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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트림블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솔루션' 고도화

KT가 트림블과 협력해 통신 네트워크 기반의 정밀측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정밀측위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해 기술 연구와 함께 파트너사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트림블은 미국에 위치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정밀측위 등 다양한 위치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 중이다. KT와 트림블은 위성 기반의 위치 항법 시스템(GNSS)의 데이터 오차를 보정하는 트림블 RTX 패스트에 5G 및 LTE 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고정밀 측위 서비스로 고도화했다. 위치 항법 시스템은 전세계의 위성으로부터 수신한 신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솔루션으로 지도 앱이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된다. 하지만 위성 데이터 특성상 터널이나 지하, 건물 안 등 위성 정보를 수신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위치 계산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위성 신호는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며 신호 지연, 건물이나 지형에 의한 경로 간섭 등 다양한 오차 요인에 영향을 받아 정확한 위치 산출을 위한 보정 기술이 필요하다. 이 때 KT의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림블의 고정밀 위치 보정 데이터를 제공하면 기존 한계를 보완하며 보다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T와 트림블은 고도화된 정밀측위 솔루션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차량사물통신(V2X) 기능을 보유한 차량에 적용하는 데 힘을 모은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 등으로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차선이탈 경고, 차선유지 보조 등이 대표적이다. 차량 제조사는 프로토 타입 차량부터 실제 생산 차량까지 대부분 차량의 자율주행 테스트와 개발에 KT와 트림블의 정밀측위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ISO 26262 기능안전 국제표준의 ASIL 인증도 받았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10 15:08: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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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제로 투 원

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이지연 옮김/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미국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은 저서 '제로 투 원'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0에서 1로, 진보된 미래로 가라는 메시지를 준다. 책에 따르면, 세상에는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카피하는, 즉 1에서 n으로 가는 '수평적 진보'와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요약하자면 0에서 1로 향하는 '수직적 진보'가 있다. 한 개의 타자기를 보고 100개의 타자기를 생산해내는 것은 거시적 관점에서 '글로벌화'다. 한 개의 타자기를 본 뒤 워드프로세스를 만들어 낸다면 이는 '기술'이 된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로벌화가 전 세계의 미래를 결정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어떤 기술을 시장에 출시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냐'고 묻는 독자에게 저자는 '독점 기술'이라고 답한다. 책은 자기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난 기술로, 다른 업체들이 감히 비슷한 제품조차 내놓지 못하게 하는 회사를 '창조적 독점 기업'으로 정의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구글'이다. 항공사들은 서로 경쟁하지만 구글은 경쟁자가 없다. 경쟁적인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 곡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모든 회사가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을 두고 다투는 탓에 시장 지배력을 가진 곳이 없어, 시장이 정해준 가격에 물건을 판매해야 한다. 만약 수익성이 남아 있다면 신규 진입자가 시장에 들어와 공급량을 늘려 가격을 낮춰 '순이익'을 없애버린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완전 경쟁 하에서는 그 어느 회사도 이윤을 창출할 수 없다고 책은 설명한다. 반대로 시장을 장악한 독점 기업은 제품에 직접 가격을 매긴다.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이익을 극대화하는 수량과 가격으로 물건을 생산한다. 사회적 통념과 달리 책은 자본주의와 경쟁은 서로 상극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본주의는 자본의 축적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완전 경쟁 아래에서는 경쟁을 통해 모든 이윤이 사라진다"며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보유하고 싶은 기업가라면, 차별화되지 않는 제품으로 회사를 차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252쪽. 1만8000원.

2025-07-10 15:0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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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확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를 지난해 250교에서 올해 초 527교에 이어, 이번달부터 564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권 존중, 급식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통해 공동체성과 인성 교육을 동시에 실현하는 경기도교육청의 대표 미래지향 정책이다. 특히, 이번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확대는 현장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와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반영한 결과로 신뢰와 공감 속에서 추가 공모를 통해 시행됐다. 지난 4월 실시한 경기교육가족 1만 5,415명 대상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학생 들은 '주요 정책 인지도'에서 자유선택급식(70%)이 가장 높았으며, '주요 정책 필요성(74%)'과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기교육정책(18%)'도 각각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운영학교 학생 1만 7,89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자율선택급식이 '적정 배식량을 알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94.7%)','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있다(89.1%)','음식을 남기지 않는 실천 역량에 도움이 된다(92.6%)'로 조사됐다.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선택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 자율과 책임,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는 생활교육의 장이다. 도교육청은 식단 다양화와 균형 있는 영양 설계를 통해 편식 예방과 식습관 개선 효과가 있고 학생의 식생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정책은 교육공동체의 신뢰와 참여 속에서 완성된다"며 "자율선택급식이 학생의 삶과 교육을 연결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맞춤형 지원과 현장소통을 위해 정책자문단, 중앙전문지원단, 현장소통단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모델' 개발과 교육연구회 지원 등을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2025-07-10 14:56:1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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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상장 이후 성장 선순환… 동국생명과학·이뮨온시아 본격 행보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 성공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시설 확충, 연구개발 등에서 속도를 내면서 기업공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고 있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국생명과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놨다. 지난 9일 동국생명과학은 170억원의 신규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1230억원의 13.82%에 해당하는 자금을 사업 확대 및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의약품 설비 시설에 투입한다. 동국생명과학은 경기 안성 소재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유휴 공간에 완제의약품 생산 설비를 증설한다. 최대 생산 능력을 기존 219만 바이알에서 3배 이상 끌어올리고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용량 5㎖부터 대용량 500㎖까지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신규 시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준공 후 2028년 상반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와 함께 후속 MRI 조영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 위탁생산(CMO) 사업 추진 등 신사업 계획을 지속 밝혀 왔다. 실제로 지난해 3월에는 MRI 조영제 신약개발 기업인 인벤테라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림프혈관계와 근골격계 질환에 특화된 각각의 MRI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1, INV-002 등을 보유하게 됐고, 향후 인벤테라가 개발하는 신약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획득했다. 특히 INV-002의 경우 세계 최초 철 기반 T1-MRI 조영제로,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MRI 조영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로, 암세포 표면의 'PD-L1'이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과 결합하는 것을 억제해 준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감소시키고 암세포가 체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는 데 관여한다. 이번 'IMC-001' 임상 2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이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에 달했으며, 완전관해(CR) 비율은 무려 58%였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이었고, 1년 생존율은 85% 및 2년 생존율은 74%로 장기적인 약물 유효성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K/T세포 림프종은 희귀 혈액암으로, 현재까지 표준치료제가 확립되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국내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로 올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기술이전, 2029년 상용화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병행한다. 이뮨온시아 측은 "국내에서는 품목허가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적응증을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10 14:34:39 이청하 기자
LG화학, 경구용 희귀비만증신약 '비바멜라곤' 효과 확인..임상3상 진입 청신호

LG화학이 기술수출한 먹는 희귀비만증 신약이 복용 3개월여 만에 9.3% 체지방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임상 3상 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LG화학으로부터 경구용 희귀비만증 신약물질 '비바멜라곤(LB54640)'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도입한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이하 리듬)가 9일 시상하부비만증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비바멜라곤' 임상결과, 리듬의 주사 방식 치료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의 과거 임상에서의 유효성 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이 확인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리듬은 미국 및 유럽 규제 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리듬은 지난해 7월부터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되어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고용량(600mg) 군에서 복용 14주째 체질랑지수(BMI)가 9.3%포인트 감소했으며, 중용량(400mg) 군에서는 7.7%포인트, 저용량(200mg) 군에서는 2.7%포인트 줄었다. 위약군에서는 2.2%포인트 BMI 증가가 나타났다.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를 보였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사례는 설사와 오심으로 대부분 경미했다. 리듬은 미국, 유럽 규제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포함한 임상허가 관련 자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바멜라곤'의 제형 개선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연례회의에서 이번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월 리듬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작용제다. 선급금으로 받은 1억 달러 중 4000만 달러가 이번 3분기 회사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LG화학은 향후 판매허가 승인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고,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리듬파마슈티컬스 데이빗 미커 대표는 "이번 결과는 '비바멜라곤'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적절한 용량 범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미국 및 유럽 규제 당국과 협력하여 '비바멜라곤'의 임상 3상 디자인을 논의 및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10 14:32: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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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1위 싹쓸이"…LG전자, NCSI 역대 최다 업종 1위

LG전자가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총 16개 업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10년 연속 가전·IT 부문 최다 수상이다. 올해 LG전자가 1위를 기록한 업종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제습기,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TV, 로봇청소기, 무선청소기, 건조기, 정수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노트북PC, 가전구독 등 총 1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세탁기와 에어컨은 20년, 냉장고는 14년, 제습기는 11년, 김치냉장고는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조사 업종으로 추가된 '가전구독'에서도 LG전자는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샵을 운영하는 자회사 하이프라자 역시 전자제품전문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LG전자는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전방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전자의 구독 가전 서비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진 모델로, 지난해 관련 매출만 1조6727억 원에 달했다. 국내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 등 해외로도 확장 중이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공감지능 AI 기반 기술을 본격 도입했다. 사용자 감정이나 사투리까지 이해하는 감성형 AI를 적용해, 맞춤형 제안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가전 구독, 공감지능 AI, 스마트홈 솔루션 등 선진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LG전자 멤버십 앱과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쿠폰팩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제품 구매 또는 구독 시 최대 103만 원 혜택이 제공되며, 멤버십 앱에서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7-10 14:14:1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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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4곳에 투자하며 AI 협력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기업-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협업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쉬프트'는 유망한 초기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협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과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협력에 나선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 등 4곳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쉬프트 1기를 통해 선발됐다. '페어리'는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 중이며, '르몽'은 소상공인 대상 영업·마케팅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 재학습 자동화 기술을,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과의 PoC를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성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연구·개발(R&D) 자원과 기술 인프라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용산사옥에서 '쉬프트 업 데이(shift up Day)'를 열고, 투자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쉬프트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정부, 대기업, 국내외 파트너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사업 검증, 상용화, R&D,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7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기업을 공식 모집한다.

2025-07-10 14:08: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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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월 재산세 2조3624억 부과…작년 대비 8.6% 늘어

서울시는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에게 부과할 7월분 재산세(지역자원시설세 및 지방교육세 포함) 2조3624억원을 확정하고 10일 재산세 고지서 493만건을 납세자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주택, 토지, 건축물 등의 소유자에게 매년 7월과 9월에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1/2),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부과되고, 9월에는 나머지 주택(1/2)과 토지에 대해 부과된다. 올해 7월분 재산세는 지난해 대비 1861억원(8.6%) 증가한 2조3624억 원이다. 과세 물건별 세액은 주택분 1조 6989억원, 건축물 6529억원이며, 선박과 항공기 재산세는 106억원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4119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2566억원, 송파구 23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공시가격대별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재산세가 부과되는 주택은 387만건으로, 지난해 381만건 대비 1.5%(6만건) 증가한 반면, 주택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해 6억원 초과 주택은 130만건으로 지난해 118만건 대비 10.1%(12만 건) 증가했다. 올해도 1세대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이 공시가격 3억 이하는 43%, 3억 초과 6억 이하는 44%, 6억 원 초과는 45%를 적용해 세 부담이 완화됐다. 또한, 주택공시가격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도 지난해와 같이 0.05%p 인하된 특례세율이 적용된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휴가철과 바쁜 일상으로 시민들이 납부 기한을 놓치면 3%의 가산세가 추가되니 서울시 인터넷납부시스템 등 편리한 납부 방법을 활용해 7월 31일까지 재산세를 꼭 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0 13:34: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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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고교 무상교육 특례 연장, 교육위 통과 환영…본회의 처리 기대”

서울시교육청이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 특례 조항의 3년 연장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청은 해당 조항이 국회 본회의까지 원만히 통과돼,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교육재정 감소와 경직성 예산 증가로 인해 고교 무상교육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절실하다"라며 "특례 연장은 고교 무상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이후 교육재정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5년 예산은 2022년 대비 18% 줄었고,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 특례가 일몰되면서 전년 대비 1926억원 감액돼 교육환경개선시설비와 학생안전 예산 등을 약 30% 줄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세수 결손에 이어, 2025년 제2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서는 전국 기준 교육재정교부금이 약 2조원 감액됐고, 서울시교육청 몫은 1727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청은 "세입은 줄어드는 반면, 인건비·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유보통합, 늘봄학교, 기초학력 향상, 정서·심리 위기학생 지원 등 미래교육 수요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개축, 석면 제거, 내진 보강 등 학생 안전과 직결된 시설 개선에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재정의 급격한 감소는 교육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는 고교 무상교육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법적·재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8일 전체회의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 형식으로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고교 무상교육 재원의 47.5%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특례 조항의 일몰 기한을 2027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0 12:54: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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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학과’ 확대 속 2025 수시, 경쟁률 ‘높고’ 입시결과 ‘중간’ 수준

지난해 의대 정원 확대 논의와 함께 주목받은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가 확대된 가운데, 2025학년도 수시에서 전 모집단위 선택이 가능한 유형1 무전공학과의 경쟁률은 일반학과보다 높았고, 입시결과는 대학 평균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10일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수도권 주요 15개 대학(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한양대)의 수시 교과·종합전형 무전공학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의약계열, 간호, 사범대, 예체능, 일부 첨단학과를 제외하고 전 모집단위 선택이 가능한 '유형1' 무전공학과로, 경쟁률과 교과성적 70% 커트라인을 중심으로 입시 경향이 살펴졌다. 무전공학과는 통상 일반 학과보다 선발 인원이 많아 경쟁률이 낮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지원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학사 분석에 따르면, 15개 대학 무전공학과의 경쟁률 순위는 해당 대학 전체 모집단위 중 평균 상위 25.92%에 해당했다. 가톨릭대 자유전공학부는 교과전형에서 6개 모집단위 중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희대 자율전공학부는 종합전형 29개 학과 중 경쟁률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입시결과는 경쟁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대학별 평균에 가까운 중간권 수준을 보였다. 15개 대학의 무전공학과 입결 순위는 전체 모집단위 기준 상위 누적 평균 44.84%로 집계됐다. 예외적으로 서울시립대 교과전형 자유전공학부(인문)는 15개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입결을 기록했고, 숭실대 자유전공학부(인문)도 25개 학과 중 두 번째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무전공학과의 운영 방식은 대학마다 다르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한양대(교과), 인하대 등은 계열 구분 없이 통합 선발을 실시했고,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아주대, 한양대(종합) 등은 인문·자연 계열로 나눠 선발했다. 경쟁률을 기준으로 보면, 통합 선발 무전공학과는 대학 내 평균 상위 21.76%로 나타나 계열 구분 선발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무전공(자연)의 경우 계열 내 평균 상위 22.93%로, 무전공(인문)의 35.40%보다 높았고, 통합 선발에서도 자연계 수험생 지원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무전공 입학생이 향후 첨단학과나 이공계 전공 진입을 노리고 지원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경쟁률과 달리 입시결과는 계열별 차이를 보였다. 무전공(통합)의 입결 순위는 평균 상위 40.52%, 무전공(인문)은 40.92%로 중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나, 무전공(자연)은 평균 55.47%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자연계열 내에서 공대, 컴퓨터 관련 학과의 입결 상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무전공(자연)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무전공학과는 아직 도입 초기라 누적 분석이 어려운 만큼, 전년도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는 수밖에 없다"라며 "올해는 전형 방법과 선발 인원을 점검하고, 향후 희망 전공 진입 가능성까지 따져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10 12:23:0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