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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3% 상승…재건축 시장 강세 이어져

재건축시장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일반 아파트가격도 따라 오르면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30%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42%, 일반 아파트값은 0.28% 올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42%, 일반 아파트 0.28%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노원(0.56%) ▲양천(0.50%) ▲강동(0.41%) ▲서초(0.39%) ▲성북(0.39%)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동차량기지 이전 계획과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계동 주공6·7·10단지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0.12%, 경기·인천이 0.10% 아파트값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 일산 등 1기신도시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투자자·실수요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 중이다. 2기신도시는 동탄, 위례, 광교를 찾는 수요자들이 꾸준하지만 매물이 귀하다. 경기·인천은 과천, 광명, 성남 등 재건축이슈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동탄(0.28%) ▲일산(0.20%) ▲분당(0.14%) ▲중동(0.13%) ▲평촌(0.07%) 등에서 많이 올랐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2-5B), 반송동 메타폴리스의 매매가격이 각각 1000만원,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67%) ▲안양(0.27%) ▲광명(0.22%) ▲의왕(0.21%) ▲파주(0.19%) 등에서 주로 올랐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 추진이 빠른 단지의 매매가가 주로 올랐는데, 중앙동 주공1단지가 2000만~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0.14% 신도시 0.11% 경기·인천이 0.09% 상승했다. 서울은 ▲양천(0.35%) ▲동작(0.32%) ▲노원(0.29%) ▲은평(0.27%) ▲서대문(0.25%) 등의 아파트 전세금이 주로 상승했다. 양천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면서 전세금도 따라 올라,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14단지 등의 전세가격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금은 0.11% 상승했다. 특히 ▲위례(0.82%) ▲동탄(0.18%) ▲중동(0.13%) ▲일산(0.12%) ▲평촌(0.12%) 등에서 올랐다. 위례는 새 아파트의 입주가 끝난 뒤 전세물건이 거의 나오지 않아 하남시 학암동 위례엠코플로리체(A3-7)의 전세가격이 면적별로 1000만원씩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랐는데, ▲성남(0.49%) ▲과천(0.32%) ▲파주(0.18%) ▲부천(0.17%) ▲남양주(0.16%) 순으로 상승했다. 성남은 신흥주공 재건축 및 일대 재개발로 이주 수요가 늘면서 신흥동 샤르망이 500만~2000만원, 은행동 주공이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래미안블레스티지 1억원 이상 웃돈 붙어 재건축 아파트 인기를 증명했지만 과연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라는 의문과 가격 거품논란도 고개를 드는 모습"이라면서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기해 당분간 시장과 정부간의 눈치싸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줄다리기가 이어져 관망기조가 짙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6-10-16 16:01:0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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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두 번째 옐로카드… 경제위축 한국에 부담 커져

미국 정부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올해 환율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한국을 다시 '관찰대상국 (Monitoring List)'으로 남겨뒀다. 2차 경고다. 직·간접적인 무역제재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환율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은 피했지만, 미국은 "금융시장이 무질서한 환경에 처할 때만" 시장 개입을 제한하도록 압박해 우리 외환당국의 정책 대응에 상당한 부담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수출 부진으로 힘에 부치는 한국 경제에 "외환운용의 투명성을 더 높여라"는 미국의 압박이 겹치면서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대미 무역 흑자 과다"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해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당하고 대미(對美) 무역흑자 폭이 크다"며 한국 환율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최근 1년간(2015년 7월~6월) 7.9% 증가한 게 환율을 인위적으로 손을댄 데 따른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는 직전 1년 7.0%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체 흑자액은 210억 달러에 불과한데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하는 등 미국을 상대로 막대한 돈을 벌어가는 것도 언급했다. 원화 가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한국산 제품의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는 의심을 밑바탕에 둔 분석이다. 미국은 객관적 근거로 국제통화기금(IMF)보고서를 들었다. 보고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원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6.5% 상승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보고서를 인용해 실질실효환율 기준 원화 가치가 경제 기초여건에 따른 적정 수준보다 4∼12%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은 대미 무역 흑자가 미 국내총생산(GDP)의 0.1%에 해당하는 200억달러를 넘어서고, 경상수지 흑자가 GDP의 3%를 넘어서며, 외환시장 개입을 목적으로 GDP 2%를 넘어서는 외화를 사들였을 때다. 지난 4월 미 재무부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은 첫번째와 두번째 요건에 해당되며, 대만은 두번째와 세번째 요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스위스가 새로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환율정책 족쇄 보호무역 강화하는 美 이번 보고서는 최근 팽배한 미국 보호무역주의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환율 정책 보고서는 미국 환율정책의 '슈퍼 301조'로 평가되는 '베닛·해치·카퍼(Bennet·Hatch·Carper·BHC)법'이 올해 2월부터 발효된 데 근거한 것이다. 핵심 취지는 통화가치를 끌어내리는 환율개입(인위적 환율인상)을 수출 보조금을 준 것으로 보고 보복하겠다는 얘기다. 지금껏 미국은 슈퍼 301조(포괄무역경쟁력법) 등을 동원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불공정 무역을 압박했다. 미국 재무부는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도록 권장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재정정책 수단의 사용을 포함한 내수 진작 수단을 추가로 사용하라"고 권장했다. 시장에서는 한국의 최근 대미 경상수지 흑자가 유가하락 등에 따른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연이은 '관찰대상국' 지정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무역질서 속에서 힘의 논리에 따라 특정 국가의 환율정책에 족쇄를 채우려는 의도라고 지적한다.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은 외교전문잡지 '포린어페어(Foreign Affairs)' 4월호 기고문에서 매우 강한 톤으로 여섯 차례나 일부 국가의 약탈적 절하를 경고했다. 지난 6월에도 "(개별 국가의) 일방적인 환율 개입은 금융시장을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미국은 힐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권 경쟁이 한창이다. 막대한 대미 흑자를 내는 나라들이 불공정한 환율정책을 편다는 의심이 공공연히 제기된다. 두 주자의 공약은 극과 극이지만, 대외무역·외환정책을 보면 기존 버락 오바마 정부에 비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할 조짐은 뚜렷하다. 힐러리는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가 불공정 무역협정에 단호히 '노(NO)'라고 말해야 한다" 했다. 트럼프는 한국을 '경제 괴물'로 지칭하고 "중국이 (미국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991년부터 9월 말까지 한국에 시행된 각국의 수입규제는 179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131건은 이미 규제에 들어갔고 48건은 규제를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수입규제의 근거로는 반덤핑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이프가드 45건, 상계관세 7건 등의 순이었다. ◆"국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제 키워야" 시장에서는 관찰 대상국 지정이 가뜩이나 좋지 않은 한국 경제에 더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업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극도로 부진한 상황에서 "대미 무역흑자가 지나치다"는 2번째 경고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상품 수출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정부로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들어올 때 사실상 손을 놓고 방치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이 40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9% 줄었다. 지난 8월 수출액이 2014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지 한달만에 다시 뒷걸음 한 것이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5월 '강경해진 미국의 환율정책, 원화도 절상위험 커진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의 대폭 하락이 현실화될 경우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장기화하면서 우리 경제가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의 원화절상 압력에 대응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우리 경제가 처한 대외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경제를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근원적인 처방"이라고 주장했다. 무역협회는 "세계 경제 회복 지연, 일부 산업의 공급과잉과 함께 미국 대선이 맞물리면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들은 미국발 수입규제의 조사 절차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미국당국의 조사를 받으면 최대한 자료 요청에 협조해야 과도한 판정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10-16 16:00: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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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선거 시즌, 성과연봉제 어떻게 되나?

10~11월중 은행권 노조위원장 '선거 폭풍' 예정…공약 등으로 '성과연봉제' 반대 분위기 증폭될 듯 금융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 은행권 노조 위원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선거폭풍'이 다가오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선 다수 은행의 위원장이 교체되는 만큼 이번 선거가 향후 성과주의 도입 노선에 따라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시중은행 중에는 KB국민은행 성낙조, 우리은행 박원춘, 하나은행 김창근(옛 하나)·김근용(옛 외환) 노조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하나은행 노조는 옛 하나은행과 옛 외환은행 출신이 각각 공동 위원장을 맡고, 수석부위원장 2명, 부위원장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팀이 후보로 출마한다. 나머지 은행은 각각 5명~10명의 후보가 차기 노조위원장 도전을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한은행 유주선 노조위원장을 제외하면 4대 시중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모두 바뀌는 셈이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김대엽 노조위원장의 임기도 올해까지다. 지방은행의 경우 경남은행은 지난 7월 선거를 마치고 최광진 위원장을 선출했다. 제주은행 강종철 위원장도 임기가 내년 1월까지로, 오는 11월 중에 차기 위원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여기에 금융권 산별노조인 금용노조 김문호 위원장의 임기도 연말에 마무리된다. 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2011년 처음 금융노조 위원장에 당선된 이후 2013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금융노조 규약에 따르면 연임에 횟수 제한이 없어 이번 선거에서도 김 위원장이 재임할 가능성이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의 노조위원장이 대거 교체되면서 성과연봉제 저지에 대한 노조의 움직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과주의 도입이 은행권 가장 큰 이슈인 만큼 차기 노조위원장 후보자들이 조합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성과연봉제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말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된 나기수 위원장 역시 '반(反)성과주의'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조합원의 표를 이끌어낸 바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무래도 현재 은행 직원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 성과연봉제인 만큼 노조 위원장 후보들이 성과주의에 강경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선거를 거치면서 성과주의 반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노조위원장 선거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성과연봉제 반대를 위한 행보에 잠시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월 23일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에 은행권 노조원들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데다,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 다수가 결근처리 되면서 성과주의 이슈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힘들 것이란 의견이다. 9·23 총파업에는 은행 전 직원의 약 15%(1만8000명)가 참여했다. 그 중 4대 은행의 경우엔 약 3% 수준만 참가한 바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총파업의 성적이 좋지 못한데다 파업 참가자들이 향후 불이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 와중에 선거 이슈까지 있어 향후 성과주의 반대 행보가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6 15:58:44 채신화 기자
개미들 하락장에 베팅한다

코스피가 다시 2000선 초반으로 추락하자 개인들이 하락장에 베팅하고 나섰다. 주가가 떨어져야 돈을 벌어 소위 '청개구리 펀드'로 불리는 다른 리버스형 펀드에 올해 들어 자금 유입액이 3조원이 넘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버스 펀드는 '뒤집다'라는 단어 뜻 그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펀드를 말한다. 위험 부담도 크지만, 예측을 잘 하기만 한다면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설정된 리버스마켓 펀드 25개의 설정액은 4조1429억원이었다. 올해 유입된 돈만 3조3139억억원에 달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나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채권혼합-파생형)(합성)', 유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나는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 일본 증시가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한국투자KINDEX일본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 H)', 'NH-CA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A', '키움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형]A', '한국투자엄브렐러리버스인덱스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파생형)(A)' 등이 대표적이 리버스마켓 펀드다. 그러나 아직까지 수익률은 신통치 않다. 연초 이후 -4.34%의 수익을 내고 있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0.19%), 국내 채권형 편드(1.92%), 해외 주식형 펀드(-1.34%) 수익률과 비교해도 부진하다. 문제는 리버스마켓 펀드에 계속 돈을 넣어둘 지 여부이다. 하락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묻어 두는 것도 방법이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선물·옵션을 활용할 수도 있고, 주식을 빌려다 팔고 싸게 사서 갚는 대주거래도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투자를 하기가 쉽지 않다. 거액의 자금을 들여야할 뿐만 아니라 투자 기법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대안이 리버스펀드다. 리버스 펀드가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리버스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증시전망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리버스마켓 펀드에 장기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의 경우 주식형 펀드 투자의 위험을 헤지하는 용도로 리버스마켓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주가지수가 하락해 어느 정도 수익이 생기면 차익을 실현해 인덱스 펀드로 갈아타고 반대로 인덱스 펀드가 오르면 환매 자금으로 리버스마켓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 트레이딩 전략을 활용하는 게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쓰라는 것이다.

2016-10-16 15:57:2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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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장원식당' 2호선 삼성역

[맛있는메트로] '장원식당' 2호선 삼성역 6470원과 6566원. 2017년 최저시급과 2016년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다. 그러나 막상 식사를 하려고보면 평균 점심값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맛있는메트로'에서 매주 직장인 점심 맛집을 소개하고 있지만 서울 상권에서 싸고 맛있는 집을 찾는 일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처럼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핵심 상권에서 번듯한 인테리어를 갖춘 음식점은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고, 이러한 부분이 고스란히 음식 값이 반영되다보니 싸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싸고 맛있는 집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나름의 방법으로 비용을 줄이고, 손님들을 배려해 푸짐한 식단을 제공하는 음식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오늘 소개할 한식전문점 '장원식당'이 바로 그런 곳이다. 점심메뉴는 '장원정식' 단 한 가지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 땅값·임대료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구 대치동에서 8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장원정식'은 직장인 평균 점심값보다 낮은 6000원으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메뉴가 부실하거나 맛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메인 메뉴인 고기반찬은 불고기, 제육볶음, 닭볶음탕, 오징어, 돈가스, 두부김치 등이 돌아가며 나오고 계란말이, 부추전, 호박전, 소시지, 파래전 등도 요일마다 다르게 등장한다. 김치와 생선(동태)조림, 생김과 간장은 고정메뉴다. 버섯볶음, 묵, 깻잎조림 등 다른 밑반찬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된장찌개, 김치콩나물국, 소고기국, 감자국 등 숙취를 빠르게 해소하는 국 종류도 인기 만점이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직장인 김현민 씨(34)는 "자취생들은 평소에 다양한 반찬을 먹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은 매일 다른 반찬을 맛볼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처음에는 많은 종류에 뭔가 2% 부족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까지 뭐 하나 실망스러운 적이 없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무실이 다소 먼 곳에 있지만 점심시간이면 일부러 발품을 팔아 이곳을 찾고 있다는 직장인 이지연 씨(32)는 "푸짐한 구성에 비해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들고, 부족한 반찬은 두말없이 더 내어주시는 사장님 인심이 이곳을 찾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다"고 충성 고객임을 인증했다. 주인장 김해숙 사장(57)은 2011년부터 6년 째 같은 콘셉트, 같은 가격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반찬은 매일 가락시장에서 공수되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직접 만들고 있다. "직장인들 지갑 사정이 빤하지 않냐.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좋다고,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칭찬하는 손님들을 보면서 음식 값 올리기가 쉽지 않더라.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가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하는 김 씨는 음식점 사장보다 대한민국 엄마의 모습에 가까웠다. 장원식당은 골목 안쪽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인근 직장인은 물론 길 건너 대형백화점, 호텔 투숙객, 관광객 등 다양한 손님들이 찾고 있다. 점심에는 '장원정식(6000원)' 한 가지만 판매한다. 기본 반찬이 미리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어 빠른 식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만 대기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놀라운 점은 저녁 메뉴 가격도 점심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오후 9시까지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돼지불백, 자반구이, 돈까스 6가지 메뉴를 6000원에 맛볼 수 있다. 오피스상권에 위치하고 있어 토요일은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공휴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장원식당은 김석태 삼성역장(56)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삼성역은 무역센터, 코엑스, 호텔, 백화점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 1일 승하차 인원 14만9000명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2015년 7월부터 이곳에서 근무 중인 전 역장은 "삼성역은 직장인이 70% 이상, 나머지는 쇼핑객과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며 "승강장이 일반적으로 내외선이 구분되어 있는 '상자식승강장'이 아니라 '섬식승강장'이어서 승하차가 동시에 이뤄지면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복잡해진다.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역 점심 맛집 추천 이유는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에서 6000원 착한 가격으로 많은 가지 수의 반찬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점, 점심에 단 한 가지 메뉴만 판매해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식사가 가능한 점" 등을 꼽았다. *주소: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43-24 메트로칸빌딩 지하106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1시 20분∼오후 9시(월∼금),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토), 공휴일 휴무

2016-10-16 15:56:04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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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학생의 교육 받을 권리, 은행이 지킵니다

은행들이 다문화·장애인 학생을 위한 금융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은행권의 소외 계층 교육 활동은 기부금은 물론 교실을 직접 찾고, 교재를 만드는 등 다양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 서울 다애다문화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다애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학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다. 이번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학생 '글로벌 리더(GL) 프로젝트'에 쓰인다. GL 프로젝트는 다문화학생 심리안정 지원사업과 다문화교육 연구개발, 학교운영비 지원사업에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문화체험과 학예발표회 같은 한국어교육지원사업과 태권도, 축구 지도 등이 있다. 신응환 NH농협카드 사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소림학교에서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일환이다. 이날 교육은 강사가 슬라이드쇼를 넘기는 보통 수업과 달랐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착한기업가 체험 교육을 받으며 재활용 청바지로 에코백을 만들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적으로 청소년 금융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어촌 산간지역을 비롯한 소외 지역 학교에서 '찾아가는 씽크머니' 프로그램을 펴고 있다. 앞 못 보는 학생들을 찾아간 은행도 있다. '세계 시력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SC제일은행은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초·중학생에게 금융을 가르쳤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SC와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와 서울점자도서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수업은 화폐의 기능과 발달사, 금융 진로 탐색 순으로 이어졌다. 화폐의 기능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5'의 금융동화 오디오를 들으며 진행했다. 금융업의 종류와 직업군은 점자처리 된 금융교육 보드게임으로 가르쳤다. 수업에 참여한 이신재 한빛맹학교 교사는 "청각과 촉각을 고루 사용하는 질문기반 학습법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라 많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펴고 있다.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하는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6년째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보급과 실명 퇴치 기금 모금, 인식 개선 캠페인 등도 이어가고 있다.

2016-10-16 15:53:34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