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조승우로 끝났다, '신의 선물' 시청률 상승하며 유종의 미

'신의 선물 14일 조승우' '신의 선물 14일 16회' '신의 선물 시청률' SBS 월화극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마지막 16회가 시청률 상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의 선물'은 기동찬(조승우)이 한샛별(김유빈)을 살리기 위해 죽음을 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 기관 TNmS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의 선물' 전국 가구 시청률은 9.5%로 전회보다 1.3%P 상승했다. 마지막 회에서 순간 최고 1분 시청률은 기동찬(조승우)이 한샛별(김유빈)을 보고 어머니와의 전화통화를 기억해내며 괴로워하는 장면으로 11.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말의 전말은 대통령 비서실장 이명한(주진모)의 계략에서 시작됐다. 술에 취한 채 강가로 옮겨진 기동찬은 잠에서 깨 죽은 듯 누워있는 한샛별을 발견했고 이명한의 음모로 자신의 어머니가 한샛별을 죽였다고 오해했다. 어머니의 죄를 덮기 위해 한샛별을 강에 던지려고 했고 이는 타임워프가 되기 14일 전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다. 기동찬이 한샛별을 강에 던지려고 한 순간 한샛별이 기동찬의 옷깃을 잡아당겼고 그제야 그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려고 했는지 깨달으며 허무한 표정을 짓다가 김수현(이보영)이 카페 여주인에게 들었던 예언을 생각해냈다. 카페 여주인은 "둘 중 하나가 죽어야 산다"고 했고 그동안 기동찬은 그 두 사람이 자신의 형 기동호(정은표)와 한샛별이라고 믿어왔지만 실은 자신과 한샛별임을 알게 됐다. 그는 "샛별이랑 형이 아니라 샛별이랑 나? 이거였어? 아줌마 걱정하지 마. 샛별이는 내가 지켜줄게"라며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졌다.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작품이기에 종영 전부터 시청자들은 여러가지 마무리를 예측했고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신의 선물'에 여전히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4-04-23 09:12:11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유병언 일가 계열사 임원들 대부분 '구원파' 신도…세월호 선장도

청해진해운 실소유주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 거느린 계열사의 대표 등 고위직 임원 대부분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신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당시 승객보다 먼저 탈출해 비난을 받고 있는 세월호 선장 뿐 아니라 승무원들 중 상당수도 구원파 신도들이란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측근을 인용해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 뿐만 아니라 계열사 대표의 대부분이 구원파 신도"라고 보도했다. 또 이 측근은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으로 유 전 회장의 아들 유대균·유혁기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변기춘 대표 또한 구원파 신도라고 밝혔다. 구원파 신도들이 계열사 13곳 중 11곳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구속된 선장 이준석 씨와 부인 역시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적 응집력이 강한 이들이 자기들끼리만 위기상황 정보를 공유하며 집단탈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구원파 신도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총회를 열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4월 22일, 23일, 24일, 27일자 각 보도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가 1987년 오대양사건과 관련있으며,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이 교단을 설립하여 사실상 교주였고, 금수원이 유 전 회장 소유이며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승무원들이 구원파 신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결과, 검찰 수사 확인결과 오대양사건이 구원파나 유 전 회장과 관련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교단을 설립한 교주라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금수원은 교단 소유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월호 이준석 선장 및 선원들은 구원파 신도가 아닐 뿐 아니라, 유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14-04-23 09:06:34 윤다혜 기자
기사사진
[이슈진단]KT, 명퇴 단행후 황창규 회장 색깔 입히기 본격화

황창규 KT 회장이 특별명예퇴직과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본인의 색깔 입히기에 본격 나섰다. 22일 KT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특별명예퇴직 접수를 실시한 결과 8320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23일 인사위원회를 거쳐 30일 퇴직할 예정이다. 이번 명예퇴직은 노사 합의에 따라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명퇴 신청자들의 평균 연령도 5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년이었고, 50대 이상이 69%, 40대가 31%였다. KT는 이번 명퇴를 통해 젊고 가벼운 조직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들 신청자가 모두 퇴직하는 것을 가정했을 때 직원 수는 현 3만2188명에서 2만3868명으로 감소하고, 평균 연령도 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진다. 이번 명퇴 규모는 지난 2003년 5497명, 2009년 5992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KT 내부에서는 이번 명퇴 신청이 예상보다 많은 데 대해 퇴직자들이 원할 경우 KT M&S, ITS(고객서비스법인)에 2년간 재취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퇴직자들에게 '1인 영업점' 창업 지원이나 창업·재취업컨설팅 등 전직지원프로그램 제공 효과가 톡톡히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퇴직 전 급여 2년치 수준의 가산금인 특별퇴직금 또한 명퇴 대상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실질 퇴직금 외에 제공되는 특별퇴직금 규모를 총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KT는 이번 명퇴로 2분기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겠지만 매년 약 7000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변화는 황창규 회장의 내부 개혁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앞서 황 회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도 "최근 KT 내부적으로 바뀌어야 할 문화가 보인다"며 "다만 아직 개혁 드라이브를 걸 때는 아닌 것 같다. 하나하나 점진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황 회장의 행보는 지난 17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황 회장은 계열사 CEO와 주요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1등에 대한 도전과 혁신 정신, 하나된 그룹의 일원으로서 계열사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룹이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계열사 전략방향의 첫번째로 삼으라"며 "KT와 전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 KT'가 돼 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업계에선 KT가 27일부터 영업이 재개됨에 따라 본격적인 영업 움직임에도 주목하고 있다. KT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단독 영업기간 가입자 점유율 확대를 위해 24일 새로운 요금제를 포함한 서비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황 회장 취임 100일(5월 6일)과 맞물려 이번 KT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며 "삼성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위기의 KT를 그만의 색깔로 환골탈퇴 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14-04-23 07:30:20 이재영 기자
기사사진
세월호 참사… “못난 정부 대신 국민이 보듬었다”

"감기에 걸렸지만 아직 바다 속에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약조차 먹기가 미안하다. 기적이 일어나도록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잠수사 김모(42)씨. "배가 침몰하면 '이렇게 죽는구나'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는 뱃사람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갈 수밖에 없다."···승객 27명 구조한 박영섭(56) 선장. 세월호 참사의 슬픔 속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이 반짝이고 있다. '미개한 국민'이라는 부적절한 '조롱'에도 불구하고 2007년 선박 기름유출 당시 '태안의 기적'을 일궈낸 시민들은 이번에도 묵묵히 생업까지 포기한 채 구조현장에서 소중한 힘을 보태고 있다. 우왕좌왕하는 정부, 무책임한 선장·선원을 비난하던 외신들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기적을 포기하지 않은 '영웅'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22일 진도우체국에 따르면 전국에서 도착한 위문품이 등기로 온 것만 3300상자에 달한다. 일반우편으로 온 것은 집계하지 못 할 정도로 많다. 우체국의 한 직원은 "평소 하루 8t 트럭 1대 정도 처리하는데 요즘은 4대도 넘는다"며 "'기적처럼 태어났으니 기적처럼 돌아오라'라는 감동적인 문구가 적혀있는 위문품도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생업을 포기한 채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와 생존자 가족을 돌보는 자원봉사자들도 많다. 특히 휴가를 내고 진도로 달려온 봉사자들도 적지 않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45)씨는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딸 때문에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주말에는 봉사자가 많을 것 같아 평일에 연차 휴가를 이틀 내고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 달려왔다"고 말했다. 전남도청은 사고 발생 이후 엿새 동안 총 1만 명에 가까운 자원봉사자가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신 '세월호 영웅' 조명 민간인 잠수사와 어민들의 활약도 눈이 부실 정도다. 아직 생존자를 구해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민간인 잠수사들은 외부와 연락도 끊고 구조활동에 몰입하고 있다. 특히 민간인 잠수사들은 구조 작전이 조류 등에 의해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돌파구를 마련했다.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는 오징어배, 시신 유출을 방지하는 쌍끌이 어선, 기적을 믿는 머구리 배 등도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스스로 현장으로 달려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자발적인 애도 분위기가 한창이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해피빈에는 '여객선 침몰 참사 긴급 구호'라는 제목의 모금함이 마련돼 네티즌들의 클릭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이번 사고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국사회의 치부만을 전하던 외신들의 시각도 점점 바꿔 놓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세월호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다 안타깝게 숨진 승무원과 교사의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 신문은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45)씨가 사건 당시 아내와의 통화에서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해. 길게 통화 못 해. 끊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갑판 위에서 울고 있던 권지연(6)양을 끌어안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박호진(17)군의 사연을 비중있게 전하며 선장은 배를 버렸지만 살신성인의 영웅들은 비극 속에서 희망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2014-04-23 07:30:03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