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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김연아 위로'까지 사칭···갈수록 교묘해지는 스미싱

스미싱의 진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카드사의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로 관심이 높아진 모바일 백신을 사칭하는 가하면 금메달 논란에 휩싸인 김연아 선수에 대한 관심을 악용하는 스미싱까지 등장했다. 2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연아야고마워! 빼앗긴 금메달 저희가 위로 드립니다 위로금 10만 ***com'이란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문자에 들어있는 URL(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김연아 선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불법도박 사이트가 등장한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는 개인정보 수집·동의·이용에 대한 공지 및 안내에 대한 문구도 없이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앞서 21일에는 안랩의 'V3 모바일 플러스'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심는 스미싱 문자가 발견됐다. 이 스미싱 문자는 '[개인정보보호] MY주민번호로 안전하게 보호 h***://**.am/** (혹은 h***://cox.**/3***)'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안내하는 것으로 속기 쉽다. 특히 이 앱을 설치하면 약 1시간 후 허위 악성코드 감염 경고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는 물론 공인인증서까지 빼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에 포함된 URL은 절대 실행하지 않아야 한다"며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4-02-23 14:21:21 이국명 기자
세계 최대 마약왕 '엘 차포' 13년만에 체포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로에라(56)가 붙잡혔다고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전했다. '엘 차포'는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한다. 구즈만이 이끄는 마약 조직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마약을 불법으로 공급해 왔다. 미국과 멕시코 사법 당국은 13년간 추적한 끝에 이날 태평양 연안인 마자틀란 리조트에서 구즈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번 체포는 멕시코와 미국 국민의 성과이자 승리"라면서 "구즈만의 범죄 활동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마약 중독과 폭력의 희생자가 됐다"고 말했다. 무리요 카람 멕시코 법무장관은 구즈만이 이날 체포 직후 멕시코시티 공항으로 이송, 곧바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구즈만은 한 여성과 함께 있다가 붙잡혔으며 체포 과정에서 총격전은 없었다. 미국 언론은 구즈만을 체포한 것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것에 버금간다고 평가했다. 구즈만은 엄청난 양의 마약 거래로 재산을 불렸다.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모아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도 포함됐다. 과거에도 붙잡혔으나 지난 2001년 1월 미국으로 범죄인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탈주했다.

2014-02-23 14:19:49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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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평화' 외치며 은반과 작별..."판정 바뀔 것 같지 않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현역 선수로서 은반과 작별했다. 김연아는 23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수상자들의 갈라쇼에서 에이브릴 라빈의 '이매진' 선율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사했다. '이매진'은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으로, 대회 전부터 테러 위협에 시달렸던 소치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인 엘사 공주의 푸른 드레스를 연상케하는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푸른 빛깔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로 관중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평화를 갈구하는 노랫말에 맞춰 김연아는 크게 뻗은 두 팔을 가슴으로 끌어모아 기도하듯 애절한 표정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문제가 된 편파 판정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이었지만 김연아는 이를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되자는 듯한 진정한 챔피언다운 의연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몫을 담당했던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에서도 홍보에 앞장섰다. 모든 선수가 함께하는 피날레 무대에서 김연아는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 옆으로 소치올림픽 로고와 함께 평창올림픽 로고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한편 김연아는 갈라쇼가 끝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판정 논란과 관련해 "나보다 주변에서 더 속상해하는 것 같다. 결과가 어찌 됐든 경기가 잘 끝났다는 것이 만족스럽고 , 항의한다고 결과가 바뀔 것 같지 않다"며 "억울하거나 속상한 마음은 없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후 백스테이지에서 눈물을 흘린 것도 판정과는 무관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현역 선수 생활을 완전히 끝낸 그는 "드디어 마지막 마무리를 해서 홀가분하고 기분이 좋다. 한국에서도 또 공연을 할 것이기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14-02-23 14:15:21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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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겨울왕국'은? 작품성 검증받은 애니들 속속 개봉

국내외 각양각색의 애니메이션들이 '제2의 겨울왕국'을 노린다. 1000만 관객을 눈 앞에 둔 '겨울왕국'의 뒤를 이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볼만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들이 봄 방학을 맞아 속속 개봉해 눈길을 끈다. 20일 개봉한 국산 애니메이션 '우리별 일호와 얼룩소'는 재기발랄한 단편들로 2008 SICAF,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해 스타 애니메이터로 떠오른 장형윤 감독이 5년의 제작기간에 걸쳐 선보이는 장편 데뷔작이다. 마법으로 얼룩소로 변한 소년과 소녀의 모습으로 변한 인공위성 일호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톱스타 유아인이 정유미와 함께 더빙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위성이 사람이 된다는 신선한 소재와 한국적인 정서의 배경, 서정적인 OST가 돋보인다. 같은 날 개봉한 프랑스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디즈니의 '겨울왕국', 지브리의 '바람이 분다'와 함께 올해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오른 수작이다. 이 밖에 칸영화제 감독주간 최고 프랑스 영화상, LA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세자르영화제 애니메이션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주인공인 곰 어네스트와 쥐 셀레스틴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진정한 친구가 돼가는 과정을 수채화풍의 그림체로 감동적으로 그렸다. 현대 계급 사회의 부조리와 편견을 꼬집는 메시지로 아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27일 개봉 예정인 '이디야와 얼음왕국의 전설'은 '슈렉'과 '마다가스카' 제작진이 참여한 기대작이다. 위기에 빠진 북극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땅을 찾아 떠나는 세 친구의 모험담이다. 실감나는 화면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북극의 풍경이 아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디야와…'와 같은 날 개봉하는 '닐스의 모험'은 1909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셀마 라게를뢰프의 명작소설이 원작이다.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1982년에 만든 애니메이션을 2009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복원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동물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닐스가 마법에 걸려 15cm 소인으로 변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주고, 어릴 적 본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 30~40대 관객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2014-02-23 13:25:39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