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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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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미국 세일즈 미팅서 호평

북미 주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전미 세일즈 미팅'을 개최하며 미국 TV 시장 공략에 나선 삼성전자가 QLED TV의 호평 속에 순조로운 시작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한 전미 세일즈 미팅에서 코스트코, 피씨 리차드 앤 썬 등 현지 주요 거래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QLED TV Q9F, Q8C, Q7F 등 신형 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메탈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QLED TV의 화질 ▲주변기기들을 제어하는 통합 리모컨 ▲TV 첫 화면에서 콘텐츠를 한 눈에 보는 스마트 TV 플랫폼과 '스마트 뷰' 앱 ▲신규 스마트 TV 서비스 '스포츠'와 '뮤직' 등 QLED TV의 특장점을 선보여 거래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첨단 신소재 메탈 퀀텀닷 기술로 컬러 볼륨 100%를 구현해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보이고 자연 빛에 가까운 1500~2000 니트(nits) 밝기까지 색을 세밀하게 재현하는 QLED TV의 화질에 참석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투명 케이블인 '인비저블 커넥션', TV를 벽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노 갭 월마운트' 등 QLED TV의 디자인 완성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그렉 리차드 피씨 리차드 앤 썬 사장은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삼성의 기술력과 자신감을 느꼈다"며 "QLED TV의 화질은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화질, 디자인, 스마트 모든 측면에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혁신적인 QLED TV를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감탄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조 스틴지아노 전무는 "초프리미엄 제품 QLED TV로 올해 미국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며 "어떤 라이프스타일에도 만족스러운 TV 시청 환경을 제공하도록 혁신을 거듭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평판 TV시장에서 금액 기준 3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며 삼성전자는 북미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UHD TV시장(해상도 3840x2160)에서는 2,3,4위 업체 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은 46.6%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2017-02-26 11:11: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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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앞세운 LG전자, MWC 2017서 세계인 이목 잡는다

LG전자가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는 올해 204개국 2200기업이 참여하며 올해 관람객은 10만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MWC에 지난 번 대비 2배 넓어진 1617㎡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략 스마트폰 'LG G6'를 필두로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스타일러스3, 스마트워치, 톤플러스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개 제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LG G6 특장점 직관적으로 전달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G6는 이번 MWC LG전자 부스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LG전자는 전시장을 ▲손 안에 들어오는 대화면 ▲견고한 완성도 ▲즐거운 경험 ▲스마트한 생활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고 자사 모바일 제품군의 특장점을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G6는 QHD+(1440X2880) 해상도의 5.7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한 손으로 쉽게 다루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대 이상의 내구성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카메라와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고 '구글 어시스턴트'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G6와 대화하며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실속형 스마트폰, LG 워치, 톤 플러스 시리즈 등 다양한 모바일 제품으로 관람의 재미도 높였다. ◆4500mAh 배터리 장착한 'X 파워2' 동영상, 음악, 웹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LG전자는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파워2를 최초 공개한다.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운데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이 제품은 1회 충전으로 동영상 15시간 재생, 내비게이션 1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크고 시원한 5.5인치 HD 인셀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며 셀카봉 없이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는 500만 화소 전면 광각 카메라와 전면 LED 플래시를 갖췄다. 1300만 고화소 후면 카메라는 버튼을 누르면 즉시 촬영되는 '제로셔터랙', 촬영한 사진을 바로 SNS에 공유하는 '퀵쉐어' 기능이 적용됐다. X 파워2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담긴 2017년형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4종(K10, K8, K4, K3)이 함께 전시된다. ◆안드로이드 웨어2.0 탑재한 스마트워치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해 지난 10일 미국에 첫 출시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와 'LG 워치 스타일'도 이 자리에서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웨어 2.0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사용자 음성을 인식하여 질문에 답을 하고 음악 재생, 날씨정보 등을 제공하는 운영체제(OS)로 LG전자 스마트워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앱을 설치하던 기존의 불편함도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직접 앱을 다운받고 독자적으로 활용하도록 개선했다. LG 워치 스포츠는 1.38인치 원형 플라스틱 OLED(P-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웨어 2100을 탑재했다. LG 워치 스타일은 두께가 10.79mm에 불과해 착용했을 때 날렵한 맵시를 연출할 수 있고 스트랩 교체로 사용자 스타일에 따른 연출이 가능하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LG 스마트폰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26 10:55: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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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0억 이상 대외 후원금 모두 공시…미전실은 내달 해체

삼성전자가 외부 단체·기관에 제공하는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승인이 깐깐해진다. 삼성전자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10억원이 넘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 등을 낼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치는 안건을 승인했다.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외부 단체나 기관의 요청에 따른 기부, 후원, 협찬 등의 후원금과 삼성전자의 사회봉사활동, 산학지원, 그룹 재단을 통한 기부 등 사회공헌기금이 모두 해당된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자기자본의 0.5%에 해당하는 6800억원이 넘는 기부금(특수관계인은 50억원 이상)을 집행할 때면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사전 심사를 위한 '심의회의' 신설 ▲분기별 운영현황과 집행결과 점검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법무·재무·인사·커뮤니케이션 팀장이 매주 한 번씩 모여 심사를 진행하는 심의회의에는 1000만원을 넘는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을 심의한다. 심의회의에서 승인된 안건만 이사회로 회부된다. 분기별 운영현황·집행결과 점검은 심의회의와 경영진 뿐 아니라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에서 점검할 계획이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집행을 점검하면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사회에서 의결한 모든 후원금과 사회공헌기금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할 방침이다. 분기별로 발간하는 사업보고서와 매년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해 불미스런 일을 사전에 막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조치는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도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그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로 활동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3월 초 미래전략실을 해체할 계획이다. 그간 삼성은 특검 수사가 끝나는 대로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겠다고 밝혀왔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수사 기한 연장을 요청했지만 황 권한대행이 받아주지 않고 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 총수 부재라는 상황에 그룹 컨트롤타워마저 사라지는 셈이 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름만 바꾸고 기능을 유지하면 이 부회장이 국민들에 약속한 것을 어기게 된다"며 해체가 진행됨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미래전략실 해체를 약속한 바 있다. 미래전략실이 사라지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가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세 회사가 미래전략실이 담당하던 전략·인사·기획 등의 경영지원 업무 능력을 강화하고 각기 전자 계열사, 바이오 계열사, 금융 계열사를 이끈다는 계산이다.

2017-02-24 13:29: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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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WC서 1회 충전에 이틀 쓰는 'X 파워2' 공개

LG전자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X 파워2'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X 파워2는 호평을 받았던 전작 'X 파워'의 후속작으로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수준이며 충전기가 없어도 주말 내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1회 충전으로 동영상을 15시간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 18시간, 내비게이션 14시간 연속 사용도 가능하다. 고속충전을 지원하기에 1시간에 배터리 50%를 충전할 수 있다.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눈의 피로를 줄이는 청색광을 차단하는 '보기 편한 모드'를 지원해 전자책, 웹툰 등 콘텐츠를 장시간 이용하기 편리하다. 촬영한 사진을 곧바로 SNS에 업로드할 수 있는 '퀵쉐어' 등 카메라에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편의기능을 적용했다. 버튼을 누르면 동시에 촬영이 이뤄지는 '제로셔터랙'이 적용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광각을 지원해 셀카봉 없이도 단체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실페 촬영이 가능하도록 전면에 LED 플래시도 탑재했다.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해 촬영하는 '오토 샷', 주먹을 쥐었다 펴면 3초 후 촬영하는 '제스처 샷' 등 LG만의 편리한 셀피 기능도 갖췄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배터리 걱정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오랫동안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X 파워2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기능과 합리적 가격의 실속형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4 10:04: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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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톤플러스 스튜디오 체험존 운영 성료

LG전자가 디지털 음향 기술 전문회사 DTS코리아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에서 운영한 톤플러스 스튜디오 사운드 체험관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LG전자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운영한 체험관에 약 3000명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올 3월 중순 출시 예정인 LG전자의 신개념 웨어러블 스피커 '톤플러스 스튜디오 (HBS-W120)'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톤플러스 스튜디오는 넥밴드 타입의 스피커로 4개의 외장 스피커를 탑재해 고품격 오디오와 같은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관람객 8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톤플러스 스튜디오 음질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5점 만점 기준 4.3점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을 방문한 체험객들은 "기존에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사운드 기기다", "웨어러블 스피커에서도 이렇게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어 신기하고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또한 이번 체험존에는 올레드 TV와 G패드에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연결한 입체 사운드 영화 감상 시스템과 노트북 그램에 탑재된 DTS 헤드폰:X로 즐기는 게임 환경이 마련됐다. 그램을 증정하는 럭키 이벤트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LG전자 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로 나만의 홈시어터를 즐길 수 있는 톤플러스 스튜디오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2017-02-24 09:08: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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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017년 글로벌 화학전문그룹 도약"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화학전문 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3일 금호석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주력 사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국제유가, 환율, 대내외 정세 등 업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미래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합성고무 메이커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금호석화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SSBR의 중국 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타이어 재료인 SSB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를 향상시키기에 프리미엄 타이어에 사용되며 가격도 다른 합성고무에 비해 높은 편이다. 금호석화는 중국 내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타이어 효율 등급제도 시행 이후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5곳이 처음으로 인증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금호석화는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UHP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국 내 점유율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에 대비해 연료호스, 개스킷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NBR 제품군도 다양한 연구·개발로 선제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라텍스와 달리 단백질 알러지 반응이 없어 의료·조리·산업용 라텍스 장갑의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생산량도 연 20만톤에서 40만톤으로 끌어올렸다. 판매 다변화를 추진하고자 글로벌 라텍스 장갑 주요 메이커가 집중된 동남아 지역에 영업사무소도 신설하며 판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열사들 역시 주력 제품군의 연구개발·생산·영업 강화에 나섰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도료, 페인트의 원료인 에폭시 수지 기술 고도화와 효율적인 고객사 기술지원을 위해 올해 하반기 경기 김포학운산업단지에 새로운 R&D센터를 착공한다. 2018년까지 기존 여수산업단지 시설을 모두 이전하고 복합수지, 특수에폭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연구개발·상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 4분기에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 생산량을 연 24만톤에서 34만톤으로 늘린다. 또한 제품생산 공정에 연속식 결정화기를 본격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전자소재부문에서 포토레지스트(PR)와 디스플레이 접착제 실란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이차전지에 탄소나노튜브(CNT)를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디스플레이소재 분야에서는 투명 접착제(레진) 개발에 집중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사업 계열사인 코리아에너지발전소는 율촌산업단지와 충청북도 음성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인수한 강원학교 태양광 4단계 사업도 올해 추진을 검토하고 나섰다. 풍력발전 계열사인 영광백수풍력 역시 전력 도매가격(SMP)의 추이를 지켜보며 추가 풍력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금호석화는 이와 함께 태양광·풍력발전 설비에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연계해 에너지 생산 인증서(REC)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7-02-23 23:23: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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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후지논 렌즈 29종 로드맵 공개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23일 신규 렌즈 로드맵을 공개했다. 후지필름은 사진부터 영상까지 넓어진 촬영 영역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네마 카메라 렌즈 'MK 시리즈'를 포함, 후지논 X 마운트 렌즈 로드맵을 총 29종으로 업데이트한다고 이날 밝혔다. MK 시리즈에 대해 회사 측은 전문 영상 제작 분야에서 4K 등 고화질 영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휴대성과 조작성이 뛰어난 X 시리즈로 대응하고자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XF 렌즈에 초광각 줌렌즈와 초망원 단렌즈도 추가할 예정이다. 신규 렌즈 로드맵 발표와 더불어 'XF50㎜F2 R WR'도 출시됐다. 후지논 XF50㎜F2 R WR은 35㎜ 환산 기준 76㎜의 화각과 F2.0의 밝은 조리개가 탑재된 준망원 렌즈다. 화질이 뛰어나고 보케가 풍부해 인물 및 일상 촬영에 적합하다. 렌즈는 7군 9매로 구성됐으며 스테핑 모터를 사용하는 이너 포커스 시스템으로 0.08초의 빠르고 조용한 AF를 실현했다. 금속 부품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무게는 200g에 불과하다. 실링 처리로 방진, 방습, 방한 성능도 갖췄다. 블랙,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이다 토시히사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렌즈는 가벼운 무게와 높은 활용성,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사진 애호가들의 촬영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2-23 18:29: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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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글로벌 톱5 화학기업 위해 사업 고도화 박차

지난해 매출 20조6593억원, 영업이익 1조9919억원을 기록한 LG화학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화학은 2025년 '글로벌 톱5 화학회사' 진입을 목표로 핵심 사업영역에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R&D 강화,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초소재사업본부는 고부가 합성수지 엘라스토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흡수성 수지 SAP,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 등 기술기반 사업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제품군을 확보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엘라스토머 핵심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으며 원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뤄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LG화학은 이 분야의 글로벌 톱3 공급자로 올라서기 위해 생산량을 현재 9만톤에서 2018년 29만톤으로 세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분야에서는 자동차 비중을 현재 30%에서 2020년 50%로 끌어올려 글로벌 톱3 메이커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차량의 경량화, 연비규제 강화 등으로 연 6%대 성장세에 있는 글로벌 차량용 부품시장에 집중하는 셈이다. SAP사업도 R&D강화와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톱4 브랜드로 거듭날 방침이며 공급과잉에 빠진 폴리스티렌(PS)은 고부가 제품군인 ABS로 설비를 전환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합성고무 사업 역시 현재 10%대인 친환경 타이어용 제품 비중을 2020년 40%대로 늘리고 탄소나노튜브(CNT), 에어로젤 등 신소재 개발과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전지사업본부는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3세대 전기차(500㎞ 이상) 프로젝트 수주에서 1위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차별화된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 시장과 소형전지 시장 수익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중국 편광판 시장에서 생산라인 증설 등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수처리사업에서는 청주공장에 2호 라인을 증설해 가정·산업용필터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한편 LG화학의 바이오 사업을 맡은 생명과학사업본부는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3대 시장선도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선도 제품으로 육성하고 당뇨·고혈압·고지혈 복합제 개발로 대사질환 분야에 리더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성장호르몬 '유트로핀', 골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 등 주력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 1위를 확고히 하며 폐렴구균, 6가 혼합백신 임상을 국내외 동시로 진행해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송에 백신원제공장도 증설 중에 있다.

2017-02-23 16:48: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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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해 올레드 비중 15% 넘긴다"

LG전자가 올해 TV시장에서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는 동시에 OLED TV 판매 비중을 15%로 끌어올린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R&D 캠퍼스에서 '2017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LG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 W' 시리즈(OLED65W7)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레드 TV가 올해 제품 판매 비중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올레드 TV를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LG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워 '듀얼 프리미엄 전략'으로 국내 T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두 제품으로 각각 OLED TV 시장과 LCD TV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다. ◆올레드 TV·슈퍼 울트라HD TV 듀얼 프리미엄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끄기에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한다. 현장에서 공개된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설치 시 두께가 3.85㎜에 불과해 벽에 그림이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화면 이외의 요소는 '이노베이션 스테이지'로 분리했고 이노베이션 스테이지와 화면을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해 전원과 데이터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박람회(CES) 2017'에서 하나의 제품에만 수여되는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며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권봉석 부사장은 "제품이 얇다고 파손 위험이 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모든 TV는 동일한 안전규격을 통과해 출시된다"며 "두께가 4㎜도 안 되지만 기존 TV와 동일한 충격·낙하 시험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장에 비치된 올레드 TV W7 모델은 설치할 때 비틀어 설치했다"며 "단순히 얇아진 것 뿐 아니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 이미 적용됐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LCD TV인 LG 슈퍼 울트라HD TV도 1나노미터 크기의 분자 활용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해 색 왜곡이 없는 120도 시야각을 제공한다. TV를 정면에서 볼 때와 거실 끝에서 볼 때 화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권봉석 부사장은 "기존 시야각 개념은 측면에서 봤을 때 화면을 인지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라며 "일반 TV는 60도 옆에서 봤을 때 화질 정확도가 50%대로 떨어진다. 하지만 이 제품은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LG 슈퍼 울트라HD TV에는 이 외에도 '돌비 비전', 'HDR 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 재생이 가능하며 색상 보정 기준 범위를 6배 늘린 정밀한 색상 보정 알고리즘이 탑재됐다. ◆올레드 앞세워 삼성과 치열한 경쟁 예고 권봉석 부사장은 제품을 선보이며 "올레드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LG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며 "지난해 올레드 판매 비중이 10%였는데 올해는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15% 이상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올레드 TV 가격도 내렸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지난 1년 동안 제품에 따라 16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비쌌던 올레드 TV 가격이 삼성전자의 SUHD TV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온 셈이다. 권 부사장은 "수율 향상 등의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급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며 "시그니처 등 상위 모델 가격은 그대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경쟁사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삼성전자 QLED TV에 대해 "평가기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며 "논쟁의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LG전자는 제품 소개 영상에 디스플레이 컨설팅 기업 넛메그 컨설턴트의 켄 베르너 대표가 디스플레이 데일리에 기고한 문구를 띄웠다. '삼성전자 마케팅부대가 사과는 오렌지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면 그것은 오렌지가 된다. 이것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어 "올레드는 현존하는 유일한 자발광 TV이기에 화질 등에 압도적이라 자신한다"며 "컬러볼륨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양을 중시하는 것인데 얼마나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고 각도에 따라 변화가 없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삼성전자 QLED TV가 정확한 색을 내지 못한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올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리를 마쳤다.

2017-02-23 16:23: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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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세계 최초 70mW UV-C LED 개발

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살균하는 강력한 자외선(UV)-C LED가 개발됐다. LG이노텍은 자외선 출력이 70밀리와트(mW)에 달하는 UV-C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칫솔 살균용 LED보다 70배 강한 자외선을 방출하기에 정수·정화·경화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광추출 극대화를 위한 에피 구조 설계와 수직칩 기술을 적용해 출력을 끌어올렸고 방열 기능도 개선해 이룬 성과다. 기존에는 일본 업체가 출시한 45mW 제품이 가장 높은 출력이었다. UV-C LED는 빛의 파장이 짧은 200~280㎚ 자외선을 방출하는데 심자외선(Deep UV)으로도 불리는 이 자외선은 세균의 DNA를 파괴해 살균작용 한다. 기존 UV-C LED는 자외선 출력이 약해 주로 칫솔 등 작은 물건을 살균하는 데 사용됐다. 칫솔 살균용은 1mW, 가습기 수조용이 2mW 수준이다. LG이노텍 70mW UV-C LED의 파장은 280㎚이며 독자 개발한 수직칩 기술로 살균 자외선 방출량을 극대화해 세균에 오염된 물과 공기를 더욱 빠르게 살균할 수 있다. 2mW급으로 5리터 물을 살균하려면 고인 상태로 25분이 필요하다. 70mW UV-C LED는 가로세로 6㎜로 크기는 2mW급과 같지만 출력이 35배 강하기에 흐르는 물을 바로 살균할 수 있다. 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급속 살균하기 때문에 직수형 정수기, 공기정화 장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제조 산업 현장 경화 장치에도 사용 가능하다. 경화는 코팅액, 접착제 등을 간단하게 굳히거나 잉크를 건조시키는 과정인데 자외서 출력이 강할수록 경화 장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수은 UV 램프와 달리 유해 중금속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내구성이 뛰어나 깨질 위험도 없다. LG이노텍 정호림 LED마케팅담당(상무)은 "이번 70mW 제품 개발로 UV-C LED 적용 분야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UV-C LED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고품질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세계 UV LED 시장은 2015년 1억30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7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17-02-23 13:26: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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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나노 핀펫 AP '엑시노스 9'양산

이르면 내달 공개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의 두뇌 역할을 할 최첨단 프로세서칩 '엑시노스 9(8895)'이 본격 양산된다. 엑시노스9은 CPU와 GPU가 상호보완하며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그래픽처리뿐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갤럭시S8'과 같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및 딥러닝이 필요한 고성능 컴퓨터와 가상현실(VR) 기기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최첨단 10나노 핀펫(FinFET) 공정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9 (8895)'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0나노 AP 양산을 통해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과시하며 시장 선도 사업자의 지위도 강화하게 됐다. ◆1월부터 10나노 양산… 갤럭시S8에 적용 이번에 삼성전자가 양산을 발표한 엑시노스9는 갤럭시S8에 탑재돼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등을 가동하는 두뇌 역할을 맡는다. 공정이 미세할수록 성능이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줄어들기 때문에 어떤 공정으로 생산되었는가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전 엑시노스는 14나노 공정으로 생산됐지만 이번 제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핀펫 공정으로 생산되며 성능은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5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속도를 끌어올리는 5CA 기술을 구현해 기가bps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로드 시 최대 1Gbps를, 업로드 시에 최대 150Mbps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설계 최적화로 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킨 2세대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적용했으며 ARM사의 'Mali-G71'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기기 환경에서 UHD화질의 VR영상과 게임 등 고사양 컨텐츠를 원활하게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간 SCI라는 독자기술로 모바일AP에 탑재된 8개의 코어 프로세서를 연동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엑시노트 9 시리즈에서 SCI 기술을 GPU까지 확장했다. CPU와 GPU를 연동하는 HSA 기술이 적용된 엑시노트 9는 CPU와 GPU가 상화 보완적으로 작동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한다. UHD(4K)급 고화질 영상을 최대 120fps로 촬영·재생할 수 있으며 또한 고성능 GPU를 그래픽뿐 아니라 일반 연산에도 사용 가능하기에 AI, 딥러닝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활용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엑시노스 9 (8895)'는 최근 홍채·지문인식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 등 보안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보안 데이터 전용 프로세싱 유닛과 화상 프로세싱 유닛(VPU)을 탑재했다. 이미지를 토대로 사물을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머신 비전'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 (8895)'를 1월부터 양산 중이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할 예정이다. ◆경쟁사 고전할 때 5나노 연구 시작 한편 삼성전자는 그간 반도체 경쟁사들과 미세공정 경쟁을 벌여왔다. 삼성전자의 경쟁상대로는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반도체 파운드리인 대만 TSMC가 꼽힌다. 하지만 이 가운데 가장 기술이 앞선 곳은 삼성전자다. 대만 TSMC는 10나노 공정 수율이 떨어져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패드 출시마저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역시 자체 개발한 10나노 공정이 삼성전자보다 기술적으로 앞선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양산에 실패하며 도입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년 반 이상 늦춰지고 있다. 최근 폐막한 '국제반도체기술학회(ISSCC) 2017'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활용한 7나노 8Mbit S램을 선보였고 TSMC는 기존 기술로 만든 7나노 256Mbit S램을 공개했다. S램 테스트 생산은 해당 공정의 기술 확보를 의미한다. TSMC가 앞선 성능을 자랑했다면 삼성전자는 미래 공정으로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알린 셈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EUV를 사용해야만 5나노, 3나노 등 미세공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2세대 10나노 공정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양산이 가능할 정도로 수율을 높이기 위해 7나노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5나노 공정 연구에도 착수한 상태다. 삼성전자 허국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이번 제품은 최첨단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이 독자 개발한 CPU와 모뎀 등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초고속 통신 지원, VPU 등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3 13:16: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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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위니아 공기청정기' 출시

대유위니아는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깨끗하게 관리하는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2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16평형으로 고급형과 일반형, 보급형 각 1개 모델로 구성됐다.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앞면은 공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창호지를 형상화했고 타공홀과 독특한 패턴을 적용해 시각적인 청량감을 선사한다. 실내·외 공기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에어클린보드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먼지센서와 가스센서를 통해 초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실내·외 공기청정도를 BEST, GOOD, BAD 3단계로 알려준다.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제품을 가볍게 들어 옮길 수 있는 '이지핸들'을 적용했고 실내에 유해가스가 발생할 경우 알려주는 '인공지능 유해가스 알림음 기능'을 갖췄다. 필터 교환 시기도 '필터 교환 알림 기능'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고급형 모델의 경우 스마트홈 기능을 제공해 집 밖에서도 기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카본탈취필터와 초미세헤파필터를 탑재해 PM1.0 이하의 초미세먼지와 생활악취,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 등을 제거하는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품질 인증 마크 'CA(Clean Air) 마크'를 획득했다. 위니아 공기청정기는 '소프트 베이지', '퓨어 화이트', '파스텔 블루 총 세 가지 색상으로 29만9000원~36만9000원에 출시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고성능과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위니아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생활하는 실내환경을 더욱 건강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3 13:15:2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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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 양립 포럼] "일·가정 양립은 양성평등을 위한 길"

22일 메트로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 1회 일·가정 양립 포럼'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한 목소리로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럼 개최를 반겼다.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가정 챙길 수 있도록 기업문화 개선해야"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은 문화가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지적하며 일·가정 양립 포럼 개최를 반겼다. 남 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1988년 남녀고용평등법이 제정됐고 2007년에는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로 개정됐다"며 "법률 개정을 계기로 일·가정 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실제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도가 잘 갖춰졌지만 일과 사회, 가정 균형에 있어 OECD 최하위권인 36위에 그쳤고 기혼 여성에게는 경력단절이라는 꼬리표도 자연스레 따라붙고 있다. 육아휴직에 있어서도 남성은 여성에 비해 1/17만 사용하는 불균형한 상황"이라며 "일과 가정 양립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문화 개선에 대해 남인순 위원장은 메트로신문의 역할을 당부했다. 남 위원장은 "기업문화가 바뀌려면 국민들이 관심 가져야 한다"며 "메트로신문이 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가정 양립이 문화로 정착해 양성평등 사회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일·가정 양립은 양성평등으로 나아가는 길"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포럼이 저출산 저성장 시대를 맞은 우리 사회가 일·가정 양립이라는 새로운 나침반을 보며 함께 길을 찾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일·가정 양립을 이룬 스웨덴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제시했다. 강 장관은 "실질적 양성평등을 이룬 스웨덴은 고용률에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3.5%에 불과할 정도로 거의 없다"며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은 우리 사회가 실질적 양성평등에 도달하는 선순환을 낳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에 있어서도 일·가정 양립은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강 장관은 "합리적인 기업문화가 있는 곳에 젊고 우수한 인재가 모인다"며 "지난해 여성가족부에게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들은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가 높아지며 생산성이 향상됐다. 이직을 생각하는 직원들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일·가정 양립 문화 전파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중소·중견기업 가운데는 담당자가 없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부 지원을 몰라 활용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이러한 기업들을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안내책자를 만들어 보급하고 가족친화 인증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늘려 올해 1000개사가 인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 "가족에 소홀한 대한민국은 이제 그만"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는 본인의 사례를 언급하며 미래 세대가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도록 길을 열어주자고 당부했다. 이장규 대표는 "최근 관련 자료를 보니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정시퇴근 문화를 조성하고 있고 여성인재 활용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기업이 83%,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시행하는 기업도 78%에 달한다"며 "수치로 보면 일·가정 양립에 동참하는 기업이 늘어나 고무적이지만 실제는 다르다"고 말했다. 과거에 비해 인식 수준은 개선됐지만 여성전용 휴게실 설치,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는 일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는 "일·가정 양립은 여성과 가족의 삶에 귀중한 기반이 된다"며 "나아가서는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천"이라고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베이비부머 세대인 저는 회사에 올인하는 문화 속에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며 "우리 세대는 가족이 주는 행복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미래 세대에게는 가정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23 07:36:1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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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5000억원 냈던 석화업계, 올해는 3조원

2014년 5000억원에 그쳤던 석화업계의 법인세가 이번에는 3조6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유4사와 화학4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15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지난해 8조27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전까지 정유 4사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1년의 6조8135억원이었다.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한화토탈 등 화학 4사 역시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1조9919억원, 롯데케미칼이 2조5478억원이며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한화케미칼과 한화토탈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석화업계의 호실적에 힘입어 이들 기업이 납부할 법인세는 3조6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는 세전이익을 기준으로 삼으며 2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거둔 기업의 경우 법령상 22%의 법인세율를 적용해 징수한다. 하지만 공제와 면세, 조세 조치 등을 반영하는 실효세율은 법령상의 법인세율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 석화업계의 평균 실효세율은 26%였다. 영업이익 추정치 15조원을 감안할 때 세전이익은 1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에 26%의 실효세율을 적용하면 법인세는 3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총 법인세는 약 40조원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석화업계 8개 회사가 우리나라 법인세의 10% 가까이를 부담하는 셈이다. 연간 이자소득세(약 2조9000억원), 증여세(약 2조9000억원), 증권거래세(약 3조1000억원) 등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2014년 국제유가 급락으로 석화업계가 적자를 냈을 때 이들 기업의 법인세는 5000억원에 그친 바 있다. 정유 4사 맏형인 SK이노베이션은 당시 세전손실 4931억원을 기록하며 법인세를 아예 내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석화업계 법인세는 2년 만에 7배로 늘어났다. 법인세 0원이었던 SK이노베이션도 3조2286억원을 벌어들이며 세전이익 2조4236억원을 기록, 올해는 약 9600억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2014년 국제유가 급락을 겪은 뒤 업계는 석유화학, 윤활유 등 비정유 사업을 키워 수익을 극대화했다"며 "단순히 국내 소비자에게 휘발유와 경유를 비싸게 팔아 돈을 번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은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수출과 투자 외에도 세금 납부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2-23 07:35: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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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대세 기술은 '노이즈 캔슬링'

고음질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음향업계가 이제는 '노이즈 캔슬링'에 몰두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어느 장소에서라도 쾌적하게 음악을 즐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선 오디오 시장이 급격한 속도로 커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헤드폰과 이어폰 가운데 75%는 무선 제품이었다. 국내 시장도 같은 양상을 보이는 추세다. 소니코리아가 자사 헤드폰과 이어폰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13년 26%에 그치던 무선 제품군 비중은 2016년 49%까지 성장했다. 무선 헤드폰·이어폰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청음 환경이 변화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음향기기 브랜드 보스(BOSE)의 관계자는 "최근 통근, 업무, 학업, 여행 등 이동 중에도 음악과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끄러운 야외 환경에서도 쾌적한 음악 감상 조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음악을 감상하기 좋은 환경을 직접 마련하고 즐겼다면 이제는 제조사들이 소비자가 있는 어느 장소라도 음악 감상실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다.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자동차와 전철 등 교통수단 소음과 다른 이들의 대화소리, 공사장의 소음 등 음악을 즐기기에 방해되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음향업계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의 소음을 상쇄시키는 기술이다.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헤드폰 등은 내장된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녹음하고 분석해 그와 반대되는 음파를 사용자에게 들려준다. 특히 공사장이나 전철 등 일정한 패턴의 소음이 들려오는 곳에서 그 효과가 뛰어나다. 개발 초기에는 파일럿의 비행소음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일반 소비자들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 우선 1978년부터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해온 오디오 브랜드 보스는 최근 무선 이어폰 'QC30'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로 '12단계 노이즈컨트롤'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사용자가 주변 소리의 볼륨을 본인 선호에 따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자동차 소리 등 주변 소음을 모두 제거할 경우 사용자가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 사용자는 안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볼륨을 키워 외부 소음을 모두 지워버릴 수 있고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들을 때에는 노이즈 캔슬링 볼륨을 낮춰 주변 소음을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만 들을 수 있다. 소니는 독자 기술인 '센스 엔진'을 통해 원하는 음역대의 소음만 지우는 기술을 구현한다. 소니가 지난해 출시한 헤드폰 'MDR-1000X'는 고음과 저음을 선택적으로 상쇄하는 '주변음 모드'가 탑재됐다. 음악과 목소리는 고음에 해당하며 차량 엔진 소리 등은 저음에 속한다. 주변음 모드는 저음과 고음을 모두 들리도록 하거나 한 가지를 선택해 안 들리도록 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음악을 감상할 때 시끄러운 전철 소음은 듣지 않으면서 내려야할 역을 알려주는 안내방송은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셈이다. 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 역시 '노이즈 가드'라는 이름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젠하이저 헤드폰 'PXC 550'의 경우 헤드폰 외부에 2개, 내부에 2개로 총 4개의 마이크가 소음을 실시간 측정한다. 외부 마이크는 고음을, 내부 마이크는 저음을 수집·분석해 넓은 주파수 대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또한 소음 정도에 따라 주변 소음을 적절히 감소시켜주는 '노이즈가드 어댑티브 모드'를 제공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처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도입할 때는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 고음질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면서도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하다보니 주변 소음이 너무 차단돼 사용자가 위험할 수 있고 대화 등에 방해를 준다는 것을 인식했다. 앞으로는 각 개인에 최적화 시키는 방향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2-23 07:34:4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