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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를 논하다]②경제·금융·산업계 영향은?

노인인구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한국경제의 저성장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인구구조론 생산활동 제약으로 내수시장이 침체되고 기업들의 투자는 줄어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노동투입 여력이 빠르게 줄면서 향후 5년간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2%대 중반으로 위축되고 2020년대에 이르러선 1% 중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지난해 3695만명에서 2020년 3656만명, 2030년 3289만명으로 줄어든다. 2060년에는 2186만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해 13.1%에서 2030년 24.3%, 2060년 40.1%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한국경제의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글로벌 경제환경 또한 좋지 않다"며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고령화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자본투자와 노동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자산 변화…"운용여력 하락으로 경제 활력 떨어져" 고령화 진전에 따른 노후 대비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국내 가계 금융자산 비중이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자산인 현금과 예금 비중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노후 대비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보험과 연금 자산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에 따라 당장 운용할 수 있는 돈이 줄면서 경제 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날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보험과 연금 자산은 989조149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금융자산(3176조1350억원)의 31.1%를 차지한다. 보험과 연금 자산은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지난 2008년 419조2390억원(24.6%), 2011년 610조1770억원(26.1%), 2013년 803조530억원(30.2%) 등으로 비중이 30%를 넘어서고 있다. 반면 저금리 기조에 현금과 예금이 차지하는 금융자산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현금통화와 예금 규모는 지난 2008년 832조5950억원(48.9%)으로 전체 금융자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1368조700억원(43.1%)으로 5%포인트 가까이 비중이 떨어졌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노인 빈곤을 걱정해 인적·물적 위험에 대한 관리와 비과세 기능을 이용한 재테크, 상속이 가능한 보험에 국민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예금 비중 감소로 인한 경제 활력 저하는 노후 연금자산 활용에 따라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자동차 산업 부진 시 연관 산업 영향 커 부동산 시장과 산업계도 인구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직면했다. 이날 부동산시장에 따르면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서 주택시장에는 벌써부터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30~50대가 국내 전체 아파트의 7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연령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올해 48%에서 점차 하락해 오는 2030년 쯤엔 42%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 구매력이 큰 연령대의 인구 비율이 줄면서 주택 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손정락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몇 년간 분양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고령층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매각되는 시기와 겹치면 주택 공급과잉 문제가 현실화할 것"이라며 "고령층의 주택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도록 대책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규모가 큰 자동차 산업의 변화는 한국경제에 말 그대로 '경제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30~50대가 전체 자동차의 76.9%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 자동차 생산은 지난 2011년 462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최근 5년간 450만대 선에 머물러 있다. 이에 따라 철강 등을 주요 골재로 사용하는 자동차 산업 부진에 이어 연관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정철호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건설이 줄고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면 해당 품목의 재료로 쓰이는 강철 생산량이 많이 줄어 전반적인 산업에 큰 영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10-05 15:45: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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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 "금융사각지대 해소 노력할 것"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함은 물론 서민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금융위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저소득 서민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출을 지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새희망홀씨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금용 상품을 통합·관리하는 기구다. 수요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서민금융 상품을 찾아 발품을 팔고 상품별 조건과 특성 파악에 혼란을 겪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정식 출범했다. 그간 서민금융 상품은 공급자 중심으로 출시돼 일부 기능이 중복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민간이 자체적으로 내놓는 서민금융 상품의 경우 리스크를 고려해 소액의 생계 자금만 지원하거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데 그쳐 왔다.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민금융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고 적정한 상품이 빠짐 없이 공급되도록 상품체계를 개편하겠다"며 "수요자의 채무를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는 경우 은행 등 제도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민금융진흥원은 종합 상담 이후 필요 시 은행권 금융 상품을 중개하고 은행권 대출이 거절된 대출 수요자들에게는 서민금융 상품을 중개하는 '맞춤형 상담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취업 등 자활 서비스와 복지 지원도 확대한다. 연말까지 설치되는 전국 70개의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도 파견한다. 김 원장은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서민금융 상품 취급기관까지 통합할 생각도 갖고 있다"며 "긴급자금 필요 등의 도움이 필요할 떄 진흥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6-10-05 15:44:4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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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제3회 주택금융 논문 경진대회 시상

주택금융공사(HF)는 5일 부산시 문현금융로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제3회 대학(원)생 주택금융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택시장 및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주제로 지난 5월 27일부터 5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다. 다양한 출품작에 대해 3차에 걸친 내·외부 심사를 거쳐 최종 5편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주택담보대출 조기상환확률의 변화 여부와 변화의 주요 요인을 분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상익씨의 '주택담보대출 조기상환 모형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경희대 Housing Analyst팀(하미향, 권민성, 유인철)의 '저소득층 우대형 주택연금의 수익성 분석', 한국외대 Klass Pertama팀(김영현, 심인보, 이준수)의 '한국형 임대주택유동화증권(K-RBS)의 제안'이 당선됐다. 장려상은 서울시립대 남진정책팀(이유진, 박지현)의 '주택연금을 통한 노인가구 빈곤완화 효과 분석', 아주대 배준식씨의 '잠정적 주택거래 수요자들을 주택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한 주택금융상품 제안'이 선정됐다. 대상 1편에는 500만원, 우수상 2편에는 각 200만원, 장려상 2편에는 각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모든 수상자들은 수상일로부터 3년 이내에 주금공에 입사지원 할 경우 서류전형에 있어 1회 면제된다.

2016-10-05 15:44: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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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6.00% 쿠폰으로 청산 가능한 Speedy Exit ELS 등 총 5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하여 1년 동안 40%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1년 만에 6.00% 쿠폰으로 청산 가능한 Speedy Exit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10월 7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미국지수(S&P500),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4.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474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5%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단,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째 되는 날 연6.00%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Speedy Exit ELS이다. 조기상환 조건보다 1년 청산 조건이 더 높은 상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두가지 원유(WTI/BRENT)를 기초자산으로 연 8.00%를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S 1599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년이고 3개월마다 총 4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만기)이며 녹인은 55%이다.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녹인 없이 연7.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475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2차)/85%이상(3~4차)/80%이상(5차)/65%이상(만기)이다. 또한, 홍콩지수(HSCEI),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6.00%의 월지급식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6476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월지급조건은 65% 이상이며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3차)/85%이상(4차~만기)이며 녹인은 55%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수(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원금보존형 '하나금융투자 ELB 558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18개월이고 최대수익률은 6.00%(연4.00%)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모집은 각 30억원 한도로,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6-10-05 15:39: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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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銀, 한국화 공모전 '광주 화루' 개최…총상금 1억원 규모

JB금융그룹 광주은행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한국화 작가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 '제1화 광주 화루(畵壘)'를 공동 주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화의 미래지향적 비전이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가 또는 작품 활동을 통해 한국화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된다. 광주화루는 작가상과 공모전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상금은 1억원 규모다. 당선자에게는 전시회 개최와 도록 제작,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추가로 1000만원의 경비를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공모전 1차 서류는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당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2차 작품접수 대상자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광주화루는 올 12월부터 내년 1월에 걸쳐 심사를 마치고 1월 말 당선작을 공고할 계획이다. 내년 3월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시회를 연다. 김한 광주은행장은 "광주는 일찍부터 예향(藝鄕)이라 불렸고 그 중심에는 그림이 있으나, 한국화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고 침체가 길어지면서 광주 예향의 이미지도 상당부분 퇴색한 게 현실"이라며 "광주은행은 이에 대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전국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을 준비한 만큼 광주화루가 침체에 빠진 한국화 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10-05 15:30:5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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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광고 모델은 "할 수 있다" 박상영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부터 '마이플러스통장 특별금리 이벤트'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모델은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다. 이번 광고는 박 선수와 은행의 강점을 하나로 묶었다. 화면은 박 선수의 '할 수 있다' 정신과 SC제일은행의 '고객 제일주의'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박 선수는 올림픽 당시의 결승 막판 장면을 재연했다. 저금리 시대에도 경쟁력 있는 예금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자유 입출금상품 '마이플러스통장'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이번 광고는 지난 1일부터 케이블 종편 채널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6일부터는 KBS2와 MBC, SBS 등 공중파로 확대 방영된다. 7일에는 박상영 선수와 래퍼 헤이즈가 함께 나오는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된다. 광고와 연계된 이벤트도 열린다. SC제일은행은 다음 달 30일까지 '마이플러스통장'의 신규 개설 계좌에 2개월간 최고 연 1.4%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이 기간에 마이플러스통장을 새로 개설하면 개설한 달의 다음 달부터 2개월간 300만 원 이상 예금액에 추가금리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전월과 비교해 평균잔액이 줄어들지 않는 조건만 충족하면 특별금리를 받게 된다. 잔액 1000만원 이상에는 연 1.4%를, 300~1000만원에는 연 1.0%를 제공한다. 다만 이달 31일 이전에 통장을 해지하면 특별금리가 제공되지 않는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불굴의 투혼과 진취적 자세를 갖춘 박상영 선수의 이미지가 SC제일은행이 추구하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에 부합해서 이번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당행이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에도 박 선수가 일깨워준 '할 수 있다'는 정신과 진한 감동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0-05 14:56:1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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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이어 도로도 멈추나… 화물연대 “10일부터 총파업” 예고

철도파업에 이어 화물연대도 파업에 돌입해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화물연대는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 0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파업은 정부가 지난 8월30일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 반발한 것으로 현재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1.5톤 미만의 소형 화물차를 사실상 등록제로 완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같은 규제 완화로 소형 화물차의 자유로운 증차를 가능하게 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화물차 진입 규제 완화로 내부 경쟁이 심해져 운송비가 하락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과적 운행과 장시간 운전 등 위험한 노동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운송비가 하락한다면 화물노동자들은 과적해 짐을 더 싣거나 지금보다 더 장시간 운전, 수입을 보충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는 주장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화물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만2319명으로 연 평균 1231명, 하루 평균 3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화물노동자들이 지금보다 더 위험한 운송으로 내몰린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 도로법을 개정해 과적을 근절할 것 ▲ 화물차 수급조절 폐지 시도를 중단하고 화물차 총량을 유지할 것 ▲ 강제력 있는 표준운임제를 법제화하고 주선료 상한제를 실시할 것 ▲ 화물차 차주가 차량을 운송사업자 명의로 귀속시키는 '지입제'를 폐지할 것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들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명문없는 파업이라며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화물연대가 운송방해 등 불법집단행동을 강행할 경우 초기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미 충분한 대화를 거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만큼 집단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화물연대의 주장 내용 등을 토대로 지입차주 권리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시행했다"며 "8월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도 업계·차주단체와 50번 이상 만나 협의한 결과물이고 화물연대도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정부가 대화를 통해 합의한 사항은 충실히 이행하고 추가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한 것은 정당성을 확보할 수가 없다"며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운전자에겐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할 것이고 불법으로 교통방해나 운송방해를 한다면 운전면허를 정지·취소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일단 해수부, 산업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연안해운 수송 확대 ▲군위탁 컨테이너차량 투입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 허용 등의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2016-10-05 14:55:4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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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유지수수료 부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씨티은행, 내달 계좌유지수수료 약관개정 신청할듯…시중은행 "필요성은 공감, 아직 때가 아냐" '저금리, 저유가, 저성장….' 국내 경제가 3저(低) 굴레에 빠지면서 은행의 입장도 난처해졌다. 금리가 바닥까지 떨어지자 순이자마진(NIM)과 수수료 이익 등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 은행의 성장을 위해선 수수료 수익 구조 변화가 시급한 시점이지만 소비자의 반발 등이 예상돼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계좌유지수수료 움직임…외국은?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일정 금액 이하의 소액 계좌에 '계좌유지지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계좌유지수수료는 예금을 받고 계좌를 관리하는 인건비와 점포운영비, IT비용 등을 고려해 고객에게 부과하는 수수료로, 씨티은행은 잔고 1000만원 이하의 소액 계좌에 대해 월 3000~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 내부적으로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을 결정해 이르면 다음 달 관련 약관 개정 심사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할 계획이다. 금감원의 허가가 떨어지면 내년부터 수수료 도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서는 은행의 계좌유지수수료가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과 영국 등에선 일반화된 제도다. 이들 나라에선 3개월 평잔 기준으로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의 계좌에 대해 월 5~10달러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외국 은행들은 계좌유지수수료 외에도 금융거래 시 수수료 수익 비중이 국내보다 높은 편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은행의 수익 가운데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스위스가 47.1%, 독일 34.8%, 프랑스 23.4%, 미국 22.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 상반기 기준 한국의 수수료이익 비중은 11% 불과하다. 은행권에서 '수수료 현실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가운데 기준금리까지 사상 최저치(1.25%)로 떨어지며 국내 은행의 수수료 수익도 내리막길이다. 국내 12개 일반은행의 수수료 순이익은 2011년 3조4000억원에서 올 6월 말 기준 1조5889억원으로 줄었다. ◆필요성은 공감, 도입은 "…" 국내서도 수수료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잔고가 월평균 10만원 미만인 계좌를 대상으로 한 달 2000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그러나 소비자의 반발이 거세 3년 뒤인 2004년 폐지됐다.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수수료를 인상 혹은 부과하지 못하는 이유다. 시중은행들은 "수수료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은 적극 공감하지만, 아직 국민 정서와는 맞지 않다"라며 도입을 미루고 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민 정서상 수수료 부담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계좌유지수수료를 도입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아울러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거래고객 메인화에 사활이 걸려 있는 마당에 계좌유지수수료를 받는다는 건 고객 유치가 필요한 은행 입장에서 모순되는 전략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도 "수수료 부과, 도입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섣불리 도입했다가는 계좌이동으로 고객들이 다 빠져나갈 것"이라며 "어쩔 수 없이 펀드나 방카, 해외진출 등 다른 쪽으로 비이자수익을 내는 추세"라고 말했다. C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실 우리나라 처럼 자산관리 서비스, 부동산투자자문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은행도 없다"면서 "고객이 이탈할 유인이 될까봐 수수료 도입을 못하고 있는데 (시중은행들이) 다 같이 한다면 또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라고 향후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계좌유지수수료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예금 금리가 1% 안팎인 가운데, 소비자가 예금을 통해 받는 금리보다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더 높아질 우려가 있다.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금리가 되는 셈이다. 아울러 휴면예금을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은행의 휴면계좌는 휴면예금법에 따라 햇살론 등 서민금융상품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하지만 계좌유지수수료가 도입되면 휴면계좌에 들어있는 예금이 은행 수익으로 바뀌게 된다.

2016-10-05 14:55:0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