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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5편 KCI 여전 등재…윤리검증 ‘0회’인데 A등급 유지 논란

표절·위조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씨의 학술논문 5편이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에 계속 등재된 가운데, 해당 논문 4편을 실은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2023년 4월 이후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지도, 자체 검증을 진행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학회지는 KCI A등급을 유지해 관리·감독 공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갑)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가 발간하는 '한국디자인포럼'은 최근 10년간 실태점검에서 꾸준히 A등급을 받았고, 2020년 98점, 2022년 96점을 기록했다. 2023·2024년에도 김건희 씨 논문 관련 민원이 접수돼 점검 대상에 올랐지만 결과는 '특이사항 없음'이었다. 평가가 학술지 운영 절차·형식 위주로 이뤄져 개별 논문의 연구부정 여부는 검증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탓이다. KCI는 연구재단이 운영하는 국가 학술지 평가·인용지표 시스템으로, 교수 임용·승진, 연구비 심사 등 연구자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사실상 '국가 인증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학회지가 유지하는 상황에서 부정 의혹 논문 검증이 방치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연구재단은 "연구부정 검증 책임은 연구자 소속기관이나 학회에 있다"며 "학회가 윤리위도 구성하지 않고 검증을 하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검증 미실시를 이유로 제재된 학회 사례는 없고, 현 제도상 교육부·연구재단이 직접 조사할 권한도 제한적이어서 KCI 자격 유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회에서는 김건희 씨 논문의 구체적 위조·표절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2024년 국정감사에선 김 씨의 2009년 논문 '디지털 콘텐츠 이용 만족이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이 2008년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 논문의 설문 데이터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가짜 데이터' 지적이 나왔다. 김문수 의원은 "개인의 표절·위조 문제를 넘어, 윤리위원회조차 없는 학회가 국가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현실이 연구윤리 관리체계 무력화를 방증한다"며 "교육부와 연구재단은 학회 자율성 뒤에 숨지 말고 KCI 자격 철회를 포함해 실효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9:08: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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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ISF, 350여 유학생 ‘원스톱 매칭’… 55개 기관 모여 취업·창업·진학 지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난진25일 교내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제6회 ISF 외국인유학생 페어(취업·창업·진학)'를 열고 외국인 유학생 350여 명과 55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채용·창업·진학 정보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세종대와 Stuvisor, 커리어투스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전국 50여 개 대학이 함께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취·창업 지원 기업, 국내외 대학 등이 부스를 운영했고, KAFAD(한국전문대학국제교류협의회), ISRK(인도 유학생·연구자 협회), 재한 베트남유학생 총회 등도 참여해 유학생 취업·창업 지원과 4년제 진학 경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열린 국제교육포럼에서는 정부 '스터디 코리아 300K' 이후 대학 국제화 전략과 유학생 입학전형 표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종대는 '표준화 기반 입학 지원 체계'를 소개하며 전형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아주대·우송대는 모집·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대학 간 경험 공유로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라고 했다. 포럼 모더레이터를 맡은 한정훈 원스탑서비스센터 팀장도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전 과정 표준화 논의를 주문했다. 공동주최사 Stuvisor·커리어투스 양길준 대표는 "ISF를 취업·창업·진학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7회 ISF 외국인유학생 페어는 2026년 3월 25일, 제8회 행사는 같은 해 10월 1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51: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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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60주년, 롯데콘서트홀 울린 ‘성신필하모닉’…1500명과 나눈 화합의 선율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교 6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최된 이번 특별연주회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성신구성원과 국제학생 등 1500여 명의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석했다. 성신여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특별연주회도 대학이 가진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나눈다는 일환으로 무대를 넓혀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성신여대 특별연주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비롯한 귀에 익은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온가족이 여유롭게 문화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고 평가했다. 이성근 성신여대 총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특별연주회를 통해 성신 가족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특별연주회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신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기악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교향악단으로 매년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42: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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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치한약' 중도탈락 1004명 '역대 최다'…"더 높은 의대로"

올해 의·치·한·약 계열 중도탈락자가 1004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었다. 전년 대비 52.1% 급증한 역대 최고치로, 의약학계열 간 이동과 진학 후 부적응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년 의치한약 중도탈락자는 약대 398명, 의대 386명, 한의대 138명, 치대 82명 등 총 14004명이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의대 92.0%로 가장 컸고, 한의대 42.3%, 약대 39.6%, 치대 6.5%였다. 특히 약대는 학부 전환 이후 해마다 늘어 ▲2022년 206명 ▲2023년 285명 ▲2024년 398명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228명, 호남권 215명, 충청권 149명, 대구·경북권 144명, 부산·울산·경남 123명, 강원 82명, 경기·인천 45명, 제주 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인권 합계는 273명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고, 지방권은 731명으로 68.0% 급증했다. 대학별로는 원광대 의대 26명, 단국대(천안) 치대 17명, 동국대(WISE) 한의대 20명, 이화여대 약대 25명이 중도탈락했다. 주요 5개 의대(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에서도 2024년에만 16명(서울대 4명, 성균관대 4명, 연세대 3명, 가톨릭대 3명, 울산대 2명)이 발생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2020년 7명 → 2021년 4명 → 2022년 8명 → 2023년 13명 → 2024년 16명, 5년 합계 48명). 종로학원은 "의대 선호 급증으로 치대·한의대·약대에서 의대로의 이동이 확대되고, 적성 고려 없이 진학한 뒤 부적응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한 해에 1500여 명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중도탈락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약학계열 전반에서 중도 이탈이 '천명대'로 치솟은 것은 단순 전과(이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확대되는 의대 정원 환경에서 수험생과 대학은 적성과 학업 부담을 면밀히 점검하고, 단계별 학사관리와 지원체계를 강화해 부적응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41: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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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2일 추석 연휴 시작…전국 3218만명 이동, 6일 고속도로 667만대 ‘최대 혼잡’

최장 12일, 짧게는 9일까지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가 3일 시작됐다. 이동 인파만 3천218만 명에 달하고, 고속도로는 추석 당일인 6일 667만 대로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일평균 이동 인원은 7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2% 줄고,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도 542만 대로 지난해(555만 대)보다 2.4%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추석 당일(6일)은 귀성·귀경·성묘 수요가 몰리며 667만 대로 작년(652만 대)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은 5일(575만 대)로 전망됐다. 사전 조사에서 귀성 출발 선호 시간은 '추석 전날 오전'과 '당일 오전'이 각각 14.8%로 가장 높았다. 5일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울→목포 6시간 50분 ▲서울→강릉 4시간 50분이다. 귀경은 6일(667만 대)·7일(561만 대)·8일(545만 대)로 분산될 전망이다. 귀경 출발 선호 시간은 8일 오후(16.4%)가 가장 높고, 7일 오후(12.5%), 9일 오후(12.2%)가 뒤를 이었다. 6일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서울 5시간 30분 ▲부산→서울 9시간 50분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울 9시간 10분 ▲강릉→서울 6시간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날은 목요일인 9일(513만 대), 일요일인 12일(433만 대)로 예측됐다. 또 4~7일 나흘간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4일 0시부터 7일 24시 사이 이용 차량이 대상이며, 3일에 진입해 4일에 진출하거나 7일에 진입해 8일에 나오는 경우도 면제 적용을 받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03 08:22: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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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비만 신약' 개발 가속..혁신 제형, 성과들로 기대감 높여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혁신 비만신약들이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전과 새로운 제형을 무기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세계 최초 근육량 증가와 지방 감량을 동시에 구현한 비만 신약의 환자 투여를 예고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개념 비만치료제(HM1732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성인 건강인을 대상으로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시험 계획이다. HM17321은 단순히 근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비만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GLP-1 기반 약물들은 근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HM17321이 전세계 비만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은다. HM17321은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혁신 확장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31년으로 설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임상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최인영 R&D센터장(전무)은 "HM17321은 '지방 감량과 근육 증가, 운동 및 대사 기능 개선'이라는 통합적 효능을 동시에 지향하기에 근감소증 및 고령층 비만, 운동 기능 저하 환자군 등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며 곧 다가올 미래에 혁신적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패치형 비만치료제의 임상 1상을 곧 시작한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DWRX5003)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대웅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피부에 부착하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구성된 미세바늘이 녹아 약물을 피부 진피층으로 직접 전달하는 패치형 제제로, 주 1회 부착한다. 가압 건조와 완전밀착 포장 같은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오염 우려 없이 정밀한 투여를 가능하게 하는 대웅테라퓨틱스의 독자적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CLOPAM®)'이 적용됐다. 클로팜은 피하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높은 상대 생체이용률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지금까지 공개된 기존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30% 수준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성과이자 경구제 대비로는 약 160배에 달하는 수치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혁신 제형을 선보이고자 한다"이라며 "주 1회 간편한 패치 제형은 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경구용 비만약의 높은 효과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일동제약그룹은 최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비만ㆍ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관련한 임상 1상 톱라인(topline)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 결과, 50mg과 100mg 투여군에서 4주 평균 각각 5.5%와 6.9%의 체중 감소 효능이 나타났으며, 특히 200mg 투여군의 경우 평균 9.9%, 최대 13.8%의 우수한 체중 감량을 보여 투약 용량 의존적인 약물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4주 투여 후 5% 이상 체중 감소를 보인 피험자 비율은 위약군에서 0%를 보인 반면, 50mg 투여군과 100mg 투여군이 각각 55.6%와 66.7%, 나머지 200mg 투여군이 87.5%로 나타났다. 위장관 부작용은 모든 코호트에서 중대한 이상 사례 없이 경미한 수준으로만 관찰되었으며, 약물로 인한 임상 중단이나 중도 탈락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복 투여 시에도 간 효소 수치가 모든 대상자에서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되었으며, 약물 유발 간 손상이 우려되는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재준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유노비아 대표(CEO)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ID110521156의 뛰어난 체중 감소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 등 비만ㆍ당뇨 분야의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그룹은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ID110521156에 대한 후속 개발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등 상용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활동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03 06:00: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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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추석 보내려면… 귀성 전 플러그 뽑고, 멀티탭 과부하 주의

냉난방기·조리기구는 단독 콘센트 사용… 젖은 손 감전 사고 주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생활 속 전기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가족이 모여 전기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귀성으로 집을 오래 비울 경우 냉장고 등 필수 가전을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전기·밥솥·TV 같은 소형 가전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분리하면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고 화재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명절 기간에는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멀티탭 과부화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냉난방기나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등 전력 소모가 큰 기기는 단독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음식 준비 등으로 손이 젖은 상태에서 플러그나 스위치를 조작하는 것은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심하게 꺾인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기는 것이 좋다. 연휴 뒤 귀가 시에는 차단기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차단기 테스트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으며, 콘센트 주변에서 타는 냄새나 열기, 정전기 등이 발생하면 즉시 차단기를 내리고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집을 비우면 전기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길어진 연휴만큼 전기안전 점검에도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2025-10-03 06:00: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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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창립 58주년 기념..."임직원 함께 미래 성장 이어갈것"

GC녹십자는 창립 58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0월 5일은 GC녹십자 창립 기념일이며 이번 창립 기념식에는 15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오창, 화순, 음성공장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은 온라인을 통해 함께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올해는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에 확보를 다하는 한 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GC그룹은 미리 전략을 준비하여 이를 대비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난 58년 간의 도전 정신을 통해 현재의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 역량을 총 집결해 60주년에는 높은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영광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녹십자대장'을 비롯한 각종 포상이 수여됐다. 녹십자대장은 박충권 GC녹십자EM 대표,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받았다. 녹십자장은 김은영 GC케어 MSO사업본부장이 수상했다. GC지놈 영업본부 마케팅팀 등 25개팀도 단체 표창을 받았고, GC녹십자홀딩스 법무팀 오성일 등 59명은 우수 표창을, GC녹십자 QM실 이진국을 비롯한 273명은 근속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2025-10-02 23:43: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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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이진숙 두고 여야 "사필귀정" VS "전체주의 서막"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전 위원장을 해당 혐의로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수갑을 찬 채 압송되면서 "이재명이 시켰냐, 정청래가 시켰냐, 개딸이 시켰냐"며 "민주당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일을 하는 집단"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방통위 하나 없애는 것도 모자라 이제 저 이진숙에게 수갑을 채우는 거냐"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이 전 위원장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정치적 발언을 한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 전 위원장이 국회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돼 있었던 지난해 9월 보수 성향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방통위 관련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여야는 이 전 위원장의 체포를 두고 입장이 엇갈렸다. 부승찬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사필귀정"이라고 평했다. 부 대변인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여러 유튜브에 출연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등 망언을 일삼은데 따른 사필귀정"이라며 "수사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의 체포에 반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이 생트집을 잡아 고발하면 아무나 경찰이 잡아가두는 중국식 공안정치가 도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방송을 되찾으려 했던 공직자는 체포되고, 어용세력에 장악된 방송은 독재자를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며 "정치적 반대자에겐 경찰을, 자신에겐 방송 카메라를 앞세우는 이중적 태도는 전체주의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2025-10-02 19:30: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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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클롭 랜섬웨어 연관 위협 'FIN11' 활동 추적 중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랜섬웨어 그룹 클롭(Clop)과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위협 행위자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악명 높은 랜섬웨어 그룹 클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자들이 오라클 E-비즈니스에서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오라클 고객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수백개의 해킹된 계정을 이용한 대규모 '이메일 캠페인(해킹한 계정을 통해 조직적으로 벌이는 피싱·랜섬웨어 유포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포착했다. 초기 분석 결과 이 중 최소 한개의 계정이 'FIN11' 위협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설명했다. FIN11은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장기간 공격을 감행하며, 랜섬웨어를 배포하고 돈을 요구하는 활동으로 악명 높은 조직이다. 악성 이메일에는 두 공격자의 연락처가 포함됐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해당 연락처가 클롭 데이터 유출 사이트(DLS)에도 공개적으로 게시된 것을 파악했다. 이는 FIN11이 최근 클롭 데이터 유출 공격과 관련된 것을 암시하는 동시에 현재 FIN11이 작전을 위해 클롭의 인지도를 악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구글 클라우드는 전했다. 찰스 카르마칼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컨설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FIN11의 전술이 갈취 동기와 부합하고 이번 공격에 클롭 랜섬웨어 그룹이 연관됐다고 주장함에도 불구하고,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은 현재 이러한 주장의 진위를 판단할 만한 충분한 근거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적 동기를 가진 사이버 범죄 영역에서 위협 행위자를 식별하는 과정은 복잡하다"면서 "위협 행위자는 피해자에 대한 영향력과 압박을 높이기 위해 클롭과 같은 위협 그룹을 모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부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피해 조직에 자체 환경 조사를 실시해 위협 행위자의 공격 활동 증거를 확보하라고 조언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02 16:55:37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