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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잘 터지나…정부, 올해 최초 5G 품질평가 시행

정부가 올해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한다. 서울·6대 광역시 등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평가 지역과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오는 7월 발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용자에게 5G 통신상품 선택과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통신사업자의 통신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의 이용이 많은 지역 위주로 평가해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평가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5G 전국망 구축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서울·6대 광역시 등 인구밀집지역부터 평가를 시작한다. 올 상반기 서울·6대 광역시에서 하반기 주요 85개시 주요 행정동로 평가 지역을 넓히고, 2023년부터는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 행정구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처음 평가를 실시하는 만큼 상반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100개 이상, 하반기에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포함한 85개시 주요 행정동 200개 이상 장소에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대상은 옥외·실내·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진행하고,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품질 ▲5G에서 LTE로 전환되는 비율인 LTE 전환율에 대해 평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 평가를 위해 대형건물, 도로 등 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공간을 평가대상에 포함한다. 5G 서비스 통신품질평가 결과는 7월과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유·무선 인터넷 등 타 서비스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된다. 과기정통부 홍진배 통신정책관은 "이번 5G 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에게 정확한 5G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시장에서 보조금 경쟁이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네트워크 투자 유도를 통해 5G 서비스 품질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8 12:0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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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패스 손잡고 환전·해외송금 혜택 강화

KT는 한패스와 제휴를 맺고 KT를 통해 환전 및 해외송금을 하는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패스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KT 이용자는 한패스를 통해 환전을 하는 경우 우대 환율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의 대표 인기 여행국가인 태국, 베트남, 중국의 화폐로 환전을 할 때 타사 비교 최고 수준의 우대 환율을 보장한다. 환전 신청 당일 고시 기준, 타사의 가장 높은 환율에 맞춰 제공하는 식이다. KT 이용자는 환전 신청 후 공항 내 배달 비용도 무료다. 이외에도 한패스를 이용하면 달러, 유로, 엔화로 환전 시 90% 우대 환율을 적용 받는다. 한패스 앱 신규가입 고객은 첫 해외송금 시 수수료도 면제 받을 수 있다. KT 이용자가 인천공항에 진입하면 해외여행 관련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문자 메시지 내에 환전 관련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KT 홈페이지 내 '해외여행 혜택' 페이지를 통해서도 사전 신청 가능하다. KT 커스터머 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인기 여행지 우대 환율 보장과 배달 서비스 무료 제공은 타사와는 확연히 차별되는 혜택"이라며 "앞으로 KT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01-28 11:13: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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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기지국 운영관리 '정보보호 인증' 획득

LG유플러스가 5G 관련 분야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노르웨이의 세계적인 정보보호관리 분야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5G망의 핵심 영역인 기지국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해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사업자 중에서 해당 인증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O 27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이다. 현장실사를 통해 총 14개 영역 114개 관리 기준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만 인증이 부여된다. 지난 21일 LG유플러스 용산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이장섭 DNV-GL 코리아 대표, 프로데 솔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인증 범위와 인증심사 계획을 수립, DNV-GL과 협의를 통해 10월부터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5G기지국 운영관리에 대한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및 환경적 보안, 접근 통제, 통신 보안 등 모든 분야에서 적합성을 검증 받았다. 이를 통해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우려가 높은 정보보호와 보안 대응 체계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네트워크 및 보안 관련 임직원들은 협력을 통해 정보보안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고, 외부 전문기관의 감사와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투자해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핵심가치로, 이번 ISO27001 인증 획득은 의미가 깊다"며 "최고의 품질은 물론 정보보호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8 09:23: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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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음악 플랫폼 결합…'똑똑한' 음악 듣기 대세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음악 플랫폼에 도입하며 '똑똑한 음악 듣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고객인사이트팀이 지난해 하반기 이동통신 이용고객 6천명을 대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AI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스피커와 셋톱박스가 67.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원서비스 이용이 16%로 2위를 차지했다. AI 서비스를 통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기능 1위로는 '음악듣기'가 꼽혔다. SK텔레콤은 자사 음악 플랫폼 플로(FLO)에 '고객의 취향을 읽어주는 음악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 서비스는 플로가 AI를 활용해 고객이 자주 듣는 음악의 분위기, 가수의 특징, 보컬의 음색 등을 축적한 뒤 고객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추천하는 식이다. KT 또한 자회사 지니뮤직에서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AI를 통해 '인기 차트 추천'을 하거나 '최근 감상곡 듣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특정 단어를 인지하는 'AI 음악태그 기능'을 설정하면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 AI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인 '뮤직브런치'는 사용자의 음악감상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매일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추천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대화형 음악서비스다. "뮤직브런치 들려줘"라고 등록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와 제휴해 'U+우리집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우리집AI'를 통해 음악퀴즈 서비스인 '뮤직큐'를 제공한다. 뮤직큐는 음악의 일부분을 짧게 들려주면, 사용자가 이를 듣고 가수명과 제목을 음성으로 맞히는 서비스다. 짧은 곡을 듣다가 더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면 "클로바 노래제목 틀어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전곡을 바로 들을 수 있다.

2020-01-27 15:26: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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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의 혁신성이 인정될 경우, 공공기관 수의계약 대상으로 허용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4대 추진전략 중 하나인 '혁신지향 구매제도 활성화'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기술혁신형 공공구매 제도는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선제적으로 도입됐으며, 단순한 R&D가 아니라 혁신친화적인 시장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상황과 정책 수요자를 고려한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 및 정책대상 의견수렴을 거쳐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지침'을 마련했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최근 5년 이내 종료된 과기정통부 R&D 성과를 제품화한 중소기업이 신청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대학·출연(연) 등으로부터 과기정통부 R&D 성과를 이전받아 제품화한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또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의 후속지원'을 규정해 지정된 혁신제품에 대한 홍보 및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제품 지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부터 제품 지정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혁신제품에 대한 평가기준은 공공부문의 업무혁신, 제품의 우수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고려한 3가지 평가지표(공공성, 혁신성, 사업화효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심사 결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며, 중소기업은 혁신제품 판매를 위해 조달청에 구매를 의뢰하거나 공공기관과 직접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정부 R&D성과가 공공조달과 연계돼 혁신 기술과 제품의 초기시장을 창출하는 등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1-27 12: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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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본격 도입, 알뜰폰 이탈 막아낼까

알뜰폰(MVNO) 번호이동 이용자가 지난해 한 해에만 3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알뜰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알뜰폰 사업자부터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하겠다는 방안이다.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알뜰폰에서 이통 3사로 번호이동을 한 고객은 70만590명으로 재작년(69만2352명)보다 1만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한 이용자는 42만8561명으로 같은 기간 10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이처럼 이통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가 많아지며 전체 알뜰폰 번호이동 이용자는 27만6529명 줄었다. 2011년 사업이 개시된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역성장을 하며, 순감 폭이 두 배 이상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알뜰폰 사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알뜰폰 가입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고질적인 수익성 정체와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사의 저가요금제 공략 등이 꼽힌다. 2011년도 사업을 시작한 알뜰폰은 정부 주도 하에 이동통신사보다 30~40% 저렴한 요금으로 가입자를 늘렸지만, 주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효도폰' 이미지가 고착화되며 고객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5G 중·저가 요금제로 알뜰폰 시장의 차별화를 내세우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가 5G 중·저가 요금제를 먼저 출시하고 이어 이통사들이 요금제에 추가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침체기에 빠진 알뜰폰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며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알뜰폰 시장의 '메기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어넣었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의 망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리브엠이 출시 두 달간 전체 가입자의 93% 이상이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브엠은 MVNO 사업자로는 최초로 5G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출시 두 달간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리브엠 가입자 93% 이상이 ▲매달 11GB와 소진 시 매일 2GB, 일 데이터까지 모두 사용 시 3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 제공하는 월 4만4000원의 LTE 무제한 요금제 ▲매달 9GB, 소진 시 1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 제공하는 월 4만4000원 '5G 라이트 요금제' ▲매달 180GB, 소진 시 10Mbps 속도 무제한 데이터 제공하는 월 6만6000원 '5G 스페셜 요금제' 등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시 12개월 동안 LTE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프로모션, KB국민은행 계좌를 통해 급여·연금·관리비 등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거나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기존 LTE 및 5G 무제한 요금제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혜택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알뜰폰 시장에서도 5G 요금제 출시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리브엠은 지난해 월 기본요금 4만원대와 6만원대의 5G 요금제 두 가지를 선보였고, KT의 알뜰폰 자회사 엠모바일도 같은 가격대의 5G 알뜰폰 2종을 선보였다. 특히 LG유플러스가 CJ헬로(현 LG헬로비전)를 인수하며, 알뜰폰 진흥책을 제시한 것도 알뜰폰 시장에 불씨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출시하거나 출시 예정인 주요 5G·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모두 도매제공토록 하는 진흥책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가 기존 보다 저렴한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올해부터 5G 중·저가 단말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호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상반기 삼성전자 갤럭시S20, LG전자 V60 씽큐를 시작으로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10종 이상 출시된다. 지난해 보다 5G 중저가폰이 확대되면서 출시되는 모델이 두 배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좀 더 저렴한 단말과 요금제를 이용하려는 이용자에게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지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1-27 11:53: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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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AI가 그린 그림 17점이나 판매돼 예술로도 인정받고 있어요"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직업으로 꼽히는 게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예술인이다. 하지만 AI가 빠른 속도로 미술 분야에 진출해 화가와 협업하거나, 혼자만의 미술작품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국내 최초 AI 미술 전문업체인 펄스나인은 지난 10월 말 AI 아트갤러리 '아이아'를 오픈했다. 이 공간에서 AI 작가가 그린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AI 갤러리에서 17점의 그림을 판매했는데, 사람과 협업한 작품이 아닌 AI가 단독으로 그린 작품만도 10점이 넘게 판매됐다"며 "20만원에 팔린 작품도 있지만, 300만원인 작품을 사가신 분도 계신데, 주로 AI 기술에 호감을 가진 젊은 층이 싼 값에 작품을 소유하는 만족감으로 구입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대표는 동덕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CJ ENM 홍보·마케팅 담당으로 일한 후 네이버 해피빈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로 활동했다. IT 업무를 하며 기술에 매료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빅데이터 MBA 과정을 공부했다. 세무 챗봇으로 석사 논문을 내고 AI 챗봇을 개발하던 중 서울시에서 R&D 비용으로 1억2000만원을 지원받은 게 펄스나인을 창업한 계기가 됐다. 박 대표는 "그림을 그리는 AI의 모체가 나온 것은 엔비디아에서 주관하는 AI 컨퍼런스의 쇼케이스에 소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가 지나 2018년 3월 AI로 그림을 그리는 앱을 안드로이드, 아이폰(iOS) 버전으로 선보였다. "그림을 그릴 때 스타일 트렌스퍼 기술을 활용하는 데, 당시 지렁이 같은 선이 생기는 노이즈가 있었어요. 동양인의 사진을 올리면 눈, 코, 입이 날아가는 문제가 생겨 나중에는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용으로 활용했어요." 이 기술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웹툰을 채색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AI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페인틀리'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해외에서 AI가 그린 그림이 4억9000만원에 팔리는 걸 보고 우리도 그림을 팔면 재무적으로 나아지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플랫폼 기업 등을 찾아갔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업체인 아트투게더에서 지분 투자형으로 같이 판매하자고 제안했어요." 처음부터 AI 작가가 그린 그림을 단독으로 팔기보다 유명 작가와 협업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방안을 떠올렸다. 그 때 아트투게더의 제안으로 독도 그림 채색화를 '주사위 그림'으로 유명한 두민 작가와 AI가 같이 그리는 것을 기획한 것. "두민 작가는 시대의 흐름이라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해보겠다며 적극 나섰어요. 두민 작가가 서양화만 하다 보니 동양화는 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AI가 동양화를 담당하게 했어요. 그림이 나왔을 때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어서 깜짝 놀랬어요." 프로젝트성으로 독도 그림을 그린 AI를 창의를 한다는 의미에서 '이메진 AI'로 이름 지었다. "독도 채색화를 경매해 2100만원 펀딩을 받았고 독도 관련 재단에 기부했어요. 독도 드로잉화도 1000만원을 목표로 펀딩했는데, 1주 빠르게 마감이 됐어요." 그는 "아직까지 AI 스타트업들 중에 수익을 내는 곳이 많지 않은 데 그림 AI는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이메진 AI가 그림을 좌우 분할해 독도의 여름과 가을을 그린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했는데, 마치 물 위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500만~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림 AI 학습을 위해 이미지가 정확하고 노이즈가 끼지 않은 데이터가 필요해 갈매기, 전봇대, 손가락 등을 정리하는 전처리를 하게 되요. 저희는 그림의 창의성을 위해 갈매기, 전봇대 등 이미지를 20% 노이즈로 집어넣었어요." 일부러 넣은 노이즈가 예술성으로 승화됐다는 것. '경계'라는 주제로 두민 작가가 그린 서양화와 AI가 그린 추상적인 드로잉을 모자이크처럼 엮은 'The Boundary of Pixel'도 선보였다. 그는 지난 19일에는 엔지니어가 AI 미술 프로그램으로 그린 그림을 전시한 '엔지니어전'도 개최했다. "순수 엔지니어들이 AI로 그림을 그렸는데, 임채석 작가는 본인이 개발한 AI 바다로 제주의 바다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렸어요. AI로 그림을 그리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저희는 아예 '전속 작가 제도'를 만들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페인틀리 툴도 제공할 계획이에요. 예술가가 의도하지 않은 걸 AI가 보완하도록 할 생각이죠." 박 대표는 오는 3월에서 5월 경 뉴욕에서 AI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1달에 1번 작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기획전과 경매도 꾸준히 진행할 생각이다. "'AI가 그린 그림이 예술이냐 아니냐' 논란이 많아요. 예술로서 인정을 받고 작품이 팔리면 예술이고, 아무도 안 사가면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그림이 팔렸다는 것은 예술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해요. 이메진 AI는 사람이 되도록 손을 안 데는 창의적인 AI로 발전시키고, 다른 작품들은 사람의 손을 거치는 협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2020-01-27 11:46:02 채윤정 기자
삼성SDS, 英 브랜드 가치 평가 한 단계 상승 '11위'

삼성SDS는 브랜드파이낸스가 실시한 IT서비스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SDS의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7% 상승한 37억달러(4조3000억원)를 기록해 25대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에서 순위가 상승한 2개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보고서에 별도 지면을 할애해 삼성SDS를 집중 조명했다. 보고서는 ▲IT서비스 시장의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 ▲AI·IoT·블록체인, 5G, 클라우드 등 첨단 IT기술 기반의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적 투자·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4대 전략사업(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분석, 솔루션) 성장 등을 브랜드 가치가 급성장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 임수현 최고전략책임자(부사장)는 브랜드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현 시장 상황에서 IT신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삼성SDS를 블록체인 확산을 리딩하는 글로벌50 기업으로 선정했고, 삼성SDS가 수행한 제조기업 디지털 혁신 사례는 CIO 100 어워즈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한 만큼, 글로벌 시장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목표로 하고 신규 고객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면서 지속적으로 대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0-01-27 10:23: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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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간 황창규 KT 회장 "차세대 혁신 기술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

황창규 KT 회장은 "5G와 AI(인공지능)와 같은 차세대 혁신 기술이 인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KT는 지난 20일부터 24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2020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에 황창규 회장과 5G 플랫폼개발본부장 이용규 상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당면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황창규 회장은 24일 열린 '차세대 디지털 시대를 위한 투자'를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했다. 황 회장은 세션에서 ▲KT 5G 적용사례(B2B Use Case) ▲ICT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우선 황창규 회장은 KT가 다양한 산업에서 만들어온 5G 적용사례(B2B)를 소개하며, '5G를 통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특히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위해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함께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조선소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의료업무에 5G를 적용한 '5G 스마트 혁신 병원' 협력 사례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황창규 회장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ICT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KT의 사회공헌활동인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기가스토리는 도서산간 지역에 네트워크 인프라와 ICT솔루션을 제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KT의 공헌활동이다. 국내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UAE,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황 회장이 강조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란, 1971년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첫 제안한 비즈니스 모델로, 주주와 종업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함께 안토니오 네리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 등 패널들과 포용적 글로벌 디지털 경제 혁신 방안, 5G와 차세대 혁신 기술을 통한 산업과 소비자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디지털 인프라 혁신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에 대해 토론했다. 이밖에 21일 오후 국제 비즈니스위원회(IBC) 동계 미팅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해야 할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IBC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올해 동계 미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IBC 위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IBC위원에 선정된 바 있다. 22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리세 킹고 UN 글로벌 콤팩트 대표와 만나 KT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2020-01-27 10:22:2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