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새 'K팝 명가'누아엔터…'빌보드 루키' 누에라 →장지아하오 '보2플' 감격 데뷔

신생 기획사 누아 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육성 성과를 증명하며 '새로운 K팝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Mnet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에서 누아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조우안신과 장지아하오가 최종 데뷔 멤버 8인에 당당히 합류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DRIVEONE)으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뜨겁게 소통할 예정이다. 조우안신과 장지아하오와 함께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사표를 던졌던 연습생 정현준도 비록 최종 데뷔 멤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넘치는 재능과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누아 엔터테인먼트 세 사람은 첫 등장부터 '올스타'를 얻으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누아 엔터테인먼트 소속 누에라(NouerA)는 역시 글로벌 노바(NovA)와 함께 특별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데뷔 전부터 '빌보드 루키'라는 수식어를 얻은 것은 물론, 이후엔 '퍼포먼스 맛집', '무대 장인'이라는 별명까지 차지했다. 이들은 독창적인 음악색과 퍼포먼스로 K팝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흔들림 없는 에이스, 조우안신&올라운더 실력파, 장지아하오 조우안신은 찬란한 비주얼을 비롯해 빛나는 실력으로 스타크리에이터들의 사랑에 힘입어 '보이즈 2 플래닛' 방송 내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최종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특히 조우안신은 매 무대 완벽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보컬 실력을 선보이며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파이널 무대에서도 킬링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 데뷔에 대한 강한 의지와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의 꿈을 이룬 장지아하오 역시 프로그램 초반부터 '올스타(ALL STAR)' 등급을 놓치지 않으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연습생이다. 그는 매력적인 비주얼과 파워풀한 댄스, 안정적인 보컬 실력까지 겸비한 '올라운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마지막 경연곡 'Brat Attitude'의 킬링 파트를 맡아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쉬운 탈락, 하지만 빛났던 정현준의 재능 누아 엔터테인먼트엔 정현준도 있다. 아쉽게 최종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정현준 역시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자신의 매력과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 그는 경연마다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이며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연습생으로 주목받았다. 비록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로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정현준이 보여준 열정과 재능은 수많은 팬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현준은 누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너무나도 큰 선물처럼 느껴진다.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깊은 사람이 되고, 더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흥 K팝 명가(名家)' 누아 엔터테인먼트의 탁월한 인큐베이팅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소속 연습생들이 보여준 눈부신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는 보석 같은 신예를 발굴하는 안목과 이들의 잠재력을 단기간에 극대화시키는 누아 엔터테인먼트의 체계적인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이 빚어낸 쾌거란 평가다. 특히, 참가한 연습생 전원이 각자의 개성과 실력으로 프로그램 내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인상적인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간 것은 누아 엔터테인먼트만의 차별화된 트레이닝과 아티스트 케어 역량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신생 기획사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멤버 2명을 배출해 내며, 업계 관계자들과 K팝 팬들에게 '믿고 보는 신인 맛집'이라는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누아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속 연습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전 세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로서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조우안신과 장지아하오는 물론 아쉽게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정현준에게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와 당부를 전했다. 여기에 누아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부문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해일, 수애, 송새벽, 백현진, 김형묵, 장희진 등 드라마·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돼 있으며, 신인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음악뿐 아니라 연기·예능·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터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IP 비즈니스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회사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2025-10-02 09:09:1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영화가 실제 내 눈앞에…롯데컬처웍스, '샤롯데 더 플레이' 론칭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롯데컬처웍스가 세계 최초 영화관에서 펼쳐지는 체험형 공연 브랜드 '샤롯데 더 플레이'를 론칭한다. '샤롯데 더 플레이'는 영화와 공연을 융합한 신개념 체험형 콘텐츠로 객석에 가만히 앉아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닌 이야기 속에 직접 들어가 무대 위 주인공과 교감하는 경험을 추구한다. 롯데시네마 신도림 공간 전체를 하나의 공연 무대이자 영화 세트로 활용함으로써, 관객은 배우와 함께 자유롭게 영화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다. '샤롯데 더 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영화관의 실제 공간 전체를 그대로 활용해 스토리가 전개되는 공연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관 스크린에서 송출되는 영상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몰입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 속에서 관객은 단순히 '보는 존재'가 아니라 이야기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거듭나 새로운 자극을 경험하게 된다. 롯데컬처웍스는 이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창출하는 동시에 영화와 공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샤롯데 더 플레이'의 첫 번째 테마는 스릴러 장르로 좀비에게 점령당해 폐쇄된 영화관을 배경으로 한다. 공연은 조명과 음향을 정교하게 사용하여 관객들이 작품 속 상황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관객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구성으로, 매 회차마다 새로운 긴장감과 반전을 선사하며 '샤롯데 더 플레이'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끝없이 확장시킬 전망이다. 오는 23일 롯데시네마 신도림에 처음 선보이는 '샤롯데 더 플레이'는 10월 2일 15시부터 티켓링크 및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 및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라이브사업팀장은 "지난 20년간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작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롯데컬처웍스는 '샤롯데 더 플레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융합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화관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IP를 활용한 독창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객들이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극장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2 08:12:4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권오영 전 정책기획위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언론인 출신 권오영 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이 임명됐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지역위원회 추천을 받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권 부의장을 최종 임명했다. 정책위는 당의 정책을 개발·수립하고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기구로 ▲정책 개발 및 심의 ▲정부 정책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당 강령 및 기본정책 실현을 위한 조사·연구 ▲국회 의안 심의 ▲정책 홍보 등을 담당한다. 권 신임 부의장은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정책은 국민들 삶의 현장에 있다"며 "작은 목소리도 더 크게 경청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엮어내 진영을 넘어 수도권과 농산어촌이 함께 발전하는 정책 개발에 기여하겠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대륙과 해양으로 뻗어가는 평화와 교류 ▲수도권과 농산어촌, 계층 간 양극화와 불평등·불균형 해소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 ▲진영과 이념을 넘어 더 좋은 정책으로 경쟁하는 정책정치 ▲창업 중심 중추적 과학기술 강국 ▲성장과 통합으로 발전하는 혁신경제 ▲콘텐츠와 문화로 번영하는 소프트파워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권 부의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민주당 21대 대통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 홍보소통본부 부본부장,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국정과제협의회 뉴미디어 총괄TF팀장, 민주당 서울 관악을지역위원회 홍보소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5-10-01 22:44:24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李대통령, 오픈AI 샘 알트만 접견…"협력 통한 AI 생태계 발전 기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대표를 만나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삼성·SK 등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를 염두에 두고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알트만 대표를 접견하고 "이번 한국 정부와 오픈AI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생태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접견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오픈AI는 '국가 AI 대전환과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AI 생태계 지원, AI 기반의 지역경제 발전, 공공 AX 전환 촉진, AI인재·스타트업 육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의 AI 허브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또 알트만 대표는 삼성, SK와 각각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메모리 반도체(HBM) 협력 파트너십 LOI(Letter of Intent·협력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추진 중인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오픈AI는 향후 스타게이트 확대 과정에서 전반적인 웨이퍼(반도체 원판) 수요가 월 최대 90만장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삼성과 SK에서 공급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알트만 대표에게 "저는 인공지능 개발이 인류가 금속을 개발한 거소가 거의 비슷한, 엄청난 결과를 빚지 않을까 싶다"며 "행복한 새로운 세상일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새로운 세상일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아주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트만 대표는 "한국은 번창하는 AI 생태계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저희가 같이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스타게이트 코리아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그리고 한국에 계신 정말 유능한 파트너분들과 함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알트만 대표는 "이를 통해 소버린 AI의 목표를 같이 지원하고, 향후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같은 경우에는 업계 기반으로 봤을 때 사실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도 가지고 있지 않은, AI에서 굉장히 필수적인 부분인 산업 기반을 갖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에 있는 유능한 회사들인 삼성, SK하이닉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AI를 통해 필요로 하는 수요를 저희가 충족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국가적으로 필요한 니즈도 같이 지원하면서 말씀하신 대로 AI를 통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 최근 정부는 국가 인공지능전략위를 출범시키고 2030까지 글로벌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부가 앞장서고 저희 기업들이 함께 뛴 결과 단기간에 대한민국 AI 인프라 혁신에 커다란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저는 이런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선도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은 앞으로도 국가적 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은 물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포함하는 건강한 AI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우수 AI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유엔총회에서 말씀하신 대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 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태원 회장도 "저희도 AI 3대 강국을 위해 SK가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꾸준히 노력해가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오픈AI 샘 알트만이 AI 반도체,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 관련된 아주 커다란 비전과 주문을 저희에게 했다. 어찌보면 전 세계 메모리칩 양의 반에 해당하는 것을 단 한 기업이 커미트 하고 대한민국의 메모리 업체들이 그만큼의 수요를 충당하는데 협업하게 된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 "저희가 오픈AI와 같이 AI 디지털센터를 대한민국 서남 지역에다가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이것도 또 하나의 대한민국 AI 인프라스트럭처를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또 하나의 발판이 되었고, 이러한 발판이 계속돼서 저희가 AI 3대 강국으로 거듭 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삼성·SK 등 기업의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예상된다"며 금산분리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접견이 끝난 후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김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삼성·SK와 각각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을 두고 "AI 확산은 반도체 없이는 불가능하고, 반도체는 삼성과 SK가 글로벌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한다. 세 기업이 체결한 스타게이트 HBM 공급 파트너십 LOI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의 파트너십"이라며 핵심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AI는 전략적으로 워낙 중요한 산업이고 천문학적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점의 폐해가 없는 안전장치가 마련된 범위 내에서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정책실장은 "오는 12월에 출범하는 150조 국민성장펀드도 이런 에너지·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전략산업의 조인트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정책실장은 여당이 금산분리 원칙을 견제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굉장히 논쟁적이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나라를 보면 우리 통념과 다른 정책이 많이 있다. 시대 환경에 맞춰서 제도도 재검토를 해야 한다. 국민성장펀드와 조인트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대규모 공장이 신설돼야 하는데, 재생에너지에 기반을 둬야 한다"며 "지역균형 발전의 장소로 데이터센터가 건설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 정책실장은 구글과의 협업 방안을 두고도 "우리 기업들과 논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01 22:38:42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국내 제약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시장 총공세..."K의료미용 시대 대응"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새로운 격전지로 공략하며 'K의료미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유통망 다각화 전략을 펼친다. 메디톡스는 전일 계열사 뉴메코를 통해 의약품 전문 유통기업 블루엠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메디톡스 핵심 제품의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한다. 블루엠텍은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메디톡스의 대표 제품들이 블루팜코리아에 대거 입점한다.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부터 150kDa의 유효 성분만 정제하고 내성 가능성을 낮춘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 고순도 차세대 제품 '뉴럭스'까지 모두 선보여진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 뉴라미스 하트, 뉴라미스 스킨 인핸서 등을 포함한 총 6종의 뉴라미스 제품군도 입점한다. 이와 함께 '뉴비쥬' 판매도 시작한다. 뉴비쥬는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40호 국산 신약으로 지방분해주사제로 중등증 및 중증 턱밑 지방 개선에 쓰인다. 세계 최초로 콜산을 주성분으로 처방했고 부종이나 멍과 같은 기존 제품 부작용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메디톡스는 온라인 판매행사 확대, 마케팅 기획, 고객별 서비스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국제약도 헬스케어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메디컬 에스테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9월부터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dkma)를 공식 출범시키며 의료미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같은해 10월에는 한국비엔씨와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비에녹스주는 감압건조 제형을 갖춘 보툴리눔 톡신이다. 독자 제품으로는 히알루론산 필러 '벨라스트' 이후 13년 만에 고급 히알루론산 필러 '케이블린' 등을 내놓으며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이후 지난달 동국제약은 턱밑 지방 개선부터 피부 탄력 개선까지 가능한 '밀리핏 주사'를 출시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키토산과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을 복합한 성분을 기반으로 새로운 스킨부스터 제품군도 선보인다. 이와 관련 동국제약 측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최신 뷰티 유행과 기술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도 신제품을 앞세워 후발 주자로 경쟁에 합류, 후속 제품을 빠르게 마련하며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낸다. 지난달 16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티엠버스주2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 제조 및 판매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적응증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 주름이다. 특히 동물성 성분에 민감한 소비자와 비건 환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제조 공정에서 비동물성 원료 및 비동물성 첨가제를 사용함으로써 혈액 유래 병원체 감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종근당바이오는 앞서 지난 7월에는 티엠버스주100단위를 출시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티엠버스주에 출처가 투명한 균주를 활용하고 있고 국내 임상 진행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제품력을 확보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늄 톡신 시장만 놓고 보면 이미 포화 상태인 것도 사실이고 절대적인 규모를 살펴봐도 신제품 출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접근이 요구된다"며 "다만 최근 들어 K뷰티와 융합한 형태의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한 유행으로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높은 의료 수준, 합리적인 가격 등도 K의료미용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0-01 21:13:1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공무원 클라우드 시스템 완전 소실…복구 불가능"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공무원의 정책, 업무자료를 모아놓은 공통 클라우드 시스템 'G드라이브'가 완전히 소실되면서 복구가 불가능 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불이 난 7-1 전산실에 있던 G-드라이브가 불에 타 복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피해 범위 등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 개인업무용 PC를 사용해 작업하며 이때 생성된 데이터는 보안 상 외부로 공유할 수 없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가 2017년 공무원 전용 G드라이브를 구축해 외부에서도 업무용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임정규 행안부 공공서비스국장은 "G-드라이브는 완전히 소실돼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어느 정도 남은 부분이 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화재로 5층 7-1 전산실에 있던 G드라이브 시스템이 소실되면서 858테라바이트(TB) 분량의 데이터와 별도 보관하던 백업 데이터도 모두 소실돼 공무원들의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G-드라이브에 모든 부처 공무원들의 정책 자료가 보관된 것은 아니며 인사혁신처만 유일하게 모든 정책 자료를 모아놨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들의 입직과 승진 등 개인 인사자료는 다른 곳에 저장돼 있어 피해가 없지만 인사 정책 관련 자료들이 G-드라이브에 저장돼 있었다"며 "평소 PC 등에 있던 자료를 다시 취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6:53:37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급한 불' 끈 韓美 비자 워킹그룹…B-1·ESTA로도 美서 장비 설치 가능

한미 양국이 한국 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 과정에서 B-1(단기상용) 비자와 전자여행허가제(ESTA)로도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가 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4일 미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노동자의 대규모 체포·구금 사태가 발생한 지 26일 만에 양국 비자 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어느 정도 마련된 셈이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은 9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시키고 1차 협의를 진행했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경제·제조업 부흥에 기여하는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대미 투자를 위해선 원활한 인적 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토퍼 랜다우 국무부 부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인력들의 입국을 환영하며, 향후 한국 대미 투자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주한미국대사관 내 전담 데스크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는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외교부는 ESTA로도 B-1 비자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외교부는 "미국 측은 이러한 요지의 팩트시트(자료)를 조만간 관련 대외 창구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에서 체포·구금된 한국인 노동자 대부분은 B-1·B-2 비자와 ESTA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전문직 인력에 배정하는 비자는 발급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정원이 적어, 많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급하게 단기 비자 등을 활용해서 노동자들을 출국시켰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에 일단은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미국 측이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국의 비자 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점은 그대로다. 이 때문에 정부는 호주가 2004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면서 별도 입법을 통해 매년 1만500개의 전문직 비자(E-2) 쿼터를 확보한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입법(한국동반자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동반자법 입법 등에 대한 논의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미국 측은 이와 관련해 "현실적인 입법제약 고려시 쉽지 않은 과제"라며 "향후 가능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미국에 있는 한국 공관들과 미국 이민법 집행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한국 측 제안에 따라, 한국 공관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관세국경보호청(CBP) 지부 간 상호 접촉선을 구축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은 대미 투자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 전담 소통창구로서 주한미국대사관 내 전담 데스크(가칭 'Korean Investor Desk')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10월 중 가동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미측이 주한미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차기 회의를 조속한 시일 내 개최해 우리 대미 투자기업 인력의 미국 입국 관련 애로 해소 및 비자문제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01 16:53:0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마켄코리아, 인천국제공항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 공개..."K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가속화"

글로벌 헬스케어 정밀 물류 기업 마켄코리아가 인천국제공항 내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콜드체인 보세물류센터를 새롭게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는 총 1411㎡(약 426평) 규모로 의약품 우수 유통관리 기준(GDP)에 따라 설계됐다. 센터 내에는 항온(15~25℃), 냉장(2~8℃), 냉동(-15~-25℃) 구역뿐 아니라 초저온(-60℃ 이하)까지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냉동고를 갖췄다. 다양한 온도대의 정밀 보관 시설을 구축한 것이다. 또 비상 전력 공급 시스템, 센트럴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설비를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보관 및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드라이아이스 보충, 온도 제어 구역 내 재포장, 콜드체인 컨테이너 배터리 충전 및 보관, 항공·해상 화물 간 환적 지원 등 다양한 콜드체인 부가 서비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물류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센터 오픈으로 국내외 고객사는 수입·수출 화물의 자체 핸들링을 통해 보관 비용 절감과 물류 리스크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인접 자유무역지역(FTZ)에 위치한 만큼, 국제 항공 운송과의 즉각적인 연계가 가능하며, 수출입 의약품의 통관과 보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전략적 물류 거점이다. 안선옥 마켄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물류 리더로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내 마켄의 물류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마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이 아시아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1 16:47:0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AI 미래, 코엑스에 집결…‘AI 페스타 2025’ 성황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기술을 뽐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I 페스타 2025'는 국내외 200여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거대언어모델(LLM)부터 생활 속 AI 서비스까지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경쟁하듯 기술력을 뽐낸 현장은, 정부가 내세운 '국민 누구나 AI 혜택을 누리는 사회' 구상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는 AI 페스타가 '인공지능(AI) 주간 2025' 행사의 일환으로 열려 이날에만 1만 여명에 이르는 관람객을 맞이했다. 개막식에서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AI 페스타는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열고 AI 혁신의 현주소를 전시했다. 전시는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네 가지 콘셉트로 나눠 전시됐다. 행사장은 자사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기업들의 소리 없는 전쟁터였다. 입구 가장 앞에 부스를 차린 KT는 B2B부터 B2C까지 망라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하고 유명인 아바타와 사진을 찍는 체험 공간을 꾸렸다. KT 부스에서 이강인 선수 아바타와 사진을 촬영한 장한별(18)씨는 "AI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최종 정예팀 5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별도 공간에서 부스를 꾸렸다. 이들 기업들은 각사에서 개발 중인 LLM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행사장의 많은 부스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특히 카카오가 큰 호응을 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적용한 챗GPT를 시연하고, 현재 개발 중인 언어모델 '카나나(Kanana)'를 소개했다. 읽지 않은 채팅을 요약해주는 기능 등 아직 카카오톡에 적용되지 않은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카카오 부스에서 만난 김형진(41)씨는 "카카오의 향후 기술 개발 방향이 철저히 이용자 중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AI가 현실에 적용 되었을 때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AI 산업을 선도 중인 중소 기업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21개 기업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관에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KOSA 부스에 참가한 기업은 가온아이·구루미·나라원시스템·나무기술·데이터사이언스랩·레블업·뤼튼·바이브컴퍼니·베슬AI·비큐AI·앨리스그룹·와이즈넛·와이즈스톤·유라클·이노그리드·이스트소프트·지란지교소프트·캐디안·큐밋·클루커스·토마토시스템 등 총 21개사다. 이들 기업은 AI B2C 서비스부터 인프라, 각종 솔루션, 플랫폼, 데이터 품질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친 기술 상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꾸린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과거 대기업이 주를 이루던 모습에서 벗어나 정부의 지원 정책을 발판 삼아 성장한 소규모 AI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01 16:11:3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李 대통령, 국군의날 맞아 '독립군 후예·자주국방' 강조…"전작권 회복해 한미연합 방위태세 주도"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제77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맞서 싸웠던 독립군과 광복군이 바로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이자 근간"이라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날 행사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국방색의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한 이 대통령은 "오늘은 77번째 국군의 날이지만, 우리 군의 역사는 그 이전부터 시작됐다"며 국군의 뿌리는 독립군과 광복군임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의 뿌리인 독립군과 광복군의 피어린 투쟁이 없었다면 빛나는 광복 80주년의 역사와 그동안 이룬 눈부신 성취는 전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독립군과 광복군의 정신을 사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12·3 내란 사태를 언급하며 "극히 일부 군 지휘관들은 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지만, 다행히 대다수의 군 장병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는 용기를 낸 덕분에 더 큰 비극과 불행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12·3 내란 사태의 후과로 군의 명예와 신뢰가 하락했다면서 "군이 하루 속히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군의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 국민께 신뢰받는 진정한 국군으로 거듭나도록, 명예로운 군인의 길을 자랑스럽게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평화를 위해서는 '자주국방'의 길을 가야한다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의 평화와 일상을 깨뜨리는 위협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힘 있는 나라,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불침(不侵)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미국은 북한에 비해 군사력이 뛰어나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그에 기반한 핵억지력을 갖추고 있다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은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지에서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는 각자도생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누구에게도 의존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힘을 더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작권을 회복해 대한민국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확고한 연합 방위 능력과 태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지역의 안정과 공동 번영에 확고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안위와 평화를 지켜낼 수 있는 '강력한 자주국방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스마트 정예 강군 재편 ▲방위산업 적극 육성 ▲군 장병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전작권 환수'라는 용어 대신 '전작권 회복'이라는 표현을 써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환수는 위치가 변경된다는 데 방점이 있지만, 회복은 '원래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라며 "(전작권은) 다시 되돌아갈 원래의 위치가 있다는 것으로, (회복은) 거기에 방점을 찍은 단어"라고 설명했다. 회복이라는 표현은 이 대통령이 직접 수정했다고 한다. 다만 대통령실은 전작권 '회복'의 시한은 정해두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전작권 회복의) 데드라인이 언제냐는 건 지금 말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전작권) 회복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고, 이런 의지를 밝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01 16:04:4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