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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이시바에 직접 서한 보내… "한일수교 60주년 리셉션 참석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에게 최근 한국 정부가 주최한 한일수교 60주년 행사 참석에 직접 참석한 데 사의를 표하는 취지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29일 "한일 정상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우호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서한도 그러한 노력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일본 도쿄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이시바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한일 양국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서울에선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16일에 리셉션을 열었고, 도쿄에서는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이 지난달 16~18일에 있어서 직접 참석은 못하고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 이에 일본 측도 영상 축사만 하는 것이 통상적인 외교 관례임에도, 이시바 총리가 G7 정상회의 후 귀국한 이튿날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결정은 이시바 총리가 직접 내린 것이라고 한다. 당시 이시바 총리는 캐나다에서 이 대통령과 첫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온 상황이었다. 첫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직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은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고, 이시바 총리도 "60주년을 계기로 정부·기업 간 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의 리셉션 참석 소식을 들은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쯤 직접 편지로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총리를 만난 데 대한 소회도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이같이 단일 사안으로 대통령이 타국 정상에 직접 서한을 보내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측은 대통령이 일정 상 불가피하게 영상 축사로 갈음했고, 이시바 총리는 우리 측에 성의를 보였다고 판단해 특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7-29 13:15: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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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체 거대언어모델 기반 멀티모달·범용 문서 해석 기술 공개

SK텔레콤이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 엑스)'를 기반으로 한 시각-언어 모델과 범용 문서 해석 기술을 29일 공개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 공개된 모델은 'A.X 인코더'와 'A.X 4.0 VL 라이트' 두 종류로, 학술·상업적 활용이 모두 가능하다. 이번 발표는 A.X 4.0 모델 시리즈(표준·경량), A.X 3.1 프롬 스크래치 모델 2종에 이어,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SKT는 향후 A.X 4.0 추론형 모델 등을 지속 개발해 LLM 활용성과 성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A.X 인코더는 긴 문서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연어처리용 인코더로, 1억4900만개의 파라미터로 작동한다. KLUE 기준 평균 85.47점을 기록해 'RoBERTa-base'(80.19점) 대비 높은 성능을 보였다. 최대 16,384 토큰을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모델 대비 추론 속도는 3배, 학습 속도는 2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A.X 4.0 VL 라이트는 70억개의 파라미터를 탑재한 시각-언어 모델로, 표와 그래프, 제조 도면 등 복합적 시각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됐다.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평균 79.4점을 기록했으며, Qwen2.5-VL32B 모델보다 적은 파라미터에도 더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K-Viscuit와 KoBizDoc 같은 한국어 멀티모달 평가에서도 각각 80.2점, 89.8점을 기록하며 국내 모델 중 상위권 성능을 입증했다. 텍스트 토큰 효율도 개선됐다. 동일한 입력 조건에서 Qwen2.5-VL32B 대비 약 41% 적은 텍스트 토큰을 사용해,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력 강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9 13:13: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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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실질적 보안 강화 총력

LG유플러스가 앞으로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단순한 시스템 보강을 넘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보안 조직 확대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악성앱 추적까지 전방위적 대응 전략이 본격화된다. LG유플러스는 29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보안 전략 간담회를 열고, 3대 보안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공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약 82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전년보다 31.1%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24년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292.9명으로 2023년 157.5명과 비교해 86.0% 대폭 증가했다. LG유플러스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 7월 CEO 직속 보안전담조직 정보보안센터를 신설한 이후 ▲보안 거버넌스 ▲보안 예방 ▲보안 대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안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정보보안센터가 독립적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고 있으며, 센터장인 홍관희 전무는 경영위원으로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 중이다. '보안 예방' 분야에서는 외부 화이트해커가 실전처럼 자사 시스템을 해킹하는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역대 최장기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작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해 잠재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보안 대응' 부문에서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비정상 접근 탐지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간담회 현장에서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풀패키지도 선보였다. AI 분석 시스템으로 위협을 24시간 탐지하고, 악성 앱 서버를 추적해 감염 스마트폰을 식별·차단한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는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추적 덕분에 경찰에 전달됐다. 보이스피싱 음성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탐지하고, 딥보이스(변조음성)도 차단한다.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되면 즉시 알림톡을 보내 고객이 매장 보안상담사나 경찰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알림 시스템은 도입 한 달 만에 약 3000명에게 위급 상황을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사회적 문제로 번진 민생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경찰에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초로 서울경찰청과 현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피해 예상 고객 방문에 동행해 현장에서 악성 앱을 검출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경찰청과도 보이스피싱 범죄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위원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보안을 위한 다각도로 협업하고 있다. 홍 전무는 "LG유플러스는 물론, 모든 주체들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기적으로 만나고 대책을 공유하면서, 모든 국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제안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9 13:10: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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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로 변조 음성까지 잡는다…보이스피싱 탐지 2.0 상용화

KT는 7월 30일부터 '화자인식'과 '딥보이스(AI 변조 음성) 탐지' 기능을 통합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 2.0을 상용화한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문맥 기반 탐지 기술에 더해 범죄자의 실제 음성을 인식하고, 인공지능으로 변조된 음성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특히 화자인식 기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규제 점검과 승인을 거쳐 상용화된 국내 첫 사례다. 이 기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제공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신고 음성, 이른바 '그놈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해 성문정보를 분석함으로써, 기존 키워드 기반 탐지보다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국과수는 이 데이터를 정제하기 위해 약 10개월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KT는 AI 음성합성 기술로 생성된 변조 음성을 탐지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도입된 'AI 목소리 인증' 서비스에서 검증된 바 있으며, 최근 지능화되고 있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2025년 상반기 동안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는 약 1460만건의 통화를 분석해 91.6%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약 71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서비스 초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KT는 이번 2.0 버전 출시를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피해 예방과 95% 이상의 탐지 정확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피해 차단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은행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탐지 데이터를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과 출금 차단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29 12:00: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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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연·미디어 아우른 ‘강서도서관 가양관’ 개관…서울 첫 ‘폐교 활용’ 사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강서도서관(관장 이미정)이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개관한다. 서울에서 폐교를 활용해 도서관을 세운 첫 사례다.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건립된 생활밀착형 복합문화도서관으로, 도서 열람은 물론 생태문화 체험, 창작 활동, 미디어 제작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3197㎡, 지상 4층 규모로 '함께 상상하고 사유하며 성장하는 미래도서관'을 비전으로 세워졌다. 1만6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 내 자료공간은 '책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층별로 다양한 주제에 맞춘 독서 및 문화 공간이 마련돼 있다. 1~2층은 ▲문학 중심 '상상책뜰' ▲어린이 도서 공간 '새싹책뜰' ▲비문학 인문도서 '사유책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독서와 생태 체험을 위한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다. 복층 계단 구조로 설계돼 시원한 개방감과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3층은 ▲청소년과 과학 분야 중심 '성장책뜰' ▲창작 활동 공간 '창작소' ▲조용한 몰입 위한 '소음대피소'▲전시장'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4층에는 VR 체험과 영상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랩'과 소규모 공연과 문화행사를 위한 소극장이 갖춰졌다. 옥상은 생태 쉼터와 정원으로 꾸며져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도심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공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양관은 다른 도서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도 운영한다. 인기 아동도서를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할 수 있는 '다람책방', 맞벌이 가족을 위한 '취향 맞춤 책꾸러미 대출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이용자 유형에 따라 개인형, 가족형, 오픈형, 집중형 등 다양한 독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오는 31일에는 개관식 행사가 열린다. 개관식 행사에는 서울시교육감과 강서구청장,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해 함께 비전을 선포하고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독서랜드마크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관식은 사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4시부터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관 기념영상 및 경과보고 ▲축사 ▲비전선포식 ▲테이프커팅&기념촬영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 예정이다. 그 외에도 개관식 당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보물찾기, 한정판 개관기념 회원증 발급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이미정 서울시교육청강서도서관장은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독서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미래를 여는 학생과 시민의 성장을 응원할 것"이라며 "책과 자연, 사람을 잇는 새로운 미래 문화 공간으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9 12:00: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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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지키려 달려간 野 45명, 대선 후보 교체 책임 3명 단죄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9일 지난 겨울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로 몰려간 국민의힘 의원 45명과 김문수·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책임 있는 3인의 국민의힘 의원을 법으로 단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문수·허종식·송기봉·윤종군·박성준·이재강·박주민·이용선·박정·이병진 등 자신을 지지한 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오는 8월 3일, 제가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세 의원을 고발하겠다"면서 "이들이 벌인 일은 단순한 당내 정치 싸움이 아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경선을 조작하고 후보를 바꿔치기하려 한 막장 사기극이자, 내란 동조 세력의 '대선 쿠데타'였다"고 규정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국민의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도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손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지난 7월 25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조차 6·3 대선후보 교체 결정이 '불법'이었다고 결론 내렸다"며 "국민의힘 당내 분쟁이 아니라 공직선거법, 국고손실죄, 횡령죄가 적용될 수 있는 명백한 형사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 결과는 고작 당원권 정지 3년, 그나마도 권성동은 봐줬다"며 "국민을 속이고 선거제도를 유린한 자들에게 이런 솜방망이 처벌이 과연 합당한가"라고 반문했다. 박 후보는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의원, 불법 권력찬탈을 실행에 옮긴 주범들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 윤석열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의원 45명 역시 추가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가와 헌법의 수호자가 아닌, 내란범의 방패가 됐다. 45명의 을45적은 윤석열 체포를 막기 위해 인간 띠를 만들고 사법 절차를 무력화시켰다"면서 "이것은 내란동조이며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한다. 이들이야말로 윤석열의 범죄를 공모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저는 이들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촉구 결의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을 대신해 국회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라며 "그러나 국회의원 배지를 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형사적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하다. 일반재판부가 아닌 특별재판부에서 공정하게 재판받게 만들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나흘 뒤면 전당대회가 있다. 그 사이 수해 때문에 경선과 관련 절차가 한꺼번에 통합적으로 이뤄져서 그 사이에 민심과 권리당원의 마음, 정치 고관여자들, 대의원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내란을 극복한 국민이 만들어준 이재명 정부,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하고 개혁을 완수하고 망가진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역할을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 진정성 갖고 홍보하고 전달하고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당대회 승리 전략을 밝혔다.

2025-07-29 11:13: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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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인상' 담은 세제개편안, 노란봉투법에 이은 '기업 옥죄기' 우려

원청과 하청업체 노조 간의 단체교섭을 가능케 하고, 기업의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 행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은 데 이어, 이재명 정부의 첫 세재개편안에 법인세 인상 등 기업에 부담을 안겨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새 정부 집권 이후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정, 법인세 인상에 공감대 "정상화" 정부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상장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상향 등 세제개편안에 담길 내용이 논의됐다. 정부는 이달말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세제개편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정부·여당은 법인세 과표구간 세율(9~24%)을 1%포인트씩 인상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민주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법인세를 인하할 때 기재위에서 지적이 많이 나왔던 것이 법인세 인하와 기업투자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때도 (법인세 인하에 대한) 많은 반대가 있었고 세율 인상은 2022년 (문재인 정부) 시기로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정 간사는 "법인세 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인하를 했던 것인데, 이를 다시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간사는 이에 따라 더 걷히는 세금의 규모가 "약 7조5000억원 정도 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정 간사는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한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안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 당시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완화한 것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인과 진단 제대로 해야" 주장도 정부·여당은 법인세가 2년 사이 41조원이나 급감하는 등 윤석열 정부 집권 시기 약해진 세수 기반을 확충하는 조치라고 인식하지만, 일각에선 원인과 진단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2024년 기업실적 개선으로 올해 5월까지 법인세 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조4000억원 증가한 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법인세 세수가 급감한 것은 법인세 부과 기준이 되는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경쟁국인 일본(23.2%), 독일(15.8%), 대만(20%)보다 높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도 높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 이재명 정부의 세제개편안 등을 두고 "민주당이 사회적 파장이 엄청난 쟁점 법안들을 아무런 사회적 숙의나 합의 없이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한마디로 입법 독재, 다수당 일당 독재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주당은 '법인세를 인상하겠다, 상법을 추가 개정하겠다, 무제한 파업 조장법을 강행하겠다'며 반시장 입법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이런 폭주는 기업을 옥죄고 시장 질서를 파괴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갈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미국 관세 협상의 후폭풍이 끼칠 영향을 대비해야 하는 산업계는 노사·경영 리스크를 키우는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과 법인세 인상과 상장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상향이 담긴 세제개편안까지 추진되며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반응이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8단체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기업들이 외부의 거센 파고를 너믄 데 전념할 수 있도록 부디 불필요한 규제를 거두고, 개정안들을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신중하게 재검토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이견 노출 비공개 당정 간담회에선 코스피 지수 5000 달성을 위한 기업의 고배당 유도책인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한 참석 의원간의 이견이 표출됐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주식 배당으로 번 돈을 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 따로 떼어낸 뒤 세금을 매기는 방식을 의미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기업 배당이 늘어나면 주식시장 활성화와 선진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극소수의 주식재벌만 혜택을 보는 초부자감세라는 주장이 팽팽하다. 정태호 간사는 "고배당 기업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대해 찬반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식시장과 자본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하단 의견이 있었고 (배당소득) 2000만원 이하 구간에도 혜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며 "반대하는 입장은 박근혜 정부 때 시행해봤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고 그야말로 부자감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했다. 정 간사는 "정부는 사회의 자본의 흐름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첨단전략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했다"며 "대통령께서 대선 때 여러번 말씀하신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간사는 참석자들이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 재화를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의 해당 재화 생산비를 최대 30%까지 법인세에서 공제혜택을 주는 첨단산업 국내생산촉진세제가 이번 세제개편안에 함께 검토될 수있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2025-07-29 11:08: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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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특성화 대학 ‘사이버한국외대’, 31일부터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을 실시한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외국어와 문화, 실용학문과 유망 자격증 취득이라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로, 졸업 시 일반 대학교와 동일한 정규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과 유연한 학사운영으로 학습자들의 진로와 경력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AI & English 전공, AI마케팅 전공 등 인공지능과 기존 학문을 융합한 전공 과정을 개설해 미래 인재의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2025학년도 2학기 2차 신·편입생 모집에서는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의 10개 학부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편입학은 2학년 편입학과 3학년 편입학이 있으며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은 자기소개서 70점, 학업소양검사 30점이며, 이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선정한다. 입학 지원은 대학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cufs.ac.kr)에서 PC 및 모바일로 가능하다. 모집기간 내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전형료 납부와 자기소개서 작성, 학업소양검사 응시를 완료한 다음 구비서류를 온라인, 등기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이버한국외대 이종봉 입학처장은 "사이버한국외대는 교과목별 석·박사급 튜터의 학습 지원, 원어민 교수진의 1대 1 전화 외국어 등 학습자 개인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진로의 전환, 경력 개발, 학위 취득 등을 꿈꾸는 학습자라면 사이버한국외대의 자원을 통해 외국어 실력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2차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9 09:44:3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