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세성
기사사진
동부대우전자, 중국서 '협력사의 날' 개최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현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7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하이톤 호텔에서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과 중국 현지 협력업체 47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협력업체와의 상호 경쟁력강화 방안 논의와 우수협력업체 시상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동부대우전자는 ▲제품개발 초기단계에서의 협업 ▲상호 소통 강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거래관계 형성 ▲선진 구매프로세스 정립 등을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혁신, 품질, 납기 등 협력업체들의 경쟁력 평가를 바탕으로 성과가 우수한 7개 최우수 협력업체를 시상했다. 이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철저한 품질관리, 원가절감 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결의문도 채택해 발표했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상해에 현지 구매사무소(IPO)를 설치한 동부대우전자는 중국에서만 200여개의 협력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동부대우전자의 중국 천진공장, 한국 광주공장, 멕시코공장, 말레이시아공장 등에 연간 1500억원 규모의 부품과 원자재를 공급한다. 최진균 부회장은 "국제경기가 크게 변동할수록 협력업체와의 관계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긴밀한 업무협력과 사업공조를 통해 동반 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2 09:29:44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SK가스, SK네트웍스 LPG사업 인수

SK가스가 SK네트웍스의 LPG사업의 영업을 인수해 유통망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SK가스는 2일 공시를 통해 SK네트웍스가 운영 중인 LPG사업을 3102억원 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전국의 49개의 충전소를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이 설정한 전문투자형 펀드에 3040억원에 매각하고 SK가스는 이 펀드로부터 충전소를 일괄 임차해 영업하는 구조이며 해당사업의 총 매출액은 2100억원대다. SK가스는 투자부담을 줄이면서 주력사업인 국내 LPG유통시장에서 유통망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역시 카 라이프와 렌탈 비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만큼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양사는 세부 계약조건 협의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2일 중으로 계약을 체결, 관련 절차는 이달 내로 완료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LPG는 친환경 연료로서의 강점을 지니고 있고 향후 LPG 충전소를 LPG-수소-전기 융복합 충전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LPG 전문성을 더욱 확대하고 유통망을 활용한 제휴마케팅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2 09:17:2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 '그룹' 해체… 재계 "부작용 우려되지만 시사점도"

1일부터 삼성 계열사들이 독자생존에 들어갔다. 지난 2월 28일부로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이 해체됨에 따라 60개 계열사들이 자율경영을 시작한 것이다. 홈페이지, 블로그 등 삼성그룹 이름으로 운영되던 사이트들도 모두 폐지됐다. 사실상 삼성에서 '그룹'이 해체된 것이다. 삼성의 쇄신안에는 미전실 해체를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미래전략실 산하 팀장 전원 사임 ▲계열사별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의 자율 경영 ▲대관업무 조직 해체 ▲외부 출연·기부금은 이사회 승인 후 집행 ▲승마협회 파견 임직원 복귀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사임 등이 담겼다. 대관업무를 제외하고 미전실이 맡던 그룹 차원의 업무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이 대신한다. 다만 미전실이 운영될 때와 비교해 업무상 공백과 혼란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계열사들이 그룹이라는 우산 아래 누리던 혜택을 모두 상실했다는 의미"라며 "해외 진출에 있어 계열사 간 협력이나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삼성중공업 등 경영난에 빠진 계열사들에게는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열사 사이의 중복투자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현안 산적했는데… 부작용 우려 미전실이 해체되면 그 후속 작업은 계열사들이 자율경영체제 속에서 각자 진행하게 된다. 해체와 자율경영체제 도입을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삼성그룹은 GE와 같은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목표로 제시하며 경영 혁신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작업은 특검의 최순실 게이트 조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영향 속에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사업회사 인적분할은 진척이 없으며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4인 각자 대표 체제인 삼성물산의 경영체계 일원화도 숙제로 남았다. 삼성 '그룹' 해체의 불똥은 취업준비생에게도 튈 전망이다. 그간 삼성은 미전실이 각 계열사에서 인력 수요를 취합하고 공채 인원을 정했는데 최종 인원은 항상 수요보다 많았다. 청년실업 문제에 기여하고자 채용 인원을 일부 늘려온 것이다. 경력직 비중을 줄이고 신입 비중을 늘리거나 지방대 출신 선발 비율,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의 가이드라인도 미전실이 제시해왔다. 삼성 관계자는 "신입보다는 경력을, 지방대보다는 명문대 출신을 채용하는 것이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 아니겠느냐"며 "하지만 그동안 미전실이 제어해온 채용 시스템이 각 계열사로 넘어가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고 우려를 전했다. ◆정경유착 근절 위한 수업료 당초 미전실은 총수 유고 사태 속에 비상경영체제를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미전실을 중심으로 '현상유지'를 한다는 구상이었다. 실제 미전실 역시 "이 부회장의 무죄 입증이 최우선 과제"라며 해체가 우선순위가 아님을 밝혔었지만 이 부회장의 뜻은 이와 달랐다. 삼성 관계자는 "본인이 구속된 상황에서도 국민과의 약속은 빨리 지켜야 한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확고했다"고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전략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된 미전실은 국회와 정부를 상대하는 대관업무도 맡으며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지적을 받았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의 혁신 약속 이행은 강력한 정경유착 근절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며 정경유착 근절이 다수의 부작용보다 중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생겼다. 삼성이 올바른 답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재계는 미전실 해체로 삼성의 경영체제 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좋던 싫던 변화해야만 한다는 의미다. 한 기업 관계자는 "삼성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며 "오너 중심의 기업문화가 보편적인 한국에서 삼성의 실험은 다른 기업들에도 시사점이 크다. 삼성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경영체제로의 전환이 촉진되겠지만 만에 하나 실패한다면 오너 중심의 기업문화는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1 23:15:0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 미전실 해체… 정경유착 고리 끊었다

삼성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적극 끊고 나섰다. 삼성은 2월 28일 쇄신안을 발표하고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대관업무 조직 해체 ▲10억원 이상 기부·후원금 공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미래전략실 팀장 전원 사임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1959년 이병철 창업주 비서실에 뿌리를 둔 미전실은 삼성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국회·정부 등을 상대하는 대관업무를 맡으며 정경유착의 고리라는 비판을 받았고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미전실 해체를 약속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며 삼성은 미전실 중심의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해 미전실 해체가 늦어지는 듯 했지만 이 부회장의 강력한 요구에 해체가 단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비상경영체제 구축과 이 부회장의 무죄 입증이 우선이라는 계획이었지만 이 부회장이 국민과의 약속 수행을 지시하며 해체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미전실 해체 이후 후속조치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3개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자율경영을 하며 처리할 방침이다. 삼성의 급격한 변화에 재계는 우려 섞인 환영을 하고 있다. 재계 맏형인 삼성이 정경유착 근절을 위해 미전실을 해체한 것은 선진 경영문화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만큼 반길 일이라는 원칙과, 삼성이 외부 후원을 줄일 경우 그 부담이 다른 그룹에 전가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탓이다. 재계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가 있고 올해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재계에 자금지원을 요구하는 정치권의 관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경련 회비나 미르·스포츠K 재단 출연금 액수를 보더라도 삼성이 가장 큰 손인데 정치권의 모금이나 정부기관의 사업재원 조달 압력이 다른 기업으로 더 퍼지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를 비쳤다.

2017-03-01 23:10:3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 G6, 외신서 잇단 호평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공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에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외신들은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차별화된 장점으로 꼽았다. 포브스는 "LG G6를 일단 써보면 베젤이 넓은 폰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라며 "LG G6의 5.7인치 화면은 얇은 베젤 덕분에 매우 슬림하고 컴팩트하게 느껴져 한 손으로 잡아보면 놀랄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임도 "마치 하나의 거대한 스크린 같다"고 G6를 소개하며 "LG는 스크린 주변의 경계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존보다 컴팩트한 스마트폰에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IT전문지 기즈모도는 "LG G6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제품"이라고 평가하며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LG G6의 폼팩터는 사람들이 쓰고 있는 기존의 폰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것"이라고 표현했다. 외신들은 LG G6가 스펙 경쟁보다 사용성과 같은 기본기에 집중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IT전문지 테크크런치는 G6에 대해 "스마트폰은 오버스펙 경쟁보다는 사용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LG전자가 옳은 선택을 했다. LG가 매일매일 사용하기에 보다 쉬운 제품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호평했다. IT전문지 테크레이더는 "G6는 소비자들이 바라던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이라며 "메탈과 글래스 디자인은 매력적이며 대화면에 베젤이 얇은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펙도 충분히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2017-03-01 14:22:04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통합 포스코대우 공식 출범… 14일 신주 교부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가 합병한 통합 포스코대우가 출범한다. 포스코대우는 3월1일부로 포스코P&S의 철강·유통·가공·스크랩 등 주요 사업 전반을 흡수하고 포스코그룹의 국내외 철강 유통채널을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철강 가공기능을 확보하고 판매와 가공 분야가 통합된 철강 밸류체인을 통해 고객 니즈별 솔루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되었다"며 "철강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충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사업회사로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포스코P&S 주요 사업부문의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후 합병을 위한 TFT를 구성하고 실무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다. 오는 14일에는 1:0.4387662의 분할합병 비율로 포스코대우 신주를 발행하여 포스코P&S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철강과 자원개발을 2대 핵심사업으로, 곡물과 자동차부품, 민자발전사업(IPP)을 3대 전략사업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기존 트레이딩 회사를 넘어서 사업별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2017-03-01 14:03:1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신입사원에 "CEO 꿈 끝까지 가져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28일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을 만나 "회사에 입사할 때 가졌던 최고경영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끝까지 가져라"며 혁신을 위한 패기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광장동 워커힐에서 김준 총괄사장이 2017년 신입사원들이 참석한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은 지난 1·2월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울산CLX에서 교대 근무를 체험하며 현장 분위기를 익혔고 SK그룹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SKMG에 참가해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 행사에서 신입사원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인 'SK이노베이션의 10년 후 성장 전략' 및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제언' 등에 대해 발표하고 1시간가량 경영진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준 총괄사장은 "혁신은 새로운 물에서 시작된다"며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넘는 성장을 위한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변화는 새로움에서 시작되고 그 변화를 즐기면 혁신이 된다"며 눈앞에 놓인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자체를 즐기자고 제안했다. 또한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한계를 돌파하는 경험을 축적하면 결국 성장할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와 경계 조건(Boundary Condition)을 깨는 습관이 혁신을 향한 첫 단추"임을 설명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결국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은 사람"이라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신입사원들에게 "입사 때 갖고 있는 최고 경영자(CEO)가 되겠다는 생각을 끝까지 가져라"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큰 목표를 세워야 회사생활에서 부딪히게 될 여러 난관과 좌절에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다"며 "항상 일을 두 단계 위 직급에서 고민하고 디자인 하는 습관을 가져라"고 실용적인 조언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김준 총괄사장은 "100명의 신입사원 모두가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있도록 좋은 회사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도 했다. 연수를 마친 신입사원들은 2일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2017-03-01 13:52:1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MWC 2017 '이머징 시장 최고 모바일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7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는 '이머징 시장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28일(현지시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도 4G LTE 통신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콤(지오)과 인도의 디지털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은 수상이다. GSMA는 삼성전자와 지오가 2G 기반의 인도 시장에 세계 최대 신규 4G LTE 통신망을 구축하며 4G LTE로의 급격한 전이를 촉진했고 가장 낙후된 지역까지 디지털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지오와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뒤 2016년 9월 4G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 코어 장비, VoLTE를 포함한 토탈솔루션 등 4G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인프라 장비를 공급했고 통신망 구축, 최적화 서비스까지 일괄하여 사업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오 4G LTE 전국망 구축을 위해 현지 서비스조직을 신설하고 월 평균 7000개의 기지국 사이트를 구축했는데 이는 기지국 구축이 가능한 작업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약 3분에 1대 꼴로 기지국을 개통하는 속도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오는 2016년 9월 4G LTE 서비스를 일반 고객에 시작한 이후 170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며 역사상 가장 빨리 1억 가입자를 넘긴 회사가 됐다. 삼성전자와 지오의 등장으로 기존 음성 통화 중심의 가격 경쟁 위주였던 인도 이동통신시장은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만 과금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도입됐다. 삼성전자는 5G까지 지오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가입자 체감 품질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LTE 어드밴스드 프로, 5G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1 12:31:0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정경유착 끊는 삼성… 못 믿을 정치권에 불안한 재계

삼성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적극 끊겠다고 나서자 재계에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올해 벌어질 수 있는 대선과 내년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두고 정치권이 후원금을 모으고자 기업 흔들기에 나설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삼성은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10억원 넘는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등을 공시하기로 하는 등 쇄신을 시작했다. 28일 공개한 쇄신안에는 대관업무 조직 해체도 담겨 있다. 최순실 게이트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며 기업이 정권에 협력한 공범으로 지목되자 이러한 시각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이뤄진 조치다. 대관업무는 정부, 국회,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 인·허가 권한을 쥔 이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정경유착의 핵심이라는 시선을 받아왔다. 삼성 관계자는 "대관업무가 필요하다면 계열사들이 알아서 해야 하지만 다들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며 부적절하게 비춰질 수 있는 정치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의 변화에 재계는 환영과 우려를 함께 내비치고 있다.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다는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다른 기업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순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뿌리깊은 불신도 작용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방법이나 액수에는 차이가 있더라도 역대 정권 가운데 기업에게 손을 벌리지 않은 경우는 없다"며 "입법과 사업 인·허가권을 무기로 쥔 이들의 요구를 기업이 거절하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털어놨다. 우선 LG와 SK 등은 삼성의 변화에 발맞춰 10억원 이상 외부후원금을 집행할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치는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정경유착 근절에 공감한다면서도 "전경련 회비나 미르·스포츠K 재단 출연금 액수를 보더라도 삼성이 가장 큰 손"이라며 "주요 그룹들이 정경유착 고리를 끊겠다고 나섰는데 정치권의 모금이나 정부기관의 사업재원 조달 압력이 다른 기업으로 더 퍼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우려를 비쳤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 역시 "미르·스포츠K 재단에 출연한 기업을 보면 재계 30위 밖에 있는 기업들도 포함됐다. 이전 같으면 거들떠보지 않았을 기업까지 손길이 미치기 시작한 셈"이라며 "정치권의 입김에서 기업을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03-01 12:30:3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대변신한 쏘나타… 너의 이름은 '쏘나타 뉴 라이즈'

현대자동차가 이달 초 출시 예정인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브랜드 네임을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과 성능만 일부 개선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쏘나타의 경우 최신기술과 신사양을 대거 적용하며 신차 수준의 변화를 이뤘다. 기존 쏘나타가 정제된 간결함을 강조했다면 새로운 쏘나타는 볼륨감과 비례감을 강조해 젊은 감각의 중형세단으로 재탄생했다. 현대차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신차 수준으로 대변신한 만큼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가기 위해 '뉴 라이즈'라는 브랜드 네임을 부여했다. 뉴 라이즈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부상하다'를 뜻하는 'Rise'의 합성어로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고객 앞에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쏘나타 뉴 라이즈로 중형차 시장 변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겠다는 의지, 고객이 바라는 기대를 만족시키겠다는 자신감 역시 내포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신기술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먼저 준대형차 그랜저에 적용된 현대차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와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기능이 적용된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능동형 안전기술 사양으로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까지 지키기 위한 것이다. ▲전방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고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선 유지를 보조하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LKAS) ▲운전패턴이 변화하면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헤드램프가 스티어링 휠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DBL)가 포함됐다. 주행 중에도 차량 후방 상황을 운전석 모니터에 보여주는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는 뒷좌석 승차 인원이나 화물로 룸미러에 후방 상황이 보이지 않을 때 유용하다. 또한 뒤따르는 차량과의 거리도 그래픽으로 보여줘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차량 중 최초로 '공기 청정 모드'도 적용된다.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차량 실내로 유입된 미세먼지와 불쾌한 냄새를 걸러내는 이 기능은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만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뉴 라이즈라는 이름은 단지 쏘나타의 대변신이라는 의미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 임직원들의 고객을 위한 혁신의지와 자신감도 내포돼 있다"며 "대변신한 쏘나타만큼 변화된 대고객 혁신을 지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1 12:08:4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美 테네시에 세탁기 생산공장 짓는다

LG전자, 美 테네시州에 세탁기 생산공장 짓는다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州)에 세탁기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달 초 미국법인 신사옥을 착공한 LG전자는 미국 현지에 세탁기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와 美 테네시주는 28일(현지시간) 주청사에서 LG전자 세탁기 공장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빌 해슬램 테네시 주지사,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과 조주완 북미지역 대표 겸 미국법인장(전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9년 상반기까지 세탁기 공장을 설립한다. 공장은 대지면적 125만㎡에 건물 연면적 7만7000㎡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지 계약을 완료하고 이어 생산라인 설계를 마치게 되면 연내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미국 공장 건설은 트럼프 美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국내 대기업이 발맞춘 첫 사례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미국에 세탁기 생산기지 조성 검토를 시작해 2014년 8개 후보지를 선정했다. 2년가량 지난 지난해 말 후보지를 4개 주로 압축한데 이어 이번에 테네시주 클락스빌로 낙점한 것이다. 검토부터 후보지 4곳 선정까지 6년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최종 선정은 신속하게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공장 가동시기도 완공 직후로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다만 높은 인건비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미국인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0.73달러로 멕시코(2∼3달러)나 한국(약 16.58달러)보다 훨씬 높다. 생활가전 업계의 영업이익률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할 때 이는 상당한 압박이 된다. LG전자가 멕시코 레이노사 지역에서 TV를, 몬테레이 공장에서 냉장고를 생산하는 것도 인건비가 크게 고려된 결정이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앨라배마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후보지로 두고 가정 공장 건설에 관한 협상을 하고 있지만 높아지는 인건비를 상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공장 가동에 들어가면 물류비용과 운송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관세가 없어져 투자비,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연구개발·디자인, 판매, 서비스에 이어 생산까지 사업 모든 영역의 현지화로 미국 내 가전사업 역량을 키울 수 있고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이상의 세탁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LG전자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0년 연속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최고급 세탁기인 트윈워시를 앞세운 지난해의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28.9%다. LG전자는 현재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현지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고객과 시장 환경에 최적화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신공장이 가동된 이후에도 한국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세탁기 수는 줄이지 않을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6년 이상 검토해 온 미국 생산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테네시주에서 찾았다"며 "주요 전략시장인 미국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는 물론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 투자를 통해 고객이 선망하는 1등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공고한 협력 환경 아래서 가능하다"고 축하했고 현지 언론들은 테네시주에 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반겼다.

2017-03-01 11:50:07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 이재용식 혁신 본격화… '정경유착 단절'

삼성이 전방위적인 혁신을 단행한다. 삼성은 28일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를 골자로 하는 쇄신안을 발표했다. 당초 미전실은 총수 유고 사태 속에 비상경영체제를 이끌 것으로 관측됐다. 미전실을 중심으로 '현상유지'를 한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체를 결정했다. 미전실 해체로 정경유착의 여지를 없애기 위함이다. 쇄신안에는 미전실 해체를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미래전략실 팀장 전원 사임 ▲계열사별 대표이사와 이사회 중심 자율 경영 ▲대관업무 조직 해체 ▲외부 출연·기부금은 이사회 승인 후 집행 ▲승마협회 파견 임직원 복귀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사임 등이 담겼다. ◆미래전략실 전격 해체…이 부회장 의지 삼성 2·3인자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비롯해 미전실 팀장들의 사임은 퇴사를 의미한다. 이날 이준 미전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사태가 이렇게까지 된 모든 책임이 미래전략실에 있음에 통감하고 완전히 폐쇄한다"며 "최지성 장충기 등 전 팀장들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 전원 퇴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전실이 해체되니 이번이 마지막 브리핑"이라고 천천히 덧붙였다. 미전실 해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삼성 관계자는 "미전실 해체는 이 부회장의 의지"라며 "본인이 구속됐더라도 국민과의 약속은 빨리 지켜야 한다는 뜻이 확고하다"고 설명했다. 미전실은 1959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만든 회장 비서실을 모태로 하는 조직이다. 이병철 창업주는 삼성물산 비서실을 만들고 늘어가는 계열사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도록 했다. 이후 비서실의 그룹 내 입지가 점차 확대되며 업무 폭도 인사·감사·기획 등으로 넓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뒤 1998년 구조조정본부로 부서명을 바꾸고 구조조정 등 그룹 내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했다. 2006년 전략기획실로 축소됐고 2008년 폐지됐지만 2010년 미래전략실이라는 이름으로 재조직됐다. ▲전략팀 ▲기획팀 ▲인사지원팀 ▲법무팀 ▲커뮤니케이션팀 ▲경영진단팀 ▲금융일류화지원팀 등 7개 팀으로 구성됐고 각 계열사에서 우수한 고과를 받은 차장급 이상 직원들이 파견 형식으로 모여 약 200명의 임직원이 근무했다. 법적인 근거가 없어 '실체 없는 조직'이라는 비판도 샀지만 계열사들을 조율하고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삼성 그룹의 심장 역할을 맡아왔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 ◆준비 부족… 미전실 공백 클 듯 미전실 해체로 인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룹의 컨트롤 타워가 사라지며 각 계열사에서 자율적으로 후속조치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에 필요한 준비기간은 갖지 못했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계열사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이상적인 모습이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체제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작은 조직은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관계자는 "업무가 세분화된 탓에 계열사 사장들도 타 계열사의 업무는 알지 못한다"며 "계열사들의 어무를 두루 알아야 상호 조정과 협력이 가능한데 아직 이를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당장 삼성 계열사들의 조정은 3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이끌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자·IT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를,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등을,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자산운용을 맡는다. 다만 하만 인수와 같은 대형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있어서는 한계가 분명하기에 이 부회장의 부재가 길어질수록 중장기적인 경쟁력 상실은 불가피하다고 재계는 내다봤다.

2017-03-01 00:05:4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SDI, 신임 사장 내정… 계열사별 인사 신호탄?

삼성SDI 대표이사가 변경된다. 삼성이 통상 사장단 인사로 진행하던 대표 선정을 계열사 내부에서 처리한 것이기에 향후 계열사별 사장 인사가 단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SDI가 28일 제 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영현 사장은 오는 내달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신임 대표 내정에 대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성공신화를 일군 주역인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남성 삼성SDI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현 사장이 맡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자리에는 진교영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영현 사장이 삼성SDI 대표로 내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대표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등의 자리는 통상 미래전략실이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정해왔다. 지난해 말에 진행됐어야 할 사장단 인사는 최순실 게이트의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고 사장단 인사를 맡았던 미래전략실의 해체가 가시화되며 계열사별로 인사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SDI가 첫 사장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이번 인사의 확대 해석은 경계하는 모양새다. 삼성 관계자는 "단발적인 인사일 뿐 연달아 진행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영현 삼성SDI 대표 내정자는 삼성전자 메모리연구소 D램2팀장, 반도체총괄 메모리연구소 D램 설계팀장, 메모리 D램 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DS사업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다.

2017-02-28 14:44:0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엡손, 증강현실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 출시

한국엡손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스마트 글라스 '모베리오 BT-300'을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BT-300은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양안식 스마트 글라스다. 공간의 제약 없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AR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드론을 조종할 때도 투명 글라스를 통해 드론의 위치를 파악하는 동시에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BT-300에는 모베리오 시리즈 최초로 엡손이 자체 개발한 0.43인치 HD 해상도 실리콘 OLED 패널이 탑재됐다. 색재현율·해상도·명암비 등이 대폭 개선되며 현실과 영상 정보의 경계선이 사라진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시야거리에 따라 최대 320인치의 대화면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고 3D 영상도 현장감 있게 즐기는 일이 가능하다. 이전 모델 'BT-200' 대비 22% 가벼워진 69g에 불과해 세계 스마트 글라스 가운데 가장 작고 가볍다. 중량 배분을 고려한 설계 덕에 장시간 착용해도 스트레스가 적으며 코 패드를 함께 제공해 안경 착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엡손 김대연 부장은 "앞으로도 모베리오를 통해 일상은 물론 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증강현실을 통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2-28 11:58:1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