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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끝까지 간다]정교한 구성, 허를 찌르는 유머

칸 감독주간 초청작…완성도 높은 범죄스릴러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끝까지 간다'는 독특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범죄스릴러물이다. 이 영화는 어머니의 장례식 날에 실수로 저지른 뺑소니 교통사고를 은폐하려는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정체불명 목격자의 등장으로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자 위기에 몰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앞서 칸에서 받은 극찬대로 영상, 구성, 연기 등 모든 부분이 뛰어나다.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중 가장 오락적이고 탄탄한 구성을 갖춘 작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5년이나 매달린 작품답게 복선과 반전을 예상치 못하게 곳곳에 숨겨놓은 시나리오가 매우 정교하다. 주연배우인 이선균과 조진웅은 사실적인 연기와 액션으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매력을 꼽자면 좀처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릴러와 코미디가 절묘하게 섞였다는 점이다. 김 감독은 2006년 코미디 영화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에선 이렇다 할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 영화에선 허를 찌르는 유머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해 관객의 심장을 마음대로 주무른다. 영화를 보는 관객이라면 어머니의 장례와 뺑소니 사고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를 가슴 졸이며 보다가 어느 순간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당황할 수 있다. 그리고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나쁜 놈'과 그를 괴롭히는 '더 나쁜 놈' 중에서 '나쁜 놈'을 응원하는 아이러니도 발견하게 된다. 영화는 2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2014-05-28 13:54:21 탁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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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효사랑요양병원 6분 화재로 21명 사망 '참사'…스프링클러조차 없어

단 6분 만에 진화된 요양병원 화재에 치매환자 등 노인 20명과 불을 끄려던 50대 간호조무사가 숨졌다. 불에 탄 면적이 33㎡에 불과했지만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참사를 키웠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306호)에서 불이 난 것은 28일 0시 27분이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불을 껐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연기였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깊은 잠에 들어 불이 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환자들은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306호는 다용도실로 매트리스, 침구류, 일부 의료기기가 보관돼 있었다. 매트리스 등에 붙은 불로 생긴 연기는 같은 층 10개 방으로 급속히 퍼졌다. 특히 이곳은 불이나 연기나 났을 경우 작동하는 스프링클러가 하나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침대째 복도 끝까지 이동시킨 뒤 환자들을 안아서 1층을 통해 건물 밖으로 이송했지만, 상당수는 이미 연기를 많이 마셔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2층 환자 35명(1명은 외박으로 부재) 가운데 5명은 사실상 거동이 불가능한 '와상 환자'(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환자)였으며 25명은 치매 환자, 5명은 노인성 질환자로 대부분 자력 탈출이 어려웠다. 한편 전남 장성경찰서는 치매환자로 입원 중인 82세 김모 할아버지를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CCTV 분석 결과, 김 할아버지가 불이 나기 1분 전인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2014-05-28 13:48:5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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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F-16 전투기 12대 한국 순환배치…기존 전투기 타지역 이동

미국 본토에 있는 F-16 전투기 12대가 내달 초 한국에 순환배치된다. 주한미군 7공군사령부는 28일 "다음 달 1일 뉴저지와 워싱턴DC의 주 공군 방위군으로부터 12대의 F-16 전투기가 군산 공군기지에 전개될 예정"이라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안정과 안보를 위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7공군은 "미 공군 전투사령부는 정기적으로 전투기를 이 지역에 보내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과 미 태평양군사령부에 전구(theater) 방어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 공군 전투기의 태평양 지역 전개는 미 태평양공군사령부와 지역 부대의 전투역량 및 대비태세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로 2004년 3월부터 정기적으로 이행됐다"며 "이는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미 공군은 지난달 1월 중순에도 미국 유타주의 힐 공군기지에 있는 F-16 12대와 병력 300여명을 한국에 순환배치한 바 있다. 한미연합사의 한 관계자는 "새로 배치되는 미군 F-16 전투기가 한국에 도착하면 기존 F-16 전투기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며 "이번 순환배치로 국내에 있는 미군 전투기 대수가 늘어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2014-05-28 13:35:40 김민준 기자
미래부, 과천·천안 등 23개시 기가시티로 선정

미래창조과학부는 지금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보급 확산을 위해 과천, 천안 등 23개 도시(기가시티)에 기가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3개 기가시티 지역 내 8200여 가구에서는 1기가 속도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최대 400Mbps 속도의 기가와이파이를 통해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무선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기가인터넷 구축사업을 통해 발굴된 다채널 초고화질(UHD) 서비스, UHD 갤러리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도 갖게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날 기가시티 시범구축 사업을 위해 KT 컨소시엄 등 6개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기가인터넷 보급 외에도 학생·주민들을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엘리베이터 내 키오스크 등을 통해 실제 인터넷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가인터넷은 속도의 혁신을 넘어 초실감형 영상, UHD TV 등 미래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핵심 인프라"라며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시에서 기가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5-28 13:35:01 이재영 기자
세월호 유족들 기자회견…조속한 합의·성역없는 조사 촉구

세월호 침몰 사고 국정조사를 위한 국조계획서 채택을 두고 여야 간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조속한 합의와 성역없는 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여야는 28일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밤샘 협상에 이어 다시 접촉에 나섰지만 국조계획서에 증인 명시 문제를 놓고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조계획서에 증인을 명시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특위를 먼저 가동해 국조의 목적과 조사범위, 조사방법, 기간 등을 담은 계획서를 우선 처리하고 증인은 추후 기초조사 등을 거치면서 협의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에 전날 예정됐던 국조특위 첫 회의와 본회의도 열리지 못했다. 국조계획서 처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조 활동에 나서려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을 국조계획서에 적시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새누리당의 반대가 거세자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비서실'까지는 되는데 '비서실장' 명시는 안된다고 맞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야당이 법을 무시하고 증인을 구체적으로 넣으려고 한다"며 "법을 위반하면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사전검증팀'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은 협상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의 이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한국의 또 하나의 성역인 '김기춘 대원군'의 존재가 확인되는 순간"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관행이면 모르나 온갖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관행 때문에 아이들이 죽었다"며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특위를 먼저 열든 나중에 열든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하기 위한 확실한 약속이 전제된다면 관계없다"고 밝혔다.

2014-05-28 13:26:41 조현정 기자
미래부-국민은행, 창조경제 활성화 위한 'KB창조금융적금' 출시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민은행이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잡고 'KB창조금융적금'을 28일 출시했다. 미래부와 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KB창조금융적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은행에서 출시된 'KB창조금융적금'은 고객들이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창조경제타운에 회원으로 가입, 아이디어를 제안한 이들에게 기본금리(2.6~3.0%)에 추가로 우대이율을 준다. 창조경제타운 회원가입 시 0.3%p, 창조경제타운에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0.2%p, 우수 아이디어오 채택 시 0.5%p의 우대이율이 지급된다. 특히 창조경제 주역으로 성장할 창의인재들이 마음껏 창의성으로 도전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만 7세부터 18세의 회원에 대해서는 0.2%p를 추가 지급한다. 미래부는 이번 협약이 민간이 보유한 각종 자원을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창조행복 나누美 운동(가칭)'의 좋은 사례로,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과 사회가 함께 열매를 나누는 방안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어도 사업화에 도전하기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창조경제타운이 적금 상품 출시를 계기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 그리고 열정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창조금융적금'은 29일부터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출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www.creativekorea.or.kr) 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4-05-28 13:22:10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