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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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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거실?'…집 안 어디서나 즐긴다

'IPTV는 거실에서 본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질 전망이다. KT의 기술로 안방, 주방, 마당 등 어느 곳에서나 IPTV를 즐기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레tv 에어(olleh tv air)' 출시행사를 열고,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레tv 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Wi-Fi)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연결하는 외장형 단말이다. 유선으로 중계하는 기존 IPTV와 달리 무선으로 중계하는 만큼 별도의 배선작업이 필요 없다. 따라서 AS 기사가 없어도 거실에서 안방으로, 다시 안방에서 주방으로 IPTV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올레tv 에어는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최대 50m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유선으로 연결된 IPTV는 이동에 제약이 컸다. 한번 설치한 IPTV의 위치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사이에 새롭게 배선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레tv 에어를 설치하면 손쉽게 IPTV의 위치를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케이블로 인한 인테리어 제한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터넷이 설치됐다면 IPTV 개통시간도 줄일 수 있다. KT는 올레tv 에어 서비스를 위해 3가지 '기가 기술'을 활용했다. '광대역 UHD 영상 트래픽 QoS(Quality of Service) 기술'을 통해 UHD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게 가능해졌다. 또한 기가급 속도로 안정적인 전송을 위해 '무선 광대역 Wave-2 및 자동접속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 채널 셀렉션(Selection) 기술'은 주변 와이파이(Wi-Fi)의 무선 간섭을 없애고, IPTV에 최적화된 와이파이 채널을 우선적으로 자동 전환해준다. 이를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끊김 없이 올레 tv를 즐길 수 있다. 올레tv 에어는 4개의 안테나를 내장했는데도 크기가 12.0×12.5×3.1㎝에 불과하다. KT는 현재 외장형 모뎀을 발전시켜 셋톱박스 및 모뎀 안에 올레tv 에어를 내장한 모델을 내년 중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레tv 에어는 올레tv 라이브 상품 중 일반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전국 대리점, 고객센터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가격은 9만9000원(부가세 별도)이다. KT 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을 신규 가입할 경우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상무는 "올레tv 에어는 스마트홈 환경에서도 이동에 제약이 있었던 IPTV를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게 하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올레tv 에어를 시작으로 보다 진화된 무선 IPTV 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013년 웹(Web) 기반의 셋톱박스 서비스인 '올레 tv 스마트'를 선보였으며, 2014년에는 UHD 셋톱박스 서비스인 '올레 기가 UHD tv'를 내놓았다. 지난 3월에는 클라우드 셋톱박스를 상용화하며 IPTV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2016-08-18 13:56: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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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출시 D-1, 이통사 '3사3색' 고객 유치전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이 19일부터 시판된다. 이동통신 3사는 출시행사를 열고,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시행사는 SK텔레콤 T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진행된다. 해당 매장에서 가장 먼저 갤럭스노트7을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UHD TV를 증정한다. 2호 고객에게는 노트북, 3~7호 고객에게는 기어 아이콘X를 준다. 매장에서 개통하는 전 고객은 현장 추첨 이벤트를 통해 기어360, 블루투스 오디오, 기어VR, UO 스마트빔, 데이터쿠폰7GB 등 총 9종에 달하는 경품도 받아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헬로비너스 나라, 박명수, 웹툰 작가 이말년, 기안84를 초청해 1호 고객 개통, 사인회, 캐리커처 제작 등 이벤트를 개최한다. 나라, 박명수는 1호 개통 고객에게 경품을 시상한 후 사인회를 진행하고 작가 이말년, 기안84는 선착순 10명 고객에게 '노트7' 화면에 S펜으로 직접 캐리커처를 그려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이달말까지 갤럭시노트7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민스님, 한강, 유발 하라리 등 인기작가의 최신 이북(ebook)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보e캐시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 명의로 유엔난민기구(UNHCR)에 어린이 교육 1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구분 없이 갤럭시 노트7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이나 급속 무선충전기(택1)을 증정한다. 또한 9월 30일까지 갤럭시 노트7을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기가바이트(GB) 무료 이용권(2년)을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 강남직영점에서는 19일부터 20일까지 아트 풍선을 증정하고 갤럭시 노트7의 방수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물총 게임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전국 50개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7으로 캘리그라피를 써서 액자로 선물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노트7은 64GB 1종만 출시되며,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홍채인식 보안 솔루션 탑재와 방수방진이 지원되며,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3종이 출시된다. 블랙 오닉스 색상은 10월 중 출시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 15만8000원, KT 15만원, SK텔레콤 13만7000원 순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휴대폰 대리점별로 15% 추가 지원금이 가능하단 점에서 갤럭시노트7 실구매가는 60만원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최고가 요금제인 10만원대 요금제에서 LG유플러스는 26만40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한다. KT는 24만7000원, SK텔레콤은 24만8000원을 지원한다.

2016-08-18 11:56: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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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속도 따라 음악 추천"…KT뮤직, '지니4.0' 오픈

KT뮤직이 '지니 4.0 감성지능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음악서비스 '지니'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면 개편도 함께 진행했다. KT뮤직은 '지니 4.0 감성지능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사용자가 이용한 100억건의 스트리밍 이력을 분석했다. 또한 사용자 간의 음악감상의 유사성을 파악하고, 유사 음원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협업 필터링 알고리즘 기술'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구현했다. 지니 4.0 서비스는 스트리밍·다운로드 이력과 '좋아요' 클릭 등 고객의 음악감상 활동을 종합해 개인의 감상성향을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선호 아티스트와 장르에 걸맞은 음악을 추천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지니 4.0 맞춤 추천서비스 '마이스타일' 메뉴를 클릭하면, 자신이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지 분석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앨범을 추천하고, 유사한 음악장르를 선호하는 다른 이용자들의 감상이력을 분석해 새로운 곡을 추천한다. KT뮤직은 스포츠 큐레이션 '비트런'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비트런'은 스텝센서로 측정된 걸음 속도에 맞춰 음악이 구현되는 서비스다. 이밖에 걷기·달리기·요가·헬스·등산 등 스포츠활동별 테마 음악을 제시한다. 또 지니 4.0 서비스에서는 터치&드래그방식으로 메인 화면의 구성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개인화된 UI(사용자 환경)를 경험할 수 있다. 홍세희 KT뮤직 플랫폼사업 본부장은 "지니 전면개편을 통해 감성지능형 큐레이션 음악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 큐레이션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18 11:56: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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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프론티어] VR서비스·바가지 요금 근절…'여기어때' 숙박앱 시장 돌풍

누구나 한번쯤은 예약했던 호텔이나 펜션, 모텔을 찾아가서 실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 사진과 실제 방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모텔의 경우 요금이 적혀 있는 것도 아니어서 대부분 숙박객들은 정확한 요금과 시설 상태를 모르고 간판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 3만개에 달하지만, 음지화된 모텔의 '정보의 비대칭'을 해결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있다. 숙박 정보·예약 앱 '여기어때'다. 여기어때 앱을 이용하면 직접 모텔을 찾지 않고도 전국 모텔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360도 가상현실(VR) 영상 서비스를 도입해 방 사이즈나 분위기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모텔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60일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약 3시간 전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편하게 취소할 수도 있다. 숙박 추천 및 예약 서비스 앱인 '여기어때'를 이끌고 있는 심명섭(39) 위드이노베이션 대표는 17일 서울 가산동 사무실에서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여기어때는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숙소 정보에 차별화를 둔다"며 "정보기술로 숙박 사업을 혁신하는 스테이테크(Staytech)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탄생한 '여기어때'는 전국에 있는 모텔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추천하고 할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시 숙박 O2O 업계의 독보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야놀자'라는 큰 벽에도 굴하지 않고 2년 만에 시장 순 이용자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3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어느새 170명으로 덩치가 커졌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직원 3명과 함께 10개월 정도 모텔을 전전했다. 앱 서비스를 내기도 전에 그림만 보여주며 영업을 뛰었다. 당시 숙박 O2O 시장은 야놀자가 독보적이었지만, 이를 보고 뛰어든 업체는 50여개 정도였다. 모텔을 찾아도 이미 지나간 50여개의 업체 때문에 업주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다. "지난번에도 너 같은 놈들이 와서 사진만 찍고 가더라." 사진을 찍고 정보를 수집할 때 이러한 막말도 부지기수로 들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를 얻었다. 20개월 가까이 무료로 사업을 하다 올해 1월 유료화로 전환했다. 과거 12년이 넘는 시기 동안 경쟁이 치열한 PC 사업에 몰두한 경험도 도움이 됐다. 심 대표는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돌아보니 숙박 사업서 가장 큰 문제점이 사람들의 인식이라고 생각했다"며 "모텔의 이용 목적을 바꾸기보다는 고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일까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런 고민서 나온 것이 '중소형 호텔(모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다. 모두 심 대표의 아이디어다. '모텔도 호텔처럼'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서다. 심 대표는 앱 유료화를 시작한 올해 1월부터 모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달 1~2개씩 프로젝트를 내놨다. 당일 예약 취소 시에도 100% 환불을 보장하는 전액 환불보장제와 회원가 보장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행한다. 심 대표는 "소셜 커머스 등에서 5만8000원 정도를 주고 모텔을 예약했는데 막상 가보니 실제 가격이 4만8000원인 경우도 있었다"며 "요금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일어난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업체가 요금표보다 높은 금액으로 예약을 등록하지 못하도록 기능으로 막아놨다"고 설명했다. 모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그의 무기는 오픈된 '정보'이기 때문이다. 모텔을 단기 숙박에서 '여행'이라는 개념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예약기간도 국내 최장기간인 60일로 늘렸다. 지난달 오픈했는데 반응이 좋다. 7월 한 달간 전체 이용자 중 15%가 예약 서비스를 이용했다. 투명한 가격과 예약 서비스는 모텔에 대한 인식 개선의 시발점이 됐다. 회사 직원들에게 지난 5월 가정의 달 선물로 여기어때와 호텔타임 이용권을 내놓았는데 절반이 넘는 직원이 모텔 이용권을 선택하기도 했다. 현재 8탄까지 발표된 프로젝트는 연내 10탄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인식 개선에 몰두하는 동안 회사도 성장했다. 올해 270억원으로 잡은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늘렸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700억원이다.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하반기에는 규모도 확장한다. 모텔뿐 아니라 호텔, 게스트하우스, 펜션, 리조트, 공유형 민박까지 손을 뻗을 계획이다. '루이비통', '애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듯이 '여기어때'하면 떠오르는 숙박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심 대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에 집중했다"며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새로운 호텔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어때 브랜딩 구축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라는 홍성태 교수의 저서를 감명 깊게 읽은 심 대표의 전략이기도 하다. 이러한 콘셉트의 프랜차이즈 '호텔 여기어때'는 올 하반기에 문을 연다. 심 대표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는 지인들에게 '세상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는 물음을 던진다. 질문의 화살을 본인에게 돌려보니 '공간'이라는 답이 나온다. 모텔이라는 작은 발걸음으로 모든 공간을 포괄하는 지역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다. 실제로 대표 앱 이름인 '여기어때'는 모텔뿐 아니라 호텔, 펜션, 여행지, 강연장, 웨딩홀 등 모든 공간을 포용한다. 심 대표는 "현재 여기어때 모습은 큰 그림의 1%에 불과하다"라며 "그 만큼 멀리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 종합 숙박 O2O 서비스에 집중하고, 내년 초에는 해외 숙소까지 서비스에 포할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공간 추천과 예약 서비스, 공유민박까지 도전할 계획이라는 게 심 대표의 포부다.

2016-08-18 07:10: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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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레스토랑도 맞춤형으로"…고급 레스토랑 역경매 '식신플러스' 서비스 확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은 서울의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예약을 도와주는 비서 서비스 '식신플러스'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신플러스는 예산, 날짜, 인원수와 함께 사용자의 상황을 올리면 그 조건에 맞는 적합한 레스토랑을 찾아 주고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고객이 100만원의 예산으로 강남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상견례를 하고 싶다고 등록하면 '30% 할인', '샴페인 2병 서비스', '꽃바구니 증정' 등 상견례에 적합한 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직접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안한다. 식신플러스에는 지난해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 시상식에서 27위에 선정된 류태환 셰프의 프렌치 퓨전 레스토랑 '류니끄'와 프렌치 레스토랑 '팔레 드 고몽', 양지훈 셰프의 컨템포러리 다이닝 '크레아' 등 강남 유명 레스토랑 120여곳이 참여했다. 식신플러스는 '식신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식신' 앱·웹사이트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플러스는 사용자들의 각종 외식모임과 레스토랑을 직접 연결해 주는 획기적인 서비스"라며 "사용자는 '손님은 왕'이 된 것처럼 레스토랑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편리하게 제안 받을 수 있고, 레스토랑은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추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6-08-17 19:30: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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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이도 실시간 통화 가능"…사물에 소통 더하는 이통사

조만간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도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7일 인텔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탑재된 IoT 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설 '웹(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웹 기반 통신 기술이다. 인텔의 IoT 기기 제작 보드인 '에디슨(Edison)'에 웹RTC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이를 통해 PC와 스마트폰 탑재에 한정됐던 웹RTC 영역을 다양한 IoT 기기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웹RTC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가령, 해당 기술이 탑재된 IoT 기기가 탑재된 인형이 부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돼 자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인형의 눈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인형의 입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아이에게 말을 걸 수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한다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제작할 수도 있다. 고객이 집에서 해당 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업체와 음성 통화를 해 제품을 주문할 수 있는 식이다. 사용자가 별도 프로그램 설치 과정 없이 웹RTC 기능이 탑재된 IoT 기기를 이용해 통신 서비스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개인과 기업, 가정용 IoT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어 활용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 12월 웹RTC를 상용화하기 쉽도록 업그레이드한 '플레이RTC'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플레이RTC는 구글이 개발한 웹RTC를 활용해 SK텔레콤이 직접 만든 개방형 기술이다. SK텔레콤의 플레이RTC는 이미 해외 스타트업에서 주목 받고 있다. 중국 허이(HEYI)는 지난해부터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개인 교습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판다린'에 SK텔레콤의 플레이RTC를 적용하고 있다. O2O 서비스와도 협업했다. SK텔레콤의 플레이RTC가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상용화 되면 주문할 상품, 수량, 결제, 배송지 등 주문 정보를 앱에 미리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정보는 앱과 연동된 버튼형 기기인 '플레이 오더'에 제공된다. 간편하게 주문과 결제가 지원되고, 보이스 버튼을 탑재하고 있어 음성 주문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 차인혁 플랫폼기술원장은 "플레이RTC가 O2O·커머스·완구·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IoT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중소·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양사는 각자 보유한 개발자센터를 통해 웹RTC 개발 도구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IoT 개발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2016-08-17 18:50: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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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500 얼음땡’ 행사서 'KT 석빙고’ 이벤트 진행

KT가 '한국민속촌 500 얼음땡' 행사에 참여해 20일~21일 양일간 'KT 석빙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500 얼음땡 행사는 한국민속촌에서 술래잡기를 모티브로 5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대규모 민속놀이 체험 행사다. 최근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1차 얼리버드 티켓이 1분만에 매진된 바 있다. KT는 통신사로서는 최초로 지난해부터 '한국민속촌 500 얼음땡' 행사에 동참해오고 있다. 올해는 매달 마지막 주에 진행해오고 있는 'KT 청춘氣UP 토크콘서트'의 여름방학 특별편으로 준비했다. 조선시대 냉장고 역할을 한 석빙고(石氷庫)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KT 부스를 방문한 모든 고객들에게 '#청춘해' 슬러시를 증정한다. KT 페이스북 팬 인증 고객에게는 아이스볼을 제공한다. 이 아이스볼에는 행운의 쪽지가 들어가 있어 스마트폰 방수팩, 스마트폰 선풍기, 쿨팩 등 경품을 추가로 증정한다. 행사 당일 현장 사진을 '#청춘해' 태그와 함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청춘氣UP 토크콘서트 #청춘킷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융성위원회에서 선정한 청년 문화예술인 '청춘마이크' 에 소속된 팀의 공연도 볼 수 있다. 20일 사전 행사에는 전통과 현대를 콜라보한 난타 비보이 그룹 디 아트커넥션(The Art Connection)이, 저녁에 진행되는 본 행사 '왕의 연회'에서는 비보이 그룹 겜블러크루(Gamvlerz Crew)가 공연한다. 21일 사전 행사에는 한국의 역사를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형태로 재창조한 비보이 그룹 C.P.I Crew가 함께 할 예정이다.

2016-08-17 18:47: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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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대구교육청에 인터넷 문화 서적 1000권 기증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대구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서적 1000여권을 대구광역시 교육청에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전날인 16일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위치한 교육청 회의실에서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청 교육감, 티브로드 대구사업본부 김상섭 사업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기기 중독 예방'을 위한 서적 전달식을 가졌다. 티브로드가 기증한 서적은 인터넷 등 모바일 기기에 다양하게 노출된 청소년들의 중독 예방과 극복 사례 등을 담고 있다. 기증된 책들은 대구광역시 소재 서적 지원 희망 의사를 밝힌 초·중학교와 학교 내 도서관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5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발표한 '2015년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중 청소년 잠재적위험군은 10.4%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다. 이는 성인 잠재적위험군 4.8%의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청소년이 스마트폰 인터넷에 더 쉽게 중독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티브로드 김상섭 대구사업부장은 "이번에 기증된 서적을 통해 대구지역의 청소년들이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 문화를 형성하는 교재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6-08-17 16:07: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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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집 관리한다"…KT-삼성SDS, '기가 IoT 홈 프리미엄팩' 출시

KT는 삼성SDS와 함께 아파트(APT) 단지·다세대·빌라·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에 딱 맞는 홈 사물인터넷(IoT) 토털 케어 서비스 '기가(GiGA) IoT 홈 프리미엄팩'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기가 IoT 홈 프리미엄팩은 개별세대에 설치된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외출 중에도 방문자와 영상 통화와 원격 문열림이 가능한 서비스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집안이나 복도에 수상한 사람이 없는지를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집안에 침입이 발생하면 월패드의 카메라를 통해 실내를 자동 녹화한다. 이외에도 IoT 기기인 도어락, 가스 안전기, 열림 감지기, 움직임 감지기, 기울기 감지기, 스마트 버튼까지 연동해 비상 상황 발생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알려줘 침입이나 건강 이상 등 각종 사고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5500원의 금액(부가세 포함)이다. KT 인터넷 고객들은 월 440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단 APT 등 공동주택 단위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IoT 기기 구매 금액과 설치비는 별도다. 향후 개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SDS 홈 IoT 사업담당 김재필 상무는 "삼성SDS의 홈 IoT 솔루션인 HMS를 KT 플랫폼에 연동시켜 KT의 차별적인 상품 출시를 가능하게 했고, 향후에도 삼성SDS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해 KT의 고객가치 향상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홈 IoT 사업담당 김근영 상무는 "KT와 삼성SDS 간 홈IoT 공동사업 협력으로 보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공동주택용 IoT 융합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양사가 협력해 공동주택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CCTV, 차량 출입 통제기, 무인 택배함에도 IoT 서비스를 적용할 뿐 아니라 댁내 이용 가능 IoT 기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8-17 14:17: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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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정부 앱 선탑재 논란…이통사 선탑재 앱도 "개선 안돼"

정부가 제작한 '정부 3.0' 애플리케이션(앱)과 '국민신문고' 앱이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노트7'에 선탑재 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이동통신사·제조사들이 자사 앱을 단말기에 선탑재시키는 관행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선탑재 앱 축소 방침 이후에도 실제로 개선된 부분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정부의 앱 선탑재가 관행화되면 사업자들 역시 선탑재 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지킬 명분이 없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정부 앱 선탑재와 관련, 앱 선탑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위배한다며 미래창조과학부에 신고 민원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녹소연은 향후 이 같은 과도한 선탑재 앱 설치를 막기 위한 입법 청원도 할 계획이다. 갤럭시노트7에는 행정자치부의 '정부3.0'앱과 국민안전처의 '안전신문고'앱이 사용자 동의 시 자동으로 설치된다. 선탑재 앱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부터 미리 설치되는 앱으로 스마트폰 구동에 꼭 필요해 내부 메모리에서 삭제할 수 없는 '필수앱'과 이에 해당하지 않는 '선택앱'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앱 선탑재 소식에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들도 선탑재 앱에 대한 경각심이 풀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2014년 발표한 '스마트폰 앱 선탑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는 "선탑재앱 제공자는 스마트폰에 과다한 선탑재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정부 앱 선탭재 소식이 소비자들의 비난에 직면한 이유 중 하나다. 정부 스스로가 선탑재 앱 축소 방침을 부인한 셈이다. 선탑재 앱을 '좀비앱'이라고 비판하던 정부가 스스로 이를 유포, 관련 업계의 선탑재 앱 또한 막을 구실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시 이후에도 단말기에 20여 개에 달하는 앱을 기본으로 탑재시키고 있다.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7엣지'를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은 총 20개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선탑재 앱을 가지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총 15개에 달한다. 삭제가 불가능한 필수앱은 이동통신 3사 모두 4개씩 탑재하고 있다. 필수앱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의 설치·운용에 요구되거나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고유 기능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앱이다. 그러나 각 이통3사의 필수앱을 들여다보면 단말기 고유 기능 구동을 위해서라기보다 각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포함돼 자사·계열사·제휴사 등의 마케팅 수단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일례로 갤럭시S7엣지를 기준으로 SK텔레콤에서는 통화플랫폼 'T전화', KT는 전자지갑 '클립', LG유플러스에는 모바일 IPTV 서비스 '비디오포털' 등이 필수앱이 포함돼 있다.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는 ▲고객센터 ▲앱스토어 ▲NFC ▲와이파이 접속 등 4개만을 필수 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수 앱에 포함해 가이드라인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지점이다. 선탑재 앱은 소비자들에게도 유용성 면에서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DMC미디어가 발표한 '스마트폰 앱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선탑재 앱이 너무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76.3%나 됐다. 선탑재 앱이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해 이용 시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이용자들 중 선탑재 앱이 유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그쳤다. 녹소연 관계자는 "정부도 지키지 않는 가이드라인을 누가 지키겠냐"며 "'카카오톡'만 봐도 선탑재 앱이 아님에도 전국민이 사용하고 있다. 필요한 앱은 이용자들이 다운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CT 생태계서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통사든 제조사든 자회사 상품을 끼워팔기 하고 있는 상황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선탑재 앱 중 필수앱을 제외한 선택앱을 지울 수 있게 됐지만 현재 60여개에 달하는 선탑재 앱 자체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필수앱이라도 가능한 선탑재를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앱을 직접 다운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8-17 05:05: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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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로 부족해…'세컨드 디바이스', 선택 아닌 필수될까?

SK텔레콤이 지난 2014년 내놓은 'T키즈폰 준'은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다. 가격은 20만원대 중반이다. 어린이용 용품 가격으로 비싼 편이지만 수요는 적지 않다. 16일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대리점 관계자는 "요새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적절한 가격에 스마트폰 기본 기능에 위치 추적 등 안심 기능이 들어간 것이 인기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2' 또한 운동 코치 역할을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계단을 오르고, 걷고 뛰는 대부분 움직임을 세세하게 기록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위성항법장치(GPS)가 탑재돼 위치 정보를 정확하고 파악, 다양한 운동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전화, 메일 수신, 메시지 등이 오면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도 있다. '세컨드 디바이스' 시장이 이동통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이 따로 있더라도 용도와 성능에 따라 여러 대의 모바일 기기를 추가로 구입하고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규모 커지는 웨어러블 기기…전용 요금제 인기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는 2014년 말까지만 해도 5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동통신 3사의 웨어러블 기기 가입자는 지난 6월 기준으로 61만명에 달해 불과 2년 만에 12배 증가했다. 이동통신업체들이 기존 스마트폰이 있는 가운데 이를 보조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이 포함된다. 성능도 발달했다. 단순하게 블루투스 기능 사용에 그치지 않고, 통신 기능도 추가되면서 전화부터 문자, 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가장 발빠르게 대처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T아웃도어와 T키즈폰 등 세컨드 디바이스 가입자가 올해 2분기 89만 명을 돌파했다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이 같은 성과는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국내 첫 아동 전용 웨어러블 기기 요금제(T키즈폰 준)를 포함, 웨어러블 등장 초기부터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반려동물 위치확인, 활동량 분석, 산책 도우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도 월 5000원의 전용 요금제가 있다. 지난 3월에는 TG앤컴퍼니와 손잡고 출고가 19만8000원에 통화가 가능한 '루나워치'를 전용제품으로 선보이기도 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 1주일만에 4000대가 팔리는 스마트워치 돌풍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통신사들도 자체적으로 기획한 웨어러블 기기 출시나 월정액 1만원 대의 세컨드 디바이스 전용 요금제 등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하려 한다"고 말했다. ◆SKT·KT·LG유플, '키즈폰' 삼파전 만 12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이동통신 3사가 자체 키즈폰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가장 먼저 '쿠키즈'를 내놨다. KT는 20만원 중반대의 가격인 '라인키즈폰'을 선보였다. 초기 키즈폰이 아이의 실시간 위치를 알리는 등 안심 기능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교육과 오락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예컨대 라인키즈폰은 ▲음성 인식 문자 ▲자녀 위치확인 및 원격관리 ▲EBS, 마법천자문, YBM 등 학습 콘텐츠 및 체험형 게임을 제공한다. 키즈폰 전용 '키즈80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정액 8000원(부가세 별도)으로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가 기본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도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꾸준한 판매 수치를 보이고 있다. ◆IoT 연동으로 빠른 성장 예상 이러한 세컨드 디바이스 시장 확대는 소비자들의 구매 형태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다. 일과 사생활을 따로 분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업무나 운동용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보조 기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애플과 같은 제조사 또한 '기어핏' 등 세컨드 디바이스 경쟁에 뛰어들며 초창기보다 가격이 낮아지고 디자인이 개선된 점도 소비자를 유인하는 매력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시장은 향후 사물인터넷(IoT)과의 연동과 배터리 수명 연장 등이 이뤄지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돼 이동통신사들의 성장률이 정체된 가운데 새 먹거리를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세컨드 디바이스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6-08-17 05:02:50 김나인 기자
미래부, 모바일 헬스케어 등 신규 과제 공모…5년간 382억원 투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의료기술개발' 분야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바이오 산업 육성 및 생태계 확충을 목표로 지난해 3월과 올해 5월 발표된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과 '바이오 창조경제 10대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방안'의 내용을 구체화했다. 이번 신규 과제는 3개 사업을 통해 지원된다. 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 강화(4년 100억), 의료기관 창업 캠퍼스 연계 신개념 의료기기 개발(5년 200억),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지원 플랫폼 구축(5년 82억)에 5년간 국비 약 382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은 연구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선정하고 병원 내 아이디어와 연구 역량을 가진 전공의(MD)의 실용화 연구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임상진료에 치우친 MD에게 공학박사(Ph.D)와의 협력연구 기회를 제공해 의사 과학자 및 창업 등 새로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융·복합 R&D 연구 실용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관 창업 캠퍼스 연계 신개념 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 사업은 병원이 벤처를 위한 공간·장비를 구축하고 입주 벤처와 병원이 융·복합, 생체대체 의료기기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벤처가 의료기관 내에 입주해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속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태동기 시장인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 선점을 위해 개인 건강관리용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미래부는 이 사업을 계기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사업화 및 창업 패스트트랙(Fast-Track)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우리 기술이 세계로 진출하고 태동기 시장을 선점하는 사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특히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3년 18억 달러에서 오는 2018년 8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6-08-16 14:38:35 김나인 기자
미래부 "2020년까지 연구소기업 1000개 설립 확대한다"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분야 법인들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연구소기업의 설립주체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16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등이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직접사업화를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기관은 지금까지 ▲공공연구기관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신기술창업전문회사 등 250여개 기관이었다. 하지만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총 350여개 기관이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됐다. 우선 미래부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또는 준정부기관으로부터 R&D(연구·개발) 사업에 드는 연간 비용의 2분의 1 이상을 출연 받거나 보조받는 법인을 공공연구기관에 포함시켜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공공연구기관 범위가 ▲국립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에 한정됐다. 그러나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진안홍삼연구소 등 80여개에 이르는 지자체 출연연구기관도 연구소기업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 시행을 통해 지역 기반의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과학기술의 연구·조사·개발·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도 공공연구기관에 포함된다. 개정안 내용에 따르면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단 등 정부 R&D 사업을 수행하는 법인도 연구소기업 설립이 가능해진다. 미래부는 2020년까지 총 1000개의 연구소기업 설립 확대를 목표로 육성·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배재웅 미래부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연구소기업 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조경제 성과 창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6 14:24:2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