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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상승세 둔화…보험해약 증가·보험계약대출 수요 높인다"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내수가 위축됨에 따라 보험해약은 물론 보험을 담보로 하는 보험계약대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과 정인영 연구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가 가계부채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내수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험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 연구위원은 "정부가 가계대출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권 전반에 대한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이에 따른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풍선효과가)보험계약대출과 보험해약 급증 등 보험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고 지난해 4분기 기준 1344조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걸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이 하락하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보험사 등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로 확대(풍선효과)되고 있다. 다만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역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대상이기 때문에 보험사 가계대출은 보험금을 담보로 하는 보험계약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5년 생명보험 보험계약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으나 지난해 3분기에는 2.6%로 증가율이 상승했다. 손해보험의 경우도 같은 기간 10.3%에서 12.3%로 올랐다. 전 연구위원은 "보험계약대출의 증가는 3~4분기 이후 해약이나 보험효력 상실 규모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보험계약대출 증가율과 3분기 후 해지 및 효력 상실 금액 증가율의 상관계수가 0.20으로 1·2분기 이후 상관계수가 0에 가까운 것과 비교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 해약률이 보험사가 예상한 해약률보다 높아질 경우 유동성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오는 20201년 도입될 IFRS17 기준은 보험부채시가평가에 해약률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해약률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3-05 14:40: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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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등 글로벌 리스크 확대…"러시아 등 신흥국 중심 시장 변동성 우려"

미 금리인상,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들의 경제상황이 녹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대외 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5일 한국은행 조사국 아태경제팀 최인방 팀장과 동향분석팀 김태경 과장이 발표한 '최근 주요 신흥국의 경제동향과 이슈'에 따르면 올해 주요 신흥국들은 글로벌 경제의 완만한 회복,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반적으로는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국가별로 살피면 브라질과 러시아는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대미관계 악화 등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하고 페소화 절하·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증가할 것이며, 터키 역시 대내외 정치경제적 불안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개국은 전반적으로 소비 및 수출 개선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도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 팀장은 "다만 각국이 내부 현안과제에 대한 대응 여하에 따라 경제적 성과가 상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의 경우 테메르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도와 연금 개혁 등에 대한 이해집단 반발 등으로 경제개혁 추진이 쉽지 않고 멕시코는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서방과의 입장차가 커서 단기간 내 현 경제제재 해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당장 친러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가 변수로 꼽힌다. 멕시코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일정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대미수출 감소, 제3국의 멕시코 투자 감소, 대외신인도 저하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또 터키는 정정 불안과 테러 등으로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통화 가치 하락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세안 5개국의 경우 정부부채가 많은 말레이시아나 베트남은 재정정책의 여력이 크게 감소했고 정책금리가 낮은 태국(1.5%)의 통화정책 여력도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최 팀장은 "올해 신흥국들은 각국별 현안에 대응하면서도 미 금리인상 등 글로벌 리스크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파생될 수 있는 영향과 주변국 및 글로벌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7-03-05 14:05:47 이봉준 기자
"돈 없어 보험해약" 급증…중소보험사 유동성 위험까지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을 중도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저소득층의 보험을 지원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최근 보험계약 해약 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놓인 바 실물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서민들의 보험계약 해약환급금이 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가 밝힌 보험계약 해지 및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효력 상실로 인한 해약환급금은 지난 2015년 20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과 비교해 5년 만에 32% 증가했다. 수입보험료 대비 해약환급금 비율도 지난해 3분기 19.44%로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경기 부진 등에 따른 보험계약 해약은 보험의 보장 기능이 절실한 저소득층일수록 크다"고 우려했다. 실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보험 가입률은 81.8%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득층(85.4%)과 고소득층(92.9%)은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저소득층(60.5%)은 1년 사이 14.8%포인트나 하락했다. 고령화·저성장 시대 돈이 없어 보험을 깨는 생계형 해약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적 이유로 인한 보험계약 해약을 줄이고 저소득층의 보험수요 충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 등 기존 보험계약유지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계약유지제도를 추가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독일의 '리스터연금'을 언급하며 연금·보험료 납입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리스터연금은 저임금자가 가입하면 국가가 일정 금액을 보조해주는 연금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 독일에 도입된 이후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또 "대내외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험사는 보험계약 해약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보험계약 해약이 급증하면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험이 초래될 수 있어 상시적인 모니터링과 유동성 확보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17-03-05 14:05:3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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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현대상선 '대표선사'로 육성…이달 7000억 자본 지원

최근 한진해운 파산 등 해운산업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현대상선 국적선사 육성을 위해 약 7000억원의 자본을 지원한다. 또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올해 10척 이상의 신조 발주를 추진하고 항만터미널 인수도 도울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3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운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업은행 등의 출자로 설립된 한국선박해양이 이달 초 현대상선에 7043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지원한다. 현대상선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가격인 1504억원에 매입한 뒤 장부가 8547억원과의 차액만큼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자본을 공급할 계획이다. 1043억원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나머지 6000억원은 CB 인수를 통해 자본공급이 이뤄진다. 현대상선은 자본확충 후 선박해양으로부터 다시 선박을 매입하는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S&LB)' 방식으로 저가의 용선료를 지불하며 선박을 계속 사용한다. 또 정부는 이달 중 별도의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4월 현대상선과 선박 10척에 대한 매매·용선계약을 체결한 뒤 5월께 S&LB 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선박해양은 향후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춰 선사들에게 안정적으로 선박을 제공하는 '토니지 뱅크(선박은행)'이자 선주 기업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선사의 신규 선박 발주를 지원하는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올해 10척 이상의 신조 발주를 추진한다. 일단 현대상선의 초대형 유조선(VLCC) 5척과 또 다른 선사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 등 총 7척에 대해 올 상반기 신조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 주도로 조성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해양펀드를 활용한 항만터미널 인수도 5월 완료를 목표로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주력 산업 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해 올해 40건 이상의 사업재편을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사업재편 제도의 활용사례가 나오도록 해 올해 40건 이상의 사업재편을 추진하겠다"며 "이달 중 부실징후기업 신용위험평가 강화, 부실채권의 적기 매각, 구조조정 펀드 활성화 등 3가지 방향을 담은 시장친화적 구조조정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70305000056.jpg::C::480::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3-05 13:45:5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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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열쇠'…은행권 생체인증 서비스 줄줄이

시중은행, 공인인증서 대신할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지문·홍채인증 모바일뱅킹·ATM 잇따라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권에 생체인증 열풍이 불고 있다. 생체인증은 카드나 통장 등의 매체 없이 신체의 일부를 이용해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최근 은행들이 모바일뱅킹·ATM(자동현금입출금기) 등에 접목하면서 상용화 초기 단계를 밟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금융사별 호환이 되지 않는데다 보안 위협 우려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 손·눈으로 하는 금융거래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지방은행들은 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ATM) 등에서 본인인증 방식의 일환으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KB통합인증 앱에서 지문을 등록한 후 KB스타뱅킹에서 지문인증 서비스를 가입하면 리브, KB스타뱅킹미니 등에서도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원터치개인 앱에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를 비롯해 보안카드·OTP(일회용 비밀번호)발생기 입력 없이도 지문인증 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농협은행도 최근 기존 스마트뱅킹에서 로그인, 공인인증서 대체로 사용되던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적용했다. 씨티은행은 뉴씨티모바일 앱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지문만으로 모든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 앱과 통합 멤버십서비스 '신한 판클럽'에 지문인증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모바일뱅킹 앱에 지문 인증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밖에 지방은행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 전북은행 등도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ATM에 생체인증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5년 말 국내 은행 최초로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키오스크인 '스마트라운지'를 출시했다. 총 22개 지점에 26대의 스마트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이 곳에서는 107가지의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복수(홍채·지문·정맥) 생체인증 방식을 적용한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실물 통장 발급까지 가능해 출시 후 약 10여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배치 지점도 기존 29개점에서 38개점으로 확대한다. 부산은행도 서울 1곳과 부산 지역 2곳에 지정맥 인증 방식의 '스마트 ATM'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 상용화? 일단 '걸음마' 수준 금융권의 생체인증 열풍은 벌써 2년째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는 평이다. 지난 2015년 말 비대면실명인증제가 허용된 데 이어 2016년엔 금융 당국의 '전자금융거래 시 금융소비자 편의성 제고' 계획에 따라 인터넷·모바일뱅킹 시 보인인증 수단으로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이 활발하게 도입됐다. 그동안 장치형 OTP(일회용비밀번호)는 휴대와 배터리 관리의 불편이 있는 데다 재발급 시 추가 비용을 내야하고,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에 맞춰 갱신하거나 재발급해야 돼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체수단으로 생체인증 방식이 떠올랐으나, 아직까지는 실효성이 높지 않다는 평이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하나의 인증서만으로 모든 금융권 거래 시 대체할 수 있으나, 생체 정보는 금융사별로 호환이 불가능해 편의성이 떨어지기 때문. 보안도 문제다. 생체 정보가 유출될 경우엔 다시 생성할 수 없는데다 범죄자들이 생체 정보를 얻기 위해 신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문·홍채인증 방식의 경우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생체인증 기능이 있는 ATM은 아직까지 배치된 지점이 적어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는 점도 불편함으로 꼽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카드거래나 모바일거래에서 큰 불편사항이 없기 때문에 고객들이 생체인증 방식을 크게 선호하진 않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비대면 채널의 변화속도가 빠른 만큼 은행들도 생체인증 방식을 접목한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3:44: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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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닭한마리 돼지한근탕' 3호선 동대입구역

[맛있는 메트로] '닭한마리 돼지한근탕' 3호선 동대입구역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남다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6년 기준 2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의 19㎏보다 22%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의 30%가 주 1회 이상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부위별 선호도는 구워먹는 삼겹살이 여전히 인기가 높지만 최근에는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다리살은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반면 열량과 지방은 삼겹살보다 최대 9배나 낮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은 돼지고기 앞다리살 한 근이 들어간 푸짐한 김치찌개를 즐길 수 있는 지역 맛집이다. 이곳에서 점심시간 주문의 80%를 차지하는 메뉴는 바로 '돼지한근탕(7000원)'이다.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한 근이 들어가 붙은 이름이다. 4인 기준으로 한 근(600g)이니 1인분에 약 150g의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셈이다. 네 종류의 김치(찌개·두부·삼겹·보쌈)는 모두 직접 담근다. 찌개는 양파껍질, 무, 대파뿌리, 4~5 종류의 한약재 등을 넣고 하루 종일 끓여낸 육수에 김치, 통돼지고기, 두부 등을 넣어 1차로 센 불에서 끓여낸다. 이러한 과정은 돼지 잡냄새를 없애는 동시에 테이블에서의 조리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테이블에서는 5분 정도 끓여낸 다음 고기를 먹기 좋게 가위로 잘라 먹으면 된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어서 올 때마다 돼지한근탕을 주문한다"는 직장인 박경란 씨(30)는 "다른 곳과 달리 돼지고기가 통째로 들어가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고, 가위로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먹는 재미와 여기저기 찌그러진 큼직한 양은그릇도 색다른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일행과 함께 4인 테이블을 차지한 김민석 씨(35)는 "사장님이 워낙 음식을 푸짐하게 제공해주기 때문에 4인 방문 시 돼지한근탕 3인분에 라면사리와 공기밥 하나를 추가하고 계란말이를 함께 주문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고 단골손님의 주문법을 소개했다. 가게를 둘러보니 과연 테이블마다 빠지지 않고 놓인 접시가 바로 '계란말이(7000원)'이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의 두툼한 계란말이는 한 번 맛보면 다음에도 꼭 주문을 해야 하는 필수 메뉴가 된다는 게 손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계란말이 하나에는 계란 5~6개와 부추, 당근 등의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다. 부드럽고 촉촉한 맛의 비결은 바로 살짝 추가되는 마요네즈에 있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제육정식(7000원)'이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고춧가루, 간장, 양파, 사과, 생강 등으로 맛을 낸 양념장에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킨 다음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 등과 함께 볶아낸다. 점심시간에는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뚝배기에 담아서 내놓는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닭반마리칼국수(2인·1만4000원)'다. 닭은 1차로 삶아내 먹기 좋게 잘라낸 다음 별도로 끓여낸 육수에 느타리버섯, 감자, 떡볶이떡, 대파 등을 넣고 다시 살짝 끓여낸다. 잘 익은 닭고기와 버섯, 떡 등은 부추, 양파와 함께 간장과 겨자 등을 섞은 특제소스에 찍어먹고 남은 국물은 칼국수를 넣어 다시 끓여먹는 방식이다. 안주 메뉴 중 보쌈(3만5000원)은 고기와 보쌈김치 등 주문 즉시 조리가 이뤄져 4시간 전 미리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2008년부터 8년 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인장 신동수 씨(64)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처음에는 음식이 심심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지금은 손님 대부분이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돼서 좋다는 반응이어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좌석은 30명 정도 착석이 가능한 앞쪽 홀 외에 주방 뒤쪽으로 80석 규모의 방과 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모임과 회식 장소로도 활용이 높은 편이다.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은 홍경수 동대입구역장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동대입구역은 3호선 역으로 인근에 동국대학교, 국립극장, 장충단공원, 신라호텔과 남산타워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만 5000여 명 정도다. 6번 출구로 나가면 남산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에도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3번 출구는 장충동 족발골목, 2번 출구는 70년 전통의 빵집 태극당과 골목골목 숨은 맛집을 만날 수 있다. 홍 역장은 "동대입구역에서 가까워서 좋고, 반찬으로 제공되는 두부김치에도 내공이 느껴지는 맛있는 음식점"이라며 "푸짐하고 넉넉한 양, 친절한 서비스가 있어 언제든 찾아도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중구 동호로 24길 33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2시(연중무휴)

2017-03-05 13:42:21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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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하이투자증권, 신입사원의 '마음 나눔'

해마다 하이투자증권 신입사원의 입문교육은 눈썰매장에서 시작된다. 시각장애아들과 함께 눈썰매를 타는 봉사활동이 첫걸음이다. 회사 내 봉사동아리인 '하이울(하이투자인들의 울타리)' 선배들도 함께한다. 지난 2012년 1월, 하이투자증권 사내 인트라넷에 "아이들의 눈이 되어주세요. 한빛맹학교 사랑의 눈썰매타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렇게 신청을 받아 참여할 인원을 모았고, 신입사원들이 함께하면 더 뜻깊을 거라는 사내 의견에 따라 '신입사원 입문교육'이라는 주제를 더했다. 회사 입문교육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한빛 맹학교 아이들과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그날 신입사원들은 아이들과 놀아주고, 밥을 먹고, 잠에 드는 순간까지 그들과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했다. 생애 첫 썰매를 경험한 아이들의 겨울밤 캐롤만큼 신나는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 날을 시작으로 하이울과 신입사원이 함께하는 겨울 봉사활동 및 입문교육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신입사원들이 매년 겨울이면 눈썰매장으로 향하는 이유다. ◆ 하이울, 시작은 미약했으나… 하이울은 회사 정책으로 만들어진 사내 봉사단체가 아니다.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한 직원이 '누군가의 울타리가 되는 삶을 살겠다'는 뜻을 나눌 동료들을 모았다. 그렇게 '하이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내 봉사동아리가 됐다. 하이울은 하이투자증권의 직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지역도, 나이도 상관없다. 햇수로 9년 째. 저소득층 연탄 나눔은 물론, 미혼모, 독거노인, 시각장애우 등 그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심지어 하이울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도 있다. 여의도 '로뎀나무 밑 카페(Under the Rodem)'가 대표적이다. 이곳 직원은 하이울의 정기후원단체인 애란원(미혼모 단체)에서 고용된다. 운영비를 제외하고 남은 카페의 모든 수익금은 직원들의 교육 및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이곳을 발판으로 더 큰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다. ◆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봉사활동 하이울 봉사활동땐 목에 이름표를 단다. 아이들에게 그들은 봉사자가 아니라 '○○○아저씨', '○○○누나'가 된다. 하이울 멤버들도 아이들을 '○○아~'라고 정답게 부른다. 지난 2015년 겨울, 하이울은 고창행복원 아이들과 몽산포 캠핑장을 다녀왔다. 기다란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추운 바람이 코 끝을 얼얼하게 만드는 날씨. 코를 훔치면서도 행복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하이울 멤버들은 그들의 또 다른 후원단체인 한빛맹아학교 아이들이 생각났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해 봄기운이 완연한 5월에는 한빛맹아학교 아이들과 하늘공원 캠핑장으로 캠핑을 떠났다. 하이울 멤버들과 한빛맹아학교 아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같이 텐트를 치고 음식도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기부금을 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렇게 모인 기부금으로 구매한 각종 놀이용품과 생활용품은 한빛맹아원에 전달됐다. ◆ 직원들의 정성에 회사가 답하다. 지난 연말, 하이울의 정기후원 단체인 한빛맹아학교와 고창행복원 아이들 50여명을 잠실 롯데월드로 초청했다. 그들을 초대한 건 하이울이 아닌 하이투자증권이었다. 이날엔 하이투자증권 주익수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함께 모인 하이투자증권 임직원 30여명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추억을 쌓았다. 그리고 쌀 600㎏, PC 10대 등의 후원과 기부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미 넘치는 마음에 또 정성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하이울 멤버는 "회사의 지원으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2017-03-05 13:40:5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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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3월 가입·갱신 車보험…대인배상 지급액 상향 조정

이달 들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이 개정되면서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강화됐다. 사망·후유장애 위자료는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입원간병비 항목에 대한 지급기준도 마련됐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자동차보험 민원건수는 지난 2012년 7444건에서 2015년 1만1916건으로 3년 만에 4000건가량 증가했다. 그간 자동차보험 소비자들은 장례비, 사망·후유장애 위자료 등 표준약관상 대인배상보험금 지급액이 오늘날 소득수준 향상 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제기해왔다. 또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여 간병인이 필요한데도 입원간병비를 주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월(자동차보험 가입일 기준)부터 이 같이 불합리한 관행이 대폭 개선된 자동차보험 개선안이 시행되기 시작했다"며 "개정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장례비 및 위자료 등이 상향되고 중상해자에 대한 입원간병비 지급기준이 신설됐다"고 전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인배상 보험금이 상향 조정됐다는 점이다. 사망 위자료는 19세 이상 60세 미만이 4500만원, 19세 미만 60세 이상이 4000만원이었지만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60세 미만 8000만원, 60세 이상 5000만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장례비도 1인당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됐다. '보장 사각지대'로 꼽혀온 교통사고 시 입원간병비 지급 기준도 마련됐다. 교통사고 중상해자(상해등급 1~5급)에게 일용근로자 임금 기준에 맞춰 산정한 간병비를 지급한다. 동일한 교통사고로 부모가 중상해를 입은 가운데 입원한 유아(7세 미만)도 상해급수와 관계 없이 최대 60일 간 별도 입원간병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피보험자동차에 함께 탄 사람에 대해 동승 유형에 따라 피해에 대한 일부 책임을 묻는 동승자 유형별 감액 기준 역시 6가지로 정리했다. 또 운전자가 음주운전이라는 걸 알고 탄 동승자에게는 사고 시 보험금 감액비율을 40%로 제한했다. 음주운전자의 차를 함께 탔다가 사고가 난 경우 그만큼 책임을 물어 보험금을 덜 지급 받게 한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개정 보험 약관은 자동차 보험 가입일 기준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바 2월 28일 이전 가입자는 다음 번 자동차보험이 갱신될 때까지 개정 전 약관 기준에 따라 보상 받게 된다"며 "똑같이 교통사고를 당했더라도 가해자가 자동차보험을 갱신한 날짜가 언제인지에 따라 피해자가 받는 보험금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2017-03-05 13:39:28 이봉준 기자
외국인, 올 증시서 어떤 종목 샀을까?

한국 증시를 사들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속사정과 관심 종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은 3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쓸어 담고 있지만 투자 주체(외국인)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모양새이다. 전문가들은 이머징 시장으로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지만, 환율·실적 등 펀더멘털 요인이 약해 추가 매수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다. ◆외국인, 실적개선 '전차(電車)'에 관심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뭘까.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2000억원 이상씩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4844억원), 현대자동차(3571억원), LG전자(3058억원), 엔씨소프트(2266억원), 롯데쇼핑(2218억원) 등이다. 1000억원 이상 쇼핑한 종목들은 현대제철(1992억원), LG화학(1933억원), LG이노텍(1664억원), SK텔레콤(1614억원), 하나금융지주(1589억원), 삼성엔지니어링(1497억원), KB금융(1468억원), 현대차2우B(1200억원), 아모레G(1163억원), LG디스플레이(1059억원) 등이다. 금융·증권업종과 화학업종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됐다. 금융업종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KB금융, 신한지주(704억원), 우리은행(600억원), 기업은행(642억원)을 사들였고 화학업종에서는 금호석유(775억원) 주식을 사는 데 돈을 썼다. 이들 대부분은 실적이 좋은 종목들이다. 포스코가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조원, 영업이익 2조8천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에서는 2015년 962억원 순손실에서 2016년에는 1조원대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 기준 54조8000억원, 별도 기준 25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세계 철강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현대제철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오른 16조6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 비용의 감소로 당기순이익도 12.8% 증가한 83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철강 부문의 시황이 좋지 않았지만, 고부가 제품의 판매량 증대 및 종속회사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918억원, 영업이익 1조5357억원, 순이익 1조66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SK플래닛의 로엔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조 660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6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조6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48.2% 늘었다. 신한지주가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260억원, 6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51.5%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보다 10% 이상 높았다. ◆관건은 펀더멘털과 환율 실적은 다소 회복세다. 글로벌 교역물량 증가 등 수요 개선 신호가 나타나면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전망치는 9.6배로, 미국(18.5배)·일본(15.9배)·홍콩(15.9배) 등 선진국이나 필리핀(17.8배)·인도(16.8배)·인도네시아(15.5배) 등 신흥국보다 현저히 낮다. 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고 한국 수출의 선행지표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도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뽑아 볼 수 있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상장사 150곳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38조9300억원이다. 3개월 전 전망치인 36조9317억원보다 5.41% 늘었다. 환율 측면에서의 순매수 유인은 약하다. 경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이상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강했다. BNK투자증권 김경욱 연구원은 "환율의 방향성을 본다면 향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나타나야 증시 수익률 뿐만 아니라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 "캐리 트레이드성 자금 유입 가능성도 여건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언제쯤 코스피가 다시 2100선을 뚫고 힘차게 오를지가 관심이다. 전문가들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으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 발표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조정 흐름이 나타나겠지만, 중순 이후에는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올 순매수 주요 종목> (단위:억원) 종목 순매수규모 포스코 4844억원 현대자동차 3571억원 LG전자 3058억원 엔씨소프트 2266억원 롯데쇼핑 2218억원 현대제철 1992억원 LG화학 1933억원 LG이노텍 1664억원 SK텔레콤 1614억원 하나금융지주 1589억원 삼성엔지니어링 1497억원 KB금융 1468억원 현대차2우B 1200억원 아모레G 1163억원 LG디스플레이 1059억원 --------------- 자료:한국거래소

2017-03-05 13:38: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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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증권사 채무보증 자기자본 대비 80% 육박…부동산 쏠림 여전

9개 증권사의 채무보증이 자기자본 대비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보증이 많은 가운데 리스크가 큰 신용공여 비중이 높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보증이 많은 9개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실태를 파악한 결과 작년 6월말 기준 전체 채무보증 규모는 총 1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투자회사의 채무보증 규모인 22조9000억원 대비 62.0%를 차지했다. 9개사의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79.8%로 전체 금융투자회사 평균 56.9%를 크게 웃돌았다. 금융투자회사의 채무보증 규모는 지난 2013년말 16조2000억원에서 2014년말 19조9000억원, 2015년말 24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중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이 67%로 쏠림현상도 심하다. 9개사의 채무보증은 기초자산별로는 부동산 관련이 11조원(77.5%)이며, 유형별로는 리스크가 큰 신용공여가 11.4조원(80.3%)으로 위험자산 비중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는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과도한 쏠림현상이나 시장상황 악화에 대비해 자율적인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채무보증 관련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오는 2분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금은 '고정'이하의 채무보증에 대해서만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정상' 및 '요주의'로 분류된 채무보증에 대해서도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또 현재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의 자체 스트레스테스트 실시근거를 금융투자업규정에 반영했다.

2017-03-05 13:19:4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