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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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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인프라 기반 택배 '홈픽', 한진택배와 제휴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신개념 택배 서비스 '홈픽'은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배송 제휴사이던 CJ대한통운과 함께 한진택배가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보다 안정적인 배송망 구축을 통해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 한진택배의 참여로 주유소 공유 인프라의 외연이 더욱 확장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CJ대한통운,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손잡고 런칭한 C2C 택배 서비스로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공통된 지향점에서 출발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택배회사는 집화 부담이 줄어들고 배송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홈픽에 한진택배가 신규 파트너로 들어오면서 배송 시스템의 안정성 확대는 물론 SK에너지가 추구하는 주유소 공유 인프라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 구축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에 한진택배가 가세하며 정유업계와 택배업계 1·2위 기업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전국 최대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최고 효율의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주유소·택배회사·스타트업 기업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전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은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전략에 힘입어 많은 개인 택배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2018-11-11 13:32: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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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 대표이사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 내정

LG화학은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글로벌 혁신기업인 3M의 신학철(61세)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 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전문경영인이다.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의 글로벌화와 전지 사업의 해외생산과 마케팅이 급속하게 확대, 고도화된 글로벌 사업 운영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신학철 부회장 영입 배경에 대해 "세계적인 혁신 기업인 3M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오르며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부품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의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 박진수 대표이사 부회장(66세)은 42년간의 기업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향후 후진 양성 및 경영 선배로서의 조언자 역할에 힘쓸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77년 당시 럭키로 입사해 지금까지 42년간 근무하며 LG화학은 물론 대한민국 화학/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LG의 상징적인 경영자다. 2012년 말부터는 LG화학 CEO로 재직하며 매출액 28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글로벌 Top10 화학기업으로 발전을 주도했다. 또 사업구조 고도화와 에너지, 물, 바이오 및 소재 분야 등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LG화학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부회장은 "40년 이상을 근무하며 LG화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명예롭게 은퇴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후배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계속 이어가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시켜온 LG화학을 앞으로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2018-11-09 17:49: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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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삼성SDI, 1~9월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한 단계식 하락

2018년 1~9월 기준 전세계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파나소닉이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출하량은 늘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씩 하락했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1~9월 전세계 전기차에 출하된 배터리의 총량은 55.3GWh로 전년 동기 대비 79.1% 올랐다. LG화학은 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 전년 동기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삼성SDI는 2.1GWh로 출하량 성장률(22.9%)이 역시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해 순위가 전년 동기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반면 CATL과 BYD, Lishen, Farasis 등 중국계 업체들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에 그쳐 점유율이 하락한 한국계 업체들과 대조를 보였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출하량 성장은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주 요인이다. LG화학은 주로 현대 코나 EV, 쉐보레 볼트(BOLT), 오펠 암페라-e 등의 꾸준한 제품 판매로, 삼성SDI는 상반기 BMW 530e, 포르쉐 파나메라 등의 판매 호조로 출하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전체 출하량이 10.7GWh로 전년 동월 대비 73.2%나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파나소닉과 BYD, AESC, Lishen, Farasis 등 중국계와 일본계가 계속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LG화학이 전년 동월과 같은 4위를 지켰다. 삼성SDI는 출하량이 28.1% 급감하면서 순위가 세 계단이나 하락했다. 삼성SDI 배터리 탑재 모델 중 몇몇 모델은은 하반기 들어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뚜렷이 감소했다. 주 납품처 중 하나인 폭스바겐 e-골프의 판매량이 특히 감소해 출하량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9월에도 중국 전기 승용차 판매량이 계속 급증함에 따라 줄곧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9월과 1~9월 모두 중국계가 TOP 10에서 절반인 5개에 달해 여전히 상당한 입지를 차지한다. 일본계인 파나소닉과 AESC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한국기업인 LG화학과 삼성SDI는 중국계와 일본계의 강력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계속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향후 두 업체가 이러한 난국을 원활히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11-08 14:43: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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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참관…"中 사업 기회 모색"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중국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직접 참관하며 중국에서의 사업 기회를 직접 모색하기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경제활성화와 시장개방 등을 목적으로 중점 추진한 행사다.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 내 총 24만㎡(약 7만평) 규모로 전 세계 130개국 2800여 기업과 15만 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LS는 중국 사업이 활발한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3개 회사가 첨단장비관에 약 90㎡(10부스) 규모로 'Smart LS, Smart Technology'라는 주제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LS전선은 HVDC 케이블, 해저 케이블, 무선전력 기술을 공개했으며 LS산전은 마이크로그리드, ESS, 산업자동화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LS엠트론의 현지맞춤 트랙터 기술 등을 전시했다. LS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친환경 농업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술 역량과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구 회장은 스마트 첨단장비관 내 LS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 등을 만나 격려한 후 현지 법인장들로부터 중국 사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했다. 이후 전자 및 가전관, 자동차관, 의료/헬스케어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전시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의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했다. 한편 구 회장은 평소 중국 시장의 잠재력과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그룹의 중국 사업 현황을 직접 챙기고있다. 구 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최된 CES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 제조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며 "LS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하는 등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한 바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고위급 기업인 대화'에 참가해 한?중 양국 경제인들에게 "4차산업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서 동아시아 기업인들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S그룹은 2005년 중국 무석(Wuxi)에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처음 진출했다. 이후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이 대련, 청도 등 총 15개의 거점에 9개의 생산법인을 확보해왔다. LS는 전력 인프라와 기계, 부품 사업 등에서 2017년말 기준(SPSX 제외)으로 약 8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약 1조원 가량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LS측은 설명했다.

2018-11-08 14:15:46 김유진 기자
화학업계 빅2의 상반된 전략…롯데케미칼 '순수화학'·LG화학 '전지'

국내 화학업체 '빅2'로 우뚝선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의 극명하게 갈린 성장 전략이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순수화학 사업에 집중하는 반면, LG화학은 유화사업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 농업·바이오 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순수화학과 관련한 사업 비중이 크다. 대표적으로 여수공장과 미국 루이지애나 에탄올 크래커 공장을 꼽을 수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2500억원을 투입해 여수 NCC 증설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에탄올 분해 시설을 짓는 중이다. 오는 2021년까지 화학부문 투자액만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LG화학은 비화학사업에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가 호황을 누리면서 전지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양상이다. 최근 LG화학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자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치 2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6만평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LG화학은 공장에 오는 2023년까지 2조1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5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로써 LG화학은 국내 공장을 포함해 미국과 폴란드, 중국까지 총 5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제를 갖췄다. 양사의 상반된 사업 결과 LG화학은 롯데케미칼과의 영업이익 격차를 더 늘리고 있다. 실제 올 3분기 LG화학은 6024억원, 롯데케미칼은 5036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롯데케미칼이 LG화학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1015억원의 영업이익 더 거뒀지만 올해 2분기부터 LG화학이 비화학사업 호조에 힘입어 롯데케미칼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다. 4분기 또한 3분기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실적이 전망된다. 우선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격 또한 오르면서 화학업계의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4분기 무역분쟁 우려 심화에 따른 전방업체 수요 부진 영향으로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증설된 공장들로 인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LG화학도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기초소재 부문에서 손해가 지속되는 반면 전지 매출이 확대되면서 불황을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영업이익 감소는 기초소재부문에 기인한다"면서도 "정보전자소재부문이 흑자로 전환하고 전지부문이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기초소재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여수 NCC 정기보수 및 스프레드 추가약세로 감익이 예상된다"면서도 "자동차 전지 손익분기점 달성으로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18-11-08 08:34:05 김유진 기자
KAIST·우리들의 미래, 16일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우리들의미래는 '제5회 서울 기후-에너지 국제 컨퍼런스'(Seoul Climate-Energy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컨퍼런스는 대주제 '뜨거운 지구,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변화(Hothouse Earth·How to Mobilize the Change for Our Sustainable Future)'로 새로운 '기후환경 시대' 정부와 기업, 민간이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기조강연으로는 지구환경의 'Hothouse' 진입을 경고한 논문 '인류세 시대의 지구 시스템 궤도(Trajectories of the Earth System in the Anthropocene)'의 공동 저자인 캐서린 리차드슨 크리스텐슨 코펜하겐대학교 교수가 폭염·산불·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한 지구환경의 변동과 종말 가능성을 놓고 과학계 뜨거운 논쟁 배경과 향후 대응 전망을 강연한다. 기조연설에서는 환경부 박천규 차관이 기후재난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장단기 전략과 오는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협상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시대의 한국전력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지난 10월에 덴마크 코페하겐에서 개최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회의를 점검하고 문재인정부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프랭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은 녹색분야에 약 1조원 달러(1Billion dollars) 투자 조성을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고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 녹색기후기금 전략기획 및 대외협력 대표와 녹색기후기금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정욱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토마스 레만 주한 덴마크 대사 그리고 핀 모텐센 덴마크 State of Green 사무총장이 모여 지난 10월 덴마크에서 개최된 '녹색성장 정상회의(P4G)'의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 또한 마련된다. 세부 세션에서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시스템의 궤적 ▲파리기후협정의 성패를 좌우할 금융 조달방안 ▲동북아 수퍼그리드,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블록체인시대, 탄소저감과 미세먼지 솔루션 등의 주제로 정부, 기업, 시민사회, 학계의 40여명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또 'Voices from the Young' 및 카이스트 녹색성장대학원 석·박사 학생들의 포스터 전시 등을 통해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젊은이들의 생각과 연구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한다. 인영환 KAIST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올 여름 기상이변을 통해 전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했다"며 "기후변화 이슈는 전국민의 관심사가 된 만큼 이번 컨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녹색경제, 녹색성장 연계 전략을 공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협우리들의 미래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펜하겐에서 열린 녹색성장 정상회의(P4G)참석을 계기로 이전 정부가 추진했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덴마크 공동으로 녹색성장을 심화하는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8-11-07 13:52: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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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류업계 '택배 보관함' 적극 활용…2020년 125만개 전망

최근 중국 물류업계가 스마트택배 보관함을 적극 활용해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가 발표한 '최근 중국 스마트택배 보관함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중국 택배산업의 시장규모는 4957억 위안을 기록, 전년대비 24.7%의 빠른 성장을 보였다. 같은 기간 양적으로는 401억 건의 물량을 기록했다. 하루에도 1억 건 이상의 택배가 배송되고 있는 셈이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의 택배물량은 연간 700억 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스마트택배 보관함은 사물인터넷(IoT)과 모바일 결제를 기반으로 택배 배송원 및 수령인이 택배물품의 보관, 수령 및 발송을 위해 활용하는 보관함이다. 배송원이 택배물품을 스캔해 보관함에 넣으면 수령인에게 1회성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인증번호가 발송, 수령인이 편한 시간에 보관함을 방문하여 택배를 찾는 시스템이다. 수령인이 보관함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택배물품을 수령하면 물류업체에 수령 사실이 실시간으로 통보된다. 2017년 기준 중국의 스마트택배보관함은 총 27만 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0년까지는 125만 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의 스마트택배 보관함은 우편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우정국과 알리바바 산하의 물류기업, 주요 물류 대기업들이 출자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관과 대기업의 출자로 인해 안정적인 운영은 가능하지만 저렴한 이용료로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무효율 제고효과 및 물류 대기업들이 시장의 공급자인 동시에 스스로 고객이기도 한 시장 특성상 앞으로도 꾸준히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청두지부 과장은 "우리도 무인택배함이 보급중이기는 하나 아직은 일부 지자체에서 여성 혹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서비스 차원이거나 일부 아파트 등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하는 수준"이라며 "국내에서도 택배보관함 산업의 자체 수익모델 확립, 결제 편의성 제고, 실제적인 설치공간 확보 등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전자상거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7 13:52: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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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회장 "건실한 조직으로 탈바꿈…'뉴 경총' 선언"

불투명한 회계, 예산 처리 등으로 구설수를 겪었던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손경식 회장이 경총을 건실하게 탈바꿈하고자 '뉴 경총'을 선언했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0회 경총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제 개혁과 고비용·저생산성 산업구조 혁신, 노조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와 노동쟁의 자제 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그동안 제기된 회계와 예산관련 문제에 대해 외부 회계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진단을 받았다"며 "고용노동부의 특별지도 점검 결과도 통보 받았기 때문에 지적된 사안들을 철저히 시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 회장은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된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정부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세율을 경쟁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면서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들을 최소화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배려가 요청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담이 높은 가업 상속세제도 대폭 완화가 필요하며 신산업 발굴과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총의 행보와 관련해서는 "경총은 앞으로 공식 출범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협력적 노사관계 조성을 위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여·야·정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입법에 합의한 것은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며 "하지만 주 5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은 여전히 기업들에 매우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국회 입법 과정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물론 재량근로시간제처럼 유연한 제도들을 더 확대하고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 특별연장근로가 더 폭넓게 허용되는 등 제도 보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최저임금제 개편,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같은 경영 현안에 대해서도 경영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8-11-07 11:04: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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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첫날 휘발유·경유·LPG 가격 '하락'

정부가 6일부터 국제유가 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 부담을 완화하고자 유류세를 인하한다. 이에 정유사들은 6일 0시 출고분부터 2019년 5월 6일 11시 59분 59초 출고분까지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LPG 부탄을 유류세 15% 인하가 반영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된 첫날 6일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온라인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평균 6.1원 하락한 1684.2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평균가격은 앞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경유도 전국 평균 기준으로 7.0원 하락한 1488.8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20.2원이나 떨어진 1563.2원으로 집계됐다. LPG는 평균 16.5%내린 917.9원, 서울은 28.4원 떨어진 950.9원이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터는 유류세 인하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실시간 가격 동향 파악에 나섰다. 현장에 유류세 인하가 얼마나 반영되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주유소 상황을 살펴보면 정유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주유소는 재고와 상관없이 즉시 유류세 인하를 반영해 기름을 판매하고 있다. 직영주유소는 약 1만2000여개로 전국 주유소의 약 10%에 불과하다. 이에 직영주유소, 최저가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피넷의 접속이 폭주, 사이트 접속이 어려운 상황도 발생했다. 일반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자영주유소의 경우 일부 주유소에서 가격을 인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영주유소는 통상 1~2주 정도의 재고분을 쌓아놓기 때문에 이미 기존 유류세를 내고 기름을 사왔을 가능성이 높다. 즉, 기존 재고 소진까지 가격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 구조상 유류세 인하를 소비자들이 체감하려면 약 열흘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2018-11-06 15:11: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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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파키스탄 수력개발 사업 독점적 권한 확보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수력개발 사업 추진에 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州(KP주) 정부청사에서 KP주 에너지&전력부(Energy & Power Department)와 MOU를 체결했다과 6일 밝혔다. 로어스팟가 수력개발사업은 설비용량 496MW의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을 2026년까지 완공하고 이후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30년 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파키스탄 KP주 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사업추진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 국제금융기구의 참여를 통해 사업자금을 조달하는 한편 한수원의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투자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적정이율을 확보하면서도 해외사업 중 발생 가능한 정치·경제 및 지리적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방안까지 수립해 추진하는 건"이라며 "국내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해외사업의 동반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파키스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등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에너지시장 진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8-11-06 13:34:52 김유진 기자
LS전선, AIIB 첫 통신망 차관 사업 참여

LS전선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첫 통신망 차관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은 오만의 광대역 통신망 구축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만 정부의 주도로 국영 통신사인 OBB(Oman BroadBand)가 국가 최초로 광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수도 무스카트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1단계와 2030년까지 지방으로 확대 구축하는 2단계로 진행된다. LS전선은 통신망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광케이블 공급 등을 맡는다. LS전선은 인근 카타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 경쟁사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LS전선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파악되는 1단계 사업에서 최소 수백억 원대의 매출을 확보, 2단계는 그 이상의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은 AIIB가 통신 인프라에 처음 지원하는 사업으로도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기존 AIIB의 지원은 주로 전력망과 도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지난해 AIIB가 최초 승인한 방글라데시 전력사업에 이어 이번에 첫 통신사업까지 연달아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의 AIIB 사업 참여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06 13:09:41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