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원관희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상승…2572.89 마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8.19포인트(1.51%) 오른 2572.89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이 7051억원, 외국인이 515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조2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1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3.47%), 철강금속(2.89%), 전기전자(1.95%) 등이 크게 올랐다. 상승 종목은 611개, 하락 종목은 254개, 보합 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SDI(4.66%), 포스코홀딩스(4.54%), SK하이닉스(3.1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6.75포인트(1.90%) 상승한 899.4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45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482억원, 기관은 93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1.73%), 디지털(-0.86%), 음식료담배(-0.20%)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반도체(4.57%), IT H/W(3.60%), 기계 장비(3.5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039개, 하락 종목은 470개, 보합 종목은 93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0.00%), 펄어비스(-0.50%), 루닛(-1.3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5.08%), JYP엔터테인먼트(4.18%), HLB(3.73%) 등이 크게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소화하면서 빅테크주가 상승한 점과 달러와 금리 상승 완화 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수를 확대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0원 내린 1325.70원에 마감했다.

2023-09-14 16:34:2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상장 앞둔 두산로보틱스, 하반기 첫 따따블 주인공 될까

국내 1위 협동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가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하반기 대어로 꼽히고 있는 만큼 사상 처음으로 상장 첫날 공모가의 400%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다양한 산업 및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당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기업 간 거래)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왔으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를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선제적으로 획득하며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4위를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에서 두산로보틱스는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1000원∼2만6000원으로, 예상공모 금액은 약 3402억∼4212억원이다.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 수준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후 유입된 자금을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제품군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바뀐 IPO 제도에 의해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까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첫날 주가가 어디까지 갈지에 쏠리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가가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달성할 경우 주가는 상장 첫날 최고 10만4000원까지 갈 수 있으며 시가총액은 6조7413억원으로 불어난다. 최근 고평가 논란도 나오고 있지만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 산정이 로보틱스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69억원, 영업손실은 233억원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3조8000억원에 달한다. 두산로보틱스도 올해 상반기 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237억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3배 이상이다. 증권업계에서도 두산로보틱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로봇 관련 종목의 시가총액 흐름을 감안할 때, 두산로보틱스도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목표주가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4 15:58:0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룽투코리아, '루나: 달빛 연대기' 정식 출시...기념 이벤트 진행

모바일 게임 전문 퍼블리셔 룽투코리아는 캐주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루나: 달빛 연대기'를 정식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룽투코리아는 '루나: 달빛 연대기'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랭킹이벤트와 2차 전직 달성 이벤트. 14일 이상 출석 이벤트 등 출시 기념 미션 3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랭킹이벤트는 각 서버별 캐릭터 총 평점의 랭킹 순위 1위에서 5위 중 추첨해 아이폰 15 프로 1TB, 갤럭시 Z 플립5 512GB, 구글 기프트 카드 10만원의 상품을 지급한다. 2차 전직 달성 이벤트는 2차 전직까지 완료 후 캐릭터 스크린 샷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아린 포토 카드와 배달의 민족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아이템이 지급된다. 마지막으로 14일 이상 출석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14일 이상 게임 로그인 진행한 유저들에게는 구글 기프트 카드 3만원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루나: 달빛 연대기는 PC MMORPG '루나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룽투코리아가 새롭게 제작한 오픈 월드형 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동화풍 FULL 3D 그래픽의 깜찍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풍부한 꾸미기 요소, 방대한 월드 맵과 던전, 수백 가지 퀘스트, 탈것, 펫 등을 구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4 15:38:0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3종 공모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1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인 '제454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KOSPI)200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돼 매월 돌아오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월 단위 세전 0.56%로 연간 최대 6.72% 수익이 지급된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노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되며,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제455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S&P500 지수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어 세전 연 1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인 '제456회 ELS'의 경우 3개월마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되고, 만기평가일에 65%(12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이 실행돼 세전 연 24.4%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제455, 456회)은 모두 낙인(Knock-in)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제455회 ELS'는 30% 미만, '제456회 ELS'는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되며,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제454회 ELS는 20일까지,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제455회 ELS와 제456회 ELS의 경우 온라인 전용상품인 관계로 오는 21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MTS 및 HTS에서 가입 가능하다.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4 13:59:4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크래프톤, 3분기 호실적 기대…"압도적인 이익창출능력"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14일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는 25만원을 제시했으며,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은 4334억원, 영업이익은 1606억원으로 상반기 감익 기조에서 탈피해 플러스 이익 성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매출은 PC가 역기저에도 슈퍼카 콜라보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성장을 이어가고, 모바일은 중국 매출 회복이 변수지만 그 외 지역에서 성장하며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래프톤의 중국 사업은 리오프닝으로 인해 위축됐지만 3분기 신규 비즈니스모델(BM)을 잦은 간격으로 도입해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에는 전월 대비 의미 있는 트래픽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 업황 부진에도 크래프톤은 연간 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들이 2000억원대(엔씨소프트), 1000억원대(카카오게임즈), 적자(넷마블)를 기록 중인 것과 비교 시 압도적인 수준"이라며 "신작 부재 우려도 내년 하반기 블랙버짓, 서브노티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제한적일 전망이고 블랙버짓의 경우 연내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4 13:58:4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국내 상장사 주주환원율 26.7%…미국, 대만, 일본 4개국 중 최하위

국내 상장기업의 주주환원율이 미국, 대만, 일본 등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낮은 주주환원율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으며 주식가치 재평가(Re-rating)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율을 개선하는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3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전날 열린 지배구조 세미나에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율은 미국 S&P 시장의 3분의 1, 일본 닛케이225 시장의 4분의 1 수준"이라며 "자산운용사 등의 적극적인 주주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시장의 합산 주주환원율은 26.7%로 대만 자취안(49.6%), 미국 S&P(84.3%), 일본 닛케이225(108.5%) 등 조사 대상 4개국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0.90%로 나타나 역시 대만 자취안(1.85%), 미국 S&P(3.81%), 일본 닛케이225(1.55%) 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명재엽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최근 일본의 경우 거래소가 나서서 PBR 1배 이하 상장기업들에게 저평가의 원인 및 개선 방안을 요구하는 등 정책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정부 정책이나 거래소 지침 등이 일본의 선례를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들어 국내 정기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주주제안 안건이 전년 대비 78% 증가하는 등 활성화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펀드들의 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3 17:06:4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코스닥협회,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한 기업 제도개선 세미나 개최

코스닥협회는 오는 20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비교한 기업 제도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코스닥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자본시장, 기업지배구조, 세제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와 우리나라 기업환경 제도에 대해 비교 분석한 경제 5단체 공동연구 결과의 핵심 내용을 발표하며, 향후 관련 부처에 정책건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 장근영 교수가 '기업지배구조 관련 규제 선진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종대학교 최승재 교수가 '대기업 집단 제도 합리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대한상의 이수원 팀장이 '기업세제 글로벌 스탠더드 연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패널토론에서는 서강대학교 홍대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지인엽 동국대학교 교수, 곽관훈 선문대학교 교수, 조웅규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구자영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9-13 16:47:0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증권주,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세…"거래대금 증가 영향"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증권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마주 열풍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 증권사들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개 국내 주요 증권사들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는 최근 한 달간 3.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41% 감소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개별 종목의 상승 흐름도 나쁘지 않다. 삼성증권(6.09%), 키움증권(5.86%), 한국금융지주(4.83%), 미래에셋증권(1.47%) 등이 크게 올랐다. 이차전지부터 시작한 테마주 열풍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늘어나 증권사들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7조174억원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거래대금은 7월에 비해 감소했으나 지난해보다는 증가한 상태다. 지난달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 대금은 22조9480억원으로 전년 동월(14조2636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이달에도 20조857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13조8920억원) 대비 7조원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높아졌다. 키움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072억원으로 한 달 전(1837억원)에 비해 약 12.8% 늘었다. 한국금융지주도 1779억원에서 31.3% 오른 233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삼성증권(1834억→2055억원)과 NH투자증권(1770억→1887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2.1%, 6.6%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도 지난달부터 증권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NH투자증권(469억원), 삼성증권(294억원), 한국금융지주(214억원) 등을 사들였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테마주를 중심으로 7월 말부터 유동성이 유입됐고 8월부터는 다소 정상화되는 흐름"이라며 "일반적으로 코스피가 상승하거나 거래대금이 증가할 때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 증가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우려 해소로 하반기 증권사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국내외 부동산 리스크가 남아있어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해외 부동산 가치 하락과 연체율 상승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손익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부동산금융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액)가 상대적으로 적고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손익 민감도가 높은 삼성증권, 코로나19 초기 당시 저점 수준에 근접해 있는 한국금융지주를 업종 최상위 추천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올해 기대 배당 수익률이 각각 7.3%와 6.8%로 배당 투자처로써 매력이 부각된다"며 "양사는 해외 부동산 관련 리스크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실적 변동성이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3-09-13 16:30:2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