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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10·20대 운전자 사고 급증…어린이 피해도 늘어

여름 휴가철이면 10대와 20대 등 저연령 운전자와 렌터카 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피해자도 급증했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사고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사고발생건수는 1만1915건으로 평상 시 1만1528건보다 3.4% 증가했다. 하루 평균 대인 피해자 수도 휴가철 4736명으로, 평상 시 4452명보다 6.4% 늘어났다. 휴가철에는 가족·친구 등의 동반여행이 증가해 대인사고 1건당 피해자 수가 1.63명으로 평소의 1.52명보다 증가했다. 운전자별로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운전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10대~20대의 저연령 운전자의 사고가 특히 많아졌다. 10대 운전자(18~19세)의 하루 평균 사고발생건수는 평상시 34건에서 휴가철 44건으로 30.7% 증가했고, 20대 운전자는 1152건에서 1233건으로 7.0% 늘어났다. 30대 이상 연령대의 하루 평균 사고발생건수가 휴가철 2.0~3.4%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 10대와 20대 연령층의 사고 증가 폭이 더 컸다.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도 방학기간에 자녀동반 여행이 많아지면서 늘어났다. 10세 미만 어린이 사상자는 휴가철에 평소보다 34.9% 많아지고, 10대 청소년도 24.1%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휴가철에 가족과 친구동반 여행 시 안전벨트 착용에 유의하고, 뒷자리에 어린 자녀들도 카시트에 앉히거나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저연령 운전자와 렌터카 운전자 등은 차량 및 도로가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행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2016-07-25 15:08: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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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 또 적발' 진화하는 보험사기…보험설계사도 가담

보험 전문지식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보험설계사들이 최근 감독당국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험업 종사자가 연루됐다는 점에서 보험사기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기 브로커로 활동한 혐의로 보험설계사 등 보험업 종사자 104명이 적발됐다. 보험사기 규모만 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21억9900만원)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적발된 한 보험설계사는 10여 명의 보험가입자에게 각각 6건에서 많게는 17건까지 보험계약을 체결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 보험사기, 지능화·집단화 올 상반기 보험사기를 근절하겠다는 감독당국의 발표에도 불구, 보험사기 행각은 줄기는 커녕 오히려 지능화·고도화·집단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가입자들은 모두 같은 병원에서 같은 병명으로 장기 입원하고 보험금을 타냈다. 특정 수술을 반복적으로 실시한 것 처럼 의료기록 등을 조작한 사례도 다수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톡스나 쌍커풀 수술 등을 질병과 상해로 인한 치료로 둔갑시키는가 하면 경영난에 처한 병원에게 보험가입자를 알선시키고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게 한 보험설계사도 있었다"고 전했다. ◆ 보험사기 근절 대책은? 보험업 종사자들의 보험사기를 적발하는 데는 감독당국의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의 사회관계망분석(SNA) 시스템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IFAS는 보험계약과 사고정보를 토대로 SNA를 활용해 설계사, 계약자, 병원 등 개별 혐의자 간 상호연관성을 분석해 보험사기 혐의 그룹을 시스템적으로 추출하는 기법이다. 금감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보험업 종사자의 사기 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보고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보험사기 인지·제보사건 중 보험업 종사자 연루 가능성이 유력한 보험사기 혐의 건을 선별했다. 이후 IFAS를 통해 보험가입자, 치료병원 등을 연계·분석하는 방법 등으로 조사대상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사기 혐의가 있는 보험설계사 104명과 손해사정법인 2곳을 적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상기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SNA를 이용하는 IFAS는 보험사기를 전보다 많이 걸러낼 수 있는 촘촘한 그물"이라며 "최근 보험설계사가 보험 전문지식을 악용해 가입자와 사기를 공모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 종사자가 가담하는 형태의 보험사기는 다수의 보험가입자를 보험사기로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그 폐해가 일반 보험사기보다 큰 만큼 앞으로 이들에 대한 기획조사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2016-07-25 15:01: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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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 휴가철 "여행자보험 챙기라고 전해라~"

#. 이달 초 일본여행 중 쇼핑을 하던 김미영 씨(34·여)는 진열된 찻잔을 실수로 깨뜨렸다. 상점 주인에게 깨진 제품에 대해 9000엔을 지불하고 영수증과 확인서를 받아 귀국한 김씨는 즉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김씨는 출국 전 '배상 책임담보 특별약관'에 가입, 고의가 아닌 우연한 과실로 인해 제3자의 재물이 훼손됨에 따라 배상한 금액에 대해 보상이 가능했다. 김씨는 "손해배상액인 9000엔에서 면책금액(자기부담금)을 뺀 금액을 보상 받았다"고 말했다. 7·8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보험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최근 여행자보험은 핸드폰 손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발생한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부터 입원비, 타인에 끼친 손해배상 보상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조난에 대한 특별비용과 항공기 납치에 대한 보상도 가능하다. 2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보험의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 2012년 71만여 건에서 지난해 100만여 건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여행자보험 가입 시 국내 여행보험은 출발 2~3일 전, 해외 여행보험은 출발 1주일 전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 여행자보험, 한 푼이라도 싸게 가입하려면?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이용하면 같은 회사 상품이라도 10~20% 저렴하게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하면 직접 각 사의 여행자보험 가격을 비교하고 자신에 맞는 상품에 들면 된다. 실손보험 가입자에 대해선 국내여행 시 굳이 여행자보험 특약에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 해외여행을 간다면 실손 특약을 들어놓는 것이 좋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여행을 가는 것만 생각해 정작 여행자보험의 보장 내용이나 범위 등을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돌발변수가 많은 여행지에서 여행자보험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아는 만큼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 "이것만은 꼭!" 여행자보험 유의사항 여행자보험은 순수보장형으로 보장기간이 끝나면 자신이 낸 보험료를 돌려 받을 수 없다. 또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도난 당하는 경우 현지에서 서류를 꼭 챙겨 놓아야 한다. 다만 현금, 유가증권, 신용카드, 우표, 항공권, 여권 등은 도난을 당해도 휴대품 손해배상에서 제외되는 물품이기 때문에 보상 받을 방법이 없다. 이 외에 신체보조 장구로 분류되는 의치, 의수족, 콘텍트렌즈 등도 보상이 불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메라나 핸드폰 등 휴대품을 도난 당할 경우, 현지 경찰서에서 받은 도난 증명서나 호텔에서 받은 확인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해 또는 질병 사고로 인한 의료비 영수증 또는 진단서를 받아 놓는 것도 중요하다. 서류를 구비하지 못하면 나중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귀국 후에는 의사소견서, 치료비 영수증, 명세서, 보험증권, 통장 복사본 등을 보험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2016-07-25 15:00:5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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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새 아파트 부족… 하반기 1258가구 분양

신규 아파트가 부족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하반기 125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권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1년 내 이주해야 하는 1만3000여 가구에 비해 새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 시장은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 적용 이후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그만큼 강남 도심권 신규 단지가 부족하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강남3구에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아 1년 내 이주를 해야 하는 단지는 19곳, 1만2926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강남3구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10년간(2006년 6월~2016년 6월) 7만6450가구(일반분양 2만7310가구)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서울(강남3구 포함)에서는 31만5659가구(일반분양 11만4256가구)가 공급됐다. 올 상반기(1~6월) 동안 강남3구에서는 3개 단지, 693가구가 분양됐다. 이 중 1순위에 2만8088명이 몰리며 평균 40.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강남3구 포함)은 20개 단지가 공급돼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5.32대 1(4340가구 중 6만6504명)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정부가 발표한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분양가의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런 상황에도 강남권 기존 주택들은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1979년 12월 입주)는 1년 전(2015년 6월) 최고 11억원(전용면적 84㎡ 기준), 지난 6월 최고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7월에도 거래가 성사됐고, 현재 전용면적 84㎡의 경우 12억7000만원에까지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중도금 대출 규제의 영향은 기존 주택 시장에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송파구도 마찬가지다. 송파구 신천동의 '진주아파트'(1981년 10월 입주)는 지난 6월 7억6500만원(전용면적 59㎡ 기준)에 거래됐고, 1년 전(2015년 6월)에는 6억9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년새 7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이 단지 역시 현재 매물에 호가가 올라 8억8000만~9억원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고 사업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수요자들이 오히려 하반기 신규분양시장으로 몰릴 전망"이라며 "디에이치 아너힐즈 청약 일정 연기에도 분양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3구 중 송파권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는 9억원 이하로 공급되므로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강남·서초·송파에서는 8개 단지, 5073가구 중 1258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8월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 269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9월 서초구 방배3동 주택 재건축을 통해 '방배 에코자이' 352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송파구 풍납2동에 '풍납우성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697가구로 이 중 9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24차를 재건축해 '래미안'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475가구로 이중 1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16-07-25 13:55:01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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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집약산업 업무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지식산업센터’

지식산업센터가 지식집약산업 근로자를 위한 업무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산업구조 변화와 정부의 산업단지 활성화 대책 등 영향으로 입주업종의 폭이 넓어져 소규모 첨단산업과 기업간 융·복합 비즈니스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선보인 지식산업센터 '에이팩시티' 계약자 입주업종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 39%,서비스업(디자인개발, 소프트웨어개발 등) 26.83%, 부동산 임대서비스업 21.95%, 정보·통신업 8.13% 등 비제조업 입주 업종 비율이 57%를 차지한다. 또 지난 2012년 11월 입주해 현재 6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는 지식산업센터 '송도 스마트밸리' 역시 제조업 25%, 서비스업 49%, IT산업 18%, 바이오산업 6% 등 비제조업 비율이 약 70%에 달한다.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7블록의 'H비즈니스파크'의 경우 국내 첫 특허기술 상용화 플랫폼으로 지정돼 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지식산업센터 입주 중소기업이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 유명대학과 중소기업은행·기술보증기금, 아이디벤처스 등의 기관들이 지원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지식산업센터의 비제조업 비율은 상당히 낮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비율이 높은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업종별 현황에서 비제조업체의 입주비율이 지난 2000년대 초반 10% 내외에 불과했다. 현재(2016년 4월 기준) 61%까지 높아졌다. 서울 구로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산업 종사자들도 디지털컨텐츠, SW 등의 첨단 IT업체 종사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지식산업센터는 시설이 일반 오피스 못지 않고 임대료도 여의도나 강남 오피스보다 저렴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제조업의 입주비율이 증가한 것은 산업구조가 기존의 대규모 제조업 중심에서 지식서비스산업 및 창조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한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지식서비스산업에 광고대행업, 콜센터, 옥외 및 전시광고업, 사업시설 유지관리서비스업 등을 포함시킨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이 지식기반서비스업, 창조산업 등 소규모 입지공간을 필요로 하는 산업으로까지 확대돼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도 이러한 입주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업무공간을 조성하는 등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공급물량을 보면 광양종합건설은 인천 남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서 '주안 제이타워'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4만여㎡ 규모다. 입주기업들을 위해 헬스장과 소회의실을 완비한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경기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서 '평촌 디지털엠파이어'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5만1145㎡ 규모다. 전용 23~275㎡로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일대에서 '성수역 현대 테라스타워'를 분양한다. 연면적 약 4만5535㎡ 규모로 이뤄져 있다. 옥외테라스, 공용 사워실, 태양광 발전시스템 등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다. 대림산업은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혁신도시 클러스터 7용지에서 '세영 이노세븐'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12만㎡ 규모로 이뤄져 있다. 지식기반 네트워크 등 업무의 효율을 높여주는 첨단 스마트 회의실이 도입된다.

2016-07-25 13:52:46 김형준 기자
대외 불안 증가…국내 은행 외화LCR규제 의무화한다

내년부터 국내 은행의 외화 비축을 의무화하는 규제안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브렉시트와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에 따른 달러 엑소더스를 대비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바젤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모니터링 비율로 운영해 온 외화유동성커버리지(LCR)비율을 규제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LCR은 1개월 동안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 자산을 같은 기간 순유출되는 현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유동성 위기가 올 경우 금융기관 스스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가늠케 하는 건전성 규제 지표다. 예컨대 앞으로 1개월 동안 지불해야 하는 현금성 부채가 100억 달러이면 같은 기간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은 60억 달러를 보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금융위는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해 향후 은행의 30일간 순현금유출액에 대해 80% 이상의 고유동성자산을 보유토록 했다. 시중은행은 내년부터 LCR을 6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금융위기 발생 시 한 달 안에 빠져나갈 수 있는 외화가 10억 달러라면 고유동성 외화 자산을 6억 달러 이상 보유해야 한다. 기업은행·농협은행·수협은행 등 특수은행은 내년 40%, 2018년 60%, 2019년 80%를 적용한다. 다만 외화부채 규모가 5억달러 미만이고 총부채에서 외화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0분의 5 미만인 은행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전북·제주·광주은행이 제외된다. 산업은행은 국내 기업의 외화 채권 발행을 주관하는 등 정책 금융 기관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20% 완화한 비율을 적용키로 했다. 개인 예수금을 받지 않는 수출입은행에 대해서는 외화 LCR규제를 면제했다.

2016-07-25 13:28:11 이봉준 기자
지난달 수출 물량지수 전년比 3.9%↑…2개월 연속 상승

기초화학제품의 증가세에 따라 국내 수출 물량지수가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금액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1.62로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 1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2월 상승세로 전환하여 4월(-3.3%) 잠깐 주춤한 것을 제외하곤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5.9%로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화장품의 수출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석유화학 기초제품과 반도체 등도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화학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상승했고, 반도체 등 전기·전자기기도 9.4% 올랐다. 정밀기기 수출도 5.8%, 제1차 금속제품도 3.9% 각각 증가했다. 다만 수출 금액지수는 112.70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해 1년 6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수입 물량지수는 118.85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석탄·석유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고, 수송장비는 28.4% 늘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93.77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계약 시점(수출입물가지수)과 통관 시점(수출입금액지수) 간의 차이를 반영한 시차 적용 수출입물가지수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86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4.7%% 올라 142.84를 기록했다.

2016-07-25 13:27:5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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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새 아파트 부족… 하반기 1258가구 분양

신규 아파트가 부족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하반기 125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권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1년 내 이주를 준비해야 하는 수요 1만3000여 가구에 비해 새 아파트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남 시장은 중도금 대출 보증 규제 적용 이후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그만큼 강남 도심권 신규 단지가 희소해졌다.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클린업시스템에 따르면 강남3구에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아 1년 내 이주를 해야 하는 단지는 19곳, 1만2926가구에 이른다. 그러나 강남3구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는 10년간(2006년 6월~2016년 6월) 7만6450가구(일반분양 2만7310가구)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서울(강남3구 포함)에서는 31만5659가구(일반분양 11만4256가구)가 공급됐다. 올 상반기(1~6월) 동안 강남3구에서는 3개 단지, 693가구가 분양됐다. 이 중 1순위에 2만8088명이 몰리며 평균 40.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강남3구 포함)은 20개 단지가 공급돼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5.32대 1(4340가구 중 6만6504명)에 그쳤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정부가 발표한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분양가의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출보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런 상황에도 강남권 기존 주택들은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1979년 12월 입주)는 1년 전(2015년 6월) 최고 11억원(전용면적 84㎡ 기준), 지난 6월 최고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7월에도 거래가 성사됐고, 현재 전용면적 84㎡의 경우 12억7000만원에까지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중도금 대출 규제의 영향은 기존 주택 시장에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송파구도 마찬가지다. 송파구 신천동의 '진주아파트'(1981년 10월 입주)는 지난 6월 7억6500만원(전용면적 59㎡ 기준)에 거래됐고, 1년 전(2015년 6월)에는 6억9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년새 7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이 단지 역시 현재 매물에 호가가 올라 8억8000만~9억원까지 나와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는 "기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고 사업 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수요자들이 오히려 하반기 신규분양시장으로 몰릴 전망"이라며 "디에이치 아너힐즈 청약 일정 연기에도 분양 기대감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남3구 중 송파권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는 9억원 이하로 공급되므로 규제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내 강남·서초·송파에서는 8개 단지, 5073가구 중 1258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8월 송파구 오금동에서 '송파 두산위브' 269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9월 서초구 방배3동 주택 재건축을 통해 '방배 에코자이' 352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송파구 풍납2동에 '풍납우성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697가구로 이 중 9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24차를 재건축해 '래미안'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475가구로 이중 1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16-07-25 13:19:18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