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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 '미사강변 제일풍경채'특별공급 시작

제일건설(주)가 공급하는 '미사강변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에 지난 22일 개관한 이후 첫 주말 3일동안 약 2만 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분양 아파트로 지역 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대거 몰려들어 견본주택 인근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며 "2018년 개통예정인 강일역 역세권 단지로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편리한 주거환경이 입소문을 타며 주말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 위치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388가구, 전용 97㎡A·B 338가구 총 726가구 규모다.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강동구 경계와 접한 맨 첫 번째에 자리해 서울 생활권을 가장 가깝게 공유할 수 있다. 게다가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강일역(2018년 개통 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역세권 아파트의 입지를 갖췄다.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미사역까지 2018년 개통을 완료하면,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원스톱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홀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위치한 안심 통학권이며, 명문고로 유명한 하남고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 근린상업지역 내 상업시설이 조성 중이며, 우체국, 사회복지시설, 주민자치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또한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하남시에 선보이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월 개점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쇼핑부터 레저, 힐링이 가능한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리움, 영화관, 문화센터 등이 조성된다. 그 외에도 대형 창고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가구업체 이케아 등 각종 쇼핑시설이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분양일정은 오는 7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에 이어 8월 1일 2순위 청약접수, 8월 5일 당첨자 발표, 8월 10일~12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41-2번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2016-07-26 17:02: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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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은행권 최초 '스마트근무제' 도입…조용병식 행복경영 일환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워킹맘을 지원하고 원거리 출퇴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포함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5일부터 직원 행복 지원을 위해 '재택 근무, 스마트워킹센터 근무, 자율 출퇴근제' 등 스마트근무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택근무는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기타의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기획 아이디어 도축, 상품·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워킹센터 근무는 기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의 사무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강남·죽전·서울역 인근 등 총 3곳이 마련됐다. 대상은 본점이나 영업점 직원 중에서 단독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경우다. 예를 들어 ICT(정보통신기술)그룹 직원 중 분석·설계, 테스트 등 개별적으로 업무를 하는 경우 해당된다. 아울러 본부 직원 중 기획안 도출, 연구조사, 데이터 분석, 문석작성 등의 업무를 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영업점 직원 중에서도 외부 섭외를 담당하는 RM, RRM, IRM, PB직원도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스마트워킹 강남센터는 총 37개 업무좌석이 마련돼 있으며, 화상 회의실을 포함한 2개의 회의실과 직원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실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서 근무할 때는 복장제한이 없으며, 휴게실에는 다트 게임기 등이 설치돼 있다. 자율 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으 시간 조율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다. 육아문제 등으로 출근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 원거리 주말부부가 매주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 글로벌 파트너의 업무시간에 맞추는 경우, 러쉬아워를 피해 조기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는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영업점 직원은 고객과의 대면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 근무보다는 자율 출퇴근제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한은행이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용병 은행장의 경영 신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병 은행장은 취임 후 '행복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직원 취미활동부 가입을 비롯해 조직활력 프로그램 진행, 신한 경력컨설팅센터 건립, 행복 어린이집 추가 신설 등을 해 왔다. 조 행장은 "스마트근무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창의와 행복으로 미소 짓는 따뜻한 신한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7-26 16:06: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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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상가 임대료 2분기 23%↑… 서울 최고 상승률 기록

서울 광화문 일대 상업시설 임대료가 올 2분기에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새로 지어진 D타워 등 오피스 상권이 활성화되고 청진 지하보도 개통 등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광화문의 상업시설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23% 오른 ㎡당 4만15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전체로는 ㎡당 3만7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5.6% 상승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배후수요가 탄탄한 오피스 상권과 개발계획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올랐다"며 "광화문 상권은 최근 인기 SPA(생산유통일괄)브랜드가 입점했고 청진 지하보도 개통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역 주변 상업시설 임대료는 서울시가 지난 5월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 공간' 개발 구상에 힘입어 2분기에 6.6% 올랐다. 반면 강남역 일대는 0.9% 하락했고 신사역과 압구정 상권도 각각 5.0%, 11.0% 떨어졌다. 김 선임연구원은 "신사역 일대는 일본으로 발길을 돌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객 비중이 줄었고 '성형 1번지'인 압구정 지역도 성형 부작용과 브로커 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관광객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도심권역에서는 종각역 상권 임대료가 16.8% 하락했다. 이 일대 상업시설 임대료는 지난 몇 년 간 큰 폭으로 올라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져 저렴한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신촌권역 중에서는 이대 상권의 임대료가 8.8% 가량 올랐다. 상암DMC도 전 분기 대비 임대료가 13.7% 오르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그외 연남동 5.3%, 상수동 6.0%, 합정역이 11.1% 상승했다. 영등포권역에선 여의도역과 영등포시장역 주변이 각각 6.9%, 0.4% 올랐다. 영등포역은 6.7% 하락했다. 서울 기타권역 중에서는 서촌 상권의 임대료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촌은 9.6% 올랐으나 노원은 ㎡당 1만원대 매물이 쏟아지면서 8.7% 하락했다. 서울 외 분당 상권 임대료는 정자 10.4%, 미금 10.0%, 수내 7.3%, 서현 4.0%, 야탑 3.8% 등 모두 올랐다. 판교는 현대백화점을 찾는 수요 증가로 인근 상가 점포들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일대 임대료 수준이 전 분기대비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07-26 16:04:27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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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사는 회사채. 기업들 자금조달 확대할까?

SK케미칼은 900억원(2년물 600억원, 5년 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0일 실시한 사전 수요예측에서 총 1150억원이 몰렸다. A등급 회사채 치고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국 FDA(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혈우병 신약 판매를 허가받으면서 로얄티 수익 증가도 예상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3개월 만에 수요예측에 나선 센트럴시티(AA-)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는 3년물 4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 총 1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각각 1400억원, 32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렸다. 회사채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A'등급 회사채까지 없어서 못 살 정도다. 전문가들은 휴가철이 지나고 국내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 그동안 움츠리고 있었던 자금 조달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시장에 퍼져 있는 양극화는 쉽게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은 신용강등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고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으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에는 J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의 금융지주사와 SK그룹의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 김선주 연구원은 "그룹의 지주사인 SK가 8월에 2500억원 규모의 차환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우량 회사채라는 면에서 수요예측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방은행이나 보험지주 계열의 금융지주사의 경우 시중은행 계열 금융지주사 대비 자본확충 우려가 큰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회사채 발행시장이 살아나느냐다.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 현대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지난 해와 같은 대우조선해양 등 중공업 및 조선사들의 어닝쇼크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서 "취약기업들에 대한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만한 새로운 재료가 나올 상황이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 조정도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회사채 시장에 자리한 양극화의 해소 여부다. 공모 회사채 발행잔액은 지난 2008년 69조원에서 작년 말 151조원을 돌파하면서 7년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저위험 채권에 편중돼 다양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2012년 말에 총 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A 등급 이하 비중은 40.2%에 달했지만 작년 말에는 22.9%까지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AA급 이상 회사채는 4조 원가량 순발행된 반면 A급 이하 회사채는 2조 원 순상환됐다. 여건은 마련됐다. 조선·해운업을 필두로 한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중·저 신용등급 기업의 회사채 발행 시장이 위축될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을 조기에 구원투수로 등판시켰다. 비우량 회사채 수요 기반 확충 차원에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이 회사채 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정비가 추진된다. A급 회사채도 상대적으로 싸졌다. 3년물 기준 AA-등급과 A+등급간 스프레드가 61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3년래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임정민 연구원은 "2012년 웅진 사태 이후 지속돼 온 신용등급조정이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A등급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하지만 A등급의 체질 개선과 함께 최근 펼쳐지고 있는 시장 상황은 A등급이 살아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은 31곳이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3곳)과 비교해 12개 적은 것이다.

2016-07-26 16:03:5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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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3만1000여가구 공급… 주택공급 7년 연속 ‘1위’

대우건설이 올해 3만1000여가구를 공급하며 지난 2010년 이후 7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올해 34개 단지 3만1481가구를 전국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전국 44개 단지에 4만2168가구를 공급하며 6년 연속 가장 많은 주택물량을 공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우수한 입지에 높은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단지들을 공급하며 대구, 청주, 하남, 김해 등에서 좋은 분양성적을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까지 연초 분양계획 대비 약 25% 늘어난 총 3만14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2008~2010년을 제외하고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만 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해왔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국내에 주택 31만3000가구를 공급, 업계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충청남도 아산시 인구(31만6000명)와 비슷한 규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 노하우를 접목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시정비 연계형 사업,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을 활용한 도심형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26 16:03:01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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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뜯어보기上] '계륵' 떠안은 시중·지방은행…"실적은 공개 안해요~"

시중·지방은행, 중금리대출 소극적 영업·실적 미공개…저축은행·P2P금융, 영역 넓히기 공격적 대출자의 '금리단층'을 해소하기 위해 출시된 중금리대출이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우량고객이 많은 시중은행에서는 중금리대출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낮기 때문. 최근 금융권에서 일제히 내놓은 '사잇돌대출'의 실제 효과는 어떨까. 중금리대출의 현 상황에 대해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중금리대출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는 '계륵(鷄肋)'이 되고 있다. 우량고객이 주 고객층인 은행으로선 중금리대출이 리스크만 크고 수익사업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강한 정책 의지로 시중은행도 상품을 내놓긴 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중금리대출 실적을 공개하는 저축은행 등과 반대로 시중은행들은 실적 공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시중은행 가운데 중금리대출 상품 실적 공개 요청에 응한 곳은 우리·신한·IBK기업·광주은행 뿐이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중금리대출의 포문을 연 곳으로, 지난해 5월부터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를 통해 '위비모바일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매월 실적을 공개하는 이 상품은 6월 말 기준 911억원의 누적 대출 실적을 올렸다. 신한은행도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를 통해 '써니모바일간편대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 상품은 지난 25일 기준 총 366억8400만원의 신청액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신청액일 뿐, 실제 누적 대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 중금리대출 상품 '아이원(I-ONE) 직장인스마트론'을 내놨다. 이 상품은 25일 기준 누적대출액 991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의 누적대출액은 지난달 기준 1676억원이다. 이는 스마트퀵론·직장인퀵론·주부퀵론 등 중금리대출 상품 3개의 실적을 합한 금액이다. 이 밖에 KEB하나은행의 '이지세이브론', 부산은행의 'BNK직장인 e-행복드림 신용대출', 경남은행의 '믿을론(Middle Loan)', 대구은행의 '직장인 e-스타트론(e-Start론)' 등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은행들이 실적 공개를 꺼리는 이유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들은 "아직 실적을 공개할 만큼 성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은 주로 1~3등급의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우량대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금리대출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낀다"며 "아울러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관리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출 승인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권의 1~3등급 대출 비중은 지난 2012년 69%에서 작년 말 79%로 늘었다. 당국은 4등급 이하의 중신용자 대출 장려를 위해 중금리대출을 활성화하고 있으나, 우량고객이 대다수인 은행 입장에서는 중금리대출을 굳이 취급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반면 주고객층이 중·저신용자인 저축은행과 중금리대출 특화 업체인 P2P(개인 간 대출)금융은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여세를 모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SBI저축은행의 모바일 중저금리 대출상품 '사이다'는 25일 기준 98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날 기준 JT친애저축은행의 '원더풀와우(WOW)론'은 550억원, OK저축은행 '스파이크OK론'은 275억원, 웰컴저축은행의 '텐텐대출' 등은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P2P금융업체 중에서는 '8퍼센트'가 26일 기준 288억7329만원, '렌딧'이 25일 기준 183억2000만원 등의 중금리대출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이 필요한 중·저신용자 중 시중은행에서 혜택을 본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저신용자는 보통 1금융권에서 대출 승인이 안 되기 때문에 저축은행과 P2P금융을 통해 중금리대출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26 16:02:0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