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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54년 만의 분리…"수익성 끌어올려 어민 지원 늘릴 것"

수협중앙회가 창립 54년 만에 은행 업무를 분리했다. 수협은행은 중앙회의 자회사로서 독립함에 따라 수익성을 끌어올려 어민과 수산업 지원에 쓰일 재원을 연간 20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청사 독도홀에서 '신(新)수협 출범식'을 열고 2021년 완료를 목표로 향후 5개년 발전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1962년 창립한 수협중앙회는 지금까지 어민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은행사업, 유통·판매사업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단일 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금융환경의 급변과 협동조합의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수협중앙회는 어민과 수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유통 중심기능과 은행사업으로 조직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은행을 분리한 후 어민 지원·유통, 판매, 수출 관련 기능으로 전문화하면서 지도사업을 통한 어업인교육지원규모를 현재 연간 460억여원에서 오는 2021년까지 1000억원대로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산물 유통망 혁신과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산지거점유통센터(PFC)를 확대하고 소비자분산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9000억원 규모의 경제사업 매출규모를 2021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키워 수산물 유통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국에 집중된 해외수출전략도 미국·베트남·말레이시아·일본 등에 현지 수출지원센터를 만들어 다변화함으로써 수출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수협은행은 어민지원과 유통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현재 700억원대 수준의 세전당기순이익을 오는 2021년까지 1700억원대로 끌어올려 자산규모 35조의 우량 중견은행으로 발전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세전당기순이익 1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오는 2019년에는 1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단계별 로드맵도 마련됐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오는 2021년까지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서 정부가 출자한 공적자금 1조1581억원 가운데 4000억원을 상환할 방침이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면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수협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시스템이 마련된다"며 "이렇게 한다면 대한민국 수산의 판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1 16:11: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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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 2차 선도사업 대상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본사업 2곳, 예비사업 2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본사업 2곳은 서울시 광진구 공동주택, 서울시 종로구 단독주택 등이고 예비사업은 충청남도 계룡시 공동주택, 경기도 안산시 복합판매시설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국토부는 지난 7월19일부터 두 달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19개 대상지에 대해 현장조사 등 사전검토를 실시했고 공익성, 사업성, 이해관계인 및 지자체 추진의지, 사업용이성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은 중단된 건축물 상태, 주변 개발여건 등을 고려해 건축물을 완공시키거나,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방치건축물로 인한 도시안전 및 경관 저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국토부에서는 맞춤형 정비방법 발굴을 위한 정비사업계획 수립비용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탁사업자 또는 사업대행자로서 직접 개발주체로 참여하거나 또는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해 말 선도사업 4곳을 선정한 바 있으며 2곳(과천 의료시설, 원주 공동주택)은 개발방향을 확정하고 이해관계자와 사업금액 조정 등을 협의 중이다. 또한 나머지 2곳(순천 의료시설, 영천 교육시설)은 소유권 변경 등에 따라 사업 방향 검토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2차 선도사업은 1차 사업보다 이해관계자 의지, 사업성 검토 등을 내실화해 선정한 만큼 사업성과를 조속히 가시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본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광진구 공동주택은 지역주택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정비를 추진하고 종로구 단독주택은 민간건설사 참여유도 및 컨설팅 지원 등 간접적인 지원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상황으로 사업성은 낮지만 향후 채권금액 조정, 지자체지원사항, 개발수요 발굴 등에 따라 사업 가능성이 있는 곳은 예비사업으로 선정해 개발여건을 검토 후 내년 7월경에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도 중심의 정비체계 구축을 위해 정비여부와 방법에 대한 개략적 기준을 제공하는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자체에 시달했다"면서 "LH를 정비지원기구로 지정해 시‧도별 정비계획 수립 지원, 선도사업 관리, 실태조사 결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6-12-01 14:59:2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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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국내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시장 밀착 모니터링할 것"

"미 대선 직후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점차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다만 내년 미 금리인상 속도(횟수)와 미 재정정책 구체화 과정에서 국내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2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등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분석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최근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우리나라 장기국채와 미 장기국채 간 금리의 동조화 추세가 지속(미 장기금리 1%포인트 상승 시 우리나라 장기금리 0.47%포인트 상승)되고 있고 연말 북 클로징을 앞두고 일부 금융회사에서 손절성 매도를 하고 있다"며 "내달 15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 FOMC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장에 미리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채권금리 급등으로 가계·기업대출금리가 상승하고 특히 고정금리대출의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고정금리대출의 금리는 주로 금융채와 연동되어 있어 연동된 채권의 금리 변동이 대출 금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금리 상승분은 주로 시장금리 상승에 기인하고 일부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른 가산금리 상승도 작용을 하고 있단 분석이다. 임 위원장은 "최근 금리상승은 미 금리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여 경제 전반에 파급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정·금융·외환·통화당국 간 협력과 정책 조율을 강화해 일관된 정책방향 하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국내외 금리 추이, 외국인 자금흐름 등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국내외 시장의 작은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단 설명이다. 또한 가계와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을 강화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한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부담이 확대되는 서민·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이날 최근 가계부채 관리방안 추진상황에 따라 선진형 여신심사관행이 금융현장에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보완하는 등 가계부채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되 필요자금은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달 중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연령별·지역별 세부 미시분석을 통해 리스크 요인을 정밀 진단하겠다"며 "이 외 은퇴세대의 주택연금 가입확대, 경기활성화를 통한 소득증대 등 가계부채 상환능력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1 14:57: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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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수도권서 1만9000여가구 전매제한 풀린다

연이은 부동산시장 규제대책으로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분기에 수도권에서만 2만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 전매제한이 풀린다. 규제시행 이전에 분양됐던 물량으로 투자자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인포는 내년 1월~3월 수도권에서 전매 제한 해제 가구는 총 35곳, 1만9337가구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에 가장 많은 14곳, 8362가구가 나온다. 2월은 6곳, 4672가구이며, 3월은 15곳, 6303가구가 풀린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곳, 2502가구 ▲경기 22곳, 1만3740가구 ▲인천 3곳 3095가구 등이다. 지난달 청약 자격 및 전매 제한 강화, 집단대출 규제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분양시장과 함께 분양권 전매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규제 시행 이전 분양됐던 아파트의 경우 강화된 전매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이들 단지로 흘러 들어 반사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신규 분양분에 대한 전매 규제 강도가 센 서울·수도권은 전매가 자유로운 물량의 희소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고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아파트는 매수자에게 부담이 커 오히려 분양권 전매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또 입지 환경과 상품성에 따라 웃돈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출규제 시행 등으로 분양권 전매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보여 웃돈(프리미엄)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수요에 밀려 낙첨됐던 실수요자나 장기 투자자 입장에선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권을 매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권 팀장은 "미분양 단지들도 있는 만큼 입지는 물론 동, 층, 향 등을 따져보고 장점을 갖추지 않았다면 굳이 매입할 이유는 없으며, 준공 후까지 투자를 생각해 선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매제한 해제 주요단지는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일반분양 69가구가 3월에 나온다. 분양가액이 9억원을 초과, 중도금대출 보증이 안돼 중도금 등 자금 마련 부담이 있으나 전매금지지역에서 전매가 가능한 물량이란 점이 장점이다.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의 일반분양 268가구는 2월부터 전매 가능하다. 11.3 부동산대책' 이후 강동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전매가 소유권등기 이전까지 불가능하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뉴타운 아크로리버하임'의 405가구는 1월에 나온다. 경기도에선 안양시 호계동 '평촌 더샵아이파크'(335가구)가 2월에, 용인시 성복동 '성복역 KCC스위첸'(188가구)가 1월에 전매제한이 풀린다. /김형준 기자

2016-12-01 14:55:25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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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사용 설명서] ⑦ 약속한 원금과 이자, '채권'의 매력

"올해엔 뭘 봐야하나." 지난 11월 마지막 금요일. 천원만 씨(가명)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나홀로 집에 2'를 보느냐, 아니면 '시스터 액트'로 변화를 주느냐의 기로에 섰다. 용산역 스타벅스 한구석에 앉아 고심하는 원만에게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가 다가선다. "뭘 그리 고민하고 있어요?." 원만: 크리스마스 때문에요. 지혜: 여자친구?. 원만: 나홀로 집에냐 시스터 액트냐…. 지혜: 저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 원만: 무슨 시간요?. 지혜: 할 말을 잃을 시간. 오늘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어요. ◆변동성 큰 요즘은 "채권이 대세" 지혜: 채권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원만: 그럼요. 돈 빌리고 쓰는 차용증서잖아요. 돈 갚는 날과 이자가 모두 정해져 있죠. 지혜: 아이패드로 넷플릭스만 보는 건 아니었네요. 흔히 투자를 말 할 때, 주식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요. 그런데 요즘처럼 변동성이 높을 땐 채권이 좋은 투자 대상이죠. 알아두면 큰 도움 될 걸요. 채권은 금리 연동 상품이어서, 무엇이 금리를 구성하는지 이해하면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채권투자로 수익 내는 방법에는 금리수익과 채권수익률이 있어요. 원금을 투자하면 만기 때 약속한 이자와 원금을 받으니 안정적이죠. 원만: 주식보다 훨씬 안정적이네요. 지혜: 그리고 채권투자의 수익률은 기준금리와 반대로 움직여요.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채권투자로 얻는 수익률은 올라가죠. 원만: 왜 그렇죠?. 지혜: 돈 빌린 사람이 '내년에 이자 1.25%로 갚는다'며 채권을 냈는데, 그 사이에 금리가 1%로 떨어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원만: 아! 지혜: 그래서 저금리 시장에서 채권 투자는 매력 덩어리예요. 그리고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덕에 예금보다 유리한 점도 있죠. ◆안전성 높은 국공채, 이자는 낮아 지혜: 채권은 크게 국공채와 회사채로 나뉘어요. 국공채는 안정성이 높지만 기대수익률은 낮죠. 그래도 보통예금보다는 수익률이 높으니, 국공채에 투자되는 상품에 자금을 옮겨두면 도움이 될거예요. 원만: 예금보다 낫다면, 채권도 예금자 보호대상에 들어가나요?. 지혜: 아니예요. 그래서 투자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채권의 신용등급이에요. 신용등급은 알파벳 A부터 시작됩니다. 통상적으로 신용등급이 제일 높은 채권은 AAA로, 가장 안전한 등급이죠. 국가가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채권인 경우가 많아요. 그럼 이 채권, 이자율이 높을까요, 낮을까요?. 원만: 지금까지 배운 것이 있는데, 낮겠죠 당연히. 지혜: 그렇죠. 등급은 AAA·AA+·AA·AA-·A+·A·A-·BBB+·BBB·BBB- 이런식으로 결정돼요. 회사채는 C등급 채권도 많답니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니까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회사가 투자금을 받는 방법으로 주식과 채권을 발행하는데, 채권투자의 기준이 바로 그 회사의 신용등급입니다. 그래서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는 금리를 낮게 발행해도 투자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눈썹을 올리며) C등급 처럼 위험도가 높은 회사채는? 원만: 금리를 높여야 해요!. 지혜: 그렇게 해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 신용등급이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높답니다. 우리나라 신용등급은 윤준호 ㈜위드리치 대표께서 알려주실 거예요. ◆개인도 펀드로 채권 투자 가능 준호: 오늘도 대구 사무실에서 이렇게 페이스타임(애플 무료 영상 통화) 하네요. 원만씨는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알고 있나요?. 원만: 저에게 오방낭만 있었어도 맞힐 수 있었는데. 준호: 우주의 기운이 가득한 변명이군요. 국제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라는 곳이 있어요. 최근 여기서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2(전망 안정적)로 유지한다는 발표를 했죠. 그런데 등급 표기 방식이 회사마다 달라요. 무디스의 Aa2는 스탠다드 푸어스와 피치사의 AA등급입니다. 우리나라가 우수한 경제·제도·재정적 강점을 가졌다는 의미예요. 하지만 이런 등급은 언제든 변할 수 있어요. 그러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신용등급이 중요한 투자 기준이지요. 신용등급이 높은 나라의 채권금리는 낮지만, 국가 재정위기가 오는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하락해 금리가 급등하기도 합니다. 개인도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돈을 빌릴 때 이자 비용이 높아지잖아요. 국제 사회도 마찬가지예요.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해외에서 돈 빌릴 때 비용이 높아지죠. 반면에 등급이 높아졌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원만: 이자비용이 줄고, 투자자들은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보겠죠. 준호: 그러면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어요. 그러니 채권 따로, 주식 따로 노는 것이 아닙니다. 채권 투자를 이해하면 주식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고요. 원만: 그런데 저 같은 사람도 채권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채권이 꽤 비싸지 않은가요. 준호: 보통 채권 발행 기준가는 만원입니다. 원만: 그럼 저도…. 준호: 물론 억 단위는 있어야 거래 상대방을 구할 수 있습니다. 원만: (정색하며) 선생님, 저는 채권 투자 할 일이 없을 듯합니다. 준호: 하하. 요즘은 채권형 펀드 투자도 할 수 있어요. 원만씨도 중위험 중수익 포트폴리오로 투자하고 싶으면 채권형 펀드도 관심 갖고 살펴보세요. 그런데... 어차피 혼자라면 크리스마스에 나홀로집에랑 시스터액트 둘 다 볼 수 있지 않아요?. 원만은 서둘러 아이패드를 가방에 담은 채, 씁쓸한 표정으로 카라멜 마끼야또를 마시며 집으로 향했다.

2016-12-01 14:55: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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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없는 사회' 실현되나…내년 상반기 중 시범사업 실시

한국은행이 '동전없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선다. 동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잘 갖춰진 전자금융인프라를 이용해 동전의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동전사용과 휴대에 따른 국민 불편을 완화하고 동전의 유통·관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1일 내년 상반기 중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현금 거래 후 남는 잔돈을 선불카드에 적립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운영상황을 종합평가해 잔돈적립의 효과가 입증되면 업종이나 적립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동전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함으로써 업계의 자율적인 동전 사용 축소 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물품 구입 시 잔돈 선불카드에 충전 이번 시범사업에선 잔돈을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을 우선 추진한다. 계좌입금방식은 2단계 시범사업으로 검토한다. 잔돈 충전장소로는 소액·단품거래가 많고 선불카드 충전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다. 편의점에서 고객이 물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경우 잔돈을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편의점에 설치된 선불카드 충전 단말기를 이용해 고객 현금거래 시 생기는 잔돈을 고객 선불카드에 충전하고 이후 편의점 사업자와 선불카드 사업자 간 정산한다. 한은은 "현재 편의점에서 사용중인 선불카드 충전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 최소화가 가능하다"며 "편의점 종업원이나 고객에게 익숙한 방식이어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0년까지 업종·적립수단 다양화…사업 확대 한은은 시범사업 홍보 등을 통해 잔돈을 선불카드에 적립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업계의 새로운 잔돈적립 서비스 출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간편 결제, 송금 사업자의 잔돈 계좌입금, 포인트 적립 등 새로운 잔돈적립 서비스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필요 시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불카드와 편의점 시범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변경작업을 완료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진 잔돈적립 효과가 입증될 시 업종과 적립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잔돈지급을 위해 판매자가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동전 규모가 줄고 동전휴대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편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전유통 축소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동전 확보·보관·지급·회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잔돈적립 서비스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 간편 결제 또는 송금업자와 협력함으로써 관련 서비스 활성화와 기술 발전 도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16-12-01 14:53:5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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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국내최초 싱가포르 토목인프라 대상 수상

쌍용건설이 완공한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인 LTEA (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예의 대상(Best Managed Rail / Road Infrastructure)을 단독 수상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 : Land Transport Authority )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도로, 철도, 지하철)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주최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수상여부를 떠나 심사 대상 프로젝트에 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회사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며,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상부문은 디자인(Design)과 안전(safety) 그리고 시공과 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Best Management) 등 3개 부문이며, 올해는 약 50여개 현장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Little India / Rochor Station)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초고난이도 구간이다. 불과 1Km의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 TBM, Open Cut)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의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함으로써 수주 당시 7000억원, 1m당 7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초로 지하철 공사 무재해 1600만 인시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15년 12월26일 지하철 2단계 개통식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수상이 이 현장을 직접 언급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김우상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인프라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고급건축뿐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재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12-01 14:12:08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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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평균 청약경쟁률 6대 1로 1순위 마감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진행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61가구 일반모집에 3378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6.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전체 청약자 가운데 당해 지역(서울) 거주자 비중이 84%(2827명)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에서 나왔다. 45가구 모집에 601명이 청약을 접수해 13.36대 1의 경쟁을 기록하며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그 외 주택형별 청약결과를 보면 ▲전용면적 84㎡B타입 7.31대 1(221가구 모집에 1615명 청약) ▲전용면적 84㎡E타입 6.81대 1(52가구 모집에 354명 청약) ▲전용면적 84㎡C타입 4.59대 1(61가구 모집에 280명 청약) ▲전용면적 84㎡ D타입 4.28대 1(95가구 모집에 407명 청약) △전용면적 114㎡ 1.39대 1(87가구 모집에 121명 청약)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병훈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11.3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된 것이 오히려 이번 분양에 좋은 약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이 단지는 가격, 입지 등의 면에서 서울에서 보기 드문 큰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두터웠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12-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면적 39~114㎡, 1531가구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7일, 당첨자계약은 12일~14일 3일간 진행한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2회 분납(1차 계약금 84㎡ 3000만원, 114㎡ 3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되며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안방·거실) 등 기타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26번지(9호선 흑석역 2번 출구)에 있다. 입주는 2019년 6월이다.

2016-12-01 14:05:07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