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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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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세계 최고 수준 안전경영 인증

한화토탈이 국제 안전등급 평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등급을 획득하며 안전경영을 인정받았다. 한화토탈은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평가를 받은 결과 국내 최초로 8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RS는 안전·보건·환경·품질 전반에 대한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심사제도다. 40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GE, 엑손모빌, 세브론 등을 비롯해 포춘에서 선정한 100대 기업 가운데 23%가 이 제도를 채택해 안전사고 예방과 손실관리를 하고 있다. 한화토탈이 획득한 8등급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8등급을 받은 회사는 세계적으로 9개에 불과하다. ISRS의 최고 등급은 10등급이지만 아직 9, 10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없다. 또한 2009년 신규 평가항목으로 공정안전분야가 포함되면서 평가가 강화됐음에도 높은 등급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화토탈은 ISRS 8등급 달성에 그치지 않고 안정경영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담당 임직원은 물론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이번 ISRS 평가결과에서 얻은 보완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협력사의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본격 시행하면서 협력사와 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장근무자에 비례한 수의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포상금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협력사 스스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협력사 안전등급심사제도를 도입하여 협력사의 사고예방과 손실관리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상생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ISRS 8등급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1:01: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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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2017년형 에어컨 판매 돌입

동부대우전자가 온도감지기능을 개선한 2017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에어컨 실내기 본체 뿐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채용했다. 이를 통해 에어컨 본체 주변이 아닌 '사용자 주변 온도'를 파악해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점이 특징이다. 온도 감지 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60% 향상된 8m에 이른다. 정속형 벽걸이 에어컨으로는 유일하게 바람이 상·하·좌·우 4면에서 입체냉방이 가능한 '4D 맥스 오토스윙' 기능을 적용, 기존 벽걸이 에어컨은 상·하로만 풍향조절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사각지대 없는 냉방을 제공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안티 더스트필터를 장착했고 '제습 운전' 기능에 냉방과 송풍이 자동 작동하며 실내 냉방 환경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자가진단 기능 적용으로 제품 상태를 에러 코드 확인만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실내기와 실외기 사이 연결배관에 동(銅)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6평형과 10평형 두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0만~60만원대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동급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전체 에어컨 시장에서 약 35%를 차지하는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예약판매 없이 바로 실제 판매도 시작한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벽걸이 에어컨 신제품은 합리적인 소비자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실용성은 물론 품질까지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0:32: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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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미리 써보고 무료로 받는 사전 체험단 모집

LG전자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LG G6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 LG G6 사전 체험단은 출시 전에 LG G6를 받아 한 달 동안 제품을 사용하며 설문조사와 개인 소셜네트워크(SNS) 활동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15일부터 24일까지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접수를 받고 오는 28일 210명의 체험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들의 활동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자체 소셜미디어 채널에 공개, LG G6 출시 후 구매 희망고객들이 객관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리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체험단과 소통을 위해 전용 이메일 계정도 개설해 건의사항과 제품 관련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향후 신제품 개발 시 적용을 검토한다. 또한 체험단 전원에게는 체험 종료 후 사용하던 LG G6를 무상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6일 낮 12시(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 G6를 공개할 계획이다. LG G6는 세계 최초로 18:9 화면비를 구현해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5.7인치 QHD+(1440X2880) 디스플레이 '풀 비전(Full Vision)'은 1인치 당 564개의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했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 전무는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해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제품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0:05: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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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정유라 승마 우회지원 없었다"

삼성그룹이 승마 우회지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삼성그룹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승마 우회지원 의혹에 대해 입장자료를 내고 "삼성은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우회지원을 한 바 없으며, 블라디미르의 구입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3일 한 매체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지난해 10월부터 타기 시작한 30억원대 명마 '블라디미르'를 삼성그룹이 말 중개상을 통해 우회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이 정유라씨에게 말 두 필을 지원했는데 정유라씨가 말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자 이를 회수하고 말 중개상에게 넘겨준 뒤 해당 중개상에게 최씨가 30억원대 명마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특검이 이에 관한 비밀 계약서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시기상으로 보면 국정농단 사건 이후에도 지원이 이어진 셈이다. 삼성그룹은 이러한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삼성은 입장자료를 통해 "블라디미르 구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비밀 계약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해당 계약을 알지 못하며 관여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최순실씨에 대한 추가 우회지원은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에 특검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5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4일 새벽 1시에 귀가했다. 공정위의 신규 순환출자 해소 특혜 여부와 명마 우회지원을 집중 추궁한 특검은 최대한 빨리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017-02-14 09:00: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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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동 전력전시회서 발전기 시장 공략

두산인프라코어가 14~16일 '2017 중동 전력 전시회(MEE)'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MEE는 세계에서 약 5만8000명이 방문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전기 에너지 전시회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고 글로벌 발전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자 4년째 참가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소형 엔진과 발전기용 중대형 디젤엔진 DP시리즈 3대, 연비를 향상한 린번 가스엔진 GV222 등 총 8대의 엔진을 전시한다. 특히 4년간의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시장 출시를 앞둔 발전기용 엔진 DX12 시제품도 공개된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DX12는 배기량 11.1ℓ의 기계식 엔진으로 15ℓ급 엔진 출력을 내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내구성을 갖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 첫날인 14일 120여명의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신규 제품 라인업과 중장기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엔진BG장(부사장)은 "MEE는 두산의 발전기용 엔진 사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전시에서도 두산 브랜드와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13 16:34: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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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이재용 두 번째 소환조사… "만만한 기업인만 들쑤셔"

대통령 탄핵을 다루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또 다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자 재계에서는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검이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특검이 이 부회장을 소환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두 번째다. 특검은 최순실씨와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대가성 뇌물이었는지 밝혀내겠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출두하면서 기자들에게 "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특검, '이재용 구속' 의지 보인 셈 첫 번째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삼성이 청와대를 통해 국민연금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이를 집중 추궁했다. 이를 토대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특검의 논리 부실을 문제 삼으며 이를 기각했다. 통상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할 때 도주우려가 없다거나 증거 은폐 위험이 없다는 이유를 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후 국민연금이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자 이번에는 삼성이 청와대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압력을 가했다는 논리를 세웠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통합으로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삼성에게 혜택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국민연금 대신 공정거래위원회로 조사 방향을 바꾼 것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 사례에 대해서는 이미 논리가 부실하다는 법원의 질타를 받은 터여서 기존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해봐야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 ◆순환출자 해소 가이드라인은? 2015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라는 취지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해 9월 마무리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인한 것이었다. 당시 삼성SDI는 삼성물산 1115만주와 제일모직 5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합병을 하며 신주를 받았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합병에 의한 계열출자가 발생하면 취득·소유한 주식을 6개월 내에 처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SDI는 공정거래법 개정 이후 발생한 첫 사례였고 이에 공정위는 '합병 6개월이 되는 2016년 2월까지 500만주(약 8000억원)를 처분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특검는 공정위가 내부적으로 1000만주를 처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삼성 승계에 도움을 주고자 청와대가 압력을 넣어 처분 규모를 절반인 500만주로 줄였다고 보고 있다. 특검의 의혹 제기에는 공정위가 우선 반발했다. 공정위는 "당시가 해당 규정의 첫 사례로 구체적인 집행 기준이 미비했다. 9월 8일 삼성이 최초로 유권해석을 의뢰했고 당시 외부 전문가 등 위원 9명으로 구성된 전원회의를 거쳐 '신규 순환출자금지 제도 법집행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토 과정에서 1000만주 매각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을 뿐이지, 그것이 결론으로 정해졌던 것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삼성, 공정위 案 대로 이행… "1000만주였어도 따랐을 것" 삼성 역시 특검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당시 공정위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법 해석에 관한 참고지침일 뿐 주식처분명령 등을 내린 것은 아니었다. 삼성은 "공정위 유권해석에 이견이 있었지만 순환출자를 해소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500만주를 자발적으로 처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삼성은 공정거래법과 관련해 로펌 두 곳에 문의했고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순환출자가 단순해지는 것뿐이기에 주식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엄밀한 해석을 위해 자발적으로 공정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공정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2개월 안에 삼성물산 500만주를 매각하며 삼성SDI가 어려움을 겪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은 본인이 직접 주식의 일부를 매입하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매각 주식이 100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었다는 주장에 대해 "단기간 내 매각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순 있었겠지만 지분을 따져보면 그렇게 팔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합병 직후 통합 삼성물산 지분의 38.85%는 삼성측이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물산의 자사주 지분 13.8%와 우호세력인 KCC 지분 8.97%를 합치면 62.62%에 달한다. 공정위가 처분을 권한 주식 500만주는 2.64%에 불과하며 1000만주를 팔더라도 62.62%에서 5.28%가 줄어드는 것뿐이다. 삼성 관계자는 "청와대에게 특혜를 받는다면 주식을 매각하는 기간부터 바꿨어야 했을 것"이라며 "1조원 가까운 주식을 60일 내에 매각하는 것은 벌을 받은 것으로 봐야지, 특혜라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검과 삼성의 공방을 지켜보는 재계에서는 한숨 돌렸다는 반응과 억울하다는 반응이 엇갈린다. 한 재계 관계자는 "특검이 삼성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다른 그룹으로 수사를 확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다행"이라며 "삼성 외에 다른 그룹들은 특검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없는 죄도 뒤집어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던 특검이 계속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정작 청와대는 건드리지 못하면서 만만한 대기업은 죄인이라는 결론을 내고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모습에 착잡함을 느낀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특검은 이 부회장의 새로운 혐의를 입증하고 오는 15일을 전후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7-02-13 15:46:5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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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독일 전시회 '암비엔테'로 유럽시장 공략 박차

쿠쿠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7 독일 암비엔테'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암비엔테는 주방용품과 가정·건강·패션·장식·인테리어용품 등 소비재 전반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가정생활용품 전시회다. 쿠쿠전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 공략을 위해 2015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총 4개의 부스 운영하며 전기밥솥, 멀티쿠커, 전기레인지, 믹서기 등 72개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멀티쿠커는 유럽 수출을 위해 기존 밥솥 압력 방식을 유럽식으로 변형했다. 스튜나 고기, 찜 요리 등을 즐겨 먹는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춘 조리가 가능해 호응을 얻었다. 압력·온도 제어 기술, 전자유도(IH) 가열, 코팅기술이 접목된 멀티쿠커 외에도 인앤아웃 정수기, 인앤아웃 에어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이 호평을 받았다. 암비엔테는 14일 막을 내린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3년 연속 안비엔테에 참가한 덕에 쿠쿠의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규모의 박람회에 지속 참여해 한국 생활가전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17-02-13 15:36: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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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IT전문가 꿈꾸는 장애 청소년 지원

SK㈜ C&C 임직원들이 지난 1년 동안 모은 성금을 IT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SK㈜ C&C는 13일 분당 사옥(SK-U타워)에서 '2017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SK㈜ C&C 구성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축하했다. 2017년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 동안 SK㈜ C&C 구성원 880명이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했다. 이들이 모은 1억700만원은 이날 고등학생 16명,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 31명 등 총 47명에게 돌아갔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SK㈜ C&C가 전달한 행복장학금은 총 9억1390만원에 달하며 685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행복IT장학생에 선정된 대학생 오재훈(23)씨는 "행복 IT장학금으로 꿈을 향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IT 기술로 청각장애인을 돕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어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씨는 대학에서 청각장애인을 돕는 '설리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각장애인 언어치료 애플리케이션 데모 버전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는 장애 아동 코딩 교육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다. SK㈜ C&C는 IT전문가를 희망하는 장애 청소년과 청년들이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SK㈜ C&C 구성원과 장학생들이 1대1로 짝을 이루어 진로상담의 시간을 갖고 사옥을 구경하며 IT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도 엿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심상준 개발품질혁신팀 과장은 "IT는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표적 분야"라며 "오늘 전달한 성금에는 IT 장학생들이 IT를 통해 자신은 물론 사회에 더 큰 행복을 만드는 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SK㈜ C&C 구성원들의 따뜻한 바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국내 ICT 대표기업으로서 앞으로도 ICT역량을 활용한 사회가치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2017-02-13 15:26: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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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그룹, 저장용량 4배 커진 ‘우노큐브G1 플러스’ 출시

알라딘그룹이 저장용량을 4배로 늘린 '우노큐브G1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노큐브는 200개의 실시간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지상파와 종편의 VOD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셋톱박스다. 지난해 첫 출시 이후 가입비, 월 이용료 등이 없는 알뜰TV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알라딘그룹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사양을 갖추고 용량은 4기가바이트(GB)에서 16GB로 늘린 우노큐브G1 플러스를 내놨다. 기존에 용량 부족으로 설치하지 못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해졌다. 1GB가 넘는 고용량 게임을 우노큐브에 직접 설치해 TV 화면으로 즐길 수도 있으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우노큐브에 직접 저장해 즐기기도 수월해졌다. 우노큐브G1 플러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열린다. 우노큐브G1 플러스를 구매하면 푹(pooq) 2개월 이용권 또는 지상파 수신이 가능한 안테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전 모델인 우노큐브 G1 할인 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우노큐브 전용 쇼핑몰,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알라딘그룹은 향후 우노큐브를 통해 푹 On-Air VOD 서비스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On-Air VOD는 실시간 TV 및 VOD 동시 요금 서비스를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서비스다. 지상파TV 방송 및 JTBC 방송이 시작되고 5분 후부터 주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2017-02-13 15:06:1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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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초콜릿만? 전자·IT업계 이색 발렌타인데이 선물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이색 선물이 떠오르고 있다. 매년 똑같은 초콜릿을 선물하기보단 연인의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전자·IT기기의 실용성이 주목받은 것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 속에서 연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둘만의 추억 남기는 미니 사진관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평소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를 즐기는 남자친구에게 포토프린터만한 선물은 없다. 한국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쉐어2'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신용카드 사이즈의 미니필름으로 인화해주는 휴대용 포토프린터다. Wi-Fi 연결을 통해 전용 모바일앱에 사진을 전송한 후 10초만 기다리면 화사한 색감의 필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커스텀 필터, 리얼타임 템플릿 등 모바일앱에 탑재된 다양한 사진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기호에 맞춘 사진 연출도 가능하다. 같은 사진을 두 장 출력해 나눠가질 수 있도록 기기 옆면에 리프린트 버튼도 마련됐다. ◆영원한 피터팬, 남성 위한 선물 남자는 나이 들어서도 애라는 말이 있다. 한 게임기 제조사는 "허락받는 것보다 용서받는 것이 더 쉽다"는 광고 멘트로 연령에 관계없이 게임을 즐기는 남자의 특성을 잘 담아냈다. 최근 국내 출시된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고'는 북미·유럽에 비해 6개월 늦게 서비스됐음에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보다 많은 포켓몬을 잡기 위해 틈틈이 게임을 즐기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포켓몬고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GPS를 켠 상태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기에 배터리가 급속도로 닳는다는 문제다. 포켓몬고 플러스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게임을 즐기는 기기다. 화면을 보지 않고도 포켓스탑에서 아이템을 얻거나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게임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실제 포켓몬 트레이너처럼 팔찌로도 착용 가능하고 클립형으로 소매나 주머니에 가볍게 부착할 수도 있다. ◆건강을 선물하고 싶다면 바쁜 생활을 하다보면 건강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TLX PASS라면 남자친구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다. TLX PASS는 전국 3000개 제휴센터에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골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다. 올해 'TLX PASS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돼 이용권을 선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헬스, 골프, 요가, 필라테스 등 개인운동뿐 아니라 마사지, 스크린야구, 트램펄린 등 데이트를 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기에 연인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선물하기 기능은 선물을 보내는 회원에게도 3패스를 지급하기에 네일, 피부관리 등 뷰티·힐링 서비스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2017-02-13 14:38:5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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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쿼드 DAC로 잡음 없애고 음질 높였다

LG전자가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에 한 층 업그레이드된 쿼드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DAC)을 탑재하고 명품 오디오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LG G6에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전문회사 ESS의 신형 쿼드 DAC를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DAC은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효과적으로 줄여 깨끗한 음질을 구현한다. 쿼드 DAC는 4개의 DAC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DAC을 1개 사용했을 때 보다 크기는 1/4로 줄이고 잡음은 최대 50%까지 낮춘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쿼드 DAC을 내장한 LG V20를 출시한 데 이어 LG G6로 명품 스마트폰 사운드 시장을 지속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 G6에 적용된 DAC는 기존 제품과 달리 좌우 이어폰의 음향 신호를 따로따로 제어한다. 좌우의 잡음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균형도 세밀하게 조정해 사용자가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는 것 같은 입체감을 제공한다. 또한 회로의 집적도가 높아져 음왜곡률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췄고 음향 정보의 손실도 최소화했다. 정보 손실이 적을수록 사용자는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칩 내부에서 소리 신호를 전달하는 경로도 넓어져서 대용량 고음질 음원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덕분에 대용량 32비트 하이파이 음원도 깨끗하게 재생해준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최고의 스마트폰 사운드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13 11:02: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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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탈리아서 가장 신뢰받는 냉장고 제조사 선정

이탈리아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냉장고 제조사로 LG전자가 꼽혔다. LG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 소비자 단체 '알트로콘수모(Altroconsumo)'가 현지에서 냉장고를 판매하는 15개 업체 대상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냉장고 브랜드 신뢰도를 조사한 알트로콘수모는 LG 냉장고를 '가장 믿을 수 있는 냉장고'로 평가하며 가장 뛰어난 부분으로는 우수한 에너지 효율을 들었다. 이번 조사에는 소비자 3만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핵심부품을 20년 보증하는 '센텀 시스템' 가전을 연이어 출시하며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센텀 시스템은 냉장고 컴프레서, 세탁기 모터 등을 통해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은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혁신 기술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는 에너지를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도 30% 적게 사용한다. 양문형 냉장고 역시 A+++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10% 낮다. LG전자 박영일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LG 냉장고의 차별화된 성능과 고효율 기술을 토대로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2017-02-13 10:54:4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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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공식 후원

캐논이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동계 스포츠 촬영 현장 지원에 나선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이 14일부터 19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현장에서 사진 기자를 위한 CPS 서비스 부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캐논은 고성능 카메라를 선보이며 역동적인 스포츠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진기자들을 지원해왔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가 열린 지난해에는 초당 16연사가 가능한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1D X Mark II'를 선보이기도 했다. 캐논은 이번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평창 동계 올림픽까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쾌적한 취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캐논은 프로사진작가 또는 영상작가를 위한 캐논의 프로 지원 활동이자 멤버십 서비스인 CPS 부스를 대회장에서 운영한다. CPS 부스에서는 캐논 초망원 렌즈를 포함한 EOS-1D X Mark II, EOS 5D Mark IV 등 촬영 장비를 구비하고 24시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클리닝이나 점검 서비스도 상시 진행되며 부스 내 전문가들을 배치해 캐논 카메라 사용자들의 문의에 적극 응대한다는 방침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손숙희 부장은 "캐논은 광학 기술력과 CPS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기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사진·영상 전문가들이 믿고 촬영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과 안정적인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02-13 10:35: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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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정부도… 취준생은 취업절벽 내몰려

기업과 정부의 채용이 움츠러들며 청년들이 취업절벽에 내몰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에 도전했던 취업준비생들은 하루 평균 3시간(182.8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4시간(242.4분) 동안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취업의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취준생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지원했던 취준생 68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가 '공채시즌에 준비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며 이 같이 응답했다. 청년들이 취업에 겪는 어려움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청년실업률은 9.2%였고 2016년에는 9.8%로 더욱 심각해졌다. 통계청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든 고용지표에는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2%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는 사정이 더욱 나쁘다. 채용의 주축을 담당하는 10대 그룹들이 '최순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만4000명을 채용했던 삼성그룹은 상반기 채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그룹은 검찰조사와 청문회, 특검 등의 영향으로 경영이 마비된 상태다. 특히 사장단 인사가 중단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10대 그룹 채용 한파… 일정도 못 잡아 삼성은 각 계열사가 신규 채용 수요를 조사해 그룹에 제출하면 그룹이 이를 검토하고 채용 규모를 확정한 뒤 세부 일정 등을 세운다. 계열사 수요는 각사 사장들이 결정할 내용이지만 사장단의 거취가 불확실해지며 수요 조사부터 멈춰버린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누가 남고 누가 나갈지 모르는 상황인데 신입 공채를 임의로 진행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후에야 각 계열사에서 공채 업무가 진행되고 이를 다시 취합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채 프로세스의 시작이 될 사장단 인사는 특검이 종료된 이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4월 이후에나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3월에 이뤄졌던 공채가 미뤄지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장단 인사가 이뤄진 이후도 문제는 발생한다. 이전까지는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계열사별 수요를 수렴해 검토하고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의 작업을 해왔지만 특검 이후 미래전략실은 해체될 예정이다. 그룹 차원에서의 작업을 진행하는 '주체'가 사라지는 셈이기에 혼선이 예상된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맏형인 삼성이 상반기 공채를 건너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다른 그룹들의 형편도 비슷하다. 삼성을 포함해 10대 그룹 가운데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곳은 현대자동차와 LG, 롯데 등 7곳에 달한다. 현대차는 통상 3월에 상반기 공채를 해왔지만 아직 세부적인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 채용을 준비할 경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매년 4000명가량을 채용해온 LG그룹은 이달 내 전체적인 윤곽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최순실 사태 일으킨 정부, 공무원 채용도 줄여 기업들의 공채 일정을 얼려버린 최순실 게이트는 결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 정부가 앞장서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책임론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공무원 채용은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공무원 2만5556명을 채용한 정부는 올해 2만530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기업의 불안한 고용환경에 공무원 시험으로 발길을 돌린 청년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공무원 채용 감소는 각 지자체들이 뽑는 지방직 공무원 신규채용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올해 지방직 공무원 채용은 지난해 2만186명에서 902명 줄어든 1만9284명에 그친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3485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685명(19.6%) 줄어든 2800명을 뽑을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채용규모를 지난해 3554명에서 올해 3342명으로 212명 줄였다. 재계 관계자는 "최순실 게이트뿐 아니라 국회에서 기업규제 목적의 법안들이 줄줄이 마련되고 있는 것도 기업들이 과감한 채용을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채용시장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만큼 기업 활동을 활성화해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창업을 강조하는 것도 채용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데, 각종 규제는 더하면서 청년에게 창업을 요구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2017-02-13 03:40:3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