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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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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그라폴리오, 전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에이터 발굴 챌린지 개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네이버의 콘텐츠 창작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가능성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스토리픽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스토리픽 챌린지는 전 세계 누구나 자유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연재물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있는 챌린지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오는 9월 1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이야기가 곁들여진 그림들을 20개 이상 연재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명의 크리에이터들은 정식 연재 공간에서 꾸준히 100개의 시리즈 작품 연재를 이어갈 수 있다. 연재 기간 동안에는 각 1만달러(약 1100만원)상당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 그라폴리오는 챌린지 내용을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멕시코·유럽),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프랑스어 등 총 6개국 8개 언어로 번역해 각국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노장수 그라폴리오 콘텐츠 매니저는 "현재 그라폴리오에서는 300명이 넘는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하고, 매주 130여 개국에서 38만 명이 넘는 해외 이용자들이 접속하고 있다"며 "일러스트레이션은 언어의 제약 없어 국경과 나이, 성별을 초월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창작 분야인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폴리오는 전 세계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8개 서비스 언어와 함께 본문과 댓글 자동 번역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네이버 외 페이스북, 웨이보 계정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2016-07-19 15:09: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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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서 꼭 가봐야 할 맛집은?…식신, 국내 최초 해외 90개 도시 맛집 서비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맛집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식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11개 지역 내 90여 개 도시 4000여 개의 인기 있는 맛집 정보가 담겨있다고 19일 밝혔다. 식신의 맛집 정보는 사용자들의 선호도와 클릭수, 리뷰, 포크 점수 등에 의해 순서대로 정렬됐다. 보다 강력하게 추천하는 맛집은 별이 부여돼 지역별 대표 맛집을 찾기 쉽게 했다. 발리는 해변에서 물놀이와 함께 풀장 수영을 즐기는 비치클럽이 유명하다. 식신의 정보에 따르면 요즘 가장 인기있는 비치클럽은 '포테이토 헤드'다. 디자이너 안드라 마틴이 설계를 맡은 이곳은 웅장한 구조물이 유명하다. '쿠데타', '코쿤', '엘까브론', '핀스비치클럽'도 유명 비치클럽이다. 방콕에서는 고층 건물 꼭대기에 자리한 야외 레스토랑인 루프탑 바가 인기다. 방콕의 '버티고 앤 문 바'는 반얀트리 호텔의 61층에 위치한 바·레스토랑으로 방콕의 화려한 야경이 한눈에 보인다. 이밖에 '하이소', '더 스피크이지', '어보브 일레븐'등이 유명 루프탑 바로 꼽힌다. 싱가포르의 오차드로드에서는 모던한 유럽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자미나 동남아와 일식, 양식이 조화된 퓨전 싱가포르 퀴진 와일드 로켓이 맛집이다. 하와이 노스 쇼어에서는 푸드트럭이 명물이다. 지오반니 새우 트럭과 카호쿠 쉬림프 트럭 등이 유명하다. 하와이의 새우 트럭을 벤치마킹한 국내의 새우 트럭들이 제주, 간절곶 등에서 운영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식신은 최근 신사동 목포집, 도쿄팡야 등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200여개의 인기 맛집을담은 배달 서비스 '식신 히어로'를 론칭했다. 이를 기념해 첫 배달 주문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6-07-19 14:20: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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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파워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LTE 무전기 '라져' 공급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파워텔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 롱텀에볼루션(LTE) 무전기 라져를 통한 업무용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라져 FMC'(RADGER Fixed Mobile Convergence)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라져 FMC는 기업용 유무선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다. 호텔 업무에 사용되는 유선 전화, 이동 전화뿐 아니라 업무용 무전기 역할도 가능하다. 특히 ▲그룹 채팅 ▲공지사항 확인 ▲조직도 확인 등 업무 관련 특화 기능을 제공하고, 호텔 내부에서는 유·무선 전화와 무전 통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컨시어지 파트에서는 데스크의 유선 전화를 라져와 연동해 사용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시설팀 김우천 팀장은 "기존에는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여러 개의 단말을 사용했지만, 라져 FMC 도입 이후에는 LTE 무전기 라져 하나만으로도 업무가 가능해 효율적"이라며 "업계 최초로 라져 FMC를 도입한 만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을 방문한 고객에게 더욱 신속하고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파워텔은 라져 FMC 서비스가 제조업, 병원 등 무전과 유·무선 전화를 함께 사용하는 업종에 도입되고 있어 현장 업무 효율을 높이는 대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문호원 KT파워텔 대표는 "라져 FMC는 업무상 여러 개의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는 기업 통신의 불편함을 개선해 LTE 무전기 라져로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호텔업계뿐 아니라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필요한 모든 업종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7-19 11:36: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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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기 웹툰 작가와 협업…리우 올림픽 맞아 브랜드 웹툰 '메달브레이커' 공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 조용석과 함께 제작한 브랜드 웹툰 '메달브레이커'를 19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메달브레이커는 조용석 작가의 대표 작품 '윈드브레이커'의 제목을 패러디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T 선수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달브레이커는 의문의 전학생 진종오가 한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며 시작한다. 진종오는 KT 내부 비밀조직인 올림픽 훈련소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길러진 인물이라는 설정이다. 이번 작품 역시 KT 브랜드 웹툰 '체육왕'과 마찬가지로 KT 스포츠단 소속 인기 선수들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다. 체육왕에 나왔던 선수 및 새로운 인물들도 대거 투입돼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주요 등장 인물은 리우 브라질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사격의 진종오 선수, 하키의 한혜령 선수를 포함해 KT wiz(야구) 이대형 선수, KT 소닉붐(농구)의 조성민 선수, 하키 국가대표 정해빈 선수, 프로게이머 주성욱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KT 대표 선수들이다. 조용석 작가는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며 "올림픽 출전 KT 선수들의 이야기를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재상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약 68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한 체육왕의 성공에 이어 이번에는 리우 브라질 올림픽 이슈를 활용한 시의성 있는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리우 브라질 올림픽 시즌에 맞춰 메달브레이커도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달브레이커는 총 12회 기획이다. 19일 첫 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네이버 웹툰과 KT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연재될 예정이다.

2016-07-19 11:36: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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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 무료 개방으로 플랫폼 사업 '신호탄'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19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등 타사 및 알뜰폰 고객에게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을 무료로 개방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실시간 교통정보의 정확도가 올라가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특성을 고려할 때 T맵의 개방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자 전체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T맵의 무료 개방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최근 기아차·재규어·랜드로버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일부 신규 출고 차량에 T맵을 미러링 기반으로 이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T맵 대중교통과 T맵택시 등의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 플랫폼 진화를 위해 T맵의 활용도를 높여 왔다. T맵을 사용하려면 기존 KT와 LG유플러스에서 T맵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신규 무료 버전을 다운 받아야 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기존 버전의 다운로드는 중단되며, 신규 앱을 설치하더라도 기존 즐겨찾기나 최근 목적지 등의 고객 사용 이력 데이터는 신규 버전에 그대로 연동된다. SK텔레콤은 T맵 전국민 무료화를 기념해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T맵 신규 버전을 설치한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12시부터 선착순 1만명(총 5만명)의 이벤트 응모자에게 주유권을 증정한다. SK텔레콤 T맵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같은 기간 T맵 무료화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일일 1만명씩 총 5만명에게 주유권을 제공한다.

2016-07-19 11:19: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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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음악 감상 서비스 '엠튠'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엠넷닷컴과 손잡고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를 클릭 한번으로 들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음악 감상 서비스 '엠튠(Mtune)'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엠튠은 다양한 추천 리스트를 선택해 곧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 감상 서비스다. 이용자의 감상이력을 기반으로 매일 자동으로 추천 음악을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들이 많이 듣는 음악, 시대별로 많이 들었던 음악 등 '나만을 위한 선곡 리스트'와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화제·이슈를 다루는 추천 음악으로 구성됐다. 이용자의 감상 패턴도 분석한다. LG유플러스의 고객은 엠튠 이용 시 무료 전용 데이터가 제공된다. 기존 엠넷 월정액 외 벨소리·통화연결음 등이 포함된 뮤직마음껏팩 외 1종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은 'LTE 비디오포털' 5000원 주문형비디오(VOD)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매달 추첨을 통해 콘서트 관람권을 증정한다. 엠튠 안드로이드 버전은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아이폰 고객용 서비스는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한영진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현재 음악 감상 서비스 트렌드는 선곡형 스트리밍에서 추천형, 맞춤형 스트리밍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시대 흐름에 맞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고의 개인별 맞춤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7-19 10:10: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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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비전, 공정위 M&A '불허' 확정으로 미래사업 차질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최종 불허함에 따라 두 회사의 사업전략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공정위는 18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취득계약 및 SK브로드밴드의 CJ헬로비전 합병을 불허하는 등 두 회사의 기업결합 자체를 금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장장 7개월 간의 M&A 심사를 결국 '불허'로 마침표를 찍게 된 셈이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지난 15일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최종 승인권을 가진 미래부도 사실상 손을 떼는 모양새다. 양사는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공정위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콘텐츠, 기술 분야 투자 계획이 잠정 중단돼 회사 내부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각각 플랫폼과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려던 양사의 중장기 사업계획도 수정해야 할 기로에 놓였다. SK텔레콤은 방송·통신 융합을 위한 중장기적 미디어 플랫폼 사업 활성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입장이다. 통합 미디어를 핵심 사업으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던 SK텔레콤의 계획은 M&A 무산으로 동력을 잃게 됐다. SK텔레콤은 M&A 성사 시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TV 가입자 수와 CJ헬로비전 유료방송 가입자가 합쳐질 경우 7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사업자가 될 기회를 놓쳤다. 통합 미디어 가입자 수를 내년까지 1500만명으로 설정한 목표도 재수정해야 한다. CJ헬로비전의 경우 이번 M&A 심사 과정이 7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투자 정체는 물론 영업 위축에서 실적 부진까지 겪으며 힘든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CJ헬로비전을 이번 M&A의 최대 피해자로 보고 있다. M&A 추진 과정에서 기업 기밀을 경쟁사에 내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는 점이 가장 크다. CJ그룹도 케이블TV 사업을 정리하고 그룹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던 전략을 수정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CJ그룹 입장에선 매물로 내놓았던 CJ헬로비전을 다시 정상화하거나 재매각을 추진하기도 만만치 않다. 7개월 간의 M&A 진행 과정으로 내려놓았던 경영 정상화부터가 시급한 상황이다. 합병법인 출범 시 1년 안에 총 32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할 계획도 무산돼 콘텐츠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투자하려던 전략도 멈추게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침체된 케이블TV 업계를 살리는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양사는 공정위의 행정처분을 무효화하는 행정소송을 선택할 수도 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정위의 처분에 대해 불복하는 경우 처분 통지를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서울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는 양사의 사업 계획 차질에도 M&A를 철회하고 '각자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행정소송을 진행할 경우 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어 실효성을 내세울 명분으로는 약하다는 게 중론이다.

2016-07-18 21:43: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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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불허' 결정 이유는 '독과점 폐혜'…각 업계 반응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월 만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최종 불허했다. 양사의 M&A가 방송·통신시장에서 독과점 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18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취득계약 및 SK브로드밴드의 CJ헬로비전 합병을 불허하는 등 두 회사의 기업결합 자체를 금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불허한 것은 지금까지 8건에 불과할 정도로 이례적인 조치다. 공정위는 이번 M&A가 이전 사례들과 달리 방송과 통신 간 결합이기 때문에 지분 매각 등 경쟁제한성을 없애는 것으로는 독과점을 막기에 역부적이라고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2일 CJ헬로비전과 'CJ헬로비전 주식 30% 취득',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한 달 뒤인 12월 1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과 결합하면 전국 23개 방송 구역 중 21곳에서 시장 점유율이 46.9~76%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TV 요금 인상을 억제했던 경쟁압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정위는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47.7%로 올라가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는 점도 불허 이유도 들었다. 관련 업계는 크게 동요하는 모양새다. M&A 당사자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아쉬움을 토로한 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반색했다. 케이블 업계는 침체된 분위기다. 다만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공정위 불허 발표 직후 "유감이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M&A 무산에도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경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내 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피인수 기업이었던 CJ헬로비전 또한 SK텔레콤과 같은 입장이지만 약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M&A 과정의 장기화로 기업 경영 활동에 차질을 거듭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 CJ헬로비전 측은 ▲투자 정체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인한 영업이익, 미래성장성이 모두 위협받는 처지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우려의 뜻을 표명하며, 정부와 국회가 향후 실효적인 공정경쟁 정책 및 케이블TV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유감을 표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의 결정을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양 사는 공동 입장자료를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가져올 방송·통신 시장의 독과점 심화, 소비자 후생 저해 등을 크게 우려해 이에 이번 인수합병이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했다고 판단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공정위의 이번 M&A 불허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허가 심사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와 방통위가 심사에서 해당 M&A에 대해 인허가를 해도 공정위의 불허 결정이 있는 한, 실제 기업결합은 어렵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이날 "공정위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 결합이 불가능해졌다"며 "따라서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에 따른 우리 부 절차(미래부 심사)를 계속 진행할 실익은 없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미래부의 심사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부가 심사를 포기하면 방통위 절차도 진행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가 먼저 적합성 검토에 나서야 방통위가 케이블 방송 합병에 관한 '사전 동의'를 하기 때문이다. 다만 미래부는 "이와 관련한 전례가 없어 불허에 따른 후속조치는 내부 검토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07-18 21:42: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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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M&A 불허' 업계별 온도차…SKT-CJ "깊은 유감" VS KT-LGU+ "결정 존중"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금지 결정으로 관련 업계 표정이 엇갈렸다. M&A 당사자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아쉬움을 토로한 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반색했다. 케이블 업계는 침체된 분위기다. 18일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에 대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취득 금지와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간 합병 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날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공정위 불허 발표 직후 "유감이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장장 7개월 간 추진해 온 M&A 허무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숨길 수 없다. SK텔레콤은 "최선을 다해 이번 인수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관계기관을 설득하지 못하고 불허 결정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간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과 소비자 후생 증대·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M&A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M&A 무산에도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경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내 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 피인수 기업이었던 CJ헬로비전 또한 SK텔레콤과 같은 입장이지만 약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M&A 과정의 장기화로 기업 경영 활동에 차질을 거듭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것. CJ헬로비전 측은 ▲투자 정체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인한 영업이익, 미래성장성이 모두 위협받는 처지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받았을 상처로 인해 위축된 기업문화를 회복시켜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내부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케이블 업계는 "M&A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련 업계에 미치는 영향들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M&A 불허로 인해 케이블 업계의 구조개편 추진이 어려지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요원해졌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M&A를 지속적으로 반대했던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의 결정을 환영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양 사는 공동 입장자료를 통해 "양사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가져올 방송·통신 시장의 독과점 심화, 소비자 후생 저해 등을 크게 우려해 이에 이번 인수합병이 금지돼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우려를 고려했다고 판단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6-07-18 16:32:16 김나인 기자
미래부 "SKT-헬로비전 M&A 공정위 불허로 심사 실익 없어"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금지한다는 공정거래위원회 결정이 18일 확정되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허가 심사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와 방통위가 심사에서 해당 M&A에 대해 인허가를 해도 공정위의 불허 결정이 있는 한, 실제 기업결합은 어렵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이날 "공정위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 결합이 불가능해졌다"며 "따라서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및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에 따른 우리 부 절차(미래부 심사)를 계속 진행할 실익은 없어졌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미래부의 심사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래부는 "이와 관련한 전례가 없어 불허에 따른 후속조치를 내부 검토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가 방송통신 분야에서 M&A를 불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부 내부적으로도 이 같은 사례가 없어 뚜렷한 지침이 없다는 것. 미래부가 심사를 포기하면 방통위 절차도 진행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가 먼저 적합성 검토에 나서야 방통위가 케이블 방송 합병에 관한 '사전 동의'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앞서 미래부는 공정위로부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 금지 조치를 의결한 내용의 시정명령을 협의 의견으로 전달받았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양사 간 기업결합으로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 도·소매시장에서 생길 수 있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금지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2016-07-18 15:04: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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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짧아 아쉬웠다"…SKT-CJHV, 치열했던 공정위 전원회의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가 지난 15일 6~7시간이 걸린 전원회의를 끝내고 이 같이 소감을 말했다. 결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는 M&A 추진 회사에 '불허' 결정이라는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원회의를 열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건을 심사한 결과 유로방송시장과 이동통신 도소매 시장 등 방송과 통신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어 기업결합 자체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합병 금지 결론을 내리기까지 장장 7개월이 넘게 시간을 끌어 기업 경영 활동에 차질을 줬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 공정위의 심사기간에 비해 M&A 최종심의는 급박하게 정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실제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은 공정위에 각각 오는 25일과 내달 4일 이후로 전원회의 일정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업자의견 제출기한 연장 또한 거부됐다. ◆'마라톤' 전원회의 어땠나 보니… 지난 15일 열린 전원회의에는 이형희 SK텔레콤 이동통신총괄 부사장과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과 법무법인 화우, 광장 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전원회의는 SK텔레콤, CJ헬레비전 등 피심의인 의견 진술에 3시간이 소요됐다. 그 뒤 이해 관계자인 KT와 LG유플러스, CJ오쇼핑은 5시 30분부터 각각 10분씩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약 2시간 가량 공정위 전원회의 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인 7시께에는 고성이 오가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치열한 소명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질의응답을 마친 이형희 SK텔레콤 이동통신총괄 부사장은 기자들에게 "지역획정 문제나 요금인상 가능성 등이 주요 어젠다였다"고 회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시장획정 부분에서 아날로그 케이블시장은 제외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아날로그 중심인 케이블 업계의 현황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짧았던 소명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공정위 M&A 심사에 7개월 소요…업계 피해 호소 CJ헬로비전은 이번 공정위의 M&A '불허' 결정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J헬로비전 측은 공정위가 브리핑을 통해 CJ헬로비전과의 M&A 금지라는 최종 결과를 발표하자 바로 입장 자료를 통해 "현재 케이블TV 산업이 처한 현실과 이로 인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7개월 이상 장기화된 M&A 과정에 대해서도 경영 활동에 차질을 거듭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M&A로 인해 ▲투자 정체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인한 영업이익, 미래성장성이 위협받게 됐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M&A 이후의 청사진에 공감하고 준비했는데 안한다고 하니 침울하다"며 "결혼한다고 준비하고 있는데 날짜를 말 안 해주다 결국 결혼식만 안 올린 셈"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M&A는 공정위 전원회의 결과를 참고해 미래창조과학부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 동의를 거쳐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M&A 승인 가능성은 희박하게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며 "공정위에서 최종 불허 결정이 난 만큼 마냥 거기에만 목매달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16-07-18 14:05: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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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CJ헬로비전 "공정위 결정 유감이지만 수용하겠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이번 인수합병(M&A)을 최종 불허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에 대해 "유감이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텔레콤은 18일 공정위가 브리핑을 통해 CJ헬로비전과의 M&A 금지라는 최종 결과를 발표하자 바로 입장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나아가 소비자 후생 증대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추진했다고 M&A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이번 인수합병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나 결과적으로 관계기관을 설득하지 못하고 불허 결정을 받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서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경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국내 미디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 피인수 기업이었던 CJ헬로비전 또한 공정위의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해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밝혀 SK텔레콤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CJ헬로비전은 " 현재 케이블TV 산업이 처한 현실과 이로 인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려할 때 매우 유감스럽다"며 아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번 M&A 과정의 장기화로 기업 경영 활동에 차질을 거듭했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CJ헬로비전 측은 ▲투자 정체 ▲영업 위축 및 실적 저하 ▲사업다변화 기회 상실로 인한 영업이익, 미래성장성이 모두 위협받는 처지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 임직원들이 받았을 상처로 인해 위축된 기업문화를 회복시켜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CJ헬로비전은 "내부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해 경영정상화에 집중하겠다"며 "이후의 대응 방안은 현재 마련 중에 있으며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6-07-18 13:57:45 김나인 기자
공정위, 장고 끝 강수…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확정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월 만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금지했다. 양사의 합병이 방송·통신시장에서 독과점 폐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기업결합이 실행되면 유료방송시장, 이동통신 소매시장과 도매시장에서 실질적으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는 것. 공정위는 18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취득계약 및 SK브로드밴드의 CJ헬로비전 합병을 불허하는 등 두 회사의 기업결합 자체를 금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2일 CJ헬로비전과 'CJ헬로비전 주식 30% 취득',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한 달 뒤인 12월 1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이번 M&A가 수평·수직형 기업결합으로 경쟁제한성이 혼재돼 있다고 내다봤다. 지분 매각 등 경쟁제한성을 없애는 것만으로 독과점을 막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조치만으로는 방송 및 통신시장의 경쟁 제한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인수합병 금지의 결정적 원인으로는 CJ헬로비전의 지역 케이블 시장 장악력이 꼽혔다. 심사 과정에서 양 사는 유료방송시장을 전국 단위의 시장으로 보고 경쟁 제한성을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애초 판단대로 전국 단위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지 않고 CJ헬로비전이 케이블방송사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 23개 방송 권역을 하나하나의 단일한 시장으로 봤다. 소비자들이 주거지를 변경하지 않고서는 다른 방송권역의 구매가 불가능하고 사업자도 허가받은 지역에서만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기업결합 이후 전국 23개 방송 구역중 21개 구역에서 CJ헬로비전 등의 시장점유율이 46.9~76%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케이블TV 요금 인상을 억제했던 경쟁압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CJ헬로비전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요금을 매기고 있다. 또한 공정위는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이 47.7%로 올라가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최초의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간 결합으로 국내외 사례 등 방대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해 심도 있게 심사했다"며 "이번 금지조치는 경쟁제한 폐해와 독과점 구조 고착화를 근원적으로 방지함으로써 소비자 피해를 예방했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심사가 국내 최초의 방송·통신 사업자 간 기업결합인 데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문가가 포함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당사자, 경쟁사업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발간한 보고서도 분석했다고 공정위는 덧붙였다.

2016-07-18 13:54: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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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360도 VR 기술로 TV광고 제작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360도 가상현실(VR)카메라로 촬영한 광고 영상을 공중파 TV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KT가 360도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광고를 공중파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이번 광고에서 배우 김지원이 '기가 사물인터넷(IoT) 헬스'의 대표 상품인 골프퍼팅, 바이크, 체지방계 플러스를 사용하는 일상 모습을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해 광고에 전면 활용했다. 이전에도 360도 VR 기법으로 촬영된 광고 영상이 유튜브 등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소개된 바 있으나 360도 VR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이 공중파 TV광고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가 IoT 헬스 광고는 TV뿐 아니라 유튜브와 같이 360도 VR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서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시선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360도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가 IoT 헬스는 실제 제품과 올레tv를 연결해 화면을 통해 마치 게임을 즐기듯 실감나게 운동할 수 있는 IoT 서비스다. 화면을 통해 전문 트레이너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운동을 마치면 체지방계 플러스를 통해 체질량 측정이 가능하다. 이동수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전무는 "국내 최초 360도 VR 기술을 전격 도입한 광고로 KT의 혁신적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이끌어가는 KT 기가 IoT 기술을 더 많은 사람이 흥미롭고 생생히 체감케 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2016-07-18 12:07:5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