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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금융CEO 성적표]③ KB금융 윤종규 회장

KB사태 수습·현대증권 합병 등 '리딩뱅크' 맹추격…남은 임기 1년, 행장분리·조직안정화 관건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그리고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2016년 1월 4일 신년사 중) 윤종규 KB금융그룹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임기 만료 1년을 앞두고 '리딩뱅크'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올해 윤 회장은 보험·증권사 등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자산을 불리고 인력 구조를 개편하는 등의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 'KB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제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기 위해 금융 부문 강화와 행장분리 등이 과제로 남았다. ◆'KB사태' 잊고 '리딩뱅크' 되찾기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M&A(인수·합병)와 소매금융 활성화 등으로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 300조원을 넘어섰다. 덩치와 함께 수익성도 키웠다.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689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전체 순이익 규모(1조6983억원)에 육박한다. 4분기 현대증권이 100% 자회사로 편입돼 그 실적이 반영되면 연간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2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내분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동반 퇴진하는 'KB사태'를 겪으며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당시 구원투수로 등장한 윤 회장은 '서로 생각이 달라도 화합하고 단합해야 한다'는 의미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하며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다. 굵직한 M&A를 통한 체질 개선도 성공했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차례로 인수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과의 격차가 좁아지기 시작했다. 3분기 기준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850억원, 국민은행은 4218억원으로 간격은 632억원으로 좁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2289억원 규모의 간격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KB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조직은 슬림화하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전체 은행원의 63% 가량인 10년차 이상 직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과도한 인건비 비중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실제로 9월 말 국민은행의 직원은 총 2만540명(기간제 포함)으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다. ◆남은 임기 1년…과제는? 전체적으로 윤종규호(號)가 순항중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남은 임기 동안 리딩뱅크 위상을 되찾기 위해선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비은행 성장전략'의 한계에 따른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KB금융그룹은 윤 회장의 취임 후 공격적인 M&A를 통해 비은행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그룹 내 포트폴리오가 체계적으로 갖춰졌다. 하지만 리딩뱅크로 치고 나가려면 은행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두에 있는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민영화 성공 후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 하나와 외환의 통합 후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있는 KEB하나은행 등과 경쟁해 '은행권 1위'로 치고 나가려면 소매금융과 더불어 기업금융 분야에서도 체력을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장분리'가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기업금융(CIB) 강화, 자산관리(WM) 등을 중점 추진하고,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선 행장 체제 아래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4대 금융사 중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고 있는 곳은 KB금융그룹 뿐이다. 상임감사는 1년이 넘도록 공석으로 있는데다, 지난해 말 김옥찬 KB금융 사장을 선임했지만 아직까지 사내이사에 선임되지 못하고 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11월까지로, 임기를 마칠 때쯤 행장직을 분리할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으나 최근 탄핵정국을 맞으면서 당분간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채신화 기자

2016-12-21 15:43:5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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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女風 3인방...김정아-채현주-은경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역사상 첫 여성 총리다. 그가 내년 4선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유럽연합(EU)에 몰려드는 난민의 무제한 수용을 전격 결정한 메르켈 총리는 그해 말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돼 EU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리더라는 극찬을 받았다. 사람을 믿지 않고, 포용 없는 이들은 용서하지 않겠다는 킬러 본능조차 '무티(mutti·엄마) 리더십'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가 연임에 성공하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할 삼각 구도가 새로운 길을 가게 된다. 글로벌 경제의 두 축을 담당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도 여성이다. 힐러리 클린턴이 없어 아쉽다. 그래도 세계 경제가 '여인 천하(女人 天下)'란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고 단정했다. 앨빈 토플러는 저서 '권력의 이동'에서 세 가지 권력 이동을 예언했다. '권력은 서양에서 동양으로, 황제에서 평민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한다'. 지금까지는 이들의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 서울 여의도 자본시장의 얼굴도 국제 정세와 다르지 않아보인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3대 유관기관의 여성 홍보 리더들이 '여인 천하(女人 天下)' 시대를 활짝 열었다. ◆'무티(엄마)' 리더십 김정아 본부장, 금투협 최초 여성 임원 김정아 금융투자협회 경영지원본부장. 21일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김 실장을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로 선임했다. 기존 홍보실장직은 겸직한다. 증권사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금융투자협회의 대외 홍보를 총괄하는 수장이 된 셈이다. 2009년 금투협 통합 직후 잠시 홍보팀을 맡았던 김 본부장은 정보시스템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 2014년 5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금투협 최초의 여성 홍보실장 자리였다. 증권가에서 풍부한 경험으로 맏언니 역할을 자처했던 인물이라 그의 복귀는 예정된 수순으로 당시 사내 안팎에서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황 회장은 설득력 있는 화술과 세련된 매너, 두터운 인맥을 갖춘 스타 금융인이다. 그러면서도 과단성 있는 성격 때문에 '검투사'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금투협 관계자는 "황 회장은 선거때도 슬로건으로 '힘있는 협회'를 내세웠다"면서 "기자 출신인 김 본부장의 다양한 네트워크는 황 회장의 든든한 밑거름이자, 기자 생활을 하면서 몸에 밴 추진력이 황회장의 코드와 딱 들어 맞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황 회장의 신임이 워넉 두터워 여성 최초 홍보 임원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정강현, 임종록, 김경배 등 막강 홍보라인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 '엄마 리더십'을 가진 여성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업무에서 만큼은 다르다. 이른 아침 서류를 완벽하게 검토하고 업무 지시를 내리는 스타일이다. 1주일면 서너번씩 참여하는 행사에도 늘 황 회장을 지근 거리에서 모시며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독종으로 불린다. 끈기와 집요함에서 다른 이들은 적수가 되지 못 한다는 전언이다. ◆은경 실장, 힐러리 뺨치는 카리스마…증금은 우물 안? 은경 한국증권금융 홍보실장은 민·관 홍보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가 증권금융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2015년 부터다. 홍보실장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물론 여성에게 맡긴 것도 이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그를 발탁할 당시 "고객,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증권사와의 상생 경영을 하고자 창립 이래 최초로 외부 전문가를 홍보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경력만 보면 그에게 모자란 자리다. 덕성여대 산업미술학과 89학번인 그는 졸업 후 한화그룹 공채로 입사해 8년간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기기 광고홍보 업무를 담당했고,기획력과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그룹 내 최연소 과장으로 승진했다. 2001년에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와와컴 홍보팀장으로 변신해 대언론 홍보와 온라인 프로모션,사업제휴 업무를 맡았다. 2002년에는 삼성전자로 스카우트돼 신규사업조직인 디지털솔루션센터에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파트장으로 홍보와 광고,전시,브랜드 기획 등을 담당해 왔다. 지난 2006년에는 대기업 홍보 전문가에서 관료로 변신했다. 기획예산처 홍보기획팀장(서기관급)으로 활동하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부를 알리는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이 후 KTB투자증권에서는 브랜드기획팀 이사로 활동했다. 증권가에서는 그를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 빗댄다. 클린턴은 어릴 적부터 정치의 꿈을 키워 왔으며, 신념과 열정을 보유한 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웰즐리대 행정대학 학생회장 시절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대학 졸업연설을 하면서 동기 여학생들에게 "아직은 아니지만, 우리가 지도력과 힘을 발휘할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은 실장은 똑 부러진 성격과 내공을 보면 여의도 좁은 바닥에 있는 '공직유관단체'에 있기에는 아까운 인재란 평이다. ◆채현주 부장, 60년 역사상 첫 여성 부장 채현주 한국거래소 부장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재다. 최근 여성으로는 한국거래소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홍보부 부서장 자리에 올랐다. 채 홍보부장은 한국거래소 내부에서 최초 기록을 갈아치워 눈길을 끈다. 숙명여대 영문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채 신임 홍보부장은 지난 1991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했다. 이후 유가증권시장본부, 코스닥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본부, 경영지원본부 등을 두루 거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파생상품개발팀장, 일반채권시장팀장, 증권상품개발팀장을 거쳐 지난 2013년 말 첫 여성 홍보팀장으로 발탁돼 언론홍보와 대외협력업무를 맡았었다. 당시 최경수 한국거래소 전 이사장은 취임 후 '갑'의 위치를 버리고 '소통'을 강조하면서 첫 내부 인사로 거래소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팀장을 발탁했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홍보팀장 시절에는 언론을 통해 한국 거래소를 알리고, 상장기업과 투자자, 증권업계와 거래소 등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았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낮은 자세로 일하면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16-12-21 15:43: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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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佛 노바티스 파리사옥 매매 계약 체결!

한국투자증권은 21일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BNP Paribas Real Estate)와 프랑스 노바티스 파리법인 사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진행된 이번 매매계약 체결식에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비롯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프랑스 대사, 티에리 라루폰(Thierry Laroue-Pont)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하는 노바티스 사옥은 연면적 4만2200㎡, 지하 4층 지상 8층의 오피스 빌딩으로 2018년 준공 예정이다. 총 매입가 4800억원 중 한국투자증권이 2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 금융권 대출로 조달한다. 매입한 지분은 국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펀드 형태로 재매각 하게 된다. 준공과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가 10년 간 장기 입주하기 때문에 수익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호주 캔버라 루이사로손 빌딩, 미국 필라델피아 IRS 빌딩, 벨기에 아스트로타워 등 올해에만 5건의 해외 부동산 매입에 성공했다. 현재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자산까지 포함해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단일 증권사 최대인 3조원에 달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체투자 발굴을 통해 국내 기관투자가들에게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자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초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BNP Paribas Real Estate)와 유럽 부동산 투자를 위한 MOU(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유럽 각국의 부동산 투자물건을 선점하고 시장정보 및 업무지원을 빠르게 제공받아 대체투자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는 글로벌 금융그룹인 BNP파리바 산하 부동산 종합서비스 회사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220억 유로(원화기준 약 28조)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 사진설명

2016-12-21 15:36:08 김문호 기자
여의도 마지막 시세판 사라진다

'국내 1호' 주식시세전광판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대신증권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여의도 영업부 객장에서 한해 증시를 마무리하면서 해오던 주문표 세리머니(행사)를 끝으로 주식 시세전광판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세전광판은 대신증권 창업주인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이 1979년 업계 최초로 설치한 것이다. 전광판의 크기는 가로 697.3cm, 세로 233.8cm에 달하며 336개 종목이 한 번에 표출된다. 일부 증권사 객장에 소형 시세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지만 여의도에 지금까지 남아 있는 대형 전광판은 이것이 유일하다. 시세전광판은 대신증권의 1호 시세판 이후 증권가에서 유행처럼 번져 투자자들이 증권사 객장 시세판 앞에 모여 실시간 주가 흐름을 지켜보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보편화돼 객장을 찾는 투자자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시세판도 하나 둘 자취를 감췄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그동안 시세전광판을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주문표를 제출하는 세리모니를 한 뒤 시세전광판 서비스 종료를 알린다. 대신증권은 다음주 명동 중앙극장 터에 신축한 대신파이낸스센터로 본사를 옮긴다. 대신증권 본사 인력은 800여명이지만 대신저축은행, 경제연구소, F&I 등 계열사 인력까지 1300여명이 명동 건물에서 일하게 된다.

2016-12-21 15:30:1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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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활력법 시행 원년,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15개 기업 사업재편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 시행 원년인 올해 총 15건의 사업재편계획이 승인됐다. 이중 조선·철강·석유화학 업체가 80%를 차지해 향후 우리나라 기반 산업에 대한 사업재편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제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LG화학(석유화학), 삼영기계, 유일, 쓰리에스, 벤투스(이상 4개 조선기자재) 등 5건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사업재편이 승인도니 기업은 조선업종에 리진, 삼영기계, 유일, 쓰리에스, 벤투스 등 5곳, 철강‧비철업종에 하이스틸, 동국제강, 현대제철, 우신에이펙 등 4곳, 석유화학 업종에 한화케미칼, 유니드, LG화학 등 3곳, 기타 업종에동양물산(농기계), 보광(섬유), 신성솔라에너지(태양광셀) 등 3곳이다. 지난 20일 승인된 사업재편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LG화학은 PS(폴리스티렌) 생산을 축소하고 ABS(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영기계는 선박용 엔진 설비 및 공장 매각해 발전용 엔진부품에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유일은 선박블럭 공장을 폐쇄하고 설비를 매각해 알루미늄 고속선에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또 쓰리에스는 조선기자재 생산을 축소하는 대신 폐기물처리시설(MBT)에 투자하고 벤투스도 선박용 강관 일부를 축소하는 대신 라디에이터 분야에 신규 투자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특히 LG화학의 사업재편계획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업계 1위 기업이 사업재편에 참여함에 따라 지난 9월 승인된 한화케미칼, 유니드 사례와 더불어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재편이 본격화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사업재편 성과에 대해 석유화학, 조선기자재, 철강, 섬유, 태양광셀, 농기계 등 다양한 업종 기업들이 사업재편계획에 동참하고 이중 80%에 해당하는 12개가 조선·철강·석유화학 기업인 만큼 공급과잉 업종을 위한 사업재편의 틀로 자리잡았다는 입장이다. 고용 및 투자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올해 승인된 사업재편계획에는 총 1조4285억원의 신규 투자와 374명의 신규 고용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는 투자 및 고용 감축이 수반되는 사후적 구조조정과는 달리 투자 및 고용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 규모 측면에서 대기업 특혜법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기업이 4곳, 중견기업이 4곳, 중소기업이 7곳으로 중소·중견기업이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심사기간은 기업의 승인 신청 이후 승인까지 평균 21일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은 후판·강관 등 공급과잉 품목과 전기로 등 경쟁열위 설비를 중심으로 산업재편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석유화학은 PS(폴리스티렌)·가성소다 등 공급과잉 품목을 감축하고 ABS·가성칼륨 등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전환하는 데 기업활력법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의 경우 리진 등 5개 기자재 업체는 기존 조선 기자재 부분을 축소·폐지하고, 연관 유망분야 신규 진출을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했다. 산업부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도에는 금융·세제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업종에서의 활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향후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업종을 선별해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건설·유통·물류 등 서비스 공급과잉 분야도 기업활력법을 활용해 사업재편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61221000114.jpg::C::480::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 참석해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 및 산업부 관계자들과 사업재편 심의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12-21 14:38:1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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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중대형 아파트값 격차 줄었다

전용면적 85㎡ 이하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와 매매가격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기준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호당 평균 5억10만원, 중대형 아파트는 9억7938만원으로 4억7928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가격 격차는 지난 2006년 말 6억3237만원까지 벌어졌었다. 이는 전세난 등으로 세입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로 관심을 돌리면서 일부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한 반면 선호도가 낮아진 고가·대형 아파트는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오름폭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 9일 기준 3.3㎡당 1664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소형 아파트는 지난 2009년 말 1498만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했으나 2014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지난 2007년 3.3㎡당 2073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9일 기준 3.3㎡당 1911만원으로 과거 고점 대비 90% 정도 회복에 그쳤다. 임병철 부동산 114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 아파트에 비해 아파트값이 오를 때 덜 오르고 떨어질 때는 더 많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여 왔다"며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중대형 아파트의 과거 고점 회복은 요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6-12-21 14:26:4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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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행복네트워크, 22일(목)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 세미나

(사)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22일(목요일) 13시부터 16시30분 까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 국회 내 국회의원회관 제2 세미나실에서 창립 세미나를 개최한다. '금융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 금융과 행복-금융서비스 4.0시대, 금융포용으로 열다'라는 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금융윤리 확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금융공급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그 네트워크가 하나의 플랫폼이 돼 금융에 대한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의 정운영 의장은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은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G20에서 채택된 공식 의제다"면서 "모든 개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개인의 성장 연속선상에서 국가 경쟁력을 증대시켜 사회가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융서비스 4.0시대를 맞이해 디지털 다바이스로 인한 전자 금융의 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역할은 무엇인지, 정부는 어떠한 금융포용정책을 마련한 것인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논의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2-21 14:16:0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