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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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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택시운행정보 시스템 공동개발

17일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그룹-한국교통안전공단,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현대차그룹 TaaS본부 김성근 상무(오른쪽), 한국교통안전공단 김보현 교통안전본부장이 업무 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택시운행정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택시운행정보 자동연계 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 니로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기인 택시서비스플랫폼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TIMS) 간의 자동연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택시 운행정보 수집과 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택시 업계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 체결로 자체 개발한 택시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택시 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택시 정책 개발 등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은 앱미터, 내비게이션, DTG(디지털운행기록계) 등 택시 영업 필수 서비스가 탑재된 전용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 예정이며, 해당 모델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량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 최초 1회 입력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자동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교통안전법 제55조에 따라 의무 기록이 필요한 택시운행정보를 별도의 절차 없이도 시스템에 자동 전송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에 택시차량 및 단말정보를 등록하기 위해 차량 운전자가 직접 신청 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전송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그룹의 택시서비스플랫폼을 통해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출시 예정인 전용 택시 서비스 플랫폼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의 연계체계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택시운행정보 수집의 안정성과 데이터 정합성 확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정책 개발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TaaS본부 김성근 상무는 "DTG기능을 포함한 EV 택시 전용 서비스 플랫폼 출시로 택시 영업 환경에 특화된 전동화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물류, 운송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여 데이터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8 14:17: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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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7383억원 기록…케미칼 사업 역대 최대 실적 기록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케미칼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10조7252억원, 영업이익이 7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24.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엔 석유화학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보다 15.7% 증가한 2조9631억원, 영업이익이 28.9% 늘어난 84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케미칼 사업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3% 증가한 5조3640억원, 영업이익은 174.6% 늘어난 1조4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PVC(폴리염화비닐)와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유가 약세에 따라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인 큐셀 부문은 부진했다. 큐셀 부문의 매출은 3.6% 감소한 3조5685억원이며, 영업손실은 328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됐다. 이는 웨이퍼, 은, 유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해상 운임 상승으로 물류비까지 크게 증가한 탓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완성차 업계의 생산 증가에 따라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938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갤러리아 부문은 소비 심리 회복으로 해외 고가 브랜드와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에 비해 매출은 13.7% 증가한 5147억원, 영업이익은 약 10배 늘어난 2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엔 석유화학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한 2조9631억원, 영업이익이 28.9% 늘어난 84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도 케미칼 사업은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태양광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지만,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의 대규모 증설로 원가 부담이 줄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2-17 17:0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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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시장 흥행은 '반도체'에 달려…'올 하반기 일부 해소 전망'

제네시스 G90 국내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장기화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한국지엠 등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하는 차량은 사전계약에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며 흥행 몰이에 나서는 분위기지만 부품 문제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올해 초 친환경 모델로 선보인 신형 SUV 니로는 사전 계약 첫날 1만6300대를 기록했다. 기아 측은 첫날 계약 기준으로 신형 니로의 기록은 쏘렌토(1만8941대)에 이어 기아 SUV로는 역대 두 번째라고 밝혔다. 니로는 201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67만5798대가 팔린 모델이다. 국내에서 13만1157대, 해외에서 54만464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G90은 지난해 12월 17일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2만1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G90의 연간 판매 목표로 잡은 2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최근 출시한 대형 SUV 트래버스는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7월 수입 대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트래버스는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트래버스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하기 위해서는 물량 확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신차 흥행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차질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아이오닉5, 쏘렌토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 인기모델은 지금 계약해도 1년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5개월 이상을 대기해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양대 완성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과 생산을 선언했다. 폭스바겐 역시 지난해 5월 차량용 반도체 직접 개발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자율주행 시대로 갈수록 반도체 수요가 더 치솟는 만큼, 미리 공급망을 확보해 칩 부족 사태를 다시 미리 방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중·장기 계획 일환으로 반도체 대체 소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보다 안전성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단기간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는 휴대폰이나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부품보다 기술적인 부담은 적다"며 "다만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생산 경험이 없는 완성차 업체에서 단기간에 제품을 생산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햇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난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2-17 16:03: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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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친환경 수소 발전 개발 협력 확대

16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왼쪽)과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전력기술 김성암 사장과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 등이 참석했다.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수소는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 발전이 가능하다.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는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맺었다. 이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이다. 비대면 체결식에는 한국중부발전 이호태 사업본부장,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 제이씨에너지 문감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은 개발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와 유지·보수(O&M)를 수행한다. 제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맡고 부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터빈 기술 개발을 한층 가속화해 탄소중립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수소는 물론 해상풍력, 가스터빈, SMR 등 친환경 발전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17 15:4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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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7인승 SUV 정석 '트래버스'…공간에 안전 사양까지

트래버스 전측면/양성운 기자 지난해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강자로 급부상한 쉐보레 트레버스가 한층 강화된 주행성능과 편의·안전사양으로 돌아왔다. 특히 넓은 적재공간과 3열은 매력적이다. 그동안 국내 출시된 '7인승 SUV'는 3열이 너무 좁아 어린이를 태우거나 짐칸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차가 부지기수였다. 트래버스는 이같은 한계를 넘어 7인승 SUV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트래버스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차량을 경험했다. 시승은 더케이호텔을 출발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정약용생가까지 왕복 약 60㎞ 구간에서 진행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이전 모델과 비교해 외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기존 모델의 상단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이동됐으며, 기존 상단 헤드램프 자리에는 날렵해진 새로운 LED 주간주행등을, 하단에는 'ㄱ'자 모양의 LED 보조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테일램프(후미등)에도 LED램프를 적용했는데 테두리를 반짝이는 검은색으로 둘러 세련된 느낌을 준다. 대형 SUV 답게 실내 공간은 매력적이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 전고 1780㎜, 전폭 2000㎜, 축거3073㎜의 동급 최대 차체사이즈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3열 좌석은 성인이 탑승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또한 3열 좌석을 펼치고도 골프백 3개정도는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트래버스의 기본 적재공간은 651L이며, 3열 시트만 접으면 1636L, 2·3열시트 모두 접으면 2780L의 공간이 확보된다. 주행성능은 이전 모델 대비 한층 강화됐다. 이전 모델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행 질감이 너무 부드러워 뒷좌석 탑승시 울렁임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그런 단점을 해결했다. 5링크 멀티 서스펜션이 적용돼 방지턱을 지날 때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5링크 서스펜션은 4링크 서스펜션의 어퍼 및 로어 컨트롤 암에 더해 횡하중을 지지하는 래터럴 로드를 장착한 서스펜션이다. 덕분에 급제동은 물론 거친 노면과 코너링에도 수평을 유지해 좌우로 몸이 쏠리는 '롤링 현상'도 크지 않았다. 트래버스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커다란 덩치와 달리 가속 능력은 뛰어났다.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은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일반 도로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해 속도를 끌어올도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편의사양은 이전 모델대비 한층 강화됐다.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모델에 없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기본 장착했다.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피로도를 줄여줬다. 트래버스는 패밀리 SUV를 생각하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가 올해 초대형 SUV 타호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히고 있지만 차량의 크기나 연비 등을 고려한다면 트래버스를 추천하고 싶다. 신형 트래버스의 가격은(개소세 인하 후) ▲LT 레더프리미엄 5470만원 ▲RS 5636만원 ▲프리미어 5896만원 ▲Redline 6099만원 ▲하이컨트리 6430만원이다.

2022-02-17 15:01: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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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국내 최초 '클래드 후판 상업화' 성공…수입 의존도 낮춰 안정화 기대

동국제강 클래드 후판 제품사진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고부가 강종인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급도 안정화될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후판(6㎜ 이상 두께의 열연강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을 상업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강도와 내식성이 뛰어나면서 스테인리스를 단독으로 사용한 후판보다 원가 경쟁력도 있다는 게 동국제강의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정유 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 파이프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다.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요는 연평균 2만톤 규모이지만, 이를 공급할 수 있는 철강업체가 없어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에서 이를 수입해왔다. 동국제강은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강종 개발을 통해 후판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먼저 특수강사업팀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든 'DK-LP Plate'를 선보였다. 용접부 없이 구조물로 제작할 수 있는 신개념 후판의 상업성을 인정받으며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후 2020년부터 '클래드 후판 국산화'라는 정부 과제에 적극 동참했고, 올해 1월 처음으로 고객사에 공급하며 국내 최초 상업화에 성공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클래드 후판 상업화를 통해 국내 압력용기·라인 파이프 제작사들의 강재 수급과 생산·납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와 기술 향상으로 고부가가치 후판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2-17 11:19: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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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노사, 2021년 임단협 마무리…실적 개선 훈풍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양성운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을 마무리 짓고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17일 2021단체교섭을 마무리 했다. 지난해 7월 15일 노사가 첫 상견례를 시작한지 7개월, 교섬단 철야 농성 84일 만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2021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176명 중 1982명(투표율 91.09%)이 투표에 참여해 1316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찬성률 66.4%)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총 43차에 걸린 교섭 끝에 지난 16일 ▲기본급 7만 1000원 정액 인상(호봉조정분 포함) ▲3월 초 경영성과금 지급 ▲격려금 200만원▲무재해 기원 및 안전문화 정착 격려금 등 임금 조정에 의견 일치를 봤다. 또 임금부문과 별도로 ▲고용안전 ▲노사관계 안정 ▲노사 제도개선TFT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 출연 ▲사내협력사 처우개선▲야간자 처우개선 ▲특별휴일 등에 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계는 원자재가 급등, 인력 부족 등으로 위기의 마지막 고개를 넘고 있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달 25일 가진 제27차 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 정액 인상(정기승급분2만 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100만원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적용기간 확대(기본급2만 8000원 인상) 등에 잠정합의한 뒤, 찬반투표에서 59.1%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노사간 협력을 통해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8.2% 증가한 4조 2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부가 가치 선박의 수주도 증가하면서 실적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2022-02-17 10:41: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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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엠바이옴과 친환경 카셰어링 구축…운용 차량에 친환경 필터 적용

심원식 그린카 사업본부장(왼쪽)와 엠바이옴 윤기영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린카가 엠바이옴과 손잡고 친환경 카셰어링 환경 조성에 나선다. 그린카는 엠바이옴의 친환경 차량용 필터를 운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엠바이옴은 현대차로부터 분사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차량용 공기 케어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쾌적한 차량의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 사용과 플라스틱 폐기물,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필터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린카는 차량 내 일반 에어컨 필터가 PP, PET 등 복합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사용 후 소각처리 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이번 필터 교체를 결정했다. 엠바이옴의 엠필(em'fil) 필터는 PP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 후에는 100% 자원 순환이 가능하여 친환경 에어컨 필터로 잘 알려져 있다. 엠바이옴 필터 제품은 일반 필터와 동일하게 6개월부터 1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그린카는 이번 달부터 전 차량의 1/10 수준을 선 적용하고 단계적 검토를 통해 늘려갈 계획이다. 미국 환경청 모델에 따르면 그린카에서 1000개의 필터를 교체할 경우, 약 500kg가량의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한다고 한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1년에 6.6kg 이산화탄소 흡수한다는 가정하에 약 70그루가 1년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2022-02-17 10:1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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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애경산업과 친환경 협력…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공급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가 적용된 애경산업 '스파크' 제품. SK지오센트릭은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세제 '스파크(SPARK)'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파크 3㎏ 리필제품에 사용되던 포장재가 기존 복합재질에서 SK지오센트릭이 개발·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로 변경된다. 나일론과 폴리에틸렌 필름의 다층 복합재질로 만든 기존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해 일반쓰레기로 소각·매립해야 했다. 이를 SK지오센트릭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nsity Polyethylene·LDPE) 단일재질 포장재로 대체하면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가능해진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 나일론이 가진 충격에 견디는 성질과 인쇄가 쉬운 점 등의 장점을 추가로 결합해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만들어 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지난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의 성과인 이번 단일 포장재 변경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약 45만개의 스파크 리필 포장재가 복합재질에서 단일재질로 대체되고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7000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양사는 전망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스마트 액체세제 '리큐(LiQ)' 리필제품에도 재활용 포장재(PIR-LLDPE)를 도입한 바 있다. 양사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개발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폐플라스틱 & 탄소 제로(Zero)' 전략의 실행을 가속화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2-17 09:5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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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2월 17일자 한줄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정책사회부> ▲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13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만 보면 22년여 만에 최대다. 다만, 지난해 1월 코로나19 고용 충격으로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감소한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정부는 고용 회복세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환경변화에 대응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은다. 반도체 산업계는 올해 56조원 이상의 대규모 국내 투자를 추진하고,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를 막는 규제 해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 조치 실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경이 조속하게 강구해,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40대 여성이 전 연인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당부 메시지다. ▲오는 새 학기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집에서 코로나19 자가 검사를 받고 등교하게 된다. 단, 자가 검사는 의무가 아닌 적극적인 권고 사항이며, 검사하지 않고도 등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신속항원검사(RAT) 키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검사 일정은 학교별로 조정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장애인 등록제 폐지, 장애인 자립 지원 등을 담은 장애인의 권리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나라를 위한 '장애인 공약'을 발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제20대 대선에서 호남 지역의 민주당 몰표 현상을 막아내고 남도 민심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2일차인 15일, 윤 후보의 거점 유세가 열린 광주 송정 매일시장 인근에서 만나본 20·30 청년들은 호남에서 윤 후보가 30%의 특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며 선전을 예상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시민은 "이해할 수 없는 후보가 나왔다"며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재건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이튿날인 16일부터 정해진 기한 없이 유세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전날(15일) 오후 국민의당 유세용 버스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4차 산업혁명과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전환(DX)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을 가르는 주요 요소로 떠올랐지만, 서울시 소재 바이오의료기업의 약 12% 만이 디지털전환을 계획·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자칫 방치하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증가시키고 결국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10여 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준비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블록체인·NFT 분야를 개척해 글로벌 게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매직이 2년 연속으로 1조원 매출을 넘어서며 성장궤도에 안착했다. ▲ 삼성전자는 다음달 16일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 발송하는 우편물을 대폭 감축한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은 지난해 1조 4644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 4565억원을 잠정 기록하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두 항공사의 실적이 상승한 한 것은 항공화물 덕분이다. <금융·마켓·부동산>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연 6%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가 연 3% 주담대를 출시했다. ▲푸르덴셜생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KB금융그룹의 효자로 부상했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분양가 인하가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가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매주 두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3사의 지난해 실적이 하락했다. 업계는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남양유업이 국제적 커피 시세 폭등과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커피 제품에 한해 불가피하게 출고가를 인상한다. ▲국내 명품시장이 코로나19 이후 크게 성장했다. 특히 20대의 명품 구매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업계는 브랜드 유치와 물량 확보에 집중한다.

2022-02-17 06:01:11 양성운 기자
메트로신문 - 2월 16일 인사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겸 기반조성이사 김병수 △수자원관리이사 김규전 △농어촌개발이사 송성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디지털혁신처장 이원기 △비서실장 이주표 ◇2급 승진△노무복리부장 석영지 △마케팅지원부장 윤상영 △조직관리부장 김준호 △청렴감찰부장 강형모 △강원지역본부장 조규선◇상위직위 전보△수급관리처장 김병석 △디지털기획부장 윤미 △양념특작부장 조성배 △정책금융부장 이영선 △식품수출부장 남상희 △식량육성팀장 강선영 △수출기반부장 오세원 △푸드플랜부장 손정호 △유통정보부장 한기수◇관리자 전보△기획조정실장 전기찬 △경영지원처장 안병희 △비축사업처장 김창국 △식량관리처장 김권형 △해외사업처장 장인식 △유통조성처장 이문주 △공공급식처장 임재형 △e커머스사업처장 정연수 △서울경기지역본부장 권오엽 △미래사업협력부장 한만우 △전략기획예산부장 박제형 △경영지원부장 곽정화 △인재지원부장 김광진 △법무지원부장 김의정 △기금관리부장 김서령 △빅데이터사업부장 이정석 △ICT기반부장 길승관 △수급기획부장 이윤영 △품질안전부장 성광돈 △미곡부장 김진섭 △식량지원부장 장호광 △식량공급팀장 이수직 △수출기업육성부장 이성복 △수출정보분석부장 유명근 △신시장개척부장 권현주 △식품기획정보부장 박군식 △수산기획팀장 구자성 △수산식품수출팀장 홍성호 △공공식품지원부장 서병교 △산지유통부장 박향섭 △시장지원부장 이승훈 △교육운영부장 민경후 △유통연구소장 김영범 △화훼사업지원부장 권홍 △분화부장 김상백 △공공급식부장 황도연 △급식지원부장 오창준 △급식시스템부장 금동우 △플랫폼지원부장 김준록 △센터운영부장 문용현◇해외지사 전보△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지사장 박성국◇교육파견△서울대학교 강계원, 손용규 △세종연구소 고혁성 △국방대학교 정일권 △통일교육원 공영미 ◆한샘 ◇한샘 임원△부사장 키친바흐사업본부 김덕신 △상무 특판사업본부 송기룡 △상무 경영기획실 손영동 △이사 경영지원실 정윤환 △이사대우 경영지원실 ESG지원부 곽상훈 △이사대우 SCM본부 개발지원부 고영남◇계열사 임원△전무 한샘개발 노정현 △이사 한샘서비스 이종진 ◆특허청 ◇과장급 승진△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진용 ◆SBI저축은행 ◇상무이사 △안상희 부동산금융본부장 △박응조 IB본부장 ◇이사 △안락준 IB사업부장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계획예산관실 인력운영예산담당관 신재연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김경욱 △국가안보실 파견 김종덕◇서기관 승진△감사관실 강성구 △기획관리관실 엄은성 △계획예산관실 이대호 △국제정책관실 윤세진 △국제정책관실 장영해 △보건복지관실 신혜명 △군수관리관실 배성준 △군수관리관실 심나영 △군사시설기획관실 강호정 △전력정책관실 김다영◇기술서기관 승진△계획예산관실 신장석 △국방전산정보원 전범진

2022-02-16 17:05: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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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美 GE와 손잡고 해상풍력 시장 공략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왼쪽)와 조세핀 포드 GE 리뉴어블에너지 전략 마케팅 총괄이 16일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리뉴어블에너지와 손잡고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일렉트릭은 경기도 분당 퍼스트타워 본사에서 GE 리뉴어블에너지와 '해상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GE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자회사다. 세계에서 가장 큰 15㎿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해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한다.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급에 머물러 있다. 현대일렉트릭과 GE 리뉴어블에너지는 풍력터빈 부품의 국산화에 힘을 모으는 한편 정부 주관 풍력발전 사업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10년 간 약 66조원의 예산을 들여 총 12GW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의 한 관계자는 "풍력발전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라며 "풍력 터빈의 국산화와 대형화로 해상풍력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6 17:05: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