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작년 국책은행 순손실 3.5조…은행들 수익성도 2000년 이후 최악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해 국책은행이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31.8% 감소했다. 대손준비금 전입을 반영한 순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3조4000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시중 일반은행은 이자이익이 늘면서 실적이 개선된 반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국내은행의 실적이 나빠졌다. ◆작년 특수은행 순손실 3.5조 국내 은행들의 실적을 끌어내린 것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을 포함한 특수은행이다. 지난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은 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2000억원이 늘었다. 산업은행의 순손실은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5조60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조조정 비용은 대우조선 관련이 3조5000억원이며, 한진해운와 STX계열이 각각 9000억원, 1조2000억원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이전에 축척한 이익으로 불황기에 시장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손실도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의 누적 순이익은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한 2013년, 2015년, 2016년을 제외하면 12조7000억원이다. 수출입은행 역시 지난해 1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창립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65%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8%포인트, 0.93%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중은행, 마진축소에도 이자이익↑ 반면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더한 일반 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은 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대출증가에 이자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 차이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1.55%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일반은행의 ROA는 0.45%, ROE는 5.88%로 전년 대비 각각 0.08%포인트, 0.99%포인트 상승했다.

2017-03-06 11:22:48 안상미 기자
[점포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개막] <하>모바일시장에서 맞붙는 다윗과 골리앗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존 은행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일단 출발은 기존 은행들이 앞섰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제도 마련과 인가로 일정이 다소 늦춰지는 사이 기존 은행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줄줄이 내놨다. 당초 인터넷은행이 처음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비대면 계좌개설이나 간편송금, 중금리 소액대출도 먼저 시작했다. ◆모바일뱅킹 강화한 기존 은행 은행들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넘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은 이미 모바일 플랫폼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지난 2015년 5월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간편 송금과 모바일 대출, 예·적금 등 기존 은행업무는 물론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과 온라인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오픈하면서 기존 은행권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KB국민은행 리브(Liiv)는 기존 고객이 아니어도 입출금통장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디지털 저금통인 '리브통'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공인인증서 없이 간단한 문자 입력과 음성인식만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텍스트뱅킹 서비스로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은행, '원 앱'으로 경쟁력 강화 인터넷은행이 내세우는 가장 큰 경쟁력은 높은 이자와 낮은 금리다. 지점이나 창구 직원이 없는 만큼 줄인 비용이 그대로 고객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전략이다. 아무리 은행업무를 보기 편리해도 이자나 금리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면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본인가를 받은 이후 "업계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와 최저 수준 대출금리를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기존 은행에서 소외받았던 중신용 고객의 경우 체감하는 혜택의 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편리성은 24시간, 365일 업무와 함께 '원 앱'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기존 은행들이 서비스에 따라 여러 개의 앱을 각각 운영해 필요할 때마다 설치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함이 있었지만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하나의 앱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인터넷은행의 '원 앱' 전략에 맞춰 하나의 앱에서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말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마쳤다. 모바일뱅킹인 '아이원(i-ONE)뱅크' 메인화면에 간편 송금이 가능한 '휙 서비스'를 배치해 첫 화면에서 간편송금, 더치페이 서비스, 경조금보내기, 외화환전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나의 앱에서 조회, 이체 등 뱅킹뿐만 아니라 생활 속 유용한 금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며 "향후 쿠폰 선물하기, 공과금납부 등 생활 속 유용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존 은행이든 인터넷은행이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면 다른 곳이 따라가는 '미 투(me to)'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03-05 15:54:3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9개 증권사 채무보증 자기자본 대비 80% 육박…부동산 쏠림 여전

9개 증권사의 채무보증이 자기자본 대비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보증이 많은 가운데 리스크가 큰 신용공여 비중이 높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보증이 많은 9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실태를 파악한 결과 작년 6월말 기준 전체 채무보증 규모는 총 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투자회사의 채무보증 규모인 22조9000억원 대비 62.0%를 차지했다. 9개사의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79.8%로 전체 금융투자회사 평균 56.9%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투자회사의 채무보증 규모는 지난 2013년말 16조2000억원에서 2014년말 19조9000억원, 2015년말 24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중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이 67%로 쏠림현상도 심하다. 9개사의 채무보증은 기초자산별로는 부동산 관련이 11조원(77.5%)이며, 유형별로는 리스크가 큰 신용공여가 11.4조원(80.3%)으로 위험자산 비중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는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과도한 쏠림현상이나 시장상황 악화에 대비해 자율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채무보증 관련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오는 2분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은 '고정'이하의 채무보증에 대해서만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정상' 및 '요주의'로 분류된 채무보증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또 현재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의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실시근거를 금융투자업규정에 반영했다.

2017-03-05 13:19:4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2016년 사업보고서 신속점검항목 사전예고

금융감독원은 5일 총 2289개의 12월 결산법인에 대해 2016년도 사업보고서 신속점검항목 50개를 사전예고한다고 밝혔다. 사업보고서는 기업의 연간 사업·재무현황을 총괄 정리한 자료로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고 투자판단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공시서류다. 금감원은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가 형식상 적정하게 작성됐는지 매년 신속점검을 실시해 적정공시를 유도하고 있다. 대상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 1914개사며, 비상장법인은 375개사다. 재무사항은 42개 항목이다. ▲재무제표 공시와 주요 자산·부채 현황 ▲수주산업 관련항목 공시 ▲신(新)국제회계기준시행 사전예고 등 기업공시서식의 작성기준을 준수했는지 점검한다. 이와 함께 외부감사제도 운영 현황 관련 공시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한편, 상장기업 등의 연결실체 현황이 적정하게 공시되는지도 살펴본다. 5대 그룹 상장사의 계열회사 현황과 사채관리계약 주요내용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도 신속점검 항목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오는 5월 중 신속점검 결과를 회사 및 감사인에게 개별 통보해 미흡한 사항을 정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동일 항목에 대한 부실기재가 반복되거나 미흡사항이 과다한 회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하고, 필요시 감리대상 선정에 참고할 방침이다.

2017-03-05 12:00:00 안상미 기자
[점포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개막]<중>닮은 듯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 vs 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이달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1월 본인가를 신청한 '카카오뱅크' 역시 올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기존 은행과의 경쟁도 관심거리지만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간의 차별화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기존 은행보다 낮은 수수료와 높은 금리,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는 같다. 반면 접근방식은 다소 다르다. 케이뱅크가 비대면 종합은행을 지향하면서 편의점이라는 오프라인 채널도 마련했지만 카카오뱅크는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누가 주주로 있느냐에 따라서도 서비스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비대면 종합은행 도전 케이뱅크가 내세운 전략은 은행 서비스의 100% 비대면화다. 기존 은행 영업점에서 이런저런 절차로 최소 30분은 걸리는 계좌개설을 케이뱅크는 실시간으로 10분이면 가능하도록 했다. 물론 24시간, 365일 가능하다. 상품 간 이동이나 전환도 한 화면 안에서 할 수 있다. 수시입출금 예금 중 일부만 한달 짜리 정기 예금으로 넣어두고, 나머지는 증권거래 통장으로 옮기는 것도 몇 번의 터치만 하면 된다. 인터넷은행의 핵심 수익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중금리 대출은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정보시스템(CSS)으로 리스크를 낮춘다. 목표 금리는 7~8%며, 향후 전체 여신사업의 30~40% 비중을 중금리 대출로 시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또 하나의 차별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은 편의점을 활용한 오프라인 채널이다. 편의점 GS25에 설치된 자동화기기(ATM)이나 현금지급기(CD)를 이용해 현금 입출금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주주로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GS25 편의점은 전국에 1만 여개로 전국 은행 지점보다 많다. ◆카카오뱅크, 모바일에 집중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이라는 훌륭한 네트워크 기반이 있는 만큼 모바일에 역량을 집중한다. 출범부터 인터넷은행이 아닌 모바일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계좌개설부터 지급결제, 대출 등 기존 은행이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중 은행들도 최근 간편 송금 서비스를 내놨지만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 친구와 대화하듯 돈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하고, 예금이자도 선택형 지급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기존 은행에서는 보증서가 있어야 했던 소상공인 대출도 카카오뱅크의 주요 사업모델이다. 이베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그간의 활동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로 신용을 평가해 대출하는 간편셀러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환계획은 판매용품의 특수성이나 매출이력 등을 반영해 유연하게 제시한다.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는 카카오 스코어링이 케이뱅크의 CSS와 어떻게 다를 지도 관전 포인트다.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 정보에 카카오와 주주사만이 가지고 있는 추가적 데이터로 합리적인 금리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2017-03-02 16:10:2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방카슈랑스 보장성보험 가입고객 대상 이벤트 실시

KB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방카슈랑스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포인트리는 KB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 Mate)'를 통해 적립된다. 제휴사 포인트, 항공사 마일리지 등으로 교환하거나 포인트리 쇼핑몰에서 상품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KB국민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의 경우 포인트리를 본인계좌로 입금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KB국민은행은 암, 뇌출혈 등 주요 3대 질병을 보장하는 건강보험과 간병보험, 각종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를 보장하는 상해보험 등 다양한 보장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성 형태의 상품뿐만 아니라 저축기능이 부가된 페이백(Pay-back) 형태의 보장성보험도 있다. 페이백(Pay-back) 상품은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후 납입한 기간과 동일한 기간 동안 매월 생활자금 형태로 보험료를 돌려받고 보장은 최대 100세까지 설계되어 최근 가입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보장성보험을 널리 알려 고객이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나 영업점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3-02 10:33:14 안상미 기자
금융권 "은퇴설계 시장을 잡아라"…NH농협은행 은퇴설계 창구 대폭 확대

금융권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은퇴설계 시장을 잡기 위해 공략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은퇴준비를 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202개인 '올백(All100)플랜 라운지'를 전국 870여 개 영업점으로 확대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All100플랜 라운지는 NH농협은행의 은퇴설계 특화 상담창구다. All100플랜 라운지에서는 은퇴설계 전문가 'NH All100플래너'의 차별화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NH All100플래너'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개인재무설계사(AFPK) 등 각종 전문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퇴 후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한 종합적은퇴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지난 1월 구축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All100플랜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의 특성과 생애주기별 필요자금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독자 개발한 7가지 은퇴솔루션을 통해 설계를 받은 고객의 은퇴준비지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최근 판매액 3조7000억원을 돌파한 은퇴설계 특화상품에 대한 안내 및 대고객 은퇴교육 프로그램인 'All100플랜 아카데미'등의 서비스도 NH All100플랜 라운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All100플랜 라운지를 통해 개별상품의 일회성 판매가 아닌 포트폴리오 설계 차원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은퇴설계가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2 10:27:1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점포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개막<상>케이뱅크 빠르면 이달 중순 영업개시…새로운 금융시도 어디까지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이달 영업을 시작한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실제 영업과 동일한 환경에서 최종 운영점검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순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하지만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문을 여는 것은 물론 100% 비대면을 전제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또 다른 은행', 판이 바뀐다 지점 창구에서 주로 이뤄졌던 은행영업이 인터넷을 넘어 이제는 모바일로 속으로 들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290만건, 이용금액은 3조12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3%와 27.6%씩 증가했다.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61%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은행'이 아닌 '또 다른 은행'이다. 점포없이 10분이면 가능한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 은행 서비스의 100% 비대면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낮은 수수료와 중금리대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5% vs 40%, 승자는 누구 자본금으로는 기존 대형은행과 비교할 수 없다.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3000억원, 카카오뱅크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일부 금융 전문가들이 인터넷은행에 큰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폄훼한 것도 그래서다. 반전의 열쇠는 모바일시대 체력은 큰 덩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카카오뱅크의 직원수는 올해 1월말 기준 모바일뱅킹센터 인원을 포함해 258명이다. 이 중 IT 관련 인력은 33%다. 모바일뱅킹센터 인원을 제외하면 IT 인력은 전 직원의 절반 가량인 45%에 달한다. 케이뱅크 역시 콜센터 등을 제외한 정규직은 200명 안팎이며, IT 인력은 40%를 차지한다. 반면 기존 대형은행들의 경우 IT 인력은 5%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소속의 임직원 대비 IT직원 비율을 5% 이상으로 강제한 결과다. ◆발목잡는 '은산분리법' 인터넷은행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회다. KT나(K뱅크) 카카오(카카오뱅크) 같은 ICT 기업들이 인터넷은행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하지만 당분간은 힘든 상황이 됐다. 현행 은행법에서는 금융자본이 아닌 산업자본은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도 50%까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법안의 통과를 전제로 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무산이 됐다. 현재의 은행법으로도 영업은 시작할 수 있지만 자본부족으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 역시 은행인 만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지켜야 한다. K뱅크는 초기 자본금 25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시스템 구축과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 상태다. 인터넷은행들은 다음달 국회에서는 법안 개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조기 대선 등에 따라 일정은 미뤄질 수 있다.

2017-03-01 14:31:5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융포털 '파인', 개설 반년만에 이용자 138만명 돌파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금융 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을 이용한 소비자가 13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금감원은 생활 속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1일 파인을 개설했다. 금융소비자가 파인만 방문하면 금융생활에 필요한 모든 기초정보를 파악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설 초기에는 이용자가 많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휴면금융재산 통합 검색과 연금저축 어드바이저 등 콘텐츠가 보강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개설 이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는 3141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간 일평균 이용자는 1만2285명으로 4배 가량 늘었다. 지난 6개월간 파인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코너는 '잠자는 내 돈 찾기(38.5%)'다. '금융상품 한 눈에(10.4%)', '통합연금포털(7.1%)', '은행계좌 통합관리(6.6%)', '카드포인트 통합조회(5.8%)'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상품의 경우 여유자금 운용목적 등의 정기예금(34.3%) 및 적금(28.0%) 상품을 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연금저축(11.1%), 주택담보대출(8.8%), 펀드(3.0%), 보험(2.6%) 등에도 관심을 가졌다. 금감원은 올해 파인 사이트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017-03-01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