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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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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비은행 계열사 글로벌 진출 첫 결실…라오스 'KB 코라오리싱'출범

윤종규 KB금융 회장, 라오스 대통령 및 총리대행 면담 KB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의 글로벌 첫 진출이 라오스에서 이뤄졌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은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 출범식 참석을 계기로 라오스 정부와 감독기관의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KB코라오리싱에 대한 지원과 라오스의 경제발전 기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KB코라오리싱은 KB캐피탈이 대주주다. 윤 회장은 지난 12일 라오스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솜디 두앙디 총리대행과 캠마니 포세나 상공부 장관, 손싸이 싯파싸이 중앙은행 부총재 등 주요 고위층 인사와 면담을 연속적으로 가졌다. KB금융의 라오스 진출에 라오스 정부가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오스 정부 관계자는 "KB금융의 라오스 진출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현재 라오스 정부가 추진중인 제8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해 KB금융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회장은 "KB코라오리싱 사업승인에 대한 감사 표명과 함께 이번 사업을 통해 라오스 경제 및 금융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윤 회장은 손싸이 부총재와의 면담 자리에서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라오스의 경제발전에 경의를 표한다"며 "KB캐피탈의 산업장비 부분에서의 풍부한 리스 경험이 라오스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싸이 부총재는 "KB의 투자가 라오스 중소기업 육성 및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에도 KB의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에 진행된 KB코라오리싱 출범식은 윤 회장을 비롯해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 솜디 총리대행, 손싸이 부총재, 윤강현 주 라오스 한국대사,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박재홍 KB금융지주 전무(CGSO), 변성수 KB국민카드 상무 등 약 2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KB코라오리싱은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가 라오스의 대표적 한상(韓商)기업인 코라오(KOLAO)와 합작형태(캐피탈 51%, 카드 29%, 코라오 20%)로 설립한 리스회사다. KB금융이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라오스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KB코라오리싱 출범과 관련해 윤 회장은 "KB코라오리싱은 KB금융그룹 내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라오스 자동차 판매 1위 코라오그룹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안정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코라오리싱은 먼저 코라오그룹이 라오스시장에서 유통하고 있는 신차에 대한 할부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이 안정화 되면 중고차 금융시장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KB코라오리싱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비은행 계열사의 글로벌 경영관리 경험과 글로벌 인력풀을 바탕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 인근 동남아지역 할부금융시장으로의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17-02-14 10:00: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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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지수연동예금(ELD)17-1호' 출시

NH농협은행은 저금리시대에 고수익과 원금보장까지 가능한 '지수연동예금(ELD)17-1호'를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승 낙아웃형'과 '하락 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된다. 상승 낙아웃형은 최초 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이상 13.5%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상승한 경우 연 1.10%부터 최고 3.26%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 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미만으로 하락하거나 13.5%를 초과한 적이 있는 경우 수익률이 연1.10%로 조기 확정 된다. 하락 낙아웃형은 최초 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 이상 13.5% 이하 구간 범위 내에서 하락한 경우 연 1.10%부터 최고 3.26%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최초 지수 대비 만기지수가 0% 초과해 상승하거나 13.5%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수익률이 연 1.10%로 조기 확정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으로 100만원 이상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2017년 2월 28일~2018년 2월 28일)이다. 지수연동예금은 만기까지 유지할 때 원금이 보장되며 기초자산 변동률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2017-02-14 09:18: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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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습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자 35명 적발

#A(남, 42세)씨는 지난 2013년 7월 운전 중 오른쪽 차선에 주·정차해있던 차량이 반대편 차선으로 불법 유턴하려고 하자 주행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상대차량 좌측 후면을 추돌했다. 차량 앞 범퍼만 파손된 경미한 사고였지만 합의금 90만원 등 자동차보험금 246만원(대인 184만원, 대물 62만원)을 편취했다. 대물보험금 62만원 중 실제 수리비는 32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렌트비용이었다. A씨가 4년여간 무려 35건의 자동차 사고를 고의로 내고 받아낸 보험금은 1억9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자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15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혐의자 35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 기간은 지난 2012월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로 자동차 고의사고 상시감시대상자 528명 중 '위험' 등급 146명을 대상으로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의 보험계약 및 사고정보를 연계분석해 고의사고 여부와 혐의자 공모 여부 등을 중점 조사했다. 보험사기 혐의자 35명이 연관된 사고는 모두 470건이다. 경미한 사고를 유발한 후 척추 염좌, 타박상 등의 부상에도 장기간 입원이나 통원치료하면서 높은 합의금을 편취하는 수법이 89.1%로 가장 많았다. 사고 1건당 편취한 대인보험금은 150만원이다. 보험사가 과도한 치료비 부담을 피하기 위해 조기합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사전에 친구 등 지인과 공모해 가해자와 피해자간 역할을 분담한 후 고의사고를 반복적으로 일으켜 보험금 편취한 사례도 있었다. 범죄 모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사고건수는 10건으로 많지 않았지만 사고발생시 공모여부를 밝혀내기가 어렵다. 4인 이상 다수인을 태우고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받아낸 사례는 9건이다. 탑승자 전원이 장기간 입원 및 치료하면 한 번의 사고로 일반사고의 4~5배에 달하는 대인보험금 편취가 가능하고, 탑승자는 과실에 관계없이 손해액 전액을 보상받는 점을 이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혐의자 35명을 수사 대상으로 경찰에 통보하고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질적인 보험사기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및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13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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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락스타와 함께하는 '락스타 페스티벌' 이벤트

KB국민은행은 'KB증권 연계계좌'를 신규 개설한 락스타 블로그 정회원을 대상으로 '락스타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락스타 블로그는 KB금융의 20대 고객 전용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유익한 캠퍼스 생활정보와 마일리지 서비스 제공, 문화행사 프로그램, 취업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3월 개강을 앞둔 20대 대학생들의 새로운 시작과 힘찬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 이벤트는 '대한민국에서 프로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서장훈 특강을 준비했다. 신인에서 프로가 되기까지 그리고 현재 대세 예능인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남다른 도전에 대한 진솔한 토크를 통해 20대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10일까지 'KB증권 연계계좌'를 최초 신규 개설하고 강연 참여 댓글을 남기면, 85명(1인2매)을 추첨해 총 170명에게 특별강연 초대권을 제공한다.특강은 다음달 28일, 오후7시 KB아트홀(강남)에서 열린다. 당첨자는 락스타 블로그를 통해 3월 16일 발표한다. 특강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블로그 회원들을 위해 보너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KB증권 연계계좌'를 최초 신규 개설한 고객(자동응모)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9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KFC 핫윙박스 모바일 교환권(500명)과 다양한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리브메이트(Liiv Mate) 포인트리 5000점(400명)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오는 4월 7일 락스타 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17-02-13 08:59: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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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 재난안전 교육 통한 지역사회 공헌

KB저축은행은 지난 10부터 이틀통안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서 진행된 '2017년 KB저축은행 상반기 책임자 워크샵'에서 재난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특별 편성해 임직원 60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실습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재 등 재난사고 상황시 고객대피 등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CPR)을 실습하는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습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저축은행 창구 고객이 비교적 노년층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영업점 입점 환경을 고려해 마련됐다. 각 영업점에 화재 등 재난상황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대응 매뉴얼과 간단한 심폐소생술(CPR) 등 책임자의 응급처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 직원 대상의 심폐소생술(CPR) 등 교육을 추가 실시해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진이나 대형 화재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초기대응만 잘하면 훨씬 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일산소방서 재난안전과의 협조를 받아 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B저축은행은 각 영업점마다 소화기 뿐만 아니라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자동 제세동기(AED)를 비치해 고객 등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실습을 통한 직원들의 반응도 좋아 지속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사회와 임직원이 함께 할 수 있는 재난 안전교육도 검토하고 있다.

2017-02-13 08:38:45 안상미 기자
카드사 채무면제유예상품 설명의무 강화…해지는 간소화

오는 2분기부터 카드사 채무면제유예(DCDS) 상품의 설명의무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카드사가 DCDS 상품을 판매할 때는 유료상품 여부와 수수료율, 수수료 금액, 보상범위 등 중요내용을 명확히 설명하고 고객의 가입의사를 확인하도록 표준 스크립트 내용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DCDS는 신용카드 회원으로부터 수수료(카드이용금액의 0.35% 수준)를 받고 회원이 사망, 입원 등 특정사고 발생시 카드이용금액 중 미결제금액(채무)을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상품을 말한다. 그러나 카드사는 DCDS 상품을 판매하면서 무료서비스인 것처럼 말하거나 매월 신용카드 사용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내용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 수수료율이나 수수료 금액 등도 잘 안내하지 않는 반면 해지절차를 까다롭게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매월 수수료를 청구할 때는 신규 판매건의 경우 수수료율, 수수료금액 등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토록 했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3개월 연속으로 수수료율, 수수료 금액을 문자메시지로 통지하고, 6개월마다 우편물로 안내해야 한다. 해지절차는 원클릭으로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오는 3분기부터는 매월 신용카드 대금청구서에 신용판매 내역과 유료상품(DCDS, 리볼빙 등)별 수수료 내역을 별도 구분 표기토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금융애로 관련 제도개선으로 자동차보험의 입원간병비 지급기준을 신설했다. 입원 중 간병인이 필요한 중상해자(상해등급 1~5급)에게 하루 간병비 8만2770원을 지급하도록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된다. 특히 동일한 교통사고로 부모가 중상해를 입고, 입원한 유아(만 7세미만)는 상해급수와 관계없이 별도의 입원간병비 최대 60일간 인정한다. 다음달 1일부터 신규 판매되는 보험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17-02-12 12:00:00 안상미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강하고 탄탄한 혁신은행을 만들 것"…전국 영업점장회의 개최

IBK기업은행은 10일 충청북도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700여 영업점장, 20여 해외점포장, IBK금융그룹 자회사 사장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7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어 올해 경영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도진 은행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중기지원의 필요조건인 이익을 확보하고, 기업-개인, 이자-비이자, 은행-비은행, 국내-국외 간의 균형성장과 비대면채널 혁신과 대면채널 개편을 통해 미래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강하고 탄탄한 혁신은행을 만들기 위해 강한 경쟁력으로 내실(實)을 극대화하고 탄탄한 조직기반 위에 솔선수범 행동(行)하며 변화와 혁신을 힘(力)있게 추진하자"며 실행력(實行力)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기업은행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금융 파트너, IBK'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하고, 아시아 중소기업금융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핵심역량 변화 추진 ▲이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新)고객경험 가치 극대화 ▲효율 중심 업무 프로세스 재구축 등을 4대 중장기 전략방향으로 정했다. 행사를 마치고 김 행장은 '발로 뛰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하라는 의미에서 영업점장들에게 '구두'를 선물했다.

2017-02-10 1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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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맞벌이 부족한 노후 자금은 얼마?

#. 43세 남편.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까지 일명 '연금 3종' 세트에 모두 가입되어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 1999년부터 납부하고 있으며, 개인연금은 펀드 형태로 2008년부터 매월 25만원씩 투자하고 있다. 퇴직금은 결혼자금으로 중간에 한 번 정산한 적이 있고, 퇴직연금이 2011년부터 확정기여형(DC)으로 가입되어 있다. #. 39세 아내. 국민연금 하나만 가입되어 있다. 지금까지 쌓인 퇴직금은 모두 정산해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썼다. 개인연금을 드는 것도 생각해 봤으나 연말정산 세제혜택을 고려해 연봉이 더 많은 남편에게 몰아주고 가입하지 않았다. 국민연금 마저도 출산과 육아로 중간에 2년 간의 공백이 있는 상황이다. '만 60세 정년까지 일하거나, 매월 70만원 이상의 연금을 더 납입하거나'. 이들 부부가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연금은 얼마 정도일까.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 등이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고 있지만 실제 얼마를 받을 지는 알기 힘들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9일 선보인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로 맞벌이 부부인 기자의 실제 연금수령액을 계산한 결과는 위와 같다. 법적 정년퇴직 연령은 만 60세다. 그러나 일반 기업에서 정년을 다 채우기 힘든 만큼 만 55세 퇴직과 만 60세 퇴직, 2가지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기대수명은 부부 모두 90세, 물가상승률은 연 1%로 잡았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는 개인별 시뮬레이션만 가능하고 부부합산 기능은 없다. 따라서 각자 노후자금을 계산한 후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연금저축 설계 시작하기'로 들어가 출생과 퇴직연월, 가입된 연금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부부 모두 미리 '통합연금포털 사이트'에 가입해놔서 연금 정보가 자동으로 연결됐다. 먼저 맞벌이를 하는 만큼 부부 모두 만 60세 정년까지 회사를 다닌다면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남편은 퇴직 이후 월 216만원의 연금이 들어오고, 아내는 9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총 312만원으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부부 기준 적정 노후 생활비 321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반면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만 55세에 퇴직을 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매월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남편이 월 193만원, 아내가 월 83만원이다. 합하면 276만원이다. 모자른 45만원 안팎을 채우려면 퇴직 전까지 매월 74만원 이상을 연금저축으로 추가 납입해야 한다. 연금저축 어드바이저는 노후자금 계산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을 진단해 적합한 연금저축상품 유형과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원금손실 부담 여부와 기여금 납부방법, 연금수령 방법, 수수료 체계에 대한 선호를 조사해 연금저축신탁(은행)·연금저축펀드(증권)·연금저축보험 종신형(생보) 또는 확정형(손보) 중에서 적합한 상품유형을 알려 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로보어드바이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2017-02-09 17:22:48 안상미 기자
'윤종규의 힘'…KB금융 '2조클럽' 5년만에 컴백

KB금융그룹이 순이익 '2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KB국민은행 사태'로 주춤했던 KB금융이 다시 비상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 이후 "KB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자산관리·기업투자금융(CIB) 등 계열사별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 첫 결실이 옛 현대증권 인수였다. 은행부문에 치중돼 있는 수익원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였다. 그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B금융 '2조 클럽' 재입성 KB금융은 9일 지난해 순이익 2조14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2%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 등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견조한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 관리 노력이 이어지며 핵심이익인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명예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 때문에 전분기대비 19.6% 감소한 4539억원에 그쳤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지난해 말 기준 22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6.4% 늘었다. 작년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분기마다 꾸준히 개선됐다. 국민은행의 작년 이자이익은 4조8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지주 이자이익 역시 3.2% 늘면서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적이 개선된 만큼 배당도 크게 늘렸다. KB금융은 주당 1250원을 배당키로 했다. 시가배당률을 2.9%다. 전년 배당금은 주당 980원이다. ◆KB금융 vs 신한지주, 불붙은 리딩뱅크 경쟁 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 2012년 2조원 밑으로 급감한 후 2013년 1조2700억원대까지 줄었으며, 'KB사태'를 겪은 지난 2014년도 1400억원으로 지지부진했다. KB금융의 실적이 본격 살아나기 시작한 것은 윤종규 회장의 경영성과가 가시화된 2015년 부터다. 윤 회장은 지주 회장과 국민은행장의 내분으로 발생한 'KB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2014년 11월 취임 이후 줄곧 국민은행장을 겸임해 왔다.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윤 회장의 리더십은 조직 내 파벌을 없앴다. 특히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 인사가 그룹 전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KB금융은 2015년 순이익 1조6983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더니 드디어 2조원대를 다시 넘어섰다. 윤종규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KB금융의 실적이 정상화되면서 신한지주와의 '리딩뱅크' 경쟁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윤 회장의 KB와 위성호 차기 신한은행장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덕장 스타일의 윤 회장과 지장 스타일의 위 행장. 두 행장의 격돌은 한치의 양보없는 싸움이다. 업계에서는 신한카드에서 실적을 돋보인 위 사장이 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1위 수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회장은 통합 KB증권을 통한 실적 개선과 전체 수익의 70% 안팎을 차지하는 은행의 강점을 살려 리딩 뱅크를 넘볼 전망이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748억원이다. KB금융 순이익이 2조원대로 올라서면서 격차는 바짝 좁혀지게 됐다. 주식시장에는 이미 이런 분위기가 반영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KB금융은 4만7600원, 신한지주는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는 올 들어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KB금융은 10% 이상 올랐다.

2017-02-09 17:21:5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