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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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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어' 흑석9·11구역, 수주전 관심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전경./연합뉴스 하반기 도시정비사업 최대어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9구역, 1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 수주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대형 건설사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05년 흑석뉴타운지구로 지정된 이 지역은 '신흥강남'으로 불리며 한강변 입지로 인기가 급부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정이 연기되고 있지만 하반기 주목할 만한 수주전이 없어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은 최근 조합이 롯데건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90일대 9만4000㎡를 재개발해 1538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롯데건설이 최고 28층, 11개동의 대안설계를 내세워 시공사로 선정됐다. 그러나 서울시의 '최고 25층' 층고 제한에 걸리며 설계변경안이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 당시 공사비는 4400억원 규모였지만 2년이 지난 지금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면 공사비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흑석 9구역은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흑석9구역 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조합장 선거 총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9월 예정된 시공사 선정은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 흑석9구역 재개발 조합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이다. 해임된 기존 조합은 조합장 해임 가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흑석11구역은 6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29일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며 9월2일로 총회 날짜를 연기했다. 시공사 선정은 총회 이후가 진행될 예정이다. 흑석11구역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 일원에 공급된다. 지난 6월 지하 5층에서 지상 16층으로, 25개동, 1509가구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대지면적 6만9743㎡ 규모로 오는 2022년 9월 착공, 2025년 입주가 목표다. 현재 이곳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수 대형건설사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4000억원에 달한다.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첫 번째 '도시·건축혁신 정책' 사업지인 데다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지정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한편 흑석뉴타운은 흑석동 일대 89만여㎡ 총 11개 구역을 1만2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5개 구역이 입주를 마쳤고, 지난 5월 3구역(흑석리버파크자이)이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1·2구역은 추진위원회 단계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31 13:41: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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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건설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 9월 분양

제일건설은 9월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 A42블록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을 분양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일건설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2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820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평면으로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623-4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 단지는 지난달 최고 69.92대1의 경쟁률로 청약마감에 성공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와 함께 고덕신도시 내 최대규모인 1697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앞서 분양한 2차(A41블록)와 같이 초등학교(예정)가 가까이 위치하며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은 물론 초, 중,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고덕신도시 내의 유일한 특목고와 국제학교가 예정된 에듀타운 중심에 입지해 자녀교육의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바로 앞에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BRT 정류장(예정)이 위치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R&D 테크노밸리(예정)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SRT 지제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도 가까이 있으며 1번국도,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광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와 멀지 않은 지역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단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예정)와 고덕신도시 내 들어서는 행정타운(예정)까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어 미래가치와 직주근접의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가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후에 곧바로 제일풍경채 후속단지 공급 소식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덕신도시에서도 최고의 입지환경을 갖춘 만큼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3차 센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0-08-31 10:11:5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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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코이카, 개발도상국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협업 강화

지난 28일 변창흠 LH 사장(오른쪽)과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개발도상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코이카와 개발도상국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정부의 한국형 뉴딜 및 신남방·북방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시티·인프라 개발 분야 노하우를 갖춘 LH가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해 개발도상국 개발을 지원하는 코이카와 협력하게 되면 신규 해외사업 발굴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LH의 투자개발사업과 코이카의 ODA 사업간 유기적인 연계방안 모색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도시 분야 현황 및 계획 공유 ▲ODA 협력국 스마트시티·인프라 사업 연계 ▲개발도상국 자문 및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전문가 파견을 포함해 포괄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LH와 코이카가 해외진출 초기부터 협력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사회주택·경제자유구역·디지털인프라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후속 개발투자를 이어나가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해외사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대 도시·주택 개발 공기업인 LH가 개발도상국 지원 전문 기관인 코이카와 협력해 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발도상국과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30 11:00:1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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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매매·전세 동반 상승...다주택자 규제 부작용?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강동구와 금천구를 비롯한 외곽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치솟고 있다. 전세가격 또한 물건 부족 현상으로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집값을 잡기 위한 규제 정책에도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3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11% 올랐고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8%, 0.10%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0.20%) ▲금천(0.19%) ▲도봉(0.19%) ▲노원(0.18%) ▲송파(0.18%) ▲관악(0.17%) ▲강남(0.15%) ▲성북(0.15%) ▲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중소형·중저가 아파트 매물을 내놓는 다주택자가 호가를 올리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서울 외곽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싼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 이른바 '패닉 바잉(공황 매수)'이 나타나면서 저가 아파트 가격도 상향 평준화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상승폭이 가장 큰 강동구는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전용면적 59.96㎡)가 1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지난달 12억3000만원에 팔린 이 아파트는 1개월 동안 매매호가가 1억원 이상 올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고덕그라시움(전용면적 59.78㎡)은 12억6000만원, 고덕아르테온(전용면적 59.98㎡)은 12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으며 지난달 8억9000만원에 거래된 선사현대(전용면적 72.85㎡)는 1000만원 오른 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이 강세다. 노원구 한신1차청구(전용면적 84.6㎡)의 경우 지난달 거래된 가격보다 5000만원 오른 8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84.93㎡)은 지난달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9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8억4800만원)에 이어 한 달여 만에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도 매매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금천구는 남서울힐스테이트(전용면적 59.97㎡)가 8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7억34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밖에 롯데캐슬골드파크3차(전용면적 59.96㎡)는 9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치솟았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84.96㎡의 경우 지난달 8억6500만원(2층)에 매매된 이후 거래가 끊긴 상태다. 한편 전세는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물건이 귀한 상황이다. 주간 전세가는 ▲금천(0.50%) ▲강동(0.30%) ▲노원(0.25%) ▲송파(0.18%) ▲성북(0.17%) ▲도봉(0.16%) ▲동대문(0.15%) 순으로 올랐다.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차인에 집 보여주기를 꺼려하면서 재계약 중심으로 전세시장이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선 정부의 전세가 상한 규제로 월세나 반전세 전환이 빈번해지고 있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강동은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과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셋값이 1000만~2500만원 올랐으며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1000만~2500만원, 노원은 공릉동 공릉우성, 상계동 보람 등이 1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다주택자 규제로 집을 내놓는 사람들이 호가를 올리는 동시에 전세물건은 자연스럽게 줄어 들며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2020-08-30 10:44: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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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곳 8573가구 청약 접수…분상제·전매 제한 여파에도 분양 꾸준

9월 첫째주 분양 시장은 꾸준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고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 강화가 예고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위축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소 활발한 분위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첫째 주에는 전국 13곳에서 총 8573가구(오피스텔, 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의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이는 지난 주 분양실적인 1967가구보다 4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청약 접수를 앞둔 단지 중 비규제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수도권 마지막 비조정대상지역 경기 김포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지방중소도시 강원 강릉시 'KTX강릉역 동도센트리움', 전남 순천시 '포레나 순천' 등이 청약에 나선다. 9월부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소유권 이전 등기때까지 늘어남에 따라 관심이 커진 주거형 오피스텔도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김포에서는 '김포 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가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계약은 22곳에서 진행된다. 강원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정당 계약이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며, 서울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9월3일부터 12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4곳이 오픈한다. 경기 지역에서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e편한세상시티 광교'가 문을 열며, 이 밖에 '부천 소사 현진에버빌', '경산하양 금호어울림' 등 눈여겨볼만 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2020-08-28 14:35: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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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8% 할인 분양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공급 중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이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0년 8월 31일까지 8%의 할인 분양을 시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영주택에 따르면 계약자들은 주택형별 최초 분양 가격으로부터 최소 2370만원에서 최대 3680만원까지 가격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9월부터는 매월 1%씩 할인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은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 8월 한 달간 8%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9월에는 7%, 10월에는 6% 등 매월 1%씩 할인혜택이 축소 적용된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준공 후 분양으로 즉시입주 및 개별등기가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즉시 계약할 수 있다. 무상 옵션 혜택도 장점이다. 부영주택에 따르면 전 세대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되고 세대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도서관, 독서실 등이 있다. 한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2020-08-27 14:17:1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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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84㎡ 아파트, 10억원 훌쩍 넘겨…서울 집값 상승세

7·10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서울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9억원 미만 중저가 아파트가 포진한 노원구에서는 가격 상승으로 전용면적 84㎡에서 10억원대 매물이 등장하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5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 중 노원구(3.04%)와 은평구(2.23%), 송파구(2.21%), 도봉구(2.21%) 등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8% 상승을 기록했으며 전세시장은 임대차보호3법 발표를 전후로 상승세가 절정을 이뤘다. 서울 내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5%올라 상승률이 컸다. 전월(2.14%)보다는 상승세가 꺾였으나 2% 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연립주택이 0.88%, 단독주택은 0.62% 상승했다. 8월 한 달 동안 서울에서 가장 큰 집값 상승폭을 기록한 노원구의 경우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격이 2151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아파트 별로 살펴보면 중계동 주공5단지(전용면적 84.79㎡)는 지난 24일 10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7월 9억8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노원구 내 전용 84㎡ 아파트가 호가 10억원을 넘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5단지 아파트는 평균 9억원대 가격이 형성됐다. 상계동에 있는 두산(전용면적 84㎡)아파트는 지난달 보다 2000만원이 오른 호가 6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으며 지난 달 7억6000만원에 팔린 하계1차청구(전용면적 84.6㎡)는 4000만원이 오른 호가 8억5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2201만원인 은평구는 북한산 푸르지오(전용면적 84.99㎡)가 지난달 거래된 가격보다 2000만원이 오른 호가 10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30대들이 많이 찾는 중저가 아파트는 취득세, 재산세를 깎아주고 대출규제가 덜하다"라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초고가 아파트와는 달리 거래가 꾸준히 이어져 대체적으로 강보합세, 일부는 가격이 오르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세가격 역시 매매가격과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은 전월대비 1.07% 오르는 등 임대차보호3법 시행 전부터 상승세가 이어졌다. 송파구(2.79%), 성동구(2.15%), 은평구(2.09%), 중구(1.57%), 동작구(1.40%)는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올 가을 이사철이 임대차3법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송파구는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2069만원이다. 잠실동 리센츠(전용면적 84.99㎡)가 지난 13일 12억원에 물건이 나왔으며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전용면적 84.99㎡)는 10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임대차3법 시행으로 공급부족과 임대 수익률이 저하되면서 전세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며 "신규 세입자들은 전셋집을 구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2020-08-27 14:01: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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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조망권 아파트…지방에서도 인기

서울에서 한강 조망권 아파트들이 시세를 주도하듯 지방에서도 강 조망 단지들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 희소가치가 커지고 있는데다 수변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사용가치도 높아지면서 강에 인접한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서울의 한강공원처럼 자전거길, 숲조성 등 강 주변 수변시설 개발에 적극적인 지자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강 인접 아파트의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 남구 무거동 태화강변 인근에 들어선 무거위브자이 전용면적 85㎡는 지난해 7월 5억3000만에서 지난달 6억8000만원으로 28%나 뛰었다. 세종시에서 금강 조망이 가능한 대평동 e편한세상 세종리버파크 전용면적 99㎡ 일부 타입은 최근 12억원선에 거래돼 분양가(3억7000만원)에 비해 8억원 가까이 올랐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리버테라스II는 한강 조망권도 장점으로 꼽히면서 전용면적 84㎡의 경우 이달 8억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사이에 2억원 넘게 뛰었다. 3.3㎡당 평균 실거래가는 2690만원으로 다산신도시 평균(1890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강 조망 아파트는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중흥토건이 낙동강 조망을 앞세워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에서 선보인 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은 최고 2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세대 1순위에 마감됐다. 경인아라뱃길 조망을 강조하며 지난 6월 공급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도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지방에서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강 조망 아파트도 주목된다. 한화건설은 메이저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양평에 진출, 남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포레나 양평을 내달 분양한다.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438가구이며 타입별로는 ▲59㎡ 171가구 ▲74㎡ 178가구 ▲84㎡ 8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갈산체육공원은 축구장, 전천후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실내 배드민턴·탁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갈산체육공원 인근 남한강변에 버드나무군락과 숲으로 조성된 갈산공원은 산책하기에 좋은 명소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영산강변에 위치해 수변공원을 이용하기 편리한 광주광역시 신용동에서 지역주택조합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7층 21개동에 1647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산업도 오는 11월 대전시 서구 용문동 1·2·3 주택 재건축 사업을 통해 2763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유등천변에 위치해 있어 조망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 조망 아파트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가치 상승폭도 커지는 양상"이라며 "지방에서도 강에 인접한 아파트의 집값은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8-27 12:53:3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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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부동산앱 '다방'과 주택매물정보 공유 시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동산앱 '다방'과 주택매물정보 공유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4월 체결한 '주택매물정보 상호 제공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LH가 운영하는 주거복지포털 '마이홈'에 국내 최대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보유한 주택정보가 제공되고, 다방에서도 LH가 제공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마이홈'에서는 민간의 전·월세·매물 정보 약 8만건, '다방'에서는 다양한 공공분양·공공임대 공고정보가 제공된다. '마이홈'에서 민영주택 매물을 검색할 경우 사이트 접속 후 '입주가능 주택찾기' 메뉴를 통해 지역별로 다양한 매물을 찾을 수 있고, 다방에서 공공임대주택 정보를 확인하려면 매물검색 필터에서 '공공임대주택'을 선택하면 상세페이지가 활성화돼 간편하게 관련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H는 보다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이홈'내에 지도 기반으로 주택매물 위치 등 상세정보를 새롭게 제공해 가독성 및 편의성을 높였고, 향후 ▲타 민간 플랫폼으로의 정보공유 확대 ▲네이버·카카오 포털과 연계한 간편로그인 구현 ▲카카오 챗봇 등을 통한 간편상담 서비스 구축 등 지속적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정보서비스 접근성 제고방안 마련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주거정책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08-27 12:10: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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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3D 프린터 활용해 건설 현장에 '디지털 목업' 적용

롯데건설이 3D 프린터를 활용해 건설 현장에 '디지털 목업(실물 모형)' 적용 연구를 수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는 BIM(건설정보모델링) 데이터를 3차원의 실물 모형으로 출력하는 디지털 시각화를 통해 시공성 검토를 구현하고, 제작 기간 단축 및 비용 원가절감이 용이해지는 기술이다. 기존 건설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변환)은 3차원 설계 도면을 넘어 공사 계획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BIM이 이끌고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팅 기술은 잉크 대신 플라스틱, 나일론, 금속 등의 재료를 사용해 정밀도를 높인 비정형의 모형까지 출력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BIM 모델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건설 프로젝트에 활용성을 높이고, 고난이도 시공 부위에 디지털 목업을 활용한다. '디지털 목업'은 실제 제품 만들기 전의 실물 크기나 축적을 적용하여 제작한 모형을 뜻한다. 제품 생산 현장에서 CAD와 CAM 등을 이용해 모델링 한 후 컴퓨터 출력장치 등을 통해 3차원적 분석을 하고, 시제품 생산과 평가 절차를 줄여 제품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시공성, 품질, 안전 등에 다각적이고 직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에는 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던 모형 제작 기간을 50% 이상 단축 시켰고, 모형 제작 비용도 80% 절감 할 수 있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현장의 사전 시공성을 효율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3D프린터를 도입해 디지털 목업을 비롯해 다양한 연구에 적용하고 있다"며 "시공 난이도가 높은 현장에 디지털 시각화를 적용해서 효과적인 시공성 검토를 거쳐 롯데건설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0-08-27 11:46: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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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0대가 '영끌'하는 이유

정연우 기자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햄릿'의 명대사다. 부동산 정책에 소외된 청년세대의 문제를 살펴보면 이 대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에 청년들은 울고 있다. 그만큼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부동산 중개업소나 신축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20~30대 청년을 발견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전·월세 집을 구하거나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바라보고 청약을 시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40~50대가 되어서야 그동안 모은 돈으로 원하는 집을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다.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 세대들은 부동산 정책에서 소외돼 주거 중심에서 밀려났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역세권의 주거 환경 좋은 아파트는 비싸서 쳐다볼 수 조차 없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를 졸업하고 어렵게 취업해 내 집 마련을 시도한다 해도 청약에 번번이 떨어지거나 돈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게 청년 수요자들의 현실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30대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서 주택매입)' 발언에서 청년 문제 대한 공감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동산 관련 법안이 통과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효력을 보려면 더 기다려야 한 다는 김 장관의 주장은 일리가 있지만 청년 주거 문제의 현실을 꽤 뚫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국토부 장관의 입장이라면 발언에 조금 더 신중했어야 했다. 현실적으로 '금수저' 혹은 고수익 종사자가 아닌 이상 30대에 자기 집을 마련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부동산 정책에 대응하는 젊은 세대에 대한 질책보다는 30대가 왜 영혼까지 끌어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지에 주목하고 초점을 맞춰야 했다. 김 장관은 치솟는 집값에 규제가 더 강해지면 집을 영원히 못 살 것이라는 우려에 '패닉바잉(공포로 서둘러 매수)'한 30대를 "법인과 다주택자 등이 보유한 주택 매물이 많이 거래됐는데 이 물건을 30대가 영끌로 받아주는 양상"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30대가 영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토부는 청년들과 눈높이를 맞추었으면 한다. 그들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인생을 걸며 죽기 살기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27 11:09: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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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범죄행위 30건 형사입건…집값 담합 유도 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부동산 범죄를 집중 수사한 결과 집값담합, 부정청약, 무등록 중개 등 각종 범죄 사례들이 대거 적발됐다. 국토교통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지난 2월 21일 출범 이후 부동산시장 범죄행위를 수사한 결과를 26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고된 전국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이상거래가 의심되는 1705건에 대해 거래당사자 등에게 거래대금 지급 증빙자료, 금융거래확인서 등 자금 출처 및 조달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검토를 진행했다. 대응반은 현재까지 부동산시장 범죄행위를 수사한 결과 총 30건(34명)을 형사입건했고, 이 중 수사가 마무리된 15건은 검찰에 송치하고, 395건은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형사입건한 30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현수막 또는 인터넷 카페 글 게시를 통해 집값담합을 유도한 행위가 13건(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정 공인중개사가 단체를 구성해 비회원 공인중개사와의 공동중개를 거부한 행위 5건(8명)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부동산을 중개하거나 표시 광고한 행위 3건(3명) ▲위장전입을 하거나 특별공급 제도를 부당하게 이용해 아파트를 부정당첨 받은 행위는 현재 9건(12명) 등이었다. 향후 수사를 확대할 경우 수사대상자는 최대 26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번 실거래 조사에서 탈세 의심사례로 통보받은 자료 중 자금출처와 변제능력이 불분명한 세금 탈루 혐의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금융위, 행안부, 금감원도 대출 규정 미준수 의심사례에 대해 금융회사 점검 등을 통해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대출금 사용목적과 다르게 용도 외 유용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는 경우 대출약정 위반에 따른 대출금 회수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청은 통보된 명의신탁 의심 사례에 대해 신탁자와 수탁자 간의 자금거래 파악 등 '부동산실명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지자체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사항 확인 시 과태료 부과 등 실효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대응반은 집값담합에 대한 수사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부정청약 사건에 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며 '부동산거래신고법'에 따른 토지거래허가 위반행위 및 중개대상물에 대한 허위 또는 과장광고에 대해 감정원 '신고센터'와 인터넷 광고 모니터링 위탁기관(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협력해 적극 단속하고, 필요 시 수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SNS·유튜브·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투자사기 등 각종 부동산 불법행위 및 거래질서 교란행위 단속을 위해 검찰청 및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관계 장관들은 ▲부동산 실거래 조사 및 불법행위 수사결과(국토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특별단속현황(경찰청) ▲대부업자를 통한 주담대 규제우회 금지(금감원) 등 부동산 범죄와 관련한 주요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실수요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며 "시장에 뿌리 박혀 있는 부동산 불패론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각오로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26 14:49: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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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부동산 수사결과 "강남 등 조사 연내 발표"

김흥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가운데)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실거래 조사 및 불법행위 수사결과 등 정부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재성 경찰청 수사심의관, 오른쪽은 김동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연합뉴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2월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전국 고가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거래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금융감독원은 이날 부동산 실거래 조사 및 불법행위 수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밝혔다. 조사는 국토부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과 한국감정원의 실거래상설조사팀이 지난 2월 21일 이후 수행했다. 다음은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김동성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유재성 경찰청 수사심의관의 일문일답. ―최근 논란이 된 부동산 감독기구와 관련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어제 국회에서 올해 안에 근거법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김홍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감독기구와 관련해선 정부 내에서 논의에 착수했다. 부동산 시장의 각종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감독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되고 있고,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있어야 한다. 논의를 거쳐서 빠른 시일 내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주택 근저당부 질권 대출에서 저축은행이 4300여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5900여억원 중에 우회 대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또 질권대출 우회대출 관련해서 최근에 몇 건 정도 적발했고, 어떤 사례가 있나? "(김동성 금감원 부원장보) 저축은행이 4300억원, 여전사 5900억원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이번에 저희가 파악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를 초과해서 자체적으로 취급한 전체 금액이다. 금감원은 일단 국토부에 설치된 합동점검단에서 이상 거래 부분을 통보해주면 그것을 점검해서 실질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브리핑 내용 중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도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이고 어떤 조사를 하고 있나?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 부동산 시장 관련 조사는 상시 조사와 기획 조사가 있다. 상시 조사는 9억원 이상 거래 주택 전부를 대상으로 의심 사례를 추출하고 세부 조사를 거쳐서 위법이 드러나면 조치하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특별히 관찰할 필요성 있는 곳은 기획 조사를 한다. 강남·송파구 등 토지거래 제한구역과 올해 상반기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곳이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현재 기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물량이 많아서 결과를 바로 내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빨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8-26 14:27:2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