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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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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드림웍스와 손잡고 콘텐츠 강화‥VOD 4000편 무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유료방송 플랫폼인 올레tv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 손잡고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KT 마케팅부문장 강국현 전무는 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실시간 '드림웍스 채널'을 5월 3일부터 3년 간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통해 미디어 사업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림웍스 채널은 올레tv '131번'이나 올레tv모바일 '라이브채널' 메뉴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장화 신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드림웍스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오리지널 TV 시리즈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공식 오픈한 '드림웍스 채널'은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다. 국내는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로 올레tv를 통해 내달부터 첫 선을 보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드림웍스 에릭 엘렌보겐 해외TV(사업) 대표는 KT를 비지니스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요즘 시청자들은 모바일을 통해 어디서나 TV를 본다. 방송과 모바일 등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KT를 통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을 공급해 TV 에브리웨어(TV Everywhere)를 구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가 관계 구축으로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관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릭 대표는 아시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은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젊어 많은 콘텐츠에 열린 마인드라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기에는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정 분야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적인 분위기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드림웍스의 주문형비디오(VOD) 4000여편을 확보했다. 서비스를 시작할 시점에는 500편의 콘텐츠가 제공되고 올해 말까지 1000여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레tv, 올레tv모바일 가입자라면 추가비용 없이 드림웍스 실시간 채널은 물론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 간 이어보기 서비스도 제공돼 집밖에서도 VOD를 이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주요 타이틀은 화면 전환 없이 더빙과 자막, 2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올레tv는 에미상을 수상한 '줄리안 대왕 만세'와 인기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세상 끝으로 가자', '장화 신은 고양이의 신나는 모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취학 아동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주니어블록을 별도로 편성해 '쿵쿵짝짝 라라', '찾아봐요, 제스와 함께' 등을 제공한다. KT는 드림웍스 채널 단독 출시를 기념해 5월 한 달 동안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고객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KT는 올레tv에서 제공하는 242개 채널을 오는 7월까지 HD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6-04-20 14:49: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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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H클럽 광고제 시상식 개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LG G5xH클럽 대학광고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광고제는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신선한 콘텐츠 발굴을 위해 LG유플러스와 종합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H클럽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치'가 주제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H클럽은 기기 할부원금의 50%를 18개월 동안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면 남은 할부원금 50%와 중고폰 시세의 차액을 보상해주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이다. 이번 광고제는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3팀, 총 6개 팀이 지난 18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총 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을 수상한 건국대학교 광고 동아리 '105호' 팀은 '이젠 H클럽으로 반하세요'라는 콘셉트로 H클럽의 핵심 장점인 50% 할부금 보장 혜택을 '반하다'라는 의미와 '절반'의 중의적 표현을 통해 표현했다. 대상 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방학 동안 디렉터스컴퍼니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성균관대학교 영상 동아리 'by hands' 팀은 '반을 채워준다'라는 콘셉트로 H클럽이 고객이 필요한 절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최우수상 팀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 작품들은 LTE비디오포털, 페이스북 LG유플러스 페이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6-04-19 16:49: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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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360도 가상현실(VR)로 제작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LG유플러스는 내달부터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LTE비디오포털에서 360도 가상현실(VR) 주문형비디오(VOD)로 감상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방송이 360도 VR로 촬영돼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건 국내 최초다. 출연자들이 이동하는 차량 내부 모습과 휴식 장면, 미방송 영상 등 본 방송에 모두 담지 못했던 생생한 영상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 오는 5월 1일 본 방송 직후 클립 동영상이 LTE비디오포털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자체 제작해 제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배경과 콘셉트로 스토리를 즐기는 '인터렉티브 VR 게임'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부터는 주요 인기 모바일 게임 홍보영상을 VR로 제공하는 'VR 게임 홍보관'도 운영한다. 현재 VR 게임영상은 17개다. LG유플러스는 매주 정기적으로 콘텐츠 제공을 통해 게임 개발사와 동영상 플랫폼간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성인 전용 콘텐츠도 360도 VR로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추후 VR 라이브 공연 등 실시간 VR 방송도 LTE비디오포털로 감상할 수 있다.

2016-04-19 16:44: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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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족 마음 훔치는 알뜰폰, 할인경쟁 '후끈'…수익성은 '글쎄'

우체국 알뜰폰 열풍이 한차례 사그라든 가운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알뜰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체들이 기본료를 없애거나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요금제를 출시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가입자를 끌어모아 몸집 부풀리기에 나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일각에서는 "출혈 경쟁으로 인한 제 살 깎아먹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치열한 알뜰폰 할인 경쟁, 저가 요금부터 단말기 혜택 '봇물' 알뜰폰 2위 사업자인 SK텔링크는 온라인 직영매장에 '1000원숍'을 개설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출시된지 15개월이 지나 공시지원금 상한 규제를 받지 않거나 출고가가 저렴한 제품들이다. 할부원금이 1000원 이하인 점이 특징이다. 단말기는 삼성 갤럭시 그랜드맥스, 갤럭시 윈(WIN), 갤럭시 라운드, LG 마그나, G2, G3 비트, K10, 와인스마트재즈, 애플 아이폰4 등 9가지다. KT의 알뜰폰 브랜드인 KT M모바일은 가입 후 6개월 동안 기본료가 무료인 '청춘애(愛) 30' 요금제를 최근 출시했다. 매월 음성 60분, 문자 60건, LTE 데이터 300MB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초과이용 시 통화 1초당 1.8원, 문자 1건당 20원, 데이터1MB당 20.48원의 요율이 적용된다. 기본 제공량 외에 초과사용량이 없다면 6개월 동안은 요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이지모바일은 다음 달 14일까지 '스마트70'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데이터를 100MB 추가로 준다.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직장인 김영민씨(37)는 "알뜰폰 요금제로 매달 나가는 통신비가 절반으로 줄어 만족스럽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져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어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600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 말 127만명이던 알뜰폰 가입자는 2013년 말 249만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 말에는 458만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92만명까지 가입자가 확대됐다.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 1월 기준으로 604만2096명까지 늘어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2%를 차지했다. 국민 10명 중 1명이 알뜰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만년 적자' 알뜰폰 사업자, 출혈 경쟁 우려 문제는 국내 알뜰폰 업체들의 수익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알뜰폰 사업자의 총 영업적자는 600억원 규모다. 알뜰폰 도입 첫해인 2011년 46억원에서 2012년 562억원, 2013년 908억원, 2014년 965억원으로 계속 증가하다가 그나마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났지만 알뜰폰 업체들은 여전히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에 돌풍을 일으킨 우체국 알뜰폰 열기도 사그라들었다. 지난달 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는 3만6056명이다. 지난 1월 9만8486명과 비교해 6만명 정도 가입자 수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 6만3191명과 비교해도 반절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우체국 알뜰폰 돌풍의 1등 공신인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Zero)요금제' 판매가 중단한 영향이 크다.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요금제'는 기본료 없이 월 50분의 음성통화가 공짜로 제공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A제로요금제의 경우는 사실상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을 낼 수 없는 영세한 알뜰폰 업체들이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 구조를 감내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파사용료 문제도 있다. 전파사용료는 국가자원인 전파 관리에 필요한 경비 등을 위해 납부하는 세금이다. 알뜰폰의 경우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전파사용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전파사용료 면제 기간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알뜰폰 업계는 연간 약 3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300억원에 달하는 전파사용료 감면 기간이 끝나면 재무 구조가 불안정한 다수의 알뜰폰 사업자들이 폐업 위기에 처하고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수익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알뜰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해 업계 분위기는 좋은 편"이라며 "출혈 경쟁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알뜰폰 요금제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한동안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9 16:44: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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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핸디소프트, 클라우드 그룹웨어 사업 MOU 체결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클라우드 분야의 협력을 위해 핸디소프트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 및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그룹웨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전자결재, 이메일, 사내 게시판, 일정관리와 같은 업무기능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그룹웨어를 개발한다. 공동으로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핸디소프트와 업무제휴를 비롯해 한글과 컴퓨터, SAS 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들과 클라우드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KT는 향후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과 협력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진수 핸디소프트 대표는 "이번 제휴로 올해는 국내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올해는 기업과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하는 시점으로 그룹웨어 분야의 선두기업인 핸디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클라우드 인프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솔루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16-04-19 16:43:47 김나인 기자
황창규 KT 회장 "시장에서 싸우는 방식 달라졌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고객과 사업을 보는 시각, 시장에서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18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KT만의 강한 기업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1등 KT'를 이루자고 독려했다. 황 회장은 "KT가 가진 상품을 고객에게 파는 방식(Push)에서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 방식(Pull)으로 바뀌었다"고 기업사업부문 영업방식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고객 니즈에 맞춘 서비스형으로 변신하며 새로운 고객군을 만들고 있는 기업 전용 LTE 서비스(Private LTE)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또한 "의사결정을 할 때 고객들 눈에 어떻게 비칠까 먼저 고민하는 절차를 일반적으로 여기게 된 것도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기업문화의 변화로 성과를 이뤄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작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혁신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며 "당연히 여기던 관행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서 개선하는 구조적인 프로세스 혁신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향한 다짐도 강조했다. 지능형 기가 인프라 위에 모든 산업을 융합해 인간 삶과 산업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내용이다. 그는 "2018년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까지 동북아 3국이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한다"며 "여기서 확실히 주도권을 잡는 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회장은 "우리는 다시 한번 도약할 최고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모두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 함께 꿈꿔달라. 글로벌 1등 KT는 멀기만 한 미래가 아니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2016-04-19 00:30: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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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베팅 전쟁' 주파수경매 전망은?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이동통신 주파수경매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경매 전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주파수 할당 신청을 내고 본격적인 '수싸움'에 들어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경매에 나온 주파수 최저경쟁가격을 총 2조5779억원으로 산정했다. 각 블록 경매 시작가격인 최저경쟁가격을 보면 A블록은 7620억원, B블록은 4513억원, C블록은 3816억원, D블록은 6553억원, E블록은 3277억원이다. ◆최대 50회 입찰에 밀봉입찰까지…복잡한 '수싸움' 18일 미래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파수 경매는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밀봉입찰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을 진행해도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단 한 차례 입찰금액을 제시하는 밀봉입찰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입찰서 작성·제출 제한 시간은 동시오름입찰에서는 40분(라운드당),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으로 책정됐다. 동시오름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입찰가가 높아지는 방식이며 밀봉입찰은 한 번에 가격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낙찰까지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적용될 입찰증분을 2013년 경매와 동일한 0.75%로 정했다. 입찰자는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에 입찰증분이 더해진 금액(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 이번 주파수경매의 관전 포인트는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에 어느 정도의 베팅을 할 것인가다. 업계에서는 입찰자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3조원대 이상으로 경매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금주파수 잡아라" 정부가 내놓은 5개 주파수 대역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파수는 이른바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C블록 2.1㎓ 대역이다. 업계에서는 이 대역에 수요가 몰려 경매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C블록을 확보하면 인접대역과 묶어 광대역을 가질 수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이 블록을 확보하면 기존 대역과 합쳐 총 60㎒로 초광대역을 갖게 된다. LG유플러스 또한 현재 20㎒에서 40㎒로 광대역을 확보하게 된다. 실제로 C블록은 다른 대역과 달리 주파수 이용기간이 10년의 절반인 5년 기준인데도 가격은 3816억원으로 비싸게 책정됐다. 정부도 C블록을 중요한 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가능한 대목이다. 다음으로 2.6㎓ 대역(D, E블록)을 차지하기 위한 이동통신3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해당 대역을 확보할 경우 기존 대역인 40㎒와 묶어 2.6㎓ 주파수 대역을 독식해 최대 100㎒ 폭의 초광대역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대역을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스와 이를 막기 위한 경쟁사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총알' 부담 커져 경매 시들해질 가능성도 다만 이번 경매는 2013년과 달리 '승자의 저주'를 피해 지나친 경쟁을 지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원래 확보 중인 주파수의 사용료를 다시 내야 하는 재할당 대가 연동 때문이다. 재할당 대가는 최종 낙찰가와 연동돼 산정된다. 낙찰가가 높을수록 재할당 대가 또한 높아지는 것. 따라서 2.1㎓ 대역의 낙찰가가 치열한 경쟁으로 높아질수록 SK텔레콤과 KT는 더 많은 비용을 내야 해 부담이 커진다. 망 구축의무 또한 이전 경매보다 강화됐다. 2013년 경매 당시 3년 이내 15%, 5년 이내 30% 이상의 기지국 구축계획을 요구한 것과 비교해 광대역을 차지한 이통3사는 각자의 주파수에 4년 내 65%까지 기지국을 설치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투자한 기지국은 주파수 확보 이후의 망 투자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통사들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미 투자한 기지국을 제외한 나머지 기지국들에 대한 투자로 65%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경매는 효율성 면에서 이전처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며 "예산도 한정돼 예전처럼 과도하게 베팅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2016-04-19 00:30: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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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조 레이스 출발'...이통3사 주파수경매 접수 완료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파수 경매를 위한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18일 마감했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는 이동통신3사가 모두 참여, 최저경쟁가격만 2조5000억원이 넘는 주파수 경매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이날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신청 접수장을 과천정부청사에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 미래부가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관보에 공고한 지 한달만이다. KT가 오후 2시경 이동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제출했다. KT 정책협력담당인 최영석 상무는 "주파수 경매 규정과 자사의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이번 경매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1시간 간격으로 신청서를 순차 제출했다. 미래부는 이날 오후 6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20일까지 이동통신 3사의 신청서류를 검토, 적격성 여부를 심사해 21일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이달 말 주파수 경매를 돌입해 할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는 이미 주파수를 할당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기술력 등이 검증돼 무난하게 적격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모두 140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를 내놓았다. 이번에 할당할 주파수 및 대역폭은 ▲700㎒ 대역에서 40㎒ 폭(A블록) ▲1.8기가헤르츠(㎓) 대역에서 20㎒(B블록) ▲2.1㎓ 대역에서 20㎒ 폭(C블록) ▲2.6㎓ 대역에서 각각 40㎒ 폭(D블록), 20㎒ 폭(E블록) 등 총 5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에 부친다. 각 블록 경매 시작가격인 최저경쟁가격을 보면 A블록은 7620억원, B블록은 4513억원, C블록은 3816억원, D블록은 6553억원, E블록은 3277억원으로 총 2조5779억원이다. 경매는 동시오름입찰(50라운드)과 밀봉입찰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을 진행해도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단 한 차례 입찰금액을 제시하는 밀봉입찰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입찰서 작성·제출 제한 시간은 동시오름입찰에서는 40분(라운드당),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으로 책정돼다. 동시오름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입찰가가 높아지는 방식이며 밀봉입찰은 한 번에 가격을 적어 내는 방식이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면 낙찰까지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에 적용될 입찰증분을 2013년 경매와 동일한 0.75%로 정했다. 입찰자는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에 입찰증분이 더해진 금액(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주파수 경매 접수가 완료되면 접수 결과와 향후 일정에 관한 발표를 할 계획"이라 "주파수 경매 장소는 현재 내부적으로는 확정된 상태지만 보안상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4-19 00:29: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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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 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토닥토닥' 론칭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SK텔레콤은 기업브랜드 캠페인의 올해 첫 번째 프로젝트인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을 19일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물리적인 통신 서비스를 뛰어넘는 감성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업 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힘'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연결의 토닥토닥'은 사람들과의 '연결'만으로 어디까지 여행할 수 있는지를 실험했던 '연결의 무전여행', 고(故) 김광석의 노래를 통해 '연결의 힘'이 지닌 가치를 강조한 '연결의 신곡발표'에 이은 세번째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7초의 영상 메시지로 전달하는 고객 참여형으로 이뤄진다. SK텔레콤은 "7초라는 짧은 시간만으로도 격려와 응원이 가능하다는 평범한 사실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의 따뜻한 연결을 이뤄내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식 웹사이트에 업로드한 '토닥토닥' 영상은 전송과 동시에 저장된다. 고객들은 사이트에서 내가 보낸 영상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낸 영상도 볼 수 있다.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은 5월 20일까지 약 5주간 PC 및 모바일을 통해 공식 웹사이트에서 참여 가능하다. 업로드한 영상은 7초 분량으로 자동 편집되며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원하는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영상이 아닌 사진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직접 영상·사진 촬영을 하지 않아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연결의 토닥토닥' 공식 웹사이트에는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주위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황별 7초 영상이 마련돼 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와 개그우먼 '박나래'가 영상 제작에 참여한다. 한편 5주간의 '연결의 토닥토닥' 캠페인 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영상을 업로드 한 777명의 고객에게 경품이 제공되는 등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계획이다.

2016-04-19 00:29:16 김나인 기자
KT, 협력사·스타트업 동반성장 행사 '2016 RTC' 개막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 서구 갈마로에 위치한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협력사 및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인 '2016 RT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RTC(Round-Table for Convergence)는 KT와 협력업체, 스타트업이 모여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사업화 방안을 토의하는 KT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KT는 해커톤(해킹+마라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 레이싱, 가상현실(VR) 플랫폼, 스마트에너지 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해 사업에 적용했다. 올해 행사는 '신성장사업 발굴을 통한 동반성장'을 주제로 열린다. KT의 관련 사업부서 임직원을 비롯해 30여개 협력사 및 스타트업의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업부서 관계자들이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는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KT와 협력사, 스타트업들이 보다 긴밀하고 신속하게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실질적 성과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16 RTC는 카이스트의 정재승 교수의 오프닝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KT의 미래성장 중점 분야인 5G, 차세대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보안 등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관련 협력사 및 스타트업 최고기술책임자(CTO)들과 KT 사업부서 임직원들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그동안 RTC에 지속 참가했던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시스코 등 주요 협력업체뿐 아니라 스타트업 CTO들도 대거 참여한다. KT SCM전략실장 한원식 전무는 "RTC는 KT와 협력사, 스타트업이 모두 갖고 있는 기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 이를 구체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무엇보다 KT의 우수한 인프라, 플랫폼을 적용시켜 협력사,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사업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RTC에서 최종 도출된 사업모델 아이템에 대해 참여 기업들과 Biz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2016-04-19 00:28: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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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용자 위치기반 해외 여행 단기 보험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떠나는 이용자들에게 여행 단기 보험을 추천하는 방식의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은 인천공항을 찾은 고객이 '클립' 앱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해외 여행자를 위한 단기 보험 상품을 추천받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회원가입과 같은 절차 없이 보험상품 신청이 가능하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보험을 즉시 가입하고 바로 보장 받을 수 있다. 특히 KT는 현대해상과 제휴해 고객의 시간과 장소, 상황에 따른 맞춤형 보험을 추천한다. 위치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보험 상품이 필요한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평균 1만원 이하의 금액으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의 파손과 분실, 여행지에서의 질병이나 상해로 발생하는 의료비까지 보상을 해준다. 모바일 보험 서비스는 연령과 사용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가령 만 36세의 남성이 3박4일간 일본을 여행할 경우 기본형 기준으로 보험료는 5360원이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최정윤 상무는 "위치 기반 모바일 보험은 금융과 ICT간의 융합을 통해 고객에게는 유용한 가치를,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에는 워터파크, 스키장 등에서 불의의 사고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골프장 홀인원 보험 등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4-19 00:28: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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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모바일, 6개월간 기본료 면제 '청춘애 30' 요금제 출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kt M모바일은 가입 후 6개월간 기본료를 내지 않는 '청춘애(愛) 30' 요금제를 18일 출시했다. 청춘애 요금제는 24개월 약정을 맺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청춘애 30 요금제는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매월 음성 60분, 문자 60건, LTE 데이터 300MB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초과이용 시 통화 1초당 1.8원, 문자 1건당 20원, 데이터1MB당 20.48원의 요율이 적용된다. 기본 제공량 외에 초과사용량이 없다면 6개월 동안은 요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된다. 월 기본료는 할인유형에 따라 월 1만4000원~1만7500원(부가세 별도)이 부과된다. 5월 31일까지 유심(USIM)만 구매해 가입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돼 기본료 1만2000원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단 24개월 약정 기간 내 해지 시 할인 반환금을 내야 한다. 6개월 후에 약정 요금제 내에서 타 요금제로 변경 시에는 이에 대한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kt M모바일은 다음달 말까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청춘애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교보문고 북멘토가 선정한 '인문병법' 종이책과 트렌드, 인문학, 저자 명강의 등 매일 업데이트 되는 교보문고 북모닝 CEO 10분 지식영상 1500편 시청권을 증정 받는다. 또한 M모바일 페이스북에 청춘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커피를 제공한다. kt M모바일 전용태 사업운영본부장은 "각자의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모든 청춘들을 응원하기 위해 청춘애(愛) 요금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16-04-19 00:27:15 김나인 기자
몸사리는 이통사, 공시지원금 다시 내렸다

# 이지영씨(27·여)는 KT에서 '갤럭시S6' 공시 지원금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15일 휴대전화 매장을 찾았다. 소식이 나온 지 일주일밖에 안 지났지만 매장에서는 공시 지원금이 그새 다시 내려갔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매장에서 말한 공시지원금은 20만원. 반면, 지난 10일 갤럭시S6를 구매한 이씨의 지인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았다. 이 사실을 알고 이씨는 '손해 본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씨는 "며칠 간격으로 지원금이 몇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니, 늦게 소식을 접한 소비자는 '호갱'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6와 갤럭시S6 등 구형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축소하고 있다. 프리미엄폰인 '갤럭시S7', 'G5' 출시에 이어 이통사들의 구형 스마트폰 공시 지원금 인상으로 시장이 과열되자 당국에서 시장 안정화를 요구한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주일 만에 공시 지원금이 축소돼 '반짝 세일'로 그치자 뒤늦게 구형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공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5일 '갤럭시S6'의 공시지원금을 낮췄다.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데이터선택599'를 선택할 때 24만원이던 공시지원금이 20만원으로 낮아지기도 했다. 앞서 12일에는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이 최고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줄었다. KT는 가입자 이탈 현상이 지속되자 지난 5일 아이폰6의 지원금을 최고 34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지원금을 재조정했다. 이에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을 합쳐 최저 14만4000원에 개통할 수 있었던 아이폰6는 현재 최저가가 25만9000원으로 올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갤럭시S6와 중가폰인 갤럭시J5, 갤럭시A8의 공시지원금을 줄였다. 갤럭시S6의 경우 월 6만원대 'band 59 요금제'에서 지원금이 27만1000원이었으나 21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해당 모델의 지원금을 21만6000원에서 27만1000원으로 올렸는데 일주일 만에 원상복귀한 셈이다. 갤럭시J5의 경우 지원금이 19만8000원으로 책정돼 1만5000원 축소됐고 갤럭시A8은 28만7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9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S6 공시지원금을 'New 음성무한 59.9 요금제' 기준 28만6000원에서 18만8000원으로 변경했다. V10에 대한 지원금 또한 축소했다. 이통사들이 인상했던 공시지원금 재조정에 나선 이유는 시장 과열 안정이 우선이라는 정부의 요구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이폰6 지원금 인상된 이후인 지난 7~9일에 이통3사의 하루 번호이동 건수는 2만 건을 넘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구형폰에 대한 재고처리가 어느 정도 진행돼 이통사들 입장에서는 공시지원금을 하향 조정해도 손해볼 것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이날 아이폰6를 구매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입구의 한 KT 대리점을 찾은 소비자는 해당 제품의 재고가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는 "공시지원금이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대리점을 찾았는데 일주일도 안 돼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며 "며칠 사이 지원금을 내렸다고 하니 억울한 마음에 사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시장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취지를 살리라고 요구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공시지원금을 낮췄다"고 말했다.

2016-04-17 16:39:1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