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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블어닥칠 구조조정 회오리, '대기업 신용 위험 평가와 원샷법'

"최근 국내 경제는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응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다. 공급과잉 업종은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환부를 도려낸 자리에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2일 글로벌금융학회(GFS) 심포지엄) "지난 30년간의 구조조정 경험에 비춰볼 때 채권자, 주주, 노조가 손실을 분담하며 고통을 나누는 기업은 살아 남았지만 이들이 각자의 이익만 챙기려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었다, 기업 구조조정의 목표는 기업을 살리는 데 있다."(임종룡 금융위원장) 한국경제에 불어닥친 기업 구조조정 파도가 거세지고 있다. 총선 이후 여·야가 선제적 구조조정을 주장한 데 이어 금융당국은 이번주에 '2016년 대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확정하고 8월 초에 '살생부'를 내 놓을 예정이다. 신용위험평가 결과가 나오면 기업 구조조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일명 '원샷법'이 오는 8월 13일 시행될 예정으로 부실기업은 물론이고 정상기업까지 대대적인 산업 재편이 예상된다. 특히 임종룡 위원장은 "적극적인 행정 행위에 따른 면책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를 처리할 때 필요한 근거 마련 등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기업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 대기업 신용평가, 30여 곳 살생부 오를 듯 금융권에서는 예년보다 요건이 한층 강화된 대기업 신용위험평가가 오는 8월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대출규모 500억원 이상 기업 1900여 곳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거쳐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과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 규모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기 평가에서는 C등급이 16개, 사실상 퇴출대상인 D등급이 19개였다. 지난해 연말에 실시한 수시 평가에서는 C·D등급이 총 19개였다. 올해 대기업 세부평가대상 업체로 분류된 기업은 602 곳이다. 시장의 관심은 어떤 기업이 살생부에 오를지다. 시장에서는 30여개 기업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신한금융투자 김영환 연구원은 "상반기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취약 업종(철강, 석유화학, 건설)은 업황이 이미 바닥을 지났다. 자구 노력을 통한 실적 개선도 확인 중이다"면서 "구조조정 대상은 작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작년(35개사)보다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2015년과 2014년 금감원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른 구조조정 대상기업 각각 54개, 34개였다. 지난해 54개사 중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이 27개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이 27개사다. 중소기업은 175개사로, C등급이 70개사, D등급이 105개사다. 살생부가 나오더라도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바젤 III 기준에 따르면 2017년까지 시중 은행이 충족해야 하는 CET1(Core Equity Tier1 보통주 자본 비율)은 9.75%다. 국내 5개 시중 은행들의 CET1 비율은 10.59%다. 지난해 부실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 자본 비율 영향은 -0.17포인트로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 상장사 335곳(49.6%) 원샷법 후보군 산업 재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8월 13일부터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하 원샷법)'이 시행된다. 정부는 '사업 재편 계획 실시 지침'을 통해 과잉 공급 판단 기준을 공개했다. 핵심 기준은 영업이익률 하락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평균이 과거 10년간 평균보다 15% 이상 감소한 기업이 대상이다. 어떤 기업이 원샷법의 수혜를 볼까. 신한금융투자가 과거 10년치 재무 자료가 있는 코스피 기업(676종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35종목(49.6%)이 원샷법 후보군에 포함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37.6%가 해당한다. 한국경제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삼정KPMG가 국내 주요산업의 의사결정권자, 경제전문가와 회계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를 대상으로 표적집단인터뷰(FGI)를 진행한 결과다. 기업들은 세계 1위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한국의 산업 경쟁력이 현재 77.2 수준에서 79.7 수준으로 약 2.5포인트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과잉업종을 중심으로 M&A(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업종의 경쟁 강도가 완화되고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대외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샷법 첫 적용 사례는 심사 등을 감안할 때 10월 말~연말 경이 될 전망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신경희 연구원은 "공급과잉 해소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이 제고되고, 기업의 자율적 사업 재편을 통한 자본시장의 건전화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송재만 연구원은 "업황 부진 등으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오히려 모회사의 '꼬리자르기'식의 경영행태가 만연될 수 있어 자산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07-27 18:21:31 김문호 기자
자체 매력 발산 사업형 지주 회사 눈길

흔히 지주회사는 핵심 가치로 자회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아들(자회사)이 돈을 많이 벌면 유입되는 현금도 늘어나고, 향후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거나 배당하는데 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에 의존하는 지주사들은 '천수답' 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도 있다. 최근 자체 사업을 기반으로 한 '종갓집' 지주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대표적인 사업지주로 꼽힌다. 두산은 2014년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를 인수합병하면서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에 뛰어 들었다. 또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해 주택·건물용 연료전지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두산에서 생산하는 연료전지는 인산형(PAFC)과 고분자전해질형(PEMFC)이다"면서 "지난해 국내외 실적을 합해 5800억원을 판매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8000억원으로 타 신재생에너지와는 달리 공급 캐파(Capa)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SK와 SK C&C의 합병 후 액화천연가스(LNG), 반도체소재, 반도체모듈, 제약 등 신성장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SK C&C가 다년간 축적한 IT서비스 역량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로보케어의 로봇 구현 기술력과 결합해 로봇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SK C&C는 최근 Cloud Z(클라우드), 에이브릴(인공지능) 등 ICT 융합서비스 브랜드를 선보이며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바 있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만도를 모태로 한 한라홀딩스. 지난 2014년 출범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완성했고, 2015년에는 차부품 유통과 서비스를 담당하던 한라마이스터를 흡수합병했고, 연말에는 그룹 IT센터의 영업양수로 사업지주회사가 됐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자체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조정하고, 그룹의 주력사업과도 연관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이어 양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 주력자회사의 주가흐름은 지주회사의 주가흐름을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였다. 또 자회사들의 실적과 이슈가 중요한 투자 판단 지표였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대형 지주회사(두산, 한화, SK, LG, CJ)의 주가와 주력 자회사의 주가 간 상관계수가 낮아지고 있는 것. 증권가 한 연구원은 "최근 지주회사로 전환한 중소형 지주회사들과 각각의 주력자회사 간 상관계수는 2010년(가장 지주회사 전환을 많이 한 해) 이후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는 곧 과거에 지주회사 투자의 일반적 패턴이었던 주력자회사와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투자전략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지주회사는 그룹의 오너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외부 M&A 혹은 내부 사업부 이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에 신중하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경제민주화 이슈 등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가 늘었다"며 "이를 좋은 투자 기회로 삼되, 영업자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각 단계별 시차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실적 및 각 회사 재무전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16-07-27 18:20:5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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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하반기 5000여가구 쏟아진다

여름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 하반기 중 5000여가구가 쏟아진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서는 올해 하반기 9개 단지, 5446가구(주상복합 포함)가 일반분양 된다. 지난해 말 잠시 주춤하던 동탄2신도시 부동산시장은 올해 초부터 흐름이 상승세로 전환돼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청약 및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은 물론 웃돈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동탄2신도시 A42 블록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동탄'은 총 10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4861명이 1순위 청약을 신청, 평균 42.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닷새 만에 계약 완료됐다. 또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역시 1200가구가 넘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10일 만에 계약 완판에 성공했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부침을 겪던 동탄2신도시가 올해 들어 상승세 흐름을 타면서 다시금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핵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당장 분양 초읽기에 들어간 동탄호수공원 근방 단지들을 비롯해 여러 특장점을 가진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는 만큼 동탄2신도시의 인기는 앞으로 꾸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하반기 동탄2신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꼽히는 동탄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알짜배기 단지들이 속속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호수생활권은 높은 녹지율과 뛰어난 교통 접근성, 합리적인 분양가 등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했다. GS건설은 8월 동탄호수공원에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 B-15~16블록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96~106㎡, 483가구로 조성된다. 반도건설은 내달 한원컨트리클럽 인근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 A-79블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515가구 규모로 지난달 '10.0 1단지'와 합해 총 2756가구의 대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동원개발도 같은 달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 76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4-Bay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또 호반건설은 8월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 '동탄2신도시 6차 호반 베르디움' 393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우미건설은 오는 9월 주상복합단지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956가구를 선보인다. 같은 달 남해종합건설은 동탄2신도시 B9블록에 '동탄 2신도시 오네뜨 더 테라스'를, 중흥건설은 A35블록에 '중흥 S-클래스 1차'를 공급한다.

2016-07-27 18:20:19 김형준 기자
[기로에 선 국민연금](上)연금으로 공공투자? "신중함 더해야"

한국 사회가 저성장·저출산의 덫에 빠지면서 연금 개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2156만명이 가입한 국민연금의 재정이 오는 2060년 바닥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잇따른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연금 제도론 가까운 시일 내에 청년층이 납입한 돈을 노년층에게 연금으로 지급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우리보다 앞서 연금제도를 도입한 미국과 유럽에선 이 문제로 세대 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고령화시대, 국민연금에 대한 개혁 논의와 정책적 합의가 시급하다. 지난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한국 사회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노후대비책으로 꼽힌다. 정부는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하는 것이므로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가입을 부추겨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증가해 오는 2060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이 연금을 받게 된다. 문제는 이에 따른 연기금 고갈로 가입자들의 월 보험료 인상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국민연금 수급나이도 처음 도입 당시에는 만 60세였지만 1969년 출생자부턴 만 65세로 늦춰졌다. 국민연금 개시 나이를 늦추지 않으면 국민연금이 더욱 빠르게 고갈될 것이라는 게 관리공단의 설명이다. 도입 초기 가입자와 현 가입자 간 형평성 논란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일부 가입자들은 "매달 급여에서 연금 명목으로 떼가더니 나중에 나이들어선 연금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사회 전반의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정치권에서 최근 보험료율 인상보다 연기금을 활용한 공공투자 확대를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관련 법안 추진을 위한 채비까지 마쳤다. ◆더민주, 국민연금 공공투자 위한 법안 발의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민연금 공공투자 특위 위원장은 이달 초 지난 20대 총선 당시 당이 경제민주화 공약 1호로 제시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연금법과 국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연금 공공투자를 당론으로 지정하여 당 차원에서 법안 통과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민주 국민연금 공공투자 특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오는 2040년까지 약 2500조원이 적립된다. 국내총생산(GDP)의 53%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축적된 연기금이 채권과 주식 등 금융자산에 과투자되어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오는 2040년 2500조원에 이르는 연기금이 17년 안에 고갈된다는 점이다.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을 모두 팔아 현금화해야 된다는 것인데, 이 경우 금융과 부동산 시장의 폭락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당은 이에 따라 연기금을 유동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 최소화를 위해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위는 "저출산 문제로 국민연금 납입자보다 수급자가 더 많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연금의 공공투자는 경기변동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연기금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여 국민연금의 납입자를 늘려 기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사연 "연기금 활용? 어불성설" 더민주당이 국민연금기금을 저출산 문제 해결에 활용하자는 법안을 발의하면서 지난 19일 한 국책연구기관은 이를 반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종욱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출산율 제고의 국민연금재정 안정화 기여수준평가'에 따르면 보고서는 출산율 제고 정책을 국민연금재정 안정화에 연계시키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국민연금재정 안정화는 보험료 인상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일침했다. 원 선임연구원은 국민연금 공공투자를 통해 출산율을 제고하겠다는 더민주의 방법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 선임연구원은 "국민연금기금을 채권투자방식으로 공공투자해 출산율이 증가할 경우 누적 추가보험료 수입이 발생하겠지만 기금 고갈을 1년도 연장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투자가 출산율 제고로 이어진다 해도 재정안정화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오히려 투자된 국공채의 현금화가 어려워져 실질적인 고갈시점을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선임연구원은 "저출산정책에 필요한 재원은 조세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민연금 재정안정화는 출산율 제고와 함께 오는 2018년 제4차 재정 계산 이후 보험료 인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는 "사회적 논의 절차나 과정을 생략하고 국민연금 투입 여부만을 가지고 먼저 갑론을박하는 것은 그나마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마저 뿌리째 흔들 수 있어 신중함이 요구된다"며 "국민연금 투자는 비록 그것이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목적의 실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의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에 따라 공공투자도 국민연금 고유의 목적을 실현하는 방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6-07-27 18:19:4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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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데이트 비용 관리 'KB짝꿍통장' 판매

KB국민은행은 둘만의 일정과 공동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KB짝꿍통장'을 27일부터 판매한다. 짝꿍통장은 스마트폰에서 통장 거래내역을 공유하는 입출금식 통장이다. 연인들이 데이트 비용을 함께 마련해 사용하는 경향을 반영했다. 영업점과 KB스타뱅킹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다. 사용법은 상품 가입 후 KB스타뱅킹 전용화면에서 짝꿍 등록을 하면 된다. 이때부터 둘만의 공간이 열린다. 커플의 거래내역은 전용 공간에서 투명하게 공유된다. 짝꿍달력에 입·출금내역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배경화면에는 둘만의 메시지와 기념일이 새겨져 데이트 노트로 쓸 수도 있다. 애정 지수를 측정하는 재미도 있다. 데이트 자금을 모으거나 데이트를 할수록 짝꿍 온도가 올라간다. 온도가 1004℃가 되면 데이트 박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커플은 모바일 데이트 쿠폰(커피·영화관람·편의점)을 선택할 수 있다. 짝꿍온도는 평균잔액과 출금된 KB국민카드 결제금액을 따라 올라간다. 짝꿍통장은 부모와 자녀의 용돈관리, 방 친구의 공동 자금관리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다. 통장 출시 기념 행사도 열린다. 응모하려면 KB국민은행 페이스북에서 'KB짝꿍통장, 우리만의 커플이야기'를 공유하고 댓글을 달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다음달 5일까지 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상품개발로 20~30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2016-07-27 18:19:0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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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756억원… 전년비 4.5%↑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756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증가한 8조9745억원,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반영한 공정위 과징금 영향 등으로 0.4% 감소한 254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측은 상반기 국내외 대형 현장 매출이 확대되고 해외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현대케미칼 혼합 자일렌 공사, 경기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 현장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원가율이 2.5%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미청구공사도 전년 말 대비 2251억원 줄어든 4조40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별도 기준으로 영업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2795억원 개선된 2230억원을 나타냈다. 지속적인 원가절감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2.8%포인트 증가한 169.9%, 부채비율은 5.2%포인트 개선된 154.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갔다. 반면 수주는 해외 대형공사 발주 지연 등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상반기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국내 개포1단지 등을 수주해 8조5583억원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6조2718억원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하반기에도 해외 대형공사 매출 확대뿐 아니라 국내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7-27 18:18:3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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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래된 지역별 최고가 아파트는?

올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서울 '한남더힐'이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6월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면적 244.78㎡형이 지난 1월 79억원에 팔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로 기록됐다. 이 아파트는 배산임수 지형의 명당으로 불리는 용산 한남동에 위치해 있고 고급인테리어, 수영장, 스파, 비즈니스룸,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 호텔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남더힐 다음으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4.6㎡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28억5000만원에 거래돼 인천 최고가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경기지역 최고 매매가 아파트는 분당 정자동의 '분당파크뷰'의 전용 199.8㎡형으로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송도 '더샵퍼스트월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역세권에 송도센트럴파크, 해돋이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정자동 '분당파크뷰'는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 역세권에 탄천변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다. 지방광역시 가운데도 10억원 이상 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들이 쏟아졌다. 부산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해운대 I'PARK' 전용 245㎡로 3월 2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해운대 마천루를 대표하는 단지 가운데 하나인 '해운대 I'PARK'는 남해바다 조망권에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대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달서구 감삼동 '월드마크웨스트엔드' 전용 244㎡형이었다. 거래가는 16억1000만원이다. 대전에서는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203.3㎡형이 16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울산은 신정동 대공원 코오롱파크폴리스 전용 296.9㎡형이 12억원에 팔렸다. 광주에서는 10억원 이상 거래된 아파트는 없지만 봉선동 '봉선2차 남양휴튼' 전용 181.3㎡형이 8억6500만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지역에서 최고가에 거래된 아파트는 제주에서 나왔다. 제주 노형동 '노형e-편한세상' 전용 163.4㎡가 1월 9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노형동은 공항이가깝고 도청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다.

2016-07-27 18:17:57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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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분기 영업이익 1768억원… ‘흑자전환’ 성공

삼성물산이 건설부문 실적 회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 7조51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이익 1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제일모직과 합병한 뒤 건설부문이 계속 적자를 내면서 전체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건설부문에서 잠재부실을 상당부분 털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전분기 6조4870억원 대비 8.7%(564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4350억원 손실에서 6120억원으로 개선되면서 흑자전환 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5170억원 손실 대비 6520억 이익을 내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측은 "건설부문의 주요 프로젝트 진행호조,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 등 상사부문 이익 개선,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리조트 사업 실적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매출 3조2220억원으로 전분기 2조7930억원 대비 4290억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80억원으로 전분기 4150억원 손실 대비 5330억원 개선됐다. 수주는 상반기 4조9780억원 중 국내 1조6040억원, 해외 3조3740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2조6870억원으로 전분기 2조6050억원 대비 82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분기 20억원 대비 90억원 늘었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6560억원으로 전분기 5240억원 대비 132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분기 40억원 손실 대비 640억원 증가했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 470억원으로 전분기 880억원 대비 41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13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250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을 120억원 축소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매출은 439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4770억원 대비 380억원이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 70억원 대비 60억원 감소했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삼성SDS 물류부문과 합병을 통해 물류부문이 보유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삼성물산이 흡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는 인공지능의 산업영역에서 성장의 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미래 성장동력의 확보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결정에 따른 투자자 이동을 막고, 할인율 확대를 막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보유 지분가치 증대와 바이오 사업의 본격화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삼성SDS의 사업부문 분할 이후 물류사업 부문 역시 삼성전자와의 지분교환 등 을 통해 지배주주(총 지분율 약 39.7%) 위치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7-27 18:17:23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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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장애청소년 위한 '하계 진로캠프' 진행

KB금융그룹은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하계 진로캠프(이하 하계 캠프)'를 진행한다. 'KB희망캠프'의 한 과정인 하계 캠프는 장애중학생 40명과 대학생멘토 40명, 대학교수와 장애인 직업 전문가 멘토장 등이 참여한다. KB희망캠프는 장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학생 멘토와 장애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진로 탐색과 체험을 한다. 여기에 전문가 상담도 함으로써 장애 학생의 자립을 돕는다. 올해 참여하는 장애청소년은 120명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00여명이 꿈을 찾아 키웠다. 희망캠프 기간은 약 8개월이다. 프로그램은 ▲5월 오리엔테이션 ▲6월 진로계획서 작성 ▲7~8월 중·고·대학생 별 2박3일 하계 캠프로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 순으로 이어진다. 이후 9~10월 관심 분야 기관에서 직업현장 체험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으로 모든 과정을 마친다. 캠프를 통해 원하는 직업을 가진 선배가 후배에게 조언하기도 한다. 청각장애가 있는 이소현(22)씨는 2014년 희망캠프에 참여해 2015년 주얼리 회사로 취직했다. 같은해 열린 캠프에 멘토로 참여해 청각장애청소년들과 경험을 나눴다. 이 씨는 "가만히 있으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내 작품을 파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좌절하던 청소년의 진로가 확고해진 사례도 있다. 지체장애 1급인 김경휘(18) 씨는 어린 시절 횡단성 척수염으로 휠체어에 올랐다. 고등학생이 되어 희망캠프의 문을 두드린 뒤, 성우가 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김씨는 최근 방송국에서 성우들 앞에서 원고를 읽고 조언도 들었다. 김 씨는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등학생 진로캠프는 다음달 강원도 춘천에서 2박 3일간 열린다.

2016-07-27 18:17: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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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뜯어보기中] 연체율 딜레마, 이대로 괜찮을까?

시중銀 중금리대출, 저축銀 보다 연체율 3배가량 높아…"연체율 우려로 대출 승인률 낮아질것" 중금리대출 시장이 '연체율 딜레마'에 빠졌다. 중·저신용자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면 연체율이 오르고, 연체율을 잡으려 대출 승인 심사를 까다롭게 하면 신청자가 줄어드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시중은행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특정 시중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연체율이 저축은행의 상품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위비모바일대출'의 연체율은 3%대를 넘어섰다. 위비모바일대출은 은행권 최초의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신용등급 7등급까지 소득 확인 없어도 서울보증보험에서 보험증권을 발급해주면 대출을 해 주는 구조다. 이 상품은 중·저신용자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대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엔 911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누적 대출금액 만큼이나 연체율 또한 상승세를 타는 게 문제다. 위비모바일대출은 출시 후 3개월 동안은 연체율 0%대였으나 8월부터 2%대에 진입했다. 같은 해 10월엔 3%까지 증가했다가 올 1월 1.88%로 저점을 찍은 뒤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5월엔 3.53%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국내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 평균(0.67%)보다 세 배 이상 높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 전체의 평균 연체율(2.19%) 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당초 서울보증이 제시한 손실분담 기준 손해율(1.5%)도 훌쩍 뛰어넘는다. 이 같은 실정에 서울보증은 지난해 우리은행에 대출 한도를 낮추는 등의 대출심사 조건 변경을 요구했다. 그 결과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연체율은 주춤했으나, 이용률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연체율 상승→대출 조건 강화→승인·이용률 하락'의 딜레마를 보여준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은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은행들이 겪는 고충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시중은행들은 다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을 것"이라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관리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체율을 우려해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중·저신용자가 주 고객층인 저축은행은 연체율로는 큰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사이다'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대출 900억원을 돌파했으나, 연체율은 0%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관리 노하우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다'는 신용등급별로 확정한 금리를 적용하고 직장인 등 소득이 확인된 경우에만 대출을 제공한다는 점이 '위비모바일대출'과 다르다. 신용등급별 취급 비중은 두 상품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사이다의 경우 1~3등급 38%, 4~6등급 62%이며 위비모바일대출은 1~3등급 32.9%, 67.1%로 나타났다. 최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중금리대출 연체율은 일반 가계신용대출보다 다소 높을 수밖에 없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금리대출이 전체 가계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금리대출 딜레마가 이어지는 것은 당초 상품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상품이라는 게 연체가 안 생길 수는 없다"면서도 "시중은행에서 연체율 1%만 넘어가도 목이 날아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연체율 3%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가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나온 서민금융상품인 만큼 계속 유지를 하기 위해선 연체율 관리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7-27 18:16:3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