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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 'CBDC'가 온다] 보험부터 무역까지 '스마트계약'

#. 2035년.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은 김미란(가명·60세)씨는 모바일 지갑을 통해 수술비 일부를 돌려받았다. 6년 전 백내장 초기 진단을 받아 부담보로 잡혀 있던 '백내장 수술비 지원' 약정이 5년 간 추가 치료 사실이 없어 해제된 것이다. 김 씨는 "눈이 좋지 않아 눈과 관련해선 보험금을 전혀 못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스마트계약이 부담보 기간을 체크해주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보상여부를 확인, 모바일 지갑으로 보험금을 알아서 지급해주기 때문에 보험료를 낼 때마다 들었던 '돈낭비'라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가 상용화되면 금융,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계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스마트계약은 계약의 주체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전자계약서 안에 넣고, 이 계약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 내용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에 과거의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일어날 일을 기록해, 발생 시 디지털화폐를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혁신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보험이다. 현재 손해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으려면 보험설계사나 보험사 앱(app)을 통해 사고 접수를 하고, 보상 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야 한다. 서류는 주민등록등본과 병원에서 받은 치료비납부영수증, 보험금지급청구서 등이다. 이를 받은 보험사는 서류 검토 후 사고조사를 진행한 뒤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통상 보험금은 서류를 모두 준비해 접수한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받을 수 있다. 단, 서류미비나 손해사정사의 사고조사가 길어지면 보험금 지급이 한동안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계약은 서류미비의 가능성을 줄이고, 사고조사 시간을 단축해 보험금 지급기간을 줄일 수 있다. ▲보험가입자와 ▲보험사 ▲손해사정사 ▲정비업체 ▲병원 ▲공공기관 ▲사법기관이 상호 합의해 스마트계약을 체결하면 보험가입자가 병원서 진료 시, 계약서와 진료 내용을 비교, 일치할 경우 사고접수를 한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처리과정의 위조나 해킹이 없어 주민등록등본, 치료비납부영수증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은행·중소서민, 금융투자, 보험사를 대상으로 접수된 금융분쟁조정건수는 3만5595건으로 보험이 88%(3만1031건) 에 해당한다. 분쟁조정 유형으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이 2만28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면·부책 결정(6236건)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계약시 사법기관이 체크한 조건을 통해 보험금 적정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보험금에 대한 이의신청도 줄어 들 수 있다. ◆ GPS로 상품 위치 확인…은행 수수료 없이 대금 지급 무역금융에서도 스마트계약이 확대될 전망이다. 무역금융은 수출입 거래 시 판매자(수출자)와 구입자(수입자) 간의 상거래에 필요한 대금지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무역금융은 국경을 넘어 여러 금융기관(주로 은행)들과 수출입 관계자들이 수많은 관련서류를 주고받으면서 이뤄진다. 현재 가장 많이 이뤄지는 방식은 신용장 거래다. 수입자는 상품을 진짜로 받을 수 있을지, 상품상태가 괜찮을지 모르기 때문에 수출자에게 대금을 지급하기 어렵다. 반대로 수출자는 수입자가 상품을 받고 돈을 주지 않을 까봐 걱정이다. 이때 수입자가 은행에 신용장을 신청하면 해당은행과 수출 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하고, 수출자에게 신용장 개설을 통지한다. 기업의 신용을 보증한 은행까지 더해지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문제는 수수료다. 신용장 거래 수수료는 평균 수출금액의 0.11%로 개인적으로 송금할 때 드는 수수료(0.01%)보다 비싸다. 예컨대 수출대금이 5억원일 경우 개인적으로 송금하면 5만원이지만, 신용장 거래시 5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때 수입자와 수출자가 스마트계약으로 신용장을 개설하면 은행의 신용보강 없이도 자금송금이 가능하다. 계약 체결시 보험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조건을 걸어 안정성을 높이고,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조건을 적용해, 수출선박이 안전한 지점까지 운행됐는지 확인한 뒤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 여기에 무역금융 플랫폼을 활용해 스마트계약을 체결하면 미리 규제를 확인하고, 서류 보강 시간 등을 줄여 통관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각 국가는 스마트계약을 통해 통관서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고준비(품목 분류, 거래 유형, 선적서류 검토)부터 수입신고(수입될 물품을 세관장에게 신고), 세관심사(세관심사 전산처리, 서류제출심사, 물품검사 등을 진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복잡한 통관 및 물류시간 지연으로 물류비 대비 보관비 비중은 수출금액의 6.4%, 수입금액의 8.9%로 집계됐다. 스마트계약으로 통관 및 물품 입고시간이 짧아져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현숙 원광대 무역학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계약을 통해 상품의 도착 여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상품의 하자는 확인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 구제와 관련한 조건을 미리 프로그래밍 해놓거나 분쟁 해결방법을 미리 합의해 스마트계약시 기록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16:06: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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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오후8시까지 금융업무 가능… ‘이브닝플러스’ 점포 확대

신한은행이 저녁 8시까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9개에서 20개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브닝플러스'는 오후 8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특화채널이다. 입출금통장 및 체크카드 신규, 예적금 신규, 제신고 등 주요 업무들을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직장인 고객들의 근무시간이 대부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것을 고려해 전국 주요 상권의 유동인구, 오피스건물 분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에 최적의 위치 11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오후 6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처리가 가능한 '디지털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오후 8시까지 운영하는 이브닝플러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고 서비스 확대에 대한 고객니즈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추가확대를 진행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 중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특화채널 '토요일플러스'도 1개점을 추가해 3개점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는 '이브닝플러스' 20개, '토요일플러스' 3개를 포함해 총 66개로 운영된다. 일반 '디지털라운지'에서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요 창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이브닝플러스', '토요일플러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5 09:29: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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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냐, 동결이냐…한국은행 셈법 복잡

오는 2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수(소비+투자) 심리 회복을 위해선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아 동결 요인도 많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췄다. 기준금리는 3.25%다. ◆ "금리 안 내리면 내수 회복 더뎌" 현재 우리나라 경기만 보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 3분기(7~9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9%로 2년 반 동안 하락해 역대 최장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20년 마트 등 소매점의 판매액을 기준(100)으로 두고 판매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 확인하는 내수지표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1월 자영업자는 5528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5% 증가했지만 3월 -0.6%, 6월 -1.7%, 9월 0.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조차 없던 지난 2023년 1월 0.5%, 3월 1.7%, 지난 6월 1.7%, 9월 0.3% 증가한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파산하는 경우도 늘었다.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9월 기준 145건으로 올해 1~9월 총 1444건이 신청됐다. 지난해 1~9월 1213건이 신청된 것과 비교하면 약 2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물가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춰 경기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선주 KDI 연구위원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수준 이하로 하락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물가상승률 둔화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맞춰 거시정책 기조도 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환율 1400원대는 동결 요인 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가흐름은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지만, 금융안정은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월 기준 113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지난 ▲4월 5조원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5월 5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 ▲8월 9조2000억원 ▲9월 5조6000억원 ▲10월 3조9000억원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강화되고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주택매매를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세자금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8월 7000억원, 9월 6000억원, 10월 4000억원 증가했다. 수도권 평균 전세자금이 올해 1600만원(1월 3억7137억원→10월 3억8747만원)가량 오른 영향이다. 주택매매를 못한 이들이 전세로 발걸음을 돌리면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도 치솟고 있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30분기준)보다 4.3원 오른 1401.8원을 기록했다. 환율 종가는 지난 15일(1398.8원)부터 21일(1397.5원)까지 5거래일 연속 1400원을 밑돌다가 1400원으로 올라섰다.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까지 내리면 달러화와 비교해 원화가치가 더 떨어지면서 1400원대 환율이 굳어질 수 있다. 고환율은 수입물가를 자극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그나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물가상승률도 치솟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혀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금융안정 리스크를 감안할 때 한은은 금리 동결 쪽에 무게를 더 둘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감안해도 쉽게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5 08:38: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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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번주 제4인뱅 가이드라인…혁신성 실현가능성 비중↑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자리를 위한 '쟁탈전'이 이번주 막을 올린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을 차지하기 위해선 혁신 서비스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지 여부가 '허들 통과'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주 중 제4 인뱅의 심사기준을 공개한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월 "늦어도 11월까지 심사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연내 희망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 5개 컨소시엄 '제4인뱅' 도전장 현재 제4인터넷은행 심사에 참여할 뜻을 드러낸 컨소시엄은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KCD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 다섯 곳이다. (지금까지 제4인뱅에 도전장을 낸 곳은 △KCD뱅크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까지 총 5곳이다.) 이들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표로 한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가계대출을 확대해 포용금융을 실천했다면 제4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는 포석이다. 더존뱅크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인 더존비즈온을 주축으로 하는 컨소시엄으로 신한은행과 DB손해보험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우리은행, 우리카드가 참여해 추진한다. 유뱅크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업체 렌딧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의료업체 루닛, 자비스앤빌런즈(브랜드명 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현대백화점이 참여하고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소소뱅크는 35개 소상공인 유관 단체와 11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연합했고, AMZ뱅크는 농업 유관 단체 등이 참여한다. ◆'혁신+실현성' 예비인가 여부 판갈음 앞서 금융위는 인터넷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 발표당시 은행법령상 인가기준을 적용해 ▲자본금과 자금조달의 안정성 ▲대주주와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발기인과 임원 ▲인력, 영업시설, 전산체계 및 그밖의 물적시설 ▲외국 금융회사, 외국 금융회사의 지주회사 신청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 중 ▲자본금과 자금조달의 안정성 ▲대주주와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사업계획은 혁신성·포용성·안정성·경쟁촉진·해외진출로 나뉜다. 당국 내부에서는 제4인터넷은행 심사 시 우선 자본금과 자본조달의 안정성의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고있다.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높은 중·저신용자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공급하기 위해선 안정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계획 중 혁신성과 포용성은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여부를 판갈음 하는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앞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과 및 시사점 세미나에서 정우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은 "인터넷은행이 우리나라 현재 은행시장에서 가장 손쉽게 자산을 성장시키고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법은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끌어오는 것"이라며 "다른 은행들이 심사를 해놓고 이자를 잘내고 있는 대출을 좀 더 좋건을 제시해 빼오는 것을 포용금융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제4인터넷은행이 금융소외자를 대상으로 금융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신용평가모델을 강화해 대출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은행 중소기업대출을 대상으로 한 시장 경쟁효율성(CE)지수를 보면 2021년 0.883에서 2022년 0.796, 2023년 0.921로 집계됐다. CE지수는 낮을 수록 시장의 경쟁압력이 높다.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지배 사업자가 없고, 대출이 집중되지 않은데다 경쟁 압력도 낮다. 이 경우 혁신성과 포용성이 확실히 담보되지 않는한 기존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4인터넷은행에 참여하는 컨소시업들은 우선 재무적 규모나 건전성이 기존 인터넷은행에 비해 떨어져 예비인가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도화한 신용평가모델 구축 등으로 소상공인 대출 실현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4 09:39: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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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가명 정보 활용 경진대회’ 4년 연속 수상

카카오뱅크가 2024 가명정보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 및 개선' 사례로 활용 부문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인 금융보안원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의 일부나 전부를 삭제·대체하는 등의 가명처리를 통해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뜻한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정보의 가명 처리를 통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모형의 성능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대안정보만으로 구성된 최초의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중·저신용 고객을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으로 추가 선별하고 대출을 공급했다. 2023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의해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 신용대출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도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다. 기존의 음식업 사업자,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특화 모형에 이어서, 플랫폼에 입점한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온라인 셀러 특화 모형'도 신규 개발하고 지난달부터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이로운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1-24 09: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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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최대 리스크는 '가계부채'…美 정책변화도 지목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부담 증가'가 꼽혔다. 발생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1년이내 발생할 리스크로는 '미 대선 이후 정책변화'와 '국내경기부진, 자영업자 부실 확대'가 떠올랐다. 특히 국내 경기부진과 자영업자 부실확대는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발생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외 금융 전문가 81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됐다. ▲주요 금융시스템 리스크 요인 ▲단기(1년이내)·중기(1~3년) 금융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정도를 조사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스템의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 증가(61.5%),내수회복 지연 등으로 인한 국내 경기부진(51.3%),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39.7%)등을 지목했다. 대외리스크 요인으로는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56.4%), 미국의 공급망 재편전략 등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 강화(39.7%)를 선택했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전문가들은 단기(1년 이내) 발생할 리스크 요인으로 미 대선 이후 정책변화와 국내 경기 부진, 자영업자 부실확대를 꼽았다. 중기(1~3년) 발행할 위험으로는 가계부채와 인구구조 변화, 자국우선주의 정책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이 중 ▲인구구조 변화 ▲미 대선 이후 정책변화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산업정책이 발생 가능성이 높고 영향력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부담 증가는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만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응답했다. 국내 경기부진과 자영업자 부실확대가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발생 가능성은 높다는 입장이다. 전문가 중 대부분은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높음과 높음'으로 응답했다. 2023년 하반기(40.3%)보다 향상됐다. '매우 낮음과 낮음'으로 응답한 비중도 2023년 하반기 3.9%에서 5.1%로 확대됐다. 한은은 이날 조사를 통해 대외 요인이 향후 금융시스템 취약요인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의 정책변화와 자국우선주의 확산이 주요변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가계부채 디레버리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한계기업 구조조정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시건전성 관리를 위해 감독당국과 정부, 금융회사 간 원활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1 12:2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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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024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공유회 진행

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2024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은 카카오뱅크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금융·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10개를 선발해 1:1 멘토링 프로그램 및 기업설명회(IR) 컨설팅, 핀테크 특화 액셀러레이팅 등을 제공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참여기업들이 부스를 운영하고, 성과를 발표하며 각자의 기술적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기업들은 현재 소상공인·미성년자·고객서비스(CS)상담사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투자·보안·이상거래탐지 등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 68억6000억원 ▲기업당 우수 인재 10.6명 추가 채용 ▲매출액 전년대비 165.4% 증가 등 높은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이번 행사에서 '2025년 금융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지원사업'에 대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는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를 목표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13억원을 전달해 지난 3년간 총 37억 원을 지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핀테크 이노베이션 스쿨'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상생하며 더욱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1 10:37: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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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5개국 청소년 초청 '글로벌 금융 체험'

하나은행이 전 세계 35개국 100여명의 청소년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동안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4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현재 하나은행은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6년째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초청된 해외 청소년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35개국 정규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이다. 청소년들은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 머물며 한국문학작품 감상 및 발표·뮤지컬 공연 등 한국어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하나은행은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우선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최첨단 인프라 환경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Hana Infinity Seoul)'을 견학했다. 외국환ㆍ파생ㆍ증권 등 다양한 자본거래가 이뤄지는 딜링룸에서 외환시장을 선도해 온 하나은행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하나금융 명동사옥 내 화폐박물관과 위변조대응센터도 견학했다. 전 세계 다양한 화폐의 실물을 실제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과 함께, 위폐감정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하나은행만의 노하우와 사례로 배우는 위폐감별교육도 진행했다. 하나은행 브랜드 체험 공간인 명동 '하나 플레이 파크(Hana Play Park)'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이자 하나금융 모델로 활동 중인 손흥민 선수의 대형 그래피티 월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었다. 전 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해 K-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브랜드 콘텐츠도 즐겼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학생은 "하나은행을 방문하여 선진 금융을 체험한 오늘의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특별한 경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더욱 좋게 만들어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1 10:36: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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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폐 'CBDC'가 온다] 외국인 송금 비용·기간 낮춘다

#. 2030년, 네팔에서 온 니루타 싱(가명·35세)은 한국에서 가사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최근 니루타 싱은 근로계약서를 통해 월급을 '디지털 화폐(CBDC)'로 받기로 했다. 니루타 싱은 "부모님께 은행으로 매달 100만원씩 보내면 수수료도 많고, 기간도 오래걸려 여행사를 통해 전달하곤 했다"며 "앞으로는 모바일 지갑을 통해 바로 보낼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CBD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BDC는 현금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법정화폐다. 현금 1000원을 은행에 예금하면 1000원을 토큰으로 전환, 전자지갑에 넣고 결제·이체할 수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CBDC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전 세계 중앙은행 비율은 86%를 차지한다. 설문에 참여한 65개 중앙은행 기준(선진국 중앙은행 21개, 신흥국 중앙은행 44개)으로 약 56개 은행이 CBDC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 하루만에 치솟는 가상자산 "투자목적 커" 중앙은행이 CBDC 개발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이체가 증가하면서 현금 사용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결제수단은 현금에서 실물(신용·체크)카드, 모바일기기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한 규모는 일 평균 1조5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1% 증가했다. 반면 실물카드로 결제한 규모는 일 평균 1조4000억원으로 3.4% 감소했다. 늘어나는 가상 자산 또한 CBDC 개발을 부추겼다.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더라도 여전히 은행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하고, 국가를 넘어 거래할 경우 환차손이 발생했다. 가상 자산의 경우 은행을 거치지 않아 수수료와 환차손은 발생하지 않지만 투자의 목적이 강해 변동성이 크다. 예컨대 비트코인 1개가 1억원일 경우, 차 한대를 0.5 비트코인으로 예약했다면 이 가격은 5000만원으로 거래돼야 하지만, 순식간에 8000만원으로 오를 수도, 2500만원으로 내릴 수도 있다. 단순히 자동차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국가 간 물가가 하루아침에 급증·급감, 신용위험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중앙은행이 CBDC를 발행하면 안정적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1달러가 1300원이라면, CBDC를 통해 국가 간 거래시에는 1토큰(달러)과 0.000769토큰(원화)으로 변환해 거래할 수 있다. ◆ 국가간 CBDC 플랫폼 "송금비용 낮춰" 중앙은행은 CBDC 개발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송금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일한 규정이 적용되는 플랫폼에서 디지털화폐로 거래가 이뤄질 경우 확인 절차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거래비용이 낮아질 수 있다. 윤성관 한은 디지털화폐연구부장은 "기관 간 거래비용이 줄면 소비자들의 송금 수수료 등이 싸질 수 있다"라며 "이메일을 보내듯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외송금이 이뤄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021년 5월 133만명에서 2023년 5월 143만명으로 7.3% 증가했다. 외국인 4명 중 1명은 연 12회 이상 송금했다. 2000만원 이상 송금하는 경우는 2021년 5월 22.4%에서 2023년 5월 29.3%로 늘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9만명이 부족했던 간병·육아와 관련된 돌봄서비스 부문 인력은 2042년이면 61만~155만명까지 부족해진다. 외국인 노동자를 돌봄서비스에 활용하지 않을 경우 20년 뒤 경제적 손실이 최대 77조원에 달한다. 최근 서울시는 가사관리사에 이어 마을버스에까지 외국인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많은 영역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추진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국가간 송금시 거치게 되는 기존 결제 인프라 스위프트(SWIFT)와 여러 환거래은행 중심의 네트워크는 소비자에게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할 수밖에 없다"며 "국가들의 CBDC를 연결하는 다중 CBDC 플랫폼을 마련, 외국인 근로자의 본국 송금이 늘어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21 10:34: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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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증가에…순대외금융자산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올해 3분기(7~9월) 외환보유액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해외투자 규모가 1183억달러 증가하면서 2조5135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두번째 규모다. 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규모는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감소하고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1억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을 보면 3분기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 잔액은 9778억달러를 기록했다. 순대외 금융자산 잔액이 9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1194억달러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포함한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로 분류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수치다. 우리나라 국내 투자자가 해외 금융상품을 사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을 뜻하는 대외금융자산은 2조5135억달러로 나타났다.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183억달러 늘었다. 거주자의 증권투자는 미국 증시 호조로 해외 주식투자가 지속되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투자가 증가하며 646억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분증권은 466억달러 증가했고 부채성증권은 179억달러 늘었다. 박성곤 경제통계국 국외투자 통계팀 팀장은 "투자비중이 가장 큰 미국의 주가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순투자거래와 평가잔액이 증가했다"며 "거래요인과 비거래요인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투자한 금액을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1억달러 감소한 1조5357억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직접투자는 2940억달러로 190억달러 증가했다. 금융 및 게임업종에 투자가 지속되고 전 분기와 달리 원화표시 부채에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외국인의 증권투자는 부채성증권 투자가 266억달러 늘었으나 지분증권이 533억달러 줄면서 267억달러 감소했다. 박 팀장은 "부채성증권 투자는 직접투자와 같이 달러환산액이 늘면서 증가했다"면서도 "외국인의 주식투자 매도 전환과 국내주식 하락으로 지분증권이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780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34억달러 감소했다. 대외채권은 일정시점에 국내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받아야 할 원금 또는 이자잔액(채권 잔액)이며, 대외채무는 국내 거주자가 비거주자에게 내야하는 원금 또는 이자잔액(채무잔액)을 말한다. 대외채권은 1조807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410억달러 늘고, 대외채무는 7027억달러로 같은기간 444억달러 증가했다. 대외 채무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외국 채무 비중은 22.6%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외환보유액 중 만기가 1년 이내 도래하는 외국 채무 비중은 37.8%로 전분기 대비 3.4%p 늘었다. 박 팀장은 "이번 단기외채 비중이 증가한 것은 외화수급 불균형이 아닌 외국인의 단기채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라며 "우리나라 외채건전성은 과거대비 낮은 수준으로 여전히 양호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0 12: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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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배추·시금치 등 농산물 내려

지난달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가 내렸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탄·석유 등 공산품이 올랐지만 농산물이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19.02로 지난달과 비교해 0.1% 감소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소비자물가가 소폭 낮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월대비 10.5% 낮아졌다. 지난달 급격히 올랐던 배추(-46.1%)와 시금치(-62.1%) 중심으로 내린 영향이다. 축산물도 돼지고기(-16.7%), 닭고기(-7.8%)를 중심으로 9.1%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한달 전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석탄·석유제품(+2.0%), 음식료품(+0.4%) 을 중심으로 올랐다. 이문희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석탄·석유가격이 상승했다"며 "그밖에 음식료품도 그 동안 농림수산품 가격이 높았던 영향으로 제조 원가 비용이 올라 상승했다"고 말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전력(+2.7%) 및 증기(+2.3%)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5%), 부동산서비스(+0.2%)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123.39로 0.1% 상승했다. 원재료(-2.0%)가 하락했으나 중간재(+0.4%), 최종재(+0.1%)가 올랐다. 국내공급자물가지수는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원재료·중간재·최종재)의 가격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모든 물건의 가격이 0.1%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 팀장은 "10월 생산자물가는 내렸지만 수입물가가 국제유가나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르면서 국내공급자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수입물가가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계약 시점 기준으로 조사된 것이기 때문에 9월 이전 수입 물가도 일부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121.52)는 농림수산품(-8.4%)이 하락했으나 공산품(0.6%) 상승하면서 한달전과 비교해 0.2%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품을 포함해, 국내기업이 산출한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0 06: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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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핀테크-금융회사-투자기관 위한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

금융위원회가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등 핀테크 산업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금융 분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참가자 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이 핀테크 랩에서 보육을 통해 창업·성장한 경험을 듣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협업이 용이할 수 있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인증·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금융지주의 해외영업망과 투자회사의 기업설명회(IR) 등을 활용해 우수 핀테크 기업에 대해 국내외 핀테크 박람회 참가 지원등 해외 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강연 ▲투자기관 역제안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행사로 이뤄졌다. 강연은 2024년 핀테크 업계 동향(삼정KPMG)과 망분리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에 대해 다뤘다. 4개의 핀테크 혁신펀드 위탁 운용사는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등 펀드운용 전략을 공유했다. 또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투자기관, 리더 멘토 기업은 총 16개의 상담부스를 운영했다. 심사 실무자가 직접 상담을 진행해 금융회사와의 협업 및 대출·보증·투자 심사 등을 설명하고 실제 지원 절차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는 반기별로 개최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외에도 대국민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와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행사 등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19 14:00:2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