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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끊임없는 AI '뒷북·부실' 대응… 근본 변화 절실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대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부의 서툰 초기 대처와 방역 과정에서 제기된 소독제 부실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철새 이동정보 뒷북 공개와 수입 계란 혜택에 대한 실효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가금사육 농가와 가축방역기관이 AI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획득한 철새 이동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철새 이동경로는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야생조류 좌표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해 국내·외에서 야생조류가 이동하는 경로를 지도에 동영상 형식으로 시각화해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검역본부는 방역 담당 관계자와 가금사육농가 등이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를 통해 AI 방역에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금사육 농가는 이미 약 3300여만 마리에 달하는 닭과 오리가 살처분 된 상황에서 철새 이동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란 정부의 입장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AI 사태 초기부터 철새 이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방역에 대비하도록 했으면 몰라도 살처분 비용만 2600억 원에 달하는 지금, 철새 이동정보가 이번 사태 해결에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AI에 따른 '계란 대란'을 막기 위해 추진한 수입 계란 공급에 대해서도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항공비 보조와 무관세 혜택 등으로 한판(30알) 당 약 4560원 정도의 세금을 지원해줬지만 정부 예상과 달리 수입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가격 오름세가 한 풀 꺾이긴 했지만 가격 안정 효과가 지속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금 낭비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계란유통센터 등 유통구조를 개선하면 AI 예방도 되고 항공비로 혈세를 낭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계란 수입을 통해 국민이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만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정부는 이번 사태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해 올 4월까지 가축질병 재발방지를 위한 '가축질병 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그 동안 AI 방역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지자체와 현장에서 건의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AI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0130000083.jpg::C::480::/연합뉴스}!]

2017-01-30 15:10:3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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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관리도 IoT 시대 활짝…서브원 40년 노하우 '엣스퍼트' 론칭

서브원이 대형 빌딩 등 건물 관리에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서브원은 IoT 기반의 스마트한 건물관리 브랜드 '엣스퍼트'를 본격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엣스퍼트는 공간에 관한 '엣(at)'과 전문가란 의미의 '엑스퍼트(expert)'를 조합한 말로 '공간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란 뜻을 갖고 있다. LG그룹 계열사인 서브원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 40년간 건물관리 노하우를 축적해오고 있다. FM사업부를 중심으로 해 서브원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 건물만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그랑서울, 디지털큐브, S-oil, CGV, 파라다이스, 엘리시안리조트 등 전국의 250개 빌딩에 이른다. 관리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 2700개, 서울 여의도의 6.5배 규모다. 서브원이 정보기술(IT)과 IoT기술을 총망라해 새롭게 선보인 엣스퍼트는 자체 개발한 빌딩관리시스템(IFMS)에 원격감시시스템(RMS),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계열사인 LG CNS, 유플러스 등과 함께 개발한 IoT기반의 건물 원격제어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첨단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서브원은 이를 통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빌딩과 다수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설비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빌딩과 매장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대나 휴일에도 원격 감시시스템으로 건물의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 조치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앞서 서브원은 전국의 빌딩과 매장을 실시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통합운영센터를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등 21곳에 지역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365일, 24시간 쉴 틈 없는 건물관리로 전기, 가스, 소방, 공조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는 건물의 안정적인 건물관리가 가능해졌다. 엣스퍼트 서비스는 건물의 규모와 사업 특성에 맞춰 건물주가 11가지 건물관리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IoT기반으로 빌딩과 매장 상태를 24시간 원격 감시하고 제어하는 '모니터링 FM솔루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하는 '에너지 매니지먼트 솔루션', 갑작스러운 건물 내 설비의 오작동 등 긴급 상황에 전문가가 긴급 출동해 빠른 조치가 가능한 'SOS FM'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IoT 기반의 모니터링 FM솔루션은 모바일을 통한 원격관리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건물 내 조명, 가스, 전기 등 주요 설비에 IoT 센서 부착을 통해 원거리에서도 운영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편리한 제어가 가능하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해 고객사들은 단일 건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서울 상암동에 있는 지상 23층 규모의 디지털큐브빌딩은 서브원의 엣스퍼트 모니터링 FM 서비스를 통해 주간은 물론 야간과 주말에도 원격감시, 제어로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졌고, 최근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른 화재 방지 등 법적 기준도 충족하게 됐다. 전국에 252여개의 프리미엄 독서실, 모임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토즈(TOZ)도 매장 운영 특성상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갑작스러운 설비의 고장 등 긴급상황에서 빠른 대응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엣스퍼트의 정기 방문 진단 서비스인 Patrol FM을 통해 사전에 고장과 사고를 예방하고, SOS FM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매장에서 발생하는 긴급장애를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시설관리 비용을 약 25%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133개 영화관을 운영중인 CJ CGV는 패트롤 FM과 SOS FM 서비스를 통한 사전예방적 시설관리로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엣스퍼트를 도입한 CJ CGV 관계자는 "영화관을 이용하는 전국의 고객에게 동일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영화관 곳곳의 정기 진단과 긴급출동 서비스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매장관리가 가능해져 만족도가 크다. 향후 오픈 예정인 영화관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브원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FM 종합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IT기술 기반의 건물관리 서비스인 '엣스퍼트'가 탄생했다"면서 "앞으로도 건물의 스마트한 관리가 가능한 최적의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1-30 13:58:40 김승호 기자
[금감원 Q&A]저신용·저소득자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있나요?

Q: 제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얼마 전 본사에서 편의점 내부 인테리어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인테리어 비용을 급하게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더니 "소득이 적어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저신용·저소득자도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신용등급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서민전용 대출상품'이 있습니다. 서민전용 대출상품은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사잇돌대출 ▲바꿔드림론 등 총 5개로 마련돼 있습니다. '새희망홀씨'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5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전용 상품입니다. 1인당 2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특히 신용 6등급인 서민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미소금융'은 금리 연 4.5%로 저렴한 상품으로, 전국의 171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신용 7등급 서민들이 창업 또는 사업자금을 빌릴 때 이용하곤 합니다. '햇살론'은 농협·신협 등 협동조합,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며 금리는 연 10% 미만이다. 생계·사업·대환자금 등 대출용도가 다양하며 신용 6~7등급의 서민들이 이용합니다. '사잇돌대출'은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1인당 2000만원까지 연 8~15% 금리로 취급하는 중금리대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금리 외에 평균 2.8~5.2% 수준의 보증요율이 부과됩니다.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연 20%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연 10.5% 이내의 저금리 대추로 바꿔주는 대환대출 상품입니다.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채무와 신용문제에 대한 상담, 신용회복지원 신청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017-01-30 13:54:55 채신화 기자
가계는 안쓰고 기업은 투자 않고...돈이 안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총 여섯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은이 정부와의 정책 공조 차원에서 경기 회복 지원에 나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다. 한은의 통화 정책 효과가 실물로 파급되는 데는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몇 차례의 금리 인하에는 경제 심리를 자극하려는 의도도 있었던 만큼 시중 자금 흐름이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런데도 시중 돈은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돈맥경화'…은행에 묶인 돈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은행의 예금회전율은 3.8회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 4.1회~5.1회(2008년 10월~2009년 12월)보다 낮은 수준이다. 은행 예금회전율은 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줄곧 4회를 웃돌다가 2012년 2·4분기 3.9회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해 4·4분기 4.1회로 높아졌고, 지난해 2·4분기와 3·4분기 각각 3.9회, 3.7회를 기록 중이다. 예금 중에서도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지난해 9월과 10월에 각각 19.6회, 19.4회까지 떨어졌었다. 11월 들어 20.3회로 올라섰지만 '김영란법' 시행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가 지속되고 있어 회전율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이 역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35.4회를 한참 밑돈다. 예금회전율은 기업이나 개인이 투자 및 소비 등을 위해 예금을 인출한 횟수로, 돈의 유통속도를 나타낸다.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예금자가 투자처를 찾지 못해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한은의 통화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인하했던 지난 11월 통화승수(계절조정 기준)는 16.7배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화승수는 통화 한 단위가 몇 배의 통화를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통화승수 하락은 그만큼 경제 활력이 줄었다는 의미다. 통화의 유통속도(국내총생산/M2)도 작년 3분기 현재 0.69까지 하락해 역시 역대 최저 기록이었다. 이 때문에 유동성 함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지금 처럼 통화승수가 하락세를 보이면 정책효과가 상쇄되고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통화승수 하락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금융위기를 겪었던 미국과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 경기부진에 따라 최근 양적완화를 단행한 유럽연합(EU)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돈은 풀려도 지갑에서 안 나와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유동성이 부족해서 소비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니다. 시중에 풀려 유통되고 있는 현금의 총량을 의미하는 화폐발행잔액은 작년 말 현재 97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100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돈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도 소비나 투자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노후 대비 등을 위해 씀씀이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전국 가구의 연평균 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액 비율, 즉 '소비성향'은 작년 동기와 같은 71.5%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2년 연속 3·4분기 기준 최저치다. 소비 부진은 지갑을 잘 열지 않는 고령층 인구 비중이 늘었고 미래에 불안감을 느낀 젊은층마저 노후에 대비해 씀씀이를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역시 막대한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다. 산업은행은 국내 35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비투자계획 조사 결과 2016년 설비투자는 2015년보다 0.8% 감소한 179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설비투자 계획은 17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01-30 13:54:0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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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30>근로자의 퇴직연금 도입 효과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는 제도에 따라 수행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수반됩니다. 반면에 도입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 할 수도 있습니다. Q: 퇴직연금제도 도입으로 기대할 수 있는 근로자의 효과는 무엇이 있나요?. A: 우선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는 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첫째, 확정 기여형(DC) 적립금은 근로자가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기업에서 퇴직할 때마다 받게 되는 퇴직급여는 개인퇴직계좌(IRP)에 입금되는데, 이 때 개인퇴직계좌(IRP) 적립금도 직접 운용해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기간 전체와 노후 연금 수령 단계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제도 유형(DB, DC, 혼합형, IRP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추가 납입의 활용과 연금수령 방법 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여야 하고, 실제 실천 가능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 실시하는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은퇴 설계 등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여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면 근로자에게 다양한 장점과 효과도 있습니다. 3층 연금 관리 체계에서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 소득을 확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퇴직연금제도는 중간정산 금지, 중도 인출 제한, 사외 적립으로 안전한 퇴직급여의 예치, 개인퇴직계좌(IRP)로 장기 운용 및 연금 수령 환경 구축을 해 두고 있어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 퇴직급여의 적립과 운용수익은 과세 이연(세금 부과를 미루어 두었다가 일시금과 연금 수령 단계에서 과세)되며, 확정 기여형(DC)과 개인퇴직계좌(IRP)는 추가 납입으로 연말 세액공제 혜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수령 단계에서는 일시금과 연금 수령을 선택 할 수도 있고,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로부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연구소장

2017-01-30 13:19: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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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후 10대 건설사 수도권서 6만4000여 가구 일반분양

설 명절 이후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10대 건설사들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아파트 6만4000여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만1000여 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대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할 일반분양가구수는 6만498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분양가구수 8만6011가구보다 2만1029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쏟아낸 데다 올해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우려 등 국내외 불안 요소가 많다"며 "최근 기존 아파트시장은 물론 분양시장도 빠르게 식어가는 분위기여서 건설사들이 다소 소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중 9곳은 지난해보다 분양물량을 적게 잡았다. 현대건설은 8771가구에서 8029가구로, 삼성물산은 3758가구에서 1991가구로 감소할 전망이다. 또 지난해 1만7837가구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GS건설은 올해 1만1582가구로 분양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많은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며 대우건설은 올해 1만4882가구(지난해 1만5537가구)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다. 반면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3892가구에서 올해 7862가구로, 두 배가 넘는 물량을 잡으며 다소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분양가구수는 줄어 들지만 유망 단지들은 많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일반분양, 서울 인접 택지지구 등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용죽지구 A2-1블록에서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3월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5~173㎡, 621가구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높다. 일부 가구에서는 배다리생태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또 대우건설은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전용면적 78~84㎡, 852가구를 6월 분양하며 과천시 과천주공 7-1단지 재건축을 통해 1317가구 중 59~114㎡, 599가구를 8월 선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5구역에서 '오산시티자이2차'를 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2㎡, 1090가구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 도심이 모두 가까워 두 지역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화평면으로 아파트 외 별동의 테라스하우스도 공급한다. 또 같은 달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단독주택 프로젝트인 '자이더빌리지' 전용면적 84㎡, 525가구를 분양하며 3월에는 평택 고덕신도시 A9블록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전용면적 84㎡, 755가구를 내놓는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2-1 일대에서 33층 높이 주상복합 800가구(오피스텔 480실 포함)를 4월 분양한다. 이어 7월에는 대림산업과 함께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헐고 총 4066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699가구를 분양하며 같은 달 영등포구 신길9구역 자리에는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696가구를 내놓는다. 대림산업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46블록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2월 첫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1520가구다. 영종하늘도시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교육시설도 많다. 또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에서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 1566가구를 3월 분양하며 서울 송파구 거여2-2구역에서는 'e편한세상 거여' 119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78가구를 4월 공급한다. 삼성물산은 6월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2296가구 중 전용면적 59~136㎡, 2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달터근린공원, 구룡산, 대모산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한 게 강점이다. 하반기에는 서초 우성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276가구 중 192가구를 분양하며 서울 신정뉴타운 2-1구역(1497가구, 일반 658가구), 가재울 뉴타운 가재울5구역(997가구, 일반 513가구)을 비롯해 경기도 부천송내1-2구역(832가구, 일반 408가구) 등을 공급한다. 올 1월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375실을 성공리에 분양한 롯데건설은 서울 은평구 수색4구역을 재개발해서 1192가구 가운데 39~114㎡, 466가구를 3월 공급한다. 또 4월에는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으로 1859가구 중 전용면적 59~122㎡ 868가구를 4월 분양한다. SK건설은 컨소시엄을 통한 분양이 많다. 2월 현대산업개발과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 재개발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0㎡, 1305가구로 지어지며 4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3월에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안산시 단원구 군자 주공6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99㎡, 2017가구 대단지로 일반분양은 926가구다. [!{IMG::20170130000030.jpg::C::480::10대 건설사 수도권 분양 단지.}!]

2017-01-30 13:17:2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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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JY의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시대 -글로벌 위기·탄핵 칼날·애플과의 경쟁으로 더 강해졌다 *시가총액 280조6553억원(1월 26일 기준) *코스피시장 비중 21.5%(1월 26일 기준) *2016년 매출 201조8900억원 *2016년 영업이익 29조2600억원 *노무라증권 목표주가 주당 270만원 #.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잠정 실적 기준)을 발표했던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12일 실적 정정 공시를 낸다. 3분기(7∼9월) 잠정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 줄어든 5조2000억원이라는 내용이다.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추가 손실을 반영한 것이다. 이미 반영한 9000억∼1조원의 손실까지 합치면 최소 3조5000억 원의 손실이 났음을 삼성전자가 인정한 것. 시장의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위기는 딱 여기까지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덕분에 지난해 전체 삼성전자 매출액은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위기속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에 승부수를 띄운다. 10조원에 가까운 돈을 써 미국 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키로 한 것. "10조원으로 10년 이상 걸리는 진입장벽을 단번에 뚫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덕분에 지난 26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00만원을 '찍으면서' 주가 20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일시적인 요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종가는 199만5000원. 시가총액은 280조6553억원으로 코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5%에 달한다. ◆삼성전자 시총 280조6553억원 주당 200만원시대를 이끌 동력은 실적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사상 최대인 연간 4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리더십 아래 추진되는 지배구조 개편, 강력한 주주환원책,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과 바이오사업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무산됐다면 삼성전자도 웃을 수 없었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삼성물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미래'를 펼치는 밑그림이었다. 정치권에서 한목소리로 지적하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사업체질을 강화해 한국경제의 버팀목으로 만들겠다는 것. 지난 26일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200만원을 '찍으면서' 사실상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었다. 1975년 6월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린 지 41년 7개월 만의 일이다. ◆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올해가 더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이 29조원이 넘는다. 올해는 이를 훌쩍 뛰어넘는 40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의 36조7900억원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이 전작만큼의 성적을 내면 올해 사상최대 성적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액 214조2000억원, 영업이익 39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품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비 74.0% 증가한 27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가 기대치도 높아졌다. 노무라증권은 새 목표주가로 270만원을 제시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65만원을 목표주가로 내놨다. 맥쿼리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250만원을 제시했다. 가장 큰 수혜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됐다. 삼성전자가 보통주 한 주당 2만7500원의 현금 배당을 하기로 하면서 국민연금은 3467억원을 현금으로 받는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주식 1260만7391주(약 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평가차익(2016년 초 110만원→26일 199만5000원)도 1년새 두배 가까이 냈다. 9조원대의 자사주 매입까지 더해지면 10조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물산 합병으로 다진 사업구조 삼성전자로 날다 최근 특검 수사에서 합병 논란을 빚었던 삼성물산 투자가치도 조금씩 부각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주식 597만6362주(4.25%)를 갖고 있으며 이번에 1643여억원의 배당 수익을 얻는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 5.78%를 보유하고 있다. 위기에 놓인 한국경제의 버팀목이기도 하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무산됐다면 한국경제가 누릴 천문학적 경제적 가치가 사라졌을 수 있다. 당장 지배구조와 사업구조 개편작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면, 해외 신뢰가 무너져 수출 길이 막힐 수도 있었다. 갤럭시노트7 사태가 이를 잘 말해준다. 투자자들은 삼성에서 발을 뺐을 것이다.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SDS 등 삼성그룹주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한국 자본시장도 흔들수 있는 문제다. 이는 결국 연금 부실로 이어질수 있었다. 이는 한국경제에도 치명적이다. 노키아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4.0%가량이다. 삼성그룹의 수출액은 한국 수출의 25%(2013년), 부가가치 창출액은 국내총생산의 4.8%(2014년)나 된다. '단일기업경제'로 불렸던 핀란드보다도 의존 비중이 더 크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나 삼성물산 외에 호텔신라(9.84%), 삼성SDI(8.19%), 삼성엔지니어링(5.02%), 삼성전기(9.32%), 삼성증권(8.15%), 삼성화재(9.11%), 삼성생명(5.0%), 에스원(6.82%), 제일기획(9.20%) 등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위기의 한국경제, 기업에 날개 달아줘여 할 때 이재용 부회장에게 주가 200만원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주가는 상장사 최고경영자(CEO)로서 자신의 경영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다. 더욱이 경영복귀(등기이사) 3개월여 만인 이 부회장으로선 국내외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에게 주가는 그저 경영의 그림자를 반영하는 '숫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형식주의가 아닌 창의적인 실용주의, 혁신,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경영자다. 더욱이 '갤럭시노트7' 사태의 아픈 경험과 특검의 칼끝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제 할 일하는 최고경영자(CEO)다. 안팎으로 위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중국은 '한한령'(限韓令·한류제한령)으로 견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견제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해 온다. 안으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항로에 파도와 암초가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호를 집어삼킬 태세다. 삼성 스스로도 위기라 말한다.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과 올해 부문별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업계 패러다임 전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맞고 있지만 대내외 정세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인수·합병(M&A), 시설투자 결정과 신성장동력 발굴 차질 등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에 있어 어려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매직램프'라는 소설 속 얘기가 아니다. 현실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특검의 칼끝이 삼성 등 기업들로 향하면서 '탐욕의 약탈자'로 불리는 벌처펀드가 한국시장에서 '주주 행동주의'라는 명분으로 활개를 칠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자칫 결과론만 갖고 '적정한 투자판단'까지 배임죄로 옭아매려는 기류가 가속화된다면 장기적인 경영(투자)판단은 물론, '기업가 정신'조차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의 발목을 잡을 때가 아니라 기를 살려줘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2017-01-30 12:24:2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