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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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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가자구안 필요

태영그룹이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한 4가지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자구안으로 제시한 뒤 TY홀딩스의 채무상환으로 쓰였던 890억원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4가지 자구안 외에도 구체적인 추가자구안으로 채권단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경제수석,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태영그룹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위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납입 ▲에코비트 매각 및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담보제공 등 4가지를 자구안으로 내놓았다. 다만 태영그룹은 4가지 자구안 중 첫번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890억원을 TY홀딩스의 채무상환에 사용한 상태다. 이에 대해 태영그룹은 890억원을 마련해 태영건설에 지원한다며 모든 자구안을 이행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이 4가지 자구노력이행과 함께 구체적인 추가자구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크아웃의 경우 기업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충분한 자구책을 마련해 채권단을 설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금융시장 안정및 건설업 지원, 수분양자·협력업체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장안정조치는 충분한 수준으로 즉시 확대하고 수분양자·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사업장별 공사 현황, 자금조달상황 등을 관리하기 위해 관계기관 일일점검 체계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8 11:19: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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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금통위…기준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이 올해 첫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3.5%)에서 동결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물가가 고점을 찍고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인하 가능성이 커졌지만, 우리나라는 물가 하락 속도가 더뎌 인하를 논의하긴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인 기준금리의 변경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인상한 뒤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수준이 여전히 목표치(2%)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1로 1년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지난해 7월 2.4%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며 3%대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신년사를 통해 "등산에서 정상 직전의 오르막길, 마라톤에서의 마지막 구간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며 "물가의 둔화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원자재 가격 추이의 불확실성과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 등으로 인플레이션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물가안정이 가장 첫번째 목표인 만큼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까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태영건설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감도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되기 어렵다. 지난해 9월 기준 금융권 전체 PF 대출잔액은 34조3000억원으로 6월 말의 33조1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PF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2.17%에서 2.42%로 0.25%포인트(p) 상승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신청한 원인 중 하나로 금리인상을 꼽으며, PF 자산유동화기업채권(ABCP) 금리가 1년전과 비교해 8%p가량 올랐다고 했다. 다만 한은 측은 부동산 PF 위기 시 법원에 의존하는 방법(기업회생·파산)과 기업구조조정촉진법(워크아웃), 대주단 자율협약 등이 마련돼 있는 만큼 해당 정책을 우선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은은 레고랜드 문제를 해결할 당시 거시적인 금리정책과 미시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사이를 구분하겠다며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았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PF 때문에 통화정책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체적으로 크게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고 그래서 가계부채에 문제가 생기거나 금융회사 부실이 커지면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겠지만, 현재 부동산 PF 문제가 통화정책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PF 관련 조치로 금리 인하보다는 유동성 공급 등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7 13:36: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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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역사회 취약계층 행복상자 전달

하나금융그룹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방한용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매년 혹서기와 혹한기에 지역별 독거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상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복상자는 동절기에 지속적인 한파와 이상기후로 인해 고통 받는 쪽방촌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며, 겨울철 한파에 대비할 수 있는 방한목도리, 방한장갑, 방한모, 수면양말, 핫팩 등 방한용품 5가지와 겨울철에 따듯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국, 즉석밥 등 먹거리를 포함한 총 7가지 물품으로 구성했다. 이렇게 정성껏 꾸려진 행복상자를 서울시 돈의동, 창신동, 남대문, 영등포 지역 등 총 5곳의 쪽방촌에 전달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추운 겨울 홀로 지내시는 분들이 외롭지 않도록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아낌없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피해지역의 가정에 생활필수품 등 긴급 구호물자와 함께 이들 지역 주민에게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7 09:58: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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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은행이 그룹 혁신 앞장서야"

신한은행이 임직원 및 가족과 함께 연결과 확장(Connect to Expand)을 주제로 '2023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영업 현장에서 '고객중심' 전략을 실천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격려사에서 "올해 그룹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전략목표로 삼았다"며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시작하는 신한은행이 그룹의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는 지난 한 해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며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ESG, 상생금융에도 힘쓰면서 '연결과 확장'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신한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에 더욱 몰입하고 직원 모두가 같은 시선으로 고객을 바라보며 더 나은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과 가치를 선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선 '상생금융 특별상'을 신설하고 사회와 상생을 위해 지원 역할을 우수하게 수행한 '기업여신지원부 구조조정팀'에게 시상했다. '기업여신지원부 구조조정팀'은 부실 위기의 사회적 기업을 위해 '기업성공프로그램'선정, 신규자금 대출 등 상생금융 지원과 솔루션 제공으로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며 상생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또한 고객 자산 보호에 있어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4명에게도 특별승진 및 특별채용을 진행했다. 종합업적평가대회 대상은 양재커뮤니티(양재동기업금융1센터, 양재동, 양재역금융센터, 현대모터타운, 양재동기업금융2센터, 서초구청)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업적평가대회는 'ESG실천'의 일환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활용한 탄소중립(Carbon Neutral)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참가자들의 사용 전력·교통 수단 등에서 배출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고 산출된 탄소배출량을 초과하는 탄소배출권을 (재)기후변화센터의 탄소중개플랫폼을 통해 구매했다. 이번 탄소배출권 구매 금액은 향후 캄보디아 농가를 위한 '클린스토브 보급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7 09:56: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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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생존을 위한 절실함'으로 일류 신한 달성하자"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온 DNA는 조직 태생 초기 '생존을 위한 절실함'에서 시작됐다. 다시 한 번 절실함을 갖고 치열하게 궁리하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4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신한금융의 경영슬로건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이다. 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의 발전과 함께 업권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간 협업을 바탕으로 리테일비즈니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디지털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있다"며 "그룹 공동사업 및 연계서비스를 통한 페이(Pay)시장에 대응해 미래고객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진 회장은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온 DNA '파이팅 스피릿(Fighting Spirit), 팀워크(Teamwork), 주인정신'은 결국 '절실함'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며 "조직 태생 초기의 생존을 위한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강조했다. 또한 진 회장은 "신한의 경영리더들은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여도 내면에서는 늘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업(業)의 윤리를 바로 세워 그룹의 최우선 과제인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7:3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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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혁신투자의 허브' 만들 것"

"혁신 투자의 허브 케이뱅크를 만들자."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4일 취임 후 처음 열린 소통미팅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주식과 채권, 금, 외환 등 전통적 금융상품은 물론 가상화폐와 미술품, 음원 등을 기반으로 한 조각투자에도 손쉽게 투자할 수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최 행장은 또 '생활속의 케이뱅크'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생활속의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이벤트를 제안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최 행장은 ▲건전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고객신뢰 확보' ▲테크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행장은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 하는 등 리스크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제공해 상생금융을 실천한다. 이 밖에도 최 행장은 새로운 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최 행장은 "상황이 쉽지 않겠지만,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은다면 고객을 향한 우리의 재도약은 성공할 것"이라며 "구성원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실행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6:14: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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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워크아웃, 11일 채권단 동의 '가시밭길'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첫 단계부터 난항에 처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내놓은 자체정상화방안(자구안)의 첫 약속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채권단의 워크아웃 동의를 끌어낼 수 있을 지 우려스럽다"며 "태영그룹 뿐만 아니라 실질 대상인 태영건설의 실현가능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한 1차협의회가 진행된다. 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권자들은 1차 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의 개시여부와 채권행사의 유예기간 등을 결정한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전날 열린 1차 협의회를 위한 설명회에서 "1년 내내 유동성 위기로 가시밭길을 걷던 태영건설이 부도위기를 맞았다"며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들을 마무리 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꼭 태영건설을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 '호소'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채권자들은 태영건설의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태영건설이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제시한 자구안에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태영그룹 윤석민회장 416억원+TY홀딩스 1133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계열사인 에코비트(TY홀딩스 지분율 50%)의 매각을 추진해 매각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TY홀딩스 지분율 87.7%)은 매각을 추진하고 ▲평택싸이로 지분(TY홀딩스 지분율 62.5%)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태영건설은 현재 태영인더스트리를 매각한 자금 중 800억원의 금액을 TY홀딩스의 빚을 갚는데 사용하고, 태영건설에 400억원만 전달한 상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당초 약속한 자구안을 이행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태영건설에 준 400억원을 제외한 매각대금은 모두 이미 쓴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더라도 이미 자구안으로 제시한 윤석민 회장 보유분과 TY홀딩스 분은 태영건설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1차 협의회에서 4가지 자구안을 바탕으로 설득할 계획이었다. 산업은행의 지분은 3.3%로, 해당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96.7%의 채권단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 산은 "4가지 자구안부터 지켜라" 자구안으로 내놓은 규모가 턱없이 작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태영건설의 보증채무는 총 9조5044억원으로 유위험 보증은 2조5259억원, 무위험보증은 6조9785억원이다. 현재 내놓은 4가지 자구안을 통해 지원되는 규모는 1조6000억원 정도로, 채권단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워크아웃 개시여부와 관계없이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채권단에게 워크아웃을 통해 채권유예 등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부실을 뒤로 미루는 것 외에 아무런 효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SBS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TY홀딩스는 SBS지분 약 37%를 보유하고 있다. SBS의 시가총액은 약 5870억원이다. 단순 계산상 티와이홀딩스가 갖고 있는 SBS 지분 가격은 약 2170억원 수준이지만, 최대주주라는 프리미엄 그리고 경영권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지분 가치는 30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워크아웃은 해당기업의 자구안을 바탕으로 시작이 되고, 채권단은 자구안이 어느정도 신뢰가 가니 같이 해보자라는 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자구안 없이는 채권단 75%의 동의를 받기 쉽지 않으므로, 우선 제시한 4가지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채권단 설득을 위해 실질적인 자구노력을 추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5:38: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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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기업 여유자금 감소…"주택관련 대출·국제유가 상승 영향"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와 기업의 여유자금이 감소했다. 가계는 주택구입 관련 대출금액이 늘고, 기업은 유가상승, 추석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자금조달 금액이 확대된 탓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은 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금운용은 금융자산 거래액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을 차감한 것으로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을 말한다. 순자금운용이 마이너스(-)일 경우 순자금조달로 표현한다. 가계 여유자금은 주택매매로 인한 대출이 늘면서 소폭 감소했다. 올해 3분기 순자금운용은 26조5000억원으로 1년전(33조8000억원)보다 7조300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가 상승 기대감에 개인의 매수가 확대되며 지분증권과 투자펀드 운용은 증가했지만, 금융기관 예치금, 채권을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업의 여유자금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반기업으로 대변되는 비금융법인기업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16조7000억원으로 1년전(46조7000억원)보다 63조4000억원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하고, 추석상여금 등을 포함한 임금총액이 증가하면서 순조달 규모가 확대됐다"며 "자금 지출을 위해 예치금 등을 줄이고, 상거래 신용이 감소하며 순조달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일반정부의 여유자금은 7조1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9조4000억원 보다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분기(-8조7000억원)보다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출이 세입보다 더 크게 감소해 전분기 순자금조달에서 순자금운용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규모는 276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2조5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자산은 같은기간 5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금융부채는 16조9000억원 증가한 탓이 다. 금융자산은 예금이 45%로 가장많았고, 보험 및 연금준비금(26.8%),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21.7%)가 뒤를 이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12:00: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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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외환보유액 30억 달러↑…두 달 연속 증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미 달러화 약세로 자산의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3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1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30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4218억 달러) 이후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 11월 (4170억8000만 달러)부터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미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101.23으로 12월 중 약 1.5% 하락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 가치는 전월 말 대비 0.8% 상승했다. 파운드화(0.3%)와 엔화(4.0%), 호주달러화(3.1%)도 늘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36억7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8.9% 증가했다. 예치금(219억8000만 달러)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0억8000만 달러)도 각각 5.2%, 3.6%씩 증가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1위 중국은 3조1718억달러로 한달동안 706억달러 늘었다. 2위 일본은 1조2697억달러, 3위 스위스는 8164억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08:52: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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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의 역습] 부동산 PF발 불안고조…기업 자금조달 비상

끝없이 오른 금리는 부동산 시장도 엄습했다.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은 3조2000억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대형건설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간 것은 2013년 쌍용건설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금융사들도 부동산PF 자금조달을 꺼리고 있어, 자본력이 약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추가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부동산 PF 연체율 3년새 14배 뛰어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증권·보험 등 전 금융기관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4조3000억원으로 2020년 말(92조5000억원)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부동산 PF는 금융회사가 아파트나 상가 처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돈을 빌려주고, 수수료와 이자를 받아 수익을 올리는 금융 기법을 말한다. 업권별로 보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부동산 PF대출 잔액은 2020년 13조8000억원에서 2023년 3분기 26조원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은행(26.1조→44.2조)과 저축은행(6.9조→9.8조)도 같은 기간 각각 69%, 42% 증가했다. 연체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동산 PF 대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여전사의 연체율은 4.4%로 2020년 0.3%에서 급등했다.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도 같은 기간 0.3%에서 4.2%로 치솟았다. 부동산PF 대출잔액의 65%에 달하는 은행과 보험의 연체율은 0%, 1.1%에 불과하지만 그 외 2금융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은) 증권사, 상호금융 등은 부동산PF 초기단계인 브릿지론에 연관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본PF 대출로 넘어가지 못해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론은 부동산개발 사업 착공전에 시행사가 토지매입 등을 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시행사는 인허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 은행 등에서 대출(본PF)을 받아 브릿지론을 상환하는데, 사업이 좌초되면서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 태영건설 후폭풍…건설사 추가위기↑ 시장에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 PF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우선 부동산 PF 사업장의 주요자금 조달수단인 PF-자동유동화기업어음(ABCP)의 거래가 감소할 수 있다. 앞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건설업 전반에 대한 투자 기피 심리가 강해져 자금력이 부족한 건설사를 중심으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일 신한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넷째주 PF-ABCP 거래금액은 최고 신용등급인 A1이 2조1600억원, A2이 3400억원이었다. 전달 A1이 6조1600억원, A2가 6500억원이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각각 65%, 47% 줄었다. PF-ABCP는 대부분 만기가 3개월로, 금융사의 신용보강을 통해 이뤄진다. PF-ABCP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제2금융권과 증권사 등으로 리스크가 확산될 수 있다. 또 부실사업장을 중심으로 대주단이 구조조정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 부동산 PF를 막기위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지금까지는 PF대출을 받은 시행사나 시공사 중 일시적으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주단이 만기연장, 채무조정, 신규자금 등을 지원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준공이 미뤄질 경우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으로 무게가 실릴 것이란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분양률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준공을 뒤로 미루고, 시행사들은 분양을 할 수 없어 금융사에 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대주단협약으로 채권만기를 연장하거나 추가 자금을 수혈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금을 갚지 못한 시행사들이 사업부지를 경·공매로 내놓으면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금융회사의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06: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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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용카드 결제 금지대상 '가상자산' 포함

앞으로 신용카드 결제 금지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다. 아동급식선불카드의 충전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용카드 결제 금지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한다. 지금까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실명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했지만,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는 카드결제시 국제 브랜드사를 경유해 제한하기 어려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할 경우 국내자금의 불법해외유출, 자금세탁 및 투기, 사행행위 조장 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제브랜드사의 협조근거를 마련해 외화유출 및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동급식선불카드의 충전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저소득 아동결식 예방을 위한 아동급식 권장단가는 2019년 4000원에서 2023년 8000원으로 2배 상승했다. 월 최대 지원금액이 50만원이 넘는경우 재충전 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행금액 최고한도를 늘린다. 금융위는 카드,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자동차, 정수기 등 렌탈자산을 유동화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여전사의 경우 예금 등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다만, 현재 미 국채 금리인상등으로 여전채 금리는 계속 높아져 여전사들은 자금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는 "할부, 리스 등 유동화 가능 자산 외에도 렌탈자산을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 허용할 것"이라며 "여전사가 자금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용카드 신규모집시 제공하던 경제적 이익도 통일한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용카드 이용고객을 모집할 경우 경제적 이익을 신용카드 연회비의 10%, 온라인 채널로 모집할 경우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를 제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을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로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의 입법예고기간은 오는 2월 13일 까지다. 금융위는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내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06: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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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태영건설 채권자 설명회 개최…자구안 'SBS·TY홀딩스 지분' 포함 관건

KDB 산업은행이 태영건설의 자구계획과 경영상황을 설명하는 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오는 11일 결정될 예정이다. KDB산업은행은 3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르면 워크아웃은 신청→금융채권자 소집통보(14일 이내)→1차 협의회 의결(공동관리절차 개시여부 등)→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작성(주채권은행, 최장 4개월)→기업개선계획 의결 →이행약정 체결 및 점검으로 진행된다. 관건은 1차 협의회에서 채권자들의 75%가 워크아웃에 동의하는지 여부다. 1차 협의회는 오는 11일 열린다. 이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태영이 이대로 무너지면 협력업체에 큰 피해를 남기게 돼 줄도산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워크아웃을 통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 짓고 채무를 상환할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고 했다. 현재 태영건설의 보증채무는 총 9조5044억원으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259억원, 무위험 보증채무는 6조9785억원이다.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정상화를 위해 내놓은 자구안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일부인 1549억원을 지원한다. 또 환경업체 에코비트를 매각하고, 골프·레저업체인 블루원은 티와이홀딩스와 사주 일가 지분을 담보로 매각을 추진한다. 평택 싸이로지분(62.5%)도 담보로 제공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계열사 매각이나 구조조정 뿐 아니라 사주일가의 대규모 사재 출연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건설 업황이 좋지않은 만큼 대주주의 결단 없는 물리적인 조치만으로는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2012년 워크아웃 신청 당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재(2200억원)와 지분포기각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여부는 SBS 지분이나 오너일가 보유 TY홀딩스 지분 등 추가적인 자구안 제출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주주가 경영권을 내놓을 각오로 진정성 있는 자구노력을 보여야지만 채권단도 신규자금 투입 등의 지원 명분이 생긴다"며 "자구안 규모가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인지가 워크아웃 개시여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17:24: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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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 조직'으로 거듭날 것"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니즈가 복잡 다양해지고, 초개인화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정 행장은 고객몰입 조직으로 변화해 본부와 영업조직 전반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고객에게 전심(全心)으로 몰입해야만 고객의 필요에 맞는 남다른 가치를 선사할 수 있다"며 "현장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채널 그룹장을 확대배치하고,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영업지원 부문'과 대면·비대면 채널을 총괄할 수 있는 '채널부문'을 신설한다"고 말했다. 시스템,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해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도 낮춘다. 정 행장은 "기술발전으로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한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스템과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해 안정적인 금융거래를 지원하고,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금융이아닌 타업종과 연계를 통해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한다. 정 행장은 "끊임없이 변화할 미래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객, 사회,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야 한다"며 "금융이 아닌 타 업종과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서비스를 발굴하고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2 16:11: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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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석훈 산은회장, "초저성장 위기 극복위해 부산이전 필요"

"지역경제가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제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도 한치앞을 예측하기 힘든 초(超)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초(超)불확실성의 시대 초(超)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부터 부산이전을 통해 경제성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 회장은 산업구조의 개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으로 산업구조가 개혁될 수 있도록 자금공급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확장과 해외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려 성장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부통제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강 회장은 "불확실성이 만연한 때에는 사소한 것까지 확인하는 완벽함이 요구된다"며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2 15:44: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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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민생금융에 3067억…소상공인 26만명 지원

신한은행이 코로나19이후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67억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캐시백을 지원한다. 1월 중 대상자를 선정해 고객안내를 완료하고 3월까지 캐시백을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게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 26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민생금융지원 방안' 이자 캐시백은 은행의 자체 선정 후 대출금 납부 계좌로 입금 예정으로 은행에 별도 신청 절차가 필요 없다. 이와 관련한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 등에 유의해야 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2 15:15:2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