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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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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임플란트 수리했다면 보험금 못 받아"…제3보험 유의

기존에 치료받은 크라운이나 임플란트 등을 수리할 때는 보험금을 받기 힘들다. 이와 함께 이미 충치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에 가입하고 치료를 받은 경우도 보장받을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질병, 상해보험 등 제3보험과 관련해 이같은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질병이나 상해, 간병 등을 보장하는 제3보험이 다양화·복잡화됨에 따라 보험가입자와 보험회사 간의 분쟁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며 "보험가입자는 약관상 보험금 지급 사유와 부지급 사유를 꼼꼼히 살펴 보험금 청구시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가입 이후 치과의사의 발치 진단에 따라 영구치를 발치한 후 보철치료를 받아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스스로 발치한 후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면 보철치료비를 받을 수 없다. 기존에 치료받은 크라운이나 브릿지, 임플란트 등을 수리하거나 대체하는 경우에는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다. 치아보험 약관에서는 치아수복물 또는 치아보철물을 수리, 복구, 대체하는 경우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로 정하고 있다. 치아보험 약관에 따르면 보험 가입 후 충치, 치주질환으로 보철치료, 보존치료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한다. 이미 충치나 치주염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보험 가입 후 치료를 받는 경우 보상하도록 권고하기 어렵다. 브릿지, 임플란트의 경우 보험금은 영구치 발치 개수에 따라 산정된다. 영구치 1개를 발치하고 양 옆 지대치에 걸쳐 브릿지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영구치 1개에 대한 보철치료 보험금만 지급된다. 간병인지원 입원일당 특약은 보험회사가 간병인을 지원하고,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은 간병인 사용 비용을 지급한다. 간병인지원 특약은 보험사에 간병인을 신청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한 경우 비용을 보상받기 힘들다. 술보험금은 약관상 정하는 수술 방법에 해당해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침습의 정도가 가벼운 절개 등의 의료행위는 해당되지 않는다. 상해 또는 질병 입원일당은 각각 상해 또는 질병에 대한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한 입원인 경우만 인정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3 11:14: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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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 10조원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뱅키스는 비대면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개설하는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다. 지난 2022년 말 4조2173억원이던 뱅키스 금융상품 잔고는 2023년 말 10조30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대면 계좌에 잔고를 보유한 고객은 13만명 가량 증가해 63만명을 넘겼고, 이 중 금융자산이 1억원이 넘는 고객수도 3.3배 규모로 불어났다. 고금리 기조 속 새로 유입된 자금은 주로 채권과 발행어음 등으로 향했다. 전체 금융상품 중 두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만에 61%에서 75%로 확대됐다. 또한 개인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소위 '절세 계좌'로 유입된 자금도 전년 대비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빠르게 증가하는 비대면 고객을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 은행 3사 모두와 주식계좌개설 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제휴사 모바일 앱을 통해 채권, 발행어음 등 우량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비대면 채널을 통한 투자상담 및 상품소개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지난해 확정금리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포트폴리오 내 관련 금융상품을 편입한 고객이 크게 늘었다"면서 "실적배당형 상품을 비롯해 비대면 거래 고객들의 다양한 특성과 니즈를 고려한 금융상품을 선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3 09:44: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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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투證 대표 "亞 최고 금융사 도약…전부문 글로벌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가 "업계 전 부문 1위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취임식을 갖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넘버원 증권사'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도전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1등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전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다.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며 "타사와는 완전히 차별되는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투자은행(IB)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객의 니즈는 너무나 다양해지고 이러한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면 단언컨대 도태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객에게 보다 많은 수익을 안겨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화는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는 " 플랫폼사의 위협에 주저하기 보다는 오히려 반대로 플랫폼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현업과 고객의 니즈가 적시에 반영될 수 있는 효율적인 IT지원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선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영업지원도 강화한다. 작년에는 전사의 많은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대규모 충당금도 쌓아야했다. 김 대표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시스템 기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누구나 측정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를 바탕으로 직원들은 마음 편히 영업할 수 있고, 고객들은 안심하고 우리 회사를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객보호를 우선하는 본부들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본사관리본부 전 부문이 영업지원 조직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보다 높은 목표(Aim Higher!)와 최고의 전문가(Best Expert!), 창의적(Creative!)이라는 의미에서 ABC도 강조했다. 그는 "변화의 시작으로 꿈과 목표는 최대한 높게 잡고, 최고 전문가 조직을 만들어 '넘사벽'의 실력을 갖춰야 고객이 우리를 신뢰하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추진하는 직원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2 16:23: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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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PF 우발부채 제대로 알려라"…만기별 보증규모 등 공시해야

앞으로는 건설사들은 만기별 보증규모 등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우발부채에 대해 알기 쉽도록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건설사의 부동산 PF 관련 우발부채를 보다 명확히 공시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에 따라 '건설회사의 건설계약 관련 우발부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고금리·고물가로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분양 사업장이 증가할 경우 관련 PF 대출의 신용을 보강한 건설회사의 재무상황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주석공시는 건설회사마다 PF 우발부채에 대해 사용하는 용어나 제공하는 정보가 달라 비교하기가 힘들었다. 또 통상 하나의 PF대출에 복수의 신용보강을 제공하는데 대부분 중첩된 부분에 대한 설명없이 각각의 신용보강 내용을 개별적으로 열거해 전체 우발부채의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 이와 함께 사업장 위치나 사업주체, 사업단계 등에 따라 PF우발부채의 위험 수준이 다르지만 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다. 먼저 PF우발부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요약표를 신설했다. 최대 익스포져는 '보증한도'로 기재하고, 현재 익스포져는 '보증금액'으로 통일한다. 3개월, 6개월 내 도래분을 별도 분류해 만기 정보의 실효성도 제고했다. 우발부채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주체별로는 '정비사업(조합 주체)'과 '기타사업(정비사업 외, 시행사 등 주체)'으로, 사업단계별로는 '브릿지론'과 '본 PF' 등으로 구분한다. 하나의 PF대출에 복수의 신용보강을 제공한 경우 전체 익스포져를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요약표에 중첩된 부분을 제외한 금액을 기재해야 한다. 건설회사 간 비교를 할 수 있도록 용어를 통일하면서 최대 익스포져(보증한도), 현재 익스포져(보증금액) 등 필수 기재사항을 제시했다. 사업장별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지역(광역시, 시, 군 등) ▲사업장 형태(공동주택, 오피스텔 등) ▲PF 종류(브릿지론, 본 PF) ▲조기상환 조항 등을 기재한다. 복수의 신용보강을 제공한 경우에는 중첩된 부분을 제외하고 가장 큰 금액의 신용보강으로 분류한다. 중첩되어 제외한 신용보강 내역은 별도로 기재한다. 컨소시엄 사업의 경우 회사의 위험노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의 보증한도와 회사의 부담률을 기재한다. 공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증금액이 전체 부동산 PF 보증금액의 1%(또는 100억원) 미만인 사업장은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기타'로 일괄 기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사업장별 책임준공 약정금액을 병기하지만 전체 책임준공약정액을 확인할 수 있는 요약표를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신용보강에 대한 공시는 간소화했다. 금감원은 "2024년도 재무제표 중점심사 회계이슈 중의 하나로 우발부채 공시를 선정해 예고했다"며 "상장 건설회사 등의 2023년 재무제표가 공시되면 주석에 우발부채를 충실하게 공시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2:36:5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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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은행장 "대전환 필요…압도적인 초격차 준비"

이재근 KB은행장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원(No.1)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KB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한국경제를 '끓는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하며 끓는 물에서 뛰쳐나오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KB국민은행도 이러한 경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대전환을 위한 4대 경영방향으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고객 퍼스트 KB'▲미래 금융을 선도하는'디지털 퍼스트 KB'▲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초격차 KB'▲신명 나게 일하는'현장 중심 KB'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금융시장은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요동치고 날로 지능화 되는 금융사기와 사고로 인해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는 것이 은행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며 "궁극적으로'KB의 자긍심은 바로 고객의 이익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금융의 미래는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로 '임베디드 금융'시장에 대해 선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압도적인 초격차 KB'도 준비한다. 이 행장은 "4대 시중은행들의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서로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KB가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유지해 나가려면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자산 성장 능력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대출금리 부담을 고려한 '고객 중심의 프라이싱(Pricing) 체제'로의 대전환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스스로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무 원가 절감,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코스트 절감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B의 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이라며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자강불식(自强不息)'의 뜻을 새겨 '압도적인 초격차 KB'의 내일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2:12: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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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證 대표 "포트폴리오 정비…성장 파이프라인 강화"

미래에셋증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고객을 강조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예고했다.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허선호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모든 의사결정의 시작이자 종착점은 고객"이라며 "모든 일에서 언제나 고객지향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이 실제 피부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시장에 만연한 리스크 불감증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근거한 투자와 경영의 의사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며 "금융업은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을 원칙과 기준에 따라 잘 관리하고 이용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대표는 "고객 운용자산(AUM)과 흐름(Flow), 수수료 기반(Fee-base)의 자산관리(WM), 세일즈 트레이딩(Sales&Trading), 연금 비즈니스를 보다 강화하고, 투자자산에 대한 익스포져(Exposure)는 적정수준으로 관리해 손익 안정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각 비즈니스별로 리스크요인과 투자가치를 잘 살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자"고 제안했다. 성장 파이프라인도 강화한다. 두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는 성장지역과 분야에 자원을 계속 배분해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인도 시장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시장과 홍콩, 뉴욕 등 선진국 시장의 지역별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연금자산은 가입고객들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포함하는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시장 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량 투자자산과 위험관리를 통해 검증된 글로벌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두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갖추고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특정 개인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회사의 우수한 인재들의 집단지성이 잘 발휘될 수 있는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1:52:32 안상미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버티는 힘·빠른 회복이 진짜 경쟁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시장의 흔들림에 굴하지 않고 단단히 버티는 힘, 그리고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은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플레이어로서 모든 순간에 정확한 대응을 하기는 어렵다"며 "흔들리거나 잘못된 판단을 할 때도 중심을 잡아 빠르게 회복하고 고치고 개선한다면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것의 기본과 시작은 고객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대표는 "어려운 환경일수록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눈높이를 맞추고, 내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 움직여야 한다"며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언급한 '고객은 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보다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를 더 기억한다'를 인용하며 "상황과 환경에 휩쓸려 잠시라도 고객의 눈높이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원칙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원칙을 지키며 쌓아 올린 한 단이 원칙을 어기고 쌓아 올린 몇 단보다 큰 가치가 있다"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야 말로 고객과 자신과 회사를 지키는 일이며, 무엇이 옳은 지 모를 때나 선택에 대한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때 원칙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최선의 판단 기준"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1:31: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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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의무 등 모호했던 보험약관 바뀐다

금융감독원은 2일 소비자 권익 보호 및 분쟁 예방 등을 위해 소비자에게 불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약관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먼저 계약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에 대해 추가검사의 의미를 명확히 했다. 병증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정기검사 및 추적관찰은 추가검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기존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청약서상 고지의무 사항에 최근 1년 이내에 추가검사(재검사) 여부가 포함되어 있지만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이나 추적관찰도 고지의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와 함께 보험기간 동안 특정부위·질병 부담보를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5년간 추가검사 또는 치료가 필요치 않았거나 병증이 악화되지 않고 유지된 경우 부담보 해제가 가능하다. 이차성암 진단시점을 원발암 진단시점으로 보험회사가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도록 기준조항을 명확화한다. 원발암이 완치됐음에도 보험회사가 원발부위 기준조항을 근거로 이차성암(전이암) 진단시점을 원발암 진단시점으로 잘못 판단해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갑상선암 진단방법에는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NAC)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한다. 약관상 암 진단확정 시점은 명확히 하고, 병리진단이 불가능한 예외적인 경우에 대한 예시 문구를 추가해야 한다. 간편심사보험에서 '3개월 이내 질병 진단·의심소견'을 고지의무 사항에 필수적으로 포함해 실질적으로 보상받기 어려운 환자가 이를 알지 못하고 보험에 가입하는 피해를 방지한다. 보험기간 중 실화 등이 발생했다면 보험기간 이후 벌금형이 확정되더라도 보상되도록 보험금 지급기준을 바꾼다. 이번 보험약관 개선 내용 중 '계약전 알릴의무(고지의무) 사항의 추가검사 의미 명확화'에 대해서는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한다. 나머지 개별약관에 대해서는 생·손보협회를 통해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보험약관을 개선해 오는 4월부터 시행토록 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1:17: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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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 전환"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기존의 방법이 '경쟁과 생존'이었다면 이제는 '상생과 공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2024년 시무식'에서 "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이제 무의미해지고 있으며, 부의 양극화로 사회 곳곳에 취약계층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네 가지 경영방향인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 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님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을 구현하기 위한 경영전략도 제시했다. 양 회장은 "KB고객의 범주에 '국민, 그리고 사회 전체'를 포함해 재정의하고, KB-고객-사회의 공동 상생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 및 은행의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와 함께 대(對)고객 상품판매 철학/원칙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했으며, 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산하에 투자상품관리부를 신설했다. 그는 "모든 순간 고객과 연결되어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비대면 채널 영업방식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임베디드 금융' 확대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Core)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Next Core)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양 회장은 "KB는 리딩이라는 타이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KB 브랜드' 그 자체가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계열사별 성장전략을 재정비함으로써 은행 뿐 아니라 은행 계열사의 선두권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운용과 자산관리(WM), 보험, 글로벌 등 4대 영역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신뢰 또한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2023년 KB금융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2 10:45: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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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눈앞에…코스피 3000시대 열리나

올해는 미국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전통적 자산(주식과 채권)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말에 미국 대선을 비롯한 정치적 이벤트,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산적한 불확실한 변수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트로신문은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6개 증권사(가나다 순) 리서치센터장에게 2024년 증시 전망에 대해 물어봤다. ◆코스피, 상저하고…"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 둔화 흐름을 보이다가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예측된다.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나,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통화정책과 미국 대선 이벤트에 관한 불확실성이 수그러든 하반기에 증시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 하단은 2200, 최상단은 2850으로 제시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 요인과 글로벌 경기 둔화, 미국 침체 위험에 따른 우려 요인이 중첩돼 어느 쪽으로 좀 더 무게가 실릴지에 따라 가변적일 것"이라면서 "미국경제가 연착륙 하는 가운데 금리인하가 있는 상황이라면 국내 증시는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고, 6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코스피 저점이 높아질 것"이라며 "금리인하가 빨라진다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으며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미 대선 등 국내외 정치적 이벤트가 언급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부동산 경기가 국내 증시에 중요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면서 "187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각종 PF 사업 부실 등을 감안하면 부동산 경기에 따라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받는 충격 강도가 매우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동산은 부의 효과를 비롯해 실질소비와 자금운용에 영향을 주기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시 내국인의 투자 여력도 약해질 수 있다"며 "올해 해외 수출이 개선되더라도 국내 경기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엔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 유망 업종 "반도체, IT, 바이오, 게임" 2024년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 IT(소프트웨어 등), 바이오, 게임 등이 꼽혔다. 올해 중 실적 개선이 가능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실적 개선의 핵심 축은 반도체"라며 "최근 메모리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신호가 보다 명확해진다면 국내 반도체 업종 이익의 우상향 방향성이 뚜렷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유종우 리서치센터장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올해에 확연한 이익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양사가 3조원 안팎이었던 반면, 올해에는 34조원 수준으로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 이익 회복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콘텐츠, 게임 등은 공통적으로 2022년과 2023년 수익률 하위에 포진했다"며 "핵심 변수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변곡점으로 세 테마 모두 주당순이익(EPS)이 바닥에서부터 개선 중이다. 올해 이익 개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주도 테마 등극 요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비중 확대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영일 센터장은 "올 1분기에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미국 중심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 2500선 이하에서는 반도체, 조선, 인터넷, 이차전지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 2024년 투자전략…"채권 비중 확대 필요" 전문가들은 올해 투자 방법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창용 센터장은 "올해에 디스인플레(인플레 둔화)와 성장 저점을 확인할 수 있어 주식·채권 동반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2024년은 성장과 유동성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채권자산이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균형을 맞춰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포트폴리오 내에서 채권의 리스크 분산 효과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가 안정세로 유동성 상황이 개선되나 실물경제 측면의 성장이 둔화되는 상황은 성장성 자산인 주식의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주식 자산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일정 비중 채권을 편입한 자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5~10%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채권투자에 대해서는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해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일 센터장은 "단기적으로는 단기채의 비중을 확대하고, 장기채와 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가 유효하다"며 "2분기를 넘어가면서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가시화를 고려할 때 장기채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1-01 12:00:27 원관희 기자 2024-01-01 12:00:27 안상미 기자 2024-01-01 12:00:2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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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안정 최우선…질서있는 구조조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융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경제여건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간 누적된 고금리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잠재된 부실의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중국 경제 둔화 등의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과도한 가계·기업 부채와 부동산 경기 리스크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국내 총선과 미국 대선 등의 중요 정치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경제 외적인 요인까지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개편하고 시스템리스크 예방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위기대응능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도입하고 차주의 상환능력을 감안한 여신심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등 가계부채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보이스피싱 등 국민 생활의 근간을 흔드는 금융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 예방에서 검사·제재, 피해구제에 이르는 전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거래 상위 투자은행(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 전산관리 시스템 도입 등 공매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정치 테마주나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최고경영자(CEO) 승계, 이사회 운영현황 등에 관한 내부규범의 적정성을 점검해 건전한 지배구조가 정착되도록 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혁신 추진 방안으로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안착되도록 지원하고, 조사지원시스템을 마련해 가상자산시장 질서를 확립한다. 사이버 위협 종합관제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뢰받는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코로나 위기를 넘어 고금리의 부담을 극복해야하는 지금이 환부작신(換腐作新·낡은 것을 바꾸어 새 것으로 만든다)의 적기"라며 "금융산업의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개선해 한정된 금융자원이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1 12:00:22 안상미 기자
[금감원 Q&A] 보험업권 상생 우선 추진과제를 마련했습니다!

Q. 최근 서민들의 보험가입과 유지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험업권의 상생방안이 마련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 알 수 있을까요? A. 최근 고금리, 고물가등으로 국민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보험계약자들의 어려움을 조속히 경감시키기 위해 보험업권은 3대 상생 우선 추진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첫째,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맞춤형 제도개선 등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합니다. 렌터카 운전기간을 보험료 할인에 반영하는 등 경력인정기준을 개선해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겠습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중지·재개 제도를 통해 군복무 기간 중에는 보험료 납입을 중지해 불필요한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보험계약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보험계약자를 위해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유예'를 도입합니다. 기존에는 계약자 상황과 관계없이 대출이자를 정상 납입해야 했으나 실직, 폐업, 중대질병 발병 등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이자 납입을 유예해준 뒤 사후에 이자를 정산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셋째,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겠습니다. 생계형 대리기사의 보험가입을 보장하고 보상 확대해 보험가입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기존에 사고경력이 많은 경우 보험가입이 아예 거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사고횟수별 할인, 할증제도 등을 도입해 사회 취약계층의 보험가입이 부당하게 거절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보장범위가 충분치 않아 사고 시 대리운전기사가 개인 비용으로 사고피해를 보상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운전자보험 보상한도 및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01 11:26: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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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부회장직 폐지…상생 조직 신설

-고객가치 제고 및 상생 실천을 위한 조직신설·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IT조직만 부문제로 운영 -부회장 직제 폐지 KB금융지주는 28일 그룹의 ▲핵심가치 및 철학 ▲내외부 환경변화 ▲미래전략 등을 기반으로 한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은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본질·현장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구현이다. 먼저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한 조직을 신설·강화했다. 그룹차원에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관리부서 등에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미션을 명확히 부여했다. 아울러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하여 금융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ESG본부를 KB금융그룹의 상생 금융을 총괄하는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해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모델을 구축, 실천해 나간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디지털 조직을 강화하였다. 글로벌사업의 안정화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부문을 지주 전담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도상 최 앞단에 배치해 KB금융지주의 전략적 목표 우선 순위를 명확히 했다. 디지털,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DT 본부와 AI본부를 두어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영역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 및 조직을 강화하였다. 디지털 부문은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실질적인 가치창출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영업을 우선하는 조직 구현을 위해 지주와 계열사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운영체계를 균형 있게 재편하였다. 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우선 영역인 상생 경영과 디지털/AI분야 등에 대해서는 지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은 계열사 중심의 현장경영체제로 전환하였다. 이를 위해 KB금융지주는 기존 3명의 지주 부회장 등이 총괄했던 10개 사업 부문 중 그룹차원에서 보다 집중해야 할 디지털, IT, 글로벌, 보험은 독립된 부문으로 강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체계가 정착된 개인고객, WM연금, SME, 자산관리, 자본시장, CIB조직은 계열사 자율경영체계로 재편하였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의 부회장 직제는 폐지되었으며 기존의 10부문 16총괄 1준법감시인 체계가 3부문 6담당 1준법감시인으로 대폭 슬림화 되었다. KB국민은행은 ▲은행 본연의 경쟁력 향상 ▲효율적 조직 구현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금융 강화 등을 기조로 2024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비대면을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가 급속히 전환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B스타뱅킹, KB부동산 등 디지털플랫폼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그룹을 신설하였다. 또한 외부 플랫폼기업과의 제휴·협업을 통해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뱅킹을 확산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과 상생 성장하며 넘버원 금융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고객그룹 내 수·여신을 담당하는 개인상품본부를 신설하였으며, WM고객그룹에는 WM상품을 공급하는 금융투자상품본부를 편제하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AI기술을 활용하여 은행 비즈니스에 대한 본질적인 혁신과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AI본부를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AI혁신기술의 내재화를 촉진하고 금융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전문화·세분화된 본부조직을 유사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하고 부서 수를 약 10% 감축하여 조직 및 인력 운영효율성을 제고하였다. 또한, 기존에 그룹-총괄-본부-부서의 4단계로 운영되어온 지휘체계를 그룹-본부-부서의 3단계로 간소화하여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조직별로 다양하게 사용되던 조직·부서 명칭을 각 Biz의 미션과 일치되도록 직관적으로 변경하여 조직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였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추진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본부 및 ESG기획부를 ESG상생본부, ESG상생금융부로 재편하여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성장지원부 신설을 통해 KB굿잡, ESG·창업 컨설팅, 기술평가 등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적시 제공하여 기업고객과의 상생·동반성장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복잡해지는 금융사고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영업점 준법·내부통제 관리 및 디지털 영역의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준법·감사 조직의 역할을 확대하였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고객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관리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소비자보호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체계화하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8 19:09:0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