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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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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기업가치 8.2조원 돌파…4600억원 투자유치

-KDB산업은행, 미국 알키온(Alkeon)등 참여 -"유니콘 넘어 데카콘 눈 앞" 토스 이승건 대표. 토스의 기업가치가 8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앱을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4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자들은 토스의 기업가치를 8조2000억원(미화 74억달러)으로 평가했다. 토스는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됐다. 3년 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12조원)를 의미하는 데카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특히 토스는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가까이 높아지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Alkeon Capital Management)이 주요 투자자로 각각 1000억원, 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토스의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그레이하운드(Greyhound Capital)등도 참여했다. 알키온은 테크 기업 중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투자사다. 구글 알파벳,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은 물론 미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중 하나인 스퀘어(Square)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주로 기업 성장 초기에 투자하여 장기 보유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스가 2000만 유저를 바탕으로 뱅킹, 증권 등의 개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것은 물론 PG업계 최상위권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한 사업자 대상 서비스 등 B2C뿐만 아니라 B2B사업까지 보유한 독특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란 점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와 같이 금융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토스는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제공하는 '수퍼앱' 전략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에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월 본격 출범후 3개월만에 누적 계좌수 350만을 유치하며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토스앱을 이용하는 월 활성 유저는 1100만명으로 국내 금융회사 앱 중 가장 많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토스베트남 법인은 2019년 설립 후 1년여의 실험을 끝내고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유저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베트남 월 활성 유저는 300만명에 달하고, 매달 약 50만명의 활성 유저가 유입되며 급성장 중이다. 간편 송금은 물론 현지 은행(CIMB)과 제휴를 통한 체크카드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재원은 토스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와 함께, 계열사 성장 지원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한국은 뱅킹, 카드, 보험 등에서 가구 당 금융화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융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성장 기회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플레이어로 진출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토스는 지난 회계연도 약 3900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계열사들의 본격 성장과 함께 연결기준 매출 1조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3 08:43: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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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경상흑자 5년 만에 최대…대중 경상흑자는 11년 만에 최소

-2020년 지역별 국제수지 /한국은행 지난해 우리나라의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도 줄면서다. 반면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1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화공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한데다 여행수지도 부진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지역별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52억8000만달러로 전년(596억8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331억6000만달러로 전년(191억1000만달러) 보다 140억5000만달러나 늘었다. 지난 2015년(334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며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 축소, 투자소득수지 흑자폭 확대 등으로 서비스 및 본원소득수지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333억5000만달러로 전년(281억8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 서비스수지는 85억3000만달러 적자다. 적자폭으로 보면 2007년(74억6000만달러)이후 13년 만에 최소치다. 미국행 출국자수가 급감한 덕분이다. 대중 경상흑자는 169억7000만달러로 전년(259억6000만달러) 대비 흑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009년(162억6000만달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다. 한은 관계자는 "화공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줄었고, 여행수지 부진 등으로 서비스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213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년(-190억2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15:24: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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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리브엠 참여하고 스타벅스 쿠폰받자' 이벤트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리브엠(Liiv M)은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위해 '리브엠 라이브(Live) 참여하고 스타벅스 쿠폰받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3일 오후 7시에 리브엠 유튜브 계정에서 진행되는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유튜브 영상에서 이벤트 참여방법 및 혜택을 안내하고, 리브엠의 인기 요금제인 플렉스(Flex) LTE 요금제를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브 방송은 리브엠 모바일 웹 내에 있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방송에 접속한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 1매 ▲리브엠을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 2매 ▲리브엠을 개통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 6매를 제공한다. 또한 세가지 이벤트를 모두 완료한 고객 중 추첨해 애플워치6, 갤럭시워치3, 일리 Y3.3 캡슐 커피머신 등의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과 상호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많은 고객들이 리브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14:40: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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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버블?…"서울 집값 고평가"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산가격이 급등하면서 서울 집값 등 일부 자산은 지나치게 고평가 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2021년 6월)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2월(100) 대비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은 113.6, 코스피는 147.6, 비트코인은 631.5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자산가격의 상승은 위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를 선반영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자산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된 가운데 일부 자산가격은 고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집값은 장기추세와 소득대비 비율(PIR) 등 주요 통계지표를 통해 판단할 경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고평가됐다. PIR은 2019년 4분기(100) 대비 우리나라가 112.7로 일본(99.5)이나 미국(106.6), 영국(106.5) 등 주요국을 모두 앞질렀다. 암호자산은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한은은 "주식배당 등과 같은 기초 현금흐름이 없고 유무형의 편익 발생 가능성이 최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암호자산 가격의 급상승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증시는 우리 기업들의 이익도 같이 늘어나면서 주당 순이익대비 주가(PER)를 기준으로 보면 주요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자산가격 고평가가 지속될 경우 대내외 충격에 따른 대규모 가격조정의 가능성을 높여 금융안정 및 거시경제 안정성을 저해하고 자산 불평등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산투자는 개별 경제활동에 속하지만 그 집합적 결과가 금융안정과 거시경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금융불균형 누증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14:34: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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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③금리상승시 취약층 대출연체↑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한국은행 향후 금리가 오를 경우 취약부문 차주를 중심으로 대출 연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2021년 6월)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 수 및 보유 부채의 비중은 각각 6.4% 및 5.3%다. 취약차주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한국은행 업권별 및 대출종류별 비중을 보면 비은행대출 61.7%, 신용·기타 대출 54.4%로 비취약차주 각각 39.3%, 40.5%보다 높았다. 표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 이상인 고DSR 차주의 수 및 보유 부채의 비중은 각각 13.5%, 39.7% 수준이다. 업권별 및 대출종류별 비중을 보면 비은행대출 52.4%, 비주담대 대출 28.9%로 중·저DSR 차주의 각각 32.6%, 5.7%에 비해 크게 높았다. 취약차주 및 고DSR 차주의 연체율은 각각 6.4%, 0.8%다. 대출금리 하락에 채무상환부담이 낮아지면서 연체율이 낮은 수준이지만 비취약 차주 0.27%, 중·저DSR 차주 0.5%에 비해서는 높았다. /한국은행 한은은 "취약차주와 고DSR 차주는 연체진입률과 연체 상태를 지속하는 비율인 연체잔류율이 비취약부문에 비해 높았다"며 "특히 고DSR 차주의 경우 높은 연체잔류율을 감안할 때 연체로 진입하게 되면 높은 채무상환부담 등으로 인해 연체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취약부문의 대출 연체율은 시장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특히 취약차주의 연체율은 금리상승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은은 "취약차주에 대한 대출은 대출금리가 시장금리에 민감하게 변동하는 신용대출 등의 비중이 높고, 저신용자가 많아 차주의 채무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각종 금융지원 조치 만료와 함께 차별적 경기회복세로 취약부문의 소득여건 개선이 지연될 경우 신용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14:17: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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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②기업대출 급증…이자도 못 내는 기업↑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한국은행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2021년 6월)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분기별 재무제표 공시 기업 2520개사 가운데 이자보상배율 취약기업은 1001개사로 39.7%에 달했다. 여신 기준으로는 32.2%다. 취약기업은 영업이익만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을 밑도는 기업을 말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이 발생해 이자보상배율이 0미만인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은은 "지난해 국내 취약기업 비중은 기업 수 기준으로 주요국 평균을 밑돌지만 여신 기준으로는 주요국 평균을 웃도는 등 취약기업의 평균 여신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한은에 따르면 이자보상배율 변동요인을 분석한 결과, 금융완화 기조에 따른 차입비용 감소에도 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취약기업 비중이 상승했다. 취약기업이 되면 정상기업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았다. 한은은 "취약기업을 전이경로에 따라 분석해보면 취약기업의 취약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며 "취약상태 지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상기업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크게 하락하고 부도로 전환되는 비율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취약기업 1년차의 경우 정상회복 비율이 37.6%였지만 8년차는 12.6%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부도전환 비율은 1년차는 4.1%지만 7년차는 13.6%까지 높아졌다. 취약상태가 4년 이상 이어진 장기존속 취약기업은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단기 유동성 및 장기 지급능력이 모두 악화되면서 자산 및 자기자본이 동시에 감소하는 등 기업활동이 점차 위축됐다. 한은은 "기업 신용평가에서 이자보상배율의 반영도가 다소 낮아지는 등 차입여건이 완화되면서 취약기업들의 자금조달 및 장기존속이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일시적 부실기업을 지원하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소지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금융지원 조치를 경기회복 양상 및 금융불균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질서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11:23: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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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①금융취약성, 코로나 전보다 더 커졌다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았지만 중장기적인 잠재취약성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탓이다. 시중 유동성이 풀리면서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등한 것은 물론 경제적 가치가 불확실한 암호자산에도 투기적 수요가 몰렸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2021년 6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취약성지수(FVI)는 58.9로 코로나19 위기 이전인 지난 2019년 4분기(41.9)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FVI는 금융불균형 정도와 금융기관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내외 충격 등에 대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FVI 상승은 금융불균형 누증나 금융기관 복원력 약화 등으로 금융시스템의 구조적 취약성이 심화된 것을 말한다.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금융·경제에 초래될 부정적 영향의 크기가 확대될 수 있다. 현재 금융안정 상황 평가에 활용되고 있는 금융안정지수(FSI)는 금융시장 가격변수와 경제주체 심리 변화로 나타난 금융불안을 빠르게 포착한다. 반면 장기적 금융불안 요인의 식별은 다소 미흡했다. 실제 FSI로 포착됐던 코로나19 이후의 금융불안 상황은 적극적인 정책대응, 경제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안정화됐다. 그러나 FVI로 평가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욱 확대됐다. 단기적 금융불안이 해소됐지만 중장기적 시계의 금융안정 리스크는 오히려 커졌단 얘기다. /한국은행 평가요소별로는 금융기관 복원력은 양호했지만 신용축적 총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자산가격 총지수는 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수익추구 성향이 강화되면서 자산가격 총지수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2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7년 3분기의 최고점에 근접했다. 한은은 "현 금융취약성 수준이 대외 건전성 및 금융기관 복원력 개선 등으로 과거 위기보다 양호한 상황이지만 향후 자산가격 급등 및 신용축적 지속에 대한 경계감을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불균형은 대내외 충격이 발생하면 실물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은은 "금융불균형의 누증으로 실물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확대됐다"며 "현재의 금융불균형 수준에서는 극단적인 경우(10% 확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5%(연율 기준) 이하로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금융불균형이 향후 3년간 누증된 후 성장률이 연간 -2.2%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한 결과 금융기관의 자본비율은 상당폭 하락했고, 가계 및 기업대출의 신용손실도 크게 늘었다. 한은은 "금융불균형이 상당 기간 지속돼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누증될 경우 대내외 충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다각적인 정책대응 노력을 적기에 기울여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11:01: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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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 오른다…생산자물가 7개월째 상승세

-5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은행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가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의 가격이 뛰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8.50(2015년 100기준)으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상승했다. 6개월 연속 오른 것은 물론 상승폭은 지난 2월 2.1%에서 3월 4.1%, 4월 6.0%, 지난달 6.4%로 확대됐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보통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한은 관계자는 "농산물은 내렸지만 공산품이 올랐다"며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4.4%), 제1차 금속제품(1.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아연도금강판(4.2%) 등 제1차 금속제품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역시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등이 내려 전월 대비 1.2%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역시 도시가스(-4.7%)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내렸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중간재(0.6%)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4% 올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2 06:00: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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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대외의존도 줄고 서비스업 비중 커졌다

-2019년 산업연관표 /한국은행 우리 경제에서 수출, 수입 등 대외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로 보면 공산품 비중은 줄어든 반면 서비스 비중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2019년 중 우리 경제의 재화 및 서비스 총공급(총수요)은 509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3000억원(0.46%) 증가했다. 대외거래비중은 29.3%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면서 30% 아래로 내려갔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의 수출물가가 내리면서 전년 대비 0.8%포인트, 수입은 원유, 석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구조는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다. 총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6%로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61.7%로 3년째 확대되고 있다. 공산품은 석유 및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는 연구개발, 공공행정 및 의료보건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국은행 투입구조는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간투입률(56.8→56.5%)과 수입의존도(12.7→12.3%)가 낮아졌다. 반면 중간재 국산화율(77.7%→78.2%)은 상승했다. 최종수요로 보면 소비 비중이 늘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모두 늘어나며 소비 비중(46.6%→48.1%)이 높아진 반면 설비투자 비중(27.6%→26.1%)은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가가치 유발계수란 국산 재화 및 서비스 수요가 1단위 발생함에 따라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의 크기를 말한다.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중간재의 국산화율과 부가가치율이 높아지면서 소비와 투자, 수출에서 모두 부가가치 유발비중이 높아졌다. 전업환산 기준 취업자수는 2456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1000명 늘었다. 취업형태별로는 상용직(54.2%→55.7%) 비중이 1.5%포인트, 부문별로는 서비스(70.6%→70.9%) 비중이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으로 서비스(12.5명)가 공산품(6.2명)의 2.02배 수준이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1 13:42: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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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 출시

-국내 모든 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청구 -병원 진단서류 발급없이 쉽고 간편하게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진단서 등 종이서류 없이도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40여개의 국내 모든 보험사의 실손보험 가입자로 KB국민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청구 항목으로는 ▲입원 또는 통원치료 시 납부한 '병원비 청구' ▲치과실손보험 가입자가 납부한 '치과 치료비' ▲약국 등에서 구매한 '의약품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방법은 KB스타뱅킹에서 진단서, 영수증 등 별도의 종이서류 없이도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주요 100여개의 병원을 이용한 경우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제휴병원을 제외한 일반병원에서도 진단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KB스타뱅킹에서 가입 보험사로 자료를 전송하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진료기록 열람 및 전송 전에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개인 진료기록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 절차를 강화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1 11:03: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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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더모아 적금' 출시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금리로 지친 고객을 위해 손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더모아 적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 더모아 적금'은 만기 6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1000원부터 3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기본이자 연 1.0%에 우대금리 연 6.0%를 더해 최대 연 7.0% 금리를 제공한다. 이 적금은 9월 30일까지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우대금리는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한 더모아 카드(신한은행 계좌로 결제)를 발급받고, 적금기간(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 이용하면 연 5.0%를, 추가로 신한카드 마케팅 동의 및 한도상향 동의 시 연 1.0%를 더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더모아 적금' 출시를 기념해 7월 말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한 쏠(SOL) 신한플러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5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신한포인트 2000포인트를 모두에게 제공한다. 추가로 선착순 2021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추첨을 통해 6명에게는 100만원 상당 골드바, 21명에게는 애플 에어팟 프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만기 해지 시 적금 잔액이 60만원 이상이고 우대금리를 모두 받아 금리 연 7.0%를 적용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 축하금 1만원을 만기 해지금에 추가해 제공한다.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 조경선 부행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신한 더모아 적금'은 고객을 향한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온전히 고객을 위해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1 10:52: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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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몬다비 패밀리의 소노마 내추럴 와인 '레인' 출시

/나라셀라 나라셀라는 몬다비 패밀리의 소노마 내추럴 와인 '레인(RAEN)'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와이너리 레인은 미국 와인의 전설 로버트 몬다비의 손자이자 컨티뉴엄 '팀 몬다비'의 두 아들인 단테 몬다비와 카를로 몬다비가 지난 2013년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피노 누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미국 소노마 코스트에 설립한 곳이다. 브랜드명 레인은 '자연 그대로의 농법과 와인 양조학의 연구(Research in Agriculture and Enology Naturally)의 줄임말이다. '좋은 와인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키워 내는 것'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본인들을 와인메이커가 아닌 '와인그로워(Winegrowers)'라고 칭하며 포도밭은 유기농법, 생물역학농법, 재생농법으로 운영한다. 100% 손수확하고, 와인 양조는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해 자연스럽게 완성한다. 그 결과 2013년 첫 빈티지 출시 이래 연이어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몬다비의 명성에 젊은 활기를 더하고 있다. 레인의 대표 와인 '소노마 코스트 피노 누아(Sonoma Coast Pinot Noir)'는 연간 2만4000병 생산된다. 레드 체리와 딸기, 장미 꽃잎, 제비꽃의 아로마가 섬세하게 느껴지고, 뒤이어 레드베리와 블랙베리에 홍차와 허브, 꽃다발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미네랄리티와 촘촘한 탄닌, 긴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프리스톤 옥시덴탈 피노 누아(Freestone Occidental Pinot Noir)'는 블랙 체리와 야생 딸기, 장미 꽃잎, 홍차, 젖은 돌과 흙, 이국적 스파이스 향 등이 잔을 채운다. 좋은 구조감의 산도와 매끈한 탄닌, 검고 붉은 야생 베리들, 미네랄 등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제임스 서클링 올해의 100대 와인 중 6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트 로스 테루아의 표본으로 불리는 '포트 로스 피노 누아(Fort Ross Pinot Noir)'는 레인에서 가장 우아한 스타일이다. 장미 꽃잎과 블러드 오렌지, 라즈베리, 야생딸기, 젖은 돌과 이끼, 허브티 등의 향과 다양한 꽃의 뉘앙스를 느낄 수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레인은 와인 명가 몬다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와인"이라며 "소노마의 섬세한 테루아와 자연친화적 와인그로잉이 만난 소노마 그 자체"라고 전했다. 레인 와인 3종은 전국 주요 백화점과 와인타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1 09:53: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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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글로벌 인플레이션 오나…국제유가 2년來 최고치

-해외경제포커스 /한국은행 중국 생산자물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2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가 가팔라지면서다. 20일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 생산자물가(PPI) 오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월에는 9% 상승했다. 2008년 9월(9.1%) 이후 최고치다. 먼저 철광석, 원유 등 수급 불균형이 부각되며 국제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한은은 "철광석 가격이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와 브라질 광산 생산 차질, 호주와의 갈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2분기 들어 급등했다"며 "국제유가(WTI)는 오펙 플러스(OPEC+)가 합의한 감산축소 규모를 유지하면서 70달러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이달 중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는 70달러 안팎까지 상승했다. 지난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당분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한은은 "주요국에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원유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가운데 미국 셰일 생산의 더딘 증가와 이란 원유수출 재개 불확실성 확대 등 공급측 요인도 가세했다"며 "국제유가는 상하방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일부 IB는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생산자물가를 들썩이게 했다. 한은은 "중국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투자 및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견조한 성장세 지속중"이라며 "코로나19 백신보급률 확대와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ARP) 등으로 대외 수요도 견조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 코로나19 백신의 1회 이상 접종비율은 지난 2월 말 1.9%에서 3월 말 4.4%, 4월 말 7.7%, 6월 5일 11.5% 등으로 높아졌다. 문제는 생산자물가 오름세가 그대로 공산품 수출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은은 "중국 당국의 생활물가 안정 노력 등으로 중국기업들이 자국 소비자물가로의 전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윤 보전을 위해 공산품 수출가격으로 전가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최근 당국이 원자재 수입물가 안정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 점도 수출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0 12:0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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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수출금융 업무협약

-중소·중견기업 수출보증 및 수출금융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백승달 부사장(왼쪽)과 NH농협은행 오경근 부행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보증 및 수출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무신용장방식 수출채권 회수 지연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를 바탕으로 NH농협은행에서 출채권을 조기 현금화 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보증서를 발급받은 수출 기업에게 수출금융 신청 시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료의 최대 100%를 지원하고, 추가로 환가료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오경근 부행장은 "수출금융 및 보증료 지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0 09:47: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