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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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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부터 왁스까지"…롯데마트, 'K-HAIR STAR' 행사

롯데마트는 'K-HAIR STAR'(케이-헤어 스타)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헤어 관련 상품 200여개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전점에서 펼치는 이번 행사는 일년에 두 번 롯데마트에서 선보이는 헤어 제품 판매 행사다. 200여개 헤어 상품들을 모아 행사장을 구성해 고객들이 손 쉽게 헤어 관련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헤어 케어 제품인 샴푸와 린스, 윤기있는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세럼과 트리트먼트를 판매한다. 누구나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염모제와 헤어 스타일링 제품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댄트롤 샴푸(820ml)'를 5400원에, '오가니스트 샴푸·린스(500ml+250ml)'를 7400원에 판매한다. 또 헤어에 영양을 공급해 윤기있는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미쟝센 퍼펙트 세럼(70ml)'을 6500원에, '려 자양윤모 트리트먼트(300ml)'를 7500원에 선보인다. 간편하게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제품인 '가스비 젤(200g·슈퍼하드)'을 4000원에, '다슈 포맨 왁스(100g)'를 7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리엔 흑모비책 염색약'을 9900원에, '로레알 엑셀랑스 염색약'을 91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제품을 종류에 상관없이 3개 이상 구매시 10% 추가 할인되며 특정카드(롯데·비씨·신한 등)로 3만원 이상 결제시 즉시할인 또는 5000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롯데마트에서 간편하게 헤어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헤어 제품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다양한 상품들을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1 13:3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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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협회, 관세청에 신규면세점 개장 연기 공식 요청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으로 면세업계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면세점 개장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신규면세점 사업자들이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면세점 연기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면세점협회가 관세청에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개장 연기를 허용해달라고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앞서 규정상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면세점, 탑시티 등 신규 면세 사업자들은 특허 취득 1년 후인 오는 12월 말까지 특허요건을 갖춰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면세점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업계에서는 개장 연기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개장 연기에 대해서는 관세청이 관할한다. 이르면 다음달 말 관세청의 특허심사위원회가 신규면세점 개장 연기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경영상황이 좋지않은 현재 면세업계 정황을 감안해보면 업체측의 개장 연기 요구를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관세청은 신규면세점 사업자가 개장 연기를 요청할 경우 연기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신세계 디에프 관계자는 "관세청의 결정에 따라 강남점 오픈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결정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계획에 있어서는 더 두고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 연기청원서를 낸 것"이라며 "특허심사위원회 결정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31 15:46: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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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인수한 톰보이·지컷·보브…매출 신장 '질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삼인방이 불황에도 훨훨 날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 지컷(g-cut), 보브(VOV)가 모두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스튜디오 톰보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이 전년대비 27% 올랐다. 지컷과 보브도 각각 23%, 16% 신장하며 회사의 1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6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개 브랜드는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목표 매출을 110% 이상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톰보이와 지컷, 보브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경영난에 빠진 브랜드를 인수해서 키워낸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997년 보브, 2002년 지컷, 2011년 톰보이를 각각 인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효자 브랜드로 자리잡은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201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스튜디오 톰보이로 브랜드를 리뉴얼한 뒤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브랜드의 특기이자 인기 제품인 코트에 집중해 올 4월까지 3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2월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핸드메이트 코트, 3월~4월에는 트렌치코트의 판매가 특히 높았다. 지컷(g-cut)은 차별화된 콜라보레이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론칭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팝 아티스트 지히(JIHI)와의 독특한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지히와의 협업 아이템 34개 중 절반 이상이 리오더에 들어갈 만큼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와, 스팽글 장식의 핑크 티셔츠는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브(VOV) 또한 매 시즌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가장 사랑 받았던 베스트 셀링 아이템 20개를 선정해 재 출시 하고 있다. 보브의 시그니처 체크 재킷과 가죽 재킷, 스트라이프 셔츠 등 이번 봄에 선보인 5개 제품이 모두 큰 인기를 끌며 올 봄 브랜드의 매출을 이끌었다. 백관근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담당 상무는 "경기 침체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소비자를 사로잡는 디자인으로 여성복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MG::20170531000104.jpg::C::480::보브 체크 재킷. /신세계인터내셔날}!]

2017-05-31 15:36: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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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신세계 채용박람회 방문…"中 이마트 완전 철수할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중국 현지 이마트를 완전 철수할 계획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신세계의 편의점 위드미에 대한 '깜짝 놀랄 발표'를 예고하는 등 신세계의 사업 계획에 대한 파격 발언을 쏟아냈다. 정용진 부회장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마트 중국 사업과 관련해 "이마트는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마트는 중국에서 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10개, 2015년 8개, 지난해 7개로 점점 줄어들었다. 중국 정부가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경쟁사인 롯데마트도 현재 중국 영업이 정지상태로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공격적으로 점포수를 늘려가고 있는 편의점 위드미에 대해서는 "한 달안에 깜짝 놀랄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빅이슈'를 예고했다. 국내 편의점은 CU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이 각각 업계 순위를 잇고 있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위드미는 최근 점포 수를 급 확장하는 등 외형 성장에 집중하며 4위 자리를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점포수 기준으로 CU가 1만857개, GS25 1만728개, 세븐일레븐 8764개다. 이어 미니스톱은 2346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위드미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7월 공식출범 이후 200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위드미가 미니스톱을 인수한다는 루머가 확산된 바 있지만 정 부회장은 "경쟁사 인수합병(M&A)계획이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인수합병은 단기간에 외형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정 부회장은 내부적으로 결정한 위드미의 빅 이슈를 조만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또 정 부회장은 소상공인과 갈등을 빚으며 사업 계획이 미뤄지고 있는 부천신세계과 관련해 "시간이 걸린다면 계속 기다리겠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세계는 부천영상문화단지에 복합쇼핑몰을 세우고 문화, 여가 등이 어우러진 랜드마크 단지를 세울 예정이었으나 인천시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쇼핑몰 건설계획과 부지매매 계약 등이 미뤄져 왔다. 지난 19일에는 신세계가 부천시에 지역 상생과 발전 방안들을 골자로 한 사업추진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사업계획 일정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는 2014년 발표한 '비전 2023'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중요 과제로 선정,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 채용 계획과 관련해 "2014년 초 향후 10년간의 비전을 발표하며 매년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약속했다"며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세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5-31 14:58: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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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스, GS리테일과 합병 기념 '여름맞이 빅세일'

드럭스토어 왓슨스가 올 여름 최대규모의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2017 썸머 세일 파티' 행사는 6월부로 왓슨스가 GS리테일로 공식 합병되면서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준비된 첫 프로모션이다. 6월 7일까지 전국 왓슨스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여름철 필수상품인 선·바디케어의 브랜드를 비롯해 메이크업·향수·스킨케어·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베스트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특히 메디힐, 리더스, 아임미미, 키스미, 메이블린, 바이오더마, 해피바스, 피지오겔, 불가리 향수, 센카, 아넷사, 클리오, 존바바토스, 유리아쥬 등 베스트 셀러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접할 수 있다. 왓슨스 단독 상품으로 마련된 미미박스의 '올인원 썸머 메이크업 파우치'(한정상품)는 특가 9900원(4만1000원 상당)에 준비됐다. 다가오는 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세일 첫날 매장 구매고객에게 민트 장우산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왓슨스 마케팅 담당자는 "회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축하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 '썸머세일파티' 행사에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이 참여하는 만큼 여름의 시작을 왓슨스의 첫 세일과 함께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31 10:59: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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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카테고리는 '유제품'

GS25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흰우유와 가공우유 등을 합친 유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세계 우유의 날(6월 1일)을 맞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담배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 중 매출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유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GS25가 매출 1위, 2위 카테고리인 유제품과 맥주 매출의 합을 100으로 환산해 살펴본 결과 매년 유제품과 맥주의 비중이 55 : 45를 나타내며 꾸준히 맥주보다 많이 판매돼 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GS25 유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2014년 17.6%, 2015년 27.4%, 2016년 31.1%를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1월~5월 매출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32.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4년 9월 스누피 캐릭터를 활용한 스누피 우유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2015년 가공우유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미니언즈우유, 올해 무민우유 등 다양한 캐릭터 가공우유 또한 인기를 끌며 가공우유 판매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미니언즈우유는 2016년 9월 첫 출시 후 올해 5월까지 약 9개월만에 1200만여개가 판매됐다. 최근 출시된 무민우유는 귀여운 무민 피규어가 우유 뚜껑에 랜덤으로 들어있는 상품으로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출시 후 20일만에 80만개나 판매되고 있다. GS25에서 가공우유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반면 흰우유의 매출 증가율은 매년 한 자리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아 가공우유와 흰우유의 매출 비중은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 있다. GS25 유제품 중 가공우유와 흰우유의 매출 비중은 2013년까지 63 : 37 수준으로 유지 되다가, 스누피 우유가 출시된 2014부터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후 캐릭터 가공우유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 75 : 25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종진 GS리테일 편의점 유제품 MD는 "기존에 없었던 차별화된 맛과 패키지디자인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편의점 가공우유의 매출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5-31 10:58: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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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신세계 신한카드' 발급 한달 만에 10만장 돌파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제휴카드를 통해 미래의 VIP인 젊은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한카드와 함께 발급한 '신세계 신한카드'가 출시 한달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출시한 신세계 신한카드는 기본 할인에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형과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를 선호하는 마일리지형, 별도의 연회비와 심사 없는 체크카드형 등으로 나뉜다. 백화점 제휴카드가 출시 한달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한 것은 업계 최단 수준으로 신세계백화점의 다른 제휴카드 첫 한달간 평균 발급건수와 비교해도 무려 3배이상 빠른 기록이다. 특히 신세계 신한카드는 역대급 발급건수에 더해 젊은 고객층에 대한 출시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4~5월 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한 신한카드 고객 수를 살펴보면 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0.3% 신장했다. 20대 고객은 전년 동기대비 42.0%, 매출은 51.7% 늘어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백화점 업계에서 20대 고객은 미래의 VIP고객으로 분류된다. 모든 백화점에서 젊은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 이번 신세계 신한카드의 20대 고객 증가는 잠재적 VIP고객과 제휴카드 고객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해외여행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젊은 욜로족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신세계 신한카드의 항공마일리지형이 특히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신한카드와 손잡고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전기자동차 '테슬라(Tesla) 경품행사'를 펼친다. 이번 경품행사를 통해 1등 1명에게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테슬라 최신 전기차 '테슬라 모델 S 90D'를 증정한다. 2등 10명에게는 80만원 상당의 테슬라 어린이 전기자동차를 제공한다. '테슬라 모델 S 90D'는 테슬라에서 우리나라에 처음 들여오는 첫 물량을 인도하는 것으로 이번 경품행사에 당첨된 고객은 대한민국 첫 테슬라 전기차의 주인공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구매금액과 상관없이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신세계 신한카드로 구매하는 모든 고객과 해당기간에 신규발급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오는 7월3일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앱(APP)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2017-05-31 10:58: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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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굵은 '매실의 계절'"…롯데마트, 올해 첫 수확한 햇매실 선봬

롯데마트는 제철 맞은 매실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매실은 보통 5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6월 중순부터 노랗게 익기 시작한다. 국내 시장에서는 청색 매실을 유독 선호해 제철이 매우 짧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올해는 매실을 전년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매실 국산(10kg)'의 평균가는 2만4105원이다. 지난해 동기간 가격인 2만7904원 대비 13.6% 가량 저렴하다. 매실 가격이 저렴해진 것은 올해 재배 기간 동안 특별한 추위나 병충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전국 최대 매실 산지인 전남에서는 올해 매실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000톤 가량 늘어난 2만5000톤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처럼 저렴해진 매실 가격에 매실청을 담그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매실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매실청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햇매실(4kg)'을 9900원에, '하동 왕매실(3kg)'을 1만1900원에 선보인다. 매실청에 필요한 재료들도 준비했다. '백설 자일로스 갈색설탕(5kg)'을 1만2900원에, '백설 하얀설탕(15kg)'을 1만9780원에 각각 선보인다. CJ 백설 상품 2만5000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송태경 롯데마트 과일 MD는 "짧고 굵은 매실 제철을 맞이해 유명 산지 매실을 공수해 왔다"며 "올해 저렴해진 가격에 매실 청을 즐기시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5-31 10:58:1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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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카드와 보안 강화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롯데카드와 손잡고 상담원을 통한 전화 주문 시스템에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을 적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5일부터 시범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원을 통해 롯데홈쇼핑 상품을 롯데카드로 주문할 때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카드정보를 최초 1회 제공하면 이후 주문 시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구매가 완료된다. 카드정보는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동의 후 제공이 가능하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편의성 외에도 카드정보를 암호화한 '토큰'을 결제에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카드 서버에 고객이 제공한 카드정보를 저장해 두고 결제 승인 시 일회성 카드번호인 '토큰'을 발급 받아 결제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에서 고객의 카드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존에 상담원 주문 시 일일이 결제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카드결제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80초에서 20초로 60초 단축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간소화한 '원패스' 서비스 오픈 이후 상담원 주문시스템에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카드제휴는 롯데카드 외에 타 카드로도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일용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일회용 보안 토큰 결제 기술 적용으로 그 동안 간편결제 서비스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보안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서비스로, 향후 다른 카드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31 10:57: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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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아머코리아, 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한국 초청'

언더아머코리아는 NBA 최고의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를 국내로 초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언더아머 - 스테판 커리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방문하는 스테판 커리는 이번 투어를 통해 스테판 커리는 코트 위에서 보여준 선수의 열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언더아머-스테판 커리 아시아 투어'는 서울을 비롯해 베이징, 청두, 항저우 등 네 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스테판 커리는 아시아 지역의 유소년 농구선수들과 함께하는 클리닉 등 다양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이번 투어에는 그의 동생이자 달라스 매버릭스의 농구선수인 세스 커리가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절친한 두 농구형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투어의 마지막 목적지인 서울에서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소중한 영감을 줄 수 있는 농구 클리닉과 국내 스포츠 스타와의 3:3 농구 경기 등 다양한 농구 관련 행사을 비롯해 국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 스테판 커리는 "스포츠를 향한 열정을 전 세계의 팬들, 특히 아시아의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아시아의 놀라운 문화와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언더아머의 관계자는 "스테판 커리는 완벽한 게임을 선보이면서도 스포츠 스타 역량 이상의 단계로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신적, 육체적 수련을 거듭해온 선수"라며 "언더아머와 커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스포츠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커리는 지난 11월 단일 경기 최대 3점슛 기록(13개)을 달성, NBA역사 최초로 만장일치 MVP(2016)를 차지한 현재 최고의 농구스타다.

2017-05-31 10:57: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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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생수 매출 27%↑…배송 시스템 고도화 추진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오픈마켓 생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최근 5개월(1월 1일~5월 30일)간 '생수'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하는 등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고 31일 밝혔다. 이런 판매 속도가 폭염 때까지 이어지면 올해 11번가에서 생수 매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동안 11번가에서의 생수 매출은 2015년은 전년 대비 10%, 2016년은 전년대비 무려 66% 올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약 7400억원으로 전년(6400억 원)대비 15.5% 성장한 가운데 11번가에서도 유례없는 더위로 인한 날씨 잇점과 온라인 매출 활성화를 기대하는 생수 제조사들의 집중된 마케팅으로 생수 매출은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11번가는 생수 배송 시스템을 새롭게 고도화시켜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난 30일 SK플래닛 11번가가 소비자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대~50대 남녀1063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갈증 날 때 처음으로 찾게 되는 음료'는 1위 '생수'(65.7%·698명), 2위 '탄산음료'(18%·191명), 3위 '탄산수'(8.3%·88명), 4위 '주스'(5.8%·62명), 5위 '기타'(2.3%·24명) 순으로 답했다. e커머스 환경에서의 생수시장은 오프라인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2016년 11번가 내에서 생수 매출순은 1위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2위는 스파클의 '스파클생수', 3위는 동원F&B의 '미네마인', 4위 농심의 '백산수', 5위 하이트진로음료 '석수', 6위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8.0', 7위 제이원의 '크리스탈' 순으로 e커머스 생수 매출은 프로모션 영향력, 가격 경쟁력, 소비자 브랜드 인지도 등 다양한 요인과 변수가 매출을 견인하는 복합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정규식 SK플래닛 가공식품 팀장은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11번가는 다양한 생수 제조사와 상시적인 프로모션과 배송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생수는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이기에 11번가는 생수 구매 고객대상 소비 패턴을 더욱 정교화시킨 특화된 CRM마케팅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31 10:57: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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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SJSJ' 휴가 시즌 겨냥한 캡슐 컬렉션 론칭

한섬이 이른 무더위와 다가오는 휴가 시즌을 겨냥한 '휴양지룩'을 선보인다. 한섬은 자사 여성캐주얼 브랜드인 '에스제이에스제이'(SJSJ)에서 휴양지룩 콘셉트의 '캡슐 컬렉션'(소규모로 자주 발표하는 컬렉션)을 전국 45개 매장과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란 기획 방향에 맞춰 도심의 일상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총 24개의 모델로 구성됐다. SJSJ가 추구하고 있는 예술적인 감성을 접목시킨 패턴과 프린트 등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캡슐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약 1만 여 명에게 SJSJ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SJSJ 스티커'(20종)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한섬 관계자는 "최근 여행용 캐리어에 스티커를 붙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해외 유명 패션업체가 증정하는 스티커를 받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로 최근 패션업계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는 매장과 더한섬닷컴, 인스타그램에서 독일 명품 캐리어 브랜드 '리모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내 SJSJ 매장과 온라인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총 39개를 증정한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며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 시즌 사이에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라인을 '캡슐 컬렉션'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31 10:57: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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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1번가 문 두드린 '쿠팡맨'…"사전통보 없이 200여명 해고"

쿠팡의 핵심 사업 로켓배송을 책임지는 쿠팡맨들이 사전통보없이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창원지역 쿠팡맨 강병준 씨는 30일 국민인수위원회가 서울 광화문 한글공원에서 운영하는 국민 제안 접수창구 '광화문1번가'에 전·현직 쿠팡맨 75명 명의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자신을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강씨는 탄원서를 통해 쿠팡이 지난 2~4월간 쿠팡맨 216명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쿠팡맨이 2237명이라는 점을 감안, 약 9.7%에 해당한다. 해고 쿠팡맨의 평균 근속 기간은 10.4개월이라는 게 강 씨의 설명이다. 강 씨는 탄원서에서 "3월쯤 쿠팡 창원지역에서 배송실적이 1등이었던 동료가 사전 통보 없이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뒤 그 다음 날부터 출근을 못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탄원서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무근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보통 6개월을 단위의 계약을 거치고 1년 정도 일한 쿠팡맨은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며 "중간에 단기 아르바이트 성격으로 일하다가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 등을 빼고 장기적으로 1년 정도 일한 쿠팡맨의 정규직 전환율은 60~7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2017-05-30 17:40:07 김유진 기자
호텔신라vs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채무갈등 '점입가경'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과 호텔신라의 채무갈등이 법적 소송전으로 확대됐다. 호텔신라는 동화면세점 주식을 담보로 빌린 김 회장의 채무 상환을 요구하고 있고 동화면세점은 담보로 맡긴 주식을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달 김 회장을 상대로 주식매매대금 청구소송을 낸 데 이어 김 회장이 갖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주식에 대한 채권가압류를 신청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김 회장이 채무를 상환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 본인이 보유한 동화면세점 주식 19.9%(358.200주)를 담보로 호텔신라에 주식매매대금 600억원을 빌렸다. 3년 만기가 된 지난해 6월 3일 김 회장은 주식매매대금 600억원과 이자115억원을 호텔신라에 상환해야 했지만 기한 내에 주식을 재매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동화면세점측은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호텔신라가 매도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19.9% 주식을 재매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여러가지 여건상 재매입에 필요핸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부득이하게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호텔신라에 귀속시키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주식매매계약에 따르면 김 회장이 해당 주식을 재매입하지 못할 경우 담보로 맡긴 지분을 호텔신라가 위약벌로 가져가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서울 시내면세점이 늘어난데다 면세업계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면세점 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사업성이 떨어지는 면세점 지분을 두고 맞서는 상황이다. 동화면세점측은 당시 호텔신라가 면세업계 3위였던 동화면세점의 미래가치를 인정해 투자하겠다는 입장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면세점에 진출하려던 신세계그룹의 진입을 막기위해 호텔신라가 동화면세점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당시에는 신세계와 동화면세점과의 매각협상이 긴밀하게 이뤄졌던 시기다. 동화면세점 관계자는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간곡한 요청으로 동화면세점 주식매입이 이뤄졌다"며 "2013년 4월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사장을 찾아와 동화면세점 전체를 신세계에 매각하기보다는 지분 일부만 호텔신라가 사게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호텔신라의 태도 또한 돌변했다는 지적이다. 호텔신라가 김 회장의 담보 주식을 취득하게 되면 동화면세점의 50.1%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하지만 호텔신라는 동화면세점을 맡아 운영할 의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법원이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며 "채권자로서 담보가 아닌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7-05-30 16:19: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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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르포]4차산업혁명 유통현장을 가다

'No Cash, No Card, No Phone' 현금도 카드도 스마트폰도 필요없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롯데월드타워. 555m의 123층이나 되는 이 건물 안에는 '정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무인편의점이 있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정보통신, 롯데카드 3사가 자사 핵심 기술을 모아 만든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점포다. 입구는 지하철 개찰구 같이 생겼다. 이 곳에 서서 오른손을 올려두면 편의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열린다. 담배를 사기 위해 직원이 아닌 자판기 앞에 섰다. 자판기 옆에 오른손을 올려두자 '담배를 살 수 있는 성인'이라는 사실을 기계가 인지했다. 마치 믹스커피를 고르듯이 담배를 선택했고 담배가 자판기 입구로 떨어졌다. 결제도 구매자 스스로 할 수 있다. 무인계산대에 상품을 올려두자 벨트위에 상품의 정보가 자동으로 인지됐다. 결제시스템에 또 오른손을 올려두자 기존에 입력된 카드정보로 결제가 진행됐다. 상품 구매가 모두 끝난 뒤 다시 출입구에 정맥을 인식하고 편의점을 나왔다. ◆인공지능·정보통신기능 접목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유통현장에도 다양하게 융합되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IT 기술과 시스템이 접목돼 '정맥인증' 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져 국내 유통업계의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6일 세계 최초로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 '핸드페이'를 상용화시킨 첫 매장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정식 오픈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세븐일레븐과 롯데카드,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그룹 계열사 3사가 자사의 핵심기술을 한데 모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 편의점이다. 앞서 지난해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으로 '4차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온·오프라인의 쇼핑환경을 통합하는 등의 '유통혁신'을 꾸준히 주문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핸드페이를 통해 점포 출입과 성인 인증, 결제 등을 통제한다. 첫 시도는 편의점으로 시작했지만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등 롯데그룹 전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핸드페이 전용단말기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핸드페이는 신체 일부로 결제가 가능한 '바이오페이'의 일종이다.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사람을 판별한다. 여기에 롯데카드 정보를 같이 입력한 후 손바닥 인증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국내 최초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무인 편의점'이다. 기존 편의점처럼 늘 직원이 계산대 앞에 서있는 것이 아닌 발주, 점포관리 등의 중요 업무만 책임지는 직원만 있다. 담배조차도 정맥으로 성인 인증을 거쳐 '스마트 안심 담배 자판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현재는 국내법상 담패를 판매하기 전 판매자가 구매자의 신분증, 신용카드 등을 직접 확인해 성인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담배자판기의 상용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같은 인하우스점포(회사건물 내에 입주한 점포)에 한해서만 당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편의점에서는 계산도 구매자가 직접한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의 무인계산대는 360도 자동스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품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상품의 정보를 읽어낸다. 또 무인계산대는 스스로 학습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도 적용됐다. 전자바코드가 붙지 않는 사과, 당근 등의 신선식품의 경우 모양과 무게, 크기 등을 학습한 뒤 상품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졌다. 한편 이같은 스마트 편의점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쇼핑환경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표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유통환경도 급변하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고있다는 분석이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미래 편의점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 구축이 필수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최첨단 IT 기술과 시스템을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 편의점으로써 우리나라 유통업계에 한 획을 긋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30 15:25:3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