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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국제유가·정제마진 상승세…정유사 실적 회복할까

정유업체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적자를 피하지 못한 정유사들의 올해 실적 반전이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합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감산도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9달러(1.4%) 오른 5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53달러(0.81%) 오른 65.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정유사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정제마진도 회복세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 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지난달 마지막 주 정유사들의 정제마진은 배럴당 3.5달러 수준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유업계에서는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을 4~5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1월 1달러대까지 추락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근처까지 올라오면서 정유사들의 실적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배럴당 3.1달러에서 최근 5.9달러까지 상승했다"며 "2분기에는 예전 고점까지 반등한 뒤 하반기에는 역사적 고점인 배럴당 8달러를 상향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우호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수요로 휘발유 마진이 추가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 1분기 미국과 아시아 지역 정유사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2분기를 기점으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정기보수 시즌에 따른 설비 가동률 하락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한동안 정제마진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글로벌 정기보수 시즌 개시에 따른 공급 감축으로 가솔린, 디젤 및 등유 마진이 개선되기 시작됐다"며 "정제마진은 올해 저점을 통과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제마진 상승세는 미국 정기보수 시즌이 끝나는 오는 3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월 말 이후로는 드라이빙 시즌 등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휘발유 마진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국내 기름값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0원 상승한 1345.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셋째 주 처음 상승 전환한 뒤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국·인도 경제지표 약세와 리비아 엘 샤라라 유전 생산 재개 가능성과 같은 하락요인, 미 원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 감산 연장 가능성과 같은 상승요인이 혼재해 약보합세였다"며 "단 국내 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므로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3-05 15:29: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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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디스플레이메이트 화질평가 최고등급 획득

갤럭시S10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화질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화질평가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메이트(DisplayMate)에 따르면 자사 화질평가 결과 갤럭시S10 디스플레이가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Excellent)A+'를 받았다. 갤럭시S10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에 대한 세부 화질평가를 실시한 결과 야외시인성, 소비전력, 색정확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작인 갤럭시S9 대비 획기적으로 발전했다고 디스플레이메이트는 평가했다. 갤럭시S10은 6.1형 크기에 3K QHD+(3040x1440) 해상도의 OLED를 탑재했다. 특히 밝기 성능을 끌어 올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화면이 또렷이 보이는 정도를 나타내는 '야외시인성'이 갤럭시S9보다 크게 향상됐다. 갤럭시S10의 최대 밝기는 1215cd/㎡1로 갤럭시S9의 1130cd/㎡보다 6.9% 더 밝아졌다. 밝기는 밝아진 반면 소비전력은 낮아졌다. 동일 휘도와 면적에서 평가한 결과 갤럭시S10의 소비전력은 1.54와트로 갤럭시S9의 1.7와트 대비 9.4% 향상됐다. 또 디스플레이메이트가 실시한 '색정확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갤럭시S9의 0.7JNCD2(값이 낮을수록 우수)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인 0.4JNCD(DCI-P3·내츄럴모드 평균 기준)로 측정됐다. 이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갤럭시S10이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실제의 색상과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의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한 유해 블루라이트 감소에도 주력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10이 패널 설계 변경을 통해 유해한 블루라이트 비중을 갤럭시S9 대비 42%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갤럭시S10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인증평가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블루라이트의 획기적 감소로 '아이 컴포트'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초고화질로 더욱 편히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디스플레이메이트의 여러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 삼성 OLED의 화질과 성능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며 "갤럭시S10 디스플레이는 밝기·야외시인성·소비전력·색정확도·블루라이트 감소 측면에서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총평했다.

2019-03-05 15:19: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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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LG화학 4위·삼성SDI 7위

2019년 1월에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4위와 7위, 16위를 차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약 7.1GWh로 전년 대비 약 2.5배 급증했다. LG화학은 631MWh로 성장률(65.3%)이 시장 평균에 크게 못 미쳐 순위가 전년 동월 3위에서 4위로 내려갔고 삼성SDI는 221MWh로 주요 업체 중 성장률(1.8%)이 가장 낮아 전년 동월 4위에서 7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르노 Zoe, 재규어 I-Pace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아우디 Q7 e-Tron, BMW 530e 등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사용량 확대로 이어졌다. 중국계 업체들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중국의 전기 상용차 판매량이 71% 급증하면서 이들 업체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 실제 CATL, BYD와 함께 Farasis와 Lishen, Guoxuan, Car ENE 등 중국계가 TOP 10에서 절반이 넘는 6개사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파나소닉과 AESC 등 일본계 업체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03-05 15:19: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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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노사, 올해 임금협상 1.5%인상 타결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1.5%에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빌딩에서 '1.5%인상에 합의하는 2019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갖고 지난달 27일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참여 조합원의 87.60%가 압도적으로 찬성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이 완전히 타결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임금협상 조인식에서 "임금협상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 것은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로, 노사가 2017년 임단협 이후 지속해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해와 신뢰에 기반한 선진 노사관계는 향후 SK이노베이션이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주춧돌로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은 "올해 임금협상을 계기로 노사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 소통하면서 작은 부분까지 신뢰를 쌓아 더욱 견고하고 바람직한 노사문화가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신속한 임금인상률 잠정합의 ▲높은 찬성률로 찬반투표 통과 등이 가능하게 된 것은 2017년 9월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임금인상률을 국가가 발표하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키로 한 노사합의를 양측이 신뢰에 기반해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2018년에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와 동일한 1.9%로 임금인상률을 결정한 바 있다. 2017년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물가상승에 연동하는 새로운 임금인상률 결정 체계를 만들었고 당시 조합원 73.57%의 찬성으로 타결한 바 있다. 올해 임금인상 찬성률은 2017년 임단협 찬성률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잠정합의에 대해 '투쟁, 단결'로 상징되는 기존의 소모적인 노사 프레임에서 벗어나 대기업 노사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모범을 원하는 사회적인 요구를 반영해 대한민국 노사문화에 미래지향적인 '신 노사문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03-05 14:07: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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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배터리 제2 공장 설립 검토…"생산능력 110GW로 확대"

LG화학이 유럽에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6513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또 다른 신설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급증하는 유럽의 배터리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제2 공장 건설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많아 기존 폴란드 공장을 증설할지, 신규로 공장을 지을지, 증설·신설을 동시에 진행할지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화학은 2017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6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지난해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에는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을 15GWh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 6513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도 했다. 현재 LG화학은 충북 청주, 중국 남경시에 1.2공장, 미국 미시건주, 폴란드 브로츠와츠에 각각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기준 LG화학의 총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총 35GWh 수준이다. 오는 2020년 말까지 100GWh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LG화학 외에도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은 최근 유럽 배터리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 규모있는 투자를 연이어 단행하고 있다. BMW, 폭스바겐 등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에게 전기차 배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유럽의 전기차 생산기지인 헝가리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자 총 9452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부터 헝가리 코마롬시에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건설을 시작,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배터리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제2 공장은 이달 착공을 시작해 2022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SDI도 지난 2016년 헝가리에 약 4000억원을 들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계속 성장하자 최근에는 5600억원의 증설 투자를 단행했다. 전기차용 생산라인 3~4개를 추가로 지을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이루는 셀과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연간 생산 규모는 순수 전기차(EV) 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9-03-04 15:0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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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 내일이룸학교 직업훈련 참가자 모집

한국생산성본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 17개소를 선정하고 각 훈련기관들에서 3월말까지 직업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내일이룸학교는 비진학청소년·이주배경청소년 등 학교 밖 청소년(만15세~만24세)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 청소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내일이룸학교 중앙운영기관으로 훈련기관 선정 등 내일이룸학교 운영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훈련기관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등지의 전국 곳곳의 17개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은 학교 밖 청소년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해 일자리 연계형 훈련인 문화관광·드론·조리사·제과제빵·미용·간호조무·기계가공 등으로 마련됐다. 내일이룸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2019년 내일이룸학교 훈련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직업훈련과 기숙사가 무료(기숙사를 보유한 경우)로 제공되며 출석률에 따라 최대 월 30만원의 자립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숙사가 없는 경우에는 훈련생에게 월 10만원까지 교통비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생산성본부 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동규 한국생산성본부 융합교육본부장은 "한국생산성본부는 양질의 교육,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환경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입과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04 14:14:10 김유진 기자
전기車 배터리 투자↑…SK·삼성·LG "유럽 공장 키운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상대로 규모있는 투자에 나섰다. 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이노베이션, 삼성SDI가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에 추가 투자를 결의했다. 헝가리 공장은 BMW, 폭스바겐 등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전진기지로 꼽힌다. 또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고자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총 9452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한 제2 공장은 현재 제1 공장을 건설 중인 헝가리 코마롬(Komarom)시에 위치한 건설부지 내에 연면적 약 3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SK이노베이션이 최초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코마롬시 현지에 확보한 축구장 약 60개 크기의 부지 43만㎡(약 13만 평) 중 일부를 활용하는 것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에 코마롬시에 7.5GWh 규모의 제1 공장 건설을 시작, 오는 2020년 상반기부터 배터리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제2 공장은 이달 착공을 시작해 2020년 상반기께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 과정을 거치고 2022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산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정면승부를 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서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의 두 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SDI도 헝가리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앞서 삼성SDI는 약 4000억원을 들여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투입되는 추가 투자금은 약 5600억원이다. 전기차용 생산라인 3~4개를 추가로 징을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SDI의 헝가리 공장은 지난 2016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근처 괴드 지역에 착공,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전기차용 배터리팩을 이루는 셀과 모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연간 생산 규모는 순수 전기차(EV) 5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시장 대응 차원에서 증설투자를 단행한 것"이라며 "체적인 생산라인에 대한 숫자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배터리 선두기업 LG화학은 2017년에 폴란드에 6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지난해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말에는 폴란드 공장의 생산 능력을 15GWh수준까지 확대하기 위해 6513억원을 현금 출자하기도 했다.

2019-03-03 14:15: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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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부사장 "OLED, 라이프 스타일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

LG디스플레이가 OLED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올 한해 OLED 대세화를 통해 선도적인 입지를 굳힌다. 27일 LG디스플레이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 주관으로 'Display 기술설명회'를 열고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LCD 및 OLED 등 디스플레이 기술, 향후 디스플레이 발전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인병 부사장은 "OLED는 QD-LCD와는 플랫폼 자체가 다른 디스플레이"라며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가 4차 산업혁명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라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는 화질과 디자인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LCD(Liquid Crystal Display)는 브라운관(CRT)과는 다르게 얇고 선명한 화질로 평판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으며 아직까지도 진화 중이다. 특히 LCD는 완벽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적용한 나노셀 및 퀀텀닷 필름을 부착한 QD-LCD 중심으로 '색재현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은 "화질은 해상도뿐만 아니라 휘도, 명암비, 최대 밝기, 시야각, 색재현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정한다"며 "OLED는 LCD와 명확히 구별되는 백라이트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블랙(Black)으로 구현하는 무한대의 명암비, 넓은 시야각,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등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페이퍼(Wallpaper), 플렉시블(Flexible), 롤러블(Rollable), 폴더블(Foldable) 같은 자유로운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센서 통합, 투명, 미러(Mirror)로의 확장성 등이 용이한 OLED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차원이 다른 디스플레이"라고 덧붙였다. ◆8K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는 OLED FHD보다 16배, UHD 보다 4배 더 선명한 8K 시대를 맞아 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은 "8K 시대에서 OLED가 굉장히 유리"하다며 "OLED는 3300만개 화소로 화질을 제어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사이즈가 작아지므로 픽셀 하나하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 OLED는 8K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OLED 드라이브 OLED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유럽,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강인병 부사장은 "일본의 대형 전자제품 매장인 요도바시 카메라에 전시된 TV중 40% 가량이 OLED TV"라며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의 2500불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에서 2018년 기준 82%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8년 OLED TV 판매금액은 65억30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작년 연간 성장률은 58%를 기록했다. 글로벌 TV시장에서 OLED 판매가 급증하는 데는 LG전자 주도 이후 일본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필립스 등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진영에 속속 합류하면서 지난해 총 15곳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3분기부터 월 6만장 수준으로 양산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월 13만장 수준으로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려 2018년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휘도와 응답속도 등 OLED의 성능을 더욱 향상해 화질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올 하반기부터 88인치 OLED 8K 출시를 시작으로 77인치, 65인치 OLED 8K까지 라인업 확대할 예정이다. 이ㅏ 외에도 신규 고객 발굴과 더불어 기존 고객의 판매 지역을 확대시키고 전략 고객과의 협업을 강화해 초대형 등 프리미엄 제품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차별화 제품도 확대하는 등 OLED를 핵심 승부사업으로 대세화한다는 방침이다.

2019-02-28 12:00: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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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고객' 넘어 '고객의 고객'까지 만족시켜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취임 후 '고객'과 '경청'을 경영 활동의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세우고 '고객중심경영' 강화에 나섰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대로 전하기 위해 VOC(고객이 내는 소리)를 넘어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고객의 고객이 내는 목소리)까지 경청해 만족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VOC 활동을 더욱 확대해 제품의 연구 개발, 제조, 판매에까지 연결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시장 조사를 강화해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를 앞서 파악하는 등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시회 참가해 고객의 목소리 들어 조 회장은 취임 전부터 글로벌 전시회를 직접 찾아 고객의 목소리를 들어왔다. 조 회장은 평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오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2018'에 참석해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고 소통을 이어나갔다.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 등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주얼의류 각 부문의 1,2위 브랜드를 만나 마케팅 활동과 함께 동반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에도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의류 브랜드에 디자인 제안 효성티앤씨는 '패션디자인팀'을 통해 글로벌 의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1차 고객인 원단업체뿐 아니라 고객의 고객사인 글로벌 브랜드에 패션 트렌드 및 애슬레저, 캐주얼, 아웃도어 등 컨셉에 따른 의류 디자인을 제안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스판덱스 뿐 아니라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원사까지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거점 지역별로 로컬 타겟 브랜드를 재선정하고 시장의 특성에 따른 디자인 트렌드를 제안하는 활동을 펼쳐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레오라 워크숍'활동도 강화한다. 크레오라 워크숍은 글로벌 각 지역의 고객사를 방문해 지역 및 고객의 특성에 맞는 패션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효성의 기능성 원사를 활용한 신규 원단 개발과 시장 공략을 제안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실제 효성티앤씨는 워크숍을 통해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고객과 함께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현지 패션브랜드와 손잡고 냉감기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원사를 활용해 젊은 층을 겨냥한 애슬레저룩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 사정에 밝은 현채인들을 통한 시장 조사도 한층 강화한다. 제품 개발, 제조,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역량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술교류회 확대·정례화 정보 교류 채널도 더욱 확대한다. 효성은 고객사와 연구, 생산, 품질, 구매, 영업 등 전 부문에서의 상시적인 커뮤니케이션 외에도 시장 및 기술 트렌드 등 정보 교환 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술교류회 횟수를 늘리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효성첨단소재의 테크니컬 마케팅팀은 미쉐린, 브릿지스톤 등 글로벌 타이어메이커의 생산, 기술 파트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타이어 개발 트렌드를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맞춤형으로 생산하거나 공동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과적이 많고 도로 포장상태가 열악한 지역의 타이어업체에는 내구성이 높은 고강력 타이어코드를, 날씨가 더워 타이어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분리되는 지역의 고객에게는 부재료와 타이어 설계 변경을 제안하는 등의 방식이다. 올해는 환경규제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저연비 경량화 타이어코드 등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효성화학 등 다른 계열사들도 기존 VOC 활동과 함께 시장 조사 강화에 나섰다. 사후서비스 수준의 VOC를 넘어 고객이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니즈까지도 먼저 찾아 선제적으로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2019-02-28 10:55:2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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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사업은 유럽에 2차 투자, 소재사업은 분사해서 키운다"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 집중 육성을 위한 과감한 딥체인지2.0 실행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딥체인지2.0 경영의 핵심 중 하나인 신규사업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유럽에 제2 배터리 공장 건설 투자 ▲소재사업에 대한 분할 계획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전사 역량을 모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는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통한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사업의 독자경영 토대를 만들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유럽에 두 번째 배터리 생산공장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우선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9452억원 투자를 결의했다. 이 신설투자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의 생산공장은 한국 서산공장을 포함해 유럽에 2개, 중국 1개, 미국 1개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제 2공장은 현재 제1공장을 건설 중인 헝가리 코마롬시에 위치한 건설부지 내에 연면적 약 3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SK이노베이션이 최초 헝가리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코마롬시 현지에 확보한 축구장 약 60개 크기의 부지 43만m2(약 13만 평) 중 일부를 활용하는 것이다. 공장은 올해 3월 착공해 2020년 상반기 공장 준공 이후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헝가리 코마롬시에 지난해 초부터 건설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 양산 예정인 7.5GWh 규모의 제 1공장에 이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럽 자동차 산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유럽 자동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정면승부를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유럽에서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의 두 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공장이 완공되는 2021년말이면 서산 공장에 이어 헝가리 코마롬 제 1공장, 중국 창저우 공장, 미국 조지아주 공장 등을 포함해 세계적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소재사업 분할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첨단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소재사업을 자회사로 단순·물적 분할해서 전문성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소재사업은 3월 개최되는 주주총회를 거쳐 분할을 확정한 이후 4월 1일을 분할 기일로 분할 작업이 진행된다. 소재 사업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LiBS(분리막)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접히거나(Foldable), 휘어지는(Flexible), 둥글게 말 수 있는(Rollable) 디스플레이용 필름인 FCW(Flexible Cover Window)두 가지 사업으로 분할이 확정되면 신설 법인으로 이전된다. 분리막 사업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세계 2위의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FCW는 올 1월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분할에 대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SK아이이소재(가칭)만의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재 전문 자회사 신설을 통해 소재사업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미 분리막 사업은 충북 증평에 총 11개의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중국 창저우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추가로 국내·외에 생산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FCW는 올 1분기 중 데모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하반기 완공을 앞둔 증평 공장에서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분할이 결정되면 SK이노베이션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환경 변화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의 기업가치 제고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분할이 완료되면 SK이노베이션은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 5개 자회사에서 소재사업을 포함한 총 6개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2.0의 핵심으로 선정해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배터리와 소재 사업은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배터리사업의 유럽 추가 투자와 소재사업의 독자경영 확보 등은 딥체인지2.0의 실행력을 과감하게 높이는 것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 및 기업가치 제고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7 22:05: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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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설립 본궤도…전담 조직 구성하고 본격 업무 돌입

한국전력이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의 부지를 확정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설립 업무에 돌입한다. 한전공대는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삼고 있다. 캠퍼스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 부지에 들어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도 한전공대 지원단과 한국전력 한전공대 설립단은 지난 26일 전남도청에서 상견례를 실시하고 실시협약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했다. 상견례에는 전남도 한전공대 설립지원단(TF) 7명과 한전 설립단 관계자 6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실시협약 논의 일정과 방법 등을 협의, 올 상반기 중에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 측은 오는 3월에 집중적으로 만나 안건별로 실시협약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세부 일정과 세부 안건은 양측의 서무가 초안을 작성해 교환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부지·재정·인프라·행정지원방안 등을 논의해 실시협약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시협약 내용 중 지자체의 지원 규모와 부영건설 측이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구체적인 조건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 지원단 관계자는 "정례 회의를 수차례 거쳐 3월 중 실시협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전공대와 연계한 특성화 고등학교도 설립된다. 학교부지는 연구시설과 실험 장비 공동 사용과 학교 간 교육프로그램 연계, 운동장과 주차장 공유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가급적 한전공대 캠퍼스 안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공대와 함께 2022년 3월에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전남도 교육청은 한전공대가 개교하는 2022년 3월에 맞춰 에너지 신산업 분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가칭 '에너지 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로드맵과 추진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규모는 학년당 4학급, 학급당 15명으로 12학급 180명 정도다. 총사업비는 400억원, 연간 운영비는 50억원으로 추산되며 총사업비의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운영비는 관련 기관 분담이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은 전국 단위로 뽑되 지역 인재 전형으로 50%를 선발할 계획이다. 우수교원 영입을 위해 교사는 전국 공모하고 한전공대 교수자원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초·중등교육법상 특수목적고는 전국 9개, 영재교육법상 영재학교는 전국에 8개교가 운영하고 있다. 영재학교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기, 인천, 세종 등에 세워져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전공대와 연계한 에너지 분야 영재 교육과 지역 인재 양성, 혁신도시 활성화 등 목적과 타당성은 충분하다"며 "교육부 승인과 부지 선정을 위해 TF팀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27 15:43: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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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한국노사협력대상' 대상 수상

SK인천석유화학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조선웨스틴호텔에서 진행된 '제31회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손경식 한국경총회장,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 및 경총 관계자 2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1989년부터 한국경총이 주관해온 한국노사협력대상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노사협력 및 복리후생',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국가 및 사회공헌 사항' 등 6개 평가영역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신뢰 기반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에 앞장서고 동반성장,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 점들을 인정받아, 올해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 2017년 지역 최초로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매년 임금인상률 결정하는데 합의하며 소모적인 임단협 교섭 관행을 없애고 생산적 협의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모델을 도입하며 동반성장에 함께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구성원들이 기본급 1%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해 협력사 구성원들의 복지와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는 '1% 행복나눔'으로 확대 시행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협력사 무재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작업 중지권 실행을 제도화하는 등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서도 노사가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건강한 노사문화는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마중물"이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2-27 15:07: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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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유콘시스템, 드론 및 무인기 분야 포괄적 업무 협력 체결

한화시스템이 국내 드론 및 무인기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해 무인항공기 전문 강소기업인 유콘시스템과 손잡고 국방·민수 분야 미래 무인기 기술 개발 및 관련 신 사업 개척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유콘시스템과 '드론 및 무인기 분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드론 및 국방무인체계 시스템 통합 역량과 유콘시스템의 무인기 기체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방·민수 분야 최신 드론·무인기 개발, 경계감시시스템 및 안전도시 등 시큐리티 분야 신 사업 발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기술 인력 교육 및 육성, 장비 구매 및 유지 보수 부문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유콘시스템은 국내 최초 개발·양산된 군단급 무인항공기 개발자들이 2001년 창립한 회사로 무인항공기 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군 정찰용 무인항공기 개발 및 공군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장비의 UAE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농업용 방제 무인헬기 및 드론, 공간정보용 드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민수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한화시스템은 센서, 전술정보통신 및 지휘통제부문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인명손실을 최소화하고 작전 효율성을 향상시켜줄 드론 및 무인체계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육군이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선정한 드론봇 전투체계와 관련해서 드론 통합관제시스템, 드론 무선충전시스템, 드론 탐지 레이다 등의 미래 솔루션을 개발 중에 있다. 송재근 유콘시스템 대표이사는 "유콘시스템은 창립 이래 무인항공기 분야 연구 투자에 집중하며 드론 및 무인항공기 장비의 국내 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한화시스템과의 MOU를 통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 및 사업 경쟁력도 한층 향상시켜나감으로써 글로벌 무인항공기 전문 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사업본부장 정석홍 전무는 "한화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및 로봇의 국방 분야 적용 확대에 주력 중"이라며 "이번 MOU가 미래 산업을 위한 대기업-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유콘시스템과의 긴밀히 협력해 국방뿐만 아니라 민수 및 해외시장에서도 신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7 15:07: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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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日 스마트 전력 시장 진출…수상태양광·전력개폐장치 등 선봬

LS산전이 태양광은 물론 직류·교류 전력 솔루션 등 신재생 발전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S산전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PV System EXPO 2019'에 '신재생 발전 시스템 Total Solution Provider'를 메인 콘셉트로 스마트 에너지 분야 통합 솔루션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PV System Expo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인 World Smart Energy Week 2019의 대표 전시회로 약 30개국 1600여 개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가했다. LS산전은 총 145.8㎡ 규모의 전시 공간에 ▲스마트 발전 솔루션 ▲스마트 직류 솔루션 ▲스마트 에너지 최적 관리 등 3개 테마를 중심으로 36kV 전력개폐장치,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 직류 전력기기 신제품, 초고압직류송전 등 일본 스마트 에너지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도쿄 태양광 발전소(2015년 준공),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소(2018년 준공), 이시카와 태양광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 등 현지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구축 레퍼런스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 발전 솔루션' 존에서는 36kV급 전력개폐장치, 360W급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 등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최적화된 전력기기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직류(DC) 솔루션' 존에서는 초고압직류송전, 직류 전력 계통 솔루션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 또는 독립적으로 운용 가능한 직류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내세웠다. 이 외에도 '스마트 에너지 최적 관리 솔루션' 존에서는 개별 산업과 수용가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였다. LS산전은 올해 초 준공 예정된 하나미즈키 메가솔라 발전소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일본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넘어 차세대 송변전 사업 등으로의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LS산전 관계자는 "글로벌 신재생 발전 시장은 매년 그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태양광의 경우 가깝게는 향후 2년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산전의 신재생 발전 솔루션 사업능력을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 독보적인 스마트 에너지 분야 기술 역량을 앞세워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 공략은 물론 잠재적인 글로벌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7 13:23:10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