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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말 알아듣는 스마트폰 쓰임새 다양해져...다음 음성인식 API 최초 공개

말을 알아듣는 스마트폰의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진다. 응용프로그램개발인터페이스포털 다음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음성 인식 API(응용프로그램 개발 인터페이스)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음성 인식 API는 스마트폰에서 한국어 음성을 인식한 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으로, 앱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에서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음의 음성 인식 API는 2012년말 다음이 인수한 음성인식 전문기업 '다이알로이드'의 기술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단순한 키워드 인식을 넘어 연속 문장에 있어서도 높은 음성 인식률을 자랑한다. 이 기술은 현재 KT의 음성인식 큐레이션 서비스인 '매직보이스'와 다음앱에서 음성으로 간편하게 뉴스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음성댓글'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그리고 이 API는 모바일 라이브러리 형태로 지원돼 안드로이드 및 iOS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해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앱 개발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iOS용 한국어 음성 인식 SDK는 현재 구글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어 음성인식 API 공개 기술로는 세계 최초 사례다. 이 API는 네 가지 종류의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단어 기반의 웹 검색을 위한 '키워드형', 지도상의 위치 설명 문장을 더 빠르게 인식하는 '지도형'이 있다. 그리고 일반적인 문장과 대화에 유리한 '연속형'과 단어 집합 단위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단어인식형'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차별점도 갖추고 있다. 여기서 '단어인식형'이란 사용자가 인식되기를 원하는 단어들의 집합을 미리 정해 그 범위 안에서 음성 인식을 수행하는 다음 음성 인식 API만의 기법이다.

2014-02-03 10:36:24 박성훈 기자
오후2시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 숨통

설 연휴 첫날 30일 오전까지 극심한 정체를 보이던 주요 고속도로는 오후 들어 숨통이 트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오후 2시 기준 부산 6시간, 대전 3시간20분, 대구 5시간10분, 광주 5시간10분, 강릉 4시간, 목포 5시간1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죽암휴게소∼대전나들목 14.01㎞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정체를 빚고 있으며 옥산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총 22.41㎞ 구간에서 지체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역시 회덕분기점∼신탄진나들목 3.42㎞ 구간 등 총 9.41㎞ 구간에서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21.06㎞ 구간을 비롯해 용인나들목∼양지나들목,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등 43.88㎞에 걸쳐 정체를 보인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63㎞ 구간에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상주나들목∼상주터널북단 12.97㎞ 구간에서 시속 40㎞ 이하로 운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차량 25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약 16만대가 추가로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저녁 무렵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1-30 14:22:12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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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레노버에 모토로라 매각한 구글이 승자

30일 레노버가 모토로라를 인수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구글이 2012년 모토로라를 접수할 때 124억 달러를 쏟아부었지만 레노버는 이 금액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29억 달러를 썼을 뿐이다. 모토로라의 모바일 특허를 구글이 그대로 갖는 것도 눈에 띈다. 즉 구글은 모토로라를 매각했지만 1만7000개에 달하는 모토로라의 특허를 여전히 보유하게 된다. 반면 레노버는 이 가운데 2000개의 특허를 취득한다. 모토로라 인수에 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만큼 특허 수도 줄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모토로라를 떠안은 레노버의 존재감은 어떻게 바뀔까.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레노버와 모토로라의 판매량을 합해 다시 집계한 스마트폰 점유율은 6%라고 이날 발표했다. 즉 삼성전자(32.3%)와 애플(15.5%)에 이어 세계 3위 업체로 부상한 셈이다. 화웨이(5.1%), LG전자(4.8%)는 각각 4위와 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다만 3위이하의 순위가 워낙 불안정한 탓에 분기마다 등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 빅딜은 모바일 특허권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레노버가 점유율 순위를 올리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모토로라의 특허를 발판으로 삼성과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위치로 부상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이 나온다. 구글 역시 어차피 안드로이드 관련 특허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잊혀진 브랜드가 된 모토로라를 굳이 껴안고 있을 이유가 없다. 구글 입장에서는 푼돈에 지나지 않는 29억 달러는 사실 '대외용'일 뿐이다. 평균 이상의 질을 담보하면서 값싼 노동력으로 막대한 생산이 가능한 중국 제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되레 레노버는 개발도상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 굳이 계산기를 두드린다면 이번 딜의 진정한 승자는 구글이다.

2014-01-30 14:12:25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