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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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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케이뱅크, 다음달 신용대출 재개…1500억 추가 증자 추진

-연내 100% 비대면 주담대 출시 -여신 한도 조절이나 중단 등 쿼터제 시행 케이뱅크가 1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고 다음달 직장인 신용대출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연내 100% 비대면으로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증자 과정에서 종합부동산개발사인 MDM이 신규 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바로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추진한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간담회를 갖고 "일부 주주사가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KT를 비롯한 주요 주주사와 신규 주주 영입 등으로 1000억원의 증자는 무리없이 완료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1500억원의 추가 증자를 위해 주주사들과 협의를 바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MDM을 포함한 증자 참여 주주사들은 이날 총 868억원을 납입한다. 나머지 132억원은 추가 전환주 신주발행을 바로 진행해 KT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이 전량 인수키로 했다.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증자는 연휴 직후인 13일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자본금은 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신규 주주인 MDM은 한국자산신탁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이번 증자 참여로 케이뱅크 지분 약 4%를 보유하게 됐다. 추가 증자에서도 신규 주주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심 행장은 "은산분리 완화와 관련해 큰 진전이 없는 만큼 기존 주주들과 추가 증자를 논의 중"이라며 "이번과 같이 실권주가 나오면 새로운 주주를 영입하려고 하며, 예비조사를 해보니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간 중단했던 '직장인K 신용대출'은 10월 중순께 재개한다. 다만 아직은 자본 여력이 충분치 않은만큼 대출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중단하거나 제한하는 쿼터제 방식으로 여신을 운영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개월간 시장에 비교적 잘 연착륙한 것으로 보고, '케이뱅크 2.0'을 준비 중이다. 기존 여·수신 상품을 재정비하는 것과 함께 주택담보대출과 방카슈랑스 상품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 앱을 활용해 사진 촬영이나 스크래핑 등 비대면 수단을 통해 서류 제출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실행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2.0의 청사진은 금융계의 넷플릭스다. 넷플릭스는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로 유명한 동영상 제공업체다. 심 행장은 "쉽고 단순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되겠다"며 "오는 2020년 흑자 전환, 2022년 누적 손익분기점 달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의 수신과 여신 규모는 각각 8400억원, 6600억원이다. 체크카드는 47만좌가 발급됐다. 연체율은 0.0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2017-09-27 15:32: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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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대출 연체율 0.50%…전월말 대비 0.02%p↑

지난달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 여신이 많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소폭 높아졌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0.37%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중소기업의 여신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은 0.003%로 양호했다. 지방은행 연체율은 지난 6월 0.56%에서 7월 0.69%, 8월 0.73%로 석달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높은 0.69%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7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은 연채채권잔액이 늘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09-27 10:52: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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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글로벌 중장기 로드맵 마련…"아시아 대표 협동조합금융 도약"

NH농협금융은 26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제3차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해 해외점포 상반기 경영현황과 그룹 중장기 글로벌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은행 미얀마 법인은 현지 고객 확대에 따라 영업 자산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설립 후 약 6개월여 만에 증자를 진행했으며, 하노이지점은 모바일금융플랫폼인 '올원뱅크 베트남' 출시를 위한 사전테스트 등을 완료했다. 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 증자 후 현지 기업대상 주식중개 사업을 강화하였고, 자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윈 프로(Win Pro)' 서비스를 지난 7월 개시했다. 베트남 법인은 경영권 인수를 통해 기존 주식중개 사업과 더불어 현지 IB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캐피탈이 중국 공소그룹과 합작 운영하는 융자리스사는 현지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10배 성장했다.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우선 은행 인도 뉴델리사무소의 지점전환과 공소그룹과의 합자 소액대출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미얀마·캄보디아 등 농업개발 수요가 높은 국가에서 농업과 연계한 특화 금융사업모델을 개발해 현지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5월부터 자체 TF 및 외부자문사 공동으로 그룹 중장기 글로벌 전략을 수립했다. 국내 금융그룹 중 상대적으로 해외진출 후발주자인 점을 감안해 농협금융의 특수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글로벌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협동조합금융 구현'을 비전으로 오는 2022년까지 현재 3% 수준인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1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또 농협금융에 특화된 현지진출 모델을 고도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해외에서 우리의 협동조합 금융에 대한 수요가 많아 차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며 "농협 고유의 협동조합 모델을 활용해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농업부문의 수출입 금융 기능을 강화해 한국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26 16:49: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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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지주 순익 6.2조원…이자이익에 4년來 최대 실적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지난 2013년 상반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8개 은행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전입 전)은 6조1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올해 4월 은행지주로 전환한 한투지주를 제외해도 5조9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급증했다. 업종별 순이익 비중은 여전히 은행부문이 67.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비은행(20.0%), 금융투자(10.0%) 등의 순이었다. 지주별로는 신한이 1조8891억원의 당기순이익에서 가장 앞섰으며, KB가 1조8602억원으로 바짝 따라붙였다. 실적은 좋아졌지만 대부분 이자이익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적개선이 순이자마진 개선 등에 따른 이자이익에 주로 의존하고 있으며, 수익의 은행부문 편중도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은 지난 2014년 상반기 62.5%에서 2015년 상반기 66.7%, 2016년 상반기 66.8%, 2017년 상반기 67.8%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1808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7.7% 증가했다. 자산규모로는 KB가 신한을 앞섰다. KB와 신한이 각각 422조2000억원, 413조9000억원이며, 농협(381조6000억원), 하나(349조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지주사(한투지주 제외)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54%, 13.02%, 12.53%로 모두 전년 말 대비 상승했다. 은행지주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0%로 전년 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상각 등으로 부실채권은 감소한 반면 총여신은 증가했다. 신한(0.72%)이 가장 낮고, 이어서 한투(0.77%), KB(0.79%), 하나(0.80%), JB(1.03%) 등의 순이다. 비은행지주사인 메리츠지주 역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메리츠지주의 올 상반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7% 늘어난 2232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지주의 연결총자산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10.1% 증가했다.

2017-09-26 16:32: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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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확대委 윤종규 회장 연임 만장일치…"회장과 행장 분리키로"

KB금융지주 확대 지배구조위원회는 26일 만장일치로 윤종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오는 11월 20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치면 앞으로 3년간 윤 회장의 2기 체제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현재 윤 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은 분리하기로 했다. 그간 내실을 다져온 만큼 윤 회장은 2기 체제에서는 KB금융을 '리딩뱅크'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기 위해 12개 계열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확대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시간에 걸쳐 제3차 회의를 개최해 윤 후보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29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윤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확대위는 다면적인 평가를 위해 인터뷰 뿐만 아니라 주요 기관 주주와 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함께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위원들은 윤 후보자에 대해 차기 회장으로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비롯해 노사관계와 은행장 분리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문하고 검증에 나섰다. 윤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화 등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겠다"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견고화해 그룹 내 시너지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신한금융지주에 비해 약점으로 지목되어 온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의 연임과 함께 그간 겸직했던 은행장은 분리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에 관해서는 확대위의 회장 후보 추천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이사회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9일 4차 확대위가 끝나면 곧바로 은행장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는 의미다. KB금융 측은 은행장 후보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을 축적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에 올랐다가 고사 의사를 밝힌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확대위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안정적 지배구조 정착과 후계자 양성을 위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노조와의 관계도 열린 자세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회장과 노조의 갈등은 아직 진행 중이다.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는 이번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당시부터 윤 회장에 대한 연임 반대 방침을 공식화했으며, '셀프 선임'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며 반대 투쟁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회장은 "노조와의 관계도 열린 자세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9-26 16:04: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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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들 주식·회사채 발행 급감…전월 대비 24%↓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이 급감했다.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기업들이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탓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8966억원으로 전월 대비 24.4%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3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69.4%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전월 대비 88.7% 급감한 1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조원이 넘는 대규모 IPO로 발행금액이 컸지만 8월에는 모두 코스닥 기업의 소규모 IPO만 있었다. 유상증자는 2538억원으로 전월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73억원으로 전월 대비 20.1% 줄었다. 특히 일반회사채가 1조3890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57.3% 급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 상반기 중 기업의 선제적인 채권발행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BB등급 이하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 발행(5000억원) 등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167.9%↑)했으며, 발행비중도 42%로 크게 높아졌다. 주로 운영 및 차환자금 목적의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가 발행됐다. 지난 8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6조504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9% 늘었다.

2017-09-26 15:37: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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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대화형 뱅킹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 오픈

KB국민은행은 시범운영 중이던 차세대 모바일뱅킹 플랫폼 '리브똑똑(Liiv TalkTalk)'을 정식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리브똑똑'은 메신저창에서 채팅을 통해 은행거래가 가능하고, 음성인식을 통한 금융거래나 사생활 보호 등의 보안성이 강화된 대화형 뱅킹 어플리케이션이다. 상대방의 대화채널을 깨우는 노크(Knock), 똑똑한(Wise) 금융도우미, 대화형서비스(Talk)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리브똑똑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해외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AWS)에 저장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국내 최초로 첨단보안 솔루션 'TAP'을 도입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해킹이 불가능한 수준의 보완성 강화로 개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용 플랫폼으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리브똑똑은 대화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지점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듯이 메신저 창을 이용해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친구와 대화 중에도 "#, @, \" 키 버튼을 이용하면 언제든지 계좌조회, 리브머니 보내기, 카드, 퇴직연금 등의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리브똑똑은 은행권 최초로 화자인증(목소리 인증)을 도입했다. 간편비밀번호 대신 "열려라 똑똑"이라고 말하면 목소리 정보로 본인 정보를 확인해 준다. "김국민에게 3만원 보내줘"라고 말하고, "열려라 똑똑"을 외치면 거래가 완료되는 형태다. 간편송금 시 보이스피싱이나 착오송금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전보내기'서비스는 수신인이 30분 이후에 송금을 받는 기능으로, 송금 후 30분 전에는 언제든지 거래를 취소할 수 있어 송금인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리브똑똑은 기업 사내메신저 서비스도 같이 제공된다. 사내메신저에 가입한 회사의 직원은 연락처가 없는 회사 동료와도 대화가 가능하고 일정·공지 기능을 이용해 사내업무를 공유하거나 리브머니 보내기를 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첨단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똑똑한 메신저 뱅킹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인공지능, 챗봇 등 차세대 기술과 연계하여 다양한 비즈 확장이 가능한 대화형 뱅킹 플랫폼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17-09-26 15:33:32 안상미 기자
산은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추진"…박삼구 회장 등 경영진 즉시 퇴진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권도 포기 -상표권 영구사용 허용키로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즉시 퇴진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6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타이어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경영현안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자구계획은 실효성과 이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3일 채권단에 중국 공장 매각과 유상증자, 대우건설 지분 매각 등으로 6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자구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구체성이 떨어지는 데다 실현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것이 산은의 결정이다. 박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다. 산은은 "박 회장은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 추진에 어떠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현 경영진과 함께 경영에서 즉시 퇴진하는 한편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했다"며 "박 회장은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동걸 신임 산은 회장이 지난 20일 간담회 자리에서 "일단 금호타이어가 2015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후 왜, 어떻게 이렇게 빠른 속도로 경영이 악화됐는지를 면밀하게 분석·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감안하면 경영 악화의 책임이 현 경영진에게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향후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 등의 방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 12월 채권단 관리 아래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2014년 말에 졸업했다. 그러나 3년도 못 버티고 다시 채권단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구조조정 기업이 됐다. 구조조정은 자율협약 방식으로 우선 추진한다. 자율협약은 채권단이 공동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가는 점에서 기업구조촉진법에 따른 워크아웃과 유사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당장 자금 투입이 가능하면서 기업 신인도에 타격을 크게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채권단이 100% 동의해야 시작될 수 있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일단 원금과 이자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게 된다. 산은은 빠른 시일내에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과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말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2017-09-26 15:05: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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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물건너간 은산분리 완화…인터넷은행, 끝없는 증자 걱정

인터넷전문은행의 운명을 가를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규제완화 법안의 연내 처리가 힘들어졌다. 법안 심사를 위한 안건으로 올라가지도 못하면서 올해 정기국회에서의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이 갖는 효용성, 금융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산분리의) 예외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의결권 기준 4%)를 최대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것이 은산분리 규제완화 법안의 주요 골자다. 은산분리 규제완화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인터넷은행의 기존 주주들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금을 늘려야 하는 문제점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급한 불 끄기에 나섰지만 은산분리 완화가 요원해지다보니 벌써 다음 증자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몰리게 됐다. 2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증자를 위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일부 실권주가 발생했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일부 실권주가 나오긴 했지만 전체 유상증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미미한 규모"라며 "납입일인 27일 전에 이사회를 열고 실권주의 처리를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주에게 실권주를 추가로 배정하는 방안과 함께 KT가 무의결권 전환주 형태로 추가 인수하는 것도 거론되고 있다. 당초 케이뱅크는 25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했지만 이를 2번에 나눠 이번에 1000억원 규모로만 진행을 했다. 일부 주주사들이 난색을 표한 데다 혹여 국회에서 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처리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작용했다. 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은 첫 걸음도 떼지 못했다. 정무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법률안을 심의했지만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아예 안건으로 올라오지도 않았다. 문제는 이번이 아니라 다음이다. 케이뱅크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연초에는 마무리 지어야 할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는 내부에서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케이뱅크의 1000억원 유상증자 이후의 자본금 3500억원으로는 적자상태를 고려할 때 여신규모 2조원도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405억원의 순손실은 기록한 바 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은 돈을 다루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아무리 예금자보호제도가 있다고 해도 불안하다고 느끼는 은행에 굳이 돈을 맡기려는 고객은 절대 없다"며 "규모의 경제 도달 이전에 상당 기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인터넷은행의 경우 고객의 우려를 잠재울 대규모 증자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주주로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자본확충 우려는 케이뱅크보다 덜하다. 시장 예상보다 빨리 이달 초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카카오가 주도권을 가진 가운데 자본 조달에서는 한투금융에 부담을 지우는 기형적인 구조가 오래가긴 힘들다는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실 금융사의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는 있지만 은산분리 완화 법안이 계속 늦춰진다면 언제까지고 최대주주 역할을 부담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증자대금 납입일인 오는 27일 간담회를 열어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IMG::20170925000069.jpg::C::480::자료: 취합}!]

2017-09-25 15:11:10 안상미 기자
KB금융, 은행 등 6개 계열사 스튜어드십코드 도입키로

-KB국민은행, 증권, 손보, 생명,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6개 계열사 KB금융그룹이 스튜어드십코드(stewardship code)를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모든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KB금융은 고객의 이익 극대화와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업계 최초로 금융지주 내 은행, 증권, 손해보험, 생명보험, 자산운용, 인베스트먼트 등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모든 계열사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튜어드십코드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관투자가가 고객 돈을 제대로 운용하는데 필요한 행동지침을 일컫는 말이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도입의사를 밝힌 후 고객자산 운용규모가 큰 자산운용사(13개사)와 사모전문투자회사(PEF, 16개사) 중심으로 참여가 늘고 있지만 현재까지 도입 기업은 51개사에 불과하다.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이나 보험사들은 아직 스튜어드십코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이 없어 이번 KB금융 주요 계열사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향후 전 금융권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확산되고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향후 계열사별로 내부조직 정비와 관련규정을 마련한 후 내년 초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7-09-25 09:24: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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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권위 내려놓나…금융사 '권익보호관' 신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권익보호관'을 신설키로 했다. 그간 경직적인 검사·제재 조치에 대해 금융사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금감원이 자체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지 한 달여 만에 결과물을 내놨다. 그간 '갑'으로 군림했다는 지적에 권위의식은 내려놓고 금융사들의 항변도 경청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지난 22일 금융감독·검사 제재 프로세스 혁신 TF 회의를 금융회사 권익보호관 신설과 자산운용 등록 심사 전담반 운영 등 2가지를 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경모 금감원 부원장보는 "검사원 입장에서는 금융회사의 사정을 고려해 주고 싶어도 추후 감사 등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해 경직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여기에 위규행위 적발에 중점을 두다보니 검사를 받은 금융회사나 그 임직원의 특수한 사정 등을 경청하는데는 인색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금융회사나 임직원이 검사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권익보호를 신청하면 권익보호관이 소명을 청취하고 그 타당성을 검토한 후 제재심의위원회에 배석해 그 입장을 대변·진술하게 된다. 권익보호관은 객관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금감원 직원이 아닌 외부인사로 임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자산운용 등록 심사와 관련해 한시적으로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사모펀드 운용업과 투자자문업에 대한 진입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관련 인가, 등록 및 승인 심사 건수는 총 183건으로 금감원 전체의 67%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산운용 등록 심사 전담반(가칭)은 인·등록 심사업무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구성해 신청인 눈높이에 맞는 사전 준비단계 안내와 등록 심사를 할 예정이다. 반장 1명 포함 8명 인원으로 구성해 다음달부터 두 달간 운영하고 향후 추가 수요나 심사 진행상황을 감안해 필요시 연장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내부 혁신 방침을 밝히며 검사·제재프로세스 TF와 인사·조직문화 TF를 구성한 바 있다. 사실 금융권의 관심은 금감원 내부의 인사나 조직 쇄신 방안에 더 쏠리고 있다. 연이은 채용비리에 금감원은 물론 연루된 임원들 거주지까지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강도높은 쇄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감사원 감사결과가 발표되면서 블라인드 방식 채용 등 원칙적인 수준에서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지만 검찰 조사가 본격화된 만큼 이번에는 유야무야 넘기기 힘들게 됐다. 최 원장은 취임 당시 "'개미구멍으로도 둑이 무너진다'는 말처럼 구성원 개개인의 작은 일탈이 조직에는 치명적 위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2017-09-24 14:09: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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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대출 만기가 도래?…연휴 전·후 모두 상환 가능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출의 만기가 돌아온다면 별도의 상환수수료나 연체이자 없이 연휴 전날이나 다음날 갚으면 된다.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서는 피해신고센터가 마련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추석 명절이 10일에 달하는 긴 공휴일이 됨에 따라 알아두면 유용한 금융정보를 제공해 불편이 없도록 하고, 금융사고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휴 중에 대출만기일이 도래하는 경우 직전인 29일에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갚을 수 있으며, 이자도 29일까지만 부과된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는 연휴 기간 중이라도 상환할 수 있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10월 10일에 대출을 갚아도 되며, 만기가 지난 이후에도 연체 이자가 아닌 정상 이자만 내면 된다. 예·적금 역시 만기가 연휴 중에 돌아온다면 전날인 29일에 조기해지의 불이익 없이 찾을 수 있다. 해지하지 않을 경우 10월 10일까지는 약정금리가 적용된 이자가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이와 함게 대부분의 은행들은 연휴 동안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76개의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에 14개의 이동점포도 운영된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히 거래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감원의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전화 1332)에 신고하는 경우에도 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하며,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피해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IMG::20170924000009.jpg::C::480::}!]

2017-09-24 13:14:0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