 스냅드래곤은 지원하지 않는다.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려면 HDI 기판을 써야 하는데 HDI 기판을 사용한 갤럭시S9 버전이 북미 모델에 한정된 것이다. 이 외에도 4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64GB 저장용량, 갤럭시노트8과 비슷한 듀얼카메라를 제공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8.0이 기존 운영체제(OS)로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만의 무선 하이파이 기술도 갤럭시S9에서 처음 적용될 전망이다. 다만 갤럭시노트8부터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센서는 갤럭시S9에서도 만나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센서는 갤럭시노트9을 위한 혁신으로 남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9 공개일을) 굳이 미룰 이유는 없다"며 갤럭시S9을 내년 2월 MW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17-09-04 18: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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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마트폰 인기에 AP 경쟁 후끈

'빅스비, 시리, 구글어시스턴트….'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AI) 비서 애플리케이션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사용자가 직접 앱을 실행시키거나 검색을 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대신 처리해주는 편리함 때문이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AI 비서 앱을 원활하게 실행시키기 위한 스마트폰 두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 애플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일반적인 PC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하고 운영체제(OS)를 구동한다. 크기가 훨씬 작은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CPU와 GPU, GPS, 네트워크 칩 등을 하나의 칩에 집적하는 '시스템 온 칩(SoC)' 기술이 적용된다.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35는 Kryo 280 CPU(2.45㎓ CPU 4개·1.9㎓ CPU 4개), 아드레노 540 GPU 등을 탑재했다. CPU는 OS 구동과 터치스크린 입력 등의 기능을 하며 GPU는 영상 데이터와 그래픽 구현을 담당한다. 칩셋은 제조공정이 세밀할수록 소비전력이 줄어들고 성능이 향상된다. 20나노 공정보다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칩셋이 더 적은 전력으로 빠르게 작동하고, 10나노 공정은 더욱 적은 전력으로 빠른 성능을 보여주는 식이다. 10나노 핀펫 공정으로 제작된 스냅드래곤835는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스냅드래곤821에 비해 성능은 27% 높고 전력소모는 40% 줄었다. 다만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발열 문제는 부각된다. 이러한 칩셋은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프로그래머가 앱을 잘 설계했더라도 연산을 맡는 칩셋 성능이 떨어지면 앱 작동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나 AI 비서 앱은 일반 앱에 비해 막대한 규모의 연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선보이며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엑시노스9을 제조했다. 스냅드래곤835는 위탁생산이고 엑시노스9은 삼성전자 자체 제작 AP다. 10나노 핀펫 공정의 향상된 AP 덕분에 빅스비는 끊김 없이 작동할 수 있었다. 10나노 핀펫 공정 기반 엑시노스9(8895)에 CPU로 2.3㎓ 몽구스 V2커스텀 코어 4개와 1.7㎓ 코어텍스-A53 4개를 탑재했다. GPU로는 말리-G71 MP20이 들어갔다. 전력집약형 클러스터 구조인 엑시노스는 동급 스냅드래곤과 비교해 약간의 성능 우위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은 대만 TSMC에서 10나노 공정으로 제작한 A11 프로세서를 아이폰8·아이폰7S에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가 AP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대만의 미디어텍도 퀄컴과 삼성전자 뒤를 이어 10나노 모바일 AP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달 출시된 메이주 프로7에 미디어텍 10나노 기반 AP '헬리오 X30'이 탑재됐다. 미디어텍은 올해 4분기 '헬리오 P30'을 상용화해 중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헬리오 P30은 1.5㎓ 코어텍스 A72 코어 4개와 1.5㎓ 코어텍스 A53코어 4개를 연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엑시노스로 AP 독립을 이룬 삼성을 벤치마킹하는 중이다. 반도체 자회사 하이실리콘을 세우고 독자 프로세서인 기린을 생산하고 있다.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10 발표 계획을 공개했다. 이 기기에는 10나노 기반 AP '기린970'이 최초로 탑재됐다. 화웨이는 한발 더 나아가 기린970에 AI 성능을 높이기 위한 NPU(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를 탑재했다. AI 전용 프로세서로 보다 강력한 AI 성능을 제공해 삼성, 애플 등과 차별화하겠다는 의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에서 AI 기능이 탑재되며 고성능 AP 확보가 중요해졌다. AP를 직접 만드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자신들의 OS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할 수 있어 성능을 특화라는 강점을 지닐 수 있다"며 "스마트폰에서 AI와 IoT 기능이 강화된다면 더욱 고성능 AP가 필요해진다. AP 제조기술을 갖춘 기업들의 경쟁력은 미래에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9-04 15:21: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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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항소심 배당받은 형사13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이 형사13부에 배당됐다. 서울고등법원은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사건을 정형식 부장판사가 이끄는 형사13부에 배당했다.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서울고법은 "5개 부패사건 전담부 가운데 전자배당 방식으로 담당 재판부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형사13부는 지난 8월 9일 신설된 형사재판부다. 서울고법은 지난 4~5년간 형사재판부를 늘리지 않았지만 기존 업무강도가 높았고 국정농단 사건 항소가 이어지며 업무 가중이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형사부를 12개에서 13개로 증설한 바 있다. 재판장인 정형식 부장판사(56·사법연수원 17기)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법복을 입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지냈으며 2009년과 2015년 등 수 차례에 걸쳐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하는 우수 법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서울변회는 소속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수임한 사건의 담당 법관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이를 기반으로 95점 이상을 받은 법관을 우수 법관으로 선정한다. 전국 모든 법관이 평가 대상이다. 정형식 부장판사는 당사자에게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며 충분한 진술기회를 주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 기록을 꿰뚫고 있어 자유로운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 부장판사가 맡았던 대표적인 재판으로는 정연주 전 KBS 사장이 낸 해임 무효 행정 소송, 한명숙 전 총리 항소심, 김선동 전 통합민주당 의원 항소심 등이 있다. 정 부장판사는 정연주 전 KBS 사장 재판에서 해임 절차와 사유에 일부 위법한 부분이 있다며 해임 처분 취소 결정을 내렸고 한명숙 전 총리 항소심에서는 증인 진술 대신 검찰 진술조서를 바탕으로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8억800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게는 "폭력에 의해 대의민주주의가 손상됐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의 이재용 재판 항소심 배당이 완료되며 재판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부회장과 함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던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은 공범 관계에 있는 이들을 분리수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각각 서울동부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특히 최 전 실장이 이감된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 6월 완공된 최신식 구치소다. 수감자가 지내기에 가장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재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최 전 부회장과 이 부회장 사이 서열을 법원이 인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변호인단은 1심 재판에서 최 전 실장이 그룹 현안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다며 삼성그룹에서 사무실 층수는 지위를 나타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삼성 서초사옥에서 최 전 실장은 이건희 회장과 같은 42층 사무실을 사용했고 이 부회장은 41층, 장 전 차장은 40층 사무실을 사용했다.

2017-09-04 07: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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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3분기 실적, '하비' 덕에 청신호

석유화학 업체들이 미국에 대규모 피해를 안겨준 허리케인 '하비'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배럴당 8달러 선에서 머물던 정제마진이 1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텍사스 지역에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이다. 텍사스 지역은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등 미국 석유화학 기업뿐 아니라 중동 기업인 아람코까지 공장을 두고 있는 석유화학단지다. 태풍으로 이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석화제품 공급량이 줄어들자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미국 정유사 엑슨모빌은 하루 58만4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텍사스 베이타운 정유공장 가동을 멈췄다. 아람코도 일 60만 배럴 규모의 포트아더 정유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포모사, 옥시켐 등 석유화학회사들이 원유에서 화학제품을 만들던 공장들도 현재 생산을 중단했다. 에너지정보업체 S&P 글로벌 플래츠는 텍사스 인근의 가동 중단된 정제설비를 총 일일 256만 배럴 규모로 추산했다. 이는 미국 전체 정제설비의 14%에 해당한다. 석유화학 시장조사기관 ICIS는 미국 에틸렌 생산량 가운데 40%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외신에서는 멕시코만 서부에서 또 다른 열대성 폭풍이 형성될 징후가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태풍 피해가 지속되면 가동 중단 설비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멕시코만 연안에 모여 있는 정유 설비는 일 700만 배럴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전체 정제능력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태풍 피해를 입은 설비들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져 사고를 일으키고 있는 것도 문제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던 아케마 화학공장은 저온 유지를 위한 온도조절장치가 멈춘 탓에 폭발을 일으켰다. 아케마에 따르면 폭발한 것은 9대의 냉각 컨테이너 중 1대이며 관리가 어려운 탓에 추가 폭발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석유화학 제품들은 공급이 감소한다고 소비가 줄어들지 않는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정기보수 등으로 특정 기업이 공장 가동을 멈추면 그 수혜를 경쟁사가 입는다. 기기 점검이 끝나면 곧바로 공장 가동을 준비할 수 있는 정기보수는 공장 재가동에 최소 한 달이 걸린다. 이번 사건의 경우 태풍이 모두 물러가고 화재 진압, 정밀검사, 파손 시설 수리 등의 작업이 필요하기에 복구에 더욱 긴 시간이 필요하다. 추가 태풍이 올 경우 이 작업은 더욱 늦춰지게 된다. 3분기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대형 정유사의 정기보수와 유럽 정유사인 더치 쉘의 화재 사고 등이 겹쳐 반사이익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 반사이익을 국내 업계 모두가 누리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정기보수를 시작해 올해 2분기 모두 완료했다. 설비 개조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도 겸했기에 3분기 하비 수혜를 톡톡히 볼 준비가 됐다. 에쓰오일 역시 정기보수를 예정을 잡지 않아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도 큰 폭의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의 표정은 좋지 못하다. GS칼텍스는 지난달 두 차례 걸친 화재 사고로 일부 공장 설비가 멈춘 상태다. 원유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잔사유에서 추가로 석유 제품을 추출하는 것을 고도화 공정이라 부른다. GS칼텍스는 4개 고도화 시설을 가지고 있는데 화재로 인해 약 20%가 가동 중단에 빠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8월 22일부터 약 한 달 일정으로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일일 28만 배럴의 제2공장과 제2고도화 공정, 제1BTX 공정 등이 포함됐다. 이들 공정은 일러도 10월에나 재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LPG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하비 영향으로 텍사스 일대 항만도 폐쇄돼 세계 각국으로의 연료 수출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하비가 상륙한 지난달 25일부터 텍사스 걸프만에서는 LPG 선박이 단 한 대도 출항하지 못했다. 미국산 LPG 공급이 차단된 셈이다. 공급이 감소하며 아람코, KPC 등 중동 기업들은 이달 계약분(10월 도입분)부터 LPG 가격을 인상했다. 전체 LPG 수입량의 절반을 미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7-09-03 17:15: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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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배리어프리 영화 '빌리 엘리어트' 상영 후원

효성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효성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1일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시청각 장애인 버전 영화 '빌리 엘리어트'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등은 영화 화면과 소리를 일반인처럼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위원회는 화면을 음성 해설로 알려주거나 소리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영화를 다시 제작한다. 자막 읽기가 어려운 노인도 보다 쉽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시사회를 갖는 '빌리 엘리어트'는 탄광촌 출신 소년이 편견에 맞서 발레의 꿈에 도전한다는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감독의 영화이다. 2001년 첫 개봉, 2017년 1월 재개봉 했으며 배리어프리 버전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요원이 재능기부로 화면해설을 맡았다. 시사회는 오후 7시부터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에서 무료로 상영되며 현장발권 및 인터넷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효성은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을 후원하고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를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09-01 12: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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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2년째 순직소방관 유자녀 지원… 1119명 혜택

에쓰오일이 지난 31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순직소방관 유자녀 70명에게 3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학자금을 받은 유자녀 가운데는 경북 영주소방서에서 근무한 故 박근배 소방장의 두 자녀도 포함됐다. 박 소방장은 2013년 5월 경북 안동 임하댐 부근에서 산불 진화 작업 후 복귀하던 중 추락한 헬기 실종자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동료들과 수십 번 입수하며 수색 작업을 반복한 박 소방장은 결국 수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박 소방장의 두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앞으로도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희생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2년째 1119명 학생들에게 약 3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에쓰오일은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셈이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유자녀들에게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사회에 베푸신 희생과 용기를 기억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앞으로 여러분이 성장하면서 겪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에쓰오일은 순직소방관 유자녀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2017-09-01 11:00: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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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에 쏟아지는 외신 호평

LG전자가 지난31일 공개한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외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6인치 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IT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다른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IT매체 씨넷(Cnet)도 "V30의 디자인은 날렵하고 매끄럽다"면서 "LG가 올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큰 획을 그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IT매체 매셔블(Mashable)은 "너무 가벼운 무게 때문에 부품이나 배터리가 들어있는지 의심이 들어 후면 글래스를 톡톡 쳐보게 된다"며 158g에 불과한 무게에 감탄했다. 미국 방송 CNBC는 LG전자가 시장의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V30이) 훌륭한 스펙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목소리를 확실히 이해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전했다. 카메라 기능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미국 IT매체 안드로이드 오쏘리티(Android Authority)는 "사진 촬영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평가했고 와이어드(Wired)는 "어떤 스마트폰 보다 다양한 카메라 기능을 최고의 수준으로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Engadget)은 비디오 기능에 대해 "단연 돋보인다"며 "영화감독이 아닌 일반인들도 수준 높은 영화 같은 영상을 너무나 쉽게 만들 수 있다"고 극찬했다. 이 매체는 "역대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낸 것이 확실하다"면서 "V30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구도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은 ▲글라스 렌즈를 사용해 조리개 값을 F1.6으로 개선한 카메라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 모드 ▲B&O플레이와 협업한 하이파이 쿼드 DAC 음질 등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으로 무장했다. 오는 21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2017-09-01 09:09: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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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1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9월 1일자 한줄뉴스 ▲9월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정기국회에서는 입법과제, 국정감사, 내년 예산 심사 등 다양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여당은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한 후 개혁입법을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문재인 정부의 100대 과제 예산과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농식품부가 1일부터 자율적 닭고기 가격공시제를 시행한다. 살아있는 닭 매입 가격과 도계 후 거래처별 판매가격이 공표되는 만큼 유통구조가 투명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 금융감독원이 자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조직문화와 검사관행 등 개선에 나선다. ▲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코스피 상장사 733곳의 환경경영(E), 사회책임경영(S), 지배구조(G) 현황을 평가한 결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취약 수준인 B등급 이하를 받은 기업이 71.1%(521개사)에 달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회의소 회장단들이 경제 활력 회복과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 6년 간 이어진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1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산업계 전반에서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임금 폭탄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이 발표와 동시에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LG전자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적재산권(IP)이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른 추세에서 IP를 둘러싼 게임업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상추, 시금치 등 채소 값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가 연일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2017-09-01 06:3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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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나만의 스마트폰이 갖고 싶다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 가운데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들 똑같은 스마트폰에 비슷한 케이스를 쓰면 무슨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대학생 나현민(23)씨는 올해 스마트폰을 바꿀 생각이다. 그러나 하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8, V30, 아이폰8 등에 불과한 상황. 그는 다소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스마트폰을 구입하려 한다. 자신의 소유물을 통해 개성을 부각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기기 제조사가 줄어들며 되레 몰개성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소비자들은 국내에서 공식 유통이 이뤄지지 않는 해외 스마트폰을 직접 수입해 사용하기도 한다. 아마존, 이베이, 큐텐 등 해외 쇼핑 사이트로 눈을 돌린다면 올 하반기 스마트폰 선택지는 더욱 넓어진다. 우선 LG전자가 V30을 공개하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는 같은 날 소니 엑스페리아XZ1과 화웨이 메이트10, 블랙베리 키원 신제품도 소비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니 엑스페리아XZ1은 5.2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835, 4GB 메모리 등을 채택했다. 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1900만 화소로 고해상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권역에서 무섭게 성장한 화웨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10을 공개할 예정이다. 6인치대로 추정되는 메이트10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자체 개발한 옥타코어 프로세서 기린 970 적용했다. 블랙베리도 트레이드마크인 쿼티 자판을 탑재한 키원의 신형 모델을 공개한다. 중국 TCL에 인수된 블랙베리는 올해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냅드래곤625을 탑재한 중고급형 스마트폰 키원을 선보인 바 있다. IFA에서 선보일 제품은 방수 기능이 더해지고 4GB 메모리를 채택한 모델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 대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은 최근 '이센셜 PH-1'을 출시했다. 이센셜 PH-1은 티타늄 재질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 전면 전 영역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아마존과 미국 전자제품 전문점 베스트바이에서 판매된다. 폭스콘에 인수된 샤프는 중국에서 전면의 약 85%를 디스플레이가 차지할 정도로 베젤을 최소화한 5.5인치 '아쿠오스 S2'를 발표했고 구글 역시 오는 10월 5일 차기 스마트폰 '픽셀폰 2'를 론칭할 전망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와 아이폰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 해외 제조사 스마트폰은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무기"라면서도 "온라인 구매 후 제품이 배송 중 파손되거나 사용 중 고장 날 경우 AS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수리점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08-31 18:5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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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시총 25조원 에너지 화학기업 되겠다"

에쓰오일이 30일 서울 마포사옥에서 '비전 2025' 선포식을 열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결의했다. 31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새 비전 수립 의미에 대해 "10년, 20년 후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영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는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의 핵심역량은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들"이라며 "최고의 운영효율성과 차별화된 투자전략으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여 2025년 영업이익 3조원·시가총액 25조원을 목표로 사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세운 성장 목표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616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조3543억원이다. 알 감디 CEO는 "최고(Excellence), 열정(Passion), 정도(Integrity), 협력(Collaboration), 나눔(Sharing) 등 5가지 핵심가치로 무장하여 새 비전 달성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에쓰오일의 서사시(EPICS·에픽)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비전 2025' 실현을 위해 ▲정유사업 강화 ▲화학사업 확대 ▲신규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인다. 고품질 휘발유와 경유를 일본, 호주 등에 수출하는데 이들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마케팅 기반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1981년 시작한 윤활유 사업도 지속적인 투자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윤활기유 생산시설 운영에 이르렀다. 에쓰오일은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세에 맞춰 제품별 공급능력을 개선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화학사업도 내년부터 확대될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2008년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011년 온산공장에 파라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했다. 현재는 4조8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잔사유 고도화(RUC)·올레핀 다운스트림(ODC) 콤플렉스를 건설하고 있다. RUC는 원유에서 가스,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잔사유(殘渣油)'에서 프로필렌과 휘발유를 추가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에쓰오일 RUC에서는 일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ODC에서는 RUC에서 생산한 프로필렌을 재료로 연 40만5000t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 30만t의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생산할 계획이다. PP와 PO는 산업용 플라스틱, 자동차 내장재 등의 재료가 된다. 에쓰오일은 ODC·RUC 완공 이후 추가적인 장기적인 신수종 사업을 발굴·육성하여 성장 기회를 다각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2017-08-31 17:21:3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