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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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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겁게 더 화려하게"…호텔업계, 럭셔리 풀파티 '인기'

2030세대의 핫한 여름을 더 뜨겁고 더 화려하게 해주는 호텔 풀파티가 인기다. 특히 올해는 한층 레벨업 된 럭셔리 풀파티 라인업이 눈에 띈다. 독특한 테마와 차별화된 콘셉으로 펼쳐지는 이색 풀파티를 소개한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파클링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시티(PARADISE CITY)가 럭셔리 풀파티 '스파클링 파라다이스(SPARKLING PARADISE)'를 개최하고 있다. 스파클링 파라다이스는 진정한 럭셔리 풀파티를 표방, 지난 주말 이미 대단원의 시작을 알리며 새벽 1시까지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지난 5일과 6일 펼쳐진 파라다이스시티의 첫 풀파티에서는 팔로알토, 레디, 지투 등 국내 최정상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화려한 파티의 첫 개막을 알렸다. 이어 초대형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 DJ 박윤정을 비롯해 Allzwell, Paralyze-Idea, Myo, Techzin, PRIMIT 등 탑 DJ들이 대거 출연하여 파티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열광케 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주말(8월 12~13일)에도 럭셔리 풀파티의 정점을 찍는다. 유니크한 음색과 신선한 콘텐츠로 매번 색다른 공연을 펼치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를 비롯해 핫한 크러버들 사이에서 명성이 자자한 DJ HYPERLINK, Neo, MYO, Techzin, PRIMIT 등이 출연을 앞두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풀파티는 라이브 뮤직 라운지 '루빅(RUBIK)'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8월 한 달 간 풀파티와 연계한 다양한 서머 파티가 준비돼 있다. 오는 12일과 13일에 열리는 스파클링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풀파티 입장권 2매(루빅 및 샴페인 테라스 파티 입장 혜택 포함)와 웰컴 드링크 2잔, 플레이스테이션 체험존 2인 1회, 피트니스클럽 2인 1회 등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가격은 49만원(디럭스 룸 1박 기준, 10% 세금 별도)부터다. ◆켄싱턴 제주 '스파티' 힐링 중심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켄싱턴 제주 호텔이 스파(Spa)와 파티(Party)를 혼합시킨 여름 시즌 한정 '스파티(SPARTY)'를 개최한다. 켄싱턴 제주의 루프탑 스카이피니티 풀에서 열리는 스파티는 오는 31일까지 즐기 수 있다. 플라밍고 모형과 야자수 등으로 꾸며져 트로피컬 가든으로 변신한 루프탑 스파티 바는 정오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입장객들은 제주도의 중문 바다와 한라산이 보이는 멋진 자연 뷰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천상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스파티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비포 선셋 파티'와 오후 8시 반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애프터 선셋 파티'로 이뤄진다. 비포 선셋 파티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와인 펀치와 시트러스 베리 아이스티를 마시며 아티스트 박성진과 진성은의 듀엣 콘서트를 분위기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매일 밤 파티플레이스로 변신하는 애프터 선셋 파티에서는 DJ제로와 이탈리안 팝페라 듀오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스낵 스테이션을 포함해 칵테일과 와인이 함께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스파티 입장권은 인당 3만원이다. ◆워커힐 '비키니 풀파티' 여름의 꽃, 풀파티의 원조, 진정한 풀파티 오브 더 풀파티로 입소문을 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이 올해 역시 '2017 Walkerhill Bikini Pool Party'로 돌아왔다.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워커힐 풀파티는 매 회 다른 테마와 라이브 퍼포먼스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핫한 DJ 크루 'Pute Deluxe'의 첫날 그랜드 오프닝을 시작으로 파티의 섬 스페인 이비자의 대표 파티 브랜드 '마티니'(Martinee), '맘보 투어'(Mambo), '슈퍼마르쉐'(SuperMartxe), '이비자콜링'(Ibiza Calling) 그리고 스페셜 한 클로징 파티까지 기다리고 있다. 1일 입장권은 8만원, 2일 패키지권은 12만원이다. 프리 드링크 1잔과 소시지 1개가 당일 제공된다. 제대로 먹고 마시며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Super Combo 1일권도 10만원에 판매한다. 프리 드링크 3잔과 소시지 1개가 제공된다. 모든 입장권은 쿠팡(Coupang),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구역 및 구성별 다양한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테이블은 별도 문의를 통해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2017-08-11 16:26:06 김유진 기자
유럽發 살충제 계란 공포…유통업계, 벨기에산 과자 판매 중단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에 오염된 벨기에산 계란 파문으로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벨기에산 과자 판매를 중단했다. 1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emart24 등 주요 편의점 본사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벨기에산 와플 판매 및 신규 발주를 중단시켰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9일부터 벨기에산 와플인 '로투스'의 판매와 신규 발주를 중단했다. 이어 10일 GS25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도 신규 발주 중단과 함께 매장 내 상품 판매 중단 조치를 취했다. emart24는 오는 11일부터로투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국내 편의점업계에서 유통되는 벨기에산 와플은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과 '로투스 오리지날 벨기에 와플 위드 초콜릿' 두 종류다. GS25 관계자는 "국내에 시판 중인 로투스 와플 제품에 문제가 된 벨기에산 달걀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유일하게 로투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판매 중단 처분이 잇달자 홈플러스도 관련 제품 판매 및 유통을 멈췄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인체에 해를 끼치는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에 오염된 계란이 대량으로 유통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에서도 '피프로닐 오염 계란'이 수입됐을 가능성이 지적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2017-08-10 17:50: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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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T커머스, 웹드라마 등 콘텐츠 차별화…시청률↑·취급고↑

최근 T커머스가 인기 많은 연예인을 앞세워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 구매까지 이끌어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홈쇼핑사의 전체적인 매출과 취급고의 성장에도 견인하고 있다. T커머스는 소규모 물량, 녹화 방송, 리모콘 구매 등 기존 TV홈쇼핑과 여러 차별점이 있는 홈쇼핑 채널이다. 1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T커머스 채널에서 웹드라마 등 차별화된 미디어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률이 기존보다 8배나 급증하고 취급고 성장에도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오쇼핑 신규 콘텐츠 '인기' CJ오쇼핑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유명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인 '그리드잇', '72초'와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제작해 T커머스 채널과 각 제작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방영하고 있다. CJ오쇼핑의 주요 콘텐츠는 웹드라마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과 개그우먼 장도연의 먹방 라이브 쇼 '오늘 또 뭐먹지', 개그맨 김기리와 인기 유튜버 국가비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 '#2017_SNS_라이프' 등 총 3가지다. 콘텐츠들은 방송 후 기존 동시간대 시청률 보다 최대 8배 높은 시청률(0.032%)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6일 새벽 0시에 방영한 '#2017_SNS_라이프' 2회 방송의 경우 20대 시청률이 생방송인 TV홈쇼핑 평균 시청률(0.1%) 보다도 높은 0.18%를 돌파하기도 했다. T커머스 채널 최초의 웹드라마인 '신감독의 슬기로운 사생활'은 1020세대를 주요 구독자로 보유한 제작사 '72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320만 건을 돌파하며 '72초' 자체 제작 웹 드라마 못지 않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먹방 라이브 쇼 '오늘 또 뭐먹지'도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가 400만 건에 달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2분기 CJ오쇼핑의 T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동기(192억) 보다 202% 성장한 580억 원을 기록했다. 신희권 CJ오쇼핑 멀티채널사업부장은 "T커머스 업계 최초 웹드라마 제작 등 최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신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는 젊은 고객들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CJ오쇼핑 T커머스는 TV홈쇼핑 본방으로 바로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뿐 아니라 신선한 콘텐츠와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쇼핑도 웹드라마 방영 업계 1위 T커머스 채널 K쇼핑을 운영하는 KTH도 지난 8일부터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애나야 밥먹자'를 론칭했다. KTH는 그 동안 '눈을 감다', '널 만질거야', '손의 흔적' 등 인기 아이돌과 배우가 출연하는 화제성 높은 웹드라마를 다수 배급해왔으나 웹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애나야 밥먹자'가 처음이다. 총 5회로 구성된 애나야 밥먹자는 쇼핑 방송 형태의 재미있는 에필로그 영상을 추가해 자연스럽게 관련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웹드라마는 K쇼핑 TV앱 내 '웹드라마 전용관'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TV앱을 통해 드라마에 나오는 상품을 모아볼 수 있으며 웹드라마관 내에서 바로 리모컨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K쇼핑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는 '웹드라마 기획전'을 론칭해 웹드라마 영상 시청은 물론 드라마에 나온 K쇼핑 상품들을 한 페이지에 모아 고객들이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오세영 KTH 사장은 "보다 재미있는 TV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쇼핑극장 SHOW K'등의 MCN 콘텐츠와 웹드라마 자체 제작 등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콘텐츠 유통과 커머스를 융합한 비디오 커머스 콘텐츠를 활용해 T커머스 채널을 즐거운 유통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0 15:26:0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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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연휴 맞이 초특가·프로모션 행사 기획…최대 70%

롯데백화점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롯데 클리어런스 쇼핑 위크'(Clearance Shopping Week)를 테마로 대대적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을이 짧아지고 무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 막바지인 8월에 여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8월 마지막 여름 상품 할인 행사였던 '롯데 블랙 쇼핑 위크(8.12~15)' 행사의 매출 신장률은 30%를 기록, 올 여름 정기 세일(6.30~7.24)의 매출 신장률인 3.6%를 훨씬 뛰어넘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 전점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여름 초특가 물량 총 300억원을 준비했다.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백화점 전점에서는 '1·3·5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하고 총 100여 품목을 균일가로 선보인다. 또 '하프 프라이스 데이'를 통해 올리브데올리브 블라우스, 키플링 백팩 등을 내놓는다. 이 외에도 니트, 셔츠, 래쉬가드, 스니커즈 등 여름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객 집객을 위해 이색적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말복을 맞아 11일 단 하루 동안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우유 빙수'를 한정으로 증정하는 '롯데 팥빙수 데이'를 진행한다. 사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11일부터 15일까지 백화점에서 롯데카드와 L.POINT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백화점 행사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1년 중 백화점에서 란제리 소비가 가장 높은 8월을 맞아 본점 행사장에서는 '비너스 란제리 균일가전'도 진행한다. 브래지어, 팬티, 이지웨어, 파자마 등 다양한 여성·남성용 속옷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아울렛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15일에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도마 안중근'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인형극장을 진행하며 고양터미널점에서는 '태극기를 맞춰라'를 주제로 대형 퍼즐게임 이벤트 등을 펼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무더위 날씨가 늦게까지 지속되면서 8월달에도 여름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 기간에는 단순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재미있는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10 14:46:3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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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시작

롯데마트는 오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점과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73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46종, 샴푸, 양말 등 생활용품 39종 등 총 258개 품목이다. 롯데마트는 품목을 늘리는 것은 물론 물론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했다. 엘 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 비씨, 신한, KB국민 등 10대 카드(현대·NH농협·우리·하나·전북은행·광주은행 카드 포함)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해 준다.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10대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상품권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사전예약 판매 기간에만 선보이는 차별화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고유의 건조숙성 방법으로 감칠맛을 살린 '서동한우 냉장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를 200세트 한정으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사과 유명 산지인 장수에서 350g 이상의 사과만 엄선한 '명품 장수 고랭지 사과 12입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30% 할인된 4만8930원에 선보인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10대 카드로 결제 시 '동원스페셜 5호'를 본 판매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2만1630원에, '롯데 로스팜 베이컨 8호'를 30% 가량 저렴한 2만3380원에 각각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 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보다 나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 동안 선물세트 매출은 전체 선물세트 매출의 20%를 넘어섰다. 전년 매출 구성비(11.4%) 대비 약 10% 포인트가 증가한 수준이다.

2017-08-10 14:30:50 김유진 기자
쿠팡, 대규모 클라우드 이전…자체기술로 3개월만에 완료

쿠팡(대표 김범석)은 자체 기술력으로 쿠팡 서비스 전체의 클라우드 이전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크로 서비스가 700개에 이르고 서비스의 회원수가 250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서비스를 100% 클라우드로 옮긴 것은 국내 첫 사례다. 쿠팡은 지난 2015년 대규모 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1년의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3개월만에 클라우드 이전 작업을 마무리했다. 쿠팡은 클라우드 이전 작업을 위해 쿠팡 고유의 클라우드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켰다. 예를 들어 개발자들이 일일이 수동으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대신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한 결과 사람이 개입할 때 발생 가능한 오류를 줄이면서도 속도는 크게 높일 수 있었다. 쿠팡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지닌 국내외 개발자들이 서울과 실리콘밸리, 시애틀, 상하이, 베이징 등의 오피스에서 함께 근무한다. 윤주선 쿠팡 플랫폼 시스템 Senior Director는 "쿠팡은 2015년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완성 이후 분산 플랫폼의 기술 혁신을 거듭한 결과 서비스 중단 없는 클라우드 이전 작업을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7-08-10 14:10:5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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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남태평양 피지 진출…매장 4개 동시 오픈

미샤(MISSHA)가 남태평양의 섬 피지에 진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피지공화국에 미샤 매장 4개를 동시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1호점과 2호점은 피지의 수도인 수바(SUBA)에, 3호점과 4호점은 난디(NADI)와 라우토카(LAUTOKA)에 각각 문을 열었다. 미샤 1호점은 영화관, 음식점 및 대형마트 등으로 구성된 복합 쇼핑몰인 다모달 시티(Damodar City)에 입점했다. 다모달 시티는 남태평양 지역 최고의 대학인 남태평양 대학(University of South Pacif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2호점이 자리 잡은 미드 시티(Mid City)는 수바시의 최고급 쇼핑 중심지로 의사, 변호사 등 전문 인력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3호점은 국제공항이 있고 한인촌이 발달한 난디의 번화가에 자리 잡았다. 또 4호점은 신흥 상업지구로 피지 정부에서 개발을 추진 중인 라우토카에 위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비비크림, 아이섀도, 루즈와 같은 색조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피지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피지에서의 성과에 따라 인근 파푸아뉴기니와 뉴칼레도니아, 바누아투 지역으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미샤의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무척 뜨겁다"며 "매장이 연일 손님들로 붐비고 있어 추가 출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태평양 멜라네시아 제도 남동부에 위치한 피지공화국은 324 개의 섬으로 이뤄진 도서 국가로 미대륙과 오세아니아를 잇는 남태평양 교통의 요충지다. 면적은 제주도의 약 10배, 1인당 GDP는 2017년 IMF 발표 기준 5411달러로 치안과 경제상황 등은 매우 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08-10 14:10:3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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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6권 출간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은 '아시아의 미' 시리즈 제6권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교 박은영 교수가 집필한 '풍경으로 본 동아시아 정원의 미'는 대한민국 '담양 소쇄원'과 중국 '쑤저우 주오정위안', 일본 '교토 료안지'를 대표 사례로 동아시아 3국의 '정원'(庭園)의 풍경을 미학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은근한 멋이 있는 국내에 비해 괴기하고 환상적이며 몽환적인 풍경을 가진 중국의 정원과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일본 정원이 흥미롭게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시아의 미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 발간 중인 인문교양 시리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연구를 기반으로 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해 책으로 엮어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는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2년부터는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에 대한 연구 공모를 진행했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3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됐으며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 총서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 연구 및 총서 편찬 사업을 통해 서구 중심의 '미' 개념을 벗어난 '아시안 뷰티'의 독자적인 의미와 가치를 지속해서 알릴 계획이다. '아시아의 미' 총서 1권은 지난 2014년 발간됐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향후 총 20여 권에 이르는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2017-08-10 10:57: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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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백화점·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 멤버십 통합

현대백화점그룹이 12개 계열사·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전 계열사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를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H포인트는 기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 제도를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현대홈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적립된 포인트를 현대백화점이나 현대홈쇼핑,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 입점한 타임·마임 등 한섬 브랜드에서도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다. H포인트 참여 계열사는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현대시티몰,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HCN, 현대H&S, 현대렌탈케어, 현대드림투어 등이다. 오프라인 매장만 4500여개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현대리바트, 현대G&F, 한섬글로벌, 현대백화점면세점 등도 추가된다.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H포인트는 모바일 앱으로 제공된다. 매장별 마일리지 적립 포인트는 결제금액의 0.1%에서 최고 0.5%까지다. 마일리지 포인트 1점은 1원에 해당한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H포인트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H포인트 가입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1000만 포인트를 증정하고 올 연말까지 신규로 가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1000 포인트를 지급한다. 가입 후 모바일 앱 설치 후 첫 로그인을 한 고객에게도 1000 포인트를 증정한다. 매일 포인트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출석 룰렛 이벤트', 각 점포별로 진행되는 '미션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오는 9월말까지 이번에 KB카드에서 출시되는 'H포인트 KB국민카드'로 현대백화점그룹내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에는 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하나의 멤버십 카드로 현대백화점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7-08-09 14:50: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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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소기업과 베트남 현지 조사…"수출 전략 모색할 계획"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해외시장 조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노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베트남 현지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한 베트남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는 노브랜드를 생산하는 140여개 중소기업 중 노브랜드 상품 수출 실적이 우수한 상위 15개 업체와 현재 수출 실적은 없으나 기술력과 상품성이 뛰어나 향후 수출 우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10개 업체다. 이마트는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베트남 현지 대표 유통업체 견학 및 국제 식품 박람회 참관을 진행하고 현지 전문가들과 해외 수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장조사단은 우선 베트남 소매시장 1위 기업인 '사이공꿉'(Saigon Co-op)이 운영하는 '꿉엑스트'라(Co.opXtra)를 방문한다. 또 20여개국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선진 식품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 산업전'(Vietfood & Beverage_Propack 2017)을 관람한다. 꿉엑스트라는 1만5000㎡ 규모의 대형마트로 호치민에 위치한 대형쇼핑몰인 '비보시티'(Vivo City)에 입점해 있다. 지난해 1만5000명 이상의 방문객과 9000여명의 사업가가 참석한 20년 전통의 '베트남 국제 식품 및 음료 산업전'은 올해도 약 600여개의 부스가 설치, 식음료 분야의 활발한 비즈니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시장상황에 정통한 전문가들에게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소비재 시장의 트랜드와 현지 진출방안에 대해 시장 진출 노하우, 사례 등을 들어보는 강의도 진행된다. 이마트가 동반성장을 위한 해외 시장조사의 첫 걸음으로 노브랜드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베트남을 찾게 된 이유는 노브랜드가 수출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이마트의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브랜드 수출액은 총 43억원 규모로 2016년 이마트가 수출한 전체 PL 수출 금액(100억원)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이마트 고밥점의 노브랜드 월평균 매출은 3억원으로 국내 이마트 점포의 월평균 매출인 1억5000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등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측은 노브랜드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노브랜드 생산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마트가 해외 수출 조력자로서 상품 수출을 전면적으로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 중 '서광에프앤비'의 경우 노브랜드 유자차를 생산하기 전까지는 수출 실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몽골·베트남에 4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해(1월~7월)는 7억원을 수출, 규모가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산들촌' 역시 수출 규모가 2배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노브랜드 체다치즈볼이라는 과자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공략 중인 산들촌은 작년 1억5000만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억5000만원을 달성, 연말까지 총 매출액이 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동혁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상품경쟁력이 입증된 우수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사업진출 기회와 역량강화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09 14:50: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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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에어비앤비·부킹닷컴 등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 전년比 46.4%↑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어 해외 온라인몰을 애용하는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숙박 사이트와 에어아시아 등 외항사 사이트에서 소비자 불만이 집중돼 눈길을 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상반기 총 5721건이 접수, 전년 동기(3909건) 대비 46.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구매유형별로 살펴보면 '구매대행'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데 비해 '직접구매"는 114.4%나 급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34.2%(1825건)로 가장 많았다. '항공권·항공서비스'(657건)가 12.3%, 숙박(560건)이 10.5%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항공서비스 및 숙박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불만이 다발(50건 이상)한 사업자는 총 5개다. 아고다(싱가포르), 에어비앤비(미국), 부킹닷컴(네덜란드) 등 3개의 숙박 사이트와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고투게이트(스웨덴) 등 항공 관련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집중됐다. 이들 해외숙박 및 항공권 예약 사이트의 경우 지속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시즌을 대비한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측은 "해외구매를 하기 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 등 다양한 해외구매 관련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며 "특히 온라인 해외구매는 취소 환불이 쉽지 않아 거래조건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소비자원은 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구매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각각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피해 상담과 예방을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7-08-09 11:30: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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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낳은 냉방특수"…옥션, '수면양말' 철 없는 인기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강도 높은 냉방에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실내에서 보온을 위한 제품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옥션은 지난 7월을 기준으로 체온유지, 냉방병 관련 상품들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판매량이 최대 11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열대야 극복을 위해 밤새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잠자리에서 체온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수면양말의 판매량이 3배(200%) 급증했다. 여름철 쾌적하고 붙지 않는 소재로 부담 없이 덮을 수 있는 홑이불도 2배(167%) 늘었닺. 솜을 넣어 만든 차렵이불(39%)도 같은 기간 전년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무실 등 장시간 에어컨을 켜는 실내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가디건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실내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디건의 경우 여성용(133%)과 남성용(127%)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무릎담요 역시 30% 늘었다. 냉방병, 여름감기로 인한 호흡기, 체력 관리 등에 필요한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차가운 실내공기로 건조해지기 쉬운 코 속을 개선시켜주는 코세정기는 전년동기에 비해 11배(1088%) 이상 급증했다. 실내를 이상적인 습도율로 조절해주는 천연·기화식가습기도 7배(6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기예방 등에 도움을 주는 로얄제리도 91% 늘었고 꿀차도 47% 증가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멀티/종합비타민(51%)과 물에 타 마시는 발포비타민(65%)도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고현실 옥션 패션실장은 "밤낮으로 이어지는 역대급 더위로 냉방시설 없이 생활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시원한 실내에 장시간 있게 되자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찾는 이가 늘었다"며 "실내·외 극심한 온도차로 냉방병, 여름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관리제품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8-09 10:35: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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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포화 상태 '편의점' 이대로 괜찮은가

[기자수첩]포화 상태 '편의점' 이대로 괜찮은가 3만7452개.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상위 5개 편의점 사의 점포수다. 몇년 전 편의점 창업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올랐던 때가 있었다. 싱글족과 혼밥족,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이들의 주요 소비 채널로 각광받았기 때문이다. '과유불급' 이라고 했던가. 대한민국이 결국 '편의점 왕국'이 됐다. 국내 편의점 산업보다 약 20년 정도 기술이 앞서있다는 일본과 비교해보면 인구대비 점포수가 1.5배가 많다는 계산도 나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편의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쟁이 과해질수록 좋은 부지에 자리를 잡아야하는 편의점 업체측의 '선점 효과' 때문이다. 현행법상 경쟁사 편의점이 인근에 있다 하더라도 새 편의점 점포를 오픈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실제로 편의점 수요가 많은 부지에는 브랜드가 다른 편의점 점포가 여러개 들어선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편의점 근접 출점 이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세븐일레븐이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한 건물에 출점을 준비하다가 바로 윗층에 있는 GS25의 반발에 결국 철수하기도 했다. 신세계 편의점 emart24의 '공격 경영 선포'도 향후 편의점 점포 확대에 한 몫 한다. 최근 신세계는 편의점사업부에 향후 3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며 매년 1000곳 이상을 출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편의점 사업이 소비자들의 가성비를 충족시키며 앞으로도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지만 사실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정부의 프랜차이즈 규제, 최저임금 상승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도 편의점 사업의 수익성, 안전성 등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편의점이 늘어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의문이다.

2017-08-08 17:08:5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