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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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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올해 들어서만 美국채 4000억원 매각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새해가 시작된 지 불과 40여일만에 작년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채의 인기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인 점도 주효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비용과 세금을 감안했을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채권 직접 투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투자 트렌드와 국내 시장 대비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미국채 시장을 고려하여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해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앱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하여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8 16:08: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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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해외부동산 리스크에 실적 부진 지속

증권업계에 드리운 실적부진 악재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국내외 부동산 부실 확대로 인해 관련 충당금을 대거 적립한 데 따른 여파다. 특히 해외 부동산 시장 리스크가 아직 상존하고 있어 당분간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10곳 중 6곳이 지난해 4분기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2529억원의 순손실로, 가장 큰 손실액을 기록했다. 이어 키움증권(-1892억원), 미래에셋증권(-1580억원), 신한투자증권(-1225억원), 한국투자증권(-258억원), 삼성증권(-72억원) 순이다. 증권사들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말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기감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사업장 재평가와 보수적인 시나리오에 기반한 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결과로 분석된다. 일부 증권사들은 연간 순이익도 역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29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57.8% 감소했다. 하나증권은 26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009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75.5% 급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연결 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이 5974억원으로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 100% 자회사와 해외 법인들을 제외하는 별도 기준을 적용하면 오히려 작년 순이익은 2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공시에서 구체적인 충당금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다수 증권사가 4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씩을 적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충당금 적립과 투자목적자산에 대한 평가손실 및 손상차손으로 4900억원의 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4분기에만 태영건설을 포함한 부동산 PF 충당금이 약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손상차손과 충당금을 2000억원, 삼성증권은 국내 부동산 PF 관련 비용을 2000억원가량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4300억원가량의 영풍제지 미수금과 함께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로 640억원을 반영했다. 하나증권 또한 부동산 PF 및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 3874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 부담이 올해도 증권사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25개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총액은 14조4000억원 규모다. 투자 형태별로는 부동산펀드 및 리츠·지분투자 형태가 8조7000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6조6000억원, 유럽 지역이 5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증권사들은 해외 부동산펀드(8조3000억원) 중 절반 이상인 4조6000억원 규모를 손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가량인 1조8000억원어치를 지난해 9월 말 기준 평가손실로 반영했으나 올해 나머지 약 3조6000억원에서 추가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예리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임차 수요 감소와 고금리 기조 지속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부동산 익스포저에 대한 추가 손실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8 15:38: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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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국내 최저PBR ETF"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전체 ETF 중 가장 낮은 PBR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15일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4다. 국내 상장된 전체 ETF 828종 가운데 가장 낮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은 제외하고 3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온 경우에만 투자하는 ETF다. 15일 기준 최근 1개월 17.3%, 3개월 16.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TIGER 지주회사 ETF'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ETF로 꼽힌다. LG와 SK, HD현대 등 해당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주회사로만 구성된 ETF로, 15일 기준 PBR 0.66으로 낮은 수준이다. 정책 발표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발표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주주 친화적 행보를 이어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로 그동안 배당성장을 이루며 주주가치 제고 여력이 높은 지주회사와 은행주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최근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며 국내 배당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저PBR과 고배당을 동시에 갖춘 TIGER ETF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4-02-16 17:45: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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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비트코인선물 ETF, 최고가 경신…143%↑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20.33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8.37 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13개월만에 142.9% 상승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5만 미국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 미국달러(약 33억원)에서 1235만 미국달러(약 165억원)로 5배가량 급성장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한다.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되었으나,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16 17:44: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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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ETF 시장…운용사 이색 ETF 출시로 점유율 경쟁

자산운용사들이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색 테마 ETF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K-POP, 금 채굴 등을 비롯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 구성된 기존에 없던 특색있고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테마 ETF를 출시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를 상장했다. 이 ETF는 업계 선두 주자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약 25%씩 담았다. 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8개를 선별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KB자산운용도 비만치료제 관련 ETF인 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해당 ETF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각각 28%씩 비중으로 둔다. 비만 관리와 관련이 있는 스포츠 기업 등에도 투자한다. 아울러 KB자산운용은 투자의 귀재'로 잘 알려진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셔웨이와 그 기업이 투자하고 있는 대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 TOP10'를 준비 중이다. 이 ETF는 분기별 공시되는 버크셔해서웨이 상위 보유 종목들의 비중을 기준으로 삼는다. 현대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포스트 IPO 전략을 활용한 'UNICORN 포스트 IPO 액티브'를 선보인다. 15영업일 이상 180영업일 미만인 신규 상장 공모주 중 선별해 편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4대 연예기획사에 집중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ETF'를 지난달 내놨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달 글로벌 금광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를 신규 상장했다. 그동안 금 선물이나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만 있었는데 이 ETF는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글로벌 금 채굴 관련 51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이색 ETF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는 것은 시장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29조2792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89조3221억원)과 비교하면 4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ETF 개수도 677개에서 828개로 증가했다. 운용사들은 개인투자자의 선호를 반영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형 ETF를 내놓으며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ETF의 경우 출시 이후 변동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테마주 열풍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주가 담긴 ETF들은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관점으로 ETF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의 변화 또는 글로벌 경제 구조의 변화와 비교했을 때 충분히 유지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신중하게 판단을 내린 다음에 투자 의사 결정을 내리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4-02-15 16:22:02 원관희 기자
[기자수첩] 회계 투명성을 해치는 일부 회계법인들의 불법성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회계법인들은 자본주의의 파수꾼'으로 기업들이 회계장부를 투명하게 작성하는지 감시해야 하기때문에 일반 기업들보다 더 무거운 회계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일부 회계법인들은 부모, 형제 등 가족을 직원으로 채용해 일을 하지 않았는데도 급여나 용역비를 지급하는 등 회계 투명성에 반하는 부당행위를 해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소형 회계법인 12곳을 점검한 결과 무려 10곳이 회계사 55명에게 총 50억4000만원 규모의 급여, 수수료 등을 허위로 지급했다. 한 회계법인 소속 이사는 80대인 자신의 아버지를 거래처 관리 담당 직원으로 고용해 가공급여 총 8300만원을 지급했다. 또 다른 회계법인 이사는 동생을 운전기사로 고용만 해놓고 5700만원 상당의 가공 급여를 줬다.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한 회계사는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경영 자문을 명목으로 소상공인으로부터 최고금리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아낸 사례도 발각됐다. 퇴직한 회계사에 대해 알선 수수료를 지급하는 등 공인회계사 윤리규정을 위반한 행위도 있었다. 국내 회계법인은 크게 '독립채산제'와 '원펌(One Firm)'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독립채산제는 회계사들이 소규모 인원으로 조직한 팀들이 모여 단일 법인을 이룬다. 소속만 같을 뿐 팀 단위로 감사, 세무, 자문 등 업무를 수주해 처리하고 일부 수수료를 제한 보수로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중소형 회계법인 대부분이 각자 별도로 영업하는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회계 투명성을 해치는 일들이 발생해도 사전에 방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회계 투명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회계법인들의 이탈을 하루빨리 막지 않는다면 자본시장의 발전은 점점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 금감원도 이 점을 감안, 상장법인 감사인 등록 요건을 준수하지 않고, 회계법인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악용하는 회계사들을 감사업무에 발붙일 수 없도록 강한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다만 사후 규제보다 중요한 것은 회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회계법인의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빈틈없는 내부 통제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5 13:48: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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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바닥찍었나…중학개미들, 저점매수에 나서

중국 증시가 극도로 부진한데도 중학개미(개인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중국 펀드를 사들이고 있다. 중국 증시의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증시 활성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중국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중학개미들의 설정액이 2721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도, 일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각각 1569억원, 394억원에 달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유입세다. 중학개미들은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학개미들은 올들어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대표 기술주를 담은 TIGER 차이나항셍테크 ETF를 264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순매수규모도 154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118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90억원) 등을 사들였다. 중학개미들의 관심에도 중국펀드는 여전히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펀드 199종의 평균 손실률은 32.10%에 달한다. 연초 이후에도 손실률이 5%에 이른다. 일본과 인도 펀드들이 같은 기간 각각 7%, 4% 수익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도 연초에 비해 29% 하락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12%),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12%),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 등도 크게 떨어졌다. 이같은 중국 관련 펀드의 부진은 경제 성장률 둔화,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중국 증시가 지난 1년 사이 급락하면서다. 중국 대표지수인 CSI300은 약 17% 하락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11%, 26%가량 내렸다. 증시 부진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에 '상장기업 시가총액 관리'를 핵심성과지표(KPI)로 활용해 직접 상장기업 주가를 관리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인하해 1조위안(약 184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다음달에 열릴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양회에서 더욱 구체적인 증시 부양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중국 증시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훈 하나증권은 "춘절 이후 중국 증시가 비관론이 충분히 반영된 영역에서 먼저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춘절 이전 정책 신뢰도와 투자 심리는 저점을 통과했다"며 "1분기 증시 부양책은 단발성이 아닌 가계 역자산 효과 완화와 국유 기업의 가치 제고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금융감독총국이 주도하는 부동산 금융 완화 정책은 최근 3년 내 시행한 공급자 대상 정책 중 가장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4 15:57: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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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비만치료제의 선두 주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씩 담는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하는 핵심 회사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8개를 선별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이 중에는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개의 강소제약사 기업도 포함된다. 이미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질랜드 파마, 지난 2월 긍정적인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종합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가 동일 가중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은 단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경우 비만치료제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강소제약사를 충분히 담지 못하는 한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세계비만재단인 아틀라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81억 명 중 10억 명이 비만 인구다. 이후 2035년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비만과 과체중으로 분류될 만큼 비만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된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가 2023년 6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1000억 달러(136조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FDA와 유럽 EMA 승인 혹은 임상 중인 기업으로만 ETF를 구성해 높은 시장 성장세가 상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한다.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며 총 보수는 연 0.45%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4 09:34: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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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주가 급등에도 추가 상승여력 충분"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4일 팬오션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은 HMM 인수협상 결렬로 증자 리스크가 해소되며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기간 조정 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2024년 건화물 시황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세로 전환 가능성 높고, 2024~2025년 9척의 LNG선 도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영업이익만 1000억원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올 하반기부터 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선령 10Y 미만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들의 실적 차별화가 가능한 것과 현 주가가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미만으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인 점을 이유로 들었다. 대신증권은 올해 팬오션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1분기를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2분기 말부터는 탄소집약도지수(CII) 등급 발표와 노후 선박에 대한 하주들의 기피 현상이 시황 회복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4 09:20: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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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서학개미, 급등하는 엔비디아 순매수 지속…1억6689만달러 줍줍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한 서학개미(미국 주식을 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국내 투자자 보유 주식 평가액 순위에서 애플을 추월해 2위에 올랐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의 엔비디아 순매수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엔비디아를 2억9949만달러 매입한 데 이어 지난주(2월 6~12일)에 1억6689만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또한 서학개미는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1.5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2253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오는 21일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는 45.89% 급등하는 등 상승곡선이 가팔라지면서 서학개미들은 애플과 테슬라 대신 엔비디아를 계속해서 쓸어 담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보유 중인 엔비디아 주식 평가액은 지난 9일 기준 66억3693만 달러로 테슬라(109억7925만 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부동의 2위였던 애플은 3위로 내려앉았다. 엔비디아는 이날 시총 1조8200억 달러로 2조 달러 진입도 앞두고 있다. 애플과 MS,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로 2조 돌파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의 자체 칩 개발 의지가 강하고 경쟁사의 AI 칩 신제품 출시 등 경쟁이 과열되고 있지만 AI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90%를 넘는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은 견고하다"면서 "프로세서 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은 만큼 올해도 변함없는 AI 대장주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학개미는 테슬라를 9021만달러어치 순매수하며 여전히 순매수 행렬을 이어갔다.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티렉스 2X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T-REX 2X LONG TESLA DAILY TARGET ETF)에도 2198만달러가 몰렸다. 올 초 250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180~190달러선 사이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학개미는 알파벳 클래스A도 7317만달러 사들였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 클래스A는 지난 1월30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바닥을 찍은 뒤 7거래일 연속 6.4% 오른 바 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마이크로소프트(4940만달러)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2426만달러)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2196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2054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2024-02-13 16:03: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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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 ETF' 순자산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554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 Nifty 50지수는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공급망 재편 수혜 등이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2023년 1년간 약 20% 상승했다. 인도 증시의 이 같은 성장에 지난해 36.02%의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올해도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8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9.4%로 동일 지수 추종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과 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 투자 상품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IMF, S&P 등이 오는 2030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 가능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3 15:40:1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