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중계 안상미 해설 효과?…쇼트트랙 중계 배기완·안상미 콤비 시청률 견인
2014 소치올림픽에서 SBS는 동일경기 중계당시 KBS와 MBC를 압도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은 SBS, KBS, MBC 방송 3사간에 경쟁방송구도가 이뤄졌고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올림픽에서 18일 현재까지 개회식을 제외하고 총 8번의 중계방송 경쟁을 펼쳤다. 특히 SBS는 2월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 이승훈선수 경기중계의 경우 배성재 캐스터와 김관규 해설위원이 중계하며 순간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서울수도권 기준) 29.3%를 비롯해 시청률 16.5%를 기록, 당시 15.0%를 기록한 MBC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3일 쇼트트랙 여자 500m, 남자 1000m 남자계주경기는 시청률 13.0%로, 12.0%를 기록한 KBS2를 이겼고, 이후 15일의 남자 1000m, 여자 1,500m와 18일에 펼쳐진 여자 1000m, 남자 500m, 여자 계주결승전이 있었 쇼트트랙 경기 중계 역시 각각 16.2%와 11.0%를 기록하며, 당시 각각 15.1%와 10.1%를 기록한 MBC를 제쳤다. 특히 이 세 경기 모두 배기완 캐스터와 안상미 해설위원 콤비가 중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또 18일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경기는 배성재 캐스터와 김관규 해설위원이 진행하며 14.4%를 기록, 12.8%에 그친 KBS2를 압도했다. 이처럼 8번의 3사 동시 중계방송 경쟁에서 SBS는 5번의 승리를 이뤘다. 특히 이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SBS는 총 47번이나 KBS, MBC와 겨뤄서 41번을 이기며 압도한 바 있는데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중계방송 경쟁 우위를 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