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 서울, SLW 2025 개최…200개 도시·300개 기업 참여

서울시가 '약자와 동행하는 AI 도시'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스마트도시 전략의 중심행사인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SLW 2025)'를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SLW 2025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AI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개 도시와 300개 기업, 6만 명의 국내외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AI for Humanity, Smart Cities Leading Tomorrow)'를 슬로건으로, 기술이 사회적 약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구현 방안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는 SLW 쇼룸, 서울AI로봇쇼 등 다양한 전시관과 전문가 컨퍼런스, 스마트도시 시상식 등 총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SLW 쇼룸에는 LG U+, 아모레퍼시픽, 두산로보틱스, 신한은행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기술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되는 '서울AI로봇쇼'는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 화재진압·장애물 극복 경진대회, 생활 속 로봇 체험존 등으로 구성돼 로봇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관은 총 1만2000㎡ 규모로 작년보다 약 1.7배 확대된다. 산업 전시 외에도, 팔란티어, MIT, IBM, UCLA,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적 기업 및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이 함께 열린다. AI 윤리, 포용형 도시기술, 기후위기 대응 등 스마트도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개막식 기조연사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가 맡는다. 9월 30일에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서울 스마트도시상(Seoul Smart City Prize)' 시상식도 열린다. 도시, 기관, 기업, 개인 부문으로 나눠 총 21개의 상이 수여되며, 기술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시민기자단과 관람객이 혁신적 전시 콘텐츠를 직접 선정하는 'SLW 시민혁신상'과, 청년들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AI 해커톤'이 신설돼 운영된다. 이 밖에도 국내 기술기업이 해외 도시 관계자와 1대 1로 매칭돼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수출 연계 가능성을 높이는 'PYC(Present for Your City)'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SLW를 일회성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SLW는 서울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구체화하고, 세계 도시들과 공동 실험을 이어가는 중심 무대"라며 "기술을 통해 정보격차와 사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4:12:5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쿼드마이너, SOAR 기반 보안 자동화 시스템 사업 확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쿼드마이너는 안랩의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솔루션 기반 보안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SOAR는 ▲보안 경보 대응 ▲위협 분석 ▲접근 차단 등 보안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통합하는 보안 플랫폼이다. 쿼드마이너는 SOAR의 사건 대응 절차를 시각화하고 자동 실행할 수 있는 '플레이북'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안 시스템 간 연계와 협업을 유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쿼드마이너는 SOAR 기반의 보안 자동화 시스템에 자사의 네트워크 위협 탐지 솔루션인 '네트워크 블랙박스'와 연계한 행위 기반 자동 대응 시나리오를 운영, 네트워크에서 탐지된 위협 정보를 SOAR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보완했다. 행위 기반 위협 분석 결과를 플레이북에 즉시 반영해 정밀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기존 시스템 대비 '알려지지 않은 위협' 탐지 정확도와 대응 속도가 모두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주요 금융사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SOA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복 작업 자동화 ▲대응 프로세스 표준화 ▲위협 대응 능력 상향 평준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쿼드마이너는 강조했다. 쿼드마이너는 향후 사업 영역을 산업제어시스템(OT) 환경과 클라우드 보안 자동화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산업의 특성과 운영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자동화 설계·운영 컨설팅을 지속 강화해, 보안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025-07-31 13:14:3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새책] 광장의 문화정치

정원옥 외 14인 지음/동연 2024년 12월 3일 늦은 밤,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쿠데타 시도는 시민들을 거리로 나서게 했다. 탄핵광장은 대통령 퇴진 운동 공간을 넘어 여성, 청소년, 장애인, 이주자 등 다양한 시민 주체들의 문화적 실천이 분출된 곳이었다. 이전의 집회와 달리 정체성을 드러내고 연대를 표현하는 발언,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시위 등 새로운 저항 문화가 탄생했다. 특히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는 이러한 실천을 직접 수집하고 기록하려는 움직임이었다. '문화/과학·문화사회연구소·문화연대'는 광장의 열망과 실천을 보존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책은 그 결과를 모은 기록물로, 탄핵정국 속 시민들의 외침이 담겼다. 공동연구팀은 먼저 '시민 발언'에 주목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는 자기소개로 시작해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이슈를 연결하며 평등과 연대를 제안하는 독창적 서사를 펼쳤다.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기록의 가치가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연구팀은 광장을 조직하고 운영한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담는 데도 집중했다. 시민과 광장을 잇는 매개자이자 사회운동의 주체인 활동가들은 오늘의 광장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이번 탄핵광장에서 처음 등장했거나 주목할 만한 문화적 현상과 실천을 채집했다. '탄핵위키'가 바로 그것. 책에는 공동연구 성과 외에도 문화 연구자와 활동가들의 글 8편이 함께 실렸다. 이 중 6편은 탄핵광장의 문화 정치를 분석한 논문이고, 나머지 2편은 극우 대중의 부상을 다룬 글이다. 윤석열은 비상계엄 시도와 쿠데타 모의로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려 했다. 시민들은 이에 맞서 평화롭고 끈질긴 저항 운동으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다시 썼다. 2024~2025년의 탄핵광장은 평등, 안전, 돌봄, 존중과 연대를 바탕으로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탄핵광장은 물리적으로 닫혔지만, 그 속에서 피어난 문화적 실천과 연대의 정치는 이후 세계를 상상하고 열어가는 출발점이 됐다. 광장의 기억을 통해 연대와 문화적 실천의 힘을 일깨워주는 책. 480쪽. 2만7000원.

2025-07-31 12:55:50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서울 다자녀 중학교 입학 배정 우선권…첫째 '근거리', 둘째 '형제 졸업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6학년도부터 다자녀 가정의 중학교 입학 배정 우선권을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첫째 자녀도 근거리 중학교에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둘째 이상 자녀는 형제·자매가 졸업한 중학교에도 동일 학교 배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의 중학교 배정은 거주지에 따른 학교군 내 전산 추첨 방식이 원칙이다. 그러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의 경우 교육장이 특정 중학교로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간 서울시교육청은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형제·자매가 재학 중인 중학교에 우선 배정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첫째 자녀는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전산 추첨 대상에 포함돼 혜택을 받지 못했고, 형제·자매가 졸업했거나 이사 등으로 학교군이 달라질 경우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는 ▲첫째 자녀도 학교군 내 거주지 기준 최근거리 중학교에 우선 배정 ▲둘째 이상 자녀는 형제·자매가 졸업한 중학교도 동일 학교 배정 신청 가능 ▲단성학교(남중·여중), 거주지 이전 등 특수한 경우에 대비한 예외 기준 마련 등의 개선안이 적용된다. 특히 단성학교의 경우, 예를 들어 오빠가 남중을 졸업했다면 여동생은 거주지 기준 가장 가까운 여중 또는 남녀공학 중학교에 우선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사로 인해 기존 학교군과 달라진 경우에도 새 거주지 기준 최근거리 중학교에 우선 배정이 가능하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통학 거리와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형제·자매 간 동일 학교 생활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선안은 2026학년도 본배정부터 적용되며, 관련 사항은 2025년 8월 1일부터 각 교육지원청 누리집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제도 개선은 다자녀 가정의 실질적인 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라며 "향후 고등학교 배정 등 다른 교육 단계로도 이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2:00:3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중앙대·美 조지아대, 공동연구·학생교류 협력 체계 구축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미국을 대표하는 연구 중심대학인 조지아대학(University of Georgia, UGA)이 공동연구, 학생교류를 포괄하는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31일 중앙대에 따르면, 박상규 총장은 지난 25일 미국 조지아대학을 방문해 벤자민 에이어스(Benjamin Ayers) 부총장을 만나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중앙대와 조지아대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 수행 ▲교수 및 연구원 교류 △학생 교환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컨퍼런스 및 워크숍 개최 ▲학술 정보 및 자료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양교는 이번 협정을 통해 기존의 교육학, 통계학 분야에서의 협력에 더해 인공지능(AI), 바이오, 의학 및 약학, 예술공학 분야 등에서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조지아대학이 국제 공동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 중인 교원 해외단기체류 프로그램을 중앙대의 관련 학문 분야로 확대하고, 중앙대의 해외석학 초청 프로그램과 매칭해 연구 분야 협력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교환학생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 내년 하반기부터 학생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조지아대학은 최근 미국과 유럽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중앙대 여름단기과정(CAT, Culture and Art Technology)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내년 여름 해당 과정에 자교 학생 파견을 추진하기로 했다. 벤자민 에이어스(Benjamin Ayers) 부총장은 "중앙대는 한국의 대표적인 명문 대학으로,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교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폭넓은 학술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이는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규 총장도 "이번 협정체결은 미국 최초 공립대학인 조지아대학과 본격적인 연구 협력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양교 학생들이 교환학생으로 상호 방문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대학은 1785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공립대학으로 4만명의 학생과 3000여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조지아주 대표대학(Flagship university)이다. 미국 상위 20대 공립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풀브라이트 장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기도 하다. 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 등이 수혜한 세계적 명성의 로즈(Rhodes) 장학금 수혜자 28명을 배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31 11:47:55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당 내 혁신론에 '수술론' 꺼낸 김문수 "건강해져야지 더 나빠지면 안돼"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31일 당의 혁신을 수술에 비유하면서 "수술해서 사람이 건강해야지, 수술해서 사람이 더 나빠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비전·공약 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혁신에 대해 "비유하면 수술에 해당한다. 혁신은 당에 어려움이 있을 때 수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일각에서 나오는 '쌍권(권영세·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책임론',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저지 참여 45명 의원 책임론' 등이 실현되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져 당이 더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인적쇄신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혁신을 하더라도 목표는 당이 더 건강하고 더 국민의 사랑을 받아서 모든 선거에서 승리하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당을 혁신한다고 하면서 (의원들을) 잘라내자, 징계하자는 것은 자칫하면 당이 점점 약화된다"고 부연했다. 김 전 장관은 "현재는 107석의 소수야당이다. 100석이 무너지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진다. 지금 (개헌저지선 붕괴까지) 7석 밖에 안 남았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한 분이 민주당으로 가서 1석을 잃었다. 이건 우리 나름대로 중요한 아픈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떤 이유든 간에 당의 의원들이 지금 여러 당 혁신을 한다고 하다가 100석이 무너지면 이재명 총통 독재가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한 개헌을 한다고 생각하고 연임제를 한다고 공언했다"며 "5년 임기 동안 나라를 거덜내고 계속해서 정권을 연장하고 임기를 늘려서 나라를 다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만이 유일하게 일당 독재를 막고 총통 독재의 장기 집권을 막고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당"이라며 "이 당을 매우 소중하고 강력하게 만드는 혁신이 있어야지, 이를 벗어난 모험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이면서 경험있는 의사에 의해 처방, 진료, 수술이 돼야지 아무나 혁신한다고 해서 당을 흔들어서 나뉘어 지면 필패"라며 "지방선거가 1년도 안 남았다. 10개월 밖에 안 남은 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은 지방을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한다. 부산에 뭘 옮겨준다 하고 전국민에게 돈 몇십조를 나눠주고 온 힘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당이 깨지면 누가 좋아하겠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당 대표 선거 주요 공약으로 ▲주요 당론 결정에 전당원투표 활용 ▲지구당 부활 ▲상향식 공천 중심의 공천개혁 ▲여의도연구원 정책 역량 확대 등을 공약했다.

2025-07-31 11:04:0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SK AX, 제조 기업 위한 '탄소 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 출시

SK AX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 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31일 밝혔다. SK AX는 민감한 정보 보호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에 따라, 제조 기업들은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 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가전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을 중심으로 DPP 적용이 가시화되면서, 데이터 설계·연계·보호 역량이 곧 수출 경쟁력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SK AX는 검증된 실무 역량을 바탕으로, EU 규제에 대응하고, 한국형 데이터 생태계와도 연계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DPP 데이터는 '기업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 등 ESG 공시 관련 핵심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설계부터 정합성 있는 전략 수립이 필수다. SK AX는 ▲제품 단위 DPP 데이터 설계 ▲민감 정보 보호 체계 ▲국제 표준 정합성 확보 ▲이력 추적 솔루션 및 시스템 등 전사적 ESG 데이터 전략 수립부터 시스템 개발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SK AX 김민혁 제조·Global사업부문장은 "EU DPP와 CSRD 등 글로벌 규제가 본격화된 지금, 제조 기업이 대응하지 않으면 공급망에서 배제되고 시장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면서 "SK AX는 민감한 데이터 보호와 ESG 기준에 맞춘 전략적 대응을 통해 국내 제조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31 10:24:1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LG CNS, 생성형 AI 전문 역량 글로벌 빅테크 3사서 모두 인정받아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애저(Azure) 기반 인공지능(AI) 전문기술 역량'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기반 AI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축·운영 사업 성과와 기술력에 대한 제3자 감사를 통과하고, 고객 성공 사례 등의 기준을 충족한 파트너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자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3사(마이크로소프트, AWS,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 인증을 모두 보유한 LG CNS는 그간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애저 오픈AI ▲애저 AI 서비스 ▲애저 앱 서비스 등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LG CN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 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는 LG CNS가 프리미어 파트너로 참여해 제조·금융 등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LG CNS는 'MS 론치 센터'와 'MS 클라우드 팀' 등 전담 조직도 운영 중이다. 애저에 특화된 클라우드 아키텍트와 AI, 앱 현대화 전문가가 투입돼 기업 맞춤형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AI에 파인튜닝, 검색증강생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전문 기술을 결합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앞서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AWS의 '생성형 AI 컴피턴시' 인증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 기업'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글로벌에서 공인받은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0:20:4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KT, GS리테일과 손잡고 ‘리테일 미디어’ 본격 진출

KT는 GS리테일의 수도권 주요 매장 약 1000곳에 인스토어 미디어 광고 상품 '탑뷰(Top View)'를 구축하고 디지털 광고 플랫폼 제공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다. '탑뷰'는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 상품으로, 매장 입지, 유동 인구, 고객의 구매 행동 등을 반영한 정밀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KT는 통신 기반의 유동 인구·이동 경로·관심사 데이터를 GS리테일의 구매 이력 및 소비자 프로필과 결합할 수 있는 기술 구조를 개발해, 매장 단위의 고정밀 타깃팅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소비자 성향 분석부터 구매 전환율 제고까지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KT의 옥외 광고 플랫폼 '바로광고'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바로광고는 유동 인구 분석부터 매체 선택, 광고 청약·집행·관리를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동 운영 시스템과 맞춤형 노출 기능을 제공한다. 소규모 예산의 광고도 가능해 중소 브랜드와 지역 광고주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KT는 이 플랫폼을 통해 IPTV와 모바일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미디어 접점을 확대했다. 통신 데이터 기반 타깃 광고 생태계를 실현하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국내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T IPTV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이번 사업으로 KT의 리테일 미디어 역량을 입증했다"며 "GS리테일과 함께 광고 상품 고도화, 데이터 마케팅, 옴니채널 협업 등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생태계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07-31 09:20:2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