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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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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고령화 시대, 생애주기별 연금상품 개발해야"

"국민연금 뿐만 아니라 퇴직·개인연금도 혁신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 국민들의 노후대비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를 위한 장기투자형 연금상품을 개발해 달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업권을 대상으로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금융투자협회장과 10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고령화 시대 국민들의 노후대비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를 위한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사적연금시장의 경우 타깃데이트펀드(TDF) 위주로 펀드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연금은 오랜시간 검증된 가장 탄탄한 노후수단인 만큼 안정적으로 장기투자할 수 있는 연금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TDF는 개인별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산배분곡선(글라이드패스)에 따라 알아서 조정해주는 자산배분 펀드를 말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스템 등을 통해 사적연금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연금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국민연금, 퇴직·개인연금을 혁신할 계획"이라며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샌드박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스템을 구축해 사적연금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측면에서 자산운용사의 역할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자산운용업계가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 수수료 인하,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 소홀했다"며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자산 운용업계가 자본시장의 주요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특정 자산·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으로 건전성이 악화되는 부분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자산이 편중되고 시장동조화가 심화될 경우 금융안정은 저해되고, 금융회사는 건전성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통해 독창적이고 특화된 상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위는 공모펀드 상장, 펀드 비교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투자자가 공모펀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사모펀드 시장 역시 제도 운영과 시장상황을 점검 ·평가해 시장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투자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최근 외부 요인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볼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로서 공모펀드의 역할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었다"며 "펀드가 자본시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퇴직연금시장이 원리금보장 상품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국민의 노후보장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장기투자펀드 세제혜택 지원 등을 건의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05 11:01:50 나유리 기자
인사-9월4일

◆국토교통부 ◇과장급 임용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위성센터장 안종태 ◇과장급 전보 △기획담당관 이재평 △교통정책총괄과장 이주열 △교통서비스정책과장 김유인 △철도시설안전과장 박준상 ◆국민권익위원회 ◇ 과장급 임용 △민간협력담당관 박지원 △사회제도개선과장 이덕희 △청렴연수원 교육지원과장 황민아 ◆숙명여대 ◇ 보직 임용 △부총장 위경우 △대학원장 차용진 △특수대학원장 조정열 △교육대학원장 조남기 △문과대학장 정우광 △이과대학장 이기석 △공과대학장 김윤희 △생활과학대학장 김영선 △사회과학대학장 윤광일 △법과대학장 우병창 △경상대학장 오준석 △음악대학장 유시연 △약학대학장 전라옥 △미술대학장 우성호 △순헌칼리지학장 심재웅 △글로벌융합대학장 문형남 △산학협력단장 신지영 △기획처장 김철연 △교무처장 양승찬 △입학처장 이호섭 △학생처장 정혜영 △경력개발처장 손서희 △사무·관리처장 이상일 △국제처장 신동순 △디지털정보혁신처장 김병규 △대외협력처장 이형진 △연구처장 양영 △교육혁신원장 이재경(연임) ▲중앙도서관장 권성우 △산학협력진흥본부장 백준현 △연구진흥본부장 박정수 △미래기술융합ICC센터장 임용훈 △법무감사실장 이기종 △인권·성평등센터장 김민지 △대학IR센터장 방준석 △창업지원단장 한유진 △창업혁신센터장 손종서 △캠퍼스타운사업단장 임유진(연임) △대학혁신단장 위경우(겸직) △대학혁신단부단장 김철연(겸직) △BK21총괄사업단장 차용진(겸직)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이숙정 △평가실장 임호선 △교원양성센터장 최인희 △입학처 부처장 조은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정혜영(겸직) △사회봉사센터장 정혜영(겸직) △보건의료센터장 김용기 △숙대신보사주간 박영은 △교육방송국주간 박영은(겸직)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손서희(겸직)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손서희(겸직) △숙명글로벌어학원장 김경령 △숙명DSS센터장 이지수 △숙명문화원장 정상현 △박물관장 정상현(겸직) △숙명역사관장 정상현(겸직) △글로벌사회교육원장 유종숙 △미래교육원장 유종숙(겸직) △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원장 정상현(겸직) △아시아여성연구원장 김성은 △교육대학원 교학부장 최인희(겸직) ◆동신대학교 ◇학과장 전보 △에너지공과대학 건축학과장 김미선 △산림조경학과장 김민희 △정보통신공학과장 정진우 △컴퓨터공학과장 이태원 △컴퓨터학과장 강승호 △디지털콘텐츠학과장 김은석 △토목환경공학과장 강대흥 △배터리공학과장 최진영 △신재생에너지학과장 윤영훈 △기계공학과장 송원준 △전기공학과장 이순형 △전기자동차학과장 정경권 △에너지경영학과장 김춘식 △사물인터넷학과장 정경권 △정보보안학과장 김종민△ 한의과대학 교학과장 겸 간호학과장(인증) 조영문 △간호학과장(학과총괄) 김수미 △간호학과장(입학·취업) 겸 건강증진센터장 김은아 △한의예과장 이미현 △한의학과장 겸 건강증진센터 한방진료실장 박훈평 △한의학교육실장 강지혜 △응급구조학과장 김세훈△ 보건복지대학 물리치료학과장 겸 건강증진센터 물리치료실장 이홍균 △방사선학과장 송종남 △보건행정학과장 이호식 △뷰티미용학과장 박리라 △사회복지학과장 조지현 △상담심리학과장 안주아 △식품영양학과장 노희경 △안경광학과장 전인철 △언어치료학과장 김성태 △운동처방학과장 조지훈 △작업치료학과장 김희동 △반려동물학과장 이경동 △바이오화장품학과장 박경목 △ 사회문화대학 관광일본어학과장 김정구 △중국어학과장 황지유 △경찰행정학과장 김용근 △관광경영학과장 김영미 △군사학과장 류태웅 △도시계획학과장 안형순 △뮤지컬·실용음악학과장 김민호 △생활체육학과장 정성필 △소방행정학과장 박정민 △유아교육학과장 김정주 △항공서비스학과장 김수연 △호텔관광경영학과장 조현진 △공연예술무용학과장 박종임 △태권도학과장 김철민 △경영학과장 허봉구 △한국어교원학과장 겸 국제한국어학과장 노병호△ 글로컬융합대학 글로벌경영전공주임 허봉구 △호텔투어리즘전공주임 박재민 △IT전공주임 김종민△ 미래라이프대학 에너지리사이클링학과장 윤영훈 △헬스케어복지학과장 김지선 △K-남도문화학과장 이정호 △한국어교원학과장 박순희 ◆대한불교조계종 △조직개편 특별보좌관 만당스님 ◆포춘코리아 △금융경제팀장 김타영 △산업팀장 문상덕 △재계팀장 김다린

2024-09-04 17:14: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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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사무총장 "한은 금융안정에 집값·가계부채 고려한 점 높이 평가"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것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의 공통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금융안정을 위해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존 쉰들러 사무총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와 금융안정 콘퍼런스' 기자회견에서 "회원국의 구체적인 통화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한은 통화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며 부동산 가격과 그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쉰들러 사무총장은 "가계부채는 계속 부채 상환이 이뤄지고 있다면 문제 되지 않는다"면서도 "금융·경제 사이클이 변동돼 상환이 어려워지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럴 때는 채권자가 누군지 봐야 하는데, 금융기관 자본확충이 충분히 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거시경제 차원에서 경기침체가 다가오는지 여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쉰들러 사무총장은 세계 정치와 경제의 분절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금융안정위원회(FSB)의 강점은 다양한 회원을 보유한 데서 나오고 회원국들이 합의하면 국제적·정치적으로 힘을 받을 수 있는데, 분절화로 인해 이 합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쉰들러 사무총장은 "분절화가 심화하면 다양한 기구 간의 합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모든 회원국에서 합의가 이뤄진 사안도 세계 국가에서 이행돼야 하는데 그 또한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관련 권고를 예로 들며 "가상자산의 경우 소규모 도서국의 움직임이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행되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04 16:21: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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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격 발생하면 예금인출 5%증가…사이버런 대비해야"

"미국 소수의 은행을 보면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5%가량의 예금인출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사이버 런(사이버 뱅크런)이 일어난 사례는 없지만, 공격으로 고객의 신뢰를 잃게 되면 사이버 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4일 마하바쉬 쿼레시(Mahvash Qureshi)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부 부국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G20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 디지털금융과 인공지능 금융환경'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사이버런은 스마트폰을 통해 뱅크런(Bank run·대량 출금 사태)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미국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은 지난 2023년 18억달러 손실이 났다는 공시를 올리자마자 고객으로부터 예금 출금 요청이 쏟아져 36시간 만에 파산했다. 앞으로는 은행의 직접 손실 외에도 사이버 침해 사고와 같은 간접 손실로 사이버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날 마하바쉬 부국장은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 중 5분의 1이 금융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큼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의 경우 금융거래로 인한 개인정보가 방대하고, 금융시스템 특성상 한 곳에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도미노 효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사이버 침해 사고시 노출도가 상당한 만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하바쉬 부국장은 또 금융기관들의 금융IT 인프라가 같은 점도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금융기관의 경우 하나의 전산 운영 센터 등을 통합해 은행, 보험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이 경우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범위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국가별로 사이버 침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규제를 마련하고, 이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춰야 한다"며 "금융기관 간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은 금융기관 간 정보공유가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전 사이버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IT관계자들과 정보를 교환하고자 했지만 어려웠다"며 "금융기관 간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오히려 사고를 알리고, 평판 리스크 등을 불러와 운영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부분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정보공유를 위해선 좀 더 세부적으로 IT직원들이 양심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익명을 보장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윤 부장은 디지털화폐(CBDC) 등이 상용화되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도 사고에 대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 한은은 계좌가 있는 은행들만 접근이 가능해 사이버위협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도 "디지털화폐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지면 환경변화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04 16:1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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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외환보유액 24억달러 증가…달러 약세 영향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4억달러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 약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9억2000만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24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했지만 달러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며 "외화자산의 운용수익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를 살펴보면 101.34로 전달과 비교해 3.1% 감소했다. 같은기간 유로화는 2.5%, 파운드화는 2.6%, 엔화는 5.6%, 호주달러화는 3.9%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누보면 미국 국공채를 중심으로 한 유가증권평가액은 3694억4000만달러로 한달새 2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화예치금은 같은기간 3억1000만달러 감소한 22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별인출권(SDR)은 152억500만달러로 3억달러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말 기준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3조256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조2191억달러, 스위스 8976억달러, 인도 6706억달러를 기록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04 13:21: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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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하반기 채용 본격화…취업문턱 더 높아진다

올 하반기 은행권 채용문이 열렸다. 우리은행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신한·하나·국민은행의 공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PC·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신규 채용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여 취업문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채용공고를 낸 신한·하나·우리 등 3개은행은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540명(잠정)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 공채 규모와 합치면 올해 신규채용 인원은 970명으로 지난해(1430명)보다 28% 줄어든 수준이다. 가장 먼저 채용공고를 낸 우리은행은 하반기 총 210명의 신입행원을 선발한다. 지난해 하반기 250명을 뽑은 것과 비교하면 40명 감소했다. 연간 채용 인원으로 보면 총 39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2% 줄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130명을 채용한다. 연간 채용 인원으로 보면 총 230명으로 1년 전(500명)과 비교해 54%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명 증가한 200명을 선발한다. 다만 연간채용 인원으로 보면 총 35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9% 감소한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상반기 100명을 뽑았지만 하반기 채용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채용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은행권의 채용규모가 감소하는 배경은 코로나19 이후 PC·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금융이 확대되면서 영업점(지점+출장소)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4대 은행의 영업점수는 2813곳으로 지난 2019년 1분기(3547곳)와 비교해 21%(734곳) 줄었다. 희망퇴직자 감소도 신규채용 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4대은행의 지난달 18일 기준 희망퇴직자는 1493명으로 1년전 1996명과 비교해 25% 감소했다. 은행의 희망퇴직자수가 줄어든 것은 희망퇴직 조건이 이전보다 나빠졌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올해부터 희망퇴직자에 한해 지급하던 특별퇴직금을 기존 35~39개월치 급여에서 31개월치로 낮췄다. 경기 부진까지 겹치면서 퇴직 후 재취업보다는 현 수준의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 신규채용 여력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바일로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사실상 은행이 필요한 인력은 정보기술(IT) 경력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일반 행원의 경우 영업점이 줄면서 채용규모를 확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 데다 정년을 보장해야 하는 만큼 인건비 부담이 상당해 채용규모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 앞으로도 속도차이만 있을 뿐 채용 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03 15:31: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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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1천억 지원

카카오뱅크가 지난 4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의 공급액이 출시 5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으로, 최대 3%포인트(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이 산정한 대출 금리가 연 5%일 때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지원 금리가 3%p면 고객이 실제 내는 금리는 연 2%가 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에 이어 서울·충남·충북까지 10개지역 지방자치단체, 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해 이차보전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차보전 상품은 카카오뱅크 앱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에서 조회하면 신청가능한 보증서 대출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기에 보증료와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 지난해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 8월 말까지 총 88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이차보전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이자 지원 혜택을 통해 8월 말 기준 약 2.36%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3.05%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연 환산 기준 총 24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면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협약 지역을 확대하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03 10:1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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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답은 은행에 없다

지난달 5대은행의 가계대출이 9조원 넘게 증가했다. 5대은행이 통계치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앞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며 은행을 점검하고, 이같은 압박에 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효과가 미미했다는 설명이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집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영향이 가장 크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6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예정보다 2개월 미룬 9월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시 가계부채는 부동산 회복 기대감에 4월 4조4346억원, 5월 5조22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시점이었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규제 강화전에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으로 몰렸다. 지금까지 집값 상승을 지켜본 사람들에게 은행이 올리는 금리는 새발의 피에 불과했다. 어떤 자극도 될 수 없었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린벨트 해제구역을 늘리고 공급이 빠른 비아파트를 늘려 집값을 안정화시키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더 부추겼다. 오히려 수도권의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에 집을 매매하려는 수요는 더욱 늘어난 것이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렸고 집값은 고점 대비 95% 가까이 회복했다. 금융당국은 이제야 가계대출규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스트레스 DSR 2단계시 수도권 주담대에는 가산금리를 더해 한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규제도 효과를 보기엔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2단계를 8월 31일까지 매매계약한 차주에 한해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매매계약이후 1~2개월 시차를 두고 주담대가 이뤄지는 특성상 최대 2개월까지는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계부채에 대한 답은 이제 은행에 없다. 집값을 낮추는 것도 가계대출을 낮추는 것도 아닌 모호한 정책에 집값은 최대폭으로 뛰었고, 가계대출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이제 둘 다 애매하게 잡았다가는 더 이상 겉잡을 수 없게 된다. 하나라도 제대로 잡을 수 있도록 방향을 명확히 할때다.

2024-09-02 17:3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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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막차 수요 9조 몰렸다…은행, 주담대 50→30년 축소

지난달 5대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8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 기대감과 9월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 강화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725조3642억원으로 7월 715조7382억원과 비교해 9조6259억원 증가했다. 2016년 1월 이후 시계열 가운데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집값 상승 기대감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2단계로 강화되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8월 5대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68조6616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8조9115억원 늘었다. 지난달 은행들이 금리인상 등으로 주담대 문턱을 높였음에도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 7월(7조5975억원)을 뛰어넘었다.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7월기준 4억5550만원으로 1년전(4억4302만원)과 비교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같은 기간 10억3301만원에서 10억8264만원으로 약 5000만원 올랐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이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를 도입하고, 수도권을 대상으로 주담대를 받는 경우 가산금리를 추가하기로 했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한도 산정 시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한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금리로 더해 대출한도를 계산하는 제도다. 기존 DSR 규제로 연수익의 40%만 대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가산금리가 더해질 경우 한도가 낮아질 수 있어 대출 막차수요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이달부터 주담대 만기를 제한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주담대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30년으로 줄인다. 주담대 만기가 줄어들면 연간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증가하면서 DSR 계산식에서 대출한도가 감소한다. 예컨대 연 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50년만기(연 3.85%)로 주담대를 받으면 한도는 4억원이지만, 30년으로 낮아지면 3억5000만원으로 낮아진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최장만기를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유주택자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사들이려는 경우에도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전세자금대출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와 시중은행의 자체적인 대출 한도 축소가 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 점검에 나선다. 2금융권은 DSR 규제 한도가 50%로 은행권보다 여유로운 데다, 금리 인상이나 만기 축소 등 대출 억제 조치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과 새마을금고, 보험업권의 가계대출 증감 추이를 일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02 16:04: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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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한달적금with하나증권' 출시…엔비디아 소수점 주식 제공

카카오뱅크가 '한달적금with하나증권' 상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31일간 매일 저축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적금 습관을 키울 수 있다. '한달적금with하나증권'은 '한달적금'에 하나증권이 제공하는 미국 주식 투자 혜택을 연계한 상품으로 오는 29일까지 한 달 간 한정판매 한다. 미국 인기 소수점 주식 3종과 주식 매수 쿠폰 등 최대 4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증권 해외 주식 거래 계좌를 보유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고객은 한 번만 저금에 성공해도 '엔비디아' '쿠팡' '코카콜라' 등 인기 종목 3종을 1000원 상당 소수점 주식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회차별로 미국 주식을 살 때 사용할 수 있는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을 총 27달러 규모로 제공한다. 혜택과 관련한 자세한 유의사항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 모은 자산을 다시 투자하는 등 자연스러운 자산 연결에 초점을 두고 기획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다양한 생활 속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02 10:03:5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