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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스마트폰 분실에 대처하는 이통사의 자세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 스마트폰 구입 시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분실이나 도난 위험에 대비한 방지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 분실에 이동통신사는 어떻게 대응할까.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은 분실에 대비한 보험이나 서비스를 강화하며 소비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먼저 스마트폰 분실시 이동통신사의 서비스를 통해 사라진 단말의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이동통신 3사는 각각 분실 도난을 대비한 위치추적 서비스를 마련해놓고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스마트폰 분실 안심 서비스 'T가드' 내에 'T파인더'라는 분실폰찾기 서비스를 통해 분실한 단말의 위치조회를 할 수 있다. 분실잠금 설정시에는 별도의 위치조회를 요청하지 않아도 배터리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에 자동으로 위치조회정보를 서버로 전송한다. 실제로 T가드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 고객센터를 통한 스마트폰 분실 상담 건수는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5% 감소하고, 분실 스마트폰 회사율은 약 25% 증가했다. 이 서비스는 분실 후에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사전에 등록해두면 더 빨리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T가드를 통해 분실폰의 위치를 직접 추적하거나 비상연락처를 남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객센터를 통한 분실 상담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KT 이용자는 '분실핸드폰 위치찾기'서비스를 이용하면 분실된 휴대폰을 기지국 기반으로 위치를 조회해 고객이 직접 자신의 휴대폰 위치를 텍스트 또는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매장에 가면 분실한 휴대폰의 가장 가까운 기지국 위치가 확인 가능하다. LG 유플러스도 위치추적을 통한 '분실폰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실폰위치문자안내' 서비스로 분실 휴대폰의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알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분실시 각 이통사에 분실 신고와 발신 중지를 빨리 요청해 추가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며 "스마트폰 위치추적 서비스를 이용해도 전원이 꺼지면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분실 전부터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두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동통신사는 스마트폰 분실로 결국 단말을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보험상품을 마련해두고 있다. 보험료는 월 2400~5900원 사이로 이통3사가 비슷하다. 최대 분실 보상은 SK텔레콤과 KT가 LG유플러스보다 많다. 각 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은 매달 3900~5900원을 부담하면 최대 85만원까지 보상 가능한 '폰세이프III'를 내놨다. KT도 '안심플랜 시즌3'를 통해 매달 4620~5720원을 내면 최대 8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5720원을 내고 등록하는 스페셜 서비스는 스마트폰 출고가가 55만원 이상인 이용자만 등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KB손해보험과 손잡고 매달 2400~4800원을 납부하면 최대 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폰케어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동통신3사의 보험상품에는 고객이 손해액의 일부를 부담하는 '자기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손해액의 20%, SK텔레콤은 25%를 피해 고객이 부담하게 돼 있기 때문에 최대 보상금을 온전히 받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현재는 제조사와 관계없이 똑같이 보험료를 내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의 휴대전화 보험 개선방안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각 회사의 수리(AS) 정책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애플 아이폰 구매자가 내야 하는 보험료는 50% 정도 오르지만, 대신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 보험료는 10∼20%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2016-05-24 17:33: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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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프론티어] "식당 카운터, 없어질 수도 있어요"…안병익 씨온 대표 인터뷰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엔 식당 카운터도 없어질 수 있어요." 맛집 추천 애플리케이션(앱)인 '식신'을 운영하는 안병익(47) 씨온 대표는 24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주문이나 계산을 앱으로 하니까 없어지는 일자리가 있을 수 있고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탄생,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씨온은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食神)'이 대표적이다. 2013년 12월 출시된 식신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씨온의 1억5000만 체크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식(Food·푸드)과 기술(Tech·테크)을 결합한 '푸드테크'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국내 2만5000여곳, 해외 67개 도시 3000여곳의 음식점 정보를 알려준다. 일반적인 O2O 서비스가 빅데이터 수집에서 끝난다면 식신의 경우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한다는 점이 다르다. 홍보성이 아닌 사용자 기반 정보로 믿을 만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식신은 300만 다운로드를 이끌어 냈고, 월간활성이용자(MAU)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어느새 30명이 됐다. 안 대표는 직접 서울 시내 유명 기사식당을 찾아서 포털 다음에 후기를 연재하기도 할 정도로 맛집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여행을 가거나 해외로 나갈 때도 꼭 유명 맛집을 방문한다. 그는 "어떻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외식업을 택한 그의 선택은 적절했다. O2O 푸드테크 영역이 생각보다 컸기 때문. 씨온은 전자식권, 예약 서비스, 배달 대행까지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당장 다음달 8일에는 맛집 배달 대행 서비스인 '식신 히어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6월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그는 "원래 우리나라 배달은 치킨이나 피자, 중국집 등 음식의 수준보다 한끼를 해결하는 측면이 강했다. 하지만 미식 수준이 높아지며 맛있는 음식을 배달해서 먹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을 했다"며 "식신이라는 B2C 서비스를 가지고 있으니 맛집에서 배달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역경매 서비스인 '찾아줘'를 내놓았다. 기존 예약서비스와 달리 고급 레스토랑이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서울의 고급 레스토랑 60개 업체와 가맹 계약 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3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안 대표는 "소상공인들을 도와주고 배달이나 식권, 식자재, 예약 등을 엮어서 B2B(기업간 거래) 쪽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타 업체와 다르다"고 씨온의 차별성에 대해 강조했다. B2B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는 사용자 참여형에 집중해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안 대표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B2B로 사업을 확장한 계기는 '소상공인'이다. 그는 "음식점 같은 경우 창업하면 30%가 망하고, 2년이 지나면 50%가 문을 닫는다"며 "실패 확률이 높은데, 이를 하시는 분들은 거의 중산층 분들"이라고 그간 O2O 서비스를 하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 안 대표는 "이들이 폐업을 한다는 것은 사회에서도 굉장히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플랫폼 산업을 키우면서도 소상공인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B2B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씨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및 특산품을 가격을 낮춰 온라인 플랫폼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기업 임직원용 모바일 전자식권인 '식신 e식권' 앱은 가맹 식당에서 회원들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결제해 전자식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제휴 기업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현대리바트, 웹케시 등 40여개이며, 1만5000여명 회원이 가입돼 있다. 가맹점은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손님을 늘리면서 정산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연내 약 300개 기업, 약 11만명의 임직원이 식신 e식권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 대표는 "대부분 소상공인들은 어떤 이유로 손님들이 오는지, 오다가 왜 안 오는지 정확히 모르신다"며 "이런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상권분석 리포트도 제공해 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의 핵심 가치를 '관리'라고 본다. 그만큼 씨온도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식신은 서비스 업데이트를 30번 이상 했다. 사용자의 선호도나 습관, 행동 등을 조사해 거기에 맞게끔 서비스를 바꿔가고 있다"며 "영화와 책은 추천이 쉽지만 맛집은 기분과 상황, 모임 성격에 따라 때마다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식신에서는 이를 중점으로 취향이 유사한 사람들끼리도 연결하는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대상으로 한 중국 서비스와 주차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씨온의 캐치프레이즈는 '내가 있는 곳에 모든 정보를'이다. 그런 만큼 도전에는 끝이 없다. 안 대표는 현재 O2O 서비스에 대해 "지금 시작한 것은 일부"라고 보고 있다. 시기가 더 지나면 모든 산업, 생활 분야에서 O2O 서비스가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O2O 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안 대표는 "중국에 '디안핑'이라는 회사는 최근 소셜커머스와 합쳐 미용실, 병원, 노래방, 유치원 등 전반적인 생활 분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식신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면 병원이나 학원 등 생활 분야에서도 사용자 참여 리뷰 공유를 확장해 커머스와 함께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5-24 17:09: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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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 협력사 없이 불가능"…'파트너스 페어 2016' 개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1등 파트너로서 협력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적극 협업하는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 황창규 KT 회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파트너스 페어(Partner's Fair) 2016'에 참석, 협력사와 동반성장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5G 시대를 주도하고,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ICT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는 KT의 목표는 협력사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 기가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 구축에 기여한 이루온과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포항제철 기업 전용 LTE(POSCO-LTE) 구축에 기여한 동보정보통신에 파트너 어워드 대상을 직접 시상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협력사에 선도기술에 대한 전시와 홍보는 물론, 신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신성장사업과 미래 핵심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원동력을 얻고 있다. 올해는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기가(GiGA) 등 5개 주제에 대해 협력사가 제안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 전시에서는 '가상의 교실로 등교하다', 'LTE-M 연애를 도와주다' 등 총 28개 주제의 신제품 및 신기술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전시된 기술에 대한 심층토론, 올해 KT 구매제도 변화 방향과 동반성장 정책설명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 심층토론에서는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을 통해 제안된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화 의사결정을 높이기 위해 참석자를 실무자에서 팀장 중심으로 개편했으며, 과제 관련 사업부서는 물론 R&D, 구매부서의 담당자들이 참석하도록 했다. KT는 이번 파트너스 페어를 통해 소개된 장비, 솔루션 등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화가 추진될 경우 아이디어 보상구매, 성과공유제 등을 통해 협력사와 행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KT는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화 과제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한원식 KT SCM전략실장 전무는 "KT 파트너스 페어 2016은 VR, IoT 등 신성장사업과 미래 핵심기술에 대해 KT와 협력사가 공동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주력기술인 5G, GiGA 등에서 한 단계 진화한 신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KT는 기여도가 높은 협력사를 시상하는 한편, 전시된 핵심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사업화를 촉진해 KT와 협력사 모두에게 유익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37개 협력사와 잠재 협력사 임직원, KT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6-05-24 17:08: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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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학원비 납부한다…LG유플러스, 애드정보기술과 '스마트 학원관리' 제휴 협력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학원전문 솔루션 개발업체 애드정보기술과 함께 스마트 학원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교육 및 학원 업종의 특화 솔루션 보급에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애드정보기술의 학원관리 솔루션 '학원사랑'에 LG유플러스의 통신 서비스 ▲인터넷 전화 ▲인터넷 ▲메시징 ▲웹팩스 등을 결합해 원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학원관리 솔루션 내에서 학생 또는 학부모에게 출결, 수강료 납부안내, 성적 등을 위한 문자 메시지를 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070 인터넷 전화와 발신자번호표시(CID)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원으로 전화를 걸면 해당 학부모나 원생이 누구인지 자동으로 확인 가능하며, 통화 종료 후 사전 설정한 문자를 자동으로 보내는 등 학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양사는 향후 학원용 커뮤니케이션 앱 개발을 통해 앱에서 편리하게 학원비를 수납하거나, 비콘 서비스를 연계한 'IoT 자동출결관리' 적용 등도 협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박현 SOHO고객담당은 "교육 및 학원 업종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업무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신 상품을 업종에 맞게 특화 패키징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업종 특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4 17:08:46 김나인 기자
미래부·KT, 로밍 빅데이터 활용해 해외유입 감염병 막는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정부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 이용정보를 활용해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는 스마트 검역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질병관리본부, KT와 함께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올해 빅데이터 선도시범사업으로 선정해 관련 스마트 검역망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검역망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감염질환 위험국가에서 휴대전화를 로밍한 기록이 있으면 관련 정보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통보를 받은 뒤 해당 로밍이용자가 국내에 입국할 때 문자메시지로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해당 이용자가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게 될 경우에는 환자의 여행경로를 알려주는 시스템에 활용한다. 정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동통신사와도 협의를 진행해 로밍 정보와 스마트 검역체계를 연동하는 작업을 연말까지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이전에도 여권정보와 항공사의 항공여행기록(PNR) 등을 기초로 감염병 위험지역 방문 여부를 파악해 해외 유입 감염병 관리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여권 갱신 기간이 길고, 해당 여권이나 PNR에 적힌 전화번호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각지대가 존재해왔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공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민과 관이 협력해 선도적 기술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로 해외유입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전파를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5-24 17:08: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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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케이블TV로 시청한다…딜라이브서 내달부터 서비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와 손을 잡았다. 넷플릭스가 국내 유료방송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출시 이후 3개월 간 월 6만~8만명의 사용자를 꾸준히 유지해 마니아층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까지 약 600시간 분량의 UHD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국내 출시 전에는 IPTV 사업자와 공동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상을 했으나 결렬된 바 있다. 딜라이브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신규 셋톱박스를 출시해 가입자들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용서비스는 오는 6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딜라이브가 개발한 셋톱박스는 넷플릭스를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간단한 사용자환경(UI)으로 구성된 추천 페이지를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리모컨에 탑재된 넷플릭스 전용 버튼을 이용해 손쉽게 넷플릭스에 접속할 수 있다. 딜라이브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위한 프리미엄 UHD 셋톱박스 개발도 추진한다. 가입자들은 프리미엄 UHD 셋톱박스를 통해 넷플릭스의 UH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딜라이브는 "이번 넷플릭스 서비스 계약은 기존 고객에게 고품격 콘텐츠 제공과 함께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딜라이브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이번 넷플릭스 서비스 계약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IHQ가 진행하는 콘텐츠 제작사업과의 협력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딜라이브는 최근 VOD 콘텐츠 보강에 적극 나서며 IPTV 등장 이후 줄어들고 있는 가입자 늘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방송 콘텐츠 사업자인 A&E 네트웍스와 독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넷플릭스의 제휴 또한 콘텐츠 보강으로 인한 위기 돌파의 일환으로 보인다.

2016-05-23 16:12: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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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VOD 중심으로 서비스 디자인하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티브로드는 디지털케이블TV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소비자 니즈 등을 반영해 주문형 비디오(VOD)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티브로드의 디지털케이블TV고객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실시간 채널만 시청하는 고객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실시간 채널이 아닌 VOD를 이용하려면 리모콘의 메뉴 버튼을 누른 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IPTV에 비해 케이블TV 주이용자층 연령이 높아 VOD보다 실시간 채널 시청이 보다 익숙하다. 이에 티브로드는 실시간 채널 경로에 VOD를 자연스럽게 녹였다. VOD를 모르는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한 것. UI(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편으로 이용자는 복잡한 메뉴를 탐색하지 않아도 원하는 콘텐츠를 '원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티브로드는 "고객이 테크노스트레스증후군을 받지 않도록 고객의 기존 이용행태를 무리해서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테크노스트레스증후군이란 기술 혁신을 수용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는 상태를 뜻한다. 티브로드 고객은 실시간 채널을 보다가 리모컨 4방향키 중 하나를 누르면 연계된 VOD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화면에 나오는 배우의 다른 출연작이나 갑자기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생각할 때는 상키를 누르면 제목, 출연자, 초성검색을 통해 바로 찾아볼 수 있다. 티브로드가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혜택 제공에 있어서는 고객 본인이 스스로 참여한 뒤 제공받은 혜택에 반응하는 비율이 15배 더 높게 나왔다. 티브로드는 이를 반영해 기존 결제 방식 외에 고객이 오프라인에서 받은 쿠폰북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받은 쿠폰 번호를 직접 입력하도록 했다. 쿠폰 사용 기간이 만료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 알림창 기능도 추가했다. 티브로드가 디지털케이블TV 777번에서 진행하는 '매일매일이벤트' 서비스 또한 고객 성향에 맞게 VOD 이벤트를 다양하게 확대했다. 고객이 VOD를 구매하면 매일매일이벤트 포털 내 게임처럼 구성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상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 이용 동기 부여와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했다. 실제로 개편 전후로 3개월 평균 방문자수는 1.7배 증가하고, 이벤트 응모 참여율도 2.5배 늘었다. 이용자 당 이용횟수도 9% 이상 증가했다. N스크린 서비스 콘텐츠도 강화했다. 이를 이용하면 VOD를 TV, 모바일, PC까지 언제든지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4개 종합편성채널 VOD를 금액 추가없이 PC를 포함, TV와 모바일에서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했다. JTBC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경우 기존 TV에서만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었던 프로그램들을 PC와 모바일 기기 등록을 통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재필 티브로드 대표이사는 "현재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디지털방송장비 셋톱박스(STB)에서 4방향키 전체를 다 사용할 수 있는 사업자는 티브로드뿐"이라며 "그 외에도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23 15:36:31 김나인 기자
미래부, '2016 한일 ICT 플라자' 개최로 일본 시장 진출 확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중소 ICT 기업의 일본 진출 확대와 신규 시장 발굴 지원을 위해 '2016 한일 ICT 플라자'를 개최하고, 글로벌 일본 ICT기업과 국내기업 간 일대일 비즈매칭 상담회 등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에 걸쳐 동경과 오사카를 이동해 진행되며, 참가규모는 글로벌 일본 ICT 기업 후지쯔, NEC, 캐논, 소니 등 100여개사와 국내 중소 ICT 기업 40개사가 참여한다. 최근 일본 IT시장은 마이넘버제 도입으로 정보보호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도쿄 올림픽에 따른 IT 분야 신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일본 마이넘버제는 조세·사회보장·재해대책 분야에 1월부터 도입됐다. 이런 일본 IT 시장 특수를 진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정보보호 분야 기업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마케팅 및 수주 활동에 나선다. 한일 ICT 플라자는 일본 시장 진출 거점인 동경 IT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바이어 정보 및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2014년부터 매년 특화 사업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현지 입주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입 및 시장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도 수출 계약을 비롯한 다양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2016-05-23 14:44: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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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 영상 누적조회수 2000만건 넘어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이 기업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힘' 가운데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인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연결의 토닥토닥은 사람과 사람 간의 따뜻한 연결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기획된 SK텔레콤의 참여형 캠페인이다. 공식 웹사이트 방문객 누적수 116만여 명과 캠페인 광고 영상 조회 누적 수 2000만여 회를 돌파했다. 인기 웹툰 작가 강무선 씨가 선보인 웹툰 '신(新)토닥토닥뎐'은 조회 수 140만여 회를 넘었다. 또한 인기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응원이 담긴 '토닥토닥 라이브' 영상들은 공개 즉시 네이버 TV 캐스트 실시간 순위 1~5위에 오르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네이버 TV 캐스트 순위권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기업의 광고 영상이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5만여 명이 넘는 참여 고객들은 '토닥토닥'하는 영상 및 사진을 원하는 상대방에게 전송했다. 참여 고객들의 대다수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직접 촬영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여행지의 생생한 풍경 ▲맛있는 음식 ▲반려동물 등 힐링이 되는 다양한 영상 및 사진을 활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영상, 웹툰 등 다채로운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를 제공한 것이 젊은층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며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이 단순히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가 아닌 소비자가 재미를 느껴 직접 찾아보는 콘텐츠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2016-05-23 11:32: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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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케이웨더와 손잡고 실내·외 공기 관리 솔루션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와 케이웨더가 실내외 공기 측정망을 구축,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공기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에 긴밀히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공기 모니터링과 관련된 기기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실외 환경 요소를 1년 365일 관측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실외 공기 관리 솔루션 '에어가드 K OAQ(Outdoor Air Quality) 스테이션'을 출시한다. 에어가드 K OAQ 스테이션은 공기질 측정기로는 최초로 LTE 기반의 IoT 기술을 접목했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온도, 습도, 소음과 유해물질을 감지할 수 있는 총 5개의 센서를 탑재해 실외환경을 측정한다. 측정값은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PC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실외환경의 종합적인 쾌적도를 평가하기 위해 케이웨더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통합대기환경지수를 제공한다. 통합대기환경지수는 인체에 주는 영향과 체감오염도를 고려해 개발됐다. 5가지 요소들(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이 실외환경 쾌적도에 영향을 주는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된다. 통합대기환경지수는 '좋음(파랑)'부터 '매우 나쁨(빨강)'까지 단계별로 다른 색상으로 표현해 현재 실외환경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에어가드 K는 관측된 정보에 따라 단계별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앱과 PC 웹을 통해 제시한다. 예를 들어 등급이 '약간 나쁨' 이상인 경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며 빨래는 실내에서 건조, 세면 자주하기와 같은 행동요령 정보를 제공한다. 실외환경이 적정 상태에서 나빠지거나 사용자 설정 기준에서 벗어나면 휴대폰 푸시 알림을 보내고, 사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온도, 습도,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양사는 지난달 전국 어린이집 55곳에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고 3년간 통신료를 무상 지원해 영유아들을 위한 건강한 환경 조성에 일조한 바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서비스부문 전무는 "뛰어난 LTE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 수준의 IoT 기술로 국내 건물 안팎으로 빈틈없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IoT 기술의 무한한 적용 가능성을 토대로 보안과 에너지는 물론 환경, 라이프 스타일까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6-05-23 11:32: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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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걱정 스마트폰으로 던다?…집안에 둥지 튼 IoT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 관악구 신림동 다세대주택에 홀로 사는 이민수씨(28)는 직장으로 출근할 때나 밤이 될 때마다 걱정이 컸다. 여성 혼자 사는 집이라 혹시 누군가가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러나 두 달 전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홈 CCTV를 설치하면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이씨는 "뉴스를 봐도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흉흉한 일이 많아 걱정이 돼 스마트홈 CCTV를 이용하게 됐다"며 "개인 방범장치를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위급한 순간이 생겼을 때 무료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국내 이동통신업체들이 1인가구, 여성가구, 노령가구의 불안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보안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IoT 기술이 적용된 홈 폐쇄회로(CC)TV 등은 설치가 간편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돼 각광을 받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단독 주택, 다세대 빌라, 저층 아파트 거주자라면 침입자를 발견, 경비 업체를 출동시킬 수 있는 이동통신사의 가정용 IoT 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IoT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회사는 LG유플러스다. 지난 3일에는 가정용 CCTV뿐만 아니라 현관문 버전 CCTV인 '도어캠'도 출시했다. 초인종을 누르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어 외부에 있으면서도 마치 자신이 집에 있는 것처럼 대응할 수 있다. 현관문 앞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방문자 촬영 기능으로 촬영된 화면이 자동으로 클라우드(U+Box)에 저장돼 침입과 같은 사후 관리에 적합하다. 설치도 간편하다. 현관문이나 벽에 걸쳐놓는 방식이고, 전원은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스마트폰으로 금고도 지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선일금고제작과 함께 스마트 금고 '루셀'을 이달부터 출시했다. 금고 문이 강제로 열리거나 고객이 설정한 시간 외에 금고가 열려 있을 때,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5회 이상 발생할 때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팝업으로 위험 경보가 보내진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보안업체에 출동 요청을 할 수도 있다. KT의 '홈캠'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홈캠은 100만 화소의 HD화질로 영상을 전달하고, 시중 보안카메라와 대비해 야간 밝기가 1.6배 향상돼 밤에도 영상 확인이 용이하다. 더불어 이동통신사들은 보안업계와의 제휴를 통해 보안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에 국내 최대 보안회사인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 서비스를 연동했다.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집 안의 방범상태를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침입이 발생하면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ADT캡스와 함께 손잡았다. 이용자들은 도어록 강제 열림이나 파손이 감지될 경우 ADT캡스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T도 이용자가 홈캠 서비스 앱의 '긴급 출동' 버튼을 누르면 보안 전문업체인 KT텔레캅이 출동하는 방식이다. 이동통신사들이 '보안'에 집중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홈 제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보안을 꼽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업체인 아이컨트롤 네트웍스는 최근 북미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홈 솔루션을 구입 이유를 분석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가 전체의 90%가 스마트홈 솔루션 구매 이유(복수응답)로 '가정 보안'을 택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지난달 11번가가 25~5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 내 안전을 위해 보안용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답변이 74.5%에 달했다. 1인, 여성,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족의 신변 보호는 물론 외출 시 집안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는 개별적인 보안의 개념을 넘어 황창규 회장이 주도한 신사업 중 하나인 '통합보안' 추진을 위해 보안 분야를 목적사업에 추가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스마트홈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은 한계로 꼽힌다. 예컨대 집주인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도어록은 관련 앱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면 간단하게 열 수도 있다. 홈Io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만약 해킹을 하면 해커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고, 가장 사적인 공간까지 누군가 들여다보고 악용할 위험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IoT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20년에 18조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안과 관련된 실제 해킹 사례는 없다"며 "홈 IoT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만큼 보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5-22 16:37: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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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쇼핑 큐레이터 앱 '쇼닥' 100만 다운로드 돌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모바일 상품 정보 추천 애플리케이션(앱) '쇼닥'이 출시 66일 만인 20일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쇼닥은 쇼핑(Shopping)과 닥터(Doctor)의 합성어다. 쇼핑몰과 구매자의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줘 원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찾아 헤맬 필요가 없게 도와준다는 의미다. 쇼닥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차트에서 쇼핑 카테고리 1위를 기록 중이다. KT에 따르면 재방문율은 31.4%, 월 5회 이상 방문율은 17.7%에 이를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KT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30여 쇼핑몰과 제휴한 2억건 이상의 방대한 상품데이터를 고객별 앱 이용패턴에 따라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방식을 적용한 것을 인기요소로 꼽았다. 또한 쇼닥은 '광고 없는 쇼핑앱'을 지향, 사용자가 필요하지 않은 상품을 광고 여부에 따라 상단에 노출하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오직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추천된 맞춤형 상품만을 보여준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송재호 상무는 "쇼닥은 상품광고 없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알아서 추천해 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개인 추천에 대한 빅데이터 엔진을 강화시켜 데이터 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닥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7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6-05-22 13:59:5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