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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기 막기 위한 판매자 실명제 연내 도입

휴대폰 사기 판매를 막기 위해 상호·대표자·연락처 등을 실명 고지하는 판매자 실명제가 연내 도입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휴대폰 사기판매 예방 및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안은 휴대폰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이통사 전자청약시스템을 도입해 판매자의 실명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홈페이지나 어플을 통해 가입 이후 대리점 단위까지만 확인할 수 있으나, 판매자 정보는 확인이 불가하다. 이 방안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휴대폰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것으로, 유통 시장 관리 및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둔 것이다. 휴대폰 사기 판매는 선입금·단말기 편취 등 직접적인 금전 피해를 비롯해 불법 지원금 (페이백) 미이행 등 유형 및 수법이 다양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휴대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6530건으로 2014년 1401건, 2015년 1253건, 2016년 1201건, 2017년 1216건, 지난해 1181건으로 평균 1250건 이상 발생했다. 이번 방안은 잇따른 휴대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통 시장 관리 및 이용자 보호를 중점에 뒀다. 사기 범죄는 사법기관의 수사·재판이 필요한 사항으로 방통위가 직접 조사 및 피해자 구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사전예약 기간 동안 유통현장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사전예약 기간에 고액의 불법 지원금을 약속하고, 고가의 단말기·고액 요금제에 가입을 유도한 뒤 지원금 지급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피해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사기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강화돼 전자청약서를 사용할 경우, 가입신청서 작성 전 팝업창 공지문으로 안내해 확인한 후 가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개통 후 발송하는 안내 문자에는 '전형적 사기 사례'를 안내해 해당 여부를 재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사기피해자가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지원 창구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진흥협회 내에 휴대폰 사기 관련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사기피해 관련 피해보상 절차 등을 안내하고, 직접적인 금전 피해가 발행한 경우, 분쟁조정·소송 등 법적 구제절차를 대리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부터 신규 단말기 출시 시점 등 시장 상황이 과열된 징후를 발견할 경우, '사기판매 피해 주의보'도 발령하고, 내년 상반기 중 노령층·청소년·장애인·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사기피해 예방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2019-10-02 18:47: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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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여러 사람 댓글 모여 오르는 '실검'은 의사표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가 하나의 의사 표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제재를 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기영 장관은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종훈 의원(민중당)이 "포털에서 실검을 올리고 의견을 개진하는 게 새 문화이고 시위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최 장관의 의견을 묻자 이 같이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이날 "화염병과 각목 등 시위 문화에서 최근에는 실시간 검색 순위를 이용한 시위 문화가 등장했다"며 "이런 의사소통에 재갈을 물린다는 건 현실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은 "포털 검색어 순위가 인위적으로 조작되면 국민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자유민주주의에 심대한 위해를 미친다"며 네이버 실검 순위가 '문재인 탄핵'에서 '문재인 지지'라는 정반대 키워드로 바뀌는데 1분이 걸렸다는 예시를 들었다. '제2 드루킹' 사태로 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최 장관은 "여러 사람의 댓글이 모여 실검 순위가 높아지는 것은 의사 표현이므로 조처를 취하기 어렵다"며 "다만 매크로 조작 등 기계를 쓴 것이라면 법적 문제가 있으므로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10-02 15:38: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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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건물 안에서는 안터진다"…실내 기지국 전체 1% 미만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 된지 반년이 지났지만 건물 내에서는 여전히 5G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장소별 5G 기지국 구축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19일 준공신고 기준 지상에 설치된 5G 기지국은 88,529국(97.55%)으로 확인됐다. 반면 실내 기지국은 전체 5G 기지국의 1%도 안되는 989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기지국을 지상, 옥내, 지하, 터널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5G 기지국 구축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이통3사 5G 기지국 9만755국 중 95.55%인 8만8529국이 지상에 구축됐다. 반면 전체 기지국 90,755국 가운데 옥내 기지국은 898국(0.99%)에 불과, 1%가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내 898개국 가운데 SK텔레콤이 483국(53.8%)을 구축했으며 뒤이어 KT가 391국(43.5%)을, LG유플러스는 24국(2.7%)을 구축하는데 그쳤다. 5G를 이용할 수 있는 터널과 지하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에서는 이동통신3사 합계 882개(0.97%)의 기지국이 구축됐고, 지하에는 고작 446개(0.49%) 기지국만이 설치됐다. 변재일 의원은 "현재까지 구축된 5G 기지국의 97% 이상이 지상에 집중돼 있고 그 외 장소에는 5G 기지국이 많이 부족해 5G가 실내 불통 통신망에 그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5G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5G 기지국 인빌딩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2019-10-02 15:19: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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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日 수출규제 R&D 역량 총동원해 극복할 것"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구·개발(R&D) 혁신과 기초원천연구 강화, 과학기술·ICT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최기영 장관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처 핵심 과제 4가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일본 수출규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주무부처로서 핵심 기반이 되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의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적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일이 남아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국가 R&D 역량을 총동원해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역량을 확보하겠다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R&D 프로세스부터 점검해 개선하고 지난 8월 수립한 품목별 R&D 대책을 바탕으로 국가 R&D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기관 간, 부처 간 이어달리기를 강화해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 연계를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초원천연구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최 장관은 "하고 싶은 연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혁신도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지능형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과 우주기술, 원자력기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 고도화로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했다. 일명 D.N.A 핵심 인프라 토대 위에 플랫폼 산업 육성과 응용개발을 지원하고, 'AI 국가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것. 최 장관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을 통해 우수한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학생연구자, 신진연구자, 여성 과기인 등 과학기술인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로 인한 디지털 포용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이 같은 주요 정책의 이행력과 품질은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현장과 기업현장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국정감사가 그간의 업무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점검하는 동시에 앞으로 더욱 잘 하기 위한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2 11:23: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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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의 차별, AI 윤리로 적극 대응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기술 발전이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면 불행한 퇴보의 시대가 찾아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윤리가 수반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 같은 불평등의 대표 사례로 AI가 남녀 차별, 인종 차별을 한다는 논란들은 어제오늘 새롭게 제기된 것이 아니다. 이미 3~5년 전부터 AI 기술이 여성이나 흑인 등 유색인종을 차별하는 일들이 벌어져왔다. 아마존이 2014년 개발한 AI 채용 시스템은 여성 차별 문제를 일으켜 폐기됐다. 취업준비생 이력서 평가 알고리즘에서 여자대학 졸업 등 '여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감점요소로 분류했고, 그 결과, 경력 10년 이상 남성 지원자 서류만 추천했다.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학습해 추천자를 골라주는 데, 이전 10년간 남성들이 IT 산업에서 지배적이었던 데이터를 그대로 학습했기 때문이다. 또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채팅봇 '테이'는 '네가 멕시코인인데 당연하지' 같은 인종차별적 말을 해 16시간 만에 운영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다. 백인 우월주의자와 여성·무슬림 혐오자들이 테이를 의도적으로 학습시킨 결과였다.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AI가 기존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차별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AI 비서 대부분이 여성으로 기본 설정된 것도 성적 편견이라는 문제의식이 커지고 있다. AI 비서가 자신이 '어여쁜 여비서'라고 답하거나, "여자여서 자동차에 관심이 없다"는 답변을 해 여성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조장해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차별, 불평등 등의 문제로 인해 AI 윤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돼 왔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뿐 아니라 AI 기술에서 앞서가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도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우리나라도 정부 부처가 앞장서 AI 윤리를 마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AI 기술에 있어 미국, 중국 등에 뒤졌지만 최근 정부가 AI 활성화를 대대적으로 내세운 만큼 AI 윤리 마련에도 정부뿐 아니라 관련 단체, AI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 발 빠르고 합리적인 윤리지침들을 내놓아야 한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가는 발판을 탄탄하게 다져야 할 때다.

2019-10-01 15:55: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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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 행사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를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VR로 체감하라! 5G 실감콘텐츠'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의 핵심 콘텐츠인 VR·AR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첨단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국내외 120개 기업이 30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행사인 'VR 엑스포(EXPO)' 전시회와 '글로벌 콘퍼런스'를 비롯해, 전문가 세미나 및 기술워크숍, 비즈니스 상담회와 투자설명회, VR·AR 공모전, VR 게임대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VR 엑스포에서는 5G를 통해 구현되는 VR·AR 콘텐츠와 더불어 제조·국방·의료·건축·교육·훈련·게임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최신의 VR·AR 기술이 시연될 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VR·AR로 만드는 '5G 세상, 초실감기술: 우리의 일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2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최신 동향과 실감 콘텐츠 산업 미래상을 제시한다. 장석영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는 실감 콘텐츠 기술이 국가 산업 전체의 혁신과 발전에 어떠한 방향으로 영향을 주고,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1 15:45:48 채윤정 기자
페이스북, KT·세종텔레콤과 망 사용 계약 체결…망사용료 갈등 해소되나

페이스북은 KT·세종텔레콤과 네트워크(망) 사용 계약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식 입장문에서 "페이스북은 KT와 네트워크 계약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KT의 네트워크로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변함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텔레콤과도 별도의 추가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해 우리나라에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페이스북은 항상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과 협력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2016년 KT와 망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과 연결된 캐시 서버를 국내에 설치해 운영해왔다. 지난해 중순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연장 계약이 미뤄지다가 이번에 새로운 계약을 맺게 됐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3대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사업자(ISP) 중 LG유플러스와의 계약만 남겨 놓게 됐다. 다른 통신사와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페이스북 측은 전했다. 해외 인터넷 사업자 중에 페이스북처럼 국내 ISP와 적극적으로 망 사용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는 드물다. 구글의 경우 유튜브 등 서비스로 막대한 트래픽 부담을 주고 있지만, 망 비용은 전혀 내지 않고 있다. 구글은 내년 초 서울 리전(지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을 열면서 망 사용료 지급 방침을 시사했지만, 클라우드 트래픽에 국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지난달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중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의 비중은 67.5%에 달했다. 페이스북이 국내 ISP와 망 사용 계약을 확대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와 진행 중인 소송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페이스북은 국내 ISP와 망 이용료 협상 과정에서 접속경로를 임의 변경해 일부러 속도를 떨어뜨렸다는 혐의로 방통위로부터 과징금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이긴 바 있다.

2019-10-01 15:45:14 구서윤 기자
스마트폰을 두드려 사물 인식하는 신기술 개발

기존 사물 인식 기법과 달리 카메라나 RFID(무선인식) 등 전자태그 없이 접촉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이성주 교수 연구팀이 스마트폰으로 두드려 사물을 인식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밝혔다. 전자기기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법에는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과 RFID 등 전자 태그를 부착해 전자신호로 구분하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방법들은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어두운 환경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 전자 태그의 가격부담과 인식하고자 하는 모든 사물에 태그를 부착해야만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이번에 이성주 교수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노커 기술'은 카메라 등 별도의 기기를 쓰지도 않고도 높은 정확도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된다. 노커 기술은 물체에 노크를 해서 생긴 반응을 스마트폰의 마이크,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로 감지하고, 이 데이터를 기계 학습 기술을 이용·분석해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연구팀이 책, 노트북, 물병, 자전거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23종의 사물로 실험한 결과, 혼잡한 도로·식당 등 잡음이 많은 공간에서는 83%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보였고, 가정 등 실내 공간에서의 사물 인식 정확도는 98%에 달했다. 이성주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특별한 센서나 하드웨어 개발 없이 기존 스마트폰의 센서 조합과 기계학습을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사용자와 사물의 상호작용을 보다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인 만큼 활용 분야도 매우 다양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9-10-01 15:42: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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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논란, '조국 사태'로 또 반복되나…국감서 치열한 공방 예고

2일부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포털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계속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실검) 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포털업계는 조작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여야의원들은 실검 조작에 대한 집중 추궁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2일 진행되는 과기정통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주요 쟁점은 '실검(실시간 검색어)'이 될 전망이다. 실검 논란은 최근 조 장관의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실검 경쟁을 통해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가 실검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포털이 실검 조작을 방치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과방위는 이들의 답변이 미흡할 경우에는 종합감사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출석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조국 관련 실검 조작 논란이 있었던 지난달 27일 전후로 네이버 등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비교한 결과, 네이버에서 조국 힘내세요라는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 의원은 이용자가 집단적으로 키워드를 입력하는 방식과는 다른 기술적 실검 조작 정황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수차례(14시 55분~56분, 17시 33분~34분, 18시 10분~11분)에 걸쳐 40대 연령의 실검 순위 중 '문재인 탄핵' 키워드가 1분 만에 순위(1위)를 유지한 채 반대 의미인 '문재인 지지'로 뒤바뀌었다. 줄곧 1위에 있던 문재인 탄핵 키워드는 순위 내에서 찾아볼 수도 없게 사라졌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중 특정 키워드만 직접 수정했거나 특정 목적을 가진 자가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등을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털 측은 "수만명의 조국 지지층이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검 순위에 올라간 것"이라며 "매크로는 불가능하도록 기술적으로 조치돼 있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부친과 자신의 연관 검색어를 지워달라고 포털 사이트에 요청해 일괄 삭제한 것에 대해서도 추궁할 예정이다. 조씨는 부친 조 장관이 장관 후보자이던 8월 모 포털 업체에 '조국'과 자신의 실명이 묶인 연관 검색어와 '조국 딸 ○○○'처럼 본인과 특정 상표의 물건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 것에 대해서 삭제를 요구했다. 해당 포털 업체는 삭제 여부에 관한 판단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로 넘겼고 KISO는 정책규정에 따라 삭제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도 포털사에 자신의 특혜 취업 의혹 등에 대한 게시물 6건의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문제 또한 포털의 실검 조작으로 비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 장관 딸이나 문 대통령의 아들이 특혜를 얻어 연관 검색어를 삭제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검색어 조작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포털 사이트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드루킹 사태'를 겪으며 올해 4월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검을 빼는 전면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2019-10-01 15:40:5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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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폭발사고 다룬 미드 '체르노빌', 극장서 본다

미드 '체르노빌'을 극장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1일 왓챠플레이는 '체르노빌' 전편 무료 상영회를 오는 20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G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13일까지 2주 간 왓챠플레이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모를 받아 628명의 관람객을 추첨할 계획이다. 왓챠플레이 이용자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이 취해질 예정이다. 5부작 드라마인 체르노빌의 전체 러닝 타임은 약 5시간30분이다. 상영회는 오후 1시에 시작해 중간의 약 30분 가량의 쉬는 시간을 포함, 오후 7시까지 6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체르노빌 포스터를 비롯한 기념품이 증정된다. 체르노빌은 미국의 유료 케이블 채널 HBO가 제작, 1986년 소련 체르노빌(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를 다루고 있는 실화 기반 드라마다. 다큐멘터리를 방불케할 정도의 완벽한 고증으로 현실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영 당시 '왕좌의 게임'을 제치고 HBO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영화 정보사이트 IMDb에서 TV드라마 최고 평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에미상에서 최우수 미니시리즈 부문을 포함해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10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체르노빌은 국내에서는 왓챠플레이가 독점 공개했다.

2019-10-01 15:38:2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