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스마트폰 태블릿만 있으면 사무실 없어도 된다

기업 대상 컨설팅을 하는 문정주(31)씨는 정해진 출근지가 없다. 시간과 상황에 따라 가장 편한 사무실로 출근하면 그만이다. 하루는 서울 강남역 인근으로 또 다른 날은 신논현역, 선릉역 부근으로 출근한다. 물론 지켜야 할 출퇴근 시간도 없다. 이른바 '노마드 오피스족'이다. 문 씨처럼 사무실을 자유롭게 갈아타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고속 무선인터넷, 와이파이 복합기 등 유목민처럼 떠돌며 일을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잘 구축돼 있는 까닭이다. 특히 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는 빌트인 오피스 '비즈니스 센터'가 도심에 속속 들어서면서 노마드 오피스족을 대거 양산하는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1인 창업, 스타트업 오픈 등이 늘면서 비즈니스 센터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 월 30만원부터 사무실을 임대할 수 있는 데다 초고속 인터넷, 냉·난방, 복사·팩스, 커피·홍차·정수기, 휴게실 등의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이들 비즈니스 센터의 영업점이 있다는 점을 활용한 '오피스 카페'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월 일정액을 내면 강남이나 가산디지털단지에 있는 해당 센터의 카페에서 일을 볼 수 있다. 비즈니스 센터를 대표하는 브랜드 '더좋은 비즈스퀘어'를 예로 들면 이 업체는 강남대로점(강남역), 선정릉점(선정역·선정릉역), 신논현점(논현역·신논현역), 역삼역점(역삼역) 총 4곳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네 곳 중 한곳에 월 20만원을 내면 어떤 점포의 카페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노트북이나 태블릿PC만 있으면 문서 출력에서 개인우편물 발송·수취, 귀중품 보관까지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카페인 만큼 커피나 홍차 등의 차는 무료이며 탁 트인 곳에서 공짜로 제공되는 신문을 보며 편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역삼역점에서 만난 1인 PR기업 창업자는 "고정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데다 개인사업자 등록을 이곳 주소로 할 수 있어 편하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미팅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때그때 가까운 영업점의 카페에서 일을 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4-23 12:17:40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박성훈의 IT도 인문학이다] 에버노트와 포스트 잇의 동거

1990년대 후반. 하나로통신과 KT는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TV만 켜면 이들 회사의 광고가 나왔고 저녁 무렵 귀가할 때면 항상 대문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을 알리는 전단지가 붙어있었다. 때마침 다음 카페, 세이클럽, 프리챌 등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유저가 급증하면서 집집마다 초고속인터넷에 가입했다. 그런데 얼마 뒤 곳곳에서 "죽겠다"는 소리가 나왔다. 동네 꽃집, 골목 슈퍼, 서점 등 흔히 볼 수 있는 가게의 매출이 뚝 떨어진 것이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대형 꽃집, 마트, 온라인서점으로 주문이 몰린 까닭이다. 2014년 4월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LTE 상품을 놓고 격전을 치르는 중이다. 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TV는 이들 회사의 광고로 도배가 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태반은 번호이동을 안내하는 것들이다. LTE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자 "더 죽겠다"는 고함이 터져나온다. 골목상권은 기본이고 증권, 은행, 펀드와 같은 금융 거래는 물론 방송, 신문, 출판 심지어 회계 서비스까지 모바일에 의지하고 있다. 사람이 하던 일을 모바일이 하면서 매출이 급락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마저 급속도로 줄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편하자고 만든 문명의 이기가 우리를 갉아먹는 꼴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킬러 앱 중 하나인 에버노트의 행보를 보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화해 아니 조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첨단 IT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행복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에버노트는 다국적기업 3M과 손잡고 이 회사의 히트작 '포스트 잇'을 대상으로 독특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포스트 잇을 사면 에버노트 프리미엄 이용권을 얻을 수 있다. 에버노트는 기본적으로 무료 메모 서비스지만 유료 버전인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저장공간 확대, 명함 인식 기능, 손글씨 디지털 전환과 같은 고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필 리빈 에버노트 창업자 겸 CEO가 직원 회의를 주재했는데 직원 전원이 연필과 메모지를 들고 나타났다. 리빈은 "메모 앱 만든 회사 직원들이 종이와 연필을 쓰다니…"라며 잠깐동안 허탈해했지만 천재들에게만 떨어진다는 '뇌리를 스치는 번개'를 맞은 뒤 "습관을 바꿀 수 없다면 같이 가보자"고 결정을 했다. 현재 포스트 잇과 에버노트는 '다함께 차차차'를 열창하며 순항하고 있다. 극장주들은 모바일과 인터넷 탓에 불법 다운로드가 횡횡, 적자를 보고 있다며 한탄한다. 바꿀 수 없다면 같이 가는 건 어떨까. 극장과 동시에 상영할 수 있는 전용 앱이나 사이트를 만들고 가격 또한 저렴하게 책정한다면, 영화 제작 뒷이야기나 주연 배우 인터뷰 등을 보너스로 끼워준다면 오히려 관람객을 대폭 늘일 수 있지 않을까.

2014-04-23 12:17:01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최성준 방통위원장 "재난방송 관련 제도 개선하겠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재난방송 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23일 한국방송협회 회장단과 만나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재난방송에 대한 당부사항을 전하고 방송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지상파방송이 특보 체제로 전환해 재난방송 취재 및 보도를 하고 있는 데 대해 격려하며, "일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 내용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피해 현장, 구조 상황 취재·보도에 있어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우선적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도와 피해자 관련 보도에 있어 사생활 보호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적 재난에 대한 방송의 재난방송 시스템도 점검이 필요하다"며 "방통위도 재난방송과 관련된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웅모 한국방송협회장(SBS 사장)은 "방송협회 차원에서도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속보 경쟁 및 선정적 보도 등을 자제할 것"이라며 "일부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방송협회로부터 TV 수신료 인상, 광고규제 완화, 외주제도 개선, 지상파 초고화질(UHD)TV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방송계 현안에 대해 다양하고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방통위도 꼭 필요한 규제와 불편을 끼치는 규제를 구분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04-23 12:16:12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소프라노 신영옥 음악회, 5월 '명품 공연'으로 주목

신영옥 음악회 '명품 공연' 주목 세월호 희생자 애도 추모 무대도 '소프라노 신영옥과 함께하는 5월 어버이를 위한 음악회'가 5월 공연가의 '명품'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 음악회는 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콘서트다.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꼽히는 신영옥이 모처럼 관객과 마주해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여자경 음악감독의 지휘로 펼쳐질 이번 음악회는 푸치니 오페라 '쟌니 스키키'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버이날에 어울리는 풍성하고 따뜻한 레퍼토리로 채워진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희와 하피스트 김아림이 협연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추모의 시간도 마련된다. 주최 측은 "본 공연 시작 전 묵념을 하고 첫곡과 앙코르곡을 추모곡으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영옥은 소프라노 중에서도 경쾌하고 화려한 음색을 지녔다는 평을 지닌 음악가다. 플라시도 도밍고·루치아노 파바로티·레오 누치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공연했다. 또 영국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 프랑스의 바스티유 오페라, 니스 오페라, 쾰른 오페라 등 수많은 오페라 무대의 주역으로 전 세계를 누볐다. 공연 예매는 SAC 티켓(www.sacticket.co.kr·02-580-1300)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1544-1555)에서 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20만원, S석 12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C석 2만원이다. 각종 할인이 가능하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문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www.primephil.net·031-392-6422)

2014-04-23 12:14:57 탁진현 기자
기사사진
'트로트여왕' 주현미 30주년 기념 공연…히트곡·음악도전 총망라

'트로트 여왕' 주현미가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주현미는 다음달 8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주현미 어버이날 디너쇼'를 연다. 중앙대 재학 시절인 1981년 약대 음악 그룹 보컬로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입상했고 1984년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1985년 발표한 1집 수록곡 '비 내리는 영동교'로 단번에 스타 가수 반열에 올랐다. 화교 출신 약사라는 가수로서 특이한 이력과 기존 트로트 가수들과 차별화되는 청량한 목소리와 밝은 미소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협업 무대를 열었고 2008년 힙합 뮤지션 조PD, 2009년 소녀시대 서현 등 다른 장르의 후배 가수들과 공동작업을 하며 음악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기획사는 "트로트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주현미씨가 대표곡과 음악적인 도전을 망라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히트곡 퍼레이드는 가슴 속에 새겨진 소중한 추억을 다시 꺼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현미는 이번 공연 이후 30주년 기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4-04-23 12:03:04 유순호 기자
기사사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AT 마드리드-첼시 무승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두 팀은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경기에서 90분간의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는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비를 두텁게 세운 첼시의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리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볼 점유율에서 69-31로 앞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슈팅 수에서도 25-5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홈에서 승리를 얻기 위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첼시는 2차전 홈 경기에서 승부를 보려는 듯 수비 위주의 축구를 구사하면서 간간이 역습을 하는 정도로 대응했다. 결과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무수한 슈팅 가운데 골문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4회에 그쳐 첼시의 2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첼시는 수비 전략으로 원정에서 비교적 성공적이라 할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와 수비수 존 테리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조제 모리뉴 감독의 표정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체흐는 이른 시간인 전반 15분 부상을 당했지만 교체돼 들어온 마크 슈워처가 남은 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예봉을 잘 막아냈다. 두 팀은 내달 1일 첼시의 홈인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차전을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2014-04-23 12:01:4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