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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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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家 대표해 호암상 시상식 참석…'만찬 대신 음악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한국의 노벨상'으로 평가받는 호암상 시상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다.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김명식 박사(54·英 임피리얼 칼리지런던 교수) ▲공학상 오준호 박사(62·KAIST 교수) ▲의학상 래리 곽 박사(57·美 시티오브호프병원 교수) ▲예술상 황동규 시인(78·서울대 명예교수) ▲사회봉사상 김현수(61), 조순실(59) 부부(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투병 중인 이건희 회장 대신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패션부문장), 홍라희 리움 미술관 관장 등은 식후 행사인 음악회에만 참석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오너가를 대표해 호암상 시상식을 주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그간 시상식 후에는 관례적으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수상자를 위한 만찬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만찬을 없애고 음악회로 대신 했다. 만찬 대신 진행되는 이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연주자 중 한 명으로 나선다. 수상자보다 삼성 오너가와 주요 인사들이 주목 받았던 시상식 만찬 대신 내부 음악회 행사로 수상자와 상의 의미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의 '실용주의'가 호암상 시상식에도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행사장에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별도 통로를 통해 시상식에 참석했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로비로 들어왔다. 삼성 주요 경영진도 총출동했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대표이사 등 사장단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황교안 국무총리, 오세정 국회의원, 성낙인 서울대총장 등을 비롯해 삼성 계열사 사장 등 각계 인사 550명이 함께 자리했다. 시상식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신희섭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황교안 국무총리와 스벤 리딘 스웨덴 룬드대 교수(스웨덴 왕립과학학술원 회원)의 축사, 비올리스트 이화윤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호암재단은 호암상 수상자와 노벨상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제 4회 호암포럼(공학, 의학)'을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시상식 전후로는 KAIST와 고려대, 대원외고, 전주고 등에서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가 9차례 열린다. 한편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6회 시상까지 총 133명의 수상자들에게 214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2016-06-01 18:16: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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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리모트 팩스' 앱 출시 이어 '기어핏2' 뉴욕서 공개할 듯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삼성전자가 유료 프린팅 앱을 최초로 출시하고 새 스마트밴드를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정보통신분야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미디어행사에 '기어핏2'을 공개할 전망이다. 기어핏2는 삼성이 전작 기어핏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스마트밴드다. 주로 심박수 측정 등 건강관리가 주된 용도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새 스마트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번 신작에서는 방수·방진기능이 장착되고 1.55인치 크기의 화면, 위치정보추적체계(GPS), 512MB용량의 램(RAM), 1GHz처리 속도의 듀얼코어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내다봤다. 배터리 용량은 200mAh로 예상된다. 운영체제(OS)로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타이젠 2.3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200달러대(23만원)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유료 프린팅 앱인 '리모트 팩스'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유료 프린팅 앱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리모트 팩스 앱은 하나의 팩스 라인으로 사무실 내 다수의 프린팅 기기에서 팩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팩스 기능이 있는 프린팅 기기마다 전화선을 연결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화선 연결이 된 팩스 전용기기 1대와 리모트 팩스 앱만 있으면 다른 프린팅 기기들은 전화선 연결 없이 간편하게 팩스를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 UX를 지원하는 복합기 제품에 리모트 팩스 앱을 설치하고 팩스 문서를 스캔하면 네트워크를 통해 전화선이 연결된 팩스 전용기기에 전달하게 되고, 팩스 전용 기기가 수신된 문서를 전화선을 통해 발송한다. 팩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프린팅 기기에 PSTN(일반전화회선)이나 추가 옵션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종이 종류 선택과 양면 스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리모트 팩스 앱은 삼성전자에서 최초로 출시한 유료 프린팅 앱으로, 사업 파트너들에게 신규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모트 팩스 앱은 삼성전자의 MX7 시리즈를 포함해 스마트 UX 센터를 지원하는 프린팅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삼성 프린팅 앱 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16-06-01 18:15: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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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토종 앱스토어 '원스토어', 구글에 도전장…"점유율 40% 목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네이버와 손잡고 토종 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 서비스를 1일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국내 앱 마켓 매출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프라 통합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관건은 이미 앱마켓 시장이 구글과 애플로 고착화한 상황에서 원스토어가 이들과 비교, 어떤 경쟁력을 갖췄는지다. 창구 일원화만으로는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 3사가 통합한 앱스토어 'K앱스'의 실패 사례가 있는 만큼 인프라 통합이 어느정도 효과를 내겠냐고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있다. K앱스는 정부까지 적극 홍보에 나섰지만 사용자들의 익숙해진 이용 패턴을 결국 바꾸지는 못했다. 실제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집계를 보면 2013년 국내 앱시장 규모(추정치)는 2조4335억원이다. 이 중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1조1941억원의 매출을 올려 49.07%를 점유했다. 반면 국내 이통3사와 네이버 등의 앱 마켓은 모두 합쳐도 12%에 불과하다. 또한 원스토어는 애플 iOS에는 설치가 안 된다. 통합 스토어의 사업을 담당하는 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환경부터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페이 등으로 결제 수단을 다변화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는 아이디 로그인을 지원해 번호이동 등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바뀌어도 기존 사용이력을 그대로 가져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와이파이 태블릿이나 해외휴대전화도 이용이 가능하다. 자체 계정 외 이용자 본인이 사용중인 네이버, 페이스북, 구글 등의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도 있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혜택도 대폭 늘렸다. 유료결제가 활발한 게임 카테고리에 게임 이용자의 원스토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시적립 프로그램을 도입, 이용자들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신용카드 간편결제도 가능하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앱 마켓 인프라의 통합으로 한번의 등록으로 이통3사 앱 마켓에 앱이 모두 배포되기 때문에 일손을 덜었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앱 개발이나 등록 시 마켓별로 다른 기준을 따라야 해 번거로움이 있었다. 원스토어는 베타 서비스 노출,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 개발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3~4년 안에 20% 초반에 불과한 원스토어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오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기존 스토어들과 동일하게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이용 가능하다. 통신사 스토어(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를 실행하면 원스토어로 업그레이드되고, 네이버 앱스토어 이용자는 원스토어를 실행한 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기존 구매내역을 가져올 수 있다.

2016-06-01 17:49: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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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일반인 모델로 내세운 광고 조회수 3000만 돌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 영상 '바리스타 윤혜령씨의 아주 특별한 하루', '아버지의 버스'와 '1원이 만든 작은 기적들' 총 3편의 조회수가 3000만에 육박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선보인 홈 사물인터넷(IoT) 광고를 시작으로 일반 고객들의 서비스 활용 사례를 광고로 제작하고 있다. '바리스타 윤혜령씨의 아주 특별한 하루'에서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아 자연스럽게 홈IoT 기술의 유용함과 따뜻함을 전달했다. '아버지의 버스'는 IPTV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 'U+ tv G 직캠' 광고다. 해당 광고는 35년간 버스운전을 하다 현재 혈액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직접 대형면허를 따고 아버지가 운전했던 길을 집안 TV로 생방송하는 내용을 담았다. 두 편의 광고는 시청자에게 자연스러운 감동을 전하기 위해 촬영 당일 날까지 부모님에게 촬영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실제 촬영에서도 연출을 최대한 자제한 실제 이벤트로 진행했다. 바리스타 윤혜령씨의 아주 특별한 하루는 오픈 2개월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 아버지의 버스의 경우 유튜브에서 하루에 약 20만 뷰를 기록하며 현재 조회수 800만을 넘은 상태다. 1원이 만든 작은 기적들은 군 생활관에 비치된 수신전용 휴대폰 사업에 LG유플러스가 입찰가로 1원을 적어 내 화제가 됐던 군 수신전용 전화 서비스를 주제로 한 광고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900만을 넘겼다. LG유플러스 장준영 브랜드전략팀장은 "일반인 모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감동 코드가 더해져 '그들'이 아닌 '우리'의 일상이라 느낀 고객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며 "이제 기술의 발전을 넘어 기술이 전달할 수 있는 따뜻한 가치를 브랜드에 녹여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1 13:46: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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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내면 티머니로 적립"…KT M모바일, 티머니 요금제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 M모바일은 매월 티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M 티머니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M 티머니 요금제는 총 3종으로, 요금제에 따라 매월 4000~1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매월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적립되며, 현금으로 충전한 포인트와 동일하게 적립 시점으로부터 5년 간 사용 가능하다. 약정기간 없이 USIM(유심)만 구입 시, 'M 티머니34' 요금제는 월 3만7400원(부가세 포함)에 LTE데이터 2.5GB, 통화 250분, 문자 250건과 함께 매월 1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M 티머니19' 요금제는 월 2만9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 250MB와 통화 100분, 문자 100건과 함께 매월 6000 포인트가 제공된다. M 티머니34 요금제를 1년 간 사용할 경우 12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는 지하철 96번 또는 시내버스 100번(서울시 기본료 기준)을 무료로 탑승 가능한 수준이다. 포인트는 편의점, 카페, 인터넷쇼핑몰 등 티머니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M모바일은 30일까지 M모바일 직영몰을 통해 M 티머니 요금제를 가입한 전 고객에게 LTE 데이터 512MB를 8월부터 매월 제공한다. 또한 6월 가입 일부터 30일까지 모바일티머니로 이용한 대중교통(버스, 지하철)비 전액을 최대 5만원까지 티머니 포인트로 돌려주고, 선착순 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2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단 티머니 포인트는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적립하기 때문에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한해서만 요금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T M모바일 전용태 사업운영본부장은 "M모바일은 알뜰폰 최초 항공 마일리지 적립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색다른 요금제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저렴한 통신비 외에 실용적인 추가 혜택으로 이용자들의 실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6-06-01 12:40:50 김나인 기자
'여소야대' 20대 국회서도 단통법 '뜨거운 감자'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20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년만에 여소야대 형국으로 그간 정부와 여당이 추진해온 정책기조 방향이 수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31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단통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단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심 의원이 내놓은 단통법 개정안은 ▲지원금 상한제 폐지 ▲새로운 단말기 구매시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지급하는 유통망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이동통신단말장치 제조업자와 이동통신사업자가 분리해 공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심 의원은 "단통법은 득보다 실이 많은 법안으로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경쟁이 제한돼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며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으로 인해 이통사들만 이득을 챙긴 실패한 정책인 만큼 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법개정 작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도 "통신비는 주거비, 교육비와 함께 서민이 겪는 3대 부담"이라며 20대 국회서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단통법 개정안 발의 검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여당 내부에서도 단통법에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것. 단통법은 2014년 10월 실시된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만 여야 의원들은 6건의 단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폐기됐다. 통신유통업계와 시민단체 또한 단통법으로 인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을 위축시키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개선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단통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0대 총선 공약으로 기본료 폐지 등을 포한한 단통법 전면 개선안을 내세웠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계류됐던 통신 기본료 폐지 법안을 20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앞서 우 대표는 지난해 19대 국회에서 통신요금에 기본료를 포함할 수 없도록 미래창조과학부 요금 인가 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야당의원 14명과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반면 정부는 단통법이 도입된지 1년6개월이 지난 현재, 초기의 혼란이 가라앉고 어느 정도 안착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단통법에 대해 "서비스, 요금, 품질이 경쟁하는 측면에서 긍정적 방향"이라며 "세밀하게 개선할 점이 필요하거나 정교한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수렴을 하고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효과가 있는 만큼 단통법 전면 개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지만, 현행 법은 유지하겠다는 것. 실제로 지난 4월 미래부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이후 전체 가계통신비는 2014년에 월 15만350원에서 지난해에는 월 14만7725원으로 줄었다.

2016-06-01 10:06:46 김나인 기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 "클라우드컴퓨팅 규제 개선할 것"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31일 교육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업체인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규제개선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 규제개선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향후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서비스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기업의 현장 체감도 및 추가 규제개선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에 설립된 교육 SW 개발 및 이러닝, 직업교육훈련 서비스 전문 회사다. 현재 국가 디지털 교과서 제작 사업 및 이러닝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교육 분야 클라우드 규제개선에 따른 기업의 사업추진 방향과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 청취뿐 아니라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의 교육분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도 같이 진행됐다. 최양희 장관은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평생교육, 사이버대학, 직업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이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기술에 대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31 17:05:48 김나인 기자
가계통신비는 내렸는데 통신요금은 그대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올해 1분기 가계통신비가 통신 서비스 지출이 늘었음에도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만큼 이동통신기기 지출 비용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3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 동향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월 평균 통신 지출은 14만55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전 분기보다 6800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1분기 가계통신비를 다시 단말기 구입비인 통신장비 비용과 통신 요금인 통신서비스 비용으로 나눠보면, 장비 비용은 1만9600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통신서비스 비용은 12만5600원으로 전년대비 0.6% 소폭 증가했다. 통신요금이 올랐는데 가계통신비가 줄어든 것은 휴대폰 제조사의 경쟁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도입 후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단말기 출고가 낮추기에 돌입했다. 과거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경쟁으로 최신·최고가 스마트폰만 구입했던 휴대폰 구입 형태도 중저가폰으로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과소비 경향도 줄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0만원 미만 중저가폰 판매 비중은 2013년 16.2%에서 올 3월에는 38.4%까지 높아졌다. 중저가폰 수도 2013년 3종에 불과했으나 올 3월에는 39종까지 늘었다. 지난 10일 애플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국내에 본격 출시했고, 국내 기업들도 기존에 출시된 중저가폰을 내세우며 치열한 단말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만원대의'갤럭시J3'와 '갤럭시J5', 30만원대의'갤럭시J7' 등을 판매중이다. LG전자도 20~30만원대 가격의 'K10'과 'X스크린' 등으로 중저가폰 판매에 나섰고, 팬택도 내달 30만∼40만원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통신서비스 비용이 12만원대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점은 앞으로 정부의 개선과제로 보인다.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중저가폰 판매량 증가와 알뜰폰 시장 확대 등 소비자가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로 전체 가계통신비가 줄어든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통법으로 인한 정부의 지원금 제한으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게 된 이통사만 이득을 봤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올 1분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모두 전년 동기비 각각 15.3%, 7.4%, 5.2%씩 마케팅비용이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아낀 마케팅비를 현재 시중의 데이터 요금제를 좀 더 세분화하는 등 추가 통신비 인하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31 16:45:17 김나인 기자
일반 직원 연봉킹은 SK텔레콤, 진실과 오해는?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넘어서 경쟁 통신사업자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분기별 비교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 4184명의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는 5100만원으로 공시됐다. SK텔레콤 직원들의 올 1분기 평균 급여는 이통3사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이다. 국내 주요 기업 중 삼성전자 직원의 1~3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300만원, LG전자 직원은 2000만원, 현대자동차 직원은 1900만원이다. SK텔레콤의 1분기 보수가 타 기업에 비해 큰 차이가 나는 것은 SK텔레콤이 성과급을 연초에 지급하는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은 연말에 성과급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렇게 보면 연봉이 2억이 넘는다는 말인데 그렇지 않다"며 "올 1분기에는 2013년부터 2015년, 총 3년 단위 성과급이 지급돼 실제 급여보다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통상 1분기에 성과급을 포함한 급여가 나오기 때문에 연봉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00만원으로 동일하다. SK텔레콤 측은 "경쟁사에 비해서는 평균 급여가 높은 편이지만 직원수도 타사에 비해 현저히 적고, 1인당 평균 매출이 많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통신 경쟁자인 KT(직원 2만2211명)의 평균급여는 2200만원에 그쳤다. 남성 직원 1만8716명이 평균 2200만원, 여성 직원 3495명이 2000만원을 각각 받아 SK텔레콤의 2분의 1 수준을 밑돌았다. LG유플러스 직원 6358명의 평균급여는 2600만원으로 KT와 비슷했다. 반면 남녀 직원의 급여 차이는 200만원으로 KT가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SK텔레콤 남녀 직원의 평균 급여 차이는 1500만원에 달했고, LG유플러스도 1000만원으로 격차가 났다. 평균근속연수는 KT가 19년 1개월로 이통3사 중 가장 길었다. SK텔레콤과 비교하면 근속연수가 5~6년 더 길다. SK텔레콤 근속연수는 남성이 12년 9개월, 여성이 10년 3개월로 평균 근속연수는 12년 5개월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직원의 근속연수는 7년 5개월로 집계됐다.

2016-05-31 16:17: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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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커뮤닉아시아' 3년 연속 참가…차기 위성 홍보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 SAT이 아태지역 최대 방송·통신 박람회인 '커뮤닉아시아 2016'에 참가해 차기 위성 커버리지를 알린다. 커뮤닉아시아 2016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31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된다. 지난해 화웨이를 비롯해 50여개 국가에서 1200개 사업자가 참가했고, 3만5000여명 고객이 방문했다. KT SAT은 지난 2014년부터 커뮤닉아시아에서 자사 부스를 운영, 위성 자원 및 기업을 홍보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기 위성 2기의 글로벌 커버리지 와 MVSAT(해양위성통신)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KT SAT은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무궁화 5A호, 7호 위성의 사전 마케팅을 위해 전시 기간 중 현지 밀착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기 위성 발사와 함께 KT SAT은 중동-동남아시아-동북아시아를 포괄하는 글로벌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와 인도차이나 지역은 2023년까지 약 7% 대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주요 시장이다. KT SAT은 동경 113도와 116도의 궤도를 보유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식 KT SAT 대표이사는 "하반기 위성 발사와 함께 KT SAT은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시장에 유리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보유하게 된다"며 "KT SAT의 40년 위성 관제 노하우와 고객 중심 서비스를 결합하여 글로벌 위성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31 15:47: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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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멤버십 쓰면 데이터·포인트 2배 적립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은 'T멤버십' 개편을 기념해 지정 제휴처에서 데이터와 11번가 쇼핑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이용 시 ▲결제금액 5000원 당 최대 50메가바이트(MB) 데이터 적립 ▲T멤버십 할인금액의 100%만큼 11번가 쇼핑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더해 T멤버십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T멤버십 고객은 CU·세븐일레븐·뚜레쥬르·빕스·롯데월드·서울랜드·미스터피자·파파존스·할리스커피 등 제휴처를 이용할 때 결제금액 5000원 당 최대 100MB 데이터와 할인금액 200% 상당의 11번가 쇼핑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T멤버십 VIP 고객이 미스터피자에서 5만원 식사할 경우 30%의 제휴할인으로 1만5000원 금액할인, 1만원 상당의 500MB 데이터 적립, 11번가 쇼핑 포인트 3만 포인트 적립 등 총 5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적립된 데이터는 50·100·500·1000MB 단위로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고객 본인이 충전해 사용하거나 가족·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11번가 쇼핑 포인트는 고객이 11번가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기존 OK캐쉬백과 함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6월 중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 탈모·두피 관리 전문센터 '웰킨', 태닝샵 '아이러브 탠', 스마트 뷰티센터 '비티엘', '부산 아쿠아리움', 지역 유명 베이커리 등으로 T멤버십 제휴처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T멤버십 이용 시 할인 혜택에 더해 데이터도 적립해 주는 '데이터플러스T멤버십'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SK텔레콤은 차별화 된 T멤버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31 11:07: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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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가 건강한 기업 만든다] '바늘구멍' 취업문 뚫은 신입사원 성공 스토리

[메트로신문 오세성·김나인 기자] "청년 실업이 40만에 육박하는 이 때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2003년 방영한 시트콤 '논스톱 4'에서 앤디가 자주 외쳤던 대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2월 청년 실업률은 12.5%다. 약 56만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셈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못해 대학 졸업을 미루는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20~30%에 달한다는 견해도 있다. 지난 4월 9일 치러진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는 16만4133명이 응시했지만,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4120명에 불과하다. ◆지원서만 50통? 적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 본지가 소위 '바늘구멍'이라 불리는 취업문을 뚫은 신입사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효성그룹 재무본부에 입사한 김혜영(24, 여) 사원은 "처음부터 재무 직무를 희망했다"며 "주변에 지원서를 40~50통씩 넣는 사람도 많았지만 들이는 노력에 비해 좋은 결과를 얻진 못하더라"고 회상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은지(27, 여) 에반젤리스트도 "대학시절부터 소프트웨어 기업에 개발자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교대점 조유림(24, 여) 주임과 현대자동차 박영훈(가명·27, 남) 사원은 처음부터 회사를 점찍어뒀다. 조유림 주임은 "대학시절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을 하며 신한은행 입행을 결심했다"며 "경제신문을 보고 스터디로 PT면접과 토론을 대비하며 신한은행을 '저격'했다"고 웃어보였다. 박영훈 사원도 "자동차를 좋아해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현대자동차 입사를 지망했다"며 "업계 최상위권인 다양한 복지정책도 매력적이었다"고 고백했다. 다양한 분야에 취직한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4점대의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했다는 것. 졸업 평점이 4.2점인 박영훈 사원은 "입사를 하면 많은 직무지식을 새로 배워야 한다"며 "평소 인성과 자질을 보여주기 위해 학점을 철저히 관리했다. 학점이 좋다면 새로운 것도 성실히 배우겠다는 어필이 된다"고 분석했다. 4.2점으로 졸업한 김혜영 사원도 "학점이 낮다면 학생이면서도 자기 본분에 집중하지 않았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회사가 사람을 채용하는 것도 투자의 일종인데 그런 사람에 투자하고 싶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외활동, 교환학생, 인턴십, 스터디… 푸르지 못한 청춘 대학생들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유명한 교내 마케팅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대기업 대외활동을 하며 취업을 준비한다. 스터디와 인턴십도 구직을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들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조유림 주임과 박영훈 사원은 가장 중요했던 것으로 대외활동을 꼽았다. 조 주임은 "학교 홍보대사와 삼성 드림클래스 활동을 했다. 짧게나마 베트남 하노이 지체장애인 재활센터에서 한국어 교육 봉사 경험도 있다"며 "대외활동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법을 배운 것이 입행은 물론 은행 업무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사원은 "대외활동과 자격증 등은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무엇을 했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왜 그것을 했고 어떻게 했냐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혜영 사원은 서류합격 후 "기업분석 스터디를 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전자정보공시에 가면 모든 기업들이 보고서를 올리는데, 그걸 보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잉여현금 흐름 등을 확인했다. 면접에서 이런 내용을 말했더니 면접관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취직이 바로 되지 않는다면 인턴십으로 실무경험을 쌓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외 기업 IT부서에서 일하며 실제 업무를 경험했다는 김은지 에반젤리스트는 "인턴 경험이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영어는 스펙 아닌 기본… 구직에 일희일비 말아야 박영훈 사원은 "글로벌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으려면 어학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꾸준히 준비했다"며 "채용 과정에 영어면접이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고 소개했다. 김은지 에반젤리스트는 영문 이력서를 작성하고 영어면접을 봤다. 그는 외국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1년 가까이 영국에서 어학연수 겸 워킹홀리데이를 했다. 조유림 주임도 미국 항공사에서 1년 반 동안 인턴생활을 했고 김혜영 사원은 1년 동안 미국 뉴욕주립대로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이들은 "영어는 남들 하는 만큼만 한다"며 말하기 쑥스러워했지만, 토익 점수는 모두 900점 중반에 달했다. 토익스피킹과 오픽 점수를 가진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최근 구직이 어려워졌다고 공감했다. 김은지 에반젤리스트는 "눈높이를 낮춰도 취직이 쉽지 않았고 최종 면접에서 떨어진 날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영훈 사원도 "반복되는 채용 절차와 쟁쟁한 지원자들을 겪으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영 사원은 취업준비생들에게 "당장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5-31 08:27: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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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2018년까지 매출 1000억원 목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2018년까지 매출액을 지난해 2배인 1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 겸 오리엔트정공 대표는 3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오리엔트정공은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들어가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부품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구미공장을 DCT 전문생산기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DCT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더한 것으로 변속할 때 2개의 클러치를 교차시켜 동력을 전달한다. 장 대표는 "최근 DCT 수주가 급증해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구미공장은 내달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증가된 DCT 수요로 증설된 2개 라인도 풀가동 중이다. 올 하반기 중에는 DCT라인 1기를 추가해 연내 DCT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400% 증가된다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리엔트정공에서 생산하는 DCT 제조용 핵심 부품인 센트럴플레이트 생산량은 기존 35만개 수준에서 연말에는 14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리엔트정공은 현재 현대·기아차의 10여종의 차량의 DCT 부품을 공급 중이다. 또한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하반기 중 충남 음성에 샷시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구미는 DCT부품 전문, 음성은 샷시 전문 생산기지로 지속적 성장을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현대·기아차에 DCT 부품을 납품한다는 것은 글로벌 업체들에게도 수주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접촉을 할 계획"라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2016-05-30 17:39:20 김나인 기자
미래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 본격 지원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가상현실(VR)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해 VR 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VR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의 환경을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게임, 방송, 관광, 스포츠, 교육·훈련 등의 분야에 융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사업은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 구축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다. 미래부는 콘텐츠 기업과 시뮬레이터 기업, 테마파크 등 공간사업자, 방송통신사 등이 협업(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은 올해 말까지 주요 관광지, 한류 중심지 등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지역에 우선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유료화 및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자연 경관과 놀이문화가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등의 기술과 접목되는 경우 새로운 관광 특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게임·체험 및 영상 콘텐츠(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등)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비스되고 체험되는 기회를 마련해 가상현실 초기 시장 수요를 견인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5-30 15:42:4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