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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국 요동…야누코비치 대통령 수도 떠나

우크라이나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주요 야당 지도자들이 정국위기 타협안에 합의한 지 하루만인 22일(현지시간) 야당이 주도하는 최고 라다(의회)가 유일 합법 권력 기구를 자임하고 나서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의회는 이날 투옥 중인 최대 야권 지도자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의 최측근을 새 의회 의장으로 선출하고 곧바로 티모셴코 석방 결의안을 채택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하루 전 수도 키예프를 떠나 자신의 정치적 지지 기반인 동부 도시 하리코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예프 시내 대통령 행정실과 교외 대통령 관저 등을 장악한 야권 시위대는 자신들이 키예프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들은 하루 전 야권 시위대와 경찰 간 무력 충돌로 70여명(공식 집계)이 사망한 사흘간의 유혈 사태 뒤 조기 대선과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 거국 내각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타협안에 서명했었다. 우니안(UNIAN)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지방 의회 대회에 참석하는 것 외에 하리코프의 여성 전용교도소에 수감 중인 티모셴코 전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곳에서 다시 러시아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의회는 총회를 열어 여당인 '지역당' 소속의 블라디미르 리박 의장이 하루 전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고 새 의장에 최대 야당인 '바티키프쉬나'(조국당) 소속 의원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를 선출했다. 출석 326명 의원 가운데 288명이 투르치노프 의장에 찬성표를 던졌다.

2014-02-22 23:17:0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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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돼지 축산업 몰락 위기

스웨덴 돼지 축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값싼 수입 돼지고기에 밀려 기르고 있던 새끼 돼지들을 다른 나라에 입양 보내는 실정이다. 요나스 페떼손씨는 지난 1985년부터 스웨덴 배스테로스 외곽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기르고 있는 새끼 돼지들을 폴란드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최근 스웨덴에서 폴란드로 이송된 새끼 돼지 수는 650여 마리로 태어난 지 3개월 정도 지난 이 새끼 돼지들은 새로운 나라 폴란드에서 도살될 때까지 지내게 된다. 스웨덴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악셀 싼뇌는 폴란드 돼지농장의 환경이 결코 좋지 않다며 "그들은 여기(스웨덴)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게 된다. 지푸라기도 없고 우리는 쇠창살로 막혀 있으며, 여러 가지 새로운 전염병의 위험에 노출된다"고우려했다. 그는 이어 최악의 경우에 새끼 돼지들이 파리 목숨처럼 죽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스웨덴 도살업자가 더 이상 돼지를 취급하지 않고 있다. 스웨덴산 돼지에 대한 수요가 너무 낮아 돈벌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의사들은 너무 많은 돼지를 기르는 경우 동물보호 차원에서도 문제가 된다고 경고한다. 스웨덴 남부에서 기르던 돼지들을 독일이나 폴란드로 보내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값싼 수입산 돼지와 힘겨운 경쟁을 이어가던 스웨덴 축산업계 종사자들은 최근 더 악화된 상황에 놓여있다. 러시아가 라트비아에서 들여온 돼지 고기에서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균이 발견된 뒤 유럽에서의 돼지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70만 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러시아의 이러한 조치는 전세계 돼지 축산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악셀 싼뇌는 돼지 고기 부위의 3분의 1정도는 커틀릿이나 일반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3분의 2는 정육점으로 향하거나 원산지를 분명히 알아내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킬 에를란드손(Eskil Erlandsson) 스웨덴 지방 도시 장관도 축산 관련 업계 단체의 대표들을 초대해 이번 위기에 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더겐스 뉘헤떼르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2014-02-22 21:02:08 김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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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선물 '바리바리'…이산가족 2차상봉 들뜬 전야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을 하루 앞둔 22일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인 남측 가족들은 내일이면 가족을 만난다는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가 북측 가족을 만났던 1차 때와는 반대로 2차 상봉은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행사여서 남측 가족의 연령대도 낮고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밝은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끝난 1차 상봉에 이어 23~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북측 이산가족 신청자 88명과 남측 가족 357명이 만나게 된다. 6ㆍ25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북에 끌려간 것으로 알고 있던 둘째 형 정규선(84)씨를 만나는 규식(75)씨는 "64년 전 전쟁통에 헤어져 형님 얼굴도 가물가물하다"며 "만나면 반갑게 껴앉아 주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쟁통에 잠깐 나갔다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아버지 남궁렬(87)씨를 만나는 딸 봉자(60)씨는 "살아계셔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6·25때 헤어진 누나 주귀순(82)씨와 재회하는 윤홍(78)씨는 선물을 담은 캐리어 2개를 양손에 쥔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누나가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살아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라고 기뻐했다. 이날 모인 가족 중에는 북녘 가족을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사람들도 있었다. 언니 최정애(80)씨를 만나는 정수씨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남측 가족들은 북쪽 가족에게 줄 선물을 한 아름 가져왔다. 옷과 의약품, 간식 등이었다. 서대석(81)씨를 만나러 가는 조카며느리 이호례(75)씨는 "무슨 선물을 준비해야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는데 TV에서 1차 상봉 장면을 보면서 참고했다"라며 "인삼, 우황첨심환, 내의, 양말 등 집안일도 못하고 선물 준비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 한편 3년4개월 만에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1차 행사는 22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남측 이산가족 상봉단 80명과 동반가족 56명, 북측 가족 174명은 이날 오전 9∼10시 금강산호텔에서 1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전체 상봉 일정을 마무리했다.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해 강원도 속초로 돌아왔다.

2014-02-22 18:25:37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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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10년 안에 전기 직접 만들어 쓴다

"값 비싼 전기 요금은 잊어라. 이케아(Ikea)에 가서 태양 전지를 사다가 당신만의 전기를 직접 생산해라." 티오 엔룬드(Teo Enlund)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KTH 산업 디자이너가 앞으로 10년 안에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쓰는 날이 다가올 것으로 전망했다. 단 스웨덴 정부와 이케아와 같은 거대 생활용품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투자를 전제로 했다. '사용하기 쉬운 지역 전기 생산'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티오는 대중이 자가 전기 생산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조사했다. 티오에 따르면 가장 큰 걸림돌은 그러한 시스템이 어떻게 가능한지다. 그리고 그는 전기 공급업체들은 서로 다른 전기 요금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정부가 내놓은 관련 규정이 너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화석 연료 사용에서 벗어나 녹색 전기를 만들고 싶게 하려면 정부가 규정을 단순화해야 한다. 사람들이 시행되기 원하는 전기 사용 신고 감면 관련 규정은 불필요할 정도로 복잡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개인 생산 전기가 사용화되기 위해서 이케아의 역할이 필수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이케아가 태양전지를 만들어 내면 스웨덴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이케아 매장이 있는 어디서든지 이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 더겐스 뉘헤떼르(Dagens Nyheter)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2014-02-22 18:15:01 김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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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우나리조트 압수자료 분석…리베이트 의혹도 조사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 확보 자료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마우나오션리조트를 비롯해 체육관의 설계와 감리를 맡은 경주의 건축사사무소, 시공사인 포항의 건설사, 영천의 철골 구조물 납품업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행사를 진행한 대구의 이벤트업체 등 모두 5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파일과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22일 건물의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해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며 설계나 시공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리조트 측이 사고 며칠 전 울산지역 조립식건축업체에 보강공사 견적을 의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련 자료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벤트업체의 압수물을 통해 업체 관계자의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도 찾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외대 총학생회가 경주의 켄싱턴리조트에서 마우나오션리조트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소를 바꾼 경위와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자료를 정밀 조사하고 설계, 시공, 자재 사용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2014-02-22 17:23:16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