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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청국장과보리밥' 7호선 청담역

[맛있는메트로] '청국장과보리밥' 7호선 청담역 본격적인 여름이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방병, 장염, 설사 등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전문가들은 보약에 의존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을 권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서는 흰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여기에 살균과 항암효과 등이 높은 된장, 김치, 청국장 그리고 비타민, 철분 등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버섯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이 가장 피곤함을 호소하는 월요일, 균형 잡힌 식사가 절실하다면 '청국장과 보리밥'은 어떨까.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위치한 '청국장과보리밥'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차림이 한치의 모자람도 없이 그대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어떤 메뉴를 시키던지 청국장과 보리밥, 배추김치와 열무김치, 제철나물과 콩비지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점심시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청국장과보리밥(8000원)'이다. 국내산 유기농콩으로 발효시켜 만든 청국장과 큼직한 놋그릇에 담긴 친환경보리밥, 참나물과 시래기 콩나물 등 6가지 제철 나물이 함께 나온다. 본격적으로 보리밥과 나물을 섞어 비비기 전에 한 숟가락 정도는 청국장비빔장과 보리밥만 살짝 비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하지만 쌈장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맛에 없던 식욕이 생겨나는 느낌이다. 맛있게 먹을 준비가 됐다면 모든 종류의 나물을 놋그릇에 쏟아 넣고 비빔장, 들기름을 넣고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된다. 보리밥만으로 부족한 느낌이라면 고기가 함께 나오는 쌈정식이나 수육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쌈정식(1만3000원·2인이상 주문)'은 기본상에 다양한 쌈채소와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수육정식(1만3000원·2인이상 주문)'은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삼겹살이 부드럽게 삶아져 함께 나온다. 직장동료들과 이곳을 찾은 김소희 씨(36)는 "보통 청국장하면 꾸리꾸리한 특유의 냄새가 너무 진해서 꺼려졌는데 이곳은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자주 방문한다"며 "평소 수육정식을 즐겨먹는 편인데 고기가 두툼하고 실해서 만족도가 아주 높다.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는데다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해서 좋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다는 이종복 씨(48)는 "보리밥과 청국장 모두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 되서 좋다. 두루치기는 과하지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한 양으로 나오는데 쌈채소와 함께 먹으니까 부담스럽지 않다. 또 식후에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청국장쌀과자'와 '청국장미숫가루슬러쉬'인데 한 번 맛보면 커피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국장과보리밥'을 운영하고 있는 오기성 사장(46)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보리밥전문점 '건업리보리밥'을 운영하는 장모님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2004년부터 외식업에 뛰어 들어 현재 서울 경기 지역에 21개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재료와 제조 과정에 까다로운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데 경북 봉화에서 유기농 콩을, 전북 김제에서 유기농 보리를 계약재배하고 볏짚을 이용한 전통발효 방식으로 청국장을 직접 만드는 등 원칙은 지금까지 꾸준히 지켜지고 있다. 그는 "요즘 삼시세끼라는 예능이 인기인데, 말 그대로 식사만 제대로 잘 챙겨먹기만 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며 "단, 하루 세 끼 중 한 끼 정도는 나를 배려하고 내 몸을 생각하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좋은 청국장의 향을 더 좋게 만들어서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나게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주소:서울 강남구 학동로 521 (지하철7호선 청담역 12번 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2016-07-25 07:43:4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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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펀드 '무용론' 고개...오로지 최후의수단?

복잡한 구조·높은 금리에 금융·정치권 '눈총'…난감한 국책은행 "만들었으니 쓰긴 써야 되는데…" 국책은행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조성된 자본확충펀드가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다. 이용 대상인 국책은행에서 당장 사용이 시급하지 않은데다 대출금리가 높아 사용을 미루고 있는 것. 금융·정치권 안팎으로 '무용론'이 거세지면서 국책은행의 입장만 난처한 상황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당분간 자본확충펀드를 이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용'으로 조성된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필요할 때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본확충펀드는 상반기 국책은행을 강타했던 조선·해운업 부실대출에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향후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은과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우발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계획)이다. 하지만 그 구조가 꽤 복잡하다. 하나의 펀드에 한국은행, 기업은행, 자산관리공사(캠코), 신용보증기금 등이 얼키고 설켰다. 한국은행이 도관은행인 기업은행에 10조원 가량을 대출하고 캠코가 1조원의 후순위 대출을 넣는 방식으로 11조원이 마련된다. 이렇게 마련된 펀드는 산은과 수은이 발행하는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를 매입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신용보증기금은 한은으로부터 약 5000억원을 출연 받아 한은 대출에 대한 지급 보증을 한다. 펀드는 조성됐으나 국책은행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굳이 사용해야 할 '매력적 요인'이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부분이 대출금리다. 현재 두 은행이 자금 조달의 방안으로 사용하는 코코본드의 금리는 연 2.1~2.2% 수준이나, 자본확충펀드의 대출금리는 연 2.5%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국책은행펀드 대출은 시장보다 금리를 높게 책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펀드가 운용되기까지의 조건도 깐깐하다.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이기 때문에 지원 수요가 있을 때마다 금통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각에선 '과거의 재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에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시중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 자본확충펀드가 마련됐었다. 당시 정부와 한은은 총 20조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나 실제 집행 규모는 20%(3조9560억원)에도 못 미쳤다. 높은 금리 탓이었다. 이번에 마련된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도 과거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렇다 보니 난감한 건 펀드 이용 대상인 산은과 수은이다. 특히 산은은 BIS자기자본비율이 14.6%로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 평균(14.02%)을 웃도는 상태로, 당장 펀드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은 BIS자기자본비율에서도 문제될 게 없기 때문에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으나 향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이 낮은 수은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3월 말 기준 수은의 BIS자기자본비율은 9.9%로 평균치보다 한 참 떨어진다. 하지만 추경과 주식 등 현물출자 2조원 가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자본확충펀드의 필요성이 낮아진 상태다. 수은은 건전성을 높일 다양한 수단이 있는 만큼 자본확충펀드는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BIS자기자본비율이 낮다고 당장 문제될 것도 없고, 자본확충펀드는 원칙상 '비상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다만 시장이 악화돼 다른 수단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7-25 07:42:48 채신화 기자
M&A에 울고 웃는 기업 신용등급

#. 현대로지스틱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BBB+(안정적), 상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 확대는 신용도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해 신용등급 상향검토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그룹 물량 확보로 수익창출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에 대해 한신평은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이 확인되거나, 별도기준 매출액 규모가 1조10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인수합병(M&A)으로 바뀐 지배구조가 기업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등급 감시(Watchlist) 하향 검토 대상에 올랐다. 신용등급은 'A-'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한신평 김용건 연구원은 "한진은 조건부 자율협약 과정에 있는 한진해운으로부터 아시아 특정 노선 영업을 62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한진해운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지원으로 확인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부담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한진은 주요 자산 매각으로 재무융통성이 저하된 상황으로, 신용도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라홀딩스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한신평 정혁진 연구원은 "한라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는 올해 제주 세인트포 관련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라홀딩스는 지난 3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라제주개발을 만들어 세인트포를 운영하는 애니스를 인수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계열사 매각이 신용등급에 긍정적이었다. 한신평은 이 회사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한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이 지난 4월 마무리됨에 따라 1조 1000억원의 유동성을 확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쌍용양회공업은 신용평가사로부터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경영권 인수를 위해 끌어 쓴 빚 부담이 결국 쌍용양회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기업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로 유지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 오승호·박세영 연구원은 "하이트진로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배당금이 줄면서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배당금 수익은 2010년 570억원에서 2016년 388억원으로 감소했다"며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유동성 대응능력이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미래에셋그룹 차원의 신용도(Credit) 문제가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미래에셋캐피탈 신용등급에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미래에셋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이혁준·홍준표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 지분 36.2%를 보유해 경영권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증권사에 대한 회사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18.6%로 크게 줄어 추가적으로 지분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런 상황이 미래에셋캐피탈의 재무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평가사뭄 LIG투자증권의 신용등급도 한 등급씩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LIG투자증권의 기업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리고 등급전망을 '부정적 검토'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안나영·박광식 연구원은 "LIG투자증권의 대주주가 KB금융지주에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며 "이번 지배구조 변경으로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도 '불확실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올랐다. KDB대우증권 이경록 연구원은 "M&A가 활발해지면서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신용등급 변동이 잦아 지고 있다"말했다. 한편 이랜드 그룹은 우려했던 M&A 후유증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양새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 등 자구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그룹 전반이 정상궤도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기업공개(IPO) 등도 시장 상황에 맞춰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7-25 07:41:46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인사

■KEB하나은행 인사 < 승진 > ◇ 지점장 ▲홍제동 강환복 ▲동인천 고창효 ▲서울숲 구희동 ▲태안 권조순 ▲사직중앙 금호석 ▲문화동 김기태 ▲일원역 김대용 ▲사직동 김봉수 ▲나주빛가람 김세훈 ▲중촌동 김영환 ▲미아동 박성숙 ▲본리동 박영하 ▲예산 박완희 ▲죽전중앙 방재현 ▲답십리역 서유석 ▲효자촌 오인자 ▲송파동 윤문노 ▲신정동 윤미애 ▲공항터미널 윤웅기 ▲대전중앙 이동열 ▲오류동 이병승 ▲이매동 이선용 ▲첸나이 이용효 ▲화양동 이정우 ▲연신내 이정준 ▲고척동 이정호 ▲대구공단 이창근 ▲안동 임재봉 ▲잠실리센츠 임채웅 ▲신당역 전종섭 ▲수지동천 정애현 ▲성남기업센터 조성민 ▲노은 조홍연 ▲풍암동 최홍길 ▲사당동 한병철 ▲화성발안 홍기인 ▲수유동 황순양 ◇ 지점장 겸 RM ▲송도GCF 양승진 ◇ RM ▲반월기업센터 강성문 ▲센텀시티 강인길 ▲내자동 계명관 ▲양재동 권홍근 ▲삼성역기업센터 김기영 ▲석촌역 김봉배 ▲세종로 김상혁 ▲메트로자이 김수정 ▲인사동 김영준 ▲강서 김인철 ▲방배동 김재호 ▲방이동 김정순 ▲장안중앙 김종욱 ▲코엑스 김종홍 ▲초량 김태민 ▲광주 김판식 ▲김포대로 김홍영 ▲판교 문홍배 ▲삼성타운 박말봉 ▲아차산역 박미옥 ▲도곡역 박상열 ▲창동중앙 박성진 ▲광화문역 박승용 ▲계동 박재수 ▲현대모터금융센터 박주용 ▲소공동 박 창▲마포 배상오 ▲시화기업센터 배윤식 ▲일산 백승악 ▲대전 소승안 ▲이천 송명석 ▲노원역 신인균 ▲한성대역 안경수 ▲부산 안상원 ▲논현남 안성대 ▲화곡 안신엽 ▲양재동 안창환 ▲상무 양우근 ▲둔산동 양철진 ▲청담역 유병삼 ▲용인 유수동 ▲구로 윤동환 ▲서초동 윤인섭 ▲삼성센터 이강곤 ▲양정동 이경란 ▲남가좌동 이관순 ▲SK센터 이남진 ▲평촌 이문호 ▲신촌 이미선 ▲의정부 이상현 ▲하남 이 석 ▲역삼동 이선기 ▲야탑동 이용호 ▲평촌스마트 이원근 ▲계동 이윤구 ▲충무로 이응석 ▲서현금융센터 이재석 ▲서대문 이주희 ▲둔촌역 이진권 ▲인사동 이찬용 ▲공항로 이춘범 ▲역삼중앙 이현미 ▲수성동 이현직 ▲판교 이현철 ▲무역센터 이형진 ▲청주 임병진 ▲창원기업센터 임향미 ▲압구정중앙 장성춘 ▲분당중앙 장준영 ▲구로디지털단지 전병우 ▲신갈 정서현 ▲녹산공단 정순부 ▲파주 정재두 ▲대전금융센터 정진수 ▲서울아산병원 정천실 ▲여의도금융센터 조강환 ▲잠실역 조남도 ▲잠원역 조병영 ▲상공회의소 조병현 ▲청량리역 조은아 ▲병점 지광호 ▲성남북 진영규 ▲신사동 천명성 ▲화성발안 최관운 ▲무교 최원호 ▲시화공단 최지언 ▲범계역 한일석 ▲삼성역 한재영 ▲선릉역 함진식 ▲강남금융센터 허 곤 ▲강남역 황거성 ▲학동역 황지환 ▲신제주중앙 황태우 ◇ GOLD PB ▲도곡PB센터 김현주 ▲서압구정 송혜영 ▲대치동 이성아 ▲여의도 이태훈 ◇ 수석 PB ▲한남중앙 김정희 ▲구미 백영미 ◇ VIP PB ▲해운대동백 박규석 ▲동소문 박은정 ▲주엽역 박일규 ▲반포중앙 박일순 ▲이매 박현주 ▲잠원역 서승희 ▲언주역 안경희 ▲테헤란로 정연우 ▲서초슈퍼빌 최홍숙 ▲신방동 홍경희 < 전보 > ◇ RM ▲반포동 고중렬 ▲의정부 김 철 ▲화정역 김태준 ▲마두역 박병휘 ▲이매 박태연 ▲을지로 신동호 ▲수내동 오연근 ▲신설동 윤승호 ▲퇴계로 임헌상 ▲군자동 장우진 ▲주안공단 장형석 ▲여의도금융센터 정원선 ▲남동기업센터 홍성하

2016-07-25 06:36:12 김문호 기자
KEB하나은행, 창사 이래 최대 규모 1,000명 승진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 관리자, 책임자, 행원 등 전직급에 걸처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00 여명의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승진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직원 개인의 실적이 아닌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을 발탁한 손님 위주의 인사라는 데 있다. 이는 금융권 최초 사례로 손님 수익률을 증대시킨 직원을 발탁해 승진시키는 새로운 인사제도다. 또 영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둔 현장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승진시킴으로써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 당시 취임일성으로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번 대규모 승진인사는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작년 9월 통합은행 출범에 이어 지난달 7일 전산통합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데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신바람 나는 영업현장으로 만들어 통합 시너지를 증대시키기 위한 함영주 행장의 결단으로 이루어졌다. ◆직원의 실적이 아닌 손님들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준 직원 발탁 승진 고령화 시대를 맞아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KEB하나은행은 이번 승진인사에서 거래중인 손님의 수익률이 높은 최홍숙 PB를 포함한 11명의 직원들을 발탁 승진시켰다. 책임자에서 관리자로 승진한 서초슈퍼빌지점 최홍숙 PB의 경우 PB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상품을 팔기 보다는 손님의 수익을 먼저 생각하자'는 신념으로 손님 입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해 왔으며, 판매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다른 PB들의 평균 수익률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많은 수익을 손님에게 가져다줘서 발탁 승진하게 됐다. ◆ 현장위주,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 정착 영업현장 위주로 영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대거 승진(비율 75%)했으며, 이번에도 승진연한은 채우지 못했지만 탁월한 영업성과를 나타낸 직원들을 특별승진 시켰다. 계장(행원)에서 대리(행원)로 승진한 춘천광장지점 김정미 대리의 경우 2003년에 구)외환은행 고졸 계약직 텔러로 입행한 후 2012년에 정규직으로 전환해 2015년 2월 계장이 된 뒤 통상 3~5년 소요되는 승진연한이 부족했으나, 탁월한 영업성과를 인정받아 1년 5개월만에 대리로 특별승진하게 되었다. 김 대리는 펀드, 방카, 신용카드 등 전 부문에 걸처 매월 영업본부내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해 왔으며, 특히 신용카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400좌 이상의 신용카드를 유치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250좌 이상의 신용카드 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1월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둔 행원급 직원 6명에게 마케팅 영웅이라는 칭호와 함께 창립 이래 최초로 행원급 특별승진을 단행해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든 바 있다. ◆통합은행의 직원 화합을 고려한 인사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작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으로 출범한 통합조직의 특성을 감안해 나이가 많지만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 대해서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승진을 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공적 전산통합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를 영업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대치역지점 박종이 마케팅부장의 경우 64년생으로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여신 담당 책임자로서 금년 상반기 경영평가에서 중소기업대출 목표 318% 초과 달성, 퇴직연금 목표 517% 초과 달성 등 탁월한 영업성과를 거둬 관리자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직원의 업무역량 강화 또 이번 인사를 통해 직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영업에 임하도록 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신, 외환, 자산관리 분야 등에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 및 보유하고 있는 대상자를 우대했으며,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연수에 대한 참여도도 반영했다. 투자상품서비스부 김학년 팀장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영업현장에서 PB로 활동했으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상품 개발 및 추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팀장은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CFA를 비롯해 자산운용전문가, 자금운용역 등 총 12개의 자격증을 보유해 승진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관리자로 승진한 케이스다. ◆성공적 전산통합에 기여한 IT본부 직원 특별승진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지난달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완료하는데 수고를 많이 한 전산분야 직원들에 대한 특별승진도 실시됐다. 성공적인 전산통합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IT본부 직원 28명을 책임자 및 관리자로 승진시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7일 과거 수 차례의 인수합병 시 전산통합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내부 직원들이 주축이 돼 9개월이라는 최단기간내 성공적으로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진정한 One Bank로서 시너지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이번 승진인사를 통해 직원의 실적보다는 손님에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발탁 승진시킴으로써 승진인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손님 위주의 인사와 함께 그동안 계속 강조해온 현장중시, 영업제일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6-07-25 06:33: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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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은행장 "구조적 불황, 풍림화산(風林火山) 전략적 유연함 필요"

"현재 같은 구조적 불황에서는 풍림화산(風林火山·상황에 따라 군사를 적절하게 운용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의 전략적 유연함이 필요하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연수원에서 임원과 본부장 등 1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조 행장은 "현재의 위기는 구조적 불황이기에 단순히 열심히 뛴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손자병법의 여러 구절들을 인용해 임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디지털, 글로벌, 신탁 부문 등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하며 "모든 업무 영역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함께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신한만의 스마트를 추구하는 G.P.S 스마트 스피드업(Smart Speed-Up)을 추진해 가자"고 강조했다. 조 행장은 "모든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탁얼한 신한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두에서 직원들을 이끄는 부서장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일에 몰입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신한 고유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하고 탁월함의 판단 기준은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행장은 '장자 국지보야(將者 國之輔也)'라는 손자병법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신한의 대들보는 여기 계신 부서장들"이라며 "여러분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 있게 도전을 계속하는 한 신한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은 하반기 전략방향으로 ▲아날로그에 축적된 조직 역량과 디지털의 융복합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조직 내·외부 협업 확대 ▲소통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했다.

2016-07-24 22:11:57 채신화 기자
IMF, 韓 성장률 올해보다 내년이 좋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를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세계경제 동향에 대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2.7%, 내년 3.0%로 각각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와 변동 없지만 내년 전망치는 0.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IMF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IMF는 이듬해인 2015년 성장률을 2014년 4월 3.8%로 발표했다가 6개월 만에 4.0%로, 2.0%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IMF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있을 때 세계 경제 진단을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전망치가 그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후 별도의 하방 위험이 두드러지지 않으면 IMF가 추후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이 수치가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2월 G20 회의를 앞둔 세계경제 진단 보고서 때 2.9%에서 4월 2.7%로 낮아졌다가 내리막을 멈췄다. 내년 성장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2.9%로 낮아졌다가 반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확장적 거시정책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고무적이다. 한국을 제외하면 중국 정도만이 성장률 하향 조정을 면했다. 미국, 영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줄줄이 내려갔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올해 2.2%, 내년 2.5%로 제시했다. 내년 수치는 3개월 전 전망치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올해 수치는 0.2%포인트 내려갔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약화, 외국인 투자 감소 등이 반영된 결과다.

2016-07-24 17:03: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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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하반기 '위비' 플래폼사업 본격화…경영전략회의서 '위비마켓' 출범

우리은행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위비마켓' 출범식을 가졌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위비톡·위비멤버스와 함께 위비로 특화된 모바일플랫폼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광구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이광구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상반기 수익성이 확보된 내실 있는 영업전략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철저한 뒷문잠그기로 고정이하여신비율,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경영전략회의 중간에 뛰어난 영업성과를 거둔 PB(자산관리) 출신의 여성 지점장을 영업본부장으로 발탁하는 깜짝승진을 단행하기도 했다. 하반기 경영전략으로는 ▲주거래고객 및 위비멤버스 유치 ▲저비용성 예금 증대 ▲비이자 이익 확대 ▲수익성 증대 ▲과목별 시장점유율 순증가 1위 달성 ▲우량자산 비중 확대 ▲건전성 개선 ▲자본적정성 개선 등 8가지로 정하고 전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선보인 '위비멤버스' 유치를 강조했다. 은행권에 새로운 경쟁 플랫폼인 '통합 멤버십' 서비스에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해서는 올해 말 400개까지 늘어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비 플랫폼을 전파하고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해 줄 우리카드의 '위비마켓' 출범식도 열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 메신저서비스인 위비톡, 통합 멤버쉽서비스인 위비멤버스와 함께 위비로 특화된 모바일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광구 행장은 '간청운이직상(干靑雲而直上)'이라는 고시의 한 구절을 인용해 "청운을 뚫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기백을 가져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대동단결(大同團結)로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2016-07-24 15:11: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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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탈북주민에게 돈이 뭔지 알려주고 싶었어요"

"저축은 소비하고 나서 하는거다?." "엑스(X)!." "실제로는요?." "예스..." 강의실은 웃음바다가 됐다. 지난 23일 고대교우회관 4층에서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금융강의가 열렸다. 제목은 '대한민국에서 부자로 살아가는 법.' 이날 웃음꽃은 강연자인 오지혜 올리치컴퍼니 대표와 탈북자 김정철 씨(35)가 피웠다. 잘 나가는 외국계 은행 PB였던 오 대표가 탈북자 금융 교육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오 대표는 "탈북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돈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엔 북한에 관심이 없었다. 은행원이 된 이유도 "외국계에서 일하고 싶어서"였다. 지난 2003년 7월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씨티은행에 들어갔다. 2년 뒤 HSBC로 옮겼다. 고객과의 인연을 유지하며 새 사람을 소개 받다 보니 성과가 쌓였다. 상위 1% 직원으로 행장이 특별성과금을 준 적도 있다. '아시아 우수직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점이 철수하면서 2013년 명예퇴직했다. NH농협생명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PB들을 교육하는 자리여서 적성에 맞지 않았다. "아, 나는 자산관리 안 하면 안되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동안 '은행원 오지혜'는 부자를 부자로 만드는 일에만 신경썼다. "하지만 정작 자산관리가 필요한 건 돈 없는 분들이에요. 회사를 차리니까 이제는 그 분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된거죠." 올리치컴퍼니는 빚에 허덕이는 서민을 위해 '빚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입과 지출을 제대로 파악해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남는 돈으로 빚을 줄이게 한다. "처음엔 '나는 가진 게 없는데 상담 받아도 되느냐'고 해요. 그렇게 얘기를 시작하면서 잠재력을 찾아줘요. 우리는 그걸 '돈 나무'라고 부르는데, 자신만의 이야기로 블로거가 되거나 책을 쓰거나 유튜버가 될 수도 있어요. 은행원 정년도 점점 짧아져요. 대책 없이 회사만 다니면 안돼요. 양극화 시대에 자기브랜드화가 꼭 필요합니다." '도와줄 분들'에 탈북자가 들어간 계기는 연애다. 고려대 북한학과 박사인 남편에 대해 '남북 관계 관련 일'을 하고 있다며 말을 아낀다. "남편과 만나면서 탈북자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어요. 목숨걸고 한국에 왔는데, 여기저기서 정착금 뺏을 생각만 하는거예요." "이 분들이 한국에서 잘 살아서, 통일이 됐을 때 고향에 돌아가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했으니 도와줄게' 하는 사례들이 생기게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겨났죠." 오 대표는 4년 전부터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은행원이었을 때는 서울시 초청으로 하루동안 탈북자에게 금융을 가르쳤지만, "일회성이라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은행업무에 얽매이지 않고 도울 수 있게 됐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번엔 기본적인 부분들을 알려줄 수 있어 행복해요." 탈북자를 대상으로 총 여섯 번 열리는 '부자로 살아가는 법' 강의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이어진다. (사)남북경제연구원이 주최하고 남북하나재단이 후원한다. 신청기간은 지난달에 선착순 30명을 모집해 끝났다. 강의실 맨 앞자리에 앉은 김정철 씨는 건축자재 회사에 다닌다. 그는 새터민을 위한 소식지에서 이 강의를 알게 됐다. 돈 버는 데 관심이 많다는 김 씨는 "나름대로 아는 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며 "첫날부터 왔는데 끝까지 강의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에게 '강연 들은 사람 중에 돈 많이 벌었다는 사람이 있으냐'고 물었다. "강연에서 종목을 찍어주는 건 아니어서 그런 영향은 없어요. 하지만 대부분 "돈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고 하세요. 돈이라는 걸 내가 가진 것에서 쪼개는 것만 생각하는데, 파이를 늘리는 법에 대한 생각을 열어주죠." 흙수저에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기본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올라가는데 분명 시간이 필요해요. 그 다음에 나만의 자본 씨앗을 찾는데 주력하세요. 그걸 찾지 않으면 아무리 많이 배운 사람도 기회 잡기 힘들어요. 취직이 힘들다, 돈 벌기 힘들다 하는데 사실 이건 남들과 같은 길을 가서 그런 게 아닌가요." 오 대표의 이런 생각은 고액 자산가 고객들의 영향을 받았다. 그들에게서 배운 돈에 대한 관점을 담아 지난해 베스트셀러 '그들은 어떻게 강남 부자가 되었는가'를 출간했다. 책에는 큰 목표 잡기와 인맥에 대한 투자 등이 나온다. 부자 되는 요건 1순위를 물었다. "인생 목표예요. 내가 원하는 삶과 갖고 싶은 것이 명확해야죠. 그럼 자연히 그걸 도울 사람을 찾게 돼요. 그 길을 먼저 가고 계신 멘토를 만나면 도움을 주세요." 오 대표는 평소 "1억이 투자금이 되고 1만원이 낭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가치를 숫자로만 읽으면, 1+1 상품을 사고 어딘가에 쌓아두는 수준에서 못 벗어나요. 그러다 삶에 중요한 순간이 오면, 비지떡 같은 선택을 하게 돼요. 중요한 건 효용입니다. 제가 책을 쓸 때 매일 카페에서 5000원을 썼어요. 한 달이면 15만원. 그런데 그건 낭비가 아니었죠. 저를 브랜드화하는 수단에 투자한거잖아요." 이런 관점을, 방금 전철역을 나온 독자들에 적용시킨다면 어떨까. "메트로를 단순 정보로만 읽지 말아야죠. 추천 도서가 있다면 그걸 살 수 있어요. 인터뷰를 보고 느낀 것이 있으면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겠죠. 메트로신문을 검색이 아닌 사색의 도구로 활용하세요."

2016-07-24 14:45:26 이범종 기자